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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친구와 이야기 나누고 마음의 짐 덜 수 있어요" 학교폭력이나 가정문제, 성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은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나 충남청소년상담센터 등에서 전문 상담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청소년상담1388이나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 CYS-Net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학교나 같은 반에 있는 또래상담자 친구들과 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다.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최완열)는 각 초·중·고등학교에서 활동하는 또래상담자들 네트워크 구축과 지도자 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천안솔리언또래상담자 연합회인 ‘또·담’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담은 ‘또래상담자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울타리(담)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속내 보이기 쉬운 또래상담자 가까이 있어올해 4기인 또·담은 지난 18일 출범식을 갖고 연합회 활동을 시작을 알렸다. 또·담 4기는 학교폭력예방을 주제로 하는 홍보캠페인, 1박2일캠프 문화탐방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실시할 예정이다. 또·담을 지원하기 위해 심리 사회복지 청소년 관련 학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멘토단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또래상담자는 또래친구들의 여러 가지 문제를 상담한다. 상담자로서 다소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반면 가장 큰 장점은 내담자가 속내를 터놓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는 점이다. 자신의 상황을 털어 놓는 것만으로 문제의 많은 부분이 해소된다. 김지미 또래상담자는 “친구문제나 학업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는 자기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금방 평상심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각 학교별로 운영되는 또래상담자 제도는 상담 장소의 협소함이나 부재, 또래상담자 인식 부족으로 인한 소극적 운영실태 등 문제점도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이 중·고등학생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되었다. 폭력에 대한 인식과 예방 필요또래상담자의 주된 목적은 학교폭력예방이다. 이은실 상담사는 “때로 학생들은 폭력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폭력의 강도는 높아지고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바로 부모의 개입이 이어져 문제가 지나치게 확대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래친구들의 가벼운 장난인지 폭력인지 경계가 모호하거나 충분히 자체적인 해결이 가능한데도 외부개입과 행정조치로 인해 피해자가 양산되는 경우도 있다.학교폭력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고 또래상담자들의 역할이 주효하다.또래상담자들은 혼자 있거나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눈에 띌 때 개입하거나 돕는 방법을 배운다. 흔히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다수의 방관자가 피해를 확대시키고 고착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또래상담자들이 제대로 개입하면 사태를 진정시키고 국면을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또래상담자가 되면 전문상담사로부터 상담기법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상담사 진로체험을 할 수 있다. 봉사시간도 받을 수 있다. 보통 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또래상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12회의 상담교육을 받다가 자기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의 문제로 상담을 받고 싶어서 왔다가 도움을 받고 나서 다른 친구들을 돕기 위해 또래상담자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있다. 박현정 상담사는 “또래상담자 경험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좋은 과정이 되기도 한다”며 “또래상담자 활동을 하다가 관련학과에 진학하고 대학생멘토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문의 : 천안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041-523-1318천안솔리언또래상담자 연합회 ‘또·담’ 활동은 나를 바라보는 계기친구들을 좋아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해 중2때부터 또래상담자활동을 했다. 친구들 중에서 혼자 밥을 먹거나 외떨어진 모습을 보면 먼저 다가가 말 걸고 밥도 같이 먹는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경계하던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생활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상담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기술이 늘었다. 