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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80%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로 선발 <2013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서울대학교가 지난 3월 31일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및 입학전형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세 차례(10시, 1시, 4시)에 걸쳐 4,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는 2주 전인 3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했다. 예약 당시 20여 분만에 마감돼 미처 예약하지 못한 학부모들은 설명회 당일 일찍부터 현장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대가 이미 수시를 80%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후 실시되는 설명회여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다. 주요내용을 정리해봤다. 2013 입학전형 주요 변경 내용 및 모집인원 서울대의 입학전형 유형은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정시모집 일반전형만으로 이루어져 아주 간단하다. 여기기 정원 외로 특별한 자격조건을 갖춰야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이 있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수시모집을 80%로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시 특기자 전형의 명칭을 일반전형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는 특기가 있는 학생만을 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수시모집 인원은 모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므로 점수 위주의 선발이 아니라 잠재력 위주로 선발하게 된다. 또한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추가 합격자 충원이 이뤄진다. 추가 합격자 발표 이후에도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 예년과 동일하게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이월된다. 단, 수시모집만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미충원 인원에 대해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1단계 방식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선발한다.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과 경영대학의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수시 일반전형과 같이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이로써 정시 논술은 경영대학을 제외한 인문계열 지원자만(전체 모집인원의 10% 정도) 치르게 됐다. 기회균형선발에서는 서류 확인을 위한 현장 실사와 필요에 따라 찾아가는 면접을 시행한다. 2013학년도 모집정원은 3,124명으로 지난해 3,096명보다 약간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 752명(24.1%)과 수시 일반 1,743명(55.8%)을 합해 2,495명(79.9%)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629명(20.1%)을 선발한다. 정원 외 기회균형으로는 226명을 선발한다.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화학부, 지구환경과학부,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건축학과 건축학·건축공학 전공, 산업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원자핵공학과, 조선해양공학과, 미술대학(전체 모집단위), 사범대학 교육학과, 윤리교육과, 수학교육과, 수의과대학, 음악대학(전체 모집단위)은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한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 종합적으로 반영지역균형선발전형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잠재력 있는 인재들에게 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입학생의 지역적 배경을 다양화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하는 전형이다. 2013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조기졸업예정자 제외)를 대상으로 학교별 추천을 받은 2명의 학생에 대해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제출서류를 토대로 학업능력, 학내외 활동,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적극적인 사고력,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교육환경, 교과 이수기준 충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에서는 제출서류를 토대로 서류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하며 복수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언·수·외·탐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수시 일반전형 - 모집단위별로 열정과 재능을 다각도로 평가일반전형에서는 학업능력이 우수하고 모집단위와 관련된 분야에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현될 수 있는 학생의 열정과 재능을 다각도로 평가해 모집단위 특성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일부 인원은 2단계 전형을 거치지 않고 1단계에서 우선 선발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100)로 1.5~3배수 이내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100)과 면접 및 구술고사(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범대학의 경우 2단계에서 서류(100)+면접·구술(60)+적성·인성(40)으로 선발하며, 자유전공학부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 후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단위별로 실시하는 면접 및 구술고사에서는 지원자의 입학 후 수학능력 등을 면밀히 평가한다. 