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곡동 카페거리 양재천과 매봉역 사이, 도곡동 골목길에 오밀조밀 모여 있는 카페거리. 차로 이동할 땐 남부순환도로변으로, 산책할 땐 양재천변으로 주로 다니기 때문에 쉽게 눈에 들어오는 곳은 아니지만, 한 번 발을 들여놓게 되면 그 한적하고 멋스런 분위기에 반해 자꾸 찾게 되는 곳이다. 이곳 도곡동 카페거리는 3년 여 전부터 한두 곳씩 문을 열면서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었고, 주인들이 대부분 30대 초중반으로 맛과 분위기를 중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카페들과 더불어 맛집들도 속속 생기면서 이젠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도곡동 카페거리를 소개해본다. 분위기 있는 카페들, 기분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매봉역과 강남수도사업소 삼거리 사잇길, 주소는 ‘논현로 28길’. 이쪽으로 들어서면 한적한 도로변 양옆으로 죽 펼쳐진 카페테라스들이 보인다. 봄에는 벚꽃들로, 가을에는 낙엽들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는 가운데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다보면 도심 속 번잡함은 잠깐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은 지 5년 여 째로 맏형님 격이라고 할 수 있는 ‘타블도우트(tabldout)’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카페 레스토랑으로, 파스타나 피자 등 이탈리아식 메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카페, 레스토랑, 그리고 저녁에는 와인 바로서 어떤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곳이다. ‘잇커피(EAT. COFFEE)''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다. 밝고 젊은 분위기에 합리적인 가격의 맛있는 커피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잇커피의 기본사이즈는 17온스로, 일반 커피전문점의 가장 큰 사이즈를 착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다. ‘프레스카(Fresca)’는 스페인어로 ‘신선함’을 뜻한다. 좋은 품질의 원두로 항상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는데다 진솔함까지 담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거의 매일 로스팅하여 커피 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드립커피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다. 전문 바리스타의 커피강좌도 열리고 있다.양재천변에 위치한 ‘노랑 커피 & 크래프트(Norang Coffee & Craft)’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창작 카페이다. 아이들을 위한 크래프트 코너가 준비되어 있고, 엄마들은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아프리카대륙에서 나는 커피만을 전문적으로 만날 수 있는 ‘클럽 아프리카(Club Africa)’, 와플과 커피가 맛있는 ‘카페 알베로(Caffe Albero)’, 파푸아뉴기니(남태평양 남서부)섬에서 최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하겐산을 형상화하여,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하겐커피(HAGEN COFFEE)’ 등이 있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문 카페들도 있어카페이면서 마카롱이나 모찌처럼 자신만의 특색을 선보이는 곳도 있다. ‘엠꼼마카롱(m comme macaron)’은 마카롱 카페이다.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한 ‘피에르 에르메 제과’ 출신의 파티쉐가 운영하는 곳으로, 롯데백화점 등에도 입점하고 있다. 핑크톤의 벽면에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소품들이 눈길을 끄는 예쁜 카페이다. 블루베리, 바닐라, 녹차, 피스타치오 등 14가지 다양한 맛의 마카롱과 컵케이크, 쿠키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커피나 음료를 주문하면 마카롱 한 개가 함께 서비스된다.‘레 프레미스(Les Premices)’ 또한 마카롱 전문점으로, 벚꽃, 사과, 망고, 블루치즈 등 24가지 맛의 마카롱과 마카롱 케이크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름인 ‘레 프레미스(Les Premices)’는 그리스 로마시대 때 ‘신에게 바친 첫 선물’이라는 뜻으로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맛과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고급스런 포장용 케이스에 담긴 마카롱 선물세트 또한 인기가 많다. 마카롱과 함께 커피, 홍차 등을 즐길 수 있다.‘다지모찌(DAJI MOCHI)’는 달콤하고 쫀득쫀득한 홈메이드 모찌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다지’라는 이름이 독특한데, 주인이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카페 곳곳에는 다양한 고양이 소품들이 놓여 있어 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지모찌 외에도 당근시나몬모찌, 유자모찌, 얼그레이모찌 등이 있다. 일반적인 모찌와는 다른, 이곳만의 맛과 모양을 가진 다양한 모찌가 준비되어 있으며,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카페와 더불어 맛집들도 모여 있어 더 인기도곡동 카페거리지만 카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페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맛집들.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음식점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식사와 커피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외관은 멋진 카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베트남 레스토랑인 ‘한스 포(Hans Pho)’. 