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원주오늘 총 10,84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처녀막과 순결 젊은이들의 성의식이 많이 개방되고 있고, 혼전성관계에 대한 거리낌 없는 접근이 TV드라마에서 흔하게 보이고 있음에도 결혼을 앞둔 많은 남성들은 ‘내 여자만은’ 하는 보수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역시 성에 대해 진보적인 의식을 갖고 있는 여성들도 결혼을 앞두고는 전력이 있다면 숨기고 싶고, 이를 의료적 행위를 통해서라도 감추려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처녀막 재생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발길이 그 증거다. 처녀막 재생술을 받는 이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통해서 순결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방송사와 여론기관이 혼전 순결에 대해 조사한 결과 “꼭 지킬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49.2%나 됐다고 한다. 그러나 ‘처녀막’이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는 한 순결이라는 개념도 온당히 해석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순결이란 단지 처녀막의 문제가 아니며, 정신과 육체 모두의 범주이자 남녀에게 공평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현상이 아니다. 남성의 질투와 이기적인 소유권, 지배자의 피지배자에 대한 권리의 상징인 처녀성의 유일한 증거로 파열 시에 통증과 출혈이 유발되리라는 기대에 따라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관습이 있어왔다. 아프리카에서는 음부 봉쇄술을 시행하기도 하였고 고대 힌두교에서는 일단 처녀성을 상실한 여성과는 절대로 결혼하지 못하도록 경고했으며, 여성을 사악하고 음탕한 존재로만 파악한 유럽의 십자군전사들은 열쇠가 달린 금속틀로 만든 정조대를 만들어 채우기도 하였다. 남편이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질 안에 넣어 하얀 천 위에 피가 묻으면 처녀성을 인정하기도 했는데, 때론 부족민이 보는 가운데서 혹은 친척과 가족, 친구들의 앞에서 실시되기도 하였다. 처녀막은 질 입구를 막고 있는 조직으로 성관계 시 파열되어 출혈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성관계가 없어도 과격한 운동이나 자위로 인해 파열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단순히 파열된 상태만으로 성관계 유무를 추정하기는 곤란하다. 처녀막은 굉장히 탄력성이 뛰어난 조직이라서 처음 성관계 시에 파열되지 않고 몇 차례의 성관계 후에 파열되는 경우도 있고, 특수한 경우는 활발한 성적 행위에도 불구하고 출산 시에 처녀막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여성들은 보다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처녀막과 관련된 특수한 현상으로 간혹 처녀막이 폐쇄되어 있어 초경이 없거나 아랫배에 통증을 유발케 하는 경우가 있고, 처녀막이 그물 모양처럼 여러 개의 구멍들이 송송 나 있는 경우가 있다. 처녀막이 그물 모양인 경우 성관계 시 삽입이 어렵거나 아예 삽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두 경우 모두 처녀막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면 된다. 그물 모양의 처녀막이 삽입이 어려운 것과는 반대로, 반지처럼 둥그런 모양의 처녀막을 가진 여성의 경우 첫날밤 혈흔이 없을 수 있다. 이런 다양한 경우가 있으므로 바른 지식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어렵지 않은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도록 하자. 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9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국민안심병원’ 지정 지난 6월 8일 메르스 환자의 확진검사를 실시한 후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응급실)가 3일간의 정밀 소독을 마치고 6월 12일 오후 2시부터 정상가동을 시작했다. ● 정밀 소독 완료 및 응급실 제한운영 해제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6월 8일 응급실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실를 통해 96번째와 97번째 메르스 확진환자를 검사한 후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해당 환자들의 동선을 파악해 위험성이 낮은 구역까지 정밀 소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여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제한적으로 운영하면서 3일간 정밀소독을 실시했다. ●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도입내원 환자들의 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출입문을 통제하고 병원 내로 진입하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6월 12일부터 2대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원내를 이동하는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유사증상 격리 병실 확충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도에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기 전인 6월 3일부터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운영 중에 있으며, 선별진료실을 원외에 설치하고 외부와 3중으로 차단된 음압격리병상을 만들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메르스 감염지역에 방문한 이력이 없어 비교적 위험성이 낮은 폐렴 증상의 환자들도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1개의 병동을 폐렴증상 전용병동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외부와 차단시설 공사를 완료하였다. ● 국민안심병원 선정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메르스에 대한 내원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선정(운영개시 6월 15일)이 되었다. ''국민안심병원''은 종합병원급 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메르스와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운 각종 호흡기질환 환자를 격리된 공간에서 선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을 갖춘 병원을 지정한 것을 말한다.