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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내 교사, 교원인사정책 만족도 높아 강원도내 교사들의 교원인사정책 및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불만족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지난 4월 도내 교육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인사정책?지원 만족도 전수조사를 통해 나타났다.이번 전수조사에는 도내 교육공무원 1만3805명 중 83%인 1만1492명이 참여했다. 만족정도는 매우 만족 9.4%, 만족 37.3%, 보통 40.6%였으며 불만족 8.9%, 매우 불만족 3.8%였다. 표> 교원인사정책 지원만족도 만족도가 높은 순으로는 자발적 직무연수 경비지원(77.5%), 인사기록카드 전산화(75.6%), 직무연수(66.7%), 관내전보(62.4%), 자격연수(59.9%), 관외전보(57.1%) 등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교원능력개발평가제(33.4%), 겸임교사제(24.4%), 초빙교사제(24.3%)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낮아 운영 방법의 개선 및 관련규정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능력개발평가제 관련해 형식적 평가, 일부 학부모 의견반영, 동료교원과의 불신 풍조 조성 및 사기 저하가 문제점으로 나타났고, 초빙교사제는 원활한 인사이동 장애, 학연·지연·인맥 등에 의해 선발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대두됐다.근무처별 만족도는 초등학교(62.8%), 유치원(57.7%), 중학교(41.9%), 고등학교(39.3%), 특수학교(31.0%) 순으로 나타났으며, 신규교사 임용 만족은 53%로 불만족 9%에 비해 6배가량 높게 나타났다.관내전보 만족은 67.5%로 불만족 5.6%에 비해 12배, 관외전보 만족은 57%로 불만족 7.6%에 비해 7.5배 높게 나타났다. 직위급별 승진만족은 41.4%로 불만족 11.5에 비해 3.6배 높았으며, 자격연수 운영 만족은 59.9%로 불만족 4.6%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무연수 만족도도 만족 68.7%, 불만족 4.1%로 만족도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교장, 교감 승진에 대해서는 승진 규정이 세분화되어 있어 교원들 간의 경쟁 심화와 불화 조성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교장공모제의 경우 정년연장의 수단이나 성과를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학교를 운영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수석교사제와 관련, 수석교사의 업무와 역할이 분명하지 않아 평교사와의 위화감 조성, 교감과의 업무 한계 불분명 등도 해결과제로 제시됐다.이번 조사는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응답자의 배경변인별(근무처, 직위, 성)로 교원인사정책?지원 만족도의 인원수를 백분율(%)로 비교했으며, 모름/무응답은 통계분석에서 제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치악산 첫 단풍 치악산 첫 단풍이 평년보다 2일, 작년보다 1일 늦은 10월 8일 관측됐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보통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10월 중순~하순경, 남부지방은 10월 말~11월 상순경이 최절정기일 것으로 예측된다. 단풍은 산 정상에서 아래로 물든 정도에 따라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으로 보며, 산 정상에서 8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이라고 한다.강원지방기상청은 홈페이지(http://gangwon.kma.go.kr)를 통해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계족산 등 강원도 유명산의 단풍 실황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단풍의 물든 정도를 단풍 전, 첫 단풍, 단풍 5할, 단풍 절정 등 단계별로 나눠 사진과 함께 제공해 단풍철 가을 산행을 돕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산후비만 예방의 황금기, 산후 100일 한국인이 속하는 동아시아계 여성의 경우, 출산 바로 전의 체중이 임신 전에 비해 8~10㎏ 정도 증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임부의 대다수는 열량은 과다하게 섭취하고 활동량은 상대적으로 적어 10kg 이상의 체중 증가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결과적으로 산후 비만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산후비만이란, 출산 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임신 전 체중보다 2.5kg 이상 증가한 상태로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혼 비만여성의 80% 이상이 비만의 원인을 출산으로 꼽고 있을 정도로 출산 후 6개월 이내의 체중 및 체형관리는 여성의 평생의 아름다움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산후비만을 예방하는 황금기는 산후 3개월 이내로 보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몸이 스스로 임신 전의 체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이 시기를 지나 산후비만을 치료하려는 경우는 지방괴사 덩어리 때문에 그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한방에서 산후조리의 기본은 ‘선축어(先逐瘀) 후보허(後補虛_’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즉 먼저 어혈을 풀어주고 다음에 기혈을 보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 중에서 ‘선축어(先逐瘀)’의 개념은 현대적으로 해석했을 때, 임신 기간 동안 태아의 성장을 위해 늘어난 체지방과 노폐물을 배출하여 임신 전의 몸무게로 회복하여 산후 비만을 예방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때문에, 어혈을 풀어주는 산후보양약이 자칫 체중 증가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면서 필요 없는 지방의 축적을 막고 수분을 빠지게 도와주기 때문에 군살을 빼는데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산후조리 프로그램은 제왕절개의 경우 출산 후 1주일 이내, 자연분만의 경우는 출산 후 3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체중관리를 단순하게 체지방을 줄이는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출산 후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진 몸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정해 주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훈민정음 해례본 절도사건 시체 없는 살인사건과 내용은 다르지만 비슷한 사건이 경상북도 상주에서 일어났다. 