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종 대세! 외형보다 내실 다져야 2019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수도권 15개 주요 대를 기준으로 4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년제 대학으로 넓혀도 24.3%를 차지하는 주요 전형이다.학종이 대세 전형으로 자리 잡으면서 학생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학교 활동이면 무작정 따라가는 학생들도 많아졌다.그러나 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지 않은 채 기록 나열에 치중한 학생부는 아무런 경쟁력을 갖지 못한다. 학종 5년차에 접어들어 개별 학교간의 학생부 기록 내용이 비슷해진 탓에 차별화는 더욱 힘들다. 학생부에 나만의 특ㆍ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토나 아카데미‘ 방대원 인문논술 수석팀장을 만나 바람직한 대입 준비에 대해 들어봤다.학생부의 많은 항목에 영향 미치는 독서 작년부터 학생부 독서활동란에 책 제목과 저자명만 들어가게 되면서 평가항목으로서의 독서활동란은 입지가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독서는 지식의 기본이거니와 진로 탐색, 활동의 방향성, 심화 탐구, 논술, 면접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항목이다.교과 세특이든, 자율활동, 진로활동, 동아리 활동 등 읽은 책은 어디에서든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며 면접에서는 대부분 기재 내용을 확인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었다고 기록되어 있어도 학생 개인이 그 책과 영향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히려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기록은 만들 수 있으나 학생의 실력은 그렇게 갖추기 어렵다. 긴 시간 투박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학생이 자신의 독서를 통해 진로 탐색 과정을 거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율동아리 결성이나, 심화 탐구도 독서를 실마리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각종 교내 상 수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학종에서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항목이다.논술과 면접에서도 독서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간소화를 통해 서류가 약해지자 변별력 확보를 위한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법도 독서를 통한 사고력 향상이다.방대원 수석팀장은 “고1까지는 이과냐 문과냐를 따지지 말고 분야별로 다양하게 많은 책을 읽는 태도가 필요하고, 고2부터는 전공을 염두에 둔 분야 탐색, 심화 독서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텍스트 읽기도 연습이 필요하다방 팀장은 “아이들은 독서보다는 활동을 하고 싶어 합니다. 독서는 호흡이 길고, 한없이 깊어지는 특성이 있거든요. 단순하고 짧게 끝낼 수 있는 활동이 아이들에게는 훨씬 더 쉬워 보이죠. 하지만 내실 있는 경쟁력을 키우려면 독서에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독서는 아이들의 간접경험과 사고력 확장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적 우월감을 가졌던 아이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눌러주는 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내공을 갖추었음에도 자신을 낮추는 자세는 면접에서 학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수험생의 입장에서 내신과 수능 모두 국어는 중요하다. 단기간에 대비할 수 없는 과목이기에 더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독서량이 많은 아이들은 대부분 국어 점수가 높다. 이유는 어렵고 긴 텍스트를 만났을 때 두려움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혹 어렵게 느끼더라도 피하지 않고 도전하는 습관도, 다소 벅찬 글을 이해하려 궁리해본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장기적으로는 독서, 중장기로는 텍스트 독해 훈련이 필요한 이유다.텍스트 독해 훈련에는 지도교사의 강독과 문답 역량이 필요하다. 방 팀장은 2주 강독-발표 및 질의-요약 및 독후활동의 순서로 3~4주 동안 1권을 제대로 읽도록 커리큘럼을 짰다. 같은 책이라도 주제를 매번 다르게 하고, 문답의 역할을 바꾸어가며 학생들의 흥미와 긴장이 이어지도록 했다. 방 팀장은 “학생들 개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력이 쌓이면 내신이든, 학종이든, 논술이든, 면접이든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고1ㆍ2때 체계적인 독서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종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보다 일찍 ‘내실 있는 독서’를 실천하기를 추천드립니다”라고 말한다.문의 070-7520-1661 2018-04-26
- 풍문고 김길동 교장 인터뷰 2018년 4월 말 현재, 풍문고가 약 72년간의 안국동 캠퍼스를 뒤로하고 강남구 자곡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전 한 지 어느새 1년을 넘겼다. 약 1년 만에 강남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풍문고는 앞으로는 강남의 신흥 명문고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일만 남았다. 강남 이전 1년, 아니 강남 1기라는 새로운 풍문고의 역사를 선두에 서서 이끌어 가고 있는 김길동 교장을 전격적으로 만나봤다.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교육철학강남에서의 풍문고는 이제 겨우 발걸음을 떼었지만 약 80여년의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서의 저력을 지닌 학교다. 풍문고 김길동 교장의 교장실 한 쪽 벽면은 전교생 사진으로 꽉 차있다. 