이영희 비상대책위원장(부원장)은 ''메르스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내 시설을 개보수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효열 감염관리실장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메르스 환자가 선별진료실를 통해 경유한 병원으로 확진환자나 의심환자의 외래진료나 입원이 없는 메르스 안전지대''라고 강조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50만 인구 목표로 원주시 도시경관 기본계획 정비 원주시 도시경관 기본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이 이달부터 1년 동안 시행된다.경관법에 따른 의무사항으로 지난 2007년에 수립한 도시경관 기본계획을 2030년을 목표연도로 정비하는 것이다. 원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비 2억 7천만 원이 투입된다.원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 경관을 보존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시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유형별, 요소별 경관 자원의 분포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계획인구 50만을 목표로 도시경관 기본구상과 계획 수립, 설계지침, 실행 계획을 수립해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도교육청, ‘강원도형 마이스터과 3개교 3개과 추가 지정’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원주금융회계고 금융회계과, 동해상고 금융회계과, 동광산과고 조리과학과를 강원도교육감 지정 강원도형 마이스터과로 추가 지정했다. 한국형 마이스터고에 버금가는 직업교육 선도모델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강원도형 마이스터과’는 3년을 주기로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며, 해마다 성과평가를 실시하여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 학교에 기반조성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우수 산업체 현장 수준의 실습실 환경 구축 △첨단 기자재 구입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4+1 듀얼 시스템 △전문동아리 활동 강화 △글로벌 직업체험 학습과정 등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홍경식 창의진로과 장학관은 “강원도형 마이스터과를 강원도 특성에 맞는 특성화고 선도모델 학과로 육성하고 있다”며 “특성화고 위상을 정립하고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다른 학교에 우수사례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014년도 강원도형 마이스터과로 지정되어 2년차를 맞는 재지정 마이스터과는 △춘천기계공고 전기시스템제어과 △강릉중앙고 기계과 △ 태백기계공고 자동화기계과 △강원생활과학고 미용예술과 △영월공고 SMT전자과 5개과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제대혈 제대혈이란 분만 후 아기의 탯줄에서 채취되는 혈액입니다. 그 탯줄 속엔 골수와 마찬가지로 혈액을 새롭게 만들어내 백혈병, 폐암, 재생불량성 빈혈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조혈모세포와 연골, 뼈, 신경, 그리고 근육 등을 만드는 줄기세포가 들어있습니다. 제대혈 조혈모 세포는 골수 조혈모세포보다 미성숙해 3개의 유전인자만 맞아도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요즘 분만을 하면서 제대혈을 보관할 것인지, 어떤 이로운 점이 있는지 알고 싶어하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아이를 많이 낳을 것도 아니고 아이를 위해서 보험을 들어둔다는 심정으로 제대혈 보관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족 중에 유전적인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는 가족력이 있거나 혈액암에 걸린 가족력이 있다면 제대혈 보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골수이식수술이 필요한 질병의 경우 제대혈 이식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선천성대사장애, 면역장애질환 등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당뇨병에도 지금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뇨병과 파킨슨병은 질병의 원인이 복잡하지 않고 한 가지 세포의 이상으로 발병이 되고 기전이 확실히 밝혀진 병이기 때문에 체세포 배양으로도 시도할 수 있는 첫 번째 질환으로 손꼽고 있을 정도입니다. 제대혈에서 세포배양을 해 치료한 사례가 실제로 보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대혈은 본인뿐 아니라 부모는 물론 형제자매까지도 조직적합항원이 적합할 경우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대혈보관은행을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15년 이내에 아이가 백혈병 등의 병에 걸리는 경우가 1만 명 중에 5~6명 정도로 발생빈도가 낮고, 보관 도중 변질될 수도 있다는 점, 아직은 고가인 점 등을 고려하여 몇 가지 사항을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제대혈을 보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질병에 걸렸을 때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므로 얼마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 보존상 파손이나 손실 시 배상은 되는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전문 의료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코디네이터의 상담 및 전문적인 고객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미리 확인하고 결정하도록 합시다. 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22
