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천안·아산 총 5,2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⑫ 학생부 종합전형, 동아리활동과 세부특기사항 관리하기 학생부 종합전형의 여러 평가요소 중 가장 비중 있게 평가되는 요소는 ‘전공적합성’입니다. 수험생이 지원하는 학과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발전 가능성이 얼마나 농후한지 등 전공과 관련된 능력을 생활기록부를 통해 확인하게 되겠죠. 그 중에서도 ‘전공적합성’ 영역과 직결되는 동아리활동과 교과 세부특기사항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다뤄보겠습니다.우선 동아리활동은 전공과 관련된 동아리를 권합니다. 동아리활동은 교과 수업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토론, 현장체험, 실험,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전공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쌓고, 탐구역량과 창의성도 함양할 수 있어야 합니다.시간 때우기 활동이 아니라,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건축학과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수험생이라면 ‘모형 구조물 만들어 보기, 살기 좋은 도시 계획해 보기, 주변의 특색 있는 건축물 탐방’ 등의 활동을 통해 건축을 이해하고 건축가로서의 가치관도 확립해 봐야 하겠죠. 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는 교외 활동은 사실상 동아리활동밖에 없기 때문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풍성한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교과 세부특기 사항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과 세부특기 사항에는 학생이 수업 시간에 어떤 자세와 태도로 임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재하게 됩니다. 교과 성적으로는 알 수 없는 ‘수업 중 발표, 토론, 질의응답’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수험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교과 수업을 이용하여 자신의 관심과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담당 교사가 이를 잘 서술해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표 수업을 활용하여 시각 자료나 모형 구조물을 통해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게 발표를 했다면 이 내용이 기재될 것입니다. 화학공학과에 지원해서 합격한 학생 중, 분자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크기가 다른 눈덩이 모양의 스티로폼과 이쑤시개를 결합하여 분자 모형을 시각화해서 설명한 발표가 세부 특기사항에 기재되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본스터디학원이상석 입시팀장041-571-1235 2017-05-22
- 인내와 끈기 기르는 운동이라 청소년들에게 도움 거친 물살을 가르며 수영으로 레이스를 완주한다. 끝이 아니다. 물을 벗어나면 곧 사이클 페달을 밟는다. 마지막으로 달리기까지 마쳐야 경기가 끝난다. 한 종목만도 버거운데 세 종목을 연속으로 해내야 한다. 때문에 극한의 인내와 끈기를 가진 이들만이 완주할 수 있다고 일컬어지는 트라이애슬론, 바로 철인삼종경기다. 청소년들에게 인내와 끈기를 기르도록 하기 위한 운동으로도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다.트라이애슬론의 거친 호흡 속으로 막 들어선 중학생들이 있다. 천안백석중학교 3학년 박재혁 임승재 장현일 학생이다. 지난달 13일 천안백석중학교(교장 김상철. 이하 천안백석중)가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창단식을 가지며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선수로 활동하게 됐다. 충남 최초로 중학교서 트라이애슬론 선수단 창단트라이애슬론은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선수단이 없어 전국소년체전에 선수를 내보내지 못했다.이러한 현실에서 천안백석중은 미래의 트라이애슬론 국가 대표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을 만들고자 창단을 결정했다. 천안백석중의 결정에 따라 충청남도는 5월 27일~30일 충남도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트라이애슬론 선수를 내보낼 수 있게 됐다.천안백석중의 결정에 충남 철인 3종 협회와 천안시 철인 3종 협회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고, 천안시에서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물론, 천안시 한들수영장, 종합운동장, 일반도로에서의 훈련 등도 불편함 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받을 예정. “트라이애슬론의 경우 동호회나 생활체육은 상당히 활성화 되어 오히려 엘리트 체육이 생활체육의 영향을 받은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은 상당히 미비하죠. 때문에 협회와 천안시의 지원은 학생들이 운동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을 이끄는 길민호 교사의 이야기다. “짧은 준비로 참가하는 대회지만 최선 다할 것”선수단은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중 27~28일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른다. 준비한 기간이 이제 겨우 몇 달.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준비해온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올해 대회에는 출전 선수와 팀이 예년보다 늘어 부담감을 더한다.하지만 학생들은 의외로 담담하다. 올해는 한 번 경험하고 견주는 정도로 생각하고 그를 기반으로 실력을 키우겠노라고 말한다.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한 것은 이제 몇 달이지만 오래 전부터 운동을 해온 경력이 있는 터라 그 실력을 기반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마음먹는단다. 실제, 박재혁 임승재 학생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수영을 해왔던 터라 트라이애슬론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었다. 수영은 아무래도 기본기가 갖추어져야 하는 종목이다 보니 중학생의 경우 수영에서의 우위가 끝까지 영향을 미치는 확률이 높다. 