김길동 교장의 교육철학이 바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지닌 교학상장(敎學相長)으로 교육은 결코 일방적이 아니라 상호교류를 강조하고 있다.이를 위해 김길동 교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소통이다. 사실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풍문고는 강남구이기는 하지만 강남 한복판이나 교육 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과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런 만큼 강남시대 첫 신입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이나 관심과는 약간은 거리가 있었을 터.이에 대해 김길동 교장은 “지난해 첫 신입생의 경우 1단계나 2단계에서 선택 지원한 학생들이 아니라 3단계에서 배정을 받았던 남학생과 남학생 학부모들의 경우 인근의 남자 고교가 아닌 원거리 학교에 배정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반발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저희는 이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처했습니다. 또한 학기 초에는 신축한 건물로 생기는 새 학교 증후군에 대처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라고 당시의 애로사항을 학부모와 혹은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해결했던 점을 강조했다.특히 교사의 입장에서도 풍문여고에서 남녀공학인 풍문고로 바뀌면서 남학생들과의 수업으로 적잖이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에 완벽하게 적응을 마친 때문인지 올해는 수업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다고 귀띔했다. 덕분에 지난해 첫 강남 신입생 때와는 달리 올 2018학년도 입학생의 경우 풍문고를 선택해 지원한 학생 수가 훨씬 늘어나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의지를 불태우는 학생이 많아졌다고 자랑했다. 수업혁신과 풍부한 학생기록부 만들어주는 학교 프로그램김길동 교장이 풍문고가 강남에서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게 하기 위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바는 바로 수업 혁신이다. 수업 혁신을 위해서는 수업분석실을 마련해 틀에 박힌 수업이 아니라 수업을 그대로 동영상으로 녹화한 뒤 편집해서 교장과 교사들이 서로 보면서 수업 내용을 분석한다.그는 특히 “생활기록부의 내용 기재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수업 자체의 혁신을 이루지 않으면 세부특기사항에 기재할 내용이 없습니다. 수업이 바로 세부특기사항과 연결돼 있습니다. 전 교사가 진학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위해 풍문고는 3학년 담임이나 진학부 교사가 아니더라도 모든 교사가 진학을 담당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 풍부, 수시 합격생 비율 매우 높아무엇보다도 풍문고의 자랑거리는 풍부한 학생기록부를 채워주는 내실 있는 학교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종로에서 이전해 온 재학생들의 주요 대학 진학률을 봐도 풍문고의 학교 프로그램이 얼마나 내실 있고 다양한 지 알 수 있다.의치대를 포함해 서울의 주요 대학교에 합격한 재학생 80여 명 중에 수시 진학생이 73명을 차지할 만큼 수시 합격률이 상당히 높다. 의대, 연세대, 고려대, POSTECH, DGIST,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의 합격자는 재학생의 경우 거의 대부분 수시 합격생이다.풍문고의 특색 있는 주요 교육활동으로는 소수 정예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인 미래반을 비롯해 모의 학생부 종합 선발대회, 풍문 따봉(따뜻한 봉사활동), 독서 페스티벌, 풍문 독서토론모임,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 국제 교류체험 학습, 발품팔아 옛것을 만나다 등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중 풍문 독서토론모임은 소설가 한강씨가 처음 참여하면서 시작돼 약 1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김길동 교장은 “저희 풍문고는 시설이 좋아서 우수한 학교라는 판단도 맞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저희 교사들의 노력과 정성이 함께 어우려져야 학교가 발전할 수 있다는 측면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당부했다.첨단시설과 신축 기숙사가 매력 포인트풍문고가 기존 강남의 일반 고교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점은 신축 건물의 깨끗함과 첨단시설을 구비하고 있다는 편의성 이외에도 학생들이 통학의 부담 없이 학교에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김길동 교장은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을 집에 두고 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희 기숙사는 공부 이외에는 다른 것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라고 자랑했다. 기숙사에 들어온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지만 규칙적인 생활습관 형성은 물론 자율학습, 야간학습 그리고 점호학습으로 학부모의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다고 한다.원래 기숙사는 종로에서 이전해올 때 같이 온 학생들을 위한 편의제공 차원은 물론 강남의 후발주자인 풍문고로서도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를 위한 특화된 시설이었다. 처음에는 기숙사 신축으로 비용도 많이 추가되고 학교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도 있었지만 기숙사로 특화된 강남의 고교로 운영한다는 장기적인 플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강남으로 이전한지 1년이 지난 지금 기숙사에는 1~2학년을 포함해 약 100여명의 학생이 입주해있다. 최대 수용인원은 200명으로 내년에는 150명~140명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몽골, 중국 등 해외 학생과의 문화교류 등 을 위한 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라고 했다. 기숙사 관리는 이화여고, 하늘고 등을 맡고 있는 전문 위탁업체에서 하고 있다. 총 관리는 위탁업체의 사감 3명이 기숙사 부장은 풍문고 교사가 사명감을 갖고 직접 맡고 있으며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2018-04-26