말 한마디만 건네면 금방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상담에 딱히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친구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뿌듯하다. 친구나 후배들에게 또래상담을 많이 이용하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이 상담 받고 마음 치유를 얻는다면 다른 사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또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12년간의 학창생활이 훌륭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 김형섭(업성고 3 또·담 회장)중학교 때부터 상담에 관심 있었는데 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자 동아리가 있어 가입해 활동하다가 외부활동의 필요성을 느껴 연합회활동까지 하게 되었다.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비밀만 지킬 수 있다면 누구나 또래상담자가 될 수 있다. 고민으로 우울하고 내성적이었던 친구가 정기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눈에 띄게 밝아진 모습을 보일 때 보람을 느꼈다. 단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경험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 나 자신도 소심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말도 못 걸었는데, 연합회 활동하면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고 훈련하다보니 어느새 동아리 기장도 맡게 되었다.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상담을 전공해 좋은 상담자가 되고 싶다. - 김지미(월봉고 2 또·담 고등팀장)고2때 또래상담자로 활동했다. 상담에 관심 있던 친구 따라 동아리활동을 했는데, 결국 진로로 결정하고 상담을 전공하게 되었다. 또·담 연합회 활동을 통해 상담기관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간접적 진로체험을 했고 다른 친구들의 상담사례를 듣고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았으니 이제는 내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대학생멘토로 지원했다. 한 차례의 만남이 있었는데 또래상담자들의 진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최선을 다해 답해주었다. 또래상담을 통해 얻은 것이 참 많다. 진로에 대한 검증과 확신도 그중 하나다. 후배들에게 공부뿐 아니라 관련된 외부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 허지영(순천향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 1학년 또·담 대학생멘토) 2017-05-02
- “천천히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천안을 알고 느낄 수 있지요” 예쁘다는 색만 골라 모아서는 한꺼번에 흩뿌려 놓았나 보다.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 생기를 뿜어내니 눈길 닿는 곳 발길 딛는 곳 어디에나 봄기운 가득하다.굳이 먼 곳을 바라볼 필요 없다. 동네 뒷산에도 조금 벗어난 옆 마을에도 봄은 활짝 피어있다. 생활에서 접하는 익숙한 곳이기에 더 편안하고 반갑다.한마음고등학교 구자명 교장은 이 기운을 잊지 않았다.“명산이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을 많이 다녔습니다. 킬리만자로나 히말라야 트래킹도 다녀왔어요. 그럴수록 우리 고장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학 시절과 군생활을 제외하고는 천안에서 지낸 오롯한 천안 출신으로, 소중한 고장을 가까이 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둘레길 걷기를 시작했지요.”구자명 교장은 천안 곳곳을 걸으며 고장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고 천안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천안 사랑 뽈레 뽈레 도솔 둘레길 걷기’를 통해서다. 오룡쟁주 기반으로 조성한 둘레길 12구간‘천안 사랑 뽈레 뽈레 도솔 둘레길 걷기(이하 도솔 둘레길 걷기)’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이다.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걷기 열풍이 이어지며 각 지자체도 북한산 둘레길, 대전 둘레길 등 걷기 길 조성에 열심인 때였다. 그런데 천안은 예외였다. 충남에서 가장 큰 도시인데다 자연적인 요건은 충분한데 그저 조용했다. 그래서 구자명 교장은 천안 곳곳을 찾았다. 경관이 수려하고 자연적인 요건을 갖춘 동시에 천안의 이야기까지 녹일 수 있는 길이 많았다.그렇게 한 곳 한 곳 밟으며 조성한 길이 모두 12구간. 오룡쟁주를 이루는 5개 산을 기반으로, 성거상 왕자산 망향봉 노태산 수도산, 그리고 광덕산 태학산 성산 은석산 흑성산을 중심으로 구간을 나누어 구성했다. “오룡쟁주는 용 다섯 마리가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는 의미로, 옛 이야기에서는 오룡쟁주를 일컬어 천안을 상징할 수 있는 말로 전하고 있습니다. 용 다섯 마리가 사는 다섯 산이 일봉산 월봉산 태조산 구성산(장태산), 그리고 단국대 뒷산 국사봉 있는 곳이고, 여의주가 있는 곳을 남산으로 들지요. 이것만으로도 천안의 재밌는 이야기가 생겨나는 거예요.”구자명 교장은 이후 틈나는 대로 길을 걸었다. 그리고 곧 내용을 알게 된 지인들이 한 명 두 명 동참하며 모임으로 연결되기에 이르렀다. 곳곳에 숨어 있는 천안의 이야기보따리 한아름모임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진행한다. 오전 8~9시 모여 함께 걷기 시작하는데, 20~30명 정도 참여한다. 4월에는 8일 유량고개 구간을 함께 걸었다. 5월에는 13일 광덕산 구간을 갈 예정이다.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스는 무난하게,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도록 했다. 걷기 모임 명칭에 포함된 ‘뽈레 뽈레’는 마사이족 언어로 ‘천천히’란 의미를 담아 모임의 성격을 잘 설명해준다.느려진 걸음 사이에는 천안의 지명이나 역사적인 인물에 대한 이야기, 자연에 대한 해설을 채웠다. 