역사적 가치가 어마어마한 훈민정음(訓民正音) 해례본 상주본 사건이 그것이다. 누구도 해례본 원본을 볼 수 없고 누가 가지고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상주의 골동품업자 조씨와 배씨 사이의 민사소송에서 증인으로 나온 문화재 절도범은 자신이 1999년 안동 광흥사에서 훔쳐 조 씨에게 팔았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배 씨가 다른 골동품을 사갈 때 이를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배 씨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사건에서는 대법원은 조 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조 씨가 승소하였다. 그렇다면 조 씨가 법적인 소유자이다(그러나 문화재보호법 위반의 문제가 있다). 조 씨는 재판에서 이긴 후 ''실물''은 없지만 나오면 기증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문화재청에 기증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배 씨가 어디에 숨겨놓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민사재판에 따라 검찰에서는 배 씨를 절도혐의로 기소하였다. 배 씨는 구속되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배 씨는 집안의 물건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다고 주장하지만 도굴범의 증언에 의하면 배 씨가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거짓말이 된다. 과연 배 씨가 물건을 어디에 숨겨놓고 있는 것인지? 이를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훼손되어 없어지거나 팔아치운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최근 중국에 갔다가 공예품으로 사가지고 들어온 붉은도자기가 최근 어마어마한 역사적 가치를 가진 진품임이 확인된 사건이 있었다. 시가로는 1500억원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은나라 갑골문자가 새겨진 홍도관이 그것이다. 은(殷)나라는 역사적으로 3000년 전에 실재한 최초의 중국 왕조이고, 위 도자기에 새겨진 갑골문은 한자의 기원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사찰에서 도굴한 장물이라면 아무리 조 씨가 선의로 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소유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배 씨도 마찬가지이다. 은나라 도자기의 경우에도 중국으로부터 불법반출된 것이면 반환하여야 한다. 우연하게도 위 두 유물은 모두 중국과 한국의 글자의 기원인 갑골문자나 한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흥미롭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치매 조기 선별검사 연중 무료 실시 원주시 보건소에서는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선별검사를 무료로 연중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치매 발병 가능성이 높은 만 75세 이상 노인을 치매조기선별검사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여 검사하고 있다.보건소 검진 결과 위험군은 주기적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인지 저하자는 원주기독병원과 연계하여 치매 진단 및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검사(혈액 검사,C-T 등)를 지원하고 있다.저소득층(건강보험료 4인 가구 지역가입자기준 납부액 6만7650원 이하) 치매환자가 치매약을 복용할 경우 월 3만 원의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문의 : 737-4062(보건사업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야외 활동 후 갑작스런 고열은 반드시 진료 받아야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신증후군출혈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은 주로 농경지나 들판 등에 야생하고 있는 진드기, 들쥐, 동물 등의 배설물에 오염된 토양, 물 등에 의해서 야외 활동하는 사람의 피부상처 및 호흡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계절성 질환이다. 발열성질환의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이나 두통, 복통, 오한과 함께 결막염, 피부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해 방치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야외 활동 후 갑작스런 고열이 있을 때는 반드시 신속하게 병원이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하고, 진료한 의료기관은 가을철 발열성질환으로 판명되면 환자 발생 사항을 신속히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가을철 발열성질환을 예방하려면 들이나 풀밭에 눕지 말고 겉옷 등도 야외 들판에 펼쳐 놓는 것을 삼가야 한다. 