기름기가 적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쌀국수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건너편에는 호주식 월남쌈과 쌀국수를 맛볼 수 있는 ‘월남쌈’ 집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신촌설렁탕’과 아시안 캐주얼 다이닝 ‘포 브라더스(Four Brothers), 그리고 스파게티 전문점인 ‘쏘렌토’가 있다. 양재천변으로 걸어 나오면 저녁에는 와인 바이면서 낮에는 커피와 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더 빈(THE BIN)’과 프렌치 레스토랑 ‘뀌쏭82(CUISSON 82)’가 있다. 특히 뀌쏭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맛과 분위기 좋기로 입소문난 곳이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집 밥이 최고, 가족건강 챙겨주는 가정요리 엄마가 만들어주는 집 밥은 피곤한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영양제와 같다. 하지만 우리 가정의 식단은 자칫하면 잦은 외식과 편식으로 불균형이 되기 쉽다. 게다가 높은 물가와 가족들 건강까지 생각하면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가족들에게 먹여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다. 시험 준비가 한창인 대입수험생이나 공부하느라 늘 피곤한 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잃어버린 입맛도 되살리고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주위에서 입소문난 가정요리 강사를 소개해 본다.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압구정동 가정요리교실압구정동 노아선생님이라고 입소문이 나있는 김은경 강사가 운영하는 노아쿠킹클래스. 노아쿠킹클래스는 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요리교실이다. 압구정동 미성아파트의 부엌과 거실을 개조해서 마련된 이곳 요리교실은 한 번에 약 10여명의 수강생들이 모여서 요리를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수업은 기본반과 실습반 두 반으로 기본반은 어느 정도 요리에 익숙한 주부들이 주 대상이기에 시연위주이다. 반면에 실습반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되는 초보주부와 요리를 해 본 경험이 별반 없는 분을 대상으로 기초지식부터 차근차근 실습해가며 요리기술에 대해 배우는 반이다. 2주일 단위로 그룹수업을 진행하고 요리강의와 더불어 그날의 요리 콘셉트에 어울리는 테이블 세팅도 간단히 알려준다. 꽃이나 냅킨을 활용하여 메뉴에 어울리는 것으로 응용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간단한 팁을 준다고 한다. 일상적인 재료로 새로운 맛 만들어 내는 모던한식요리요리연구가이자 국내 채소소믈리에 1호인 동시에 채소소믈리에협회의 대표인 김은경 강사의 요리교실 특징은 제철에 나는 재료를 소재로 한 계절메뉴를 기본으로 한 가정요리교실이다. 제철요리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동네마트, 백화점 어디서든지 쉽게 구매할 수 있기에 일반적인 가정요리와 건강을 챙기는 요리에 활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김은경 강사는 채소소믈리에라서 제철 식재료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점이 다른 요리교실과 차별화 되는 점이다. 채소소믈리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직업으로 채소와 과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곳에서는 같은 오이를 이용한 요리라고 해도 오이가 일 년 중 언제가 가장 맛있으며 계절의 변화에 따른 오이 요리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와 같은 정보까지 상세히 배워갈 수 있다.김은경 강사는 르 꼬르동 블루에서 프랑스 요리도 배우고, 일식요리, 중식요리 등도 두루두루 배우고 요리해 봤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한식 가정요리라고 한다. 한식, 그것도 궁중요리와 같은 정통방식요리가 아닌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가정요리가 가장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김은경 강사의 한식은 한마디로 모던한식이다.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똑같은 재료라 해도 늘 대하는 평범한 요리라는 편견은 금물이다. 같은 재료라고 할지라도 얼마든지 맛깔스럽고 새로운 맛을 찾아내는 것이 김은경 강사의 요리방식이다. 예전처럼 직접 된장을 담가서 먹기란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사먹는 된장이라도 어떤 비율로, 어떤 방식으로 요리를 만들면 맛있는지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모던 한식의 개념이다. 재료역시 재해석을 해서 명절이면 자주 먹는 완자전이라도 치커리라는 서양식 채소에 싸서 먹는다면 완자전의 기름진 맛을 없애주고 치커리의 쓴 맛도 감소시킬 수 있는 요리 팁도 이곳에서라면 배워갈 수 있다. 요리하면서 마음도 치유해주는 요리교실 요리를 잘 하는 기술을 가르치기 보다는 요리할 때 마음을 가르친다는 것이 김은경 강사만의 요리수업 방식이다. 요리수업을 받는 동안 수강생들도 마음의 치유를 받고 가정에 돌아가서도 가족들에게 지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를 해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곳 요리수업의 목표라고 한다. 수강생들이 김은경 강사의 요리야 말로 친정엄마의 맛이라고 칭찬할 때, 수강생들이 여기서 배운 요리로 집안어르신에게 칭찬받았다고 와서 자랑할 때면 요리강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는 김은경 강사. 언젠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수업을 받으러 온 수강생이 요리교실에서 만든 요리를 맛보고 컨디션이 회복되어 기분 좋게 돌아갔을 때는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요리에 대한 자부심도 느꼈다고 한다. 