문화해설사 숲해설사 자격을 갖춘 구 교장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함께 걷는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은다. 5월에 예정하고 있는 광덕산에도 기가 막힌 사랑 이야기가 숨어 있다고. “광덕사 인근에는 부용묘가 있는데, 누구의 무덤인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평안감사 김이양과 부용의 사랑 이야기는 지금 들어도 절절해 이 둘의 이야기를 하면 지나던 사람들도 멈춰서 듣고는 끝날 즈음 박수를 칠 정도예요.”이외에도 곳곳에 굉장히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박문수 묘소가 왜 은석산에 자리하게 됐는지, 그리고 병천의 인물들이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 등을 이야기하면 다들 관심을 갖고 재밌어 한다. 천안시민들부터 자주 찾아 고장에 대한 애정 갖게 되길이를 통해 구자명 교장이 하려는 것은 천안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의 장소를 조성하는 것. 지역 가까운 곳을 걸으며 그곳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가족, 아이들과 나누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를 통해 천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우도록 하고 싶다.물론, 천안시민 누구나 편안히 찾는 도솔 둘레길이 되려면 필요한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대중교통 연계다.유량고개에서 태조산을 오르는 구간은 구 교장이 가장 추천하는 구간. 대부분 태조산을 각원사에서 오르기 시작하는데, 이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고 길어서 태조산을 힘들다고 생각하게 하지만, 유량고개에서 오르는 곳은 능선길이라 경사가 완만하고 누구나 쉽게 편안히 걸을 수 있다. 문제는 대중교통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 불편하다는 것.가까이 대전의 경우 대전둘레길 구간끼리도 대중교통이 연계되도록 대전시에서 버스노선을 지원해 걷기 환경이 좋다. 천안시가 둘레길 구간을 조성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이 원활히 연결될 수 있게 한다면 시민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천안에 대한 애정을 높일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 구자명 교장의 의견. 구 교장은 “누구에게 자랑하고 찾아오라고 하기 이전에 천안에 사는 사람들부터 자주 찾고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자연과 더불어 천안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길을 오가며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소망을 품고 봄이 펼쳐진 도솔 둘레길 걷기에 나선다. 구자명 교장이 조성한 도솔 둘레길 경로1구간(박물관 길) : 천안박물관 - 청수고 - 삼거리 변전소 - 굴울마을 - 구성산(장태산) - 유량고개2구간(왕건의 길) : 유량고개 - 태조산 - 유왕골 약수터 삼거리 - 각원사 - 24번 종점3구간(깨달음의 길) : 청송사 - 태조산 구름다리 - 태조산 삼거리 - 유왕골 약수터 - 왕자산 - 상명대4구간(“나비날다” 길) : 상명대 - 성거산 - 성거갈림길 - 운암저수지 - 망향봉 - 망향의 동산(석교리)5구간(근대화의 길) : 망향의 동산(석교리) - 망향휴게소 - 요방1리 - 국사봉 - 천안 IC 전망대 - 두정동공단 - 두정역 - 두정동 선사유적지 - 노태산 - 백석동 현대A6구간(선사시대의 길) : 백석동 현대아파트 - 봉서산 - 불당동 선사유적지 - 쌍용도서관 - 월봉산 - 쌍용고 - 삼일원앙A - 용곡중학교7구간(오룡쟁주의 길) : 용곡중학교 - 일봉산 - 천안 상수도 관리소 - 남산 - 수도산 청수신시가지 - 천안박물관8구간 : 태학산(풍세면, 태학산 자연휴양림 - 태학산 - 태학사 - 주차장)9구간 : 광덕산(광덕면, 주차장 - 부용묘 - 장군바위 - 광덕산 - 광덕사 - 광덕사 주차장)10구간 : 사산(성환읍, 직산읍, 남서울대 - 성산 - 직산 시름새)11구간 : 은석산(북면, 병천면, 주차장 - 정자 - 은석산 - 박문수어사묘 - 은석사 - 주차장)12구간 : 흑성산(목천면, 유량고개 - 패러글라이딩 장소 - 흑성산 - 일출장소 - 독립기념관) 2017-05-02
- “가족과 함께 해서 더 흐뭇한 문화체험 떠나보세요” 날씨가 푸근해진 만큼 가족단위 외출이 잦아졌고 그만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늘어났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가족과 함께 한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에게 힘이 되는 추억으로 남는다.미술품을 보고 음악을 듣고, 직접 만들어보며 느끼는 경험의 축적이 아이에겐 소중한 자산이다. 예술을 일상에서 누리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더욱 더 풍부한 경험을 선물해주자.아이들은 항상 그 모습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곳에 있어주지 않는다. ‘나중에 함께 해주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들거든 착각을 깨고 지금 바로 함께 할 수 있는 ‘거리’를 찾아보자. 어느새 훌쩍 커버려 달라진 아이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기 전에. ◆ 온양민속박물관, ’자연을 닮은 우리 옷 이야기’ 전액 무료 운영 온양민속박물관이 ‘2017 지역사회 주말행복배움터 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 오감탐험대 ? 자연을 닮은 우리 옷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전통민속체험과 생태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선조들의 지혜로운 생활상을 배우며 인문학적 소양과 감성을 키운다. 이와 동시에 드넓은 야외전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생태체험을 경험함으로써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목화와 모시 등을 재배하며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프로그램은 5월 6일부터 8월 26일까지 총 4개월 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대상이며 입장료를 포함한 참가비 전액이 무료다. 