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주시, 기업 유치 2년 연속 우수 강원도가 주관한 ‘2014 기업유치 성과 기관 평가’ 결과 원주시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강원도는 2013년부터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업 유치 실적과 중점 유치 업종의 기업 유치 실적 및 기업 유치 홍보 실적, 조례 및 시책 사업 반영, 기업 유치 업무 노력도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 유치 활성화 지역과 비활성화 지역을 구분하여 시상하고 있다. 원주시는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기업 유치 활성화 지역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그동안 원주시는 (주)네오플램 공장 가동으로 인한 500여 명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고, (주)은성글로벌, 자생한방병원 등 7개사를 유치해 1309억 원의 매출과 863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는 투자협약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전 기업 간담회 개최로 유치기업 사후관리에도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원주시 문막읍 반계 일반산업단지 내에 도내 처음으로‘미니 외국인 투자단지(중소협력형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를 지정하고 유산균 분야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주)베름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원주시는 “수도권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원주가 수도권 기업 및 외국기업 유치로 빠른 기간 안에 중부 내륙의 대표적인 산업기지로 우뚝 설 전망”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5
-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9만3,384원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17개 지역 41곳(전통시장 16곳·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26개 차례상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19만3,384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4,753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4%, 4.5% 각각 상승한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강원마트 인터넷 쇼핑몰’ 추석맞이 특판행사 실시 강원도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판매수수료 없이 무상으로 운영 중인 ‘강원우수상품 인터넷 쇼핑몰(강원마트, http://gwmart.kr)’의 추석맞이 특판 행사가 8월 20일부터 9월 9일까지 실시된다. 이 행사는 내수시장 위축으로 인한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다.행사기간 중에는 강원마트 쇼핑몰 내 명절선물 기획세트를 상품별로 최대 10~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강원마트 신규가입회원과 10회 이상 출석 체크한 회원에게 온라인 할인쿠폰이 지급되어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강원마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실시하며, 대량구매 우수고객께는 강원도 특산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는 행사기간 중 인터넷 키워드 검색광고,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하며, 강원도 전지역에 카탈로그 배포 및 대형 현수막 게첨 등 홍보를 통해 강원마트의 매출을 최대한 향상시킬 계획이다. 강원마트 인터넷 쇼핑몰은 강원도가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추석 특판행사 문의 및 상품구매는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에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문의 033-749-331~8(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추석명절 야외활동 주의보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김성곤)가 9월 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 벌 쏘임, 뱀 물림 등의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올해 추석절 전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벌들의 공격적 활동이 더욱 왕성해 질 수 있으므로 성묘나 벌초는 물론, 야외활동 시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강원도 소방본부는 추석절 벌쏘임 등 안전사고 증가에 따라 구조·구급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소방관서 별로 거점구역별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수칙 및 대처요령 홍보에 나섰다. 벌초·성묘객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헬기와 인근 구조대의 긴급출동 태세를 구축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및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예방 ?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 안전장구 착용하고 예방법 미리 인지해야추석절 야외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벌초 시에 목이 긴 장화,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맨살을 들어내지 말아야 하며, 벌을 자극하는 짙은 화장을 삼가하고,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다음 그늘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에는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고정하고, 물린 곳에서 5~10cm 위쪽을 탄력붕대나 끈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방법은 입에 상처가 있거나 충치가 있는 경우 매우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벌초 작업 중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덩이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해야 한다.