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베르테르 4인방이 전하는 4인 4색 사랑의 열병 2000년 초연 이후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관객을 찾아오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2002년 재정적인 문제로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팬들이 자발적인 모금활동에 돌입하여 재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던 작품이다. 그 후 조승우, 엄기준, 박건형, 송창의 등 내로라하는 스타 배우들이 모두 ‘젊은 베르테르 역’을 거쳐 갔다. 올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베르테르’역에는 남자 배우 4명(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이 캐스팅되었다. 김다현은 2003년 베르테르로 출연하여 섬세한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꽃베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고, 김재범과 성두섭은 뮤지컬 <풍월주>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얻은 뮤지컬계의 스타다. 여기에 뛰어난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스타 전동석이 4번째 베르테르 역을 맡았다. 베르테르 4인방은 서로 다른 사랑의 열병을 무대 위에 토해 내며 4인 4색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만들어내고 있다. ‘베르테르’와 ‘알베르트’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주인공 ‘롯데’ 역에는 <삼총사>, <미스 사이공>등에 출연했던 실력파 뮤지컬배우 김아선과 <닥터지바고>, <금발이 너무해>등 뮤지컬과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지우가 캐스팅 됐다. 애절한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CJ E&M 전용예매번호 1588-068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영어 싫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지도 방법 필자는 10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쳐 오면서 다양한 부류의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오늘은 영어를 그저 성적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마지못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영어에 흥미를 갖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영어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는 복잡한 문법 용어를 들이대면 안 된다. 자기 앞에 놓은 영어 글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만 있다면 그만이다. 그 글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문장을 만났다고 가정하자. Excuse me, but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help me. 이 글의 해석은 “실례지만, 당신이 나를 도와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이다. 이 문장의 핵심은 Help me. “나 도와줘”이다. 11개의 단어로 구성된 이 문장을 학생들에게 무조건 암기하게 하면 잘 하지 못한다. 이것을 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Excuse me, / but I was wondering / if you could / help me. 영어 문장은 아무리 길게 이어져도 서너 개 의미의 덩어리(chunk)를 조합한 것에 불과하다. 그 덩어리는 고정되어 있는 부분과 변화하는 부분이 공존한다. 앞의 세 마디는 고정된 부분으로 입에 달고 있을 정도로 연습하게 한다. 마지막 덩어리 ‘help me’는 변화되는 부분이며 이 부분에 핵심 의미가 들어있다. 이 부분을 tell me, say it to me, teach me 등으로 바꾸어 보면 된다. 커다란 생선을 어린아이에게 먹일 때 먹기 편하게 잘게 잘라서 아이 입에 넣어 주듯이 학생이 최대한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해 주어야 한다. 한 가지 더 영어 공부 소재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관심사가 있다. 그래서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진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관심 갖고 있는 분야로 접근해야 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축구에 관한 글을 공부하는 것이다. 축구 선수, 축구 경기, 중계 내용이라도 상관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므로 내용이 궁금해서 집중력이 더 생길 뿐 아니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영어는 단순히 시험에서 몇 점을 얻기 위해 결과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학습의 소재부터 아이들에게 납득이 될 만한 것들을 활용하여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공부 과정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실력 향상은 당연한 결과로 따라온다. 정구영 원장 고난도 TEPS 시리즈 및 수능 어법책 다수 저술 동양대, 청주대 겸임교수정쌤영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뉴욕의 가을을 매료시킨 ‘보고 싶다’ 지난 10월 20일 저녁 7시로 예정된 김범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뉴욕 맨해튼 57번가 카네기홀을 찾았다. 1891년에 지어져 이미 100년을 훌쩍 넘긴 카네기홀은 외벽을 철골로 감싼 채 공사가 한창이었다. 입구에 설치된 김범수의 공연포스터가 보인다. 