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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족이 함께해서 좋은 최고의 스포츠, 아산에서 즐겨요!”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선 주말 밤마다 특별한 운동이 시작된다. 경쾌하게 퍽(아이스하키에서 사용하는 작은 원반)을 치는 소리, 웃음소리, 쉭쉭 스케이팅 소리가 한데 섞여 들린다. 충남·북에서 유일한 아이스하키단 터틀스와 블리츠(이하 아산팀)의 운동시간이다.늦은 시간임에도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종횡무진 누비는 회원들의 움직임은 역동 바로 그 자체였다. 주말마다 열기를 뿜어대는 그들을 만났다. 블리츠 단원들아이스하키, 스포츠의 짜릿함 확실히 느끼는 전신운동 아산팀은 청주 빙상장이 폐쇄되면서 아산으로 입성한 아이스하키 마니아들이다. 약 90여명 회원들은 김근호(35) 감독 아래 4명의 코치와 함께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회원들은 “한 번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 운동을 하기 위해 빙상장이 있는 곳으로 이사까지 감행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말이다.무슨 매력이 넘치는 걸까. 김근호 감독은 “아이스하키는 격렬해 보이지만 부상이 거의 없는 안전한 스포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빙상장 안에서 하기 때문에 계절에 구애받지 않으며, 가족이 함께 같은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취미로 시작해 선수를 꿈꾸는 홍재승(초6)군은 “운동을 많이 해본 편인데, 아이스하키가 가장 스트레스가 잘 풀리고 재밌다.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있는 중학교에 스카우트 됐으면 좋겠다. 스카우트가 안 돼도 취미로 계속 하고 싶은 스포츠”라고 말했다. 여러 스포츠를 접해본 경험이 많을수록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더 넘어간다.김성호(42)씨는 아이스하키의 장점을 줄줄 꼽는다. “짧은 시간에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운동량이 상당해요. 대부분 운동이 몸의 한 곳만 쓰는데 이 운동은 몸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해서 건강유지에 매우 좋아요.”정해인(초4)양은 아이스하키가 정말 재밌다. “어른과 경쟁해도 불리한 것을 느낄 수 없어요. 퍽이 들어갈 땐 기분이 엄청 좋아요.” 충남·북 유일한 아이스하키 선수단빙상장이 있는 지역이 드물어 아이스하키는 희소성 있는 스포츠로 인식되곤 한다. 아산팀은 충남·북에서 유일한 아이스하키팀이다. 아산팀을 이끄는 김근호 감독은 한때 국내 아이스하키를 주름잡던 국가대표 선수였다. 김 감독의 실력은 회원들의 수준을 금세 끌어올렸다.덕분에 충남 대표팀이 되어 올 2월 최초로 초등부가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비록 패했지만 훈련총량과 연차에 비해 좋은 경험이었다.오희정씨는 “당진 평택 공주 세종 등에서 오는 회원들도 있다. 빙상장이 아산에 있는 것은 축복이다. 아산 천안 시민들은특별한 스포츠를 아주 손쉽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호씨 가족. 큰 아이만 빼고 모두 한자리에. “나이 무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아”아산팀에는 가족단위 회원들이 많다. 가족전체 또는 부녀, 모자팀을 포함해 모두 9가족이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아이스하키를 즐긴다는 김성호씨는 “우연히 접해보고 나서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5세 막내까지 세 아이들을 모두 시키게 됐고 아내까지 합류해 온 가족이 아이스하키 마니아가 됐다”며 웃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운동하면 좋은 점이 많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스포츠맨십도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공통주제가 있으니 가족과 대화를 통해 친밀해진다. 아산팀에는 5세부터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성인부 등 고루 있다. 현재 중등부 창단 준비 중이다.김성호씨는 “나이에 상관없이 시작하면서 나이에 맞는 운동량을 제공하는 스포츠가 아이스하키”라며 “나이 들수록 하체 근육을 키워야 하는데 이 운동이 아주 적절하다”고 설명했다.함께 운동을 즐기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들,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빙상장에서 제대로 만났다.블로그 : http://blog.naver.com/turtles55문의 : 김근호 감독 010-5266-6742< 김근호 감독에게 물었다> 1. 아이스하키, 위험하지 않나요? 생각보다 안전하다. 다른 스포츠는 맨몸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스하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철벽처럼 감싼 보호 장구 덕택에 안전하다. 2. 스케이트를 못 타도 할 수 있나요? 어설프게 배워 오는 것보다 기본기와 스케이팅은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게 낫다. 아이스하키를 위해 배우는 스케이팅은 스피드뿐만 아니라 이동, 회전, 방어능력도 끌어올려 다양한 운동신경을 발달시킨다. 3. 아이들이 할 수 있나요? 아이들이 더 빨리 실력이 는다. 나이와 실력에 따라 훈련양이 다르다. 어른 못지않게 해내는 자신을 보며 아이들이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 운동이다. 4. 아이스하키가 왜 가족이 할 수 있는 스포츠인가요?아이스하키는 어른 아이 구분하지 않는 평등한 운동이며 자녀가 어른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동이다.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도전의식을 심어주기 좋다. 2017-04-25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메타인지 학습법의 이해 - 1편 메타인지(Metacognition)는 한 단계 고차원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안다는 뜻의 ‘인지(Recognition)’가 결합된 용어입니다. 