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춘천 총 2,83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교육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어린이집에 보낸 자녀는 모두 무상 보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했던 대통령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 듯 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빚을 내서 어린이집을 지원하기로 했고, 부모들은 겨우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강원교육 예산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 한다. 교사 수도 줄어들 것이라 한다. 도내 학교의 40%에 해당하는 작은 학교는 사라질 위기라고 한다. 얼마 전, 정부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 우리 아이들의 교육 현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학생수 적은 강원도, 교부금 대폭 축소 정부가 세금을 걷어 각 시도교육청에 나눠주는 교부금. 강원도는 현재, 전체 교부금의 약 4.7%를 배분받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교부금 산정시 학생 수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수에 비례해서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 하지만 도내 학생수는 전국의 3.2%에 불과하다. 지역이 넓은 강원도의 경우 학생수에 비해 많은 소규모 학교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부금 산정에 학생수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강원도에 지급되는 교부금을 대폭 줄이겠다는 의미일 수밖에 없다. 교사는 줄고 학급당 학생수는 증가, 작은 학교 통폐합 강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정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작은 학교를 통폐합하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놀라운 것은 정부의 소규모 통폐합 권고 기준이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로, 강원도 전체 학교의 40%나 해당된다는 것. 이에 발맞춰 정부는 2016년 교사 증원 축소를 밝혔다. 강원도의 경우, 신규교사 채용 정원은 올해 360명에서 내년 100명으로 전년 대비 72%가 줄었다. 강원도 학교는 당장 학급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 한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줄이면서 교육의 질을 개선하고자 했던 도교육청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상황이다. 어린이집 우선 지원, 학생 1인당 33만원 교육비 삭감 게다가 정부는 시도교육청의 어린이집 지원을 의무화하는 시행령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교육청은 유초중고 교육비보다 어린이집 지원금 666억을 먼저 챙겨서 지자체에 보내줘야 한다. 강원도의 경우, 학생 1인당 33만원의 교육비가 사라지는 셈이다. 강원도교육청 연간 예산은 약 2조4천억원. 교직원 인건비와 학교 운영비 등 의무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경비를 빼고 나면 강원도 실정에 맞게 쓸수 있는 정책 예산은 약 1,812억원에 불과하다. 어린이집 지원금 666억원은 이 정책 예산의 36%가 넘는 수준이다. 강원교육 고사 우려, 도민 모두가 힘 모아야 사태가 심각한 만큼 지역 현실을 무시한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정책에 대해 강원 교육단체들의 철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교총은 “정부의 지방재정 효율화 방안은 단순한 경제 논리로 농어촌의 교육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교조 강원지부 역시 “지방재정 효율화 방안은 강원도 교육현장을 고사키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정부가 과연 지방교육의 현실을 알고 있는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 역시 전례가 없는 재정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예산을 다루는 직원들에게 강원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재정 위기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다. 강원교육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김재석리포터 kbss196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1
- MBTI 프로그램 ‘지피지기면 소통불패’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윤옥현)는 지난 1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내면중학교 3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격이해와 건강한 관계형성을 위한 MBTI 프로그램 ‘지피지기면 소통불패’를 실시하였다. 이번 MBTI 프로그램은 청소년기 자아성장과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배려와 공감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MBTI 검사를 실시하여 자신의 성격유형을 이해하고 팀 미션 및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배우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2014춘천지역 다문화인식개선 토크 콘서트 여성가족부가 지원하고 춘천YMCA(사무총장:남궁제정)가 주관하는 지역다문화인식개선 시범사업이 강원대학교 다문화연구소와 함께 10월부터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5차시 교육과 초청 토크콘서트, 그리고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강원대학교 다문화연구소와 지역다문화 인식개선 프로그램 메뉴얼을 개발하여 전 지역에 배표할 예정이다. 