선착순 모집 중.신청 및 문의 041-542-6001~3◆ ‘문화가 있는 날’ 당림미술관 프로그램 4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당림미술관이 공예 전문 강사와 함께 하는 미술관 도예 수업 ‘도예체험 ? 만지Go 만들Go! 미술관’을 실시한다. 손으로 직접 흙을 반죽하고 형태를 만드는 오감 체험이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진행한다.이번 달 주제는 ‘내 손으로 만드는 구슬화분’이며 5월엔 ‘멋스러운 연필꽂이 만들기’ 6월은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예쁜 그릇 만들기’를 진행한다. 3회차 모두 예약접수 해야 하며 재료비 수업비 포함 회차당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또 당림미술관에서 현재 전시하고 있는 ‘사람이 오래면 지혜고, 작품이 오래면 보물이다’의 작품을 감상하며 큐레이터의 해설을 듣는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에는 동양화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림미술관 교육관에서 4월 28일(금)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들을 수 있다.같은 날 ‘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도 진행한다. 이번 주제는 ‘자연의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하기’다. 오후 4시부터며, 6세~초등학생, 일반 성인이 대상이다. 모든 프로그램 사전예약 필수.신청문의 041-543-6969◆ 예인회, 예술로 충남을 물들이는 <물들이다>전 개최예인회(충남예술인협의회)가 ‘제1회 물들이다전’을 개최한다. 예인회는 2015년에 발족해 아산을 기반으로 지역 예술가들의 권익과 시민들의 문화충족 욕구에 부응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비영리예술단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30여명의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화 서예 문인화 조각 조소 서각 등 약 30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은 가정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생활과 밀접한 작품들이 많다.이병임 예인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지역예술인들이 우리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함께 마련한 매우 뜻 깊은 자리다. 지자체나 관공서의 지원금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우리 힘으로 준비했다”며 “지역예술인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작품들을 시민들을 위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시회 첫날인 24일 오후 5시에 오픈식을 개최한다. 박광근 서예작가가 휘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람객들에게 꽃차를 대접한다. 국악인 이성원, 소루, 김민옥의 신명난 국악 한마당도 감상할 수 있다.기간 : 4월 24일(월)~30일(일)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 지하 1층 갤러리문의 : 010-9021-8092 ◆ 한뼘미술관 서북구청 작은 갤러리, <푸른 아이 지역아동센터 미술展> 개최천안문화재단 한뼘미술관 서북구청 작은 갤러리에서 5월 7일(일)까지 ‘푸른 아이 지역아동센터 미술展’을 개최한다. 천안시 성거읍에 위치한 푸른 아이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동들의 책 읽기와 미술활동의 결과물을 전시한다. 약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한뼘미술관 서북구청 작은 갤러리는 2017년도 대관신청을 수시로 받고 있다. 대상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예술단체(작가), 문화예술 활동 동아리, 대학(원)생, 청년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관신청 공고 및 신청서 등 자세한 내용은 천안문화재단 홈페이지(www.c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생활문화팀 041-900-8041 2017-04-25
- 불당에서 맛보는 봄 도다리쑥국 ‘충무회알탕’ 말로만 듣던 도다리쑥국이다. 봄이면 통영의 분식점에서도 끓인다는 도다리쑥국 때문에 노량진 수산시장 도다리의 씨가 마른다던가. 그 소문만 무성하던 도다리쑥국을 불당동에서 만났다. 금세 몸에 훈기가 돌게 하는 담백한 국물과 코끝으로 느껴지는 쑥향, 보드라운 도다리살의 조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근사한 봄맛이었다.충무회알탕은 5월 20일경까지 도다리쑥국을 끓인다. 이후로는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다리는 자연산 활어만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맛볼 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배가 뜨지 못하거나 물때가 맞지 않으면 도다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다리가 잡혔다는 소식이 오면 30년 경력의 일식요리전문가 강문구 강윤정 부부는 서둘러 장사를 마무리하고 통영 군산 태안 등지로 재료 공수에 나선다.상에 오른 밑반찬 12가지는 한 가지도 빠짐없이 손맛 좋은 안주인 솜씨다. 죽순무침 고사리나물 유채김치 무생채 등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좋다. 시댁인 진주에서 농사한 재료로 그때그때 만들어 올린 반찬은 흔한 식당반찬과는 비교불가다. 엄마 솜씨와 다르지 않다.여름에는 살이 제대로 오른 참장어 샤브샤브가 별미다. 기온이 떨어지면 삼식이 대구 아구 등 제철 생선요리를 상에 올린다. 국내산 재료사용을 원칙으로 한다.2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주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예약해야 헛걸음하지 않고 제철별미를 맛볼 수 있다.위치 : 천안시 서북구 불당8길 18문의 : 041-579-8255 2017-04-25