장현일 학생은 다른 케이스. 수영을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타고난 근성으로 사이클과 육상에서 실력을 높이고 있다.그래서인지 기간을 생각해보았을 때 학생들의 실력은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대회를 준비하며 지금까지 ‘2017천안듀애슬론대회’ ‘제12회 삼성출판사배어린이트라이애슬론대회’ ‘제2회 양산시장배 황산 전국철인3종대회의 아쿠아슬론’에 출전했는데, 양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입상을 거뒀다.이제 출발점에 선 학생들. 앞으로 이들의 가는 길에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 고등학교에서도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원이다. 현재 트라이애슬론 선수단이 있는 고등학교가 없기 때문에 체고에 진학하지 않는 이상 일반고에서는 다른 운동부에서 운동을 하며 준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굳이 선수단을 만들지 않는다 해도 방법이 있다고. 바로 중고교 연계 코치다. 길민호 교사는 “중·고교 연계 코치가 있다면 아이들의 가능성을 계속 키워나가도록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7-05-22
- 숲의 냄새와 고장의 이야기가 반기는 여유로운 산행 기획 -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지명은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다. 천안(天安).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지명에 최고의 찬사가 담겼다. 하지만, 그 엄청난 의미를 지녔음에도 정작 천안의 본 모습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천안을 소개할라치면 오래도록 뜸을 들이게 된다.3년 전 고장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자 하는 이들이 모여 도솔 둘레길을 찾고, 걷기 시작했다. 이들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12구간을 정리해 매월 한 구간씩을 걷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천안시민들과 함께 도솔 둘레길 12구간을 함께 걸으며 구간을 소개하는 ‘도솔 둘레길을 함께 걷다’ 시리즈를 시작한다. 시민들이 직접 내 고장을 알아보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과 함께 도솔 둘레길의 아름다움과 곳곳에 숨은 천안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편집자 주. 자세한 구간은 천안아산내일신문 블로그(mynaeil.blog.me) 참조>3년 전부터 한마음고등학교 구자명 교장과 천안시민들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천안 사랑 뽈레 뽈레 도솔 둘레길 걷기’를 진행하고 있다. 구자명 교장은 천안을 상징하는 오룡쟁주를 중심으로 한 걷기 길 7구간과 천안의 명산 5곳을 묶어 총 12구간을 정리했다(천안아산내일신문 1228호 3면 참조).5월 도솔 둘레길 장소는 광덕산. 천안에 살며 누구나 한 번쯤은 올랐을 법한 친근한 산이다. 일반적으로 주차장에서 헬기장을 거쳐 오르는 1구간을 많이들 오르지만, 이번에 걷는 길은 광덕사 일주문 - 부용묘 - 장군바위 - 정상 - 광덕사 - 일주문으로 코스를 잡고 있다. 운초 김부용의 삶과 문학,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함께 담고자 하는 의도다. 천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여유 토요일은 한 주를 분주하게 살았던 직장인들에겐 모처럼 늦잠이 허락되는 날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평소와 다름없는 시각에 집을 나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지난 13일(토), 도솔 둘레길 걷기에 처음 참여한 날이다.오전 8시. 사람들이 한 명씩 광덕사 일주문 앞에 모여들었다. 반가운 인사가 오가고, 처음 참여한 사람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이날 걷기에는 월봉초등학교 이경하 교사와 함께 온 4학년 학생 여덟 명도 함께해 더욱 생기가 가득했다.걷기를 시작하며 처음 당도한 곳은 운초 김부용의 묘소다. 운초 김부용은 송도의 황진이, 부안의 이매창과 더불어 조선의 3대 여류시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그 못지않게 나이를 초월한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도 알려져 있다.무덤에 가까이에는 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의 후원을 받아 정비석 작가가 적은 비문이 남겨져 있다. 정비석 작가는 신문에 명기열전을 쓰면서 1974년 운초의 묘를 찾아내 잡초만 우거진 봉분을 세상에 알린 장본인이다.잠시 걸음을 멈추고 구자명 교장은 운초 김부용의 삶과 문학,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이야기 후 누군가의 구성진 노랫가락이 주변을 감싸니 그지없이 평온하고 흐뭇한 풍경. 그저 걷기가, 그저 산행이 아니라 이야기를 담는 오랜만의 휴식으로 다가오는 도솔 둘레길 모임의 모습을 고스란히 알려준 순간이다. 와락 반기는 숲의 냄새로 숨이 절로 깊어지는 시간 잠깐의 휴식 후 이제 본격적인 걷기의 시작이다. 이날의 일정은 광덕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팀과 장군바위까지 오르고 인근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는 팀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계획. 광덕산 정상 석류봉의 장관을 품고 오겠노라는 팀이 먼저 발걸음을 재촉한 후 산나물 채취팀이 뒤를 따랐다.작정하고 정상을 찍고 오고야 말겠노라는 마음이 아니어서인지 걸음은 느릿느릿. 한동안 미세먼지에 시달리느라 창문 한 번 제대로 열지 못하고 공기청정기에 의존하며 살았던 몸이 공기의 변화를 알아챘나 보다. 깊게 숨을 쉬니 와락 들어오는 숲의 냄새. 주말 오전의 늦잠을 지불하고 얻은 대가치고는 굉장히 황송하다.오르기 전에 천안의 인물과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면, 이번엔 천안의 자연 이야기가 기다린다. 곳곳에 뻗은 풀과 나무에 대해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다. 도시에 살아 풀과 자연을 가까이 하지 못했던 것이 늘 부끄러운 도시촌놈에겐 곁눈질만으로도 풀과 나무의 이름을 단박에 알아차리는 모습이 어찌나 매력적인지….까르르 웃고 장난치는 몇 시간이 훗날 얼마나 든든한 뿌리가 되어 있을지,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잡담하듯 나누었던 이야기가 얼마나 그리워질지 상상조차 못할 어린 아이들이 함께 하니 걷는 내내 즐겁다. 주말 오전 4시간이 주는 넉넉한 여유아쉽게도 광덕산 장군바위 인근에서 해본다는 산나물 채취는 시기 상 진행하지 못했다. 