야외들판에서 작업할 경우에는 긴소매 옷,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귀가 하면 필히 먼지를 털고 깨끗하게 물로 씻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2012 강원 과학축전 개최 강원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강원지역 WISE센터/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2012 강원과학축전’이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원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친환경 에너지 테마 11개 부스와 유리공예, 우주탐험 롤러코스트 모형 만들기 등 과학체험 부스 50여개와 과학 매직 쇼, 과학 퀴즈 골든 벨, 달걀 낙하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학교 석면건축자재 교체·제거 지속적 추진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 내 석면건축자재 교체·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내 학교 중 석면자재의 훼손 정도가 심한 1?2등급 학교 9개교에 대하여는 26억여 원을 투입하여 2011년 상반기에 개선 완료 했으며, 훼손 정도가 3등급인 학교는 중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학교건축물 내 석면자재 개선비용 4300억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 특별교부금 지원을 요청한 상태지만 교과부는 재정여건 상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어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도교육청의 내년 교육환경개선 사업비는 약 339억이며, 이 중 석면교체관련 사업비는 약 29억2300만원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중 8개 학교에 대하여 학교건축물 내 석면자재 분포를 파악하고 교체비용을 산출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석면자재로 많이 알려진 슬레이트에 대하여는 2013년도부터 전면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짧은 인연이지만 인생의 디딤돌이 되고 싶어 디딤돌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중간단계의 돌이다. 학원을 운영한 지 올 해로 18년. 디딤돌 학원 이강훈 원장은 “짧은 인연이지만 학생들의 인생에서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값진 일이죠”라며 “단 한 명이라도 디딤돌 학원을 통해서 의미 있는 변화를 한다면 그게 바로 교육 아닙니까?”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단 한사람이라도 변할 수 있다면 부모 손에 이끌려서 학원을 찾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학습하려는 의지가 부족해 ‘어떻게든 되겠지’, ‘부모님이 원하니까 그냥 다녀 준다’는 식으로 시계추처럼 오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아이들에게 학습의욕을 불어 넣기가 쉽지 않지만 미래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기도 하고, 자존심을 구겨가며 땀 흘려 고생하는 부모님 이야기로 감성을 자극하는 등 동기 부여를 통해 자발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그 이야기가 약이 되진 않지만 단 한사람의 변화라도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게 성공이라 여긴다.“대가족 구조 속에서 어울려 살다보니 맏이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어 더욱 열심히 살게 됐다. 1~2년 방황했던 시간이 있었지만 인생에 있어서 그 시간은 지금의 삶을 살게 해준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요즘 부모들이 아이가 잘 못 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한다. ●결과가 좋아야 좋은 부모다초등학교 교육 과정을 제외한 6년의 과정이 남은 60년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여 줏대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부모가 많다. 지금 당장 좋은 부모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게 한다면 자녀를 그릇된 방향으로 이끄는 격이라며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공부는 1등을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현실적인 예가 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지하자원도 풍부하지 못하고 땅덩어리도 좁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오직 사람만이 희망이었던 시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실제적으로 디딤돌 학원 이강훈 원장의 교육 방식은 엄하다. 가정에서나 학원에서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일정한 성적에 다다르지 못하면 모든 지원을 끊는 등 다양한 패널티를 적용한다. “지금은 나쁜 아빠, 나쁜 선생님일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반드시 좋은 아빠, 좋은 선생님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부모가 인생을 멀리 바라보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과 머리로 익히는 학습효과수업시간에 자는 아이, 눈은 교사를 보고 있지만 머릿속은 온갖 상상을 하느라 바쁜 아이 등 학교 현장에서 뿐 아니라 학원에서도 아이들의 태도는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 원장은 교사에게는 철저한 판서를, 학생들에게는 노트필기를 하게 해 몸과 머리로 익히는 수업을 하게 한다. 내 노라 하는 유명한 작가들도 자신이 배우고 싶은 작가의 작품을 수도 없이 따라 썼고, 과거 양반들의 과거 시험 준비 또한 수없이 베끼고 소리 내 읽어 합격의 영광을 얻었던 것이 아닌가? 오랜 경험으로 숙제는 학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매일 실시하는 테스트를 통해 학습 상황을 확인한다. 사이트에서 내려 받거나 학습지를 복사해서 쓰지 않고 일일이 시험지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이 원장만의 방법이다. ●철학 없는 인기위주의 교육 정책과거에서 현재까지 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해 만들어지는 교육 정책들. 