- 깔끔하고 정갈한 채식 요리 가득 ‘웰빙채식뷔페 산들’ 건강을 생각해서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채식뷔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목적이 크다 해도 맛을 포기하긴 힘든 게 사실이다.맛도 좋은 채식뷔페 어디 없을까 찾다가 ‘산들’에 들렀다. 이곳에 와보고서야 건강 요리 찾아먹는 지인이 추천한 장소란 걸 알았다. 개업한 지 수년째 성업 중인 것을 보니 이미 채식을 좋아하는 이들의 단골 식당이 된 듯하다. 주차장이 널찍해 단체손님이 많아도 끄떡없겠다.산들은 채소만으로 매우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우리가 흔히 먹는 반찬은 물론 요리, 곡물빵과 디저트, 후식까지 매우 많은 종류의 채식을 맛볼 수 있다. 화학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는다는데,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음식들이 맛이 좋고 깔끔하다. 쌀과 김치는 국내산만 제공한다.육식을 좋아하거나 인스턴트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은 콩치킨을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콩치킨은 시중에서 먹는 양념치킨과 비슷한 맛인데 더 고소하고 바삭하다. 콩으로 어떻게 그런 맛을 낼까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괜찮았다.푸짐하게 먹고도 살찔 걱정 없고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 채식. 산들에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 성인 1만2000원.위치 :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길 150문의 : 041-558-5500 2017-04-25
- 기부공연 이어가는 따뜻한 목소리, 아산에 번지다 지난 12일 오후 6시 반, 아산시 배방농협 하나로 마트 앞에 조그만 무대가 펼쳐졌다. 음향과 마이크, 조명을 확인한 두 남자가 익숙한 노래를 부르며 연주하기 시작했다. ‘THE지난소리’ 통기타 듀오의 무대다.기타 선율을 타고 흐르는 노래는 잔잔하다. 기교 없이 솔직하게 불러서 더 먹먹하다. 그들은 80~90년대를 풍미한 가슴 아린 곡들을 초연히 노래했다.총총히 걸음 재촉하는 바람이 거셌지만 두 남자의 연주와 노래는 행인들 가슴을 파고들었다. 사람들은 찬바람에 얼굴을 맡긴 채 자신의 발길을 붙잡아 그들의 노래를 들었다. 길 가다 선 관객들, 마음 한구석이 찡해 보였다. 노래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그들THE지난소리는 리더 박경훈(46)씨와 신예 김지호(20)씨가 함께 통기타로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팀이다. 박경훈씨는 2015년 2월 처음 ‘지난소리’를 결성했다.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기로 비장의 각오를 하고 수중에 있는 돈을 탈탈 털어 앰프며 마이크 등 음악장비를 샀다.노래하겠다는 일념으로 만든 팀이었지만 첫 멤버와는 의견 차이를 보여 결별했다. 상심이 컸던 박경훈씨는 지난해 7월 김지호씨를 만나면서 ‘THE지난소리’로 거듭났다.초등학교 때부터 기타연주에 재능을 보인 김지호씨는 천안에서 학생밴드로 꽤 이름을 알렸던 팀의 기타리스트였다.“우여곡절이 있어 팀은 유지되지 못했지만 음악을 계속 하고 싶었어요.”전자기타가 전문인 김지호씨는 지인의 소개로 박경훈씨를 만났다. 김지호씨는 “처음엔 통기타가 재밌을까 염려도 했지만 지금은 내게 당연한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상당한 나이차를 극복하고 둘은 한 팀이 되었고 예상보다 좋은 호흡을 유지하고 있다.팀이 안정화되면서 공연섭외도 늘었다. 현란한 기교로 무장한 뮤지션들 사이에서 THE지난소리는 추억을 소환하는 노래의 강자로 부상했다.“저 노래 아는 노랜데, 내가 좋아한 노래였어, 그런 추억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레퍼토리를 좋아해요. 그 시절 그 노래 멜로디, 노랫말 여전히 좋아요. 좋아서 불렀더니 관객들이 좋아해주셨어요.”매주 3회씩 펼치는 기부공연, “남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THE지난소리는 관객과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 관객이 중심이 되는 공연이 옳다고 여긴다. 우스갯소리도 해가며 토크 하듯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진행도 마다않는다. 영원히 불릴 주옥같은 노래들을 때론 구슬프게, 때론 신나게 관객들의 마음을 후빈다. 감성 충만한 박경훈씨의 목소리와 통기타의 낭만에 전자기타의 감각을 얹은 김지호씨의 기타 연주는 저절로 박수를 치게 만든다.또 THE지난소리는 자신들의 재능을 남을 위해 쓰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은행나무길에서 버스킹 공연을 한다. 월요일 오후 7시에는 아산온천천 광장무대에서, 수요일 7시는 배방농협 하나로 마트 앞에서 노래한다. 모두 기부금 마련을 위한 버스킹이다.벌써 2년차에 접어든다. “이웃을 위해 노래하는 일은 즐거워요. 누구나 편안하게 우리 음악을 듣고 만족하는 만큼만 기부하셨으면 좋겠어요.”.공연 섭외로 들어온 정식 공연의 수익금은 생활을 위해 쓰고, 기부공연 수익금을 모아서 연 2회 배방읍 행복키움추진단에 기부한다. “지호랑 같이 하면서 기부금이 늘었다”는 그의 말에서 지금 팀에 만족하는 목소리가 묻어났다.열성팬임을 자처하는 여성들도 생겨났다. THE지난소리에게 환호성을 아끼지 않는 주부 김미경씨(48)는 그중 한 명이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잘 불러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죠. 거리낌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서 좋아요.”THE지난소리의 공연을 유심히 지켜본 관객들 중에는 다시 그들을 찾아 공연을 요청하는 경우가 꽤 있다. 서서히 인정받는다고 할까. 갈수록 공연 섭외가 늘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우리 노래가 힘이 되기를”무수히 많았던 기부공연은 THE지난소리의 얼굴과 목소리를 알리는 데도 톡톡히 기여했다.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올해 공연요청은 지난해의 3배에 가깝다. 앞으로는 성공한 공연의 경험을 축적하는 일만 남았다.박경훈씨는 THE지난소리 말고도 재능 있는 김지호씨와 여성 보컬들을 영입해 ‘삼남매밴드’를 결성해 키우고 있다. 이번 은행나무길 버스킹에서 THE지난소리는 물론 삼남매밴드의 단독공연이 예정돼 있다.THE지난소리는 관객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좋다.“그래야 관객들의 호응이 있어요. 함께 음악을 즐기고 싶거든요. 기부공연도 계속 이어갈 거고요. 우리를 찾는 관객들을 위해 더 멋진 노래를 부를 거예요. THE지난소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노래 듣고 행복하세요!”< THE지난소리 공연일정>날짜장소시간뮤지션특징4월 29일(토)은행나무길 버스킹존2시~‘삼남매밴드’단독 공연어쿠스틱 밴드5월 6일(토)THE지난소리단독 공연통기타 듀오매주 일요일3시~기부 공연매주 월요일온천천 광장무대7시~매주 수요일배방농협 하나로 마트 앞 2017-04-25