그 동안 이루어진 지역다문화 인식개선과 관련된 선행 연구나 지원 사업은 대부분 다문화가정이나 교사, 학생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11월의 토크콘서트’는 춘천시 퇴계동 하늘정원에서 열렸다. ‘나, 너 그리고 함께하는 지역 마을 공동체’ 이번 토크콘서트는 태국의 남솜군아람(송아람), 인도네시아의 뜨리모르띠니, 대만의 진칙용, 브라질의 안나파울라, 멕시코의 사울, 대한민국의 이정준 씨 등 6개국의 비정상회담 대표가 모여 춘천에 살면서 문화의 차이로 어려웠던 이야기를 지역의 주민들과 대학생, 청소년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춘천MBC 박유남 아나운서와 춘천YMCA 청소년댄스동아리 팀의 재능기부로 보다 풍성한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토크콘서트에 참석하였던 한 지역주민은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동안 ‘다문화’ 라고 구분을 지으며 가졌던 편견을 버리고 나의 이웃으로 받아들여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캠페인은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40명이 한 달간 직접 안무 및 가사개조를 하여 11월22일 춘천명동에서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한 플래시몹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춘천YMCA 강은영상담사는 “청소년들은 다문화라는 단어가 우리나라 밖에 없다는 것에 놀랐으며, 우리문화에는 다문화가 속해 있음을 알았다고 한국인 나의 친구도 조금씩 다른 친구들이 있어야 재미있는 것처럼 문화의 차이가 있음으로 다양한 문화를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26
- 강원도교육청, 2015 청소년교육의회 총회 개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주 한라대학교에서 도내 청소년교육의회 의원 180명이 참여하는 ‘2015 청소년교육의회 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는 위촉장 교부로 시작, 현천고등학교 박경화 교장의 교육놀이에 이어 영등포여고 조영선 교사의 ‘참여와 소통,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조영선 교사는 “차별은 누구의 입장에서 무엇을 중심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에서 생긴다.”며, “세상의 기준을 누가, 왜 정했을까 늘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인간답게 대접받고 있는지, 자신이 옆사람을 인간답게 대접하고 있는지 늘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학생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규칙을 정할 때 학생자치조직이 참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오후에는 전체 학생을 14개의 주제 모둠으로 나눠, 강원학교인권조례에 대한 비경쟁 토론을 진행했다.먼저‘학생인권의 주체는 누구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참여한 서승완 학생(삼육고)은 “학교가 먼저 학생들에게도 인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권장해야 한다.”고 언급한데 이어, 김지은 학생(원통고)은 “인권을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교과서 안에만 있었다.”며,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의 문제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간다면 학생들이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좋은 삶을 위해 교육과정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박솔 학생(석정여고)은 “공부를 잘한다고 다 좋은 삶을 사는 건 아니”라며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여러 체험 활동을 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고등학교에서도 자유학기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밖에도 △학생에게 휴대폰 소지를 가능하게 하는 대신, 수업에 지장을 주거나 학칙으로 정한 내용을 위반한 학생에 대해서는 사용제한 앱 설치와 함께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 인권을 알리기 위해 교내 학생인권의 날을 정하고 인권 피해 사례에 관한 토론과 인권 골든벨 등을 진행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 등의 다양한 토론 결과들이 도출되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80명의 청소년의회 의원을 선발했으며, 2015년 청소년교육의회는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청평호한의원 양준모원장의 다이어트이야기2 다이어트 2 살은 빠졌어요. 그런데, 관절이 아파요. 살은 빠졌어요. 그런데, 속이 아파요. 필자가 한의원에서 비만상담이나, 다이어트 상담을 하면서 많이 듣게 되는 말이다. 여름이 다가오면 매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그 방법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게 되는 것이 강렬한 운동 혹은 식이요법을 선택하게 된다. 여러 텔레비전 매체나, 잡지 등에서도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다이어트의 유일한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하지만, 운동이 정말 최고의 방법일까? 