유학을 가 있는 두 아이들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것은 뭐든지 다 맛있다고 하지만 방학 때만 볼 수 있어서 아쉽다는 김은경 강사의 마음은 여는 엄마의 마음과 다르지 않았다. 노아라는 요리교실의 이름은 성서에 나오는 노아가 소명을 다해 방주를 만들었던 것처럼 김은경 강사 자신도 정성을 담은 요리를 열심히 하고자 해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맛있는 요리에 정성스러운 마음과 가족건강을 기원하는 마음까지 넣는다면 양념이 따로 필요 없는 그 요리가 바로 행복이라고 말하는 김은경 강사의 목소리가 더 맛깔스러웠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미국 중고등학교 수학 A학점 전략 4 오랜만에 필자가 칼럼을 다시 쓰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작년 12월에 마지막으로 게재한 미국 중고등학교 수학 A학점 전략을 이어서 쓰려한다. 이번 호부터는 알지브라(Algebra)에 대하여 몇 편이 연재될 것이다. 알지브라는 알지브라1과 알지브라2로 나뉘는데 알지브라1은 지오메트리(Geometry) 전에, 그리고 알지브라2는 지오메트리 후에 배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알지브라는 통상 대수학을 의미하며 변수들이 등장하는 방정식, 부등식, 항등식, 그리고 함수를 주로 다루게 된다. 억지로 대입시키자면 알지브라1이 우리나라 중학교 7(가)와 8(가)에 유사하고 알지브라2가 우리나라 중학교 9(가)와 고등학교 수학(상)과 수학(하)에 유사하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6학년 수학과 변수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중학교 수학 7(가)에 약간의 점프가 있어서 중학교 수학에 적응을 잘하려면 변수를 얼마나 잘 다루는 것이 관건이듯 Algebra1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변수( 등등)가 나오는 수식을 잘 다루는 것이 관건이다. 이것은 필자가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늘 주장하듯이 ‘손의 힘을 기르는 연습’이 필요한 부분으로 미국 수학의 특징 중의 하나인 그래핑 칼큘레이터(Graphing Calculator) 조차도 도움을 주지 못한다. 물론 그래핑 칼큘레이터(계산기) 중에서도 높은 레벨인 TI-89나 요즘 나온 TI-nspire 계열은 수식을 전개하거나 인수분해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너무 일찍 계산기의 도움을 받으면 수학적인 사고력을 증진시키려는 교육의 목적에 위배된다고 생각되어져서 미국의 어떤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심지어 알지브라2의 다음 단계인 프리캘큘러스(Precalculus)까지도 TI-89이상의 칼큘레이터를 학생들이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정책에는 필자도 어느 정도 동감하는 부분으로써 최소한 알지브라1까지는 TI-84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자면 손의 힘을 기르는 연습이 수학적인 사고력의 증진이라는 교육목적 상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수학과정이 유학생들에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필자의 지론과 위반되게 사실 우리나라 중학교 수학 7(가)를 잘 배우면 알지브라1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조건이 있다. ‘난문은 배제하고’이다 행복한학원 SAT특별반 Andy Kim 박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내 아이를 영어에 흠뻑 적셔라! 애슐리 원장페디아플러스 잠원영어단어 중에 ‘Saturated’라는 단어가 있다. ‘흠뻑 젖은’이라는 뜻이다. 명사형인 Saturation은 무엇인가에 흠뻑 젖어서 더 이상 흡수할 수 없는 포화상태를 가리킨다. 그래서 ‘포화수’를 영어로 ‘Saturated Water’라고 표현한다. 포화수란 엄청난 에너지를 잠재한 채, 대기 중에 방출되면 바로 기화해 버리면서 부피가 수백, 수천 배로 크게 팽창되는 물의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내 아이를 영어에 있어서 이 ‘포화수(Saturated Water)’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적절한 상황에 환상적인 영어실력을 뽐내는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지속적이고도 폭넓은 영어독서를 통해, 내 아이를 늘 영어에 젖어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젖은 수건을 떠올려보자. 물에 흠뻑 젖은 수건은 굳이 짜려고 하지 않아도 물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우리아이가 영어에 흠뻑 젖어 있다면 굳이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영어가 흘러나오게 된다. 아이들이 영어에 충분히 젖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로 말하거나 쓰도록 강요하는 것은 마치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것처럼 힘만 들고 비효율적인 일이다. 영어의 4대 영역에서 읽기와 듣기는 투입(Input), 말하기와 쓰기는 산출(Output)에 해당한다. 농사로 치면, 읽기와 듣기는 비옥한 토양에 충분한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말하기와 쓰기는 충분한 투입의 결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풍성한 수확에 해당할 것이다. 즉, 아이들이 다양한 읽기와 듣기를 통해 충분히 영어에 젖게 만들어 주는 것이 최상의 영어교육법이라는 것이다. 투입에 해당하는 읽기와 듣기 중에서도 더 효율적인 것은 읽기이다. 많은 듣기 자료들이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대부분의 인쇄 매체들은 수차례의 검토 작업을 통해 엄선된 글만을 싣게 마련이다. 더욱이 딱딱한 글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된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읽는 것은, 어린 시절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흡수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방식이다. 