- 메타인지 학습법의 이해 2편 - 플립드 러닝(거꾸로 교실) 몇 년 전부터 미래 인재양성을 위하여 전통적인 주입식 공부를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많은 학습량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인재가 나오지 않는 이유를 교육방법의 문제에 있다고 진단한 것입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작된 것이 '플립드 러닝(Flipped-learning)'입니다. '거꾸로 교실'로 잘 알려져 있지요.과거 전통적인 교육방법은 교사중심의 전달방식입니다. 학교에서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배우는 것이지요. 이 교육법을 거꾸로 하자는 것이 '플립드 러닝'의 핵심입니다. 배우는 것은 집에서 동영상을 통해서 하고 학교에서는 토론이나 탐구활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학생중심의 참여식 교육방식으로 전환하자는 운동이지요.이 교육방식을 수년간 학교현장에서 적용한 결과 성공적인 교육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래교실네트워크는 플립드 러닝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3년 만에 1만2000명의 초·중·고 교사들이 미래교실네트워크에 가입하여 교육을 받고 학교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 거꾸로교실을 대중적으로 소개한 KBS 정찬필 전 PD는 "교사의 강의를 빼니, 무덤 같던 교실이 살아났다"고 평가했습니다.거꾸로 교실의 핵심은 지식을 집어넣는 데 있지 않고 꺼내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꺼내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능력, 즉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능력을 키우지 않고 뛰어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가능합니다.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10~20년 후에 우리 아이들이 어떤 직업을 갖고 살게 될 지 걱정이 앞섭니다. 불확실성과 정답을 물어볼 곳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인재는 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내는 사람이 되겠지요.스스로 찾아서 학습하는 능력은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능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능력의 기초가 '메타인지능력'이라는 것에 공감했으리라고 믿습니다. 희망적인 것은 메타인지능력이 타고난 지능과 달리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키워진다는 것입니다.김정학 코치㈜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치 대표문의 041-578-9558 2017-04-25
-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⑨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 알아보기 대학마다 평가 요소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평가 요소는 ‘인성(공동체의식), 성실성, 자기주도성, 리더십, 창의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입니다. 어떤 요소에 가중치를 부여할 것인가는 대학마다 다르며, 대개는 이 평가 요소에 점수 배분을 하여 입학사정관들이 채점하는 방식으로 평가합니다.이는 학생부종합전형 자체의 선발 요소이며, 학생부 비교과 영역·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면접에 공통으로 적용됩니다. 이를 세부적으로 분석을 하면 ‘합격전략’을 세우는 데 엄청난 도움이 되겠죠.① 공동체의식(인성)인성과 협력정신은 주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단체 활동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지원자의 구체적인 역할과 공동체에 기여하고자 하는 협력정신, 갈등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을 평가합니다.② 성실성학교 내에서 수행한 다양한 활동들을 충실하게 참여했는지를 평가합니다.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수업 시간, 봉사활동 등의 내용은 주요한 평가 지표로 활용됩니다. 교내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성장시키고자 충실히 노력해 온 학생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③ 학업역량단순히 내신 성적만으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학과(부) 관련 교과의 성취도, 성적 추이, 학업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④ 전공적합성지원한 학과(부)에 얼마나 적합한 학생인지를 평가합니다. 가장 비중 있게 평가되는 지표이며, 대학에서 전공 수업을 어느 정도 이수해낼 수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고자 하는 평가 영역입니다. 다른 영역의 성취도가 조금 모자라더라도 전공에 대한 탐구의지나 배경지식, 경험이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⑤ 자기주도성/창의성/리더십활동의 양보다는 구체적인 활동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는 지원자의 주도적 노력과 추진력,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 활동의 성과 들을 평가합니다.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성장모습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본스터디학원이상석 입시팀장041-571-1235 2017-04-25