상위인지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이를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고 모르는 것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지요.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반드시 키워야 할 능력인 셈이지요.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요소가 메타인지능력을 키우는 데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메타인지가 발달하는 시기가 7세부터 14세(초·중등) 정도이기 때문에 그 시기에 집중적으로 훈련해서 키워줘야 합니다.메타인지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메타인지를 활용한 몇 가지 학습법을 알아보겠습니다.하브루타유태인은 세계에서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받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0.25%밖에 안 되는데 무려 22%의 노벨상을 수상했으니까요. 특히 경제학과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노벨평화상 이외에 한 번도 수상자를 내지 못한 우리로서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가장 관심이 큰 것은 유태인의 교육방법입니다. '하브루타'로 잘 알려져 있지요. 이 학습법의 핵심은 '토론'입니다. 언론을 통해서 자주 봤던 장면이 있습니다. 유태인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서로 마주보고 토론을 하기 때문에 조용한 도서관의 분위기를 생각했다면 놀랄만한 장면이 아닐 수 없지요.이들은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는 것보다는 꺼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꺼낼 수 없다면 아는 것이 아니라는 원리에 기초한 공부법입니다. 꺼내는 데 필요한 것이 질문입니다. 질문이 없는 토론은 불가능하지요. 토론이 어려운 이유는 질문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유추가 가능합니다.질문에 꼭 필요한 게 있습니다.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면 질문할 수 없겠지요. 이런 능력을 '메타인지'라고 합니다. 하브루타의 시작은 메타인지입니다.김정학 코치㈜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치 대표문의 041-578-9558 2017-04-18
- 거꾸로 하는 효율적인 영어학습 21세기 한국은 부인할 수 없는 영어의 시대다. 영어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서 능력 없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대입, 취업, 승진 등 그 수는 정말 많다. 특히 요즘 들어 강조되는 내용은 실용영어다. 토익 900점 이상을 맞는 우수생이 원어민을 만나면 도망가는 역설적인 상황을 탈피하기 위함이다.한국에서 영어를 열심히 배운 사람의 경우 대개 읽기와 해석능력은 우수하지만 말하기 쓰기 능력은 열악하다. 일제 강점기에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목적으로 시작했던 번역&해석 중심의 수업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다행스럽게도 예전부터 이런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기 때문에 오늘날은 통합적인 영어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와 관련된 의견 역시 사회의 다양한 곳에서 제시된다.정부에서 발표한 영어 절대평가 정책 역시 이 내용을 잘 드러낸다. 2018년도 수능부터 적용되는 이 제도는 외국어영역에서 90점이 넘은 학생 모두에게 1등급을 부여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시험에 필요한 영어보다 실용적인 내용을 강조하려는 교육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리라.그러나 EBS에서 2015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영어공부 부담이 줄어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50.6%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왜 이런 응답이 나온 것일까? 그 이유는 영어 이외의 다른 과목을 더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가급적 높은 등급의 영어성적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언어학습적 측면에서 보면 이런 행위는 매우 비효율적이다. 만약 학습자가 기본적인 말하기 능력을 갖추고 이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법과 단어를 공부한다면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대개 학습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영어를 접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을 학습하고도 원하는 수준에 오르지 못한다. 대학생이 되어도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준비하려 열심히 노력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그러나 해외에서 유학하여 일정 수준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이런 과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문법이지만 이들에게 있어 문법과 독해수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표현을 이론적으로 정립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학습효율은 높아진다.그렇다면 이들처럼 외국에 나갈 수 없는 일반적인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영어를 익혀야 할까?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외국어 학습의 기초가 말하기와 듣기라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생략하고 읽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학습효율이 낮다. 