- 초·중·고 중국어 전문학원 ‘하오펑유’ 최근 중국이 급성장함에 따라 영어만큼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배우기 까다로운 중국어의 특성상 중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고,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역시 난이도가 다른 외국어에 비해 어렵다는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중국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초·중·고 중국어 전문학원 ‘하오펑유’ 최순희 원장을 만나 상위 1% 중국어 능력자가 되기 위한 효과적인 학습법에 대해 들어봤다.제대로 된 중국어 실력 기본기 쌓기가 중요영어는 알파벳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발음하고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중국어는 표기된 한자를 읽고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는 사성을 포함한 ‘한어병음’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오평유’의 최 원장은 “중국어의 기본기가 되는 병음은 가능한 한 어렸을 때 배워두는 것이 완벽한 발음으로 중국어를 배우는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공부에 대한 부담이 적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 저학년 때 병음과 발음을 배워두면 이후에도 거부감 없이 중국어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입도 벙긋 못하는 중국어라면 진정한 실력이라 할 수 있을까? 최 원장은 “모든 학습이 그러하듯 중국어도 스며들 듯 배우고 익혀야만 제대로 된 실력을 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학습량을 늘려 가시적인 결과로 자격증을 따기 위한 중국어 수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실력을 완성한 후에 중국어 자격증은 이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최 원장은 조언했다.레벨별 실력에 맞춘 소그룹 & 개별 맞춤형 수업‘하오평유’의 모든 수업은 3~5명 내외의 소그룹 수업으로 진행된다. 왕초보에서 고급과정까지 레벨별 실력에 맞춘 수업이 진행되며 수업방식과 교재 역시 다르게 운영된다. HSK 5급 이상 실력을 갖추게 되는 고급과정은 중국원서 스토리 북을 읽고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의 디베이트 수업으로 진행된다. 문장쓰기와 주제 읽기도 수업시간에 병행한다. HSK 3급 이상의 중급과정부터는 중국어로 수업이 진행되며 교재중심 수업으로 현지 원서나 교과서를 배우게 된다. 왕초보부터 초급과정은 회화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되 말하기 기초 과정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연령별, 학년별 접근법을 다르게 구성한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시각적 효과를 높여 수업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며,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은 학습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영역별 주제와 과제를 적용한다.모든 수업은 공통적으로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내용들을 최대한 커리큘럼에 포함하며, 중국 현지 학생들도 중요하게 배우는 당시(당나라 시)를 포함한 고시를 배우게 된다. 최 원장은 “중국 현지에서도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30% 이상, 중학교에서는 50% 이상 비중 있게 다루는 당시를 배우게 되면 정독을 포함한 발음과 억양, 톤을 배우고 익히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단기간 학습 효율성 극대화 하는 원어민 직강중국어는 정확한 표준발음으로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하오평유’는 15년 경력의 원어민 직강으로 수업한다. 중국어 말하기에 더욱 최적화하여 잘못된 발음에 대한 교정은 물론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읽기 과제는 반드시 녹음으로 제출해야 한다. 과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물론 단기간에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1:1 개별 클리닉 도 병행하고 있다.최 원장은 “내신 및 입시 대비를 위한 학생들의 수업은 학생들의 편의를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한다”고 설명하며 “주요 과목의 학업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학원 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경우, 개별수업을 진행하며 시간조정도 가능한 범위에서 학생 스케줄에 맞추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오펑유’는 중국어로 ‘좋은 친구’를 의미한다. 상위 1% 중국어 실력을 위한 가장 좋은 친구 ‘하오펑유’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문의 02-596-5957 2018-04-26