인문계열은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모집단위에 따라 영어, 한자 등이 혼용된 지문을 사용할 수 있다. 자연계열은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심도 있게 평가하며 제출서류를 참고해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된 지식과 소양 등을 질문할 수 있다. 자유전공학부 면접은 제출서류를 토대로 서류내용과 입학 후 수학계획, 학업능력 등을 확인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모집단위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인문계열과 의과대학은 언·수·외·탐 4개 영역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반면, 의예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음악대학, 자유전공학부, 외국 고교과정 3년 이수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정시 일반전형 - 자연계열과 경영대학 논술 대신 면접·구술고사정시모집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체육교육과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수능 30, 학교생활기록부 40(교과영역 30, 교과외영역 10), 논술고사 30(경영대학을 제외한 인문계열) 또는 면접 및 구술고사 30(자연계열, 경영대학)을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성적의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언어 100, 외국어 100, 수리 125, 탐구 75이며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 25가 반영된다. 탐구영역의 응시기준은 사회탐구 응시자는 반드시 국사를 포함해 총 3과목을 응시해야하며 과학탐구 응시자는 반드시 서로 다른 분야의 3과목에 응시하되 Ⅱ 수준의 1개 과목을 포함해 Ⅰ·Ⅰ·Ⅱ의 형태로 응시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영역의 반영은 3학년 2학기(6개 학기)까지 이수한 석차등급이 표기된 과목만 반영하되 교과군별로 필요최소이수단위에 해당하는 과목에 대해서만 석차등급을 점수화한다. 교과군별 필요최소이수단위는 일반고의 경우 112단위(국어 20, 수학 20, 영어 24, 사회 22, 과학 22, 제2외국어·한문 4) 특목·자율고의 경우 100단위(사회 16, 과학 16, 다른 교과군은 일반고와 동일)이다. 반영과목은 교과군별 이수 과목 중 석차등급 환산점수가 높고 이수단위가 높은 교과목을 우선 선정한다. 논술고사(경영대학을 제외한 인문계열)는 고교 교육과정에 기초한 다양한 소재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출제하며 3문항 5시간으로 치러진다. 면접 및 구술고사(자연계열, 경영대학)는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며 모집단위별로 평가 과목이 달라진다. 답변 준비시간이 과목별로 30~60분 내외 2012-04-10
- 진정한 부모력은 노력에서 나온다! 부모로서 갖춰야 할 자질이나 능력을 일컫는 신조어인 ‘부모력’은 일반적으로 자녀와 잘 소통하며 건강하게 양육하는 능력을 말한다. 바로 이 부모력이 얼마나 탄탄한지 여부에 따라 좋은 부모가 되기도 하고 부족한 부모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올바른 부모력을 갖추기는 어려운 법.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나 그와 관련된 책, 기사, 선배 엄마들의 조언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은 후 조금씩 달라지려고 노력할 때 부모력도 조금씩 향상될 수 있다. 다양한 계기로 부모력을 향상시킨 사례들을 모아보았다. 강남서초 내일신문 편집팀첫째와 둘째를 비교하던 나를 돌아보다 큰 아들은 이제 8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행동도 꿈뜨고, 뭐든지 엄마가 시켜야만 행동하는 조금은 걱정스럽기도 하고, 조금은 못 마땅(?)한 아이. 이에 비해 둘째 딸은 5살이지만 어찌나 야무지고 자기 일도 척척하는 그야말로 예쁜 딸. 그래서인지 엄마인 나는 항상 큰 아이이게 “동생도 잘 하는데, 너는 왜”를 달고 살았다. 말끝마다 “동생도 잘 하는데”를 반복해 이제는 자동반사처럼 큰 아이를 보면 하는 말이 되버렸다. 그런던 어느 날, 택시를 타고가다가 부모 상담을 해 주는 소아 정신과 전문의가 하는 말이 마치 내 이야기인 것 처럼 가슴에 와 꽂혔다. 전문의가 하는 말이 큰 아이가 동생과 비교되어 받는 스트레스와 부모의 말 한 마디가 아이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를 지적하고 있었다. 또 은연 중에 동생 역시 자신보다 못한 첫째를 무시하는 마음을 은연중에 키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저 아이가 자기 일을 잘 하라고 하는 잔소리쯤으로만 생각했었는데, 그게 상처가 되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택시를 타고 가는 내내 마치 내 이야기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는 듯 해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정말 어떤 엄마인지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어떤 엄마가 정말 좋은 엄마인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전문가의 도움으로 다시 태어난 엄마 나는 열혈 워킹맘이었다. 