책 20권을 읽고 복잡한 작문방법을 배운 아이와 책 2,000권 정도를 읽고 간단한 영작의 기본원리를 배운 아이 중에서, 누가 더 뛰어난 글을 쓸 수 있을까? 오랜 가뭄에 시달리는 곡식이 잘 자라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가뭄처럼 말라있는 아이들이 영어독서라는 시원한 단비에 적셔지도록 해보자.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유창한 말하기와 쓰기는 충분한 읽기와 듣기의 자연스러운 열매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IBT·디베이트의 최고봉 ''SNT'', 영어토론대회 석권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이 확대되고 전형방법도 다양해지면서 영어 우수자 전형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수시전형에서 구술·면접의 비중이 커지면서 알고 있는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절실해졌다. 토론문화와 각종 교내외 토론대회가 확산되는 이유이다. 대치동에서 IBT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에스엔티어학원’(이하 ‘SNT’)이 디베이트(debate) 프로그램을 도입한지 1여년 만에 국내 유수의 토론대회를 석권해 화제가 되고 있다. 디베이트 2~3분 스피치에서 전국 토론대회 대상으로지난 9월에 있었던 전국학생영어토론대회(NSDC-National Schools Debating Championship)와 광주청소년영어토론대회에서 ''SNT'' 재원생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NSDC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성화, 김재경, 이선호 학생은 세 명 모두 대원국제중 2학년이다. 광주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학생들은 대원국제중 2학년인 강주현, 이동주 군과 CCS(센테니얼 크리스천 스쿨) 2학년인 문재현 군이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용인외고 토론대회에서 그랜드파이널리스트에 진출(강주현, 문재현, 곽준혁)하기도 했다.이들 중 5명은 ''SNT''에서 디베이트를 시작한지 1년 미만인 학생들로 학교 정기고사기간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훈련 기간은 7~8개월에 불과하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대상의 영예를 얻을 수 있었던 데는 IBT 115 정도의 탄탄한 기본기에 ‘SNT'' 코치들의 열정이 도화선 역할을 했다. IBT 토플 80에서 110 이상으로, 100에서 115 이상으로‘SNT''는 그동안 수많은 IBT 고득점자(115점 이상)와 IET 만점자를 배출했다. 학원의 탁월한 실적은 강사들의 실력, 열정, 정보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학원에는 IBT 80점으로 시작해 110점을 넘기는 학생들이 많으며, 110~115점의 초등 6학년 영어영재 학생들도 모여 있다. 이지영 원장은 “1년 이상 수업을 해도 100~115점 사이를 맴도는 학생들이 있는데, 대부분 기본기와 논리가 부족해 균형이 깨지는 학생들이다. 이런 경우 전문적인 케어를 받아야 고득점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디베이트와 토플 성적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랫동안 디베이트를 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토플 만점이 나온다. 디베이트에는 영어의 4대 영역이 골고루 반영된다. 특히 6분 스피치를 해야 하므로 처음에 2~3분 스피치를 힘들어했던 학생들의 스피치 실력이 크게 향상돼 토플 고득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열정의 SNT에서 잠재력은 현실이 된다''SNT''의 디베이트 수업에는 6개월 동안 기본기만 닦는 학생들도 있고 7~8개월 만에 대상을 받는 학생들도 있다. 이 원장은 “모범생들 중에는 앞에서 말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디베이트 수업을 받다보면 점차 흥미를 느껴 나중에는 잠재력과 근성을 발휘해 수상권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SNT''는 초등부 정규반 수업에도 디베이트 커리큘럼을 적용한다. 정규시간에 정통 디베이트를 가르치고 장면을 찍어 웹하드에 업로드해 부모에게 피드백한다. 디베이트는 5학년부터 시작해 1년 정도 기본기를 다지면 탄탄한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의견이다.또한 ''SNT''는 IET 시험에서 초등 3학년 10명과 초등 2학년(3학년 자격)이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읽기와 토론 중심의 수업을 하다 보니 시험 준비를 집중적으로 하지 않아도 정규수업만으로 충분한 비문학 배경지식이 쌓이고 사고력이 배양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SNT’의 정규반은 주 3회 토플 및 디베이트 수업으로 진행되며, 잠재력 있는 학생들은 팀 수업도 가능하다. 토론대회 뿐만 아니라 각종 모의유엔에서도 최고위원상을 휩쓸고 있는 학원의 성과에 대해 “강사와 학생이 근성과 승부욕을 갖고 도전한 불굴의 정신의 소산”이라고 이 원장은 자신 있게 말했다. <SNT 학부모 설명회(예약필수)>* 10월 16일(화) 11시 초등 1~3학년* 10월 17일(수) 11시 초등 4~6학년, 중등부 문의 02)508-0582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글을 담는 반짇고리 -나혜석에서 박경리까지>전 1920년대 초 나혜석에서 시작해 박경리까지 망라하는 대규모의 여류문학전이 영인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다. 바로 <글을 담는 반짇고리> 전시로 오는 11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조선조 후기부터 태동하기 시작한 한국의 근대화는 계급사회의 붕괴, 가족제도의 혼란등과 유착되어 있었다. 