- 베트남 북부 하노이 맛 그대로, ‘에머이’ 최근 강남서초 지역에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 식당 ‘에머이’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음식점이다. 식사시간에는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머이’ 남부터미널점을 찾아가봤다.남부터미널역 3,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남부터미널점은 1~2층 2개 층을 사용하는 상당히 넓은 공간이고 주말 점심시간임에도 만석일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대표 메뉴인 따뜻한 생면 쌀국수를 주문해봤다. 진한 육수와 굵고 탱글탱글한 면발이 인상적이다. 육수는 현지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20시간 이상 끓인 육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직접 뽑아낸 생면은 그 식감이 기존의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과는 확실히 달랐다. 생면 쌀국수는 양지, 차돌, 불고기 쌀국수 등이 있으며 가격은 9,000원~12,000원이다.쌀국수 외에도 새콤달콤한 소스에 숯불돼지고기, 완자, 넴(베트남 만두), 허브, 야채 등을 생면과 함께 곁들여 먹는 ‘분짜’(13,000원), 다양한 허브와 채소를 라이스페이퍼에 말아 소스에 찍어 먹는 베트남식 부침개 ‘반쎄오’(16,000원)도 인기 메뉴이다.위치: 남부터미널점-서초구 서초중앙로 26 1, 2층 남부터미널역 3, 4번 출구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주차: 가능문의: 02-582-7778 2018-04-26
- 가로수길 맛집 ‘샤블리’ 건조한 날씨 탓인지 밤낮으로 목이 칼칼한 요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기기 위해 신사동 가로수길의 ‘샤블리’를 찾았다. 꽃미남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2층 창가 자리에 앉으니 가로수길의 활기찬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동시에!샤브샤브와 러블리(lovely)가 만나 ‘샤블리’라는 이름이 탄생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샤브샤브를 좋아했다는 임승일 오너 셰프는 “저희 식당은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마니아층이 두텁다”며 “쌈 싸는 것을 번거롭게 생각하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월남쌈에 샤브샤브를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인테리어에서부터 직원교육, 육수, 소스 만드는 일까지 일일이 챙기고 관여한다고 덧붙였다.노란색 메인 컬러에 그레이 톤의 벽과 천정, 블랙과 원목, 군데군데 장식한 크고 작은 액자들이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창가 쪽으로 원목테이블을 배치했고, 홀 전체는 부스형식으로 꾸몄다. 또 주방 옆에는 12인석의 독립 룸도 있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불판 역시 어딘지 모르게 고급스러움이 배어난다. 식당이라기보다는 고급 레스토랑이나 카페에라도 온 것 같은 느낌이다.자체 개발한 네 가지 특제소스이곳의 메인 메뉴는 ‘월남쌈 샤브 정식’. 육류에 따라 샤블리, 한우소고기, 차돌박이구이, 삼겹살, 샤블리 다이어트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차돌박이구이 정식’은 차돌박이 100g과 소고기 50g이, ‘삼겹살 정식’은 삼겹살 무한리필에 소고기 50g이 나온다. 소고기는 호주산과 한우, 차돌박이는 미국산, 닭고기는 국내산, 꽃게는 중국산을 사용하며 가격은 20,000~29,000원 선.이외에도 합리적인 가격의 샤블리 커플세트와 그룹세트가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점심시간 방문 고객에 한해 양파즙, 포도즙, 현미수, 야채수, 도라지배즙 등 ‘SG 파머스’의 건강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을 향해 “화이팅!” 하라는 임 대표의 응원 메시지이기도 하다. ‘샤블리 정식(20,000원)’이 나왔다.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야채, 그리고 네 가지 특제소스(칠리, 땅콩, 간장, 샤블리)를 조금씩 넣어 돌돌 말아 입에 넣으니 특유의 감칠맛이 입 안 가득 전해진다. 그 다음 쌀국수를 넣고 마지막으로 직원이 볶아주는 볶음밥이나 죽으로 마무리하면 끝!월남쌈 야채는 샐러드 바에서 무한리필월남쌈 야채는 파프리카, 오이, 양배추, 깻잎, 고수, 파인애플, 사과 등이며, 저녁시간에는 아보카도도 나온다. 이때 야채는 안쪽에 마련된 샐러드바에서 무제한으로 리필 할 수 있다. 또 샤브샤브에는 각종 버섯과 치커리, 청경채, 배추 등이 들어간다.아울러 월남쌈&샤브샤브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상그리아(sangria : 레드와인에 과일이나 과즙, 소다수를 섞어 차게 마시는 가향 와인, 9,000원), 와인(7,000원), 수입맥주, 100% 수제청으로 만든 각종 에이드 등이 준비돼 있다. 그리고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와인 콜키지(corkage charge)는 받지 않는다. 또한 더운 여름철에는 닭가슴살, 훈제 삼겹살을 주방에서 미리 조리해 서비스하며 쌀국수 대신 냉모밀이 제공된다. 또 여성들의 피부미용을 위한 ‘라이스페이퍼 마스크 팩’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35(신사동 515-9) 2층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11-8867 2018-04-26
- 교통, 상권, 배후수요 넘치는 ‘강남역 투웨니퍼스트’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주자는 뭐니 뭐니 해도 오피스텔이다. 그러나 몇 년 전 너무 단기간에 많이 공급되다 보니 수요보다 공급이 월등히 앞서 공실이 많이 생기는 ‘황당한’ 사태가 일어났다. 하지만 만고의 진리는 ‘되는 데는 된다는 것’. 입지만 좋으면 공실 걱정 없이 말 그대로 ‘따박 따박’ 월세가 통장에 꽂힌다. 바로 그런 곳이 있어 찾아가봤다.아파트는 워낙 덩치가 크고 자본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삼성이나 현대, 대우 등 대기업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피스텔의 경우 대기업 브랜드 보다는 오피스텔만 전문적으로 지어온 전문 오피스텔 브랜드가 노하우나 신뢰도 등에서 많은 점수를 얻는 경우가 많다. ‘투웨니퍼스트’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오피스텔 전문 브랜드가 지은 명품마곡지구, 강서구, 여의도 등을 비롯해 여러 군데 투웨니퍼스트가 지은 오피스텔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강남역 투웨니퍼스트’는 지금껏 지어진 ‘투웨니퍼스트’ 오피스텔 중 최고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전 세대 소형 평형 2개동 130실로 지어지는 투웨니퍼스트는 대한민국 극강의 역세권인 강남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이고 2호선 지하철과 신분당선이 연결되는 골든 더블 역세권이다.