또한 열혈 학부모이기도 했다. 없는 시간을 쪼개 자녀 교육서를 꼼꼼히 챙겨 읽었고, 강의도 찾아다녔다. 아이는 엄마 말을 참 잘 들어주는 편이었다. 다니라는 학원에 빠지지 않고 다녔으며 이해력, 암기력도 좋았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수련회를 다녀오고 난 뒤 문제가 생겼다. 무서운 교관 선생님을 만나고 와서 아이의 멘탈이 붕괴된 것 같은데 따지고 보면 그동안 엄마에게 쌓인 외로움과 힘듦이 교관을 계기로 터져 나온 것이었다. 아이는 스스로 전문 기관을 찾아달라고 했다. 신경정신과와 상담센터의 차이를 묻더니 상담센터를 골랐다. 그 후 1년 동안 나는 밤마다 울었다. 아이는 의젓한 게 아니었다. 만나기 힘든 엄마에게 잘 보여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었으며 총명한 탓에 엄마가 원하는 대답이 뭔지를 잘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상담 과정에 따라 아이는 3-4살 연령의 아이들처럼 행동했다. 채워지지 못한 엄마의 사랑과 정을 채우고 싶은 것 같았다.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애정을 건네주어야 했다. 원하는 만큼이 채워지지 않으면 아이의 모습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 밤이면 이대로 아이의 성장이 멈출까 두려워 펑펑 울었고, 지나간 수년이 아까워 엉엉 울었다. 시간이 지나자 아이와 내가 모두 변했다. 아이는 눈치 보는 기운 없이 나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나는 내 입장보다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보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 사라졌던 함박웃음이 아이의 입가로 돌아왔다. 부모력은 학력이나 독서만으로 얻어질 수는 없는 특별한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살며 선배 부모들의 모습을 관찰하기 힘든 요즘 같은 시대에는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부모력을 키우는 방법 또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아이와 눈높이 맞추는 법을 배우다 엄마가 되기 전 나는 혼자 놀기의 달인이었다. 혼자 도서관가기, 혼자 쇼핑하기, 혼자 여행가기 등등. 그렇게 나만의 시간에 익숙해있었기에 엄마가 되면서 크나큰 내적 갈등을 겪었다. 아이들이 예쁘고 소중한 만큼 나만의 시간에 대한 갈증도 깊어졌기 때문이다. 예전엔 그저 하나의 일상이었던 일들이 ‘아이들과 함께’로 오버랩시켜보면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린 현실이 슬프고 힘들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 엄마가 된다는 건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인 줄 정말 몰랐었기에 더 힘든 초보 엄마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엄마 자격이 없는 걸까, 이기적인 걸까 하고 자책하면서. 그러던 중 ''용감한 엄마가 세 돌 된 아이를 데리고 터키 여행을 다녀왔다''는 내용만 알고는 여행은 꿈도 못 꾸는 처지이니 대리 만족이나 느껴보고자 읽게 된 책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여행서’라고 생각하고 읽은 책에서 그 어떤 육아서보다 더 큰 위로를 받고 깨달음을 배웠다. 단순히 여행에서 보고 느낀 바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저자의 가치관과 삶의 지향점, ''엄마''라는 존재 등에 대해 담담히 고백해 내려간 글에서 수없이 고개 끄덕이고, 눈물짓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특히 터키를 여행하며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나눈 대화와 저자와 그 아들과의 일상에서 느낀 단상들에서 참 많이 공감하였다. 그리고 세 살 아이 2012-05-07
-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란?최근 TV나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에서 ADHD란 말을 흔히 접하곤 한다. 그렇다면 ADHD란 무엇일까? ADHD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점점 더 늘어가고 있지만, 이러한 ADHD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일반인들은 말할 것도 없이, 심지어 의사선생님들 중에서도 ADHD에 대해 바로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매우 흔하다. 흔히 우리는 ‘산만하고 집중 못하는 아이’를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말하며, 의학적으로도 주의력/집중력 저하, 산만한 행동, 충동적인 성향을 주로 보이는 아동을 말한다. 수업시간에 멍때리거나 딴생각을 하고, 집중을 못하고, 몇 번을 이야기해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며, 숙제를 싫어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고, 숙제를 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 체계적으로 조작해야 하는 과제를 하기가 어렵고,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산만해 지고, 준비물 등을 자주 까먹고,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들도 잘 잊어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고, 쓸데없는 질문과 말이 많고,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하고, 과도하게 뛰어다니고, 통제를 잘 따르지 않는 등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희망이의 예를 들어보자. 