- 월곶~판교, 여주~원주 동서철도망 구축 사업 본격 추진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통합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現정부 공약사업으로 정해진 월곶~광명~판교, 여주~원주간 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으로 추진된다.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의 주요 숙원사업이나 그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다소 미흡하여 사업 정상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간 국토교통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사업비는 낮추고 편익을 제고하는 노력을 경주한 결과 최근 월곶~판교, 여주~원주 사업이 각각 타당성재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였으며, <span style="FONT-FAMILY: 휴먼명조 FONT-SIZE: 12pt mso-ascii-font-family: HCI Poppy 2015-12-03
- 나, 너 혼자가 아닌 우리로 함께 한다. 상지여고 해다미 봉사동아리와 포커스필 사진동아리를 만난 곳은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자원봉사한마당‘이였다.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소개의 장이 열린 곳에서 앳된 얼굴에 긴장한 모습이 보이는 여고생들이 시민들을 위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촬영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안내하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표정이나 자세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한 두 번 해 본 솜씨가 아니었다. 행사 이후 학교 동아리실에서 학생들과 지도교사인 조성익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봉사만큼 좋은 동아리활동은 없어요 상지여고 2학년 조아라 학생이 회장으로 있는 봉사동아리 해다미는 1년 내내 꾸준히 매주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요양원뿐 아니라 어디든 달려간다. 봉사동아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1학년인 장혜연 학생은 “현실적으로 봉사시간도 채울 수 있고 특별히 참여하고 싶었던 동아리도 찾기 어려워 가입을 했지만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고 오면 기분이 좋아서 내년에도 계속 할 예정이고 신학기에 들어올 후배들을 잘 이끌고 싶어요.”라고 솔직한 얘기를 해주었다. 조아라 학생은 “내년이면 고3이라 지금처럼 많은 시간을 낼 수 없어요. 그래도 1학년 때 부터 2년간 동아리를 통해 마음속으로 느끼는 점도 많았고 어르신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어요.”라고 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요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돕는 일은 가족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도움의 손길도 필요하지만 가까이 다가와 말 한마디라도 건네주고 웃어주는 일이 더욱 필요한 어르신들에겐 학생들이 매주 온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을 것이다. 처음엔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라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워지고 나니 그저 예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이 보여 더 좋았다고도 했다. 밥상공동체에서 장수사진촬영을 할 때 같은 학교 사진동아리인 포커스필과 서로에게 힘이 된다고 하며 함께 하는 동아리가 있어 좋다고 했다. 나를 넘어 우리를 위한 사진이 좋아요. 사진촬영에서부터 편집까지 전체과정에 대해 배우기도 하지만 사진촬영을 통해 봉사를 하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큰 동아리인 포커스필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거의 매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원주에서 뿐만 아니라 화천, 삼척, 동해까지 사진촬영을 위해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보내기도 한다. 또한 강원과학축전, 에디슨발명캠프, 한지축제,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행사 현장에서 기록사진을 남기기도 하고 축제를 즐기러 온 가족들을 위해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활동 등을 다 해내기엔 인원이 적어 해다미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 현재 포커스필 회장을 맡고 있는 2학년 김다빈 학생은 “사진에 대한 관심보단 1학년 때 담임이셨던 지도선생님의 추천으로 가입을 해서 지금까지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어요. 사진기를 다루는 방법도 배우고 컴퓨터를 통해 사진편집까지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기계를 잘 못 다루는 저에겐 또 다른 도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라고 말했다. 1학년인 정지윤 학생은 “저는 사진동아리에 가입하면 제가 좋아하는 동물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았고 잘 찍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가입을 했는데 정작 동물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쉽지만 장수사진촬영하면서 멀게만 느껴지던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어 더 좋았어요.” 라고 말했다. 봉사동아리와 사진동아리를 함께 지도하고 있는 조성익 선생님의 주도하에 해다미와 포커스필의 따로 혹은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서로의 관심분야는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분야 2015-12-03