이 외에도 한두 역 차이로 3호선 교대역이 있고 3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 있다. 거기에 9호선이 지나는 선정릉역도 인접해 있다. 이뿐인가. 테헤란로와 강남대로가 시원하게 뻗어있고 반포IC도 인접해 있어 도로사정도 좋은 편이다.또한 피가 끓어오르는 젊음의 거리이며 1980년대 ‘강남시대’를 연 최고의 상권을 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심 상권지역이다 보니 온갖 금융기관을 비롯해 당연히 쇼핑시설이 많고 요즘 젊은이들의 많이 찾는 유명 맛집과 영화관, 대형서점 등 문화시설도 넘치게 포진돼 있다. 이처럼 오피스텔로서는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대한민국 어디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으며 인근에 삼성타운이 있고 롯데칠성과 코오롱 부지의 개발까지 예정돼 있어 배후수요가 넘쳐난다. 더구나 근방에는 새로 지어진 깔끔한 오피스텔이 많지 않아 적지 않은 월세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넘친다.강남역만의 프리미엄 누릴 수 있는 곳이런 엄청난 배후수요와 좋은 교통조건 외에도 1~2인 가구가 생활하기에 딱 좋은 편의시설이 풀 옵션으로 완비돼 있는 점도 임대인이나 임차인 모두에게 만족스러울 것이다. 공간 활용성을 높여 최근 대세로 떠오른 천정형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빌트인 냉장고, 드럼세탁기, 2구 전기쿡탑, 접이식 빨래건조대 등이 비치돼 있다. 더불어 1인 가구의 특성상 꼭 필요한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드레스장, 신발장, 욕실장까지 따로 둬서 아기자기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확보해 놓았다.또, 1인 가구가 많다 보니 보안을 강화하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홈오토시스템과 디지털 도어록을 제공한다. 또, 한 층을 다섯 세대만으로 구성해 북적거림과 소음 없는 쾌적함을 선사하고 옥상정원을 만들어 복잡한 도심에서 느끼기 어려운 녹지의 산뜻함까지 소유할 수 있게끔 지어진다. 더구나 단지 옆에는 공원까지 있어 상쾌함은 배가될 것이다. 대출과 전매제한이 없으며 중도금 역시 50%가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고 입주권은 분양 전에도 전매가 가능한 좋은 투자조건이기도 하다.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어서 자녀들을 위해 실 소유를 하거나 미래가치를 위해서도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강남역 1번 출구에 분양홍보관이 있으며 선착순으로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니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하다.문의 1566-6265 2018-04-26
- 텃밭 가꾸고 수확 농작물 소외계층과 나누는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의 특별한 이야기 함께 도심 속 텃밭을 일구고, 수확한 농작물을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며, 일상 속 소소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눔이 공존하는 그들만의 리틀 포레스트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 가족봉사단을 만나봤다.아름다운 땀은 나눔의 기쁨으로!환경 위해 일상 속 작은 실천 앞장서‘스토리가 있는 키친가든’은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서초구 내곡동 텃밭을 가꿔 농작물을 수학해 지역 내 필요한 기관과 소외계층에게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16가족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더 늘어 20가족이 조별로 나눠 매주 토요일에 텃밭을 가꾸고 있다.상반기에는 주로 쌈 종류인 로메인, 비트, 치커리, 상추 등을 심어 수확하고, 하반기에는 겨울철 농작물인 배추와 무 등을 심는다. 정성스럽게 수확한 농작물을 상자에 담아 지역 내 양로원 등 수요기관 및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족봉사 활동이다.텃밭 가꾸기 외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상 속 작은 실천에도 앞장선다.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고, 가까운 거리는 걷고 가능한 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물 절약하기 등이 그것이다. 친환경 가족봉사 활동을 통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두 가족을 만나봤다. 임옥경 가족 1조(잘자라 쑥쑥조) 너랑나랑 팀.(왼쪽부터) 셋째아들 김규성(서초중2), 엄마 임옥경, 둘째아들 김지성Q1. 2017년부터 참여했다고 들었는데?“네. 아들 셋 중 셋째(김규성·서초중2)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참여할 당시에는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작년에 활동소감을 발표하면서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밝히더군요. 그렇게 올해도 참여하게 됐죠. 작년에는 첫째 아들(김수성)이 입대를 했고, 둘째 아들(김지성)은 재수생이어서 함께 참여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팀명을 셋 중에 너랑 나랑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팀 이름을 지었죠.”Q2.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을 꼽는다면?“첫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텃밭을 가꿔 본 적이 없었기에 설렘 반, 걱정 반이 앞섰는데요. 농작물을 수확해서 지역 사회와 나눌 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기뻤죠. 작년에 심적으로 힘든 시기였는데 텃밭 활동이 가족 간 소통의 계기가 되었고, 봉사활동 덕분에 정말 행복합니다. 