올해 기후가 예년에 비해 빨랐던 탓이다.하지만 굳이 아쉽진 않았다. 늘 책상 앞에서 컴퓨터를 바라보던 충혈된 눈은 모처럼 초록을 가득 담았고, 굽 놉은 신발에 옥죄어 정돈된 아스팔트에서만 또각거리던 발은 푹신한 황토를 마음껏 밟아 신이 났다. 작정하는 산행이 아니라 어울렁 더울렁 걸으니 몸의 고단함도 심하지는 않았다. 물론, 오후부터 묵직해진 다리로 어려웠음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동안 편안함에 길들었던 몸이 뭐라 투정을 부리든 기분은 내내 맑았다.주말 오전 몇 시간 더 침대에서 버둥거린다 해도 피곤함은 몸에 덕지덕지 묻어있기 마련. 한 달에 한 번쯤 내 고장을 두 발로 꾹꾹 밟아보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다. 더욱이 미처 몰랐던 내 고장의 이야기까지 담아낼 수 있으니 앞으로는 또 무슨 이야기가 반기려나. 한 층 더 짙어질 6월의 도솔 둘레길 걷기는 흑성산에서 이어진다. 운초 김부용은 … 김부용은 평안도 성천에서 가난한 선비의 무남독녀로 태어났는데 시와 글에 능했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기생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19살에 평양감사 김이양과 인연이 시작된다. 당시 김이양의 나이는 77세였는데, 부용을 기적에서 빼내 양인의 신분으로 만들었고, 정식 부실(室)로 삼았다. 인연을 맺은 지 15년이 되는 1845년 김이양은 9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고, 이때 김부용의 나이는 33세. 부용은 16년 후 숨을 거둔다. 자신이 죽거든 김이양 대감 인근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겨 광덕산 연천 묘 근처에 묻혔다. 작품으로는 운초시집, 오강루(五江樓) 등의 문집에 한시 350여 수가 있다.천안문인협회는 해마다 운초 김부용을 기려 해마다 추모문학제를 연다. 올해는 4월 29일(토) 그의 삶과 시 세계를 조명하는 추모문학제를 진행했다. 2017-05-22
- 약이 아닌 자연물 이용한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 지난달 매주 수요일 성정2동 행복복지센터에서는 원예치료프로그램이 실시되었다. 대상은 뇌병변 장애인 노인과 치매노인. 꽃과 다육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프로그램은 신체적 질환 뿐 아니라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프로그램은 단국대 이 숙 교수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다. 이 숙 교수에게서 원예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원예치료는 무엇인가?원예치료는 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원예활동, 즉 식물심기, 꽃을 이용한 만들기 활동, 정원가꾸기, 텃밭가꾸기 등을 통해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는 전반적인 활동을 의미한다.원예치료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지만, 특히 신체적 심리적 질병이나 발달장애를 가진 어른이나 어린이들, 폭력 피해자나 가해자, 범죄자, 그리고 약물이나 알코올중독에서 회복 중인 사람들에게서 효과를 나타낸다.원예치료 대상자는 식물을 키우면서 책임감과 희망, 양육의 느낌을 경험한다. 인지적 면에서는 기억력 향상, 과제에 대한 동기부여 그리고 미세한 것에 대한 주의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삶의 질 자아존중감 행복감 만족감 등이 향상되는 심리적 효과를 얻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근육회복과 협응력 향상, 균형과 힘을 회복하게 하는 신체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원예치료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미국에서 간호학으로 박사 후 연구원을 할 때 일본인 친구에게 소개받았다. 원래 식물과 나무를 좋아했던 터라 공부하던 대학과 인근 식물원에서 원예치료를 공부하게 되었다. 단국대에 교수로 부임한 다음해인 2000년에 원예학과 교수님과 함께 대학원에 원예치료전공을 개설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원예치료사례 중 인상적이거나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2016년 직장인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단국대학교병원 간호부 장기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 초반에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형식적인 태도와 불만, 의문을 가지고 참여했다. 원예치료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차가운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점차 활동이 진행되면서 간호사들은 원예치료시간을 기다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끝난 후 일부 간호사는 원예치료에 대한 관심으로 간호대학에 개설된 원예치료학 수업을 듣는 사례도 발생했다.또한 2014년에는 현대자동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직원들 간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고, 활동 결과물을 아내, 자녀,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후 원예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단국대 병원에 뇌졸중으로 입원한 한 환자분은 뇌수술 후 자신에게 닥친 질병에 힘들고 절망한 상태였는데 원예치료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해 재활 동기를 키웠고 퇴원 후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기관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 일반인이 응용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원예치료 방법이 있다면?원예치료는 원예치료사, 대상자, 식물을 매개체로 한 원예활동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일반 가정에서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데 식물에게 말을 걸어보고 관찰하고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좋은 원예활동이다.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인간의 생명주기를 생각해 보거나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다면 훌륭한 원예치료를 경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원예치료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원예치료가 아직 일반화되어 있지 않지만 필요로 하는 곳에서 문의가 들어오기도 한다. 