한국에서처럼 대형 포스터와 현수막을 상상했는데 그것에 비하면 다소 소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 열풍의 주역인 싸이에 이어 김범수의 카네기홀 입성까지, K-POP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입장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벌써부터 한껏 고조된 기대감과 흥분으로 술렁이고 있었다.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 입성공연 30분 전에 빨간 유니폼을 입은 직원의 안내로 자리를 찾아 앉았다. 가족과 함께 온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그리고 외국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드디어 검정색 슈트에 화려한 스팡클 칼라로 포인트를 준 김범수가 그의 대표곡 ‘보고 싶다’를 부르며 무대로 들어섰다. 2800여석을 꽉 메운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그를 뜨겁게 환호했다. ‘When A Man Loves A Woman’, ‘Stand By Me’ 등의 팝송과 ‘애인 있어요’, ‘사랑’, ‘세월이 가면’, ‘약속’ 등 그의 애절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재즈 풍으로 편곡한 ‘세월이 가면’은 깊어가는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 그의 공연은 카네기홀 가운데서도 가장 큰 메인홀(2800여석)인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Issac Stern Auditorium, 1997년 바이올린 연주자 아이작 스턴의 이름을 따서 지음)에서 펼쳐졌다. 1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네기홀은 대중가수들에게는 공연의 기회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아 뮤지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곳이다. 비틀즈, 롤링스톤스, 머라이어 캐리 등이 공연한 바 있으며, 한국 대중가수로는 조용필, 패티김, 인순이, 이선희 등 단 4명만이 무대에 올랐다. 따라서 김범수는 남성가수로는 조용필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카네기홀 역사상 동양인 대중가수로서는 최초로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글로벌 티켓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초대권이나 스폰서 발행티켓 없이 오로지 순수 유료관객들로 전석매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팬들 열광 ‘나는 가수다’에서 이미 검증받은 그의 완벽한 가창력과 다양한 레퍼토리는 중간에 인터미션도 없이 2시간 30분 동안 열정적으로 이어졌다. 초대가수인 선우와 함께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최고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얀 드레스를 우아하게 차려입은 그녀의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도 환상적이었다. 또한 총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돈 스파이크가 깜짝 출연함으로써 현지 팬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로 클래식음악을 공연하는 곳이라 화려한 조명이나 별다른 무대장치는 보이지 않았다. 반면 오디오시설은 매우 좋아서 가수의 감정변화에 따른 미세한 떨림까지 정확히 집어내 더욱 감동적이었다. 공연 막바지에는 빨간 슈트에 대형 태극기를 두르고 나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제발’, ‘하루’, ‘님과 함께’ 등을 불러 공연장 안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뉴욕은 물론 뉴저지,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다른 주에서 온 팬들, 일본에서 온 일본인 팬, 그리고 한국과 현지에서 모인 팬들이 모두 하나 되어 감격의 무대를 연출했다. 지칠 줄 모르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종횡무진 누빈 김범수는 오케스트라(KRB)와 빅밴드를 동원한 최대 규모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친구들과 함께 두 시간을 달려왔다는 김소영(32세)씨는 “카네기홀이라서인지 제약이 많아 영상이나 조명이 좀 아쉬웠다”며 TV에서 보다가 실제로 들으니 탁월한 가창력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수의 미주투어 ‘2012 김범수 겟 올라잇 쇼 위드 오케스트라’는 뉴욕공연 이후 10월 23일 애틀랜타 귀넷 컨벤션센터, 10월 28일 버지니아 힐튼 메모리얼채플에 이어 11월 3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 더 콜로세움을 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뉴욕주재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우기 아이들의 책읽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취학 전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수학이나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더 큰 투자가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강조한다. 그럼 우리 아이 독서습관 어떻게 길러줄까? 엄마가 전문 선생님 못지않게 책도 읽어주고 독후 활동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워킹 맘이거나 혹은 책읽기에 소질 없는 엄마들에게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도 읽고 함께 독후 활동도 해보고 독서 이력관리도 함께 해볼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유명 학습지 브랜드의 독서 프로그램취학 전에 많이 하는 방문 학습지 브랜드에서는 대부분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 1회 1권의 책을 지급해 주고, 지도 선생님과 20분 정도 워크북을 통한 독후 활동을 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런 형태는 취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프로그램에서 초등 저학년 프로그램이 많다. 