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깨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 … 원인 따라 치료 달라 피로가 쌓이거나 업무가 과중할 때 가끔씩 어깨가 묵직하고 저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상태가 좋아지기 마련. 하지만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움직임에 제한을 받게 될 때가 있다. 이 경우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아야 만성 통증의 고생을 덜 수 있다. ‘어깨통증 = 오십견’이라는 편견이 병 키울 수 있어어깨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에는 흔히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이 찢어진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에 석회질이 생기는 ‘석회화 건염’ 등이 있다. 이중 어깨통증의 원인으로 가장 흔히 알려진 것이 유착성 관절낭염, 흔히 말하는 오십견이다. 어깨관절 주위의 관절막 노화현상이 원인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마음대로 들거나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을 보인다. 주로 오십대에 많이 발생해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경험한다. 문제는 어깨가 아프거나 움직임에 제한이 올 때 단순근육통이라고 여기거나 오십견이라고 자가 진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 수정형외과병원 정유근 원장은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저절로 낫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 어깨근육이 완전히 굳어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올 수 있다”며 “특히 초기인 경우에는 회전근개 질환과 구별이 잘 안 되는 만큼, 어깨 힘줄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등 다른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갑자기 어깨통증이 심하다면 석화회 건염 의심 그렇다면 어깨통증은 어떻게 구별할까. 우선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은 관절낭이 굳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부분 심한 동통·야간통과 운동제한을 보인다. 특히 야간통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경우가 많은데 야간통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구별에 주의해야 한다. 단, 오십견은 여러 각도의 수동적 운동에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회전근개 질환은 별도의 운동에서만 통증을 보이므로 이를 통해 구별할 수 있다. 오십견으로 진단을 받으면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약물 및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장기간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 관절경수술 및 관절낭유리술이 도움이 된다. 석회화 건염은 회전근개에 돌처럼 단단한 석회질이 생성되어 갑작스러운 어깨관절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통증의 정도가 너무 심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굴곡 또는 회전 운동을 할 때 통증을 보이고 야간통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크기가 큰 경우에는 환자의 어깨관절을 회전시키면 견봉, 즉 어깨관절의 돌출부 바로 전방에서 융기된 덩어리를 만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검진으로 만지기 어렵다.석회화건염은 약물 및 물리치료로 증세를 완화시키기도 하지만, 통증이 계속될 경우 관절경 하 석회질제거술이 필요하다. 정신적 스트레스, 수면부족 과로도 어깨통증 원인 회전근개 질환은 40세 이상 환자에게 수개월간 지속된 어깨 통증이 있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통증이 어깨 관절의 전방에 위치, 팔을 들어올리기가 힘들고 특히 120~160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하다. 일단 팔을 어느 정도 올리면 그 이후는 수월하다.보존적 치료로 약물요법, 더운 찜질, 신장운동, 근력강화 등 치료를 한다. 증상이 계속될 경우 MRI 등 검사 후 관절경하 봉합술 및 견봉 성형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정유근 원장은 “어깨통증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가 필수적”이라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사무를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는 도중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거나 체조를 하는 등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원장은 “평소에 적절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며 “단, 과도한 어깨의 운동도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무리한 운동은 줄이고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해 어깨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팔 근육의 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도 어깨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는 수면 부족이나 과로와 얽혀 어깨 통증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나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 수정형외과병원 정유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5
