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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7년 전통의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유통점 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목표가 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산. 그래서 산은 사람들에게 인내와 희망을 준다. 오늘 당신이 오를 산은 어떤 산인가? 봄 햇살에 자신도 모르게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를 준비를 하는 당신. 안전과 보호를 위해 꼭 준비해야 하는 아웃도어. 37년 전통의 영원프라자 아웃도어를 알아보자. 남부시장에 위치하고 있는 영원프라자 원주점을 찾아가 봤다. ●글로벌 선도 기업 ‘영원프라자’영원프라자 원주점 윤상준 점장은 “영원프라자는 아웃도어 의류와 기능성 스포츠 의류를 중심으로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1974년 창업된 영원무역은 1986년 고어텍스(기능성 원단)를 한국 시장에 최초 라이선싱 생산한 업체입니다. 1991년 국내 시장에 영원 브랜드 아웃도어 의류 출시 후 1997년 국내에 노스페이스 브랜드 아웃도어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한 업체이기도 하죠. 37년 전통의 아웃도어 업체로 70여개의 매장이 있는 세계적인 아웃도어 멀티숍입니다”라고 한다. 영원프라자는 국내 최초로 다운의류 제조를 시작했으며 CWS공법(무봉제 기술)으로 세계화를 이룬 업체다. 노스페이스, 골드윈, 에이글, 스마트울, 테크니카 등 세계적인 브랜드 아웃도어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영원프라자의 품질은 믿을 수 있다. 윤상준 점장은 “일반적으로 브랜드만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꼭 만져 보고 직접 입어보아야 합니다. 보는 것과 실제로 입었을 때 감촉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입 전에 신축성이나 기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 보고 구입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자신의 몸에 꼭 맞는지, 어떨 때 입고 벗어야 하는지, 어떨 때 사용하는 용품인지 기능을 알고 구입해야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며 “영원프라자 원주점은 영원프라자에서 제조 판매하는 유명브랜드의 아웃도어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자신에게 맞는 아웃도어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직접 생산 공급으로 합리적인 가격윤상준 점장은 “미주와 EU지역의 40여 개 브랜드를 중국, 방글라데시, 베트남 지역 영원프라자 공장에서 직접 생산 공급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수출·입으로 나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고비를 줄이고 고객을 회원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입니다”라고 한다. 이름난 브랜드의 아웃도어는 예상 밖의 고가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영원프라자는 직접 생산해 공급하므로 합리적인 가격이다.일반적으로 아웃도어는 기능성이 많아 기술력이 부족하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 아웃도어다. 그런 면에서 영원프라자의 기술력은 아웃도어 37년 전통만으로도 믿음이 간다. 최근 자신만의 패션으로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패션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영원프라자 아웃도어는 품질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부담 없어 일반인들이 평상시에도 입고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생산 및 유통판매까지‘영원프라자’는 아웃도어 의류, 스포츠 의류, 스포츠 신발, 배낭 제품의 디자인, 원단 제작, 염색가공, 생산 및 유통판매까지 통합 계열화를 이룬 회사다. 특히 원주점은 의류, 배낭, 장갑, 모자, 양말, 내의, 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윤상준 점장은 “신발은 테크니카, 캠프라인, 노스페이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용품은 쿠베고글, 코베아 캠핑용품과 스마트 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주점은 다양한 브랜드를 유치해 원주에서 아웃도어의 명소로 자리 잡아 갈 것입니다”라고 한다. 원주점은 현재 1500여 명의 회원이 있다. 회원들에게는 20% 할인과 2%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이름과 주소, 연락처만 있으면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즉석에서 회원 가입을 통해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원주점은 스키·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골드윈이 새롭게 입점했다.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된다는 영원프라자 원주점은 산악회 및 등산에 대한 모든 것을 상담 하고 있어 고객들의 편익도 도모하고 있다. 문의 : 766-0158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건강한 원목으로 행복한 우리 집 만들어요~ 희소성의 가치를 따져 나만의 가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엇보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DIY가구는 친환경 마감재와 실용성으로 인기다. 특히 내가 직접 만드는 가구이기 때문에 좋은 나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나만의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IY가구는 섬세한 손길과 창의적인 감각을 살릴 수 있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학생들까지 목공 교육을 원하는 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짜맞춤 가구를 만들어 전시 및 판매도 하며 목공교육도 하고 있는 ‘짜임’(박상민 대표)이 무실동에 문을 열었다. 