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피부 관리부터 철저해야 요즘 여성들의 화두는 연하남에게 ‘예쁜 누나’ 소리 듣기다. 하지만 밥만 잘 사준다고 예뻐 보일 리가 없다. 연하남과 함께 있어도 신경 쓰이지 않을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가 되면 피부는 이전보다 훨씬 더 예민해지고, 트러블도 생기며, 기미ㆍ잡티가 늘어나기 쉽다. 원인은 강해진 자외선과 늘어난 야외활동 시간. 아트인 피부과의 박주희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봄철 피부 관리에 대해 들어보았다. 봄철 피부 관리가 중요한 이유피부는 외부 환경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라 기후 등 환경에 예민하다. 봄은 겨울에 비해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며, 햇살이 강해지고,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찾아온다. 달라진 외부 환경과 많아진 외출시간 탓에 피부는 겨울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자극을 받게 된다. 여기에 꽃가루와 한여름에 비해 방심하게 되는 자외선까지 더해져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시킨다. 박주희 원장은 “봄철 피부는 미세먼지나 꽃가루ㆍ황사 등으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고, 자극을 받거나, 예민해지고, 심하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과 양이 늘어나면서 피부 거침, 색소침착, 기미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흴수록 홍반이나 일광 화상 등의 징후를 겪기 쉽고, 어두운 색 피부일수록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쉽다. 또한 강한 햇빛으로 인해 피부 건조, 탄력 소실 등 광노화를 겪게 된다. 슬기로운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봄철 피부 예방법은 간단하다. 피부에 자극을 덜 주고 보습을 잘 하면 된다. 하지만 자연현상으로 인해 달라진 햇빛의 자극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첫 번째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발라야 한다. 흔히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에 바르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봄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는 것이 좋다. 박주희 원장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차단제의 도포 방법으로는 자외선이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아요.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고, 선글라스나 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을 추가적으로 더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좋은 자외선 차단제란 어떤 것일까? 첫째,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이어야 한다. 차단제 용기에 표기되어있는 SPF는 자외선 B이고, PA는 자외선 A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다. 둘째는 알레르기와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제품이어야 하고, 셋째는 홍반이나, 눈 시림, 따가움 등 피부 민감 반응이 없는 제품이 좋다. 끝으로 발림성과 사용감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박주희 원장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과정에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것으로 겹쳐 바르는 것이 좋고, 외출 20~30분 전 덧바르기, 자외선이 센 곳에서는 2~3시간마다 덧바르기, 목과 앞가슴 노출 부위에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 필요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눈에 띠는 색소 병변이 나타났다면 화장품이나 피부 관리로는 제거가 어렵다. 스타룩스나 젠틀맥스, 레블라이트 토닝 등의 레이저 치료를 해야만 색소 관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포괄적으로 색소질환이라고 말하는 것 중에는 다양한 형태가 포함되어 있다.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저마다 색소치료에 대한 반응성, 피부 예민도의 차이가 다르므로 무작정 레이저 시술을 시작하면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박주희 원장은 “염증 등의 진료가 선행되어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전문의의 진단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레이저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측과 이에 대한 대응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피부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2018-05-10