원예치료에 대해 제대로 알리기 위해 재능기부로 봉사를 시작했다. 식물을 다루는 원예치료는 저 자신에게 기쁨이 되기 때문에 지속하고 있다. 대상자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 또한 기쁨이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대상자들이 행복감을 느끼고 활동을 마칠 때쯤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며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활기찬 모습을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앞으로도 다양한 대상자에게 원예치료프로그램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해 원예치료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원예치료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하신다면원예치료 전공은 원예치료학을 기반으로 원예학 조경학 심리학 의학 간호학 체육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배운다. 약이 아닌 자연, 원예활동으로 대상자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연 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전공이므로 전망이 밝다. 학부에서 공부한 다양한 전공을 토대로 원예치료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단국대학교 대학원의 석사과정, 평생교육원과 원예치료학과에서 개설하는 자격증 과정을 통해 원예치료 전문가가 되는 길이 있다.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자격증 과정을 통해 원예치료 활동가가 될 수도 있다. 식물을 좋아하고, 아동에서 노인, 일반인과 환자까지 다양한 계층 사람들의 건강한 생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현재 원예치료사는 사회복지시설이나 병원 주간보호센터 학교 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2017-05-22
- [김정학의 코칭스토리] 메타인지로 바라본 예습-수업-복습 - 2편 수업 - 모르는 것 해결하기수업은 수레바퀴의 중심축과 같습니다. 중심축은 동력을 전달받는 곳이지요.동력을 전달받지 못하면 움직이지 못합니다. 공부에 있어서도 동력을 전달받는 과정이 수업입니다. 수업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공부를 잘 하기는 매우 어렵겠지요.수업의 형태와 관계없이 자기 자신만의 수업에 대한 정의를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것으로 넓히는 것보다 '내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좁히는 게 좋습니다. 앎은 기존의 지식에 새로운 지식이 연결될 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 필요한 또 한 가지는 질문입니다. 지적호기심이 집중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걸 찾는 예습이 필요한 이유겠지요. 수업 중간 중간에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보면 수업에 대한 흥미와 집중도가 훨씬 더 높아집니다.복습 - 배운 내용 꺼내보기인간의 뇌는 모든 정보를 기억할 수 없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것만 선별해서 기억합니다. '반복'입니다. 뇌는 반복한 것만 중요하다고 인식합니다. 반복하지 않으면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타고 훨훨 날아가 버립니다.복습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다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메타인지적으로 보면 좋은 성과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바람직한 복습은 배운 내용을 사용할 수 있는 정보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가장 좋은 방법은 '배운 것을 꺼내보는 것'입니다. 말로 설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해도 좋고 스스로에게도 괜찮습니다. 글로 써 봐도 됩니다.복습은 배운 것을 한 번 보는 것에서 머물러선 안 됩니다. 꺼내보는 것을 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지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공부의 황금코스인 예습-수업-복습을 꼭 기억하고 실행하기를 바랍니다.※메타인지(Metacognition)는 한 단계 고차원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안다는 뜻의 ‘인지(Recognition)’가 결합된 용어입니다. 상위인지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자신의 인지능력에 대해 알고, 이를 조절하는 능력입니다.김정학 코치㈜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치 대표문의 041-578-9558 2017-05-15
- 2018학년도 학생부전형⑪ 주요대학 및 지역대학 수시모집 변화 2018학년도 수시 전형계획과 입시요강(일부 대학)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수도권 주요대학과 지역대학의 수시모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해 보려 합니다.우선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한 대학은 고려대입니다. 논술을 폐지하는 대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을 61.5%로 확대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고교추천Ⅱ전형 29.3%(1100명), 일반전형 32.2%(1207명)입니다.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애거나 완화하는 추세가 두드러졌지만, 여전히 최저기준을 요구하는 대학(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도 있습니다. 일부 대학의 의예과나 사범대학은 예외적으로 최저기준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외의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을 제외하고는 최저기준이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지역대학의 경우 충남대가 2018학년도부터 일반 학과의 최저기준을 없앴고, 사범대와 의예과의 최저기준은 유지했습니다.