봉사는 남을 위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나와 가족이 봉사활동을 통해서 변해간다는 걸 느꼈어요.”오지연 가족4조 무지개 팀.아빠 이승현, 딸 이나연(매헌초 4), 엄마 오지연Q1.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면?“나연이가 6살 때부터 시작했어요. 어려서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 자연 속에서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족이 다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연이가 벌레를 무서워했지만 지금은 손바닥 위에 벌레를 올려놓고 인사하는 사이가 됐죠. 봉사활동과 함께 아이도 무럭무럭 성장해가고, 한 달에 한 번 온 가족이 함께 작은 나눔을 통해 흙을 만지는 기분도 정말 좋습니다.”Q2. 봉사활동 6년 차, 보람과 변화라면? “1년 동안 직접 키워 수확한 농작물을 저소득층이나 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는데,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더라고요. 그 사진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텃밭에서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가족신문에 담기도 하고, 환경을 위한 실천 항목을 만들기도 했어요.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귀가할 때 양재역에서 집까지 걷기 외에도 귀가하는 가족 박수로 맞이하기, 하루에 한 번 이상 포옹하기 등을 통해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8-04-26
- 공연리뷰 |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소설 <돈키호테>. 최초의 근대소설로 평가되는 <돈키호테>는 약 400년 된 세계 명작 중 하나다. 소설 속 주인공은 치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엉뚱한 상상에 사로잡힌 노인 알론조.풍차를 괴수 거인이라고 부르며 결투를 청하고, 여관을 성이라며 찾아들어가 여관주인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받으려 하고, 이발사의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하질 않나, 여관의 여종업원 알돈자를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부르는 알론조. 그가 바로 돈키호테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돈키호테 곁을 떠나지 않는 의리의 시종 산초. 여기까지만 들으면 돈키호테는 상상력이 너무 많은 엉뚱한 캐릭터일 뿐이다. 그러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는 조금 다르다. 데일 와써맨에 의해 재탄생된 뮤지컬 작품 속 ‘돈키호테’는 작가 세르반테스와 동일인물이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용기 있는 자다. 데일 와써맨은 세르반테스의 불굴의 영혼에 존경을 표하기 위해 작품 속에서 돈키호테와 세르반테스를 동일시했다고 말한다. 그 의도가 잘 살아서일까, 어렵고 힘든 현실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돈키호테의 굳건한 의지는 관객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꿈을 포기하고, 희망과 용기를 내려놓은 채 살아가는 일상에서 마주한 ‘돈키호테’는 지칠 줄 모르는 청춘, 이상과 뜻을 굽히지 않는 열정남, 친구와 동료를 챙기는 의리의 사나이다. 리포터가 공연을 보러간 날의 캐스트는 오만석(세르반테스&돈키호테), 최수진(알돈자), 이훈진(산초)이었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휩쓸며 농익은 연기를 선보이는 오만석의 연기는 관객 모두가 돈키호테의 꿈을 응원하도록 만들고, 최수진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알돈자의 슬픔ㆍ결핍ㆍ좌절과 희망을 간절하게 전달한다. 배우 이훈진은 있는 그대로의 산초라 다른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귀엽고, 유쾌하고, 충직하며, 솔직한 시종의 모습을 잘 표현한다. 지하 돌 감옥을 형상화한 거대한 무대 세트가 이야기 주제의 묵직함을 전하고, 감옥 죄수들이 극중극의 배우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형식은 보다 신선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오만석, 최수진, 이훈진의 폭발할 듯한 감성으로 듣는 <맨오브라만차>의 넘버들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다. 주제곡 ‘The Impossible Dream(한국어 제목: 이룰 수 없는 꿈)’은 엘비스 프레슬리와 프랭크 시나트라, 세어와 플라시도 도밍고의 음반에서도 만날 수 있는 명곡이다.극중 돈키호테는 단호하게 말한다. “꿈을 내려놓지 말지어다!!”라고. 공연일정 ~ 6월 3일공연장소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문의 오픈리뷰㈜ 1588-5212 2018-04-26
- 어린이날 호텔 패키지 이번 봄은 유난히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에 어려움이 많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어디든 나가야 하는 엄마아빠 입장에서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는 큰 부담이다. 짧은 연휴이지만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과 부모 모두 만족스러운 어린이날을 보내고 싶다면 여유로운 호텔에서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각 호텔에서 선보이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자료 각 호텔 홍보팀및 홈페이지‘맘 아이 캔 두(Mom, I Can Do!)’ 패키지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선보이는 ‘맘 아이 캔 두(Mom, I Can Do!)’ 패키지는 호텔 객실 1박과 키즈 스포츠 클럽 ‘챔피언1250’ 입장권(어린이 1인, 보호자 1인), 호텔 식음료 쿠폰,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 및 바 10% 할인 및 부대시설 이용 혜택으로 구성됐다. 