식이요법이 최선의 선택일까? 필자가 진료실에서 여러 환자를 보면서 알게 된 사실로는 그렇지 않다. 운동으로 살을 뺀 이후 지속적인 관절통증, 인대통증 등의 외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또한, 식이요법으로 살을 뺀 이후 변비, 치질 및 위장 기능 장애 등의 내과 질환을 유발하게 된 경우도 많다. 물론, 운동과 식이요법이 무조건 나쁘기만 하다는 것은 아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은 다이어트에 있어서 필요적인 요소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진료실에 있으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에는 성공했으나, 관절이 아프다고 하는 환자와 속이 불편해졌다는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게 된다. 이런 경우는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나,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서서히 체중이 다시 늘어나게 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다. 이런 아이러니한 점에 대해서 필자는 “굶지 않고 살을 빼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개인에 따라 “운동이 필요한 사람”과 “운동이 독이 되는 사람”을 말씀드리고 싶다. 개인마다 살의 종류, 부위, 생활습관 등이 다르다. 결정적으로 살이 찌게 된 원인이 다르다. 운동량이 적어서 일수도 있고, 몸이 붓는 것이 살로 가는 사람이 있고,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사람이 있는 반면,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도 있다. 원인이 다른 만큼, 그 치료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한의원에 내원하여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쉬운 수능영어의 함정-춘천 당찬영어학원 최건웅원장 춘천당찬영어학원 최건웅원장 쉬운 수능영어의 함정 수능영어가 쉬워졌다. 일견 대입 수험생을 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반가워 보이는 이 현상은 말처럼 그렇게 간단히 받아드릴 일을 아닙니다. 특히 시험이 쉬워졌으니 공부를 덜 해도 되겠다는 단선적인 결론에 도달하셨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입니다. 절대적인 난이도는 낮추는데 성공해서 만점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 등급으로 성적을 판단하는 상대평가 제도 하에서 자신의 자녀에게 유리하게만 전개될까요? 평소보다 잘 봤다고 좋아하고 있는데, 다른 수험생은 자신보다 더 잘 봐서 점수는 높아졌는데 등급은 낮아지는 사태가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상위권학생에 불리한 제도인데, 상위권은 만점을 목표로 해야 하고 실수로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은 큰 반면, 운으로 점수가 높아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중위권은 예전보다 등급을 올리기가 수월해졌고 운 좋게 모르는 문제를 맞추는 경우 등급에 도움이 될 확률이 더욱 커 졌습니다. 시험이 너무 어려워도 안되지만, 너무 쉬워도 원래의 역할을 다 할 수 없는 것이, 그 결과가 표준 분포곡선에 근접하게 나와야지 인위적으로 높은 점수에 치우치게 만드는 시험은 본래 기능을 상실했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분위기에서, 영어를 공부순위에서 한 켠으로 미뤄놓는 경향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수능의 난이도는 대학의 필요성, 사회적 공론에 의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고, 대입을 떠나서 우리가 왜 영어를 준비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에서 한발 늦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영어가 쉬워지면 대학영어수준도 그에 따라 쉬워지고 대기업 영어 시험도 그 수준에 따라 쉬워지고 더 나아가 각종 국제관계에서 통용되는 영어도 우리나라 수준에 맞춰서 쉬워(낮아)지나요? 넌센스입니다. 모두가 영어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사람이 해야 되고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고 안타깝게도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학창시절 외운 태정태세문단세가 평생 머릿속에 남아있듯, 학창시절 영어의 바탕 없이 정작 필요한 성인시절에 영어를 시작하려면 얼마나 힘든지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자제가 영어가 필요한 사람이 될 것으로 희망하는 분들은 이런저런 잔파도에 미래를 맡기지 마시기를 충언 드립니다. 물론 저의 마음은 한국어가 국제 공용어가 되어서 영어 그만 가르치고 유럽에서 원어민 신분으로 한국어 선생해보는 것이 꿈이지만 말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강원학교인권조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강원학교인권조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최근 들어 ‘강원학교인권조례’가 학부모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위인지 알 수 없는 극과 극의 의견들만 난무한 상황.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강원학교인권조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채 불안감만 높아지고 있다. 과연 학교구성원인 학생, 교사,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난 5월 27일, 강원도교육청에서 진행된 강원학교인권조례 좌담회를 통해 ‘강원학교인권조례’의 쟁점을 살펴봤다. 