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역시나 종합전형의 최저기준을 폐지했습니다.충남, 대전, 세종이 소재지인 대학의 경우에는 지역인재전형으로도 많은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충남대 지역인재(종합) 179명, 공주대 지역인재(종합) 247명, 순천향대 지역인재(종합) 242명, 호서대 지역학생(교과) 322명 등입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 소재의 고등학교 재학생이 아닌 경우에는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전형이기도 합니다. 경쟁 상대나 경쟁률 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면접은 여전히 주요 변수 중의 하나입니다. 면접에 자신이 없는 학생은 면접 없이 선발하는 한양대와 단국대를 고려해 볼 수는 있으나 경쟁률 측면 등에서 반드시 유리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충남대의 경우는 최저기준이 없어졌기 때문에 면접을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2단계 전형에서 면접 100%로 선발하는 순천향대의 경우도 면접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합니다. 한기대의 경우는 페이퍼에 인쇄된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체감하는 난이도가 다른 대학에 비해 높을 수 있습니다.본스터디학원이상석 입시팀장041-571-1235 2017-05-15
- 애물단지 비주류 과목? 고등학교 학생들과 대학입시를 위해 상담이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가장 곤란한 부분이 바로 예체능과 같은 비주류 과목들입니다.이제 막 고등학교를 들어간 학생들이 처음 중간고사에서 많이들 물어봅니다. 한문과 같은 주요과목이 아닌 과목들은 공부를 안 해도 되고 시험 못 봐도 된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느냐고 말입니다. 심지어 중학교 졸업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도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디에서 그러한 이야기들이 학생들 사이에 전해지고 있는지 한편으로는 무척 궁급합니다.저는 당연히 공부를 안 해도 되는 과목이 어디에 있느냐고 말하며 전부 열심히 공부하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고2, 고3이 된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대입을 위해 상담을 하다보면 말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이 물어본 것 같이 공부를 안 해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상황과 계획에 따라서 비 중요 과목은 정말로 필요가 없는 과목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것은 현재의 입시제도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입시제도에서 비교과과목도 교과 과목이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공부하라고 막연하게 이야기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일단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러한 비주류 과목들을 수시에서 반영하지 않습니다. 정시는 너무도 당연하구요.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서 예체능과 같은 비주류 과목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학교뿐인 학생들은 이러한 과목의 시험을 준비하는 시간에 일반적인 중요 과목을 준비하는 것이 당연히 전략적으로 좋습니다.한 과목 한 과목 늘어나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부담입니다. 그러니 시험을 봐야 할 과목이 줄어드는 것은 학생들에게는 매우 기쁜 일입니다. 이 학생들은 다음날 시험에 비주류 과목과 주요과목 시험을 같이 보는 경우, 예를 들어 다음날 음악시험과 수학시험뿐이라면 “내일은 수학 한 과목 시험 봐요”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이런 비주류 과목들의 시험시간은 아무 의미도 없는 시간처럼 여겨집니다.이러한 상황 때문에 학생들은 이러한 과목의 수업시간에는 전혀 집중을 하지 않고 심지어 잠만 잔다고도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학생들 탓만 할 수도 없습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말이죠. 이러한 상황이라면 수업의 질 또한 떨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입니다.또한 수능을 보는 학생들에게는 당연하게도 비주류 과목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은 사실 내신점수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비주류 과목 뿐 아니라 주요과목조차 크게 준비하지 않습니다.그럼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처럼 이러한 비주류 과목들은 공부를 할 필요가 전혀 없을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학교가 주요과목만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몇몇 대학교에서는 수시에서 이러한 비주류 과목까지 포함한 전 과목을 요구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원하는 학교가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시를 준비하는 그 순간까지도 본인이 가고자 하는 학과나 학교를 정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또는 목표 학교나 학과를 생각만 하고 그 학교가 어떠한 것을 요구하는지 조사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죠.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에 한 국립대를 가고자 했던 학생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느 학생들처럼 어딘가에서 한문 등과 같은 비주류 과목들은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 과목 시험시간에는 몇 번으로 찍었다는 이야기를 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3학년이 되어서야 알아보니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포함한 전 과목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미 그 과목의 등급은 회복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죠. 