희망이는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다. 학교 수업시간 자꾸 딴생각을 하고, 멍하니 공상을 할 때가 많았으며, 엉뚱한 질문을 많이 하고, 수업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나 눈치 없는 행동을 많이 하여 학교 담임선생님에게 자주 지적을 받는다. 선생님도 희망이를 ‘말 안듣고 통제 안되는 아이’ , ‘엉뚱하고 피곤하게 하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수업시간에 맨 앞줄에 앉혀 놓았다. 집에서도 숙제나 과제를 시키는 시간에는 엄마의 화내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아무리 혼을 내도 고쳐지질 않아 엄마도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많다. 위의 희망이는 ADHD의 전형적인 예이다. 희망이처럼, ADHD라고 하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행동 통제가 안되고, 과격한 아이’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적인 문제가 겉으로 두드러지지 않더라도 ADHD에 해당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보통 이러한 경우를 ADD(주의력결핍장애 Attention Deficit Disorder) 또는, ‘조용한 ADHD''라고 따로 구분하여 부르기도 한다. 즉, 주의력과 집중력의 문제는 심하게 나타나지만, 다른 행동적인 문제는 별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영화 산책> ‘건축학개론’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되살리는 감성영화 <영화 산책> ‘건축학개론’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되살리는 감성영화 어렸을 때 서울의 변두리 동네에 살았다. 얼마 전 그 동네를 지나칠 기회가 있어 살던 집터를 찾아봤다. 벌써 한두 번은 부수고 다시 지었을 세월이다. 살던 집은 흔적조차 없고 다시 지어진 다세대주택이 그 자릴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아파트가 즐비한 동네 옆에 그 집터와 골목은 그대로 남아 어릴 적 기억들을 하나 둘 되살렸다. 남지 않았을 것 같은 아련한 기억들이 하나의 소재를 시작으로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이 신기하다. 22일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애달픈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며 감성을 자극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아름다운 기억들대학교 1학년 때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났던 승민(엄태웅, 이제훈)과 서연(한가인, 수지)이 15년 만에 다시 만났다. 건축사가 된 승민 앞에 불쑥 나타난 서연은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고 의뢰한다. 건축주로 찾아온 것이다. 피아노를 전공했던 서연은 그동안 결혼과 이혼을 했고 아버지를 간병하기 위해 제주도에 있는 낡은 집을 새로 짓고자 한다. 승민과 서연이 갈등과 소통을 반복하며 집을 지어가는 동안 아팠지만 아름다웠던 젊은 그들의 기억들도 하나하나 되살아난다.15년 전, 설렘과 수줍음으로 시작한 승민과 서연의 첫사랑. 둘의 잔잔하고 평화로운 사랑이 하나로 발전할 wm음 운명의 장난처럼 오해, 질투, 자존심이 고개를 들어 이들의 사랑을 방해했다. 결국 승민은 서연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첫사랑을 지독한 짝사랑으로 마무리했다. 15년 후 집짓는 것을 매개로 다시 만난 그들은 집짓기가 끝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싹트고 젊은 시절 서로의 사랑도 확인한다. 하지만 승민은 젊은 승민이 그랬듯이 그녀 곁을 떠나는 선택을 한다. 폭풍과 같이 격렬했던 첫사랑의 감정까지 살아나기엔 현실의 무게가 컸음일까. 네 명의 배우가 2인 1역으로 과거와 현재 표현 스무 살의 첫사랑 시점인 과거와 15년이 지난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구조의 특색은 2인 1역 캐스팅으로 절묘하게 표현된다. 사랑에 서툰 순수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남자 주인공 승민 역은 현재와 과거를 나누어 엄태웅과 이제훈이 맡았다. 강하면서도 선한 이미지의 엄태웅은 되살아나는 첫사랑의 감정을 절제하며 서연의 집을 완성해가는 승민의 모습을 털털하게 보여줬다. 젊은 승민 역을 맡은 이제훈은 영화 ‘고지전’에서 보여줬던 젊은 장교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부드럽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사랑의 기쁨과 설렘, 상처받은 자존심과 가슴앓이를 실감나게 표현해 90년대 청춘을 보는 듯했다. 승민을 설레게 한 첫사랑 서연 역의 현재와 과거는 한가인과 수지가 맡았다. 한가인은 도도하고 매력적이면서도 승민에 대한 감정으로 흔들리는 서른다섯 살 서연의 모습을 보여줬고, 수지는 긴 생머리에 청순한 외모로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스무 살 서연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을 압도했다.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 ‘제주도 집’과 ‘기억의 습작’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하는 서연의 제주도 집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다. 서연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면서 새 출발을 하기 위한 터전이다. 새로 태어나는 집은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은 간직하고 아픈 기억들은 감싸 안은 채 앞으로 행복을 꿈꿀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승민과 서연은 집을 완전히 새로 짓는 대신 옛집의 기본 구조를 살려 집이 가진 세월의 기억들을 간직한 증축을 선택한다. 