아무래도 취학 전 아이들 대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글이나 수학 등의 학습지 학습과 함께 진행되는 곳도 많고, 독서에만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용도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주 1회 선생님 방문과 책 1권 지급에 3만원~4만 원 선. 같은 브랜드라고 하더라고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먼저 웅진 씽크빅의 ‘책 생각키우기’와 ‘다책플러스’. 책 생각키우기는 한글 학습과 연계해서 웅진출판의 여러 영역 책을 통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주로 취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책 플러스는 유아부터 초, 중, 고등까지 연계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으로 취학 후에는 교과서와 연계된 책으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진단과 처방 등의 독서 지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솔교육의 ‘북스북스’는 2세에서 6세까지를 대상으로 월 4권의 그림책과 연계된 책읽기와 놀이책으로 주 1회 수업이 이루어진다. 그 외에도 구몬의 ‘책꾸러기’, 눈높이의 ‘창의 독서’, 재능교육의 ‘생각하는 쿠키북’, 교원의 ‘부엉이 책장’ 등이 있다. 이들 학습지 브랜드의 독서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독서 바우처를 활용할 수도 있다. 독서 바우처는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의 소득별로 차등 있게 아이의 독서 프로그램 이용 금액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본인 부담금 1~2만 원 정도를 내고 나머지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자세한 혜택은 주민 센터에 ‘아동 인지능력 향상 바우처’에 대해 문의하면 된다. 독서지도 전문 프로그램, 여러 출판사의 다양한 책읽기학습지브랜드의 독서프로그램이 대부분 자사에서 출판된 책이나 전집을 이용해 독후 활동이나 독서 지도가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독서지도 전문 프로그램은 다양한 출판사의 책을 접할 수 있다. 아이의 연령별로 필요한 영역별 책을 대여 혹은 지급해 주고 독서 지도사의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또 대부분 유아 때부터 시작해 중·고등 프로그램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편. 가격은 월 3~5만원 내외로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방문책 대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아이북랜드의 ‘독서천재’ 프로그램은 단순한 책 대여에 그치지 않고 방문 선생님의 주 1회 독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유아부터 초, 중, 고등까지 연령별로 연계된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고 아이의 독서력 테스트와 함께 독서 이력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선생님의 방문을 원하지 않는 경우 엄마가 직접 독후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독서 노트와 독후 학습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프린트가 가능하다. 또 연령별로 아이에게 필요한 영역별로 책을 매주 4권씩 대여해 주고 그 중 한 권으로 주 1회 독서 지도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논술로 더 유명한 한우리 열린 교육의 독서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아주 다양하다. 유아들을 위한 ‘꿈이 크는 나무’ 초등 정규 프로그램인 ‘생각이 크는 나무’, 초등 심화 프로그램인 역사 심화 프로그램, 중등 프로그램인 ‘소크라테스’. 단기 심화 프로그램 등 같은 연령대에서 정규와 심화 등 프로그램이 많다. 아이의 정확한 독서력을 테스트 받을 수 있고, 아이의 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한우리의 ‘리딩 스타트’는 매월 3권의 책을 주고 30분 이상 독서 지도사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엄마가 직접 지도하거나, 도서관프로그램 이용하기독서 지도사의 방문을 원하지 않고 엄마가 아이와 함께 직접 독후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실제 유아부터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같이 해보는 것이 더 장점이 많다. 먼저 비상 교육의 학부모 교육 정보 커뮤니티인 ‘맘앤톡(www.momntalk.com)’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의 책읽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볼 수 있다. 학년별로 읽어야할 책 목록과 함께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모님 지도서, 아이가 직접 할 수 있는 워크북 등으로 구성, 세트로 구매할 수 있고 실제 독후 활동의 사례 등도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맘앤톡이 초등 자녀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이라면 ‘처음 교육(www.chumkids.com)’의 하뚱 자연과 하뚱 동화는 취학 전 유아들을 대상으로 엄마가 직접 독서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독후 활동 지도가 어렵지 않은 자연관찰 전집과 동화책, 워크북, 독후 활동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가이드북에는 독후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 방법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엄마 독서 선생님으로 만들어 준다. 