예를 들면 100m를 가는데 승용차를 타지 않고 세발자전거에 올라타 고생하고 있는 모습이랄까?만약 좋은 차가 있으면 페달을 살짝 밟는 것만으로도 해당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발자전거를 고집하는 사람은 없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기본에 해당하는 말하기 듣기 능력을 향상시킨 뒤 읽기나 쓰기에 들어가면 다른 학습자에 비해 효율이 높아진다. 자전거가 차로 바뀌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이에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은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영어 말하기에 투자하는 것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영어말하기 솔루션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비상교육 Elite 화상영어’도 그 중 하나다. ‘문장패턴 인지 ? 배경지식 향상 ? 통합적 언어능력 향상’의 3단계 전략으로 구성, 원어민과 실시간으로 일대일 PC 혹은 모바일 수업을 통해 앞서 말한 학습효과를 보는 학생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필자는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외국어 학습의 방법이 바뀌면 영어 능력을 더 빠른 속도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언어의 기본 목적은 의사전달이다. 당연히 가장 많이 쓰는 말하기 듣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나머지 능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전국에 많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 누구나, 미취학 아동에서 성인까지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화상영어가 관심을 받는 이유이다.유니온홀딩스(주)이재홍 CEO1661-7405 2017-04-18
-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⑧ 수시 원서 접수 D-5개월 전략 고3 학생들은 본격적인 입시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가 다가오면 올수록 그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 이번 호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수시 전형에 대비하는 마지막 점검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우선 2018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9월 11일부터 15일까지입니다. 앞으로 5개월 가량 남았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는 8월 31일에 마감되므로 그 전에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미리 생활기록부를 출력하여 부족한 항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필요도 있습니다.종합전형의 경우 평가항목은 대체적으로 ‘성실성(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창의성, 리더십’ 등입니다. 이 평가항목들 중에서 본인에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서활동이 부족하다면 독서량을 늘려야 하고, 봉사활동이 부족하다면 봉사활동의 양을 늘려야 하겠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전공적합성’ 평가에서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학과(부)와 관련된 활동이 부족하다면 남은 기간에 반드시 관련된 활동으로 채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적이 좋다고 하더라도 지원한 학과(부)와 관련된 활동이 부족하다면 합격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집니다.자기소개서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하되,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뼈대’가 생활기록부라면 ‘살’을 덧붙이는 건 자기소개서입니다. 종합전형은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그 양이 아니라 질 또는 진정성으로 평가됩니다. 단순히 봉사활동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봉사의 과정이나 활동을 통해 느낀 정신적인 성숙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수상실적,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자율활동 등에도 공통으로 적용됩니다.원서 접수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사뭇 달라질 겁니다. 본인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보면서 무엇이 강점이고 무엇이 약점인지 반드시 파악해 보길 바랍니다.본스터디학원이상석 입시팀장041-571-1235 2017-04-18
- 선행학습은 얼마나? 일을 하면서 학생들의 학부모님들과 자주 통화를 하게 됩니다. 학부모님들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주제 중 하나는 바로 학생들의 커리큘럼과 선행학습에 대한 내용입니다.실제로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가 빠르게 선행진도를 나가기를 원합니다. 적게는 한 학기부터 많게는 중학교 2학년까지 고등학교 과정을 빠르게 해주길 원하시죠. 문제는 그것이 학생에게 정말 그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 보다는 주변사람들을 따라 선행을 해야 한다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학생들을 잘 파악하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도 많이 있습니다. 한두 학기 정도의 선행은 잘 따라가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전략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행을 원하시는 부모님들께 자주 듣는 내용은 “제 아이 친구들이 전부 고등학교 과정을 나가고 있으니 저희 아이도 고등학교 과정까지 선행 진도를 나가주세요”라고 하시는 말들입니다. 