예초기 날에 의해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는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후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진짜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다면 정원으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고기의 질이 고품격이라 흔한 메뉴라도 진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정원숯불구이 박미리 사장의 말이다. 천매봉길에 위치한 정원숯불구이는 외관도 깔끔하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세련된 분위기에 한 번 더 둘러보게 된다. 언뜻 보기에 고깃집이라기 보단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가 살짝 묻어난다. 대부분 고깃집은 각 테이블간의 거리가 가까워 고기 익는 소리와 이야기 소리로 소란스럽다. 정원숯불구이는 넓은 홀을 잘 활용해 각 테이블의 소리가 섞이지 않도록 옆 테이블과의 간격을 두어 전체적으로 쾌적한 느낌이 든다. 촥~하고 익는 소리와 함께 은근한 참숯 향에 행복해지는 정원숯불구이만의 맛있는 고기 맛에 빠져 보자. ●고기가 확실히 맛있는 이유는 바로~정원숯불구이는 암퇘지 규격돈 생고기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항상 지키고 있다. 암퇘지고기가 맛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규격돈은 좀 생소하다. 돼지고기 부위 중 특히 삼겹살을 사랑하는 우리는 그 많고 많은 고깃집 중에서 유독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곳은 음식을 하는 이의 노련한 손맛과 좋은 재료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음 잘 알고 있다. 정육점이나 고깃집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의 절반 이상이 수퇘지고기다. 현재 국내 생산 수퇘지 중 80% 이상이 거세를 해 일반 소비자들은 암수에 관계없이 육질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고 한다. 바로 여기에 정원숯불구이만의 확실히 다른 고기 맛의 비결이 있다. 박 사장은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 6개월간 사육해 보통 110kg 미만에서 도축되는 암퇘지 규격돈만을 사용한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 고기 매니아들도 한 번 맛보면 다른 곳엔 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원재료인 고기의 품질에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래도록 군침 도는 맛26가지 재료로 만든 고추장 양념으로 숙성시킨 ‘고추장양념삼겹살’은 삼겹살 고유의 고소함과 고추장 양념 맛이 찰떡궁합이다. 쫄깃쫄깃한 식감은 불판에서 고기가 익는 시간조차 지루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두툼하게 썰어 한 입 가득 느껴지는 ‘큰목살소금구이’는 살짝 씹었을 뿐인데도 입안이 육즙으로 가득하다. 목살은 삼겹살에 비해 퍽퍽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곳에서 맛보는 목살은 쇠고기스테이크만큼 부드럽고 삼킨 뒤에도 오래도록 군침이 도는 고소함이 있다. 잘 구어 익힌 갈비를 뜯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수제양념돼지갈비’는 참숯에 구어야 더 맛있다. 특히 제대로 된 참숯으로 구워야 나무 고유의 향이 고기에 스며든다. 숯불을 피울 때 나오는 재 속의 칼륨 성분이 고기에 함유된 지방산을 중화시켜 독특한 맛을 내주는 자연조미료의 역할을 해 더 맛있어진다. ● 알차게 구성된 밑반찬과 점심특선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에피타이저로 떡과 콩을 구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부추, 파 그리고 콩나물무침은 고기를 먹을 때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고기의 기름맛에 민감한 리포터에게 최고의 입맛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게다가 고기만 먹기보단 밥과 함께 먹는 걸 선호하는 리포터는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눈여겨보는 편이다. 정원에서는 종류만 많고 손이 나가지 않는 반찬보다는 맛깔스럽게 나오는 5~6가지로 반찬을 구성해 만족스럽다. 특히 솜구름처럼 위로 솟구쳐 나올 것 같은 수플레 스타일의 계란찜 맛은 일품이다. 점심특선메뉴로는 버섯의 신선한 향이 감도는 고소한 버섯생불고기, 정원만의 고품격 목살이 듬뿍 들어 언제나 선택 1순위인 김치찌개, 직접 짜온 들기름과 고품질 새우젓으로 칼칼하게 맛을 낸 두부찌개가 있다. 동절기엔 횡성 한우로 끓여내는 뜨끈한 국물에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쇠고기무국이 추가된다. 정원숯불구이는 여럿이 한 자리 모임이 가능한 대형 룸들이 있고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이 없다.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정원숯불구이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한 끼를 나누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곳이다. 문의 731-3355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내 가족처럼 맞이하는 ‘삼성조은내과의원’ 개원 무실동 법원 앞 오스타스 건물 4층에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가 진료하는 ‘삼성조은내과의원(원장 이재학)’이 개원하였다. 모든 내과 진료와 건강검진, 골밀도 초음파 검사, 임상 경험이 풍부한 내시경 검진을 전문으로 한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교수를 역임한 이재학 원장은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고향이 원주인 이 원장은 “보다 편안한 시설과 좋은 진료 장비를 갖추고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그리고 공휴일과 일요일은 오후 1시까지 진료하여 지역분들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겠다”고 개원 소감을 밝혔다. 진료문의 033-747-2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수도권 3개사, 원주시에 둥지 2016년까지 원주기업도시 및 반계일반산업단지에 수도권 소재 3개 기업이 둥지를 튼다.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은 14일 원주시청에서 ㈜에치엔써지컬(대표 한희상), ㈜폴리원(대표 석종민), ㈜한국설제(대표 이재성)와 지역인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기업도시 및 반계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이전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들 기업은 2016년까지 165억원을 들여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총 210명 이상의 지역인력을 고용한다.