짜맞춤 가구이야기를 들어봤다. ●짜맞춤 가구 일반가구보다 3배 이상 견고해‘짜임’의 가구는 모두 짜맞춤 공법을 이용해 제작된 가구다. 박상민 대표는 “짜맞춤이란 두 부재(판재와 판재, 판재와 각재, 각재와 각재) 이상이 서로 직교하거나 경사지게 짜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짜맞춤의 견고성은 나사못을 사용한 맞춤보다 3배 이상 견고합니다. 실험으로 검증됐을 정도로 견고성을 알아주죠”라고 한다. 원목을 암장부와 숫장부를 만들어 서로 끼우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짜임’은 목침을 끼워 넣어 탄탄함을 더한다. 짜맞춤은 끼움법, 짜임법, 타부재의 보강으로 기법이 나누어진다.박상민 대표는 “나무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 모양만 생각하고 만들면 틀어지거나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무의 특성을 꼼꼼하게 따져서 만들어야 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계절에 따라 짜임이나 맞춤법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 나무는 살아 있는 생물과 같아 계절이나 습기에 따라 팽창률이 달라진다. 원목가구를 선택할 경우 어느 계절에 어떤 나무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 졌는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좋은 원목나무로 나뭇결 살려 가구를 만드는 원목은 집성목과 통원목이 있는데 ‘짜임’은 통원목을 주로 사용해 가구를 만든다. 박상민 대표는 “좋은 통원목을 사용하면 원목의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오크, 월럿, 홍송을 주로 사용해 가구를 만듭니다. 홍송은 특히 붉은색이 나기 때문에 고급스러워 많이 찾습니다”라고 한다. ‘짜임’ 가구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이다. 작은 나뭇가지들을 이용하거나 나무의 나이테를 그대로 살려 모자이크한 문양이 돋보인다. 자연의 느낌을 살린 문양과 짜임공법을 이용해 만든 ‘짜임’의 가구는 고급스러움과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살아 있다. 가구를 통해 건조한 삶에 윤기가 더해지는 느낌이다. ●깔끔한 마무리, 친환경 오일 사용아무리 애써서 만들었어도 마무리가 안 되면 완성품이라고 할 수 없다. 가구의 마무리는 오일이다. 어떤 오일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나무의 결이 살기도 하고 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일반 오일보다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가구라면 친환경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강도를 높여 줄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감각도 살려주기 때문이다. 원목 무늬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더해 가구의 깊이가 전해지는 ‘짜임’ 가구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구를 만드는 박상민 대표의 정성이 그대로 배어있다.문의 : 743-5571 목공교육 안내목공교육은 취미과정과 짜임과정(전문 과정)으로 나눠 수업한다. ‘짜임’은 (사)한국목공교육협회 지정 목공지도사교육원으로 인정받았다.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면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목공교육지도사 1급을 소유하고 있는 박상민 대표는 “목공교육지도사는 3급부터 시작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만들면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으며 창업도 가능합니다”라고 한다. 취미 과정은 총 12주로 진행되며 주 1회 1일 4시간 수업한다. 취미반은 젓가락받침대, 선반 겸 옷걸이 만들기에서 시작해 상자, 미니탁자, 서랍장, 콘솔, 장식장, 식탁 침대 등까지 제작한다. 짜임 과정은 총 36주 교육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짜임공법을 익혀 나무액자, 컵받침, 쟁반(트레이), 서안(좌식용 전통책상), 사방탁자 등을 만든다. 교육 문의 : 010-2025-3958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당신에게 맞는 색과 보석을 찾아드려요~ 조영란(42·단구동) 대표는 칠보석공예 및 은공예를 전문으로 하는 ‘나디공예’를 단구동에서운영하고 있다. G20영부인을 위한 포멀 스타일 갈라쇼 2010 퓨전 한복쇼에 에마임 칠보공예작가로 참여하기도 한 조영란 대표는 “칠보공예, 은공예를 하나로 만들어 현대적인 쥬얼리 공예를 만들고 싶어요. 강원도의 새로운 브랜드로 쥬얼리 공예를 만들어 세계에 알리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쥬얼리 칼라 보석 테라피스트이기도 한 조영란 대표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색이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에게 맞는 보석이 있죠. 가만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석을 생각해 보면 자신의 기질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박사 논문으로 칼라와 보석, 그리고 사람의 기질과의 관계를 학문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설문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어 내 자신도 신기합니다”라고 한다. ‘나디공예’는 조영란 대표가 직접 수공예로 만든 칠보석공예 및 은공예의 다양한 쥬얼리 상품이 전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개인 작업실과 쥬얼리를 굽는 가마를 직접 마련하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쥬얼리 작품을 만든다. 