- 광주 민주화 항쟁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 5월 17일 저녁, 중국집 개업 후 처음 가는 소풍에 한껏 들떠있는 춘래원 식구들. 분주한 일과를 마치고 소풍준비를 하려는데 늦은 시각 배달주문이 들어온다. 악착같이 돈을 벌려는 주인 신작로는 영업이 끝나 고고장을 가려는 배달원 만식에게 배달을 시킨다. 고고장에 갈 야릇한 복장을 한 채 하기 싫은 배달을 나간 만식. 잠복근무중인 군인에게 불시에 검문을 당한 만식은 배달 가는 음식을 먹겠다는 군인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국가의 명령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빨갱이로 몰린다. 대항하는 만식과 위협하는 군인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그 와중에 엉겁결에 총이 발사되는데…. 연극 <짬뽕>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치밀한 연출과 연기로 빚어낸 순수창작극이다. 30여 년간 처절하고 진중하게만 다뤄졌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접근한다. 황당한 해프닝으로 시작하지만 픽션과 논픽션의 절묘한 조화로 관객들은 즐거이 극에 몰입할 수 있다. 중국집으로 도망 온 만식이 춘래원 식구들에게 군인들과 싸운 이야기를 하지만 춘래원 식구들은 만식의 말을 믿지 않는다. TV에서는 광주 지역에 폭도들이 출현해 중국집 배달통까지 동원해 국군을 공격, 부상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광주에 출현한 폭도는 북한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들이라면서 전국에 계엄령이 선포되기에 이른다.연극 <짬뽕>은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며 마음속에 소박한 꿈을 키우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꿈을 찾는 이들의 모습은 여러 가지 재료로, 풍부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입맛을 돋우는 서민들의 음식 짬뽕 한 그릇과도 닮아 있다. 질펀한 남도 사투리를 이용한 풍자와 익살로 광주의 비극성을 강화하고 계엄군을 또 다른 피해자로 그려내는 등 치밀한 구성력도 만끽할 수 있다.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일시 : 7월 21일(토) 오후 3시, 7시장소 : 아산시청 시민홀문의 : 아산문화재단 공연예술팀 534-26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2012 자원봉사활동 체험수기·활동사진 공모 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아름답고 모범적인 자원봉사 활동사례 발굴·시상을 통해 시민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자원봉사활동 체험수기와 사진공모를 9월 28일까지 접수한다.참여대상은 천안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로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있는 개인(중·고등학생포함)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체험수기 응모방법은 2011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봉사활동 경험을 장르 제한 없이 A4용지 2~3매 분량의 증빙서류를 첨부,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cjb1365@cheonansi.net)로 천안시자원봉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사진 공모는 2011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봉사활동 중 촬영한 디지털사진(칼라 및 흑백/ 1024×768픽셀 이상) 원본파일을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cjb1365@cheonansi.net)로 보내면 된다. 문의 : 521-2316 김나영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아산시, 신정호야외수영장 14일 개장 아산시 신정호야외수영장이 14일 개장해 8월 26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수영장수질, 인력관리, 시설보수 등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제공을 위해 휴장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특히 올해는 안전하고 깨끗한 운영을 위해 여자화장실 증축, 수조타일 보수공사, 그늘막 설치, 샤워장 썬팅 등으로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다.이종택 신정호수공원사업소장은 “많은 시민과 어린이들이 찾아오는 만큼 물놀이 시설 관리와 친절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철저한 수질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질요원,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6
- 비만 클리닉엔 날씬한 여자가 많다 비만 클리닉을 운영하는 대학교 후배가 있다.언젠가 같이 맥주를 마시면서 서로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은 기억이 난다.“형! 형 생각에는 비만 클리닉에 뚱뚱한 여자들이 치료받으러 다닐 것 같지? 날씬한 여자들은 치료받으러 다닐 것 같지 않지? 실은 반대야. 뚱뚱한 여자들보다 날씬한 여자들이 더 많아. 남들이 보기에 전혀 비만치료를 받을 이유가 없어 보이는 여자들이지. 완벽해지고 싶은 그 여자들의 마음을 형은 이해할 수 있어?”의외였다. 비만클리닉이 뭐냐? 뚱뚱한 사람을 날씬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곳이 아니냐? 후배에게 따지듯이 물었다.“맞아 형. 맞는데 틀리기도 해. 비만클리닉은 늘씬한 사람을 더 늘씬한 사람을 만들어 주는 곳이기도 하다는 걸 알아야지. 뚱뚱하다 늘씬하다 하는 것은 엄청 주관적인 거야. 남들이 보기에 늘씬해 보여도 막상 본인은 뱃살, 허릿살을 고민하느라 밥도 제대로 안 먹는 게 현실이야.아하, 그렇구나. 내가 운영하는 남성 클리닉에서 음경확대술을 받는 남자들이 꼭 음경이 작아서 수술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사실 남성 클리닉에서 음경확대술을 받는 남자들 중에 병적으로 물건이 작은 경우는 아주 드물다. 남들이 보기에 꽤 괜찮아 보여도 정작 본인은 왜소하다고 느끼고 있고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정말 자연그대로도 누가 보기에도 우람한 물건인데도 확대수술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있다. 속으로“ 있는 놈이 더 해요” 할 정도다.6개월 전에 음경확대술을 받은 사람과 어떤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얘기를 한 적이 있다.“키우니까 어때요?”“좋습니다.”“뭐가요?”“뭐 특별한 건 없지만 자신감이 생기고 기분이 괜히 좋아집니다.”