인간평등사상과 개인의식의 대두가 근대의 싹을 틔우는 모태이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나 근대화의 명제는 유사한 성격을 띠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나 중국처럼 남존여비사상이 철저한 나라에서는 거기 대응하는 여성들의 태도가 정상에서 일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상적인 경로를 통하지 않고 급격하게 받아들인 인간평등사상이 여성들의 삶을 왜곡시키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은 것이다. 이번 전시는 그런 격동기를 넘어서서 여류 문학인들의 문학 활동이 제 궤도를 찾을 때까지의 과도기적 현상을 점검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고, 따라서 대상은 1920년대까지 출생한 문인으로 한정지었다. 우리나라 근대문학사의 1세대 여류문인은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등 3인이다. 장옷을 벗고 곧장 하이힐의 세계로 하이점프를 한 이 시기의 문인들은 모두 격랑에 휩싸여 좌초하고 만다. 그 다음은 박화성, 모윤숙, 최정희, 노천명의 세대다. 크게 튕겨져 나갔던 공이 되돌아올 때는 진폭이 줄어들듯이 1910년대의 문인들은 1900년대의 전철을 밟지 않고 제가끔 자기 방식으로 작품세계를 구축하는데 성공을 거둔다. 그 다음을 한무숙, 강신재, 전숙희, 김남조, 박경리의 세대가 잇는다. 문단 중앙에 서서 여류문학의 기치를 높이는 안정된 여류문학의 형성기에 들어서는 것이다. 그들의 정착과정을 순차적으로 점검하여 한국에서의 여류문학 형성기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제1전시실에는 1920~30년대, 제2전시실에서는 1940~50년대로 나누어 여류문인들의 육필원고, 편지, 저서, 초상화, 사진, 애장품, 스크랩, 옷 등이 전시되고 있다. 문의: (02)379-3182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강남권 아이들도 따돌림, 괴롭힘, 금품갈취 등 은밀한 폭력을 행사한다 지난 9월에도 충남의 한 고교생이 학교에서 폭행당했음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학교폭력은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릅니다. 지난 9월 26일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아시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학교폭력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92.9퍼센트로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각종 매스컴을 통해 학교폭력 소식을 접할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상담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요즘 아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가해자가 되거나 피해자가 된다고 합니다. 학교폭력에 예외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제는 우리 부모들도 조금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 다시금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내 학교폭력예방치료센터의 김미정 상담실장에게 강남권의 학교폭력 실태와 학교폭력 처리과정에서 부모의 대처법, 그리고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상담전문가인 김미정 씨는 한국여성상담센터에서 상담팀장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 SOS지원단에서 위기지원팀장을 거쳐 현재 서초구립방배유스센터 학교폭력예방치료센터에서 상담실장을 맡고 있다. 그는 10여 년 동안 청소년 비행 및 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관련 상담일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초지역 학부모 및 청소년 관련 전문가 대상의 학교폭력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자문 등을 해오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는 늘 큰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언론이나 국민들의 관심을 받아왔다”고 말하는 그는 “학교폭력은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왔고, 수많은 학생들의 꿈이 꺾이고 생명을 잃어왔다”며 “서초 강남지역 역시도 학교폭력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인식하고 미리 예방과 대처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갈수록 학교폭력이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서초 지역은 어떻습니까?서초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학교폭력이 더 심하지는 않습니다. 지난해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서초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위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초지역 청소년 10명 중 1, 2명이 학교폭력 피해자이거나 가해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어떤 위기문제보다도 자살충동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특히 피해자의 고통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사실과 달리 이 지역 부모들은 ‘강남은 학교폭력이 없다’라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강남권은 부모들의 교육 수준도 높고, 그야말로 공부에 집중하는 곳이기 때문에 학교폭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강남권에선 어떤 학교폭력이 주를 이루나요?상담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 지역의 아이들은 아주 외면적으로 확 드러나는 폭력을 행사하기보다 아주 은밀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학교폭력 중에서도 언어폭력, 따돌림이라든가 괴롭힘, 금품갈취 등이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도 강남일대에서 금품갈취를 일삼는 폭력조직이 적발돼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까. 