다른 아이들이 내 자녀보다 더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것 같으니 똑같이 선행을 하지 않으면 뒤쳐질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것이죠. 학부모님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하면 많이 걱정이 되신다는 겁니다.물론 이러한 부모님들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부모님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하는데 내 아이는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부분만 천천히 해나가는데 다른 모든 아이들이 전부 다음 학기 내용을 끝냈다고 이야기한다면 ‘아 다음 학기에는 더 크게 차이가 나서 우리 아이는 지금 하는 것만 겨우 해나가고 다른 아이들은 쭉쭉 치고 올라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겠죠. 무엇보다 다른 학생들이 다 하는데 내 아이만 하지 않는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부모님들을 부담스럽게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꼭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학생들이 혹시 지금 공부하고 있는 부분조차 어려워하지 않는지 아니면 이전 내용조차 몰라서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또는 이해력이 높아서 다른 친구들보다 학습능력이 빠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커리큘럼과 학습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선생님들과 상담을 하거나 자녀들과 이야기 하면서 말이죠.학생에 따라서 분명하게 선행학습이 불필요한 학생이 있고 선행을 해도 문제없이 정말 잘 이해해나가는, 더 나아가 오히려 도움이 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선행학습에는 분명한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선행 진도를 나가면서 더욱 상위 내용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더 낮은 학년의 내용들을 이해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욱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도 하며 미리 내용을 배워 놓았으니 처음 배우는 학생보다는 같은 학년의 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거나 많은 문제를 접하게 됩니다. 또한 학생이 이해력도 좋고 스스로도 노력해 선행진도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죠.심지어 학교에서도 선행이나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시험을 보게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무책임하게 시험 하루 전까지 진도를 나가거나 교육과정에서 빠진 부분까지 시험에 내는 일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면서 미리 진도를 다 나가고 많은 공부를 한 학생들이 유리합니다.하지만 확실히 단점도 존재합니다. 빠르게 선행 진도를 나가다보면 당연히 그만큼 심화적인 부분은 많이 다루지 못하게 되고 혼자서 그 진도를 되짚어볼 시간 또한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은 시간을 추가로 투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수박겉핥기 식의 공부가 되어 많은 학생들이 몇 달만 지나도 전혀 기억을 못하거나 몇몇 공식만 외우고 어떻게 적용할지조차 모르는 일들이 생깁니다. 가장 기본문제가 아닌 조금이라도 응용한 문제가 나오면 손도 대지 못하기도 합니다.그러니 당연하게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면 선행은 학생에게 오히려 부담만 주게 됩니다. 또 가끔은 학생이 워낙 잘 하고 이해력도 좋다보니 부모님이 과도한 선행학습을 요구해 학생의 부담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던 학생들이 너무 힘들어 갑작스럽게 공부를 포기하거나 지쳐서 놓아버리는 경우도 자주 봐왔습니다.이처럼 선행학습은 어쩌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어쩌면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고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선택하는 것은 부모님과 학생들입니다. 과도한 선행이나 무작정 시키는 선행보다는 학생에게 알맞은 그리고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정철호 수석연구원041-555-7824 2017-04-18
- “공연·전시와 함께하는 행복한 봄 어떠세요?” 이번 봄은 꽃 피는 지역소식을 따로 올리지 않아도 될 만큼 지천이 다 꽃밭이다. 복잡한 출근길 가로수에도 벚꽃은 활짝 피었다. 훨훨 날리는 꽃잎은 지친 일상에 웅크렸던 마음을 활짝 미소 짓게 한다.전시·공연 소식도 즐겁다. 천안시가 임신부들에게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한 공연에 50% 할인 정책을 시행하며 임신부들의 문화생활에 윤기를 더해주었다.마침 이 소식에 해당하는 수준 높은 공연이 있다. 공연과 더불어 예술적 소양 키워주는 전시 관람은 또 어떨까. 아름다운 엄마들의 아름다운 나들이가 기대되는 4월이다. ◆ 104번째 행복콘서트 <유희놀이>천안시가 마련하는 이번 행복콘서트는 관객참여형 연희 퍼포먼스 공연이다. 전통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창작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무대다. 전통의 소리와 장단이 이렇게 신날 수 있음을 알게 되며 한국 특유의 아름다운 선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다.사물놀이를 재해석한 연주를 보여줄 ‘비온다’는 그동안 사물놀이에서 다루지 않았던 악기를 이용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기존 진법을 탈피한 새로운 풍물판 ‘원푸리’, 리드미컬한 장단위에 사람의 소리를 덧입혀 한국음악의 멋을 한껏 살린 구음사물놀이 ‘고인돌’, 연희종합선물세트 ‘연喜’, 공연의 문을 여는 길놀이와 관객의 복을 비는 ‘비나리’ 공연 등 다채롭고 신명나는 연희 무대를 펼친다. 