학생도 하나의 인력체 vs 학생은 아직 어린 미성년 강원학교인권조례에 따르면 학생은 당연히 인간으로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인권이 강조되면서 타인의 자유를 침 해하는 방종을 불러올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기준 교사(봉래중)는 “강원학교인권조례 내용은 좋지만 학생의 권리를 강조한 것에 비해 책임과 의무가 미비하다”며 학교 현장에서는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전지표 군(봉의고) 역시 “학생들은 아직 어린 미성년자”라며 “경험도 나이도 부족한 학생들에게 성인과 같은 권리를 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학생들을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정현 교사(명진학교)는 “자유가 주어지면 방종으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는 그동안 우리가 학생들을 통제로서 관리했다는 증거”라며 “자신의 인권을 보호하고 지킬 줄 안다는 것은 타인의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는 것인 만큼 통제에 익숙한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통을 통한 진정한 교권 보장 vs 제재・ 처벌 약화로 교권 침해 강원학교인권조례에 대한 또 다른 대립의 축은 교권이다. 학생부장을 맡고 있는 이기준 교사는 “학생인 인권을 보장한다는 것이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권 침해와 같은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권리에 비해 책임과 의무가 미비하다고 비판했다. 비록 한 두명의 학생들일지라도 수업을 방해하는 상황이 펼쳐지면 현실적인 대처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전혀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역시 학생부장을 맡고 있는 황기면 교사(기린고)는 “물리적인 힘이나 강압적인 요소에 의한 교권의 시대는 끝났으며, 교사의 권리와 학생의 권리는 대립이 아니라 조화스러운 관계”라고 말한다. 학생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소통하며 학교생활규정을 함께 만들어가면 오히려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쉬워진다는 것. 실제로 먼저 시행한 타 시도에서도 교사의 체벌이 줄고 학생들이 학교를 더 좋아한다는 조사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 김영국 교사(춘천여고)는 “교권의 침해 사례는 학생과의 관계보다 학부모, 관리자, 동료교사와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며 인권조례 문제를 교사와 학생의 대립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강원학교인권조례는 학생 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의 권리와 책임까지 규정하고 있어 바람직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 6조 사생활 보장의 권리 학교의 장 및 교직원은 긴급한 상황 혹은 명백히 필요한 경우 이외에 학생의 사물함과 소지품 검사를 하여서는 아니되며, 학생의 동의를 얻는 등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제 10조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권리 학생은 체벌 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 vs 데모하는 학생들 키워낸다? 강원학교인권조례의 뜨거운 쟁점 중 또 다른 하나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집회’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기존의 이미지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즉, 집회라고 하면 과격한 시위 현장만을 떠올리는 기존 사회의 모습이 반영되어 학생들이 데모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실제로 이기준 교사는 “학생들의 강력한 의사 표현이 학교 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있다”며 2015-06-01
- 다이어트 그 시작은? 벌써 5월이다. 예전에는 사계절이 분명했으나, 요즘에는 봄과 가을이 많이 짧아진 느낌이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어도 길에는 길고 두꺼운 옷들이 보였었고, 이제 봄이 왔구나 하는 기분이 들자, 바로 더워지며 여름이 다가온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옷은 얇아지고 짧아지고 있으며, 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그 원인은 바로 “살”이다. 살 빼기 전쟁, 다이어트는 비단 젊은이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 외모를 위해서, 또 다른 이유를 위해서, 각양각색의 이유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이어트 열풍에 빠져들고 있다. 그렇다면, 누구나 욕심내는 다이어트를 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진료실에서 늘 이렇게 대답한다. “다이어트 방법을 궁금해 하지 마시고, 환자 본인의 몸 상태를 궁금해 하세요”라고 한다. 다이어트에는 참 많은 방법이 있다. 야채만 먹기도 하고, 고기만 먹기도 하고, 운동을 하기도 하고, 아예 굶기도 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정보의 홍수의 시대라는 이름처럼 정말 갖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수많은 다이어트가 정말 나에게 정확하게 맞을까? 다른 사람은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이라 해도, 나의 체질과 나의 몸 상태에 맞지 않으면, 살은 빠지지 않는다. 행여 살이 빠지더라도 건강을 망치기 쉽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현명하게 하려면, 우선 본인의 몸상태를 알아야 한다. 나의 체질이 뭔지, 나의 몸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혹은 체형이 삐뚤어져서 순환이 안 되는 것은 아닌지, 에너지 흡수량이 많은지,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건지, 혹은 노폐물의 배설이 안 되는 건지, 노폐물의 배출이 안 된다면 어디서 배출이 안 되는지를 알고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7