아마도 다른 곳에 비해 좀 사는 지역이고 빈부격차도 크다 보니 금품갈취가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스마트폰 카톡 등에서 대화중에 한명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거나 욕설이나 비방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작정하고 욕을 하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학생 스스로 이것이 폭력인 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 아이들의 경우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원만하게 푸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고 그러한 스트레스를 폭력적으로 푸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학교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피해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 피해학생들의 특징이 있다면요?대부분의 피해학생들이 자기 피해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해학생들은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든가 ‘보복 당할 것이다’ ‘우리 부모님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또는 ‘엄마 아빠에게 얘기하면 혼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부모들은 나중에야 이런 사실을 알고는 무척 당황스러워합니다. 정말 뒤늦게 안 부모들은 충격이 크겠네요.물론입니다. 많이 힘들어하지요. 하지만 일부 강남권 엄마들은 피해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내가 널 어떻게 키웠고, 너에게 얼마나 많은 투자를 했는데, 왜 바보같이 가만히 있느냐’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한 사실을 왜 얘기 못하고 대처하지 못하느냐’라고 다그치기까지 합니다. 피해학생들의 심리 상태는 어떻습니까?요즘 아이들은 부모보다 친구를 더 무서워합니다. 친구의 영향력이 더 크니까요. 교실에서는 힘 있는 아이가 절대 권력일 수 있거든요. 현실이 이렇다 보니 피해학생들은 누구에게도 얘기를 못하고 혼자 우울해하고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자살충동까지 느끼게 됩니다.때론 어떤 아이들은 피해 사실을 얘기하기도 합니다. 나름 피해에 대처하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해결이 잘 안 되고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해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드니까 무기력해지죠. 그 속에서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보복 심리를 드러내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상담하다 보면 어떤 아이들은 내가 당한 것처럼 똑같이 해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 외에 피해학생들이 보이는 특징에는 대인기피증이라든지 등교거부가 대표적입니다. 아이가 학교가기 싫어할 때는 특별히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부모님들은 멀쩡하게 학교 잘 다니던 애가 갑자기 학교가기 싫다고 하면 다그치거나 닦달부터 합니다. 이럴 때 무조건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무엇 때문에 학교 가기가 싫은지, 무엇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어떤 걸로 힘들어 하는지 아이를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친구에게 맞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부모는 흥분부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먼저 해야 할 작업이 엄마 스스로를 잘 살피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내가 아이 말을 듣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잘 봐야 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게 부모들이 감정적인 대처를 할 때입니다. 피해학생 부모들 중에는 자기 자식이 피해를 당했는데 ‘얘가 나를 창피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지위가 있는 강남권 부모들 중에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 애가 당해서 안 됐다고 먼저 말하는 게 아니라 ‘창피하다’ ‘부끄럽다’라고 말하거든요. 이 얘기를 들 2012-10-12
- 어린이대공원역 도시형생활주택 ‘에델라움’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서울 광진구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에델라움’이 회사보유분 잔여 5세대를 특별 분양한다. 임대가 완료되어 있고 실투자금은 4000만원, 수익률은 년 10%로 수요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취득세와 종부세가 면제된다.강남이 지하철 3정거장이고 세종대 300m 거리, 건국대는 400m 거리에 있는 등 주변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국내 최초로 호텔식 서비스를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하였으며 침대, 옷장, 책상, 세탁기 등 풀옵션 룸과 차별화된 부대시설을 누릴 수 있다. 분양문의 : 02-466-1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소울푸드, 내 영혼의 양식 지은이 케이트 키픈버거펴낸 곳 도서출판 이채값 13,000원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다양한 지혜가 가득“아마도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생애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것일 겁니다. 