강원도 공예작가들과 어우러져 ‘나디’라는 이름으로 통합공예를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사람이 몸에 지니고 다니는 보석이 그 사람의 기를 살릴 수 있다는 조영란 보석 테라피스트의 발상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원주시 지역실업자(농어민) 직업훈련생 모집 원주시는 취업의사가 있는 농어민 등 취약계층에게 직업훈련을 통한 개인의 직업능력개발 향상 및 자활능력 배양을 위하여 ‘2011년 지역실업자(농어민)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대상은 농림어업 외의 직업에 취업하고자 하는 농림어업인과 가족으로 모집인원은 20명이며 훈련 직종은 전산회계, 제과제빵, 간호조무 분야로 선발된 훈련생들에게는 훈련비가 전액 지원된다.모집기간은 23일까지로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된다.문의 : 737-2882(원주시 지식경제과 일자리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생활법률민원상담실 운영 일시 중지 생활법률민원상담실이 4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와 관련하여 공직선거법 상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제한 사유에 해당되어 보궐선거가 종료되는 4월 말까지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된다. 생활법률민원상담실은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종료 후 첫 번째 월요일인 2011년 5월 2일 재개된다.원주시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법률지식이 부족하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정당한 법률적 구제를 받지 못하여 고충을 겪는 시민들과 각종 행정업무 수행에 전문적인 법률지식이 필요한 시청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주시청 9층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생활법률민원상담실을 운영 해 왔다. 운영 중지 기간 동안 원주시청 9층 법률구조공단 원주지사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도심텃밭 분양 원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민관단체에 텃밭을 무료로 분양한다. 도심텃밭 분양 신청을 받아 선정된 단체에게는 텃밭 운영에 필요한 퇴비 및 비료 등 농자재를 지원하고 사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문의 : 737-4187(원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연구개발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원주시, 시민주말농장 운영 4월부터 10월까지 시민주말농장이 운영된다. 반곡동 교통방송국 옆 구 종축장 부지에 농장을 마련해 가구당 33㎡ 정도씩 130여 가구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을 원하는 시민은 23일(수요일) 신분증, 도장, 원주시수입증지(5000원)를 가지고 원주시청 회계과를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주말농장 대부료는 팻말과 밭갈이 비용을 포함하여 약 2만5000원 정도이며, 피분양자는 비닐 씨앗 거름 등을 준비하여 농사를 짓고 영농 종료 후 부산물과 폐비닐 등을 수거하고 농지를 원상복구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 홈페이지(http://www.wonju.go.kr) [공고/고시]란 참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축농증의 한방 치료 진료를 하다보면 축농증을 고치기 어렵거나 대단히 큰 병에 걸린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축농증 자체가 감기가 낫지 않아서 생기는 합병증이긴 하지만 축농증이라고 하여 반드시 치료가 어려운 것만은 아닙니다. 문제는 체질적인 비염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하여 축농증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코 주변의 뼛속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성 농이 고여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부비동염이라고도 합니다. 축농증은 단독으로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감기나 비염이 주변부로 염증이 옮겨가면서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만약 비염이 만성적으로 반복되고 콧속 점막이 부어오르게 되면, 염증이 반복적으로 옮겨질 뿐만 아니라 부비동에서 콧속으로의 배출구마저 좁아지게 되어 환기가 어려워지면서 세균 번식이 심해지고 농 또한 배출되지 못하여 증상이 더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임상에서 치료되지 않는 완고한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는 주로 체질적인 비염을 가지고 있을 때입니다. 즉 비염을 어떻게 잘 다스리냐가 축농증 치유의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한방에서는 축농증을 비연이라고 하여, 감기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염증이 좀 더 깊은 단계로 진행하여 열독을 형성한 상태로 보고 있으며, 이의 원인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못하거나 또는 체내 면역력의 저하, 체내 열성 독소의 영향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에 있어서도 증상과 환자의 상태를 통해 실증과 허증으로 나누어 하게 됩니다. 