- 춘천에 이런 카페는 없었다! 거두리 호반 베르디움 맞은편에 요즘 서울에서 한창 뜨고 있는 셀렉토커피가 문을 열었다. 아메리카노 종류만 5가지이고 어느 자리든 앉아보고 싶은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벌써 화제다. 이곳에 다른 커피숍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세 가지 명물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아메리카노만 5가지라고? 첫 번째 명물은 바로 가장 대중적인 커피인 아메리카노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마실 수 있는 ‘아메리카노’는 블랜드라는 한 가지 원두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셀렉토커피에서는 "Select Your Americano"를 표방하며 취향에 따라 5가지 원두를 골라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이 5가지 아메리카노(코나, 예가체프, 안티구아, 수프리모, 블렌드)는 모두 현지 계약 재배를 통한 최고급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이제 더는 춘천 어디를 가도 셀렉토커피 보다 맛있고 다양한 커피는 없다고 자부하는 이곳의 대표 이야기가 거짓으로 들리지 않았다. 비교할 수 없는 와플과 팬케익, 그리고 드라이아이스 빙수 커피만 맛있는 게 아니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와플과 팬케익에 대한 칭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무래도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어느 정도 냉동된 제품으로 만들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여 만들기 때문에 맛이 차별화될 수밖에 없어요.”매일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에는 브런치세트 메뉴를 통해 와플과 팬케익을 더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여름을 앞두고 출시된 우유 눈꽃 빙수 역시 춘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뽐낸다.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하여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멋진 빙수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훌륭한 맛과 품질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기타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하기까지 한다. “저희는 원가를 생각하기보다는 손님들에게 맛과 품질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보장해드리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학생활을 기억하며 시작한 카페 두 번째 명물은 바로 사람이다. 김한얼 대표는 춘천에서 교육열이 좀 있다는 엄마라면 다 알 법한 사람이다. 미국 명문대를 나와 춘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마그나쿰라우데(MCL)라는 비영리 교육단체를 만든 교육 멘토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유학생활 할 당시 카페에서 공부했던 추억 때문에 잠시 한국에 들어온 시기를 이용해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부모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이곳을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집중할 수 있을 만한 칸막이 테이블도 준비했고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좌식 테이블 방도 따로 만들었어요. 저희는 음악도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클래식 곡들로 선곡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제가 논문과 책 출판을 앞두고 있어 카페에 자주 있지는 못하지만, 미리 연락을 주시고 찾아주시면 아이의 교육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드리겠습니다.” 셀렉토커피 거두점에는 특별한 氣가 흐른다? 세 번째 명물은 좀 엉뚱하지만 신기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카페 입구에서 가까운 자리에 있는 두 군데의 스페셜 스팟, 바로 ‘氣받는 자리’라는 곳이다. 김 대표의 아버지가 찾아낸 이 자리는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믿을 수 없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옛날부터 기 수련을 많이 하셨어요. 우연히 이 두 곳의 기운이 범상치 않음을 발견하시고 제게 알려주셨어요. 신기한 건 이 두 곳에 서면 예외 없이 누구나 좋은 기가 통한다는 것이죠.” 실제 그 두 곳에 서서 오링테스트를 해보았다. 정말 신기하게 그곳에만 서면 오링테스트의 결과가 달라졌다. 실제 축농증으로 고생하던 손님 한 분이 ‘氣받는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신 후 막힌 코가 뚫린 상태로 돌아가고 카페에서 중간고사를 준비한 학생 역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재밌잖아요? 앞으로 제가 아는 학생들이 찾아오면 그 자리 근처에서 공부하라 하려고요.” 신기하고 재미있으며 고급스러운 춘천 최고의 디저트카페 셀렉토커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려 봐야 하는 명소이지 않을까. 문의 261-6727김선순 리포터 ksstim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7