전석 2000원.일시: 4월 28일(금) 7시 30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644-9289◆ ‘카르마나 부라나’를 노래하는 <천안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천안시립합창단이 제74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김용훈 지휘자 취임 음악회를 겸하는 이번 음악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세속 합창곡으로 알려진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를 노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최고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강동명, 바리톤 김동섭이 특별출연하며 천안시소년소녀합창단 천안시립교향악단 당진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천안시립합창단 제6대 상임지휘자 및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김용훈이 직접 구성한 대본과 그가 가진 넓은 안목의 극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R석 8000원, S석 6000원. 장애인·국가독립유공자·5.18민주유공자 50% 할인, 천안시립합창단 가족회원 25% 할인.일시 : 4월 27일(목)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644-9289◆ KBS 교향악단 초청공연 <사진: KBS교향악단>천안문화재단이 KBS 교향악단(KBS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개최한다.KBS 교향악단은 1956년 창단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 이번 천안 공연에서는 가장 위대한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귄터 헤르비히’의 지휘 아래 봄의 시정(詩情)을 노래하는 연주회를 펼칠 계획이다. 베버, 모차르트, 보엘디외, 슈만의 서정적인 명곡들을 국내 정상의 실력으로 감상할 수 있다.하프의 최고 거장으로 불리는 하피스트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와 콘서트홀 천정이 깨질 듯한 놀라운 연주로 칭송받는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협연한다.특히 이번 공연은 천안문화재단이 주최한 공연으로 임신부들에게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티켓 할인 구매 후 수령시 임산부 수첩을 제시해야 한다. 일시 : 4월 29일(토)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당림미술관 개관 20주년 특별소장품전 <사람이 오래면 지혜고, 작품이 오래면 보물이다>충남 사립미술관 1호 미술관 당림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4월부터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사람이 오래면 지혜고, 작품이 오래면 보물이다’라는 제목으로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특별한 작품들과 당림 이종무 화백의 대표작들을 함께 선보인다.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작가들 작품부터, 당림 화백이 살아있을 당시 교분을 나누던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난곡 김응섭, 남농 허 건, 심경 박세원, 일중 김충현, 청전 이상범, 천경자의 작품 등 쉽게 볼 수 없는 명작들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기간 : 5월 31일(수)까지장소 : 당림미술관 전시실문의 : 041-543-6969 2017-04-18
- “올 여름 강타할 수제맥주, 여기 있습니다” 목을 타고 짜릿하게 넘어가서 톡 쏘는 청량감을 안기는 맥주. 상쾌한 맥주 한 잔은 더운 계절이 올 때면 어김없이 선택받는 ‘성인 음료’로 사랑받곤 했다. 국내 라거 맥주의 시원함만 맛보다가 유학시절 크라프트(craft) 맥주(수제맥주)의 황홀함에 사로잡힌 한 남자는 급기야 한국에 돌아와서 자신의 회사 안에 수제맥주 생산시설을 들여놓고 수시로 즐거움을 누렸다. 지인들은 다 아는 범한정수 윤용집(53) 대표의 이야기다.윤 대표가 푹 빠진 수제맥주의 매력을 살펴보았다.좌로부터 블론드, 페일, 스타우트“이게 바로 맥주구나”윤 대표가 아내와 함께 미국 하버드대학에 유학할 당시 타국생활의 고단함을 달래준 건 바로 크라프트 맥주였다. 미국에서 처음 맛본 크라프트 맥주는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을 만큼 멋졌다.“한국에서 마셨던 맥주와는 너무 달랐어요. 에일 맥주였는데 향과 맛이 특이하고 여운이 많이 남았죠. ‘이게 바로 맥주구나’ 싶었고 엄청난 매력을 느꼈어요.”양조법이 완화된 2014년 여름, 윤 대표는 범한정수기술연구소에 수제맥주 시설을 들였다. 생각보다 잘 만들었지만 더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서울 수제맥주집을 다니며 양조사로 유명한 민성준(28)씨를 점찍고 삼고초려 끝에 ‘모시고’ 왔다. 윤 대표는 “민성준 양조사가 국내에서 맥주를 가장 잘 만드는 것 같다. 그가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아산으로 내려온 민성준 양조사는 더 깊은 향과 맛의 에일 맥주를 본격 생산했다. 민 양조사가 생산한 에일 맥주는 향긋한 맛에 먼저 감탄한다. 진하고 풍미 있는 에일 맥주는 맥주 맛에 무감한 사람을 마니아로 둔갑시키기 충분해 보였다.윤 대표가 사랑해서, 하루의 피로를 풀기 좋아서 만들기 시작한 맥주는 어느새 입소문을 타고 외부의 구매가 이어졌다. 양조장이란 뜻과 지번을 합친 브루어리 304는 주변에서 ‘맛있는 수제맥주’를 만드는 곳으로 통했다. 양조장물 전문 기업에서 전문 양조사가 만든 수제 에일 맥주범한정수는 삼성에 초미세수를 공급하는 물 전문 기업이다. 물 점수는 일단 따고 시작했지만 균등한 맛을 보장하는 설비도 중요했다. 윤 대표가 민성준 양조사를 영입하며 새 설비를 들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브루어리 304에서 주로 생산하는 에일 맥주는 3가지. 명왕성을 뜻하는 플루토(Pluto) 브랜드로 출시한다. 향이 예쁜 ‘블론드(blonde)’는 자몽은 1도 들어있지 않지만 상큼한 자몽향이 독특하다. 