집이 점점 완성되어가면서 둘의 첫사랑의 기억도 완성되어 간다. 집이 두 주인공의 현재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라면, ‘기억의 습작’은 둘의 과거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다. 과거 서연이 승민과 함께 들었던 전람회의 1집 「Exhibition」에 수록된 ‘기억의 습작’은 영화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리며 향수를 자극한다.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김동률의 감미로운 저음을 통해 들리는 노래 가사는 관객들을 묻어두었던 첫사랑의 기억 속으로 젖어들게 한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자유를 원했던 비극적 영웅 국립발레단이 고대 로마의 비극적인 영웅이야기 ‘스파르타쿠스’를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에게 가장 환영받는 이야기의 소재를 꼽으라면 역사와 영웅일 것이다. ''스파르타쿠스''는 이 두 가지 소재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1960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스파르타쿠스''를 시작으로 2006년 대 히트를 기록한 영화 ''300'', 최근의 TV 시리즈물 ''스파르타쿠스''까지 여러 형태로 이 이야기는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발레 ‘스파르타쿠스’는 이보다 앞선 1956년(레오니드 야콥슨안무의 초연)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1968년에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연출한 작품이 현재까지 공연되고 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스파르타쿠스’를 통해 발레는 여성적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과감히 깨고 발레가 충분히 ''스펙터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공연에서도 남성 발레리노만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 안무와 남성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군무를 통해 더욱 극적이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주인공 네 명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춤과 대비되는 색깔은 관객에게 흥미를 더해준다. 영웅적 카리스마로 시종일관 자유를 향한 강한 의지를 에너지로 뿜어내는 스파르타쿠스와 잘생긴 외모와 잔인한 성격으로 노예 스파르타쿠스를 이기지 못해 분노를 표출하는 로마 장군 크라수스가 대비되고, 매력적이면서 교활한 팜므파탈의 연기를 보여주는 크라수스의 애첩 예기나와 영웅의 아내로 헌신적인 청초함을 보여주는 프리기아가 대비되는 춤을 보여준다. 문의 02) 587-6181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
- 550호 이주의 문화소식 550호 이주의 문화소식뮤지컬/오페라♠제14회 한국소극장오페라 축제일시:4월5일~4월8일 평일7시30분, 토3시/7시30분, 일4시장소:국립극장 달오름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4만원문의:02-541-0720♠뮤지컬 ‘서편제’일시:3월2일~4월22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2시/6시장소:유니버설아트센터입장료:VIP석 9만원, R석 7만원문의:1666-8662♠뮤지컬 ‘내이안’일시:3월15일~5월7일 화~목8시, 금~일 공휴일4시/8시장소:문화일보홀입장료:VIP석 6만6천원, R석 5만5천원문의:02-518-1174♠뮤지컬 ‘언틸 더 데이’일시:4월4일~5월31일 평일8시, 토 공휴일3시/7시, 일5시장소: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입장료:일반석 2만5천원문의:02-766-7462 연극♠2012, 위기의 여자일시:4월6일~4월29일 화~목8시, 금3시/8시, 토3시/7시, 일4시장소:대학로 선돌극장입장료:일반석 2만원문의:02-747-3226♠고령화 가족일시:4월12일~4월29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4시장소:정보소극장입장료:일반석 2만5천원문의:070-8759-0730♠서글퍼도 커튼콜일시:4월6일~4월15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입장료:전석 2만원문의:02-3668-0007♠아버지일시:4월13일~4월29일 화~목8시, 금4시/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동숭아트센터 동숭홀입장료:으뜸석 4만5천원, 버금석 3만5천원문의:02-515-0405 클래식/콘서트♠서울시합창단 제127회 정기연주회일시:4월19일 오후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입장료: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02-399-1777♠2012, ACL-Korea 국제음악회일시:4월3일 오후8시장소:올림푸스홀입장료:일반석 1만원문의:02-880-7934♠명인무대 - 거장을 만나다일시:4월19일 오후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VIP석 5만원, R석 3만원문의:02-399-1721♠곽윤찬의 재즈 토크일시:4월14일 오후5시장소: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입장료:VIP석 3만원, R석 2만원문의:02-2047-4700 전시♠일상을 근거로 한 안나의 심상풍경일시:3월20일~4월3일장소:표갤러리 사우스문의:02-511-5295 무용♠김남용무용단의 ‘춘무향’일시:4월6일 오후7시30분장소:국립국악원 우면당입장료:일반석 2만원문의:02-704-6420♠스파르타쿠스일시:4월13일~4월15일 금8시, 주말3시/7시30분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입장료:VIP석 10만원, R석 7만원문의:02-587-61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