- 커피와 와인, 그리고 수제 초콜릿 ‘템포루바토’ 논현역 5번 출구 인근, 다양한 식당들이 즐비한 골목길에 ‘템포루바토(Tempo Rubato)’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카페가 들어섰다. ‘템포루바토’는 ‘훔치다, 강탈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루바레(rubare)’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또한 의도적으로 템포를 조금 빠르게 혹은 조금 느리게 연주하는 것을 지칭하는 음악용어이기도 하다.이곳의 전현상 대표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각자의 자유로운 템포로 힐링 하면서 쉬어가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 건물 2층에는 ‘테오브로마 쇼콜라티에’가 자리하고 있다. ‘테오브로마’는 홍대에서 시작한 수제 초콜릿 전문브랜드로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더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전 대표는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www.theobromachoco.co.kr)을 운영하다가 이번에 오프라인인 ‘템포루바토’를 오픈하게 된 것”이라며 “이젠 오프라인에서도 수제 초콜릿뿐 아니라 마카롱, 케이크, 쿠키 등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곳에서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저녁시간에는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도 맛볼 수 있다.위치: 서초구 신반포로43길 23-18(잠원동 44-13)영업시간: 평일 오전 7시~오후 11시 / 토 오전 10시~오후 11시 / 일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02-541-9884 2018-05-10
- 신사동 가로수길 타코 맛집 ‘그릴파이브(Grill5)’ 가로수길 골목길 안으로 들어서면 멕시코 타코 맛집 ‘그릴파이브(Grill5)’가 있다. 확 트인 넓은 매장에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요즘 같은 계절에는 운치 있는 골목길 풍경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타코, 퀘사디아, 브리또 등의 멕시코 음식들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형시켜 다양한 메뉴들은 선보이는 이곳은 멕시코 음식을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바삭한 감자튀김 위에 샤워크림과 치즈, 살사 등 각종 소스를 올려주고 김치와 고기를 더해 한국식 퓨전으로 만든 ‘서울프라이즈’가 대표 메뉴이며, 매콤하면서 과일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진 ‘스파이시포크타코’도 맛이 그만이다. 서비스로 원하는 만큼 양껏 먹을 수 있어 더 고소하고 맛이 좋은 이곳의 ‘나쵸’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면 안성맞춤이다. 그릴에 굽거나 바삭하게 튀긴 각종 고기들이 다양한 소스나 야채와 어우러져 풍미를 더하는 이곳의 모든 메뉴들은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할 뿐 아니라, 화려하고 먹음직한 플레이트가 멋스러워 더욱 인기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35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2시주차: 2시간 (대리주차 3,000원)문의: 02-518-5549 2018-05-10
- 신선한 식재료로 선사하는 자연의 맛 '마초셰프' 상쾌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기분 좋은 봄날, 지인과 함께 입소문으로 알려진 방배동의 아담한 브런치 레스토랑 ‘마초셰프’를 찾아가봤다. 창가 자리에서 봄기운을 만끽하며 즐거운 수다와 함께 맛있는 브런치 타임을 가져봤다. 엔도르핀을 샘솟게 하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은 바로 이런 맛있는 행복이 아닐까. 마초 이미지의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올데이 브런치 레스토랑내방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는 올데이 브런치 레스토랑 ‘마초셰프’는 그동안 여러 번 지나치며 궁금해 했던 식당이었음에도 식사시간대가 맞지 않아 선뜻 들어서지 못했던 곳. 믿을만한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해봤다.대로변이 아닌 뒷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마초셰프’는 20여명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아담한 곳으로 조용하고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마초셰프’라는 음식점 이름은 바로 이곳을 운영하는 정영찬 오너셰프의 터프한 이미지에 맞게 붙여진 것. 그렇지만 매장 분위기나 음식은 전혀 터프하지 않고 오히려 섬세하다. 음식점 내부는 아기자기한 사진과 소품들이 벽에 걸리고 시원한 유리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와 산뜻한 분위기이며, 메뉴에서는 여성적이고 섬세한 면이 물씬 풍긴다. 정 셰프는 음식점 운영의 가장 중요한 방침으로 “신선한 당일 식재료만 사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소금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자연식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브런치 메뉴부터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메뉴‘마초셰프’의 메뉴는 브런치 메뉴 8가지를 비롯해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맥주와 와인리스트도 갖춰져 있다. 브런치 식당이지만 스테이크에 와인을 곁들여 품격 있는 디너를 즐길 수도 있다.정 셰프가 추천한 세 가지 메뉴를 주문해봤다. ‘마초 망고 치킨 샐러드’(14,000원)는 스위트한 망고, 수비드한 닭가슴살, 그리고 톡톡 튀는 쫄깃한 보리를 토핑한 후 레몬 드레싱으로 상큼함을 더해 입맛을 돋우었다. 