신선한 과일 느낌을 연상케 하는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가장 많이 찾는 수제맥주다. ‘페일(pale)’은 풀잎향 같은 여린 향이 감돌며 블론드보다 진한 풍미로 사랑받는다. 흑맥주로 불리는 스타우트(stout)는 진하고 구수한 커피 맛이 살짝 스친다. 중후한 남성적인 맛이다.직접 구입시 1리터짜리가 1만원. 모임을 위한 20리터짜리 ‘케그’도 판매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지난 7일 오픈한 천안 청당동 팝레스토랑 ‘크로체’에서 민성준 양조사의 전 라인업을 정식 판매한다.민성준 양조사전문 양조사 민성준의 활약 기대돼대학시절 마신 맥주 맛에 매료돼 들어선 양조사의 길. 민성준씨는 수제맥주 전문점으로 유명한 히든트랙에서 양조사로 일하며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브루어리 304에 와서 윤 대표의 자율성 보장 아래 그는 자신이 만들고 싶은 맥주를 만들고 있다.맥주제조 전 과정을 가르치는 전문 강좌부터 원데이 클래스까지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 지식으로 강의도 펼친다. 서울에서 격주 진행한다.매월 첫째 토요일은 아산에서 홈브루잉을 가르친다.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브루어리 304’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쯤 공지를 올린다.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는 코엑스에서 한국 대표맥주 축제 ‘제8회 GREAT KOREAN BEER FESTIVAL’이 열린다. 우리나라 로컬 양조장 약 20곳과 다수 수입맥주업체가 참여한다. 민 양조사는 이 페스티벌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내가 만든 맥주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알기 때문에 내가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껴요. 지금보다 더 좋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내가 원하는 100%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양조사로, 전문 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는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열정 담은 실력으로 만든 민성준 양조사의 수제맥주, 계속되길 바란다.강의 신청 및 구입 문의 010-2288-1331 < ‘라거’와 ‘에일’ 뭐가 다른가>맥주의 재료는 크게 물 몰트 홉 이스트다. 몰트는 서양보리이고 홉은 홉이라는 식물의 열매로 맥주의 향과 맛을 좌우한다. 몰트와 홉의 품질에 따라 맥주 품질이 달라진다.라거는 5~10도에서 하면발효하고 에일은 18~20도에서 상면발효한다. 라거는 맛이 밋밋하지만 청량감이 높고 시원하고 깔끔하다. 에일은 탄산이 적지만 과일향이 나며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민성준 양조사가 말하는 좋은 수제맥주란>1. 신선해야 한다. 전 유통과정이 냉장유통되고 냉장보관이 가능해야 한다.2.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 싸고 질 낮은 재료를 쓰면 맥주 맛과 품질은 보장하기 어렵다.3. 좋은 장비로 생산해야 한다. 품질이 낮은 장비는 맥주 맛을 망가트린다. 좋은 장비는 균등한 품질을 생산한다. 장비 세척 관리도 중요하다.4. 뒷맛이 깔끔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맛있는 수제맥주다. 2017-04-18
- 4월 12일 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4월 12일 있은 천안시의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나선거구에 안종혁(국민의당), 마선거구에 방성민(바른정당) 바선거구에 정병인(무소속)이 각각 당선됐다. 선출된 세 명 당선인은 2018년 6월 있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 1년 여간 임기를 채우게 된다.천안시나선거구 안종혁 당선인(44). 국민의당천안시나선거구 안종혁 당선인은 선거인 수 7만1396명 중 6136명이 투표에 참여해 1902표 31.28%를 얻으며 당선했다. 안종혁 당선인은 봉명동 일봉동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중앙시장에 수도시설과 화장실 설치, 신안동에 홍대거리와 같은 대학특구 마련, 국회 정론관처럼 시의회에 소통창구 마련, 도솔광장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만남의 광장으로 활용, 천안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천안시마선거구 방성민 당선인(43). 바른정당천안시마선거구 방성민 당선인은 선거인 수 4만9598명 중 9233명이 투표에 참여해 2928표 31.90%를 얻으며 당선했다. 방성민 당선인은 대학로 거리 조성을 통한 상권 활성화 추진, 북부지역 BIT산업단지 조성과 조기완공 추진, 성환 북부지역 스포츠센터 조속한 완공, 성거중학교 신설 추진, 성거복지문화센터 건립 추진, 성거 입장 포도묘목 육묘장 설치, 입장천 지방하천 정비공사 조속한 완공, 입장 산업단지 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천안시바선거구 정병인 당선인(44). 무소속천안시바선거구 정병인 당선인은 선거인 수 7만9166명 중 7956명이 투표에 참여해 2845표 36.00%를 얻어 당선했다. 정병인 당선인은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신설 추진, 공약이행평가 시민 배심원제 도입,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전 건립, 고등학교 등록금 일부지원, 청년취업준비수당 지원 추진,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지원을 통한 청년창업기업 확대, 비정규직지원센터 설립, 생활임금 인상 및 적용 확대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투표율 11.65%로 전국투표율 절반에도 못 미쳐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천안 3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보궐선거 투표에는 4월 7일~8일 있은 사전투표를 포함해 전체 선거인 수 20만160명 중 2만3325명이 참가했다. 천안시나선거구 8.59% 천안시마선거구 18.61% 천안시바선거구 10.05% 등 총 11.65% 투표율을 보여 전국투표율인 28.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04-18