-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으로 취업률 상승 학생이나 부모 모두 ‘대학을 반드시 가야 한다’는 논제에 반대표를 던지는 이들은 흔치 않다. 하지만 ‘대학을 왜 가야 하는가’를 묻는다면? 대졸 백수 300만 시대에도 고교 졸업자의 80%가 대학에 진학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학력 백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지금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특성화고 경쟁률 상승 교육부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취업률과 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취업률이 진학률을 5.5% 앞섰다고 밝혔다. 이는 일찌감치 진로 적성을 찾아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입학을 결심한 학생들이 대학보다 취업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 좋은 대학 나온 백수가 넘쳐나는 사회적 분위기가 대한 진학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 경쟁률도 상승하고 있다. 인기 있는 특성화고의 경우 정원 초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도내 특성화고 역시 지원자가 재작년부터 모집정원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춘천, 원주권의 일부 특성화고는 초과된 인원이 일반고로 진학하는 상황. 중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특성화고 진학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진로 경쟁력으로 취업률 상승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높은 취업률이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은 90.6%, 특성화고 취업률도 45.3%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공기업, 대기업 등에서 고졸자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반가운 소식. 강원도의 경우, 취업률 상승폭이 전국 2위 수준으로, 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할당제를 추진, 기계, 전기, 농업, 축산 등 학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 강원도 교육청 황중각 장학사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서부터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고 일자리 경쟁력을 갖추는 일까지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비롯해 사회집단 모두가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취업 후진학, 대학 교육 기회 제공 학부모나 학생 모두 특성화고 선택의 최대 갈림돌은 ‘그래도 아직까지 대학 간판은 필요하다’는 생각. 하지만 우선 취업을 하고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후, 대학에 입학하는 특성화고의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눈여겨 볼만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대학에 가야한다는 편견만 깬다면, 자신의 진로를 살핀 후 경력을 쌓고 대학에서 하는 공부는 더 성장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반가운 일은 2012년 20개교 865명이었던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특별전형 실시 대학이 2014년 59개교 3,78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이 이 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록금 자비부담이 10~20%밖에 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까지 덜 수 있다. 특성화고 입시에 관심 있다면 2015학년도 특성화고 원서접수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관심이 있다면 먼저 각 학교에 배치된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 강원도교육청은 춘천기계공고 전기시스템제어과, 강릉중앙고 기계과, 태백기계공고 자동차기계과, 강원생활과학고 미용예술과, 영월공고 SMT전자과를 마이스터과로 지정해 중점 육성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포털(www.hifive.go.kr)’ 사이트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거주 지역 혹은 관심 계열 중심으로 특성화고를 검색할 수 있으며, 각 학교에 대한 세부 정보도 잘 구성되어 열람하기 편리하다. 특히, 재직자 특별 전형 개설 대학교에 대한 소개가 자세하며, 기업 연계 특수 대학 정보도 유용하다. 무엇보다 특성화고 입학을 고민 중인 학생을 위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평소 몰랐던 자신의 적성이나 계열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놓치지 말 것! 강원도 내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지역 학교명 <td style="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BORDER-LEFT: #000000 0.28pt solid WIDTH: 45.45pt HEIGHT: 15.65pt BORDER-TOP: #000000 0.28pt solid BORDER-RIGHT: #000000 0.28pt solid" valign="middle" 201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