결국 그 학교에 수시로 지원하는 것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 뿐 아니라 적지 않은 학생들이 이러한 일을 겪을 것입니다.이번 7월에 수능이 어떻게 개편되느냐에 따라서 어쩌면 이러한 비주류 과목들의 입장도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더욱 비중 있는 과목으로 어쩌면 반대로 선택한 아이들만 듣는 어떠한 학생들에게는 지금보다 더욱 신경 쓸 필요 없는 과목으로 말이죠.하지만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 바뀌느냐 보다는 학생들이 그것에 따라 어떻게 준비할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자주 하는 이야기이지만 결과를 보고 선택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목표를 선택 후 그 목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미스터밥 입시전략연구소정철호 수석연구원041-555-7824 2017-05-15
- “후원 릴레이 통해 좋은 사람들 만나면 행복 느껴요” 2010년 우연한 기회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월 2만원씩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곧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충남후원회 운영위원 활동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후원자 아동 만남의 행사, 나눔골프대회 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리고 올해, 또 하나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초록우산 이지원 슈퍼히어로’란 이름이다.초록우산 히어로Hero는 도내 빈곤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자를 50명 이상 발굴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만의 독특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초록우산 이지원 슈퍼히어로는 지난해 6월 9일 초록우산 산타로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직·간접적으로 65명의 초록우산 산타를 발굴, 연간 2322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해 도내 어려운 아동들의 후원금 마련에 앞장섰다.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초록우산 이지원(43) 슈퍼히어로를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초록우산 이지원 슈퍼히어로-. 초록우산 산타로 활동하며 많은 후원인을 발굴하고 참여를 이끌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대부분 서민들에게 큰 금액의 후원은 쉽지 않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급여생활자로 살아가면서 매월 정기적으로 적은 비용을 후원하는 정도다.그런데 어느 날 혼자서 큰 금액을 후원하지 못하더라도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을 동참시킬 수 있는 초록우산 산타릴레이는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초록우산 산타 릴레이를 진행하면서 보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후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소액을 후원하면 민망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인도한 권구성 순대국밥 대표만 해도 마음은 있었는데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하더라. 하지만 문을 열고 인도하니 열정이 대단했다. 권 대표가 발굴한 후원인도 굉장히 많다. -. 후원인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처음엔 초록우산 산타릴레이가 나에서 끝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는데, 솔직히 부담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후원하려는 사람들을 만나서 설명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일들이 쉬운 일은 아니더라.하지만, 큰 비용을 후원하는 것도, 시간을 많이 내어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사람들을 만나 설명하고 후원으로 인도하는 것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고 내게 주어진 일을 하자는 생각에 힘을 얻게 됐다. -. 그동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초록우산 산타릴레이를 하면서 인증샷을 찍으면 늘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페이스북을 보고 한 청년이 참여하고 싶다는 연락을 해와 굉장히 기뻤던 기억이 있다. 그때 참여한 이정원 청년CEO도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또 어느 날인가는 모임을 나갔는데, 모임 참석자 전부가 초록우산 산타여서 놀랐던 적이 있다. 앞으로 초록우산 산타릴레이가 더 확장되어서 어느 모임을 나가든 초록우산 산타를 몇 명씩 만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왼쪽 김선귀 본부장 오른쪽 초록우산 이지원 슈퍼히어로-. 후원과 나눔이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인가페이스북이 늘 초록우산 산타 소식으로 도배가 되니 가끔은 주변 사람들이 뭘 받는 게 있냐고 묻더라. 받는 것이 있다면 마음에 쌓이는 충족감과 행복함이다. 처음엔 후원이었지만 어느 새 나눔이 되더니 이제는 놀이가 되고 특기가 되더라. 내가 누군가를 돕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받는 선한 영향이 크고 그를 통한 행복감이 굉장하다. 또한 내가 릴레이를 통해 인도했던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긍정적인 의미의 다단계라고나 할까.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이가 월 5000원 정기후원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금액이 적어서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더라. 그런데 어느 날인가 적은 돈이 모여 큰 힘을 낸다는 걸 깨닫더니 친구들에게 후원을 제안하고 있다. -.