원주기업도시로 이전하는 ㈜에이치엔써지컬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일회용 내시경투관침, 클립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72억원을 투자하여 1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한국설제는 서울 송파구에서 자주식 제설기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영동 지역의 기록적인 폭설 피해시 1억원 상당의 소형제설기 20대를 강원도에 기증하기도 했다. 45억원을 투자하여 3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반계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하는 ㈜폴리원은 충남 서천군에서 자동차용 카매트, 인조잔디 충진제 등 원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고무 폐기물의 재활용 및 뛰어난 접착기술을 보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48억원을 투자하여 3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이들 3개 기업이 생산활동을 본격 시작한 이후에는 매년 1천억원 생산, 250억원의 부가가치, 124억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원주시는 서해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영동(제1?2)고속도로, 강남?분당?여주?원주를 잇는 복선전철 등으로 수도권과의 40분대 거리, 풍부한 고급인력, 뛰어난 교육환경 등 최적의 기업환경 여건으로 지방이전을 고려하는 수도권 기업체들의 1순위 선호지역으로 꼽고 있어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이날 협약을 한 기업 외에도 원주기업도시에 입주예정인 10개 기업, 혁신도시에 입주예정인 3개 기업과 유치 확정단계에 있어서 강원도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산업용지 분양률을 최대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전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 인허가, 수출에 이르기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2014 해원 상생굿 ''나는 살아있는 물이다'' ‘2014 해원상생굿-나는 살아있는 물이다’ 공연이 (사)원주민예총 주최로 열린다. 우리 동네나 주변에 방치되거나 잊혀진 샘을 찾아 정화함으로서 생명의 원천인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상처받고 아파하는 자연과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형사 동악단 아래 고요히 자리하고 있는 작은 옹달샘을 정화하고 정화수를 동악단에 올리는 것으로 시작될 이번 행사에서는 초대원주민예총 지부장을 역임한 양혜경(극단 각시놀이 대표) 혜인 스님의 넋전춤이 공연된다.‘2014년 서울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넋전춤은 천도 또는 제사의식과 정화의 의미로 공연되던 춤으로 살풀이 이전의 의식용 춤으로 종이를 오려 추는 춤이다.넋전은 죽은 자의 넋을 받는 종이 인형으로 불가에서는 전무(奠舞), 무가에서는 넋전으로 불린다. 넋전춤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연결하는 출구라 할 수 있으며 한지인형으로 꾸며내는 넋전춤은 극적이고 유희적이며 즉흥성이 뛰어나 재래연극의 핵심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부대공연으로 슈베어 관현악단과 스즈키 다카끼님의 바이올린 연주로 아름답고 생동감넘치는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일시 : 8월 30일(토) 오후 3시~5시장소 : 행구동 국형사 동악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25
- 일반주택 고령자 설계기준 마련 용역 국토교통부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일반주택에도 고령자·장애인 등 주거약자를 위한 설계기준이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장애주택 설계기준을 마련키로 하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행 관련법에는 공동주택에도 공원이나 공공건물 등과 마찬가지로 주거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접근로, 전용주차구역, 출입구, 복도 등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규정만 있을 뿐 주택 내부에 대한 설계기준은 담겨 있지 않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
- 명량, 징비록 그리고 맘 편히 살 수 있는 ‘명당’ 영화 ‘명량’이 화제다. 임진왜란 중 충무공 이순신 이야기다. 그는 전쟁 중에도 ‘난중일기’를 썼다. 단순 기록에서부터 때로는 나라를 지키는 장군과 가정을 건사하는 가장의 애환을 시 한수로도 기록했다. 7년 전쟁이 끝나고 이순신의 든든한 지지자 서애 유성룡은 낙향해 ‘징비록’을 썼다. ‘참혹했던 전화를 회고하고 조정의 실책들을 반성해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책 쓴 이유를 밝힌다. 유성룡은 징비록에서 이순신을 “말과 웃음이 적고 단아한 용모에다 마음을 닦고 몸가짐을 삼가는 선비와 같았으며 속에 담력과 용기가 있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재주는 있었으나 운수가 없어 백 가지의 경륜 가운데 한 가지도 뜻대로 베풀지 못하고 죽었다”고 평가하며 이순신과 관련한 내용을 심하다 할 정도로 많이 담았다.징비록을 읽다가 솔직히 이런 영웅적 내용에 대한 감동보다 전쟁 중에 사람들이 얼마나 하찮게 죽는가를 보며 마음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백 명에 한 명 꼴로도 살아남아 있지 않았고, 살아있는 사람도 모두 굶주리고, 야위고, 병들어 귀신과 같았다. 죽은 사람과 죽은 말의 썩는 냄새가 성안에 가득 차 코를 막고서야 지나갈 형편이었다.” 전쟁 발발 일 년 후 피난서 돌아온 유성룡이 본 도성 풍경을 징비록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전쟁 통에 왜구의 손에 죽은 사람도 많지만 임금의 뒤를 따라다니다, 권세가의 잡무를 처리하다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아 순식간에 목이 베이는 신하나 부하, 서민들의 얘기도 징비록에는 자주 나온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여봐라 저 놈의 목을 당장 베어…" 그러면 목이 냉큼 베어지는 내용을 읽으며 나는 얼토당토않게 ‘편하게 사는 것이 무엇이고 어디서 사는 것이 안전한가?’를 생각한 적이 있었다.조선시대에는 전란, 흉년, 전염병이 가장 무서워 ‘삼재’라 했다. 당시 예언가들이나 도사들 은 우리 땅에서 삼재를 피해 살 수 있는 곳을 꼽아놓았는데 잘 알려진 곳이 ‘십승지’다. 권세가들의 탐학과 전쟁, 가난, 병고를 피해 안전이 보장되는 십승지를 찾아 숨어 산 사람들이 실제 많았다. 그 후손들이 여태껏 살고 있다.출세하고 부자 되고 싶어 명당을 찾은 사람이 아니다. 단지 내 일 맘껏 하며 뱃속 편하게 살고 싶어 자리를 잡았던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그곳이 최고 명당이었다.풍수지리학자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는 “좋고 나쁜 땅은 없고 다만 사람이 사는데, 어떤 일을 하는데 맞는 땅, 맞지 않는 땅이 있다”고 했다. 하고 싶은 일 하며 편히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명당이다. 명량을 보고 징비록을 읽다 명당까지 간 것, 지나친 비약인가?김경래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