인근 키즈 스포츠 클럽인 ‘챔피언1250’에서 아이와 함께 활동적인 놀이를 즐긴 후 호텔 객실을 비롯해 서울드래곤시티의 다채로운 레스토랑과 수영장 등에서 충분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챔피언1250’은 짚라인, 타워클라이밍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HDC 현대아이파크몰 6층 리빙파크에 위치해 서울드래곤시티와 연결된 용산역 3번 출구를 통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패키지 이용고객은 각 호텔 내에 있는 체련장(Gym), 수영장,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머무르는 동안 가족과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호텔별 옵션 상이). 체련장(Gym)과 사우나는 만 16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며, 실내 수영장은 만 13세 미만일 경우 성인 보호자의 동행이 필수다.가격은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243,000원부터,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211,000원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178,000원부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150,000원부터다(세금 별도, 투숙인원 호텔별 상이).‘쿠킹 투게더’ 패키지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자녀에게 특별한 어린이날을 선물할 수 있는 ‘쿠킹 투게더 패키지’를 선보인다. 포함사항으로는 레스토랑 파크카페 내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는 키즈 쿠킹 클래스와 함께 취사 및 세탁시설을 갖춘 스위트 형의 1베드룸 아파트 또는 1베드룸 스위트 객실 내 1박, 디너 뷔페 성인 2인 & 만 12세 미만 자녀 1인이 제공된다.쿠킹 클래스는 호텔 주방장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즐기며 아이들이 직접 케이크, 솜사탕 등을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장식하며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재료의 이름과 영양성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성된 음식을 먹으며 다이닝 에티켓까지 배울 수 있다. 모든 아이에게는 주방장 모자, 앞치마, 기념사진 촬영 및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키즈 쿠킹 클래스 수료증이 제공되며 키즈 쿠킹 클래스는 저녁 6시~8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베드룸 아파트먼트 380,000원, 1베드룸 스위트 400,000원(봉사료 및 별도)이다.이외에 온 가족이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 등 봄나들이를 즐기며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키즈 파크 패키지’도 있다. 조식 최대 3인 제공(성인 2인 & 자녀 1인), 메리어트 버거 또는 클럽 샌드위치 중 택 1과 함께 음료 2잔이 담긴 피크닉 박스 1개, 피크닉 매트 1개가 포함되는 이 패키지의 가격은 스튜디오 267,000원, 1베드룸 아파트먼트 287,000원, 1베드룸 스위트 307,000원(봉사료 및 별도)이다.‘그랜드 캠핑’ 패키지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어린이를 위한 야외 활동이 포함된 ‘그랜드 캠핑 패키지’를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선보인다. 그랜드 캠핑 이용 어린이는 ‘캐리키즈카페(CarrieKidsCafe)’와의 프로그램 협업을 통해 다양한 캐리키즈카페의 프로그램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캠핑 내 전문가의 인솔 아래 다양한 만들기 수업, 키즈 쿠킹 클래스, 친구와 교감하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도 준비됐다. 그랜드 캠핑 프로그램은 오전시간(오전 10시~정오 12시) 또는 오후시간(오후 1시 30분~오후 5시) 중 선택할 수 있다.이밖에도 그랜드 일반 객실 1박, 인문학 스토리를 미술로 체험하는 융합체험 프로그램 ‘모나르떼’ 에듀 박스 제공, 키즈 스파 살롱 ‘슈슈 & 쎄시’ 50% 할인권, 인형 제공, 실내 수영장 및 체육관 이용을 포함한다. 가격은 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으로 가격은 오전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270,000원부터, 오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285,000원부터이다(세금 및 봉사료 별도).‘키즈 딜라이트’ 패키지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새롭게 오픈한 키즈 라운지와 함께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선물과 이벤트가 풍성한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키즈 라운지는 키즈 전용의 익스클루시브 서비스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을 담은 인테리어, 프리미엄 완구류와 체험형 놀잇감, 친환경 키즈 라이브러리 존 등으로 구성된다. 또 키즈 라운지 이용 시간 동안 출출함을 달래줄 스낵 코너도 별도로 마련되어, 호텔 셰프가 직접 준비한 단호박 찜, 미니 에그 샌드위치, 홈메이드 사과당근 머핀 등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키즈 전용 메뉴도 준비된다. 특히, 5월 5일과 6일은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직&버블쇼도 진행될 예정이다.패키지에는 조식(성인 2인&어린이 1인)이 포함되며,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 운영 기간 동안에는 점심과 저녁 뷔페 이용 시 아이들이 직접 음식을 담고 즐길 수 있도록 아이들의 키높이에 맞춘 ‘키즈 섹션’을 별도로 마련된다. 