브런치 메뉴인 ‘마초 베네딕트’(14,000원)는 그릴에 구운 야채와 알 감자, 베이컨, 수란에 토마토 잼을 곁들여 부드러우면서도 색다른 맛을 냈다. ‘쉬림프 바질 오일파스타’(17,000원)는 향긋한 바질, 두툼한 새우, 마늘 등이 올리브오일과 어우러진 파스타로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풍미가 일품이었다.이외에도 치킨 퀘사디아, 블루베리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훈제연어 샐러드, 까르보나라, 봉골레, 아라비아따 파스타 등도 인기 메뉴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2인 세트 메뉴‘마초셰프’에는 2인이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세트A(42,000원)는 가든 샐러드, 치킨 퀘사디아, 파스타1, 음료2로 구성되며, 세트B(43,000원)는 가든 샐러드, 프렌치토스트, 파스타1, 음료2로 구성된다. 세트C(79,000원)는 가든 샐러드, 뉴욕 스트립 스테이크, 파스타1, 와인 375ml 1병으로 구성돼 디너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위치: 서초구 서초대로25길 8(방배동 876-19), 세림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월요일 휴무 주차: 문의(1~2대 가능)문의: 02-6465-4242 2018-05-10
- 미국 약대 입학과 PCAT시험 유기화학 강의 미국 약대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나마 미국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할 수 메디컬 전문직종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이 미국대학 약대이다. 미국 의대는 유학생 신분이면 진학이 거의 어렵고 미국치대는 일부 학교의 경우 유학생 신분으로 입학은 가능하나 엄청난 금액의 생활비와 수업료로 인해 많은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150여개 미국 약대들이 있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입학하는 약대로 영주권자만 입학 가능한 세인트존스대(Saint John’s University)를 비롯하여 PCAT시험이 필요 없는 러트거스 뉴저지주립대(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노스이스턴대(Northeastern University), MCPHS와 2+4 학사시스템인 퍼듀대(Purdue University), 노스이스턴대(Northeastern University), 뉴욕주립대 버펄로캠퍼스(SUNY) 등에 해마다 한국학생과 한국계 교포들이 많이 입학을 한다. 그러나 미국 약대 입학 이후 미국약대 본과 진학을 위해서 PCAT시험이 필요한 학교들은 대학교 1학년과 2학년의 학점관리가 중요하다. PCAT시험은 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화학군과 일반생물, 미생물학, 생리학 생물군 이외에 3가지 다른 과목(Writing, Critical Reading, Quantitative Reasoning)을 치르게 된다. PCAT 시험은 학점관리만 잘하면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약대입학은 하였으나 약사가 되는 길이 쉽지 않게 하는 과목이 1학년 2학기 혹은 2학년 때 배우게 되는 가장 어려운 과목인 유기화학이다. 이번에 입학을 하게 되는 신입생과 2학년 진학하는 재학생들은 여름방학이 유기화학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합격의 기쁨에 입학 전 여름방학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다. 신입생은 2학년 때 배우니 2학년 때 해야지 하는 안일한 마음을 가지는 순간 유기화학 준비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놓쳐 버린다. 유기화학은 약학대학 6년 커리큘럼의 축이 되는 과목이다. 이 과목에서 실력을 제 되로 쌓아 놓지 않으면 생화학, 약학합성 등 상급 학년 과목에 기초 토대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이찬호원장유플러스 유기화학문의: 010-4224-4008 / cafe.daum.net/upluschem 2018-05-10
- 2019학년도 영어특기자 & SKY 심층 면접 대비 하루가 멀다 하고 입시 정책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수험생과 학부모는 불안하기만 하다.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던 학생들의 불안감은 더하다. 대통령 공약으로 특기자 전형의 대폭 축소 혹은 폐지가 거론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 1일 발표된 ‘2020학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특기자 전형은 예체능 실기 전형과 합산하여 비중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개원 11주년을 맞아 서초구로 둥지를 옮긴 국내 영어 수시 전형 및 해외 대학 입시전문 지엘에듀 아카데미ㆍ어학원의 한승규 원장을 만나 2019학년도 영어특기자 전형과 SKY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면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영어특기자 입학전형 작년과 비슷 특기자 중 가장 관심이 많은 학교는 연세대학교(이하 연대)이다. 특기자 중 UD, HASS, ISE, GLD가 있는 국제계열(UIC)이나,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 공학, IT명품인재 모두 동일하게 국내고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외 기타 제출 서류가 없다. 하지만 검정고시나 해외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반대로 기타 제출 서류에 제한이 없다. 다만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검정고시여서 불리한 점은 전혀 없다. 