누구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고, 또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불행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환경을 바꾸기보다는 불행 그 자체에 한번 초점을 맞추어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처한 그 자리에서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어디에 가서도 행복할 수 있을 겁니다.”뉴질랜드의 응용심리학 및 산업심리학 전문가인 케이트 M. 키픈버거(Kate Marr Kippenberger)는 이 책에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잔잔한 지혜들을 들려준다. 1장 ‘소울푸드, 내 영혼의 양식’과 2장 ‘마음을 치유하는 소울푸드’로 나눈 후 모두 여덟 개의 주제를 정해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듯 다양한 삶의 조언을 담았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해 사람들과의 관계, 자기애, 고난 극복, 최선을 다하는 삶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힘이 될 ‘영혼의 양식’이 가득하다.“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것은……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화하는 것 같은 그때에도, 우리 안에는 내 인생을 제어할 수 있는 힘, 즉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입니다.”이 책에서는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저자의 글과 더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바로 미국 로체스터 공대에서 컴퓨터그래픽 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은 한혜영 작가의 작품들이다. 글 사이사이에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그림들을 배치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작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늘 곁에 두고 펼쳐보기에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다.“바로 오늘,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해 보세요. 혹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칭찬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잊지 마세요.”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융합인재(STEAM) 교육의 의미와 유아 교육의 방향 교육과학기술부가 창의력 융합인재교육(STEAM)을 내세우면서 ‘융합인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걱정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종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교육이다.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스펠링 첫 글자를 따서 스팀교육(STEAM)이라고 불리는 융합인재교육은 모든 교과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 시스템이다. 지금까지 방식과 같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각 교과목이 분리되어 이루어지던 교육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즉,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한 분야만을 깊이 알고 있는 인재보다는 수학·과학뿐 아니라 인문과 예술적 감수성까지도 같이 이해하는 창의적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융합교육은 결과 혹은 해답을 단순한 수식 및 계산만으로 도출해내는 결과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실생활과 연계하여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학습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수학과 과학의 교육은 단순하게 책에 있는 문제만을 풀거나 정해진 실험도구만을 사용하여 실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현상을 보고 거기에서 수·과학적인 의미를 찾아내고 그것을 스토리로 만들어서 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융합인재교육 정책 발표만 해둔 상황이고 아직 구체적인 교재나 교육 방법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취학 전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감만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융합교육을 위해서는 유아기 때부터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유아기 때부터 각각의 과목을 따로 배우는 것보다는 실생활과 연계된 체험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학과 과학, 그리고 예술에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을 접해야 한다. 피아노 건반의 모양에서 수학에서 배우는 도형의 이름을 배우고, 가을철 화단의 나팔꽃이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과학의 이론을 체험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다양한 사례를 이론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가르쳐야만 향후 진행될 융합교육의 방식에 좀 더 익숙해질 것이다. 김윤정 실장청담동 엔키즈 맛있는 수학·과학 담당유아 STEAM교육 전문 컨설턴트EBS 사이언스아트 <다빈치를 찾아라> 책임 제작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