- ‘이순신의 꿈’을 좇아 기다린 축제, 맘껏 즐기자! 제56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4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온양온천역 광장 및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이순신축제는 최근 몇 년간 AI와 구제역 확산 등으로 인해 취소 또는 축소 운영돼 왔다. 국가적 재난이었기에 시민들은 서운한 마음을 애써 접어야 했다. 올해는 새로운 콘텐츠를 구성하고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해 충무공의 탄신일에 맞게 4월 28일부터 3일간 정상 개최한다. 맹주완 (재)아산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는 활기찬 거리축제 방식으로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구성해 시민과 함께 충무공 정신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한마당을 만들어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온양온천역 광장 주무대를 중심으로 왼쪽 예산 방향 도로에는 보조무대를 설치하고 예총마당 이순신오감마당을 열어 아이들과 함께 할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오른쪽 천안 방향 도로에는 무과를 재현하며 옛거리마당을 펼친다. 평택 방향 도로에는 청년마당과 참여마당을 열어 관내 청년단체, 동아리, 예술가 등이 참여해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선보인다. 이곳에서 온천수 난장, 거리 퍼포먼스가 열린다. 역 하부공간에서는 농·특산물 전시판매가 이루어진다.이번에도 볼거리는 풍족하다. ‘428대합창’과 다양한 공연이 계획된 개막식과 축하공연, 폐막식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조PD, 송창식&함준호, 볼빨간사춘기, 다이나믹듀오, 울랄라세션, 전인권밴드, 신형원, 강산에, 신현희와 김루트 등이 출연해 무대를 달군다. 개막시과 폐막식에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진행해 축제의 시작과 끝을 화려하게 알릴 계획이다.이번에는 중·고등학교 중간고사 일정이 축제 전에 끝나는 학교가 많아 학생들이 마음 놓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학생들도 시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축제로 기대하는 눈치다. 특히 이번엔 촌철살인의 입담을 과시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쓰다듬는 방송인 김제동이 출연하는 ‘김제동 이야기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를 기다리는 팬들은 벌써 설렌다.축제일정표를 참조하면 다양한 공연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아산에서 열리는 이순신축제, 온 시민이 함께 즐겨 더 보람 있는 축제로 다시 돌아온다. 문의 041-534-2634<축제주요일정표>28일(금)29일(토)30일(일)주무대거리주무대거리주무대거리11:00~12:00지역예술인 한마당 & 시민노래자랑(11:00~13:00)12:00~13:00악기 리허설(12:00~13:00)13:00~14:00리허설(13:00~14:30)윈드 오케스트라(13:30~14:30)무과재연(13:30~14:30)14:00~15:00온천수난장(14:00~15:00)청소년무대(14:30~16:00)타카피나무와 숲, 인기가수 리허설(14:30~15:00)온천수난장(14:30~15:30)15:00~16:00김제동의 이야기콘서트(15:00~17:00)나무와 숲, 인기가수아산시생활체육 레크레이션협회(15:00~16:00)16:00~17:00무과재연(16:00~17:00)기접(16:30~17:30)17:00~18:00리허설(17:00~18:00)리허설(17:00~18:30)무과재연(17:00~18:00)리허설(17:30~18:30)18:00~19:00합창단리허설(18:00~18:30)19:00~20:00개막식 &축하공연(19:00~21:00)조PD, 송창식&함춘호축하공연(19:00~21:00)넘버원코리안, 볼빨간사춘기,다이나믹듀오,울랄라세션폐막식 & 폐막공연(19:00~20:30)신현희와 김루트, 강산에, 신형원, 전인권밴드20:00~21:00멀티미디어불꽃쇼(20:30~21:00)21:00~21:30멀티미디어 불꽃쇼(21:00~21:30) 2017-04-25
- 교사 학부모가 함께 궁금증 묻고 답하는 두 시간 정보가 중요해진 시기다.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시험 잘 보고 좋은 성적을 받는다고 원하는 진학을 이루는 시기는 지났다. 대입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점차 늘고 있다. 자신의 진로를 위해 학교활동 속에서 어떻게 노력하고 준비해왔는지 보이는 것이 핵심인 학생부 종합 전형의 강화에 따라 중·고등학교에서의 평가도 점차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 강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추세. 때문에 아이들이 어떻게 학교생활을 해나갈지에 대한 부분과 자신의 진로에 대한 연계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이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정보의 바다를 헤매게 된다. 언론매체, 맘먹고 찾아간 학원설명회, 그리고 엄마들과의 모임 등에서 들은 이야기로 방향을 잡는다. 하지만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마음은 내내 불안. 어떤 때는 가던 길을 되돌아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3월 22일 충남외고에서 진행한 진로진학토크쇼. <사진제공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일방적 강연 아니라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 “어머니들은 꿈이 뭐였나요? 