한승규 원장은 “국내고의 경우 특기자 전형임에도 불구하고 기타 제출 서류가 없다는 점은 학생부의 교과 내신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일반고의 경우 내신이 2.5 후반대로 내려가면 국제계열도 쉽지 않습니다”라고 조언한다. UD(언더우드)계열만 영어 심층 면접이고, GLD(글로벌인재학부), HASS(융합인문사회)계열은 우리말 심층 면접으로 진행된다. 다만, ISE(융합과학공학) 및 UD(생명공학계열)은 각각 영어와 우리말 이과 심층 면접으로 진행된다. 영어 제시문이 주어지고, 답변은 7분 이상의 문답 형태로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의 지적 능력, 논리력, 어학 능력을 변별하기 위한 심층 면접이므로 단기간의 준비로는 합격을 안심하기 어렵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대) 특기자전형 국내고의 경우 학생부 외에 제출해야할 서류는 3가지다. 따라서 특히 외국어 특기자의 경우 외국어 공인 성적이 중요하다. 외대의 경우는 학생부와 영어 성적을 골고루 보는 경향이 있고, 이화여대는 제출 서류가 많은 편이다. 학교별로 특기자 전형에서 제출해야할 서류가 조금씩 다르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SKY대학 심층 면접 한 원장은 “주요 대학 심층 면접은 17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대학은 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들에게 3가지를 체크합니다. 첫째, 제시문 이해 능력과 둘째 제시문을 바탕으로 주어진 질문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능력, 셋째는 교수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표현력을 봅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한 원장은 심층 면접에서 배경지식을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일갈한다. 배경지식의 나열보다는 생각하는 과정, 사고의 틀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대 심층 면접 제시문의 경우는 문학과 비문학, 고전문학을 넘나든다. 그러나 결국에는 인문학적 소양을 묻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사회현상을 다루는 문제들이 빈번하게 출제된다. 연세대 제시문 기반 면접인 것은 서울대와 같으나 지문이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진다. 국어와 관련된 문학 지문이 나올 확률이 높다. 연대 국제계열은 영어 제시문이 주어져 면접 질문의 성격이 약간 다르게 느껴지지만 내용은 인문학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고려대 국제학부 면접에서는 배경지식이 무척 중요하다. 특기자전형 중 일반학부의 경우에는 우리말 면접이라 하더라도 국내고 수험생뿐만 아니라 해외고 출신 수험생이 함께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전공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한 전공분야 관련 질문이 많다. 2019학년도 영어특기자와 SKY대학 학종 면접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5월 17일(목) 진행되는 지엘에듀 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9학년도 영어특기자ㆍ학생부전형 입시 설명회●일시: 5월 17일(목) 오전 11시 ●장소: 지엘에듀 본원(서초구 사임당로 173 서전빌딩 12층) ●예약 및 문의: 02-538-9552~3 2018-05-10
- 내신ㆍ학생부 관리에서 컨설팅까지 한 곳에서 해결! 아이들의 성격과 성향은 생김새만큼 다양하다. 성적을 올리는 효과적인 학습법도 마찬가지다. 누구는 시각적인 학습에 빨리 반응하고, 누구는 청각적인 교육에 효과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는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강의와 획일화된 숙제에 따라 맹목적으로 공부한다. ‘에듀8’은 그런 아이들에게 저마다 다른 적성과 학습 개성을 찾아줘 스스로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알아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프리미엄 관리형 학원 ‘에듀8’의 신가인 원장을 만나 개별 맞춤 학습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들어보았다. 진로와 적성에 맞춘 개별 맞춤형 학습 플랜 ‘에듀8’은 수학ㆍ과학 중심의 영재학습관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수학 학원과 달리 처음으로 방문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레벨테스트 대신 다중지능검사 및 영재성판별검사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적성과 성향을 분석해 8가지 학습유형으로 나누고 최적화된 학습 플랜을 제공한다. 단순한 학습 플랜뿐만 아니라 진로와 적성에 맞춘 교과&비교과 밸런스와 효과적인 활동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 상담센터와 컨설팅, 입시학원 세 곳을 다니는 효과를 ‘에듀8’ 한 곳에서 볼 수 있다.학생의 진로에 따라 각자 집중해야 하는 교과 과목이 따로 있지만 교과 전문학원에서는 진로를 염두에 두고 지도하지 않아 부작용이 나타날 때가 있다. 과제를 생각해 보면 ‘에듀8’의 효과는 더욱 분명해 진다. 수학 학습에 더 집중해야 할 때는 강사 회의를 통해 영어나 국어 등 다른 교과의 과제 비중을 줄인다. 수행평가나 비교과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도 마찬가지로 회의를 통해 탄력적으로 과제의 양을 조절한다. 진로를 염두에 둔 교과 학습은 학생에게 보다 뚜렷한 동기를 부여하고, 필요 과목에서 자신감을 찾은 아이는 보다 분명한 꿈을 키우며 교과학습이나 비교과 활동을 더욱 알차게 진행한다. 