- 효율적인 시험기간 공부 방법 효율적인 시험기간 공부 방법시험은 교과 과정을 출제자가 문제화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출제자의 개성이나 특징이 반영된다. 이렇듯 선생님의 개성이나 특징이 어떤 식으로든 문제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아래의 방법에 따라 공부해보자. 1단계. 취약 부분 파악 및 리스트 작성 평소 때는 학교 진도대로 공부를 해 나갔다면 시험기간 동안에는 취약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공부해 나가도록 한다.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난이도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하도록 하고, 틀린 문제를 위주로 자신의 취약 부분 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자. 실제 내신시험이 진도 순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공부 방법은 실전 적응력을 높여줄 수 있고,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공부 집중력을 크게 올려줄 수 있다. 2단계. 개념 공부(기본서 활용) 및 비슷한 유형의 문제 풀이 1단계 과정을 통해 자신의 취약한 부분이 드러났다면 이제 그 부분에 집중해 공부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이때는 기본서를 활용해 핵심 개념을 다시 한 번 이해하고, 이해가 되었다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 개념을 확실히 알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문제로 풀어보지 않은 부분 중에서도 내신시험에 중요하게 출제될 만한 내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교과 선생님의 수업 필기와 프린트 등을 충실하게 반복 학습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시간차를 두어 반복하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풀었을 때 다시 틀리지 않는다면 그때부터는 다른 취약 부분에 집중하자. 집중적인 공부에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선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강의를 통해 보완하도록 한다. 시험 기간이 한 주씩 지나갈수록 정복해 나가는 리스트가 늘어나며, 취약 부분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공부 부담도 줄어들게 되며, 성적 향상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자리 잡게 된다. 3단계. 시험 전 총정리가 가장 중요하다 위의 단계를 충실히 이행했다 하더라도 마지막 총정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기가 힘들다. 따라서 공부한 내용을 총복습해 시험장에서 언제든지 기억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범위 전체를 훑어가며 ‘틀릴만한 문제’를 예측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끝까지 정복하지 못한 취약 리스트와 더불어 애매모호한 부분은 서술형 문제로 만들어 풀어보고, 교과서를 덮고 시험 범위 전체를 마인드맵 형태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핵심은 그동안 공부해 왔던 것을 전체적으로 훑으며 머릿속에 기억하는 것이다.문의 (02)581-6669 임성수영어전문학원 임성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
- 정확한 독해가 중요하다(4) 정확한 독해가 중요하다(4) 문경희 원장문경희영어학원문의 (02)2051-7082cafe.daum.net/moon822 정확한 독해를 위해 앞서 언급한 풍부한 어휘력과 영어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 능력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논리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 부족하다면 정답을 고를 때 헤맬 수 있다. 우리말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한국인이 국어 시험을 보면 다 맞는다는 보장이 없는 것처럼,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도 토플,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맞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처럼, 하나의 언어를 편안하게 사용하는 사람일지라도 언어사용의 정확성에 있어서는 별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혹, 공인영어시험에서 거의 만점 또는 만점을 맞은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이 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한 후 현지 대학생활에서 겪는 고충을 토로할 때가 많다. 이는 해당 공부에 대한 ‘이해(Comprehension)’력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시통역사 최정화 교수는 <외국어를 알면 세계가 좁다>라는 책에서 ‘의식하지 않는 소리는 소음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맞는 말이다. 리스닝 점수 올린다고 미드나 영화 틀어놓고 의식하지 않는다면 결과의 측면에서 봤을 땐 이것은 제대로 영어공부를 했다고 보기가 힘들다. 학원 다니고 과외 받는다고 다 똑같이 전교 1등, 최상위 영어구사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늘 하는 얘기지만 공부는 로또가 아니다. 리스닝도 그렇지만 독해도 읽은 내용을 간단한 문장 하나에서부터 두 문장, 세 문장, 한 문단, 그리고 전체 지문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점차 확장시켜 읽은 내용을 요약(Summary)하는 연습을 해보자. 읽은 내용의 논리를 지문의 fact에 근거해서 요약하는 훈련을 해보는 거다. 틀리면 어떻게 하나 머릿속에 계산하며 영어 공부하는 사람은 실력향상 속도에 있어 일취월장하기 힘들다. 자신의 체(Filter)로 정보수용을 한정시키거나 나름의 한계를 긋고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스스로의 능력을 제한하고 퇴보시키는 사람이다. 영어공부는 방법 면에 있어서만큼은 ‘무식한 사람이 잘한다는 말’이 일리가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실력향상이 빠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어정쩡하게 똑똑한 사람보다는 순수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더욱 성적이 빨리 오를 수 있다. 단, 최고의 노력을 기울일 마음의 중심은 공부에 정확하게 꽂혀 있어야 한다.(구체적인 논리요약 방법은 다음 호에 계속)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2