- 디자인 전공 신부의 안목으로 만든 참신한 인테리어 소품 인기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센터(이하 센터)에 입주한 ‘위드의 집’은 인테리어 소품 전문 생산 업체다. 천안에서 포장 디자인으로 이름을 알렸던 여성 창업 기업 김민영(33)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김민영 대표의 포장디자인 실력은 예사롭지 않았다. 2012년 디자인 회사에서 일 할 때 오리온제과의 ‘꿈을 이루는 초코파이’라는 콘셉트로 화제를 몰고 온 포장디자인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그런 그가 인테리어 소품 전문생산이라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사업인데 꽤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민영 대표가 도전한 여성 창업의 세계를 만났다. 김민영 대표다양하고 저렴하며 고급스런 인테리어 소품 생산화려한 경력을 뒤로 하고 결혼과 함께 천안으로 둥지를 튼 김 대표는 천안 아산 지역에 포장디자인 전문기업이 없는 사실을 알고 처음으로 포장디자인 전문 1인 창조기업을 열어 주목받았다.매출이 신장했음에도 김 대표에게는 자신이 가진 디자인 실력을 현재 신혼생활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도전의욕이 샘솟았다. 신혼을 만끽할 수 있는 생활소품은 많았다. 그러나 신혼집을 예쁘게 꾸밀 소품들은 생각보다 비쌌다.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센터에 입주했다. 센터는 여성창업인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김 대표는 이곳에서 자신감을 얻고 곧바로 본인의 감성과 아이디어를 담은 소품 작업에 착수했다. 그가 작업한 소품들은 일방적인 김 대표의 아이디어라기보다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이 많다. 역시나 반응이 좋다.“인테리어 소품은 신혼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아요. 한껏 꿈에 부푼 신혼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서죠. 그런데 셀프 인테리어는 쉽지만은 않아요. 저 역시 신혼이었기에 인생의 황금기 같은 신혼생활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시작했어요.”액자 하나에 다양한 포스터 그림을 바꿔 끼우면 집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실용적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감각과 김 대표의 애정이 담뿍 담겨서일까. 위드의 집 홈페이지엔 구매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상품들이 즐비하다. 디자인도서관신혼 느낌 공감하는 전문 디자이너의 소품 전문점 ‘위드의 집’위드의 집 홈페이지에서는 주로 꽃사진 포스터 액자를 판매한다. 홈페이지에서는 마음에 드는 포스터를 고르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집에 딱 맞는 액자 찾기’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자신의 집 소파와 벽지 색상을 입력하고 모든 포스터를 함께 배열해 볼 수 있어 자신의 집과 어울리는 포스터 액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편리한데다 실패할 확률이 적어 구매 전 많이 이용한다. 액자는 못질할 필요 없는 걸개식이라 훨씬 편리하다.또 누구라도 ‘온라인 집들이’를 활용해 예쁘게 꾸민 집을 VR 증강현실 프로그램으로 온라인상에서 소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자신이 개발한 D.I.Y 홈 데코 스킬들을 올려 고객들과 공유한다. 일상의 기분을 머그컵에 표현한 데일리컵도 곧 시판 예정이다.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SNS에 올라온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또 사소한 신혼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겁다. 신혼부부들이 어디서 그런 자랑을 할 수 있겠나. 요리든 집이든 충분히 자랑할 체계화된 온라인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김 대표는 지난해 충남인재육성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센터 위드의집 사무실에 ‘디자인 미니도서관’을 개설했다. 디자인 관련 세계적인 서적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월간 디자인, 밀크(Milk), 모노클(monocle), 아이디얼홈 등 다양한 전문서적을 만날 수 있다.김민영 대표는 “다양하고 저렴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공유하고 싶고 신혼의 일상을 나누는 즐거움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사랑받는 위드의 집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홈페이지 : www.widhome.com문의 및 온라인집들이 신청 : 041-900-4534 / 인스타그램@wid_home<여성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볼 이곳>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회장 장화순)는 창의적이고 열정 있는 여성창업자들을 위해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충남센터(이하 센터)에서 여성 예비창업자 또는 공고일 기준 2년 미만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 중에 있다.센터가 갖춘 각종 부대시설과 인터넷 전용선, 복사기 등 사무기기, 경영 세무 회계 법률 노무 등 멘토링 및 전문가 컨설팅, 지적재산권 및 국내외 인증 획득 지원, 공모사업, 중소기업 지원시책, 여성기업지원정보 제공 및 연계, 도내 여성기업 간 인프라 지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나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므로 여성창업을 기획하고 있다면 이곳을 알아보고 좋은 기회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센터 박미현 과장은 “월 임대료 없이 보증금과 관리비만 내면 된다”며 “초기 창업고정 비용이 절감되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 또는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모집기한 : 5월 31일(수)까지문의 : 041-569-0572 2017-04-18