당연히 학습 효과는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의 이름이 달라진다. 정확한 진로 파악과 컨설팅, 맞춤 학습으로 진학 실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내신부터 대입 컨설팅까지 원스톱 플랜 ‘에듀8’에서 한 과목 수업만 듣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나면 긍정적인 변화에 고무되어 점차 수강 과목을 늘린다. 어릴 때 시작할수록, ‘에듀8’에서 함께 학습하는 과목이 늘어날수록 효과가 분명해진다. 또한 이런 효과는 소수 정예 수업일 때 가능하다. 그래서 ‘에듀8’에서는 한 명의 강사가 담당하는 학생의 수를 5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신 원장은 “제가 알고 있는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곳이 ‘에듀8’입니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진로 컨설팅의 기회를 주고, 효과적으로 교과학습을 지도하며, 궁극적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만한 진로진학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에듀8’의 문을 열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유아교육부터 대입까지, 소수 정예만을 위한 프리미엄 학습 관리‘에듀8’은 교육 대상 연령을 한정짓지 않는다.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모두 가능하다. 대학에 진학한 후 진로를 바꾸기 위해 편입을 준비하는 경우도 환영이다. 신 원장은 3등급으로 SKY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물론 5등급으로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몇 번의 준비만으로 합격을 바라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수년간의 꾸준한 노력과 진로 탐색의 시간을 기록으로 남겨야 진학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 원장은 “보여주기 식 학생부 기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패와 회복의 과정도 기록으로 담겨 교육의 긍정적인 힘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문의: 02-6486-8880신가인 대표원장고려대졸 고려대 교육대학원 영재 및 특수교육(ADHD) 전공 진로카드를 활용한 진로지도 및 상담기법 수료 K-WISK 웩슬러 아동지능검사 통합과정 수료포트폴리오 지도사 전문가 과정 수료 진로진학상담사 전문가 과정 수료 다중지능검사 평가사 과정 수료 現 블루멘토 출판사 대표 現 리더스라운지 프리미엄 스터디센터 R&D센터 소장 現 에듀쿼터스 입시 연구소 대표 現 골드웰-에듀8학원 대표 원장 2018-05-10
- 이금수 교사(前 중앙사대부고·수학과) 스승의 날 기획 _ 교사 인터뷰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한 두 교사를 만났다. 평생 몸담았던 교단을 떠났지만, 여전히 교육 일선에서 맹활약 중인 김철수 교사(전 서울고 교사, 현 서초구청 교육정책자문관·시엔에듀 대표 및 컨설턴트), 이금수 교사(전 중앙사대부고 교사, 현 대진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중·고 12년의 학교생활 중 누구나 한 번쯤은 평생 교사로 삼을만한 선생님을 만났으면 한다. 청소년기에 길잡이가 되어준 선생님 한 분은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길이 망설여질 때 소중한 길잡이와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다. 30년 이상 근무했던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퇴임하고 올해 3월 대진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입학사정관실장을 맡고 있는 이금수 교사가 바로 그런 선생님. 교육과 입시를 훤히 꿰뚫어 보는 혜안을 지닌 이금수 교사의 교육 이야기를 들어봤다.무엇이든 재밌게, 끝까지 희망의 끈 놓지 말자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라면 이금수 교사의 명쾌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현장 강의나 EBS 입시분석 강의를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가 교직생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일까?“교편을 잡으며 항상 ‘수업이 재미있어야 학생들이 잘 집중할 수 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를 모토로 <생각을 바꾸면 수학도 재밌다>라는 책을 출간했고, 대학입시설명회도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무엇이든 즐기면서 얻자!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자! 희망을 갖고 도전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은 없다.”교직생활 중 20년 넘게 투잡이었다는 이 교사는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EBS, TBS 등과 인연을 맺어 활발한 교육 방송활동도 펼쳤다. “수업을 준비할 때는 한 시간에 한 가지 이상의 유머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한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수학을 말랑말랑하게 해주고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수학을 가장 잘 가르친다는 평가를 꼭 받고 싶어서 1997년에는 EBS 오디션을 거쳐서 수학 영역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을 강의했고,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멘트를 하는 교사로 알려져 EBS, TBS 등 대학입시 프로그램의 MC로 지난 2월까지 활동하기도 했다.”