날씬해 보이는 여자가 비만 클리닉에 가는 이유와 꽤 큰 물건을 가진 남자가 남성클리닉에 가는 이유는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다. 남들은 이해 못하지만 자신들은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7월 마지막 주 천안아산 문화공연 소식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노래하는 베짱이와 일하는 개미’일정 : 7월 24일(화)~7월 29일(일)/ 7월 31일(화)~8월 5일(일) 공연시간 : 평일-오전 11시(단체, ※개인은 전화확인) 오후 2시 4시/ 토요일·공휴일-낮 12시 오후 2시 4시/ 일요일-오후 2시 4시장소 : 홈플러스 천안점 문화홀문의 : 578-1090 공연&콘서트◆ ‘LET’S MAKE 樂’/ ‘한밤의 별빛데이트’ / 인디밴드 락콘서트 / ‘우리소리 우리멋’일시 : 7월 28일(토)/ 8월 3일(금)/ 4일(토)/ 10일(금) 오후 8시장소 :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문의 : 아산문화재단 축제문화팀 540-2428◆ 천안 네 번째 감동콘서트일시 : 9월 1일(토) 오후 7시 30분장소 : 천안유관순체육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상영 ◆ ‘괴물들이 사는 나라’ / ‘클릭’일시 : 7월 28일(토)/ 7월 29일(일) 오후 2시장소 :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문의 : 549-9134~7◆ ‘라푼첼’ / ‘어거스트 러쉬’ / ‘해피 피트’ / ‘엘 시스테마’일시 : 8월 1일(수)/ 2일(목)/ 8일(수)/ 9일(목) 오후 8시장소 : 신정호국민관광지 야외음악당문의 : 아산문화재단 축제문화팀 540-2428◆ ‘내 아내의 모든 것’일시 : 7월 28일(토)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시 30분장소 : 아신시평생학습관 상영관문의 : 아산시평생학습관 운영담당 537-3901~2 전시◆ ‘랑비르 칼레카(Ranbir Kaleka)’전일정 : 7월 3일(화)~8월 19일(일) 장소 : 천안 아리리오갤러리문의 : 천안 아리리오갤러리 551-5100◆ 천안박물관 제6회 기획전 ‘민촌과 함께 근대 天安을 가다’일정 : 4월 25일(수)~7월 29일(일)장소 : 천안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 천안박물관 521-2891~2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착한 오페라 ‘카르멘’ 카르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음악가들이 이 오페라를 탐내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이 작품이 끊임없이 무대에 오르는 이유는 뭘까? 바리톤 송기창은 “청소년과 가족, 첫 입문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오페라” “해설 20분, 공연 60분 총 80분으로 특별히 제작한 체험·교육형 이야기 오페라” “국내 정상의 오페라 가수들의 출연과 전문 오페라 가수의 해설을 곁들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오페라” “정통 오페라 의상, 무대 배경과 자막이 곁들여진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 전문 반주자의 피아노 반주로 음악적 집중도를 높인, 카르멘의 묘미와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실속형 오페라”로 이번 공연을 설명한다. ‘바리톤 송기창의 오페라 카르멘’의 카르멘 역은 백재은, 돈호세 역은 테너 강신모, 미카엘라 역은 소프라노 손은정, 에스카미요 역은 바리톤 송기창이 출연한다. 일시 : 8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문화장터 1644-9289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세계를 뒤흔든 그들이 온다!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불리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오리지널 팀이 천안에 온다. 7주년을 맞이하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130여 개 국가에서 관객이 찾아 올 만큼 유명한 공연으로, 서울 롯데월드 예술극장에 상설 전용공연장을 두고 있다.‘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발레의 아름다움과 비보잉의 현란함을 잘 조화시켜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대사 없는 춤극이다. 신나는 춤과 음악에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시종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언어와 문화 연령을 뛰어넘어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공연이다. 상류층, 특권층, 지배계층과 일반대중, 소외계층, 피지배계층으로 대변되는 주인공 캐릭터로 21세기 시대상을 담고 있는 사회극의 측면을 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영국 에딘버러 프렌지 페스티벌에서 2050개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세계 각국의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2012년 9월 베이징에 700석 규모의 상설 전용공연장 오픈을 앞두고 있고 뉴욕 브로드웨이 50회 장기공연, 중국 상해와 북경 공연, 일본, 싱가포르, 괌, 콜롬비아 등 많은 국가에서 공연 흥행사를 바꿔 쓰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통령을 비롯, 사회 각계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관람했고 국회,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대기업 등의 주요 초청 공연으로도 자리매김해 2013년에는 모든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일시 : 8월 24일(토) 오후 8시/ 25일(일) 오후 3시, 6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쇼비보이 1599-9727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아이와 자주 이야기하니 건강 먹거리 찾아요” 아이들 먹거리를 고민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이미정(42·천안시 쌍용동)씨는 한살림 천안·아산에서 5년 정도 요리모임을 해왔다. 옛날밥상을 차려주고 싶은 생각에 참여하게 됐는데, 여러 사람이 모여서 노하우를 공유하다 보니 이제 어지간한 요리는 겁내지 않고 한다. 요리에 대한 부담이 많이 사라졌다. * 아산 어린이 요리모임. 