열성 독소가 심해진 상태를 보일 경우 실증으로 판단하고 독소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치료를 위주로 하며, 면역력이 약하여 발생하는 허증의 상태로 판단될 때는 호흡기 면역력의 보강을 위주로 하는 한약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알러지 비염과 같은 체질적 비염이 있는 경우 축농증이 자주 재발되기 때문에 평소 체질적 비염에 대한 치료와 관리를 잘 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감기 초기에 단계에서 적절한 휴식과 치료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맑은한의원 강상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삼과(三過)와, 삼보(三補), 삼정(三正) 봄은 생명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겨우내 잠자던 개구리가 바위틈에서 튀어나오고, 얼어붙은 땅속에서 움츠리고 있던 씨앗들이 새싹을 돋아내고, 마른 나뭇가지에서 새순들이 돋아납니다. 언 땅을 헤치고 일어서는 새싹들처럼, 겨울잠을 떨쳐내고 기지개를 켜는 개구리처럼, 마른 나뭇가지에 새순을 틔우고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 꽃 들처럼 우리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나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한의학적으로 건강한 아이 기르기’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은 단순히 키가 커지고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만이 아니지요. 아이의 생각이 자라고 생각이 자람에 따라 말을 할 줄 알게 되고, 또 말에 따라 행동을 할 줄 알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를 건강하게 키운다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모두 건강하게 키우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한의학적인 육아의 원칙 중 가장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삼과(三過)와, 삼보(三補), 삼정(三正)에 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지나치게 해서는 안 될 세 가지 일이란 뜻의 삼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의학적으로 건강한 아이 기르기’라는 말을 떠올릴 경우에 우선 보약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삼과, 즉 과음식(過飮食), 과보온(過保溫), 과복약(過服藥)입니다.과음식이란 영양을 과다섭취시켜서 생기는 부작용을 경계하자는 것입니다. 요즈음 흔히 불 수 있는 소아당뇨, 소아비만 환자들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겠습니다. 과보온이란 지나치게 따뜻하게 키움으로써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경계하자는 말입니다. 아이들은 약간 춥게 키워야 콩팥의 기능도 튼튼해지고 면역력과 지구력이 튼튼해지게 됩니다. 과복약이란 지나치게 많은 약물을 남용함으로써 해가 되는 경우를 경계하자는 말입니다. 해열제를 남용한다거나 각종 건강 음료를 달고 산다거나 처방 받지 않은 유사 의약품을 장복함으로써 소아 지방간 환자 등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 자신이 과보호에 대한 사고 전환을 통하여 아이의 양육에 대한 올바른 방향 설정을 해야 할 것입니다.삼보란 약보(藥補)와 식보(食補) 그리고 동보(動補)를 말하며, 삼정이란 바른 생각을 뜻하는 정사(正思), 바른 말을 뜻하는 정언(正言), 바른 행동을 뜻하는 정행(正行) 등이 있습니다. 삼보와 삼정에 관해서는 다음 호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
- 과음은 언제든지 치명적이다. 구정이 지난 후 단주 동료들 중 몇 명이 불귀의 객이 되어버렸다. 함께 단주하려고 애써왔던 사람들로서는 퍽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단주를 위해 병원을 찾은 후 10년 후에 1/3이 사망하더라는 미국의 자료에서 보듯이 이 분야에서 조기 사망은 너무 흔한 일이다. 몇 차례씩 입원하며 무던히 단주를 애써왔던 U씨가 단주 모임에 나오지 않더니 다시 음주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구정연휴 마지막 날에 피를 토하여 응급실을 찾았으나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 며칠 후 그동안 꾸준히 단주해온 30대 말의 L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모두들 더 놀랐다. 아직 젊은데다 2년 가까이 실수 없이 단주해 온 터라 안타까움이 더 컸다. 새로 사귀는 사람이 생겼다며 몇 주일째 모임에 나오지 못한 터였다. 명절을 전후로 무엇이 그를 평소처럼 안정적으로 지내기 어렵게 하였을까?쪽방에서 혼자 생활하던 40대 중반의 K씨도냉방에서 쓰러져 동사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가끔 실수할지언정 단주 모임에 참여하면서 그래도 얼마간씩 단주를 하였는데 역시 명절이란 시기를 견뎌내기 힘들었나 보다. 설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명절 시기는 단주를 유지하려는 사람에게는 퍽 힘든 시기다. 과음으로 가족은 물론 다른 인간관계도 이미 단절된 경우 소외되어 더 외롭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즐겁게 보낼 것을 기대하는 시기에 오히려 회한과 원망이 더 절절하다. 3월의 새 봄은 새 희망과 계획으로 부쩍 알코올 남용이 늘고 이로 인한 치명적 사고가 흔하다. 특히 대학 새내기들은 새로운 꿈을 품은 인생의 절정기에서 폭음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리는 수도 있다. 알코올중독이 아닐지라도 알코올은 얼마든지 치명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알코올의 치명성은 단지 간경화 때문만은 아니다. 알코올의존의 후유증인 치명적인 질환들인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위암 자살 간질환은 모두 과음에 의해 촉발된다. 자살 교통사고 안전사고 동사 폭행 등 예사롭지 않은 사건은 일상적 남용이나 일회적 폭음만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자동차 오토바이 연탄가스 수면제 마약과 같은 경우 어디에서나 위험하다고 가르치고 자주 경각심을 일깨운다. 담배의 해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그런데 불상사에 따른 사망은 대부분 과음과 연관되지만 알코올의 치명성에 대해서 여전히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