“수학이 보이기 시작한다”라는 학생의 말, 교사로서 큰 보람대학 입시를 위해 극복해야할 가장 중요하고도 힘든 교과인 수학, 그만큼 이 교사에게는 학생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도 많을 것이다.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던 일화를 들어봤다. “하루는 수학 성적이 매우 낮은 학생이 수학을 잘하고 싶은데 힘들다고 상담을 하러 왔다. 먼저 수학 노트를 보니 너무 무질서해서 노트를 반을 접어서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수학의 모든 단원이 정의 제시→원리 및 공식 유도→예제→유제 순으로 똑같음을 강조했다. 또, 우선 가장 자신 있는 단원인 ‘수와 식’을 공부하면서 정의, 원리 및 공식, 예제, 유제를 찾아가면서 느끼라고 했다. 그 이후 그 학생은 ‘선생님 말씀대로 했더니 수학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하면서 암흑에서 벗어난 느낌이라고 했고, 결국 수학교육을 전공한 후 현재 고교 수학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큰 보람이 아닐 수 없다.”학생의 고민과 갈등 보듬고, 강점인 자질 파악해 입시 지도 30년 이상 강남 학생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이 교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 때론 냉철하게, 때론 따뜻하게 사랑을 담아 지도한 사례를 엿볼 수 있었다.“고3 담임을 할 때다. 공부에 흥미를 잃고 일본 만화만 보던 학생이 부모와의 갈등이 심했다. 학생은 일본에 보내달라고 하고 엄마는 대학에 가면 보내주겠다는 것이었다. 급기야 어머니로부터 학생이 가출했다는 연락이 왔다. 그때 나는 일부러 어머니와 연락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교실로 갔더니 그 학생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자기 자리에 앉아 있지만 초췌한 모습이었다. 모르는 척하고 꼭 안아주었더니 눈물을 왈칵 쏟으면서 엄마와의 갈등 이야기를 했다. 그때부터 그 학생은 나와 소통이 되었고 공부를 시작했다. 그 해에는 워낙 공부한 양이 미미해서 대학입시에 실패했지만 ‘넌 지금처럼 1년 더 하면서 논술로 승부하면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나의 조언을 잘 받아들였고, 결국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했다. 합격 후 가장 먼저 교무실로 찾아와서 나를 향해 환하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갈등 때문에 전혀 공부하지 않았지만 독서량이 많아 상식이 풍부했고 사회과목에 관심이 많았던 학생의 특징을 간파했던 내 자신이 대견하기도 했다.”최상의 소통 방법은 진심을 담은 ‘경청’학교 수업, 입시 콘서트, 강의, 상담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해온 이 교사는 탁월한 소통방법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짧은 대화와 상담 속에서도 진심과 애정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바라는 바를 잘 경청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양한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도록 귀를 열어두고, 사람들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시각을 가져야 하며, 들을 때는 그 속에 들어있는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할 만큼 하나의 마음이어야 한다. 이런 습관이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빠르게 간파하게 해주었고 상담이나 설명회가 끝나도 본인들이 바라던 바를 시원하게 얻었다는 충족감을 느끼게 했던 것 같다.”강남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오랫동안 강남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며 소통해온 이 교사는 학생·학부모들에게 급하게 서두르거나 주위에 휘둘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강남 학생들은 조금 늦더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부모들은 급한 마음으로 아이의 장래를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제발 카더라 통신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또, 옛날에 자신이 경험한 좁은 지식으로 아이들에게 조언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지원학과를 결정할 때 인문계는 경영, 경제, 신방, 정외, 심리, 국어국문, 영어영문 이외에 어떤 학과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 이외의 학과에 지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생각하기도 한다. 직업과 미래 전망 등을 충분히 공부하고 조언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아울러 강남의 진학지도 교사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울대에 몇 명 보내느냐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학생들의 장점을 분석해 어떤 전공을 하면 좋을까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적성 및 소질을 체크해 계열과 학과 선정부터 함께 논의하고 강점은 충분히 살려주고 모자라는 부분은 충당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2018-05-10