그들만의 잔치에서 영원한 들러리일 수밖에 없는 현실. 교육 정책의 변화는 부모와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인기위주의 교육 정책으로 학원들 또한 이리 저리 흔들리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이 원장은 “이럴 때 일수록 가정과 학교, 학원 등 너 나 할 것 없이 아이들을 잡아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아이들이 생기 있고 능동적으로 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그 숙제의 작은 부분이라도 담당할 수 있다면 디딤돌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며 오랜 세월 교육계에 몸담아 온 교육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드러냈다.문의: 748-2080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6
- 아름다운 삶, 행복, 그리고 오카리나 늦은 저녁 원주대 평생교육원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본관 건물에서 이루어지는 다른 과정과는 달리 더블오카리나연주회는 그곳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오카리나 소리가 다른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다른 건물로 쫒겨났습니다”라며 원주대 더블오카리나연주회 정상린 회장은 너털웃음을 웃는다. 안내해준 건물로 찾아 가는 도중 어린 새들이 먹이를 잡아온 어미를 반기는 듯한 소리에 절로 이끌리듯 연습 장소에 도착했다. ●큰 감동, 작은 시작정 회장은 “권오필 교수님이 지도하시는 원주시 평생정보관 연주 동아리 ‘새 울림’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감동을 받아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며 더블오카리나는 음폭이 넓어서 다양한 곡과 화음이 가능하다고 일반 오카리나와의 차이를 강조했다. 동아리 회원들이 대부분 직장 생활을 하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평생교육 과정 시간이 끝난 후에 연습을 하고, 방학 중에는 따로 만나 연습을 하는데 연습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 제일 어려운 점이라고 했다. 동아리를 결성한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얼마 전 코레일과 함께하는 문화 이벤트에서 한 시간 남짓 공연을 했다. 역의 특성상 자리를 잡고 오랫동안 듣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기차를 기다리거나 마중 나온 사람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실력이 쌓이면 정기 연주회도 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정 회장은 퇴직이 얼마 남지 않았다. 퇴직 이후를 생각하면 마음이 착잡하고 의욕이 떨어지기도 했었는데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뭔가 배울 수 있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음악이라면 콩나물 대가리처럼 생긴 음표 하나 제대로 볼 줄 몰랐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연주도 하게 되다니 참 놀라운 일”이라며 일하는 틈틈이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성실한 학생이 되었다고 한다.퇴직하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 시작하게 된 오카리나를 만나 든든한 친구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 가족과 함께한 작은 음악회초등학교 때부터 음악을 해왔지만 다룰 줄 아는 악기 하나 없다는 게 안타까워 더블오카리나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회원 정현진(45) 씨는 매일 산에 오를 때면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생각하며 걷기 때문에 혼자 걷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고 했다. “산에 올라 갈 때 목걸이처럼 작은 오카리나를 가지고 가서 연주를 했더니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신기하게 처다 보던 경험이 있다”며 산에서 나는 모든 소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음악이어서 자칫 오카리나 소리가 자연의 조화를 깨는 것 같아 더 이상 산에서 오카리나를 불지 않는다고 했다.“지난 번 아버님 생신에 더블오카리나 연주와 더불어 조카는 플롯을, 생신을 맞으신 아버님은 하모니카를 불어 순식간에 작은 음악회를 열었더니 아버님도 너무 기뻐하셨고 가족들도 매우 의미있게 생각했다”며 이렇게 행복한 시간은 오카리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소감을 말했다. ●내 이름을 찾게 해준 오카리나주부 오명자(52)씨는 남편이 “가끔은 집에도 들어오고 그래~”라며 농담을 할 정도로 다양하게 친목활동을 하고 있지만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었다. 원주대에서 오카리나를 배우고 부족하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공연도 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3학기 째 더블오카리나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는 오씨는 “평소에는 집에서 연습해야지 하다가도 바쁜 일상과 게으름으로 연습이 부족해 번번히 후회하곤 했었는데, 코레일 공연 일정이 잡힌 후 열심히 연습했더니 실력이 부쩍 늘었다. 오카리나를 배운 후부터 폐활량도 좋아지고 며느리, 엄마, 아내가 아닌 진자 내 이름을 찾게 됐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며 나이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는 음악활동.원주 더블오카리나 연주회 회원은 원주대 평생교육원 더블 오카리나 연주자 과정 초급반을 수강한 후 중급, 고급 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이 되고 싶은 사람은 평생교육원의 더블오카리나 연주자 초급과정을 거쳐야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문의 : 010-5372-7050 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