가격은 수피리어룸 320,000원, 템플뷰룸 355,000원, 코너스위트 480,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플레이 키즈’ 패키지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내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놀이 시설 이용권이 포함된 ‘플레이 키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호텔과 연결된 현대백화점 4층에 위치한 ‘애플 키즈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호텔에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패키지에는 ‘애플 키즈 클럽’ 성인 2인과 어린이 1인 입장 티켓과 피스트 조식 뷔페 성인 2인 그리고 어린이 1인, 마카롱 3개 세트 선물이 포함되며, 호텔 27층에 위치한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55,000원부터(세금 별도)이다.‘헬로, 메카드’ 패키지연휴를 맞아 도심을 벗어나고 싶다면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헬로, 메카드’ 패키지도 좋다. ‘터닝메카드R’, ‘헬로카봇’, ‘소피루비’ 등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가 총 출동한 ‘헬로, 메카드’ 패키지로, 애니메이션 콘서트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영상과 주제곡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콘서트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 OST 원곡을 부른 가수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성인 2인 조식 뷔페가 포함된 ‘플레이 5’, 중식 뷔페와 애니 2018-04-26
- 코오롱 스포렉스 어린이 체험활동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배울 것도 많고 학습량도 많은 요즘 아이들은 보이지 않게 스트레스도 많을 것이다.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스트레스를 기분 좋게 풀어주는 방법을 찾는 것도 부모의 역할 중 하나. 그 방법 중 하나가 놀이가 아닐까? 신나게 음식을 만들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교실도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초구청과 코오롱스포렉스가 함께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서초 허밍 스쿨(Humming School)’의 일환으로 진행된 어린이 요리 체험 교실 현장을 찾아가봤다.아이들의 밝은 웃음 피어나는 쿠키 만들기 현장지난 4월 21일(토) 오전 9시,방배열린문화센터 5층에 있는 코오롱스포렉스 GX룸에 어린이들이 모였다. 이날 진행된 요리 체험 교실 ‘냠냠 쿠키 쿠킹’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7세부터 초등학생까지 35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3월 27일부터 접수를 받아 30명을 모집했는데 신청자가 많아 결국 35명이 참여하게 됐다. 쿠키 만들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반가량 진행됐는데, 쿠키에 대해 알아보기에서부터 나만의 쿠키 만들기, 내가 만든 쿠키 포장하기, 점심식사 순서로 진행되었다.아이들은 서로 어울리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직접 만들면서 얼굴에는 밝은 웃음이 피어났다. 이날 쿠키 모양의 주제는 ‘가족’, 아이들은 엄마, 아빠, 형제나 자매의 얼굴모양으로 쿠키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가족의 얼굴 이외에 창의력을 발휘해 다양한 무늬의 쿠키를 만드는 어린이들도 있었다.이날 쿠키는 우리밀을 사용하고 설탕은 적게 넣어 달콤하기보다는 고소한 맛이어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쿠키 만들기가 끝난 후에는 점심으로 피자와 음료가 제공돼 맛있게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 이끌어낸 교육체험활동코오롱스포렉스가 2012년부터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허밍스쿨’은 2012년, 2015년, 2016년에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요리교실도 그 일환으로 진행된 교육체험활동 중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와 부모들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사진 전시회도 열 계획이라고 한다. 학부모들은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운데 실내에서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스포렉스는 같은 날인 4월 21일 어린이 농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 35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은 무농약 딸기를 수확하는 방법과 딸기의 성장과정, 벌에 의한 딸기 수정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또한 농촌에서 단체생활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예쁜 쿠키 만들며 스트레스 풀고, 쿠키 박스에 가족 사랑도 담고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한 강경주 아동요리 강사는 “아이들이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엄마한테 감추고 싶어 하는 것들이 있는데 요리하면서 풀어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서 저절로 아이들만의 스트레스도 해소되므로 요리교실은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자매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언니인 방배초 5학년 어린이는 “주말에 가끔 엄마랑 쿠키를 만들어봐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다음에는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2학년인 동생은 어린 나이임에도 쿠키 만드는 속도와 솜씨가 남달라 눈에 띄었는데 예쁘게 포장한 쿠키를 “엄마한테 선물할 것”이라고 말해 가족 사랑의 마음을 예쁘게 표현하기도 했다.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이제 부모만의 몫이 아니다. 지역사회가 나서서 다양하고 알찬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면 부모들의 육아와 교육부담은 줄어들 것이고 아이들은 더욱 건강한 심신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