홈페이지에서 전집과 워크북, 가이드북을 2~3만 원 선에 구입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이외에 도서관에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바로 역삼동에 위치한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정규 프로그램과 특강 프로그램으로 독서와 독후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초등 토요 독서 교실’은 초등 2~3학년, 4~6학년으로 학년을 나누어서 총 9회와 10회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책을 읽고 함께 토론이나 독후 활동을 하는 것으로 부정기적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방학특별 프로그램 ‘책속에서 겨울나기’ 역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 외에 사서가 읽어주는 신나는 그림책 속 세상 ‘이야기 교실’은 취학 전 5~7세 아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4~6회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의 정원은 20명 내외로 미리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문의 02-3413-4830(어린이 자료실)입소문난 독서 지도 학원방문 지도나 엄마가 직접 지도하는 것 말고도 입소문난 독서 프로그램 학원도 있다. 특히 강남, 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책읽기와 사고력을 키워주고 싶은 엄마들의 수요를 반영한 학원들이 있으며 소문난 곳은 대기 기간만 2~3년 정도 소요되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대치동에 위치한 문예원. 1988년에 개원해 2012-10-25
- 스크래치 가구 전문매장 ‘풀하우스’ 기나긴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다. “좀 더 알뜰하게!, 좀 더 실속있게!”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집안에 가구를 들여놓는 데에 있어서도 큰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품질이 확실하고, 가격이 저렴한 ‘스크래치 가구’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 인터넷에 ‘스크래치 가구’만 검색해 봐도 끝없는 글 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더욱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번 구매하면 수년을 사용하는 가구이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사를 가면서, 혹은 집안 분위기 변신을 위해 가구를 바꿔야 할 때 주부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워낙 요즘 가구 값이 고가이다 보니 마음대로 척척 사들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스크래치 가구’쪽으로 눈을 돌려 보는 것도 좋겠다. 집에 들여놓는 순간부터 중고가 되어버리는 가구. ‘스크래치 가구’라면 ‘착한가격’ 때문에 작은 흠은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소문 난 스크래치 가구매장인 ‘풀하우스’를 찾아보았다. 브랜드 가구 시중가의 30%~80% 할인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에 위치한 ‘풀하우스’를 찾아가는 길은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강변북로 무대 IC에서 30초, 올림픽대로 덕소 IC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찾기가 쉽다. 150평 창고형 매장 안에는 가구들과 소품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클래식에서 모던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취급하기 때문에 눈 돌리는 곳마다 구경거리가 가득하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니 마음도 푸근해지는 느낌.스크래치 가구란 운송 중 발생한 스크래치 상품이나 디스플레이 상품, 변심에 의한 반품 제품, 이월, 단종 상품을 칭하는 말이며 ‘풀하우스’에서는 유명 브랜드 가구와 국내 일반 중소업체의 가구를 시중가의 30%~80% 정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손님들은 일반 브랜드 가구점에서 찜해두었던 가구를 발견하면 두말없이 바로 구매에 나선다. 특히 요즘은 북유럽 스타일의 가구들은 인기 만점. 기존의 가구와 믹스 앤 매치시키기에도 편하고 심플하면서도 독특한 멋이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스크레치 가구는 써본 사람이 더 찾게 되는 가구이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정말 좋기 때문이다. 최문정(송파·43) 주부는 “가구에 약간의 흠이 있을 뿐, 중고가구는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도 덜하고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해 가구를 사용할 때마다 뿌듯함도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하며 “시중가격 2백만원이 넘는 브랜드 소파를 1백만원 초반에 구매해 지금도 잘 쓰고 있다”고 했다. 회전률 빨라 망설이다 놓치기도, ‘100원 경매’ 등 이벤트도 풍성‘풀하우스’의 이유선 대표는 다년간 가구업계 종사했던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하고 더욱 저렴하게 가구들을 공급하고 있다. 바로크, 한샘, 보르네오, 메스티지 데코 등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이 많아 더욱 반응이 뜨겁다. 따라서 상품의 회전률도 굉장히 빠르다. 원하는 상품을 망설이다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미리 구매한 경우라면 창고에 보관해 놓았다가 시기에 맞추어 배송을 해 주니 걱정이 없다. 매장을 둘러보니 가구를 거의 거저 가져갈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스크래치 정도가 좀 큰 제품들만 따로 모아 크게 할인을 해주는 것. 멀쩡한 식탁 의자 1개에 1만원인데, 리폼에 일가견이 있다면 좀 더 예쁘게 꾸며 봐도 좋겠다. 