- 계약금의 일부만 지급한 경우 계약해제 계약서만 작성하고 계약금을 나중에 지급하는 경우가 있다. 매매대금을 2억 원으로 정하고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을 2천만 원으로 하는 계약서를 작성하였지만 계약 당일 매수인이 돈이 없다고 하면서 우선 100만 원만 지급하고 나머지 계약금은 다음 날 은행계좌로 송금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런데, 다음 날 매도인이 마음이 변하였다. 매도인은 계약서에 ‘매수인이 잔금을 지불하기 전까지 매도인은 계약금의 배액을 배상하고, 매수인은 계약금을 포기하고 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되어 있으므로 지급받은 계약금의 일부인 100만 원의 배액인 200만 원을 공탁하고 계약을 해제한다는 해약통지서를 보냈다. 계약이 일단 성립한 후에는 당사자의 일방이 이를 마음대로 해제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계약금을 지급하면 당사자간에 다른 약정이 없는 한 당사자의 일방이 이행에 착수할 때까지 교부자는 이를 포기하고 수령자는 그 배액을 상환하여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민법 제565조 규정이 적용된다. 그러나 계약금을 지급하기로 약정만 한 단계 또는 일부만 지급한 단계에서는 아직 계약금으로서의 효력, 즉 위 민법 규정에 의해 계약해제를 할 수 있는 권리는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우선 계약금 지급의무의 이행을 청구할 수 있을 뿐, 매매계약 자체의 해제를 할 수는 없다. 교부자가 계약금의 잔금이나 전부를 약정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계약금 지급의무의 이행을 청구하거나 채무불이행을 이유로 계약금약정을 해제할 수 있을 뿐이다. 위 사례와 같이 계약금 일부만 지급된 경우 수령자가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그 해약금의 기준이 되는 금원은 ‘실제 교부받은 100만 원’이 아니라 ‘약정한 계약금 2천만 원’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만약 실제 교부받은 계약금의 일부인 100만 원의 배액만을 상환하여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면 이는 당사자가 일정한 금액(2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금원)을 계약금으로 정한 의사에 반하게 될 뿐 아니라, 교부받은 금원이 소액일 경우에는 사실상 계약을 자유로이 해제할 수 있어 계약의 구속력이 약화되는 결과가 되어 부당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계약금을 일부만 지급하고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더라도 결국 계약금으로 정한 금액 때문에 계약해제를 할 때 큰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재구변호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3
- 양육비는 10년이 지났어도 청구가능 부모의 일방이 자녀를 양육한 경우 나중에 상대방에 대하여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 자녀를 키울 때에는 정신이 없어 상대방을 찾아 양육비를 달라고 청구하지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한숨을 돌리고 상대방을 원망하게 된다.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양육비를 소급해서 받아낼 수 있는지 물어보는데 대부분이 시간이 오래 지난 후이다. 10년이 지난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가끔 있다. 통상의 민법에 의한 금원지급 청구는 10년의 소멸시효에 걸린다. 그래서 과거의 양육비를 청구하는 경우에도 당연히 소멸시효가 지난 10년 이전의 양육비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양육을 했다고 하더라도 10년이 지나면 양육비를 달라고 하지 못한다는 것도 일리는 있다. 그런데 법원에서는 양육비에 관한 한 소멸시효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보아 10년 이전의 양육비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근거가 무엇일까? 부모는 미성년의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할 책임이 있고, 그 양육에 드는 비용도 원칙적으로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하여야 한다. 그런데 과거의 양육비는 양육자가 자녀를 양육하게 된 경위와 그에 소요된 비용의 액수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다고 인정되는 분담의 범위를 법원에서 정할 수 있다. 양육자가 상대방에게 자녀 양육비의 지급을 구할 권리는 기본적으로 친족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인정되는 하나의 추상적인 법적 지위에 불과하고, 당사자 사이의 협의 또는 당해 양육비의 내용 등을 재량적·형성적으로 정하는 가정법원의 심판에 의하여 구체적인 청구권으로 전환되게 된다. 당사자의 협의 또는 가정법원의 심판에 의하여 구체적인 지급청구권으로서 성립하기 전에는 과거의 양육비에 관한 권리는 양육자가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재산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는 추상적인 권리에 불과하므로 소멸시효가 진행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판례에 의하면 당사자의 협의, 또는 가정법원의 심판에 의하여 구체적인 양육비가 정해지기 전에는 양육비 청구권이 성립하였다고 불 수 없기 때문에 10년이 지난 양육비도 청구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양육비에 대한 각서를 받거나 양육비에 대한 합의를 한 경우에는 10년이 지나기 전에 양육비를 청구하여야 소멸시효에 걸리지 않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자녀 양육은 부모의 공동책임이고, 양육비에 대한 책임도 소멸시효가 적용되지 않지만, 양육비는 자녀가 미성년자일 때까지만 인정된다. 다 큰 성년자의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원주이재구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5