즐거운 놀이인 동시에 자신이 먹는 음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다. <사진 제공 한살림 천안·아산>백진옥(44·천안시 쌍용동)씨는 2년째 요리모임지기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하면서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음식과 자연이 하나라는 걸 알게 됐다. 음식에 들어가는 양념의 재료가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 조미료를 멀리 하게 되면서 음식이 살아나는 걸 느낀다. 강주연(45·아산시 모종동)씨는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아이들은 요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식품을 고르는 눈을 갖게 된다는 것. 잘 안 먹던 음식도 자신이 만들면 먹기 때문에 식습관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강씨는 ‘아산 어린이 요리모임’에 참여한다. 한살림 조합원 활동을 지원하는 송은미 간사는 “가족과 아이의 먹거리를 고민하면 우선 재료부터 바꾸라”고 말했다. 우리 땅에서 자란, 믿을 수 있는 재료를 엄마의 정성으로 요리하면 그것이 곧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 처음에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어렵게 느껴져도 어울려서 하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단다. 이때 모든 음식을 손수 만들어 먹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직장을 다니는 엄마는 절대적으로 시간에 쫓긴다. 모임 참가자들은 “직접 만들어주는 것이 어렵다면 믿을 만한 매장에서 구매해 제공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간식의 경우 엄마가 관리하라”고 조언했다. 음식에 대한 주관이 서기 전에 단맛과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커갈수록 점점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연드림’ ‘한살림’ 등에서는 계속 메뉴를 계발, 떡 케이크 빵 등의 간식제품을 늘려나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와 많이 나누는 것이다. 화학첨가물이 왜 안 좋은지, 건강한 먹거리가 왜 중요한 지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라는 것. 송은미 간사는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유해식품은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 전에 그 이유부터 정확히 설명했더니 고등학교에 가서도 패스트푸드나 콜라 라면 등을 먹지 않고 음식을 스스로 관리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Tip. 한살림 요리모임에서 제안하는 ‘엄마표 간식’ ■ 아이스크림* 재료 - 우유100ml, 딸기시럽1큰술, 얼음, 소금, 물, 믹싱볼(스테인리스) 큰 것1, 작은 것1* 방법 1. 큰 볼에 얼음을 넣고(갈아서 넣으면 더 좋다) 소금을 넉넉히 넣는다.2. (1)에 물을 약간?넣는다.3. 작은 볼에 우유와 시럽을 넣고 큰 볼 속에 넣어 숟가락으로 젓는다. 얼음 사이로 작은 볼이 들어가도록 하는데 작은 볼도 같이 돌려가며 젓는다.(처음에 너무 빨리 저으면 거품이 많이 나므로 주의한다.)4. 돌리다 보면 가운데 부분에서부터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데 다 만들고 숟가락으로 긁었을 때 표면이 매끄러우면 잘 된 것이다.* 우유100ml, 생크림10ml, 꿀이나 잼5ml, 계란노른자 1티스푼, 미숫가루나 선식20g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도 좋다. ■ 도너츠 * 재료 : 한살림도너츠가루270g(1봉), 유정란1개, 우유45ml(3~4큰술), 버터 녹인 것30ml(2~3큰술)* 방법 1. 유정란을 풀어 우유와 잘 섞어놓는다.2. 가루와 녹인 버터를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은 후 (1)과 한 덩어리가 되게 뭉친다.3. 봉투에 넣어 10분 정도 실온(여름엔 30분정도 냉장)에 둔다.4. 도마에 덧가루를 뿌리고 밀대로 얇게 밀어 모양을 만든다.5. 160~170도 기름에 튀긴다.6. 기호에 맞게 설탕이나 다른 것으로 대체해도 된다.* 밀가루를 사용할 경우 밀가루300g, 설탕30g, 현미유45g, 계란1개, 소금4g,물 120ml, 드라이이스트5.73g이 필요하다.■ 꼬마 핫도그 만들기* 재료 : 한살림 핫케익가루1봉지, 계란1개, 우유1컵, 꼬마소시지, 설탕조금* 방법 :1. 핫케익가루에 우유, 계란, 설탕을 넣고 반죽한다.2. 꼬마 소시지를 마른 밀가루에 묻힌 후 꼬지에 끼운다.3. 반죽을 묻힌 후 기름에 튀긴다.4. 다시 한 번 반죽을 묻힌 후 튀겨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1
- 스스로 식품 안전 고민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 “저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지 않습니다. 학교 주변 간식을 믿지 못해서죠. 가끔 친구들이 사주었다며 간식을 가져오는데, 영양성분표시는 알아볼 수 없도록 작게 적혀 있고, 한 눈에 봐도 색소범벅이에요. 경제관념을 키우려면 용돈교육을 해야 한다는데 지금 같은 학교주변 환경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초등학생 학부모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이다.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크다. 2009년 3월부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되었고, 학교 주변 200m이내 지역은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그린푸드존)’으로 지정해 관리하지만, 제대로 지켜진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는 드물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성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어린이 기호식품 주요 성분을 색깔로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의무화 하기로 했다. 어린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당류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등 4개 성분을 빨간색(높음), 노란색(보통), 초록색(낮음)으로 알기 쉽게 제품 앞쪽에 표시하게 된다. 