- 김철수 교사(前 서울고등학교·국어과) 스승의 날 기획 _ 교사 인터뷰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한 두 교사를 만났다. 평생 몸담았던 교단을 떠났지만, 여전히 교육 일선에서 맹활약 중인 김철수 교사(전 서울고 교사, 현 서초구청 교육정책자문관·시엔에듀 대표 및 컨설턴트), 이금수 교사(전 중앙사대부고 교사, 현 대진대학교 입학사정관실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철수 교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78년 상도여중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해, 2017년 8월 31일 서울고를 끝으로 40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비록 교단은 떠났지만 여전히 교육 일선에서 강남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40년간의 교직생활, 천천히 바르게! 성공하지 마라, 다만 실패하지 마라 김철수 교사는 ‘천천히 바르게!’라는 교육철학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보성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지금은 돌아가신 고3 담임의 ‘성공하지 마라.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한다. 다만 실패하지 마라. 실패하지 않으면 다 성공한 거다”라는 말을 제자들에게도 강조해왔다. “저는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하면 안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부족한 역량을 가지고 부족하지 않은 듯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무리가 가기 때문이죠. 그저 ‘천천히 바르게’ 사는데 교사만한 직업이 없을 것입니다. 40년 교직 첫날부터 저는 학생들 앞에 서는 선생님이었고, 퇴직하는 순간까지 기말고사 문제를 내는 선생님이었죠.” 학생들이 ‘성공한 삶’만 강요받다 보니, 정작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지 교육자로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을 터. 소통하는 교사가 되고 싶었던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40년 중 35년간 담임교사로 재직하며 학생과 소통여전히 학생 옆이 따뜻, 학생들의 골목대장 시절 그리워 김철수 교사는 교직에 몸담으면서 2~3백 권에 달하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집필했다. 초기에는 주로 자습서 및 사설 모의고사 문제출제를 했고, 지금은 <급수를 활용한 초등한자(교학사)> 저자이기도 하다. 40년 집필사를 보면 처음 10년간 문학, 다음 10년간 논리적인 글, 그 후 10년간 문법, 마지막 10년간 화법과 작문을 주로 집필하고 가르쳐왔다. “돌아보면 정말 원 없이 쓰고, 원 없이 가르쳤는데요. ‘동행 공감’, 저는 여전히 학생 옆이 따뜻하고 학생들의 골목대장 시절이 그립습니다. 35년간 담임을 맡았고 그중 여학생 반 담임은 중경고에서 한 번, 양재고에서 한 번 했습니다. 대부분 서울고처럼 남학교에 있거나 남녀공학이더라도 주로 남학생 담임을 맡았는데, 남학생들에게는 다소 엄한 편이었어요.”‘골목대장’, ‘엄한 편’이라는 그의 말은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학교라는 공간은 학생들이 ‘생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강약조절을 통해 균형을 맞춰왔다는 얘기다. 교사가 잘못 가르치는 게 문제지공차고 게임한다고 잘못되지 않아 김철수 교사의 교육마인드는 투박한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교사로서 다양한 갈림길을 알려주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툭 건드려주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체육시간 후 늦게 들어와 혼나는 것을 보곤 했는데, 이런 학생들치고 좋은 대학 못 간 학생이 없더군요. 아니면 나중에 주례를 서달라거나, 개업했다고 불러놓고 과거 혼났던 기억을 더듬기도 하고요. 하여튼 재미있게들 살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학교는 생의 에너지가 막히지 않게 관리하는 곳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잘못 가르치는 것이 문제지, 게임을 하고 공차고 그래서 잘못되지는 않아요. 학생들은 놀랍게도 스스로 잘 크니까요.”김철수 교사는 이 연장선에서 ‘진학지도’ 얘기도 언급했다. 실로 공감 가는 한 마디다. “어설픈 전문가들은 ‘이 성적으로는 대학에 못 간다’고 쉽게 말해버리는데요.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담을 받으러 왔다가 상처받고 되돌아가기 일쑤죠. 그러면 소통이 막히는데 어떻게 지도가 되겠습니까? 이 성적을 가지고도 어떻게 가능한지, 어떻게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어야 그에 따라 전략을 세우고 노력하지 않겠습니까?”아빠·엄마의 스승이자 아들·딸의 스승어른 눈에만 불안할 뿐 강남학생 잘해내는 세대 84년에 서울고에 부임했던 김철수 교사는 아빠의 스승이었고,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정년퇴직 전 몸담았던 서울고에서 또 다시 그 아들들을 가르쳤다. 지금 상현중학교로 이름을 바꾼 상도여중 졸업생들이 주로 서문여고나 세화여고로 진학했고, 가정을 이뤄 대게 반포동이나 방배동에 살다 보니 엄마들의 스승이기도 하다. “아들의 선생인데, 솔직히 아빠 세대보다 아들 세대가 더 좋았습니다. 아빠 세대들은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그만큼 강박관념이 커서 서로 마음을 잘 열지 못했어요. 경쟁에서 이기면 지배하고, 지면 굴종해야 하는 수직적 문화를 상처처럼 간직하고 있었던 세대였기 때문이죠. 아들 세대는 일단 잘 놀 줄 압니다. 하고 싶은 걸 하고, 못하는 걸 억지로 하기보다는 잘 하는 걸 즐기면서 하는 세대입니다. 