언제 그 꿈을 꾸었나요? 한 번 적어서 들어주실래요?”앞에 선 교사가 질문을 하자 자리에 앉은 학부모들이 제각기 답변을 적어 들어올렸다. 답변을 확인한 교사가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 자리에 앉은 세 명 교사들이 의견을 더하고 학부모 몇 명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처음에는 부끄러움 반 긴장 반으로 종이에 의견을 적던 학부모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편안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궁금증을 묻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3일(목) 오후 7시 천안불당고등학교 시청각실의 모습. 충남도교육청이 진행하는 진로진학토크쇼 현장이다.충남도교육청이 진행하는 진로진학토크쇼는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진로진학 교육이다. ‘토크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의견을 주고받는 쌍방향 소통을 원칙으로 한다.상반기는 3월 22일 충남외고를 시작으로 충남지역 17개 고등학교를, 하반기에는 7개 중학교를 찾을 계획이다. 현재 1학기 진로진학토크쇼는 4월 계획까지 마무리한 상태로 5~7월 9개 학교에서 진행한다. 배방고(5월 25일) 쌍용고(5월 30일)가 예정되어 있다.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 이기수 연구사는 “진로진학토크쇼는 충남도교육청이 지난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교육지원청 단위로 초·중·고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아무래도 관심사가 다르다 보니 어려움이 있어 올해는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밀착형 방식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사는 ”참여하는 학부모는 평균 100여명 정도로, 학교에서 학부모와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진로진학토크쇼를 향한 호응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엄마가 알아야 할 건 입시 정보? 아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우선 무엇보다 진로진학토크쇼에서 진행하는 내용은 그저 성적을 올리는 비법이라거나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법만이 아니다. 아이의 올바른 교육은 물론, 원하는 진로를 위해 부모는 어떤 자세로 함께해야 하는 지에 대한 실제 사례와 진지한 조언, 그리고 성찰이 오간다. 직접 교육현장에 있으며 수많은 아이들을 교육해온 진로진학 담당 교사들이 진행하고 있어 부모들이 몰랐던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도 오가고, 아이들이 변화할 미래에 대비하도록 하려면 학부모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나온다.때문에 진로진학토크쇼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두 시간이라는 평을 내린다. 13일 천안불당고에서 진행한 진로진학토크쇼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만 뒤떨어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 헤매는데, 오늘 나눈 이야기 중에서 ‘엄마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정보는 입시정보가 아니라 바로 우리 아이에 대한 정보’라는 이야기가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선생님과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긴 시간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데,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의 미래를 위해 부모는 어떤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지 마음을 가다듬게 된 자리가 좋았다. 앞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진로진학토크쇼를 마련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실, 일대일 진로진학 컨설팅 등 다양충남도교육청은 이밖에도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진학아카데미,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실, 일대일 진로진학 상담 등도 진행중이다. 고3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시모집 지원 전략, 학과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하는 수시모집 박람회는 8월 10일(목)~11일(금) 운영할 예정이다. 대입 전화상담(1600-1615. 무료)도 운영한다.이기수 연구사는 “참학력과 진로진학을 중요하게 여기는 방침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학교정책과에 진로진학팀을 두는 동시에 교육연구정보원을 통해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교육 및 입시에 관한 궁금증 해소와 정보 제공 등 아이들 교육 및 입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기별로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충남도교육청은 올해 진로진학토크쇼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방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이다. 참여 학부모들 설문조사를 통해 반응을 취합하고 있으며 4월 말 중간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 이를 토대로 협의해 내년도 계획을 세우게 된다.문의 : 충남진로교육센터 041-640-1806. http://adiga.kr 201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