이 밖에 ‘오늘만 이 가격’ ‘100원 경매’등의 이벤트가 자주 열려 또 다른 행운을 기대할 수 있어서 좋다. AS 가능, 인테리어 소품류와 생활용품도 인기인테리어 소품류와 생활용품도 ‘풀하우스’의 또 다른 보물이다. 요즘에는 겨울용 어그부츠가 인기가 많다. 이 또한 스크래치 상품으로 50% 이상 할인 된 가격으로 주인을 기다린다. 그밖에 그림, 액자, 조각, 화병, 앤틱 전화기, 앤틱 시계 등 개성 소품은 주부들이 많이 탐내하는 아이템으로 집 꾸미기에 유용하다. 어떤 이들은 스크래치 가구라 하여 물건에 큰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품질에 이상이 있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AS가 가능하니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작은 포인트 가구 하나로도 집안분위기가 살고 마음도 즐겁다. 가을, ‘풀하우스’를 통해 집안 분위기를 변신시켜보면 어떨까? 문의 031-521-6613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율석리 440번지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3
- 2014년부터 고등수학 어떻게 달라지나 인문계열-학습부담 경감, 자연계열-고학년 학습부담 증가 예상 2013학년도부터 순차적으로 수학 교육과정이 크게 개편된다. 2013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부터, 2014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부터 새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개편의 전체적인 방향은 융합적 성격과 수학적 창의성 강조, 수학교육에서 말하기·쓰기·의사소통 능력 강화, 복잡한 계산 지양, 학습량 20% 감축 등이다. 수학 과목은 입시에서의 영향력과 학습 부담이 다른 과목에 비해 커서 선행학습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편된 교육과정은 과연 학습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인가. 지난호의 ‘초·중등 수학’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고등수학’의 주요 개정내용과 학습방향을 전망해본다. 고등수학, 공통과정 빠지고 선택과목 재구조화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현행 10년으로 진행되던 공통 교육과정의 이수기간이 9년으로 조정됨에 따라 선택과목이 재정비되었다. 따라서 고등학교 1학년부터 선택과목으로 지정하도록 변화되었다. 선택교육과정의 주요 개정내용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 강조했다. 또한 행렬과 일차변환 단원을 삭제했으며 학습 내용을 적정화하여 학습량 감축시켰다. 선택과목 체제가 크게 바뀌어 전체 과목을 기본·일반·심화과목으로 구분했으며, 전 과목 5단위 체제로 운영된다. 현행 과목과 비교하면 기초수학 및 고급수학Ⅰ,Ⅱ가 신설되었다. 과목별 주요 변경내용과 개설 가능 유형 # 기초수학 : 중학교 수학의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 학생이 일반 과목의 수학 교과를 이수하기 위해 필요한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기본 과목이다. 기초 수학의 내용은 ‘수와 식의 계산’, ‘방정식과 함수’, ‘피타고라스 정리와 삼각비’로 구성된다. ‘수와 식의 계산’ 영역에서는 수의 연산, 문자의 사용과 식의 계산, 다항식의 계산을, ‘방정식과 함수’ 영역에서는 일차방정식과 일차함수,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를, ‘피타고라스 정리와 삼각비’ 영역에서는 피타고라스 정리, 삼각비를 다룬다. 중3 수학까지의 개념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방정식과 함수를 통합해 관계 중심으로 다루고자 했다. # 수학Ⅰ : 수학Ⅰ은 공통 교육과정 기간인 중학교 3학년까지의 수학을 이수한 후 보다 높은 수준의 수학을 학습하기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기본 과목이다. 수학Ⅰ의 내용은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으로 구성된다. ‘다항식’ 영역에서는 다항식의 연산, 나머지정리, 인수분해를, ‘방정식과 부등식’ 영역에서는 복소수와 이차방정식,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여러 가지 방정식과 부등식을, ‘도형의 방정식’ 영역에서는 평면좌표, 직선의 방정식, 원의 방정식, 도형의 이동, 부등식의 영역을 다룬다. 실수단원을 삭제하고 복소수와 이차방정식의 연계를 강화했다. 유리식과 무리식, 다항식의 약수와 배수는 약화되었고 이차방정식, 이차부등식, 이차함수의 통합 및 연계성을 강화했다. # 수학Ⅱ : 수학Ⅱ는 공통 교육과정 기간인 중학교 3학년까지의 수학과 수학Ⅰ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보다 높은 수준의 수학을 학습하기 위하여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다. 수학Ⅱ의 내용은 ‘집합과 명제’, ‘함수’, ‘수열’, ‘지수와 로그’로 구성된다. ‘집합과 명제’ 영역에서는 집합의 개념과 연산법칙, 명제의 개념과 증명을, ‘함수’ 영역에서는 함수와 역함수, 유리함수, 무리함수를, ‘수열’ 영역에서는 등차수열과 등비수열, 수열의 합, 수학적 귀납법을, ‘지수와 로그’ 영역에서는 지수의 확장과 지수법칙, 로그의 개념과 상용로그를 다룬다.집합은 중학교와 통합해서 처음으로 배운다. 명제는 내용이 보완되었으며 역과 대우, 귀류법, 대우를 이용한 증명 등이 강화되었다. 함수 영역은 약화돼 함수의 뜻, 합성함수와 역함수는 배우지만 유리함수, 무리함수는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간단히 다룬다. 함수의 활용도 약화되었다. 수열의 내용은 복잡한 계차수열, 알고리즘과 순서도 등이 삭제되었고, 지수와 로그에서는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 부분의 내용이 약화되었다. # 확률과 통계 : 확률과 통계는 미적분Ⅰ이나 미적분Ⅱ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미적분Ⅰ이나 미적분Ⅱ를 이수하지 않은 학생도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다. 확률과 통계의 내용은 ‘순열과 조합’, ‘확률’, ‘통계’로 구성된다. ‘순열과 조합’ 영역에서는 경우의 수, 순열과 조합, 분할, 이항정리를, ‘확률’ 영역에서는 확률의 뜻과 활용, 조건부확률을, ‘통계’ 영역에서는 확률분포, 통계적 추정을 다룬다. 개정 교과에서는 현행 교과에서 수학(하), 미적분과 통계기본 및 적분과 통계로 나뉘어져 있던 순열과 조합이 통합되었다. 