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5월 20일 후원자와 아동이 함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초록우산 산타들이 후원하는 금액이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리는 자리다. 260여명 초록우산 산타 모두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초록우산 산타들의 모임도 만들어볼 생각이다. 모두 선한 의지로 함께하고 있으니, 함께 모여 더 좋은 계획을 세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대학이 많은 천안의 특성에 맞게 대학생들이 초록우산 산타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고안하고 있다.큰 금액만 후원을 할 수 있다는 건 선입견이다. 5000원도, 1만원도 모이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힘이 된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 한사랑 장애영아원에서 진행한 봉사활동. 운영위원들은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나간다. 초록우산 산타릴레이는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가 기획한 후원참여 릴레이. 혼자만의 후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후원인을 추천해서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초록우산 산타가 되면 초록우산 산타 복장을 하고 인증샷을 찍는 이벤트를 갖고, 또 자영업자들에게는 현판도 만들어준다. 2015년 4월 시작해 지금까지 250여명이 초록우산 산타에 참여했다. 현재 대전 등 타 지자체에서도 초록우산 산타릴레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 산타릴레이는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록우산 산타에게 추천을 받은 사람은 물론, 추천을 받지 않아도 초록우산 산타릴레이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041-578-717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7-05-15
- 우리의 반려견과 이웃, 모두 안녕하십니까? 산보 삼아 공원에 나가면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개를 안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횟수가 늘었다. 어느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모양이다. 어느 날인가는 수원의 신도시 입구에서 커다란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본 적이 있다. 그 길 끝에는 3층짜리 애견샵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보고 반려견 문화의 확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반려견 키우기, 이웃배려 필요해김소현(39·아산시 탕정면)씨는 최근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했다. 두 아들이 너무나 원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정서적으로 대만족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점도 많다”며 “식당이나 마트, 영화관 등 반려견 출입이 허락되지 않는 곳이 많아 강아지를 혼자 두고 외출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또 “씻기고 먹이고 청소하는 일은 제법 품이 든다”며 “하지만 사춘기를 맞은 큰 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고 돌보다 어느새 정이 들었다”고 덧붙였다.반려견과 함께 하는 유익이 크다. 작지만 소중한 생명에 대한 배려와 감정의 교류로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반려견이 늘고 있다.하지만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이웃과 마찰 없이 어울려 지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이정우(45·천안시 쌍용동)씨는 “반려견을 키우는데 반드시 에티켓이 필요하다”며 “몇몇 사람의 몰지각한 행동이 다른 견주들까지 욕먹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최근 이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경고문이 붙었다. 엘리베이터에서 종종 반려견의 소변이 발견되자 CCTV를 판독해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경고문이다. 여기에 더해 개 짖는 소리와 목줄 문제로 인한 민원이 불거지면서 아파트에 크고 작은 갈등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씨는 “반려견과 산책을 나서며 제일 먼저 배변봉투를 소지한다”며 “목줄도 챙겨 나서는데, 목줄 미착용이나 배설물 미수거는 과태료도 부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자동차탑승시 반려견을 운전석에 안고 타는 것도 불법이다. 3개월 이상 된 반려견은 동물등록제 대상이다. 인근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등록을 할 수 있는데, 등록하지 않을 시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뿐만 아니라 키우는 개를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것도 불법이다.그런가 하면 반려견을 대하는데도 에티켓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반려견이 예쁘다고 함부로 만지거나 소리를 질러 주의를 끌거나 부르는 것은 삼가야한다. 견주에게 허락을 구하고 나서 반려견에게 접근하고 쓰다듬거나 안아주어야 한다. 반려견, 상황 바뀌면 바로 유기견되는 현실장윤지(25·천안시 백석동)씨는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며 “반려견은 주로 엄마가 돌보지만 산책이나 목욕 등을 돕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씨는 “반려견을 키우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중히 생각하라고 얘기한다”며 “사랑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잠깐이고 책임져야 할 일은 오래도록이다”고 말했다.지난 해 장씨가 엄마와 유럽여행을 떠날 때 여동생은 집에 남았다.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서다.아이들의 성화로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 늘고 있다. 