내년 과자류, 2014년 음료 순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또 학교 주변에 한정했던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그린푸드존)’을 놀이공원이나 학원 밀집지역에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1단계 놀이공원, 2단계 학원 밀집가, 3단계로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지정하도록 할 방침이다.‘고열량·저영양 식품’의 대상도 확대한다. 아딸 죠스떡볶이 등 100개 이상 체인점을 가진 프랜차이즈 총 11개 업체에 대해 어묵 튀김 떡볶이 꼬치 만두 핫도그 6개 메뉴의 영양측정을 하고, 기준에 미달할 경우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정청(이하 식약청)은 현재 세부 관리 계획안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한 상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각 관련 부서에서 세부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별법이 개정되는 대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기다려 보겠다는 반응이다. 김미경(40·아산시 배방읍)씨는 “아이들이 학교 못지않게 학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학원 주변을 그린푸드존으로 지정하는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지금 학교주변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선안을 어떻게 시행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관리 기준 모호한 학교 주변 식품 안전 =학교주변 200m이내, 일명 ‘그린푸드존’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천안시 환경위생과 위생관리팀 남상태 주무관은 “현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그린푸드존을 관리하고 있다”며 “월 2회 정기 관리를 하고,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금지 이행여부도 확인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해식품으로 의심되는 식품은 수거해 기준에 적합한 지 판별 후 기준에 맞지 않으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덧붙였다. 식약청 식품 안전 기준, 지금 문제없으면 안전하다? = 하지만 실제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식품들을 보면 철저히 관리한다는 답변에 수긍하기 어려웠다(본지 985호 1면 보도). 아이들이 잘 먹는 식품은 대부분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등 화학첨가물이 들어있었다. 영양성분표시가 제대로 보이지 않거나, 이름만으로는 어떤 용도인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첨가물도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양성분을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별프로그램에 따라 분류한 결과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나온 제품도 있었다. 식품이 어떤 기준에 의해 관리되는 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그린푸드존 관리는 식약청 조사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며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식품들이 대기업 제품에 비해 포장이 조잡하고, 질이 떨어져 보이지만 기준에 따라 관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호서대 식품생물공학과 이기영 교수의 의견은 달랐다. 이 교수는 “화학첨가물의 경우 당장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인체에 장기간 쌓이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또한 나라마다 첨가물에 대한 기준이 달라 외국에서 금지하는 색소를 우리나라에서는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확인해본 결과 학교 주변에서 판매하는 식품에는 ‘식용색소 황색4호’가 들어간 제품이 많았다. ‘환경정의 다음 지킴이’ 자료에 의하면 이 색소는 고농도 노출시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1959년 이후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식약청이 지난 6월 수정 보완한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고시 전문’을 확인해보니 김치 젓갈 유제품 카스테라 빵 코코아분말 코코아버터 등 식가공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과자나 사탕 등에는 별도의 금지조항이 없다. 학교 수업 ‘영양’ 과목 만들어 건강 먹거리 고민해야 =식품의 안전관리는 초등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해식품에 노출된 초등학생 못지않게 중·고등학생의 문제도 심각하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바쁜 학업일정으로 끼니를 패스트푸드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로 꼽은 것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다. 한살림 천안·아산 최종복 상무이사는 “삼각김밥에 어떤 화학물질을 넣어 밥이 윤기 있어 보이도록 하는지 방송된 적이 있는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유해성을 알게 됐다”며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는 청소년기에 삼각김밥 라면 등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영양불균형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최 이사는 “학교주변뿐만 아니라 학원, 놀이시설까지 그린푸드존으로 지정해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 스스로 건강한 먹거리를 찾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성분표시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적고, ‘영양’ 교과목을 만들어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 지 직접 깨닫도록 하는 정책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2012-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