- 우리 아이, 패션센스 짱으로 만들 수 있어요! 올해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김가영 씨. 유치원 다닐 때는 원복과 체육복을 주로 입혀서 한 철에 한두 벌 정도만 장만하면 됐기 때문에 주로 백화점에서 깔끔한 외출복 위주로 사 입혔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되고 보니 매일 무얼 입혀 보낼 지 아침마다 옷 고르느라 전쟁이다. 게다가 아이들은 금방 크는데 전처럼 옷들을 다 백화점에서 사주려니 가계부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던 중 이웃 엄마를 따라간 SPA의류 매장. 디자인 예쁘고 종류도 다양한데다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마음에 쏙 들었다. 게다가 성인 라인와 키즈 라인을 고루 갖추고 있어서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도를 높였다. 이날 김가영 씨는 딸 옷뿐만 아니라 아들, 남편, 본인 옷까지 고루 구입하고 돌아왔다. 이처럼 키즈 라인 의류가 입점해있어서 패밀리룩을 완성하기 좋은 브랜드 매장을 소개해본다. 글로벌 SPA브랜드의 키즈 라인요즘 패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PA''(일명 패스트 패션) 열풍이 아동복까지 옮겨가고 있다. ‘SPA(speciality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란 상품 기획 단계부터 제조&bull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는 의류 브랜드를 말한다. 의사결정이 빠르고 유통단계가 짧은 만큼 유행에 맞춰 재빨리 제품을 내놓기 때문에 ''패스트 패션''이라고도 한다. 빠른 유통기간으로 인해 세일 또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별로 세일기간을 정해 전체 세일을 진행하고 있어 열심히 발품을 팔다보면 구석구석 숨겨진 세일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 해외 SPA 브랜드로는 스페인 자라, 스웨덴 H&M, 일본 유니클로 등이 대표적이다. ‘유니클로’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4~13살 대상의 키즈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쑥쑥 자라는 아이들이 평상복으로 입기에 부담 없는 브랜드이다. 키즈 라인은 아우터, 니트, 원피스, 튜닉, 셔츠, 팬츠, 이너웨어, 룸웨어,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베이비 라인은 커버올, 바디수트, 레깅스, 룸웨어 등 신생아와 영유아에게 꼭 필요한 제품으로만 구성됐다. 막 태어난 신생아를 위한 ‘BN(Baby Newborn)라인’과 5세 이하 영유아가 착용하는 ‘BI(Baby Infants)’의 두 가지 제품군으로 전개되고 있다. 키즈 라인이 입점해 있는 강남 지역 ‘유니클로’ 매장은 롯데백화점 강남점(키즈), 강남점(키즈, 베이비), 코엑스점(키즈, 베이비)이다.‘자라’의 키즈 라인은 영아(0~9개월), 베이비(여아/남아, 3~36개월), 여아/남아(2~14세)로 세분되어 있다. 종류는 사파리, 원피스, 스커트, 쇼트팬츠, 바지, 진, 스웨터, 셔츠, 티셔츠, 러닝화, 구두, 가방, 액세서리, 언더웨어 등으로 한 곳에서 모든 아이템을 구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강남 지역에서 ‘자라’의 키즈 의류를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은 강남역점과 롯데 잠실점이다. ‘H&M’은 착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 받는 스웨덴 브랜드이다. ‘H&M’은 키즈 라인을 신생아(0~6개월), 유아(2~18개월), 아동으로 나누고 아동은 또 다시 사이즈별로 2개(18개월~8세, 9세~14세 이상)로 나눴다. 콘셉트도 다양하면서 실용적이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다. 화려한 패턴으로 시원한 여름을 대비할 만한 의류가 많다.‘H&M’의 키즈 라인이 입점해 있는 매장은 강남 지역에는 없으며 명동 눈스퀘어점에서 키즈라인을 만날 수 있다. 서초동에서 왔다는 주부 박은선 씨는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비싼 옷을 사기 꺼려질 때가 많은데 SPA 키즈 최대 장점이 바로 저렴한 가격"이라며 "평범하지만 세련됐고 늘 같은 디자인 같지만 항상 변화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SPA브랜드는 아니지만 ‘몬순칠드런’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이국적인 디자인 등 차별화된 컬렉션으로 엄마들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섬세한 스티치와 비즈 장식, 패치워크 등 상상력으로 가득한 제품들과 토털 스타일링이 가능한 액세서리, 슈즈 등의 다양한 매칭 아이템들은 특히 여아들에게 인기가 많다. ‘몬순칠드런’은 걸, 베이비걸, 보이, 베이비보이의 4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액세서리 전문점인 ‘악세서라이즈’와 함께 하기에 엄마 아빠의 패션 소품도 함께 매칭할 수 있다. 강남 지역에 있는 ‘몬순칠드런’ 매장으로는 공항터미널점, 대치점, 스타타워점 등이 있다. 중간제목: 토종 SPA브랜드와 아웃도어의 키즈 라인글로벌 SPA의류 업체에 맞서 ‘에잇세컨즈’, ‘코데즈 컴바인’ 등의 토종 SPA의류 업체들의 추격도 뜨겁다. 