- 푸짐한 양과 비주얼에 감탄이 절로 나는 ‘케잌돈까스’ 천안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우선순위를 자랑하는 ‘홍굴이짬뽕’. 그 신화를 개척한 서용원 대표가 아주 색다른 ‘3단돈까스’ 전문점을 오픈해 또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서 대표의 야심작은 이름 하여 ‘케잌돈까스’. 케이크와 모양이 흡사해서다.눈앞에서 본 ‘케잌돈까스’의 화려한 비주얼은 침샘을 자극한다. 푸짐한 양은 먹을수록 흐뭇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3단돈까스’엔 독특하고 새로운 돈가스가 2가지나 더 있다.기분 좋은 한 끼를 약속하는 ‘3단돈까스’의 메뉴를 소개한다. 축하케이크, 든든한 한 끼가 다 되는 일석이조 ‘케잌돈까스’‘케잌돈까스’는 우선 남다른 비주얼에 감탄을 내지르게 된다. 화려한 색감에 눈이 먼저 웃고 깔끔한 맛에 입이 따라 웃는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돈가스를 가득 담고 그 위에 샐러드를 푸짐하게 올렸다. 또 그 위에 훈제연어를 덮으니 호사스럽기까지 하다. 1단은 돈가스, 2단은 샐러드, 3단은 훈제연어로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서용원 대표는 “생일축하 등 축하 자리는 항상 베이커리 케이크가 차지해왔다. 배부른 식사 끝에 먹는 케이크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을 주기 어렵다. ‘3단돈까스’는 식사와 축하를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건강한 구성이다. 축하는 물론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색다른 케이크의 등장으로 즐거움이 커진다”고 말했다.‘3단돈까스’의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지리산 흑돼지를 사용한다. 깔끔한 할라피뇨 소스는 색다른 돈가스 맛으로 바꿔준다. 샐러드 야채는 매일 공급받아 신선함이 탁월하다. 연어는 풍미가 좋은 훈제연어만 사용한다.‘케잌돈까스’는 포장이 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장소에 가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축하를 할 수 있다. 혹시나 샐러드 때문에 돈가스가 젖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돈가스 위에 사이즈에 딱 맞는 일회용 접시를 깔아 샐러드와 돈가스를 확실히 분리해 포장해준다. 포장용에는 소스를 따로 동봉하니 이래저래 젖을 걱정이 없다.어디선가 본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맞다. ‘3단돈까스’는 얼마 전 KBS 2TV 생생정보 ‘문전성시의 비밀’에 나왔던 바로 그 돈가스다. 천안 아산에서는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 “가격 양 맛 아무것도 놓친 게 없네”‘케잌돈까스’는 푸짐한 양에 또 한 번 놀란다. 3명이 먹기에도 많다. 가격은 25000원. 푸짐하고 맛깔난 샐러드와 고급스런 연어가 포함인데도 저렴하다. 담백하고 바삭한 돈가스는 느끼함이 없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친숙한 맛이다. 샐러드 드레싱도 맛있다. 샐러드로 배 채우는 식사가 가능할 지경이다.평소 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목하라. ‘3단돈까스’엔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쌈돈까스’가 있다. 화려한 비주얼은 ‘케잌돈까스’ 못지않다. 라이스페이퍼에 돈가스와 채소를 얹어 쌈처럼 싸먹는다. 이 역시 푸짐한 한 접시를 보기만 해도 흡족하다. 서 대표가 마련한 ‘그녀들의 방’에서 ‘쌈돈까스’ 하나 시켜놓고 3명의 주부들이 수다 떨며 즐기면 딱 좋겠다. 서 대표는 “소통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픈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식사하는 동안 마음껏 수다를 즐기라”며 웃으며 말했다.마지막 메뉴는 ‘눈꽃돈까스’. 돈가스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잔뜩 얹어 눈꽃처럼 만든 돈가스다. 치즈 마니아들이 쏙 빠져들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치즈는 100% 자연치즈만 사용한다. 이 역시 3명이 충분히 먹을 양이다.‘3단돈까스’에서는 특성상 모든 메뉴가 최소 2인 이상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다. 서 대표가 ‘외로움을 팔지 않는다’고 써 놓고 ‘뭉치면 싸진다’고 강조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함께 먹는 즐거움을 나누게 하고 싶었던 서 대표의 바람이다.또한 매장에선 파티의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생맥주를 450cc당 2000원에 판매한다. 기분 좋은 날 이곳에서 파티 분위기를 내지 않을 수가 없다. 손님을 최대한 배려한 정성이 매장 곳곳에서용원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외식문화.“진정한 외식이라면 고객의 기호대로 선택해서 편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어야죠. 음식 만드는 것이 즐거운 식당에서 고객이 행복한 식사를 해야 정말 누려야 할 외식문화를 즐긴 거라고 생각해요.”서 대표의 경영마인드는 친절하고 인심 좋기로 이미 주변에 소문이 났다. 직원들에게도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가르친다.매장 내부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성을 들인 흔적이 가득하다. 한쪽 벽엔 시계를 잔뜩 걸어놓고 ‘아빠의 시간과 엄마의 시간이 추억되는 집’이라고 썼다. 마음껏 떠들어도 될 것 같은 ‘줌마들의 유쾌한 수다공간’도 있다. 여성고객을 배려한 섬세함이 돋보인다.후식의 품격도 살렸다. 커피는 아라비카 원두커피를, 녹차는 보성녹차를 특이한 다구를 사용해 우리게 했다. 또 이곳은 물병 하나도 색다르다. 평범한 물병이 아니라 허브를 넣은 생수 디스펜서를 사용한다.끼니 때가 되니 손님들이 몰려온다. 마지막 오더를 받는 시각은 오후 8시 20분. 서 대표가 추구하는 외식의 즐거움은 계속된다.위치 : 천안시 동남구 서부대로 185문의 : 041-576-6232 201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