연속확률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가 삭제되고 통계에서 적분 개념이 삭제되었다. 또한 평가에서 계산기, 컴퓨터, 교육용 소프트웨어 등의 공학적 도구와 다양한 교구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미적분Ⅰ : 미적분Ⅰ은 수학Ⅰ과 수학Ⅱ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다. 미적분Ⅰ은 ‘수열의 극한’, ‘함수의 극한과 연속’, ‘다항함수의 미분법’, ‘다항함수의 적분법’으로 구성된다. ‘수열의 극한’ 영역에서는 수열의 극한, 급수를, ‘함수의 극한과 연속’ 영역에서는 함수의 극한, 함수의 연속을, ‘다항함수의 미분법’ 영역에서는 미분계수, 도함수, 도함수의 활용을, ‘다항함수의 적분법’ 영역에서는 부정적분, 정적분, 정적분의 활용을 다룬다.현행 수학Ⅰ에 있던 수열의 극한을 개정 교과에서는 미적분Ⅰ의 함수의 극한과 통합한다. 도함수의 활용 영역에서 롤의 정리, 평균값 정리를 함수의 그래프를 이용하여 나타내고, 그 정리가 성립함을 이해해야 한다. 속도와 가속도에 대한 문제는 직선 운동에 한하여 다룬다.피적분함수, 원시함수, 위끝, 아래끝 등의 용어는 교수·학습상황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 # 미적분Ⅱ : 미적분Ⅱ는 미적분Ⅰ의 내용을 이해한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으로, 대학의 자연계열 또는 공학계열 등 미적분의 내용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진학하려는 학생이 이수하기에 알 2012-10-19
- 내 몸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침스밴드 치료 생빛한의원 황화수 원장 만성피로, 불면증, ADHD, 공황장애, 체머리, 섬유성 근통증 등 온몸 이곳저곳이 아파 여러 병원을 전전하거나 검사 상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항상 피로감을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잠깐이라도 외출하면 그 피로감이 상상외로 심하고 오래 지속되어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다. 만성 피로 증후군, 섬유성 근통증, 혹은 우울증이란 진단을 받을 수 있고, 신경을 많이 쓰지 말라는 조언을 듣게 되나 삶의 질은 형편없게 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신경계 활성화 물질인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으로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여 통증과 염증 등 여러 증상이 생기게 된다. 대개 3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면, 이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사람들에 많이 생기게 된다. 약물 없이 스스로 치료되는 내 몸의 빛과 생체전기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의 근육이 긴장하면 가슴 안에 있는 심 폐등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답답함, 통증, 두근거림, 부정맥, 수면장애, 우울, 강박증, ADHD 등이 생기게 된다. 근육이 긴장된 곳에서는 스스로 회복되려는 빛(bio-photon)과 전기(injury current)가 발생하며 이런 전기나 빛을 역이용하면 근육 긴장은 풀어지게 된다. 은(silver)등이 함유된 침스밴드(발명특허)를 가슴근육에 붙이면 근육 긴장이 풀어지고 해당 심폐기능이 정상화 되어 관련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예부터 금, 은 등의 목걸이를 착용하는 이유도 몸에서 발생하는 빛이나 전기를 역 이용하려 했던 선조들의 지혜이다. 마음이 뇌를 다스린다명상을 많이 하거나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는 뇌기능이 활성화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마음을 치료하면 신경전달 물질이 활성화 되어 뇌기능이 원활해진다는 것이다. 신경전달물질의 투여로 마음의 병을 치료하려 했다면 이 치료는 마음을 치료하여 뇌기능을 회복하고자 함이다. 피로가 사라지고 숙면을 하게 되며, 정상적인 생활을…심폐 기능이 정상화되면 신경전달 물질이 활성화되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었던 수면장애, 만성 피로, 우울증, ADHD, 체머리, 염증, 통증 등이 사라지게 된다. 성격 등은 변하지 않고 본인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특징, 잠을 많이 자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숙면을 취하게 되며, 병치레가 사라지고, 만성 피로가 사라져 친구와 같이 여행을 다닐 수 있는 등 생활의 질이 높아지게 된다. 안전하며 효과가 빠르고, 침스밴드를 붙이는 방법, 옷으로 입는 방법 등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두개안면이상 질환 두개한의원 김주형 원장 두통은 어렵고도 흔한 증상 중의 하나이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당장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진통제로 잘 통제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 진통제 복용은 당장의 두통은 사라지지만 수일 또는 수주 뒤에 다시 발생하는 두통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 두통을 유발하는 환경적인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특별한 요인을 찾기도 어렵고 피하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대부분 통증은 원인을 모르는 일차성 두통이 많지만 당뇨, 갑상선기능이상 등의 대사질환, 뇌의 기질전인 문제로 유발되는 이차성 두통도 있다. 두통이 오래되었거나 점점 통증의 정도가 심해진다면 이차성 두통을 배제하기 위한 진단검사도 중요하다. 45세 주부 이 모씨는 5년 전부터 두통이 심해졌고 1주일에 한두 번 발생되는 두통은 일상을 짜증스럽고 날카롭게 만든다고 한다. 두통이 사라지면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안한 감이 들고 모두 같이 있는 주말이면 두통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두통은 한쪽 옆머리와 뒷머리로 연결되며 심해지면 미식거리기 시작하고 안면 부위에 열이 나는 것 같지만 실제 체온은 정상이라고 한다. 