좋아서 하고(자기 주도성), 재밌어 하고(흥미성),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고(몰입성), 할수록 요령이 생기고(창의성) 그러니 더 잘할 수밖에요. 때 뭍은 어른들 눈으로는 좀 불안하겠지만, 이런 학생들이 강남 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김 교사는 ‘불안감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자신(혹은 지인)의 성공 모델로 자녀들을 억압하진 않는지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강남지역 교사들에게 전하는 쓴 소리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학생을 보라 교사의 자리는 소설에서 말하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철수 교사. 교육과 진학지도를 아우르는 교사들에게 마지막으로 뼈있는 한마디를 내뱉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섣불리 가르치려 들지 말고, 전지적 시점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부에는 교사가 어떻게 가르쳤는지 소개하고, 그랬더니 학생이 어떻게 역할을 수행하더라는 내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주요 과목이라거나 뭐가 중요하다는 섣부른 기준으로 학생을 판정하지 말기 바랍니다. 타성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준비 안 된 수업을 하거나 잘못 가르치느니 차라리 자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김철수 교사는 강남지역 학부모들은 대부분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저절로 사회적 성취를 중요시하게 마련이지만, 교육의 본질을 잊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학부모들의 수요에 따라 교사가 공학적인 면에서 전문가이기도 해야 하지만, 엄밀히 말해 제 고객은 학부모가 아니라 학생이기 때문에 그들이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끌어주어야 합니다. 지위보다 역할, 경쟁보다는 공존의 DNA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2018-05-10
-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국 대학의 변화 지난 1970년대 하버드가 정보가용성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예측함으로써 제3차 산업혁명에 대응했다면, 오늘날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들은 융합이라는 핵심개념을 기반으로 학과를 재구성하는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대학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학부 간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4차혁명이 본질적으로 각 분야별 상호연관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며, 대학이 추구하는 예비 신입생의 인재상이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융합의 시대에 대학은 단일 기술 분야의 최고자, 즉 독립형 인재는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다.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학생들은 자신의 프로파일을 다차원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컴퓨터 사이언스와 UX 디자인, 윤리와 화학, 메타 데이터와 심리학, NLP(인간의 언어를 컴퓨터에 인식시키는 기술)와 문학 등의 분야별 결합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프로파일 형성에 있어 성취한 업적과 결과물보다는 학문적 관심에 대한 스토리가 중요하다. 학생의 주요 관심사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보여지는 로드맵이 핵심이다.컬럼비아대학 엔지니어링 분야의 새로운 비전은 기술을 통한 인간사회의 직접적인 변화이다. 또한 스탠포드, 코넬, NYU, 퍼듀 등 많은 대학에서는 제4차 혁명의 시대에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회와 도전을 위해 토론하고 추구하는 교육에 집중한다. 코넬의 최근 연구 중 하나를 살펴보면, 사이버 보안 침해의 조직 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생물학적 개념을 응용했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전공 중 하나인 비즈니스조차도 융합이 필수가 되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Entrepreneurship은 소수의 대학에서만 제공되는 실험적인 전공으로,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만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의 거의 모든 명문대학에서 Entrepreneurship을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과학과 인문학, 비즈니스 전공자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 협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이러한 변화와 사회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변화와 추세에 맞춘 전공 선택과 프로파일 형성이 미국 대학 입시의 당락을 좌우하게 됨을 기억하자.알렉스 민원장에이팩스 아이비 컨설팅(Apex Ivy Consulting)문의 02-3444-6753~5www.apexivy.net 2018-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