- 담백한 대구살과 아삭한 콩나물의 매콤한 하모니 예부터 어두일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선의 진미는 머리다. 그중에서도 대구 머리 찜은 식도락가들이 손에 꼽는 요리 중 하나다. 지방함량이 적고 맛은 담백한 데다 비타민 A와 D가 풍부해 눈 건강과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해소에도 효능이 있다. ‘무진장 왕뽈때기 원주본점(대표 권영오)’은 원주에서 유일하게 대구 머리 찜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쌀쌀한 날씨에 매콤함이 감싸 안은 대구살과 콩나물의 향연을 즐기고 왔다. 베테랑요리사의 손맛 깃든 ‘원조 맛집’ ‘무진장왕뽈때기’는 예전부터 맛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7년 전에도 문을 열어 단골손님도 많은 집이었다. 권 대표는 맛으로 명성을 얻어 유명해지면서 다른 지역에 맛의 기술을 전수해 가맹점을 확보하며 즐거움을 느끼다가 자리를 잡아 원주에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고 전한다. 덕분에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무진장왕뽈때기는 ‘맛집’으로 통한다. 권영오 대표는 유명호텔 출신의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요리사다. 창업한 이래로 음식아이템을 만들어 여러 외식사업을 해봤지만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맛과 정성을 쏟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왕뽈때기찜은 요리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상해 맛을 인정받아 다른 지역에 문을 연 가맹점들도 모두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울산은 ‘무진장 왕뽈때기’ 가맹점이 벌써 10여 곳을 돌파했다. 그 비결에는 신선한 재료와 조리 기술을 꼽는다. 특히 재료의 풍미를 살리는 일등공신인 특제양념소스는 화학적인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춧가루와 해물육수로 입맛을 돋우는 풍미를 자랑한다. “음식으로만 맛을 낼 뿐 다른 방법은 사용할 줄 모른다”는 권 대표의 말이다. 궁합 맞는 음식에 맛과 건강을 담아 권 대표는 전문 요리사 출신답게 먹는 법까지도 세세하게 알려주며, 먼저 새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들깨 드레싱 샐러드로 오감을 자극한 후 식사를 시작하라고 권한다. 빠르게 산화되는 들깨의 특성상 만들어 보관해두지 않고 주문 즉시 드레싱을 만들기 때문에 고소함과 신선한 맛이 살아있다. 들깨의 필수지방산이 위벽을 감싸 위산과다를 막기 때문에 들깨 드레싱 샐러드는 매콤한 뽈때기찜과 궁합이 잘 맞는다. 고소한 파래전은 볼때기찜의 매운맛을 중화시켜 궁합이 잘 맞는 곁 음식이다. 아삭한 무장아찌도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권영오 대표의 요리 철학은 ‘음식에 맛과 건강을 담는다’는 것이다. 곁 음식을 모양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 메인요리와 궁합이 맞아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상차림을 구상하는 것이다. 음식이 아닌 인공적인 첨가물로 맛을 낸다는 것은 그에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무진장왕뽈때기’의 특징 중 하나는 유난히도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콩나물이다. 이 아삭아삭한 콩나물과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담백한 대구살 맛의 조합이 훌륭하다. 권 대표는 “비린 맛을 잡기위해 두절 콩나물만 사용하고 중식스타일의 볶아내는 방식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아삭한 콩나물의 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향대로 즐기는 맛, 배달서비스 이용하면 편리해 푸짐한 콩나물을 들쳐보면 드디어 주인공인 대구머릿살이 나온다. 여느 생선과는 다른 느낌이다. 지방이 적고 수분이 많아 부드럽고 담백한 맛에 매콤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거기에 아삭하고 매콤함이 풍미를 더해 쌀쌀한 요즘 날씨에 즐기기 좋은 맛이다. 에 꽃게, 새우가 빨간 소스 속에 숨어 풍미를 더하고 유소라도 한번 씩 씹힐 때마다 쫄깃함이 감칠맛을 더한다. 이 집의 매운맛은 5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별 다른 주문 없을 때는 ‘보통’ 맛을 주는데 약간 매운 맛에 속한다. 매운맛을 즐긴다면 좀 더 매운맛을 , 매운 걸 못 먹는다면 순한맛을 주문하면 된다. 왕뽈때기찜 외에도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매력인 아귀찜도 있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뽈때기 매운탕도 국물요리가 당길 때 먹기에 별미인 메뉴다.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뽈때기 지리도 추천하는 메뉴다. 뽈때기 매운탕과 지리는 점심 특선메뉴로도 맛볼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전화 주문하면 배달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집에서도 맛볼 수 있어 편리하다. 문의 761-2131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