진통제를 복용하면 약간 좋아지는 듯 하나 해결되지는 않는다. 주부 이 모씨의 증상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평소의 자세가 좋지 않고, 두통이 없을 때도 뒷목과 어깨는 항상 무겁고, 한쪽 손가락도 저림이 있다. 등은 자주 담 결린 듯한 통증이 있으며 아침에 일어나면 뒷머리가 뻐근하면서 두통의 전조를 직감하게 된다. 처음에는 뒷목이나 어깨가 무겁게 시작되고 몇 시간 뒤에 두통이 심해진다. 미식거리면서 음식 먹고 체한건지 혼동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유형의 두통은 두개골과 경추의 비틀림으로 발생되는 전형적인 두통의 양상이다. 두경부의 불균형은 평소 느끼지 못할 정도로 두개골 주변의 근육과 신경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런 긴장된 조건은 평소의 자세, 음식, 스트레스, 수면 등의 작은 환경적인 요인에도 쉽게 폭파해 버리는 악조건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스트레스, 수면, 음식 등은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라기보다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 두통을 가중시키는 인자로서 의미가 있다. 두경부의 긴장으로 발생되는 두통은 구조적인 불균형을 꼼꼼하게 살펴 치료해야 한다. 미세한 비틀림은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촉발 인자가 개입되면 심한 두통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만성두통은 평소 가지고 있는 주변의 증상을 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며 구조적인 균형을 통해 접근한다면 두통을 유발하는 악조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척추관 협착증과 구별되는 척추공 협착증 광혜병원 박경우 병원장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의 노화로 인해 척추뼈와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반면 척추공 협착증이란 손상된 디스크나 신경가지에 의해 발생된 염증에 의해 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척추에 있어 척추공(Intervertebral foramen)이란 팔이나 다리로 가는 신경가지가 척추로부터 빠져나오는 구멍을 말하며, 척추관(Spinal canal)이란 척추신경다발이나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말한다. 우리의 척추 중 염증 반응 과정의 타겟 포인트가 되는 곳은 척추공이다. 즉, 척추공은 펌프에 비교하면 물이 뿜어져 나오는 길목이 되는 곳으로 신경절이나 혈관, 림프관, 자율신경계 등의 통로가 되는 곳이다. 척추관에서 일어나는 염증반응 역시 척추공으로 유리되게 되고 염증으로 인한 신경조직의 유착이라는 파괴적인 반응은 협곡과 유사한 이곳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척추공에서의 염증을 해결하고 신경이 압박되어 막혀있는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시술 성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는 것이다. 또한 척추공 협착증은 신경가지가 빠져나오는 구멍이 좁아져 다리나 팔에 갑작스럽게 저리거나 통증이 오는 증상으로, 디스크 탈출이나 두꺼워진 인대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주된 원인은 손상된 디스크나 신경에 의해 유발된 염증성 반응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특히 척추공에는 충격이나 염증에 예민한 신경절이 위치하고 가느다란 인대가 거미줄처럼 엮여 있어 염증이 잘 일어나며 그에 따라 쉽게 부종을 초래하고 척추로 가는 혈류 흐름도 방해하여 통증이 심하게 유발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꽉 막힌 척추공은 경막외강 척추신경 박리술이나 경피적 척추공 인대 제거술을 통하여 척추공 확장술을 실시한 후 섬유질 신경유착을 제거한다. 또한 손상받고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가지에 충분한 효과적인 약제를 투여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것이 신개념 척추공 확장술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9
- 제주도 여행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도는 완연한 가을이다. 짙푸른 바다와 황금빛 밭들은 가을의 색이요, 바람에 살랑대는 갈대는 가을의 손님이라. 농익은 감귤은 가을의 열매요, 보이는 모든 것이 가을빛 일색인 제주도에서 마음껏 가을을 훔치고 돌아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낙조에 붉게 물든 차귀도 저 멀리 모습을 드러낸 차귀도 인근 자구리 포구. 손님을 기다리듯 정박한 배들만 즐비한 채 좀처럼 인적을 찾을 수 없다. 평일인 탓도 있겠지만 여름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낚시꾼들 외엔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아 음식점들도 저녁 8시면 모두 문을 닫는다. 그런 이곳에 오후 6시가 되니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출사 나온 사진 마니아들이다. 하늘이 깨끗하고 맑은 가을 저녁엔 ‘오메가 일몰(해가 수평선에 닿을 때 오메가 &Omega 모양으로 붙어 있는 듯한 모양. 차귀도 일몰은 오후 5시 20분에서 6시 10분 사이에 볼 수 있다)’을 찍을 수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며 각종 카메라 장비들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으리으리한 장비에 비하면 리포터의 3년 된 보급형 DSLR 카메라는 한없이 초라한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낙조를 담고 싶어 그들의 무리에 섞였다. 비록 완벽한 오메가 일몰을 담지는 못했지만 차귀도의 쪽빛 바다는 마음 한켠에 깊숙이 담아올 수 있었다. 참고로 한경면에 위치한 자구리 포구에서 배를 타고 5~10분만 들어가면 차귀도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주로 잡히는 것은 한치와 고등어, 전갱이다. 