토종 캐주얼 브랜드인 ‘코데즈 컴바인(codes combine)’은 여성, 남성, 아웃도어, 이너웨어 등과 함께 키즈 라인도 갖추고 있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이다. ‘코데즈 컴바인’의 키즈 라인은 3~9세를 대상으로 하며 문정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의 자체 브랜드인 ''스탭(STAFF)''은 20대를 겨냥한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이다. ''스탭키즈(STAFF Kids)''는 12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 라인으로 뉴코아아울렛 강남점과 NC백화점 송파점에서 만날 수 있다.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온 가족이 함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 더구나 주5일제 수업 정착과 패밀리 캠핑의 인기 등으로 주말에 여행과 나들이를 하려는 가족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어린이들을 위한 아웃도어 의류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나들이 차림으로 패밀리룩을 연출하려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키즈 라인’은 요즘 ‘아웃도어 패밀리룩’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 성인복과 비슷하지만 귀여운 감각의 디자인으로 멋스럽게 입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현빈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아웃도어 강자로 떠오른 ‘K2’ 역시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등산복, 등산화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며 7세부터 13세 어린이를 타깃으로 삼는다. 환경을 생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미국의 ‘파타고니아’는 유기농, 면 등의 소재를 사용해 환경과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타 브랜드와는 달리 ‘파타고니아’의 키즈 라인은 아웃도어 관련 의류보다 일상복이 주류를 이룬다. 강남 지역 매장으로는 삼성점이 있다. 이밖에도 ‘블랙야크’,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등도 키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박혜준리포터 jennap@naver.comCop 2012-03-27
- 삼성어린이박물관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 삼성어린이박물관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 □ 웃음 동화로 상상력과 창의력 키우기 삼성어린이박물관은 2012년 교육 주제로 ‘동화’를 선정해 지난 1월부터 동화를 감상한 후 이색적인 방법으로 내용을 직접 체험해 보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오는 4월에는 주말마다 ‘웃음’을 주는 동화를 통해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다양한 방법으로 즐거운 마음을 표현하면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구불구불 실 그림 병풍 - 물감이 묻은 실을 접은 도화지 사이에 넣어 그림을 그린 후 주인공 호랑이를 붓펜으로 그려보고 우드락을 활용해 병풍으로 완성해보는 미술표현 작업이다. 4월 매주 주말 오후 1시에 진행된다. 5세 이상 어린이 25명, 참가비 3천원, 관련 도서 ‘내 웃음 어디갔지’△ 날 따라 해 봐요~ - 아빠와 함께 길쌈하기, 이야기 팔기, 이야기에 맞춰 몸으로 도둑 표현하기 등 동화책 속의 흉내말을 이용한 즐거운 놀이 활동이다. 4월 11일(국회의원 선거일) 및 주말 오후 2시에 진행된다. 5~8세 어린이와 아버지 10가족, 참가비 1천원, 관련 도서 ‘훨훨 간다’△ 엉뚱한 안경 - 안경을 요리하는 등 엉뚱한 행동을 하는 선생님이 등장하는 동화를 감상한 후 커다란 안경에 눈썹과 수염 등을 붙여 엉뚱한 안경을 만들어서 직접 쓰고 내가 해보고 싶은 엉뚱한 행동을 이야기해보는 활동이다. 주말 오후 3시에 진행된다. 6세 이상 어린이 25명, 참가비 3천원, 관련 도서 ‘엉뚱한 선생님’△ 별난 콘서트 - 깨진 안경을 쓰고 게임하기, 엉뚱한 행동 맞추기 퀴즈, 우스운 이름짓기 등 엉뚱하지만 유쾌한 활동이다. 4월 11일 및 주말 오후 4시에 진행된다. 6세 이상 어린이 20명, 참가비 1천원, 관련 도서 ‘엉뚱한 선생님’체험교육프로그램은 박물관 입장료(어린이 6천원, 성인 5천원) 외에 참가비가 추가되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방문당일 선착순으로 참가표 구입이 가능하다. □ 가정의 달 준비 감사이벤트, ‘고마워요, 엄마 아빠!’5월의 기념일을 미리 준비하는 행사로 어린이들이 가족(부모님, 조부모님) 및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4월 3일부터 29일까지 삼성어린이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감사엽서 쓰기 행사가 펼쳐진다.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엽서에 글이나 그림을 적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로비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박물관에서 5월 2일에 일괄적으로 우편발송을 해준다. 이 감사엽서를 받은 사람은 엽서를 초대권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6월까지 2인 무료관람), 감사엽서를 작성한 사람은 추첨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공연 및 영화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관람문의 (02)2143-3600, kids.samsungfoundation.org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