준비 없이 반려견을 집으로 들여 키우다보면 배변훈련부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차근차근 배변훈련을 시키는 방법도 있으련만 쉽게 반려견을 포기하거나 심지어 그냥 유기한다.천안유기동물보호소 이경미 소장은 “결혼이나 이사, 출산, 졸업 등 견주의 상황이 바뀌면 반려견을 변화된 조건에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고 쉽게 버린다”며 “유기견은 대부분의 시보호소에서 10일 이후 안락사시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천안의 대학가에서는 졸업시즌에 다량의 유기견이 발생한다. 집을 떠나 원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외로움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다 졸업할 즈음 반려견을 버리고 떠나는 것.사람들은 강아지공장이나 번식소에서 강아지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키우다 버려진 유기견은 관리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안락사 당한다. 이 악순환은 사람들의 이기심에서 기인한다. 이 소장은 “물건처럼 쉽게 강아지를 구입한 사람들은 쉽게 내다 버리는 경향이 있다”며 “반려견은 장난감이 아니라 미용과 목욕, 산책과 식사 등 돌봄이 필요하고 아프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는 생명체”라고 말했다.천안유기동물보호소는 유기동물의 구조와 새로운 가족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 소장은 지난 5년간 4000여 마리의 유기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 주었다. 유기견을 책임지고 키워야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된 까닭이다.이 소장은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문화는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반해 반려인의 교육문화수준이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한 번 버림받아 상처 입은 유기견이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가정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려견을 키우려면 반려견의 일생, 즉 유아기 장년기 노년기를 거쳐 자연사할 때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 반려견을 집에 들이려고 한다면 견주가 학교에 가거나 회사에 간 동안 혼자 있을 반려견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혼자 두는 것은 학대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반려견을 맞을 준비가 되었다면 천안유기동물보호소에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잘 맞는 반려견을 만날 수 있다.천안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생후 5개월 이상 된 개를 대상으로 무료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은 너구리 등 야생동물로부터 반려견으로 전염될 수 있고 사람도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렸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읍면지역은 지정된 일자에 주민센터로 오면 접종 가능하고, 동지역은 참여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축산과 또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 천안유기동물보호소 050-5995-9119 2017-05-15
- 메타인지로 바라본 예습-수업-복습 - 1편 저는 4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개최되는 수영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이충무공배 전국 수영대회'입니다. 선수명단과 대진표가 발표되면 긴장감은 극에 달합니다.열심히 준비한다고 해서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기엔 시합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선수가 열심히 연습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성적은 4월이 아닌 그 이전에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준비해놓은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셈이지요.공부도 이와 같습니다. 4월 마지막 주를 전후해서 올해 첫 시험인 중간고사를 치릅니다. 4월 2주 경에는 시험일정과 시험범위가 발표됩니다. 그 후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합니다.하지만 결과는 제각각입니다. 결국 좋은 성적의 바탕은 3월에 마련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소 공부가 결과를 결정짓는다는 것이지요. 평소 공부의 핵심이 예습-수업-복습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평범한 진리입니다. 메타인지적 관점에서 이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예습 - 모르는 것 찾기예습을 하는 목적은 수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미리 배울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학습내용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높이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예습의 정의는 수업에 앞서서 미리 공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의를 바탕으로 예습에 접근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습니다.목적의식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예습의 방향을 설정하기 어렵습니다. 잠깐 보는 것만으로는 무엇을 배우는지를 아는 것 이상 얻는 것이 적습니다. 결국 지속적으로 실행하기엔 동력이 부족합니다. 예습에 대한 다른 정의가 필요합니다.메타인지적 예습의 정의는 '모르는 것 찾기'입니다. 수업할 내용의 본문을 그냥 보면 안 됩니다. 무엇을 모르는지 찾아야 합니다. 공부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 때 집중력이 생기는 건 당연합니다. 배울 교과의 개념서(교과서)를 읽으면서 모르는 것을 여백에 메모해 놓는다면 좋은 성과를 내는 예습이 될 것입니다.김정학 코치㈜탑씨크리트교육 학습교정연구소 UP학습코치 대표문의 041-578-9558 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