새우미끼를 낚시 줄에 줄줄이 끼우고 바다에 던지면 아무리 초보자라 해도 몇 분에 한 마리씩 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잡은 물고기를 즉석회로 맛볼 수 있다. 참고로 차귀도의 배낚시는 1인 기준 8천 원부터 2만 5천 원 사이다. 차귀도 수용횟집배낚시(064-772-5568), 제주풍차배낚시(064-773-0255), 차귀도 시온낚시(064-773-0349), 차귀횟집배낚시(064-773-1114) 등에 미리 예약하면 배낚시를 즐길 수 있다. 숲길 어우러진 물영아리오름 제주의 수많은 오름 중 유독 발길이 뜸한 곳을 찾았다. 아름답기 그지없음에도 여느 오름에 비하면 찾는 이 거의 없지만 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7년 국내 5번째로 국제습지조약으로 지정된 곳이다. 초입에는 넓은 풀숲 사이로 아기자기한 집이 객들을 반기고, 주위엔 온통 삼나무 향이 가득하다. 습지 보호를 위해 나무 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에는 중간에 총 세 개의 나무 쉼터가 마련돼 있다. 새들이 쉼 없이 지저귀며 귓가를 간질이는, 자연 그대로의 품을 느낄 수 있는 오름이다. 정상에서 산 아래를 굽이굽이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 공간은 없지만 언덕을 기점삼아 내리막길로 향하면 독특한 지형의 습지분화구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이 바로 도착점, 또 다른 의미의 물영아리오름 정상이다. 오직 비가 내려야만 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습지 느낌은 비교적 덜했지만, 운이 좋으면 노루와 다양한 습지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지형의 제주 오름이다. 물영아리오름을 오르내리는 동안 워낙 인적이 뜸하다 보니 운 좋게도 다른 등산객을 만날 수 있었다. 고요한 산길이 마음에 들어 종종 찾는다는 한 중년부부의 말처럼 너영나영 담소 나누며 오를 수 있는 제주도의 숨은 명소로 강추 한다. 참고로 입장료는 따로 없다. 가을 빛 일색인 제주돌문화공원 물영아리오름에서 제주시로 진입하던 중 일정에 없던 제주돌문화공원(064-710-7731)으로 향했다. 돌담 사이로 봉긋 솟은 돌무리의 거대함에 절로 발길이 이끌렸다. 안으로 들어가면 제주도의 이색적인 수석들과 각종 돌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돌문화박물관 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부지에 펼쳐진 거대한 분수와 돌민속품 및 돌하르방은 물론, 가을 느낌 물씬 풍기는 제주 초가와 갈대, 그리고 정겨움이 묻어나는 항아리들이 줄지어 늘어서있다. 차창 밖에서 봤던 거대한 돌무리는 바로 영실중앙무대에 마련된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상징탑 제단이다. 이곳의 슬픈 신화(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형제를 거느리고 살던 중, 몹시 흉년이 들어 오백형제가 모두 양식을 구하러 나갔다. 그 사이 어머니는 아들들을 위해 죽을 끓이다 발을 잘못 디뎌 죽솥에 빠져 죽었다. 아들들은 돌아오자마자 죽을 퍼먹기 시작했고, 막내아들이 죽을 먹으려고 솥을 젓다가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는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며 차귀섬으로 달려가 바위가 됐다)를 형상화한 돌탑 앞에 서니 절로 숙연해졌다. 감정이 북받쳐 오랫동안 이곳을 서성대다보니 저 멀리 제주 전통초가와 교래자연휴양림으로 오르는 길이 눈에 들어왔다. 온통 가을빛이다. 제주의 향토색이 오롯이 담긴 이곳을 거니니 마치 제주 속의 작은 제주처럼 정겹게 다가왔다. 감청색 애월 바다를 낀 한담산책로가을에 더 운치가 있는 애월해안도로. 그 중에서도 애월 끝자락에 위치한 한담마을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펼쳐진 한담산책로는 1.2km의 짧은 거리임에도 다양한 운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한담마을 초입을 걷다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한담해변 미니 백사장이다. 돌과 암석이 대부분인 애월 해안가에서 만날 수 있는 모래 보석과도 같다. 잠시 발을 담근 뒤 또 다시 발길을 돌려 산책로를 거닐다보니 갖가지 형상을 한 기암괴석들이 안내판과 함께 눈에 들어온다. 자연이 빚어낸 수석박물관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고양이바위, 악어바위, 선바위, 으뜸바위, 거울바위 등을 만날 수 있다. 걷다가 잠시 쉬어갈라치면 흔한 담쟁이넝쿨부터 망초, 도깨비고비 등 야생초가 눈에 들어오고 까맣게 영글어진 거지덩굴도 있다. 각각의 기암괴석과 야생초는 잘 설명된 안내판이 마련돼 있어 산책의 기쁨을 배가시킨다. 리포터 역시 그 기쁨에 취해 읽고, 보고, 느끼고, 감탄하느라 짧은 구간의 산책로를 한 시간은 족히 걸어야 했다. 온전히 걸으면서 누릴 수 있는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 비경. 감청색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까지, 온통 눈부신 가을빛으로 물든 오직 도보객들을 위한 ‘걷기 좋은 길’이다. 참고로 이곳에 가려면 내비게이션에서 카페 ‘키친애월(064-799-8229,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2467)’을 입력하면 애월 한담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며, 주차 후 카페 옆 한담마을로 통하는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구불구불한 해안산책로가 펼쳐진다. 제주의 맛, 그리고 가을의 흔적들가을에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 맛이 일품인 제주 맛집 두 곳도 들렀다. 삼성혈 인근에 자리한 ‘삼대국수회관(일도2동 본점, 064-759-1144)’의 삼대국수(제주 돼지고기로 육수를 낸 국수)는 가을 별미로 손색이 없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가을, 진한 고기 육수에 통통한 면발이 어우러진 삼대국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국수는 모두 5천 5백 원이다. 또 다른 곳은 신제주 이마트 뒤편에 있는 ‘모이세해장국집(노형동 본점, 064-746-5128)’이다. 한 뚝배기에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