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민연금 25주년 업적과 향후 과제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이래 벌써 사반세기가 지났다. 그동안 국민연금이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급성장한 것은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1988년 1월 제도 시행 이래 때로는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기도 하고, 국회와 감사원 등 감독 기관으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받기도 하면서 25년의 풍상을 이겨내어 노령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했다.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붕괴되고 핵가족화 사회로 이행되면서 더 이상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하던 시절은 지났다. 이에 더해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소득 활동에서 물러난 후의 준비되지 못한 노후의 긴 여생은 축복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이러한 때에 국민연금제도는 불안한 노후의 걱정을 어느 정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7월말 현재 매월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가 330만 명이고 적립된 기금이 380조원에 달하는 등 사회적 연대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25세의 청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2000만 여명(사업장 1130만 명, 지역 850만 명 등) 중 지역가입자의 54%인 460만 여명이 납부예외신청자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 있으며, 실질적인 실업상태에 있는 취업 애로계층을 비롯하여 사업장에서 일용 또는 시간제 근로 등 짧은 근로시간 등을 이유로 다수의 저소득근로자가 연금제도의 울타리 밖에 머물러 있다. 이렇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납부예외자 및 미가입 근로자를 제도에 편입하여 실질적인 전 국민 연금시대를 구현하는 것이 25주년을 맞이한 국민연금공단이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납부예외중인 지역가입자에게 노후설계 상담을 통하여 납부재개를 적극 권유하고, 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두루누리사업’을 추진하여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저금리 시대에 국민연금의 급여 수익률이 민간보험에 비해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임의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연금 지급을 통한 편안한 노후생활의 원천인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 또한 국민연금의 주요한 과제이다. 기금적립금은 2012년 8월말 현재 380조원이 운용되고 있으며 제도시작이래 164조원의 투자수익을 거두었다. 적립금 추이를 보면 2043년 2465조원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점차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는바 5년마다 하는 재정재계산을 통해 기금소진에 대한 국가적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 서초지사신동학 지사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전통 체험이벤트와 광주요 제품 파격 할인까지 지난 4월에 이어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이천의 광주요 이천센터점에서 ‘2012 광주요 명품 도자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도자 체험을 비롯해 전통 장작가마 시연, 담금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의 아쉬움이 남았다면 이천에서 좋은 그릇도 싸게 사고 흔히 하기 힘든 체험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광주요(대표 조태권)는 조선왕실에 진상하는 도자기를 굽던 광주관요의 유서 깊은 장인정신을 재현하고자 설립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자 제작회사이다. 광주요에서 만들어진 도자를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의 생활문화까지 보다 품위 있게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 회사의 이념이고 정신이다. 도자 축제는 전통도자기 문화의 확산과 한식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해온 (주)광주요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체험이벤트를 마련해 그 풍성함을 더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체험 이벤트는 전통 장작 가마 체험. 아이들을 위한 체험이벤트로 도자 축제 몸으로 즐기기 도자축제 기간인 13일과 14일 주말에 시연되는 장작 가마 시연은 흔히 볼 수 없는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주말에 열리는 이번 시연에서는 요즘 많이 쓰는 가스나 전기 가마가 아니라 전통방식인 가마에 장작으로 불을 때 도자를 굽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간혹 사극에서나 볼 수 있는 장작 가마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게다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가마에 장작을 넣어보고 불을 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도 줄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도예가가 직접 등장해 장작 가마의 원리와 굽는 과정, 등요의 유래와 역사까지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시간여행을 도울 것이다. 이외에 영화 ‘사랑과 영혼’의 유명한 장면인 물레 시연도 하고 초벌 도자에 그림을 그리는 시화작업까지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이벤트체험이벤트를 즐겼다면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즐길 시간. 장작 가마 시연을 하기 전에 고사를 지내고 고사음식을 나눠 먹는 행사가 진행되며 장작 가마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삽 위에 삼겹살을 올려놓고 장작 가마에 3초간 넣어 구워 먹는 일명 ‘3초 삼겹살 구이’도 빠질 수 없는 먹거리가 될 것이다. 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통 담금주 만들기 행사도 진행되며 (주)광주요에서 출시한 증류소주 ‘화요’의 칵테일 시음회도 꼭 참가해 볼만한 행사이다. ‘화요’는 광주요가 도자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전통 문화를 만드는 회사임을 알리고자 만든 고급 술 브랜드이다. ‘화요’는 100% 국내산 쌀로 만든 고유의 증류식 소주로 고급 양주처럼 온더락이나 칵테일 등으로 품위 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화요’는 국내 술 시장에서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도자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파격적인 할인이벤트자, 이제 배까지 채웠다면 다음은 쇼핑 타임. 도자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파격적인 할인가격으로 명품그릇을 살 수 있는 쇼핑시간이 아닐까. 광주요의 그릇은 주부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명불허전의 명품이 아닌가. 이번 축제에서는 광주요의 클래식 라인을 최대 60%까지 싸게 살 수 있는 상상하기 힘든 파격적인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광주요의 클래식 라인은 전통 도자기의 문양과 색채, 질감을 재현해 내고 있으며 수공예 기법으로 예술성을 한껏 높인 광주요의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광주요의 베스트셀러인 목부용문 시리즈를 비롯해 붉은 복숭아꽃을 순백의 백자에 담아낸 도화문 시리즈, 산딸문, 수과문, 수자문, 초충문 시리즈가 20~6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모던라인, 아올다, 유나 등의 제품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단 열흘간의 찬스이다. 특히, 아올다 제품의 경우에는 균일가 전과 함께 한 바구니 당 1만원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천 행사장으로 달려가는 주부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이번 도자축제는 평소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전통 도자문화를 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도자를 애용하고 좋아하는 엄마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나 아빠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들까지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는 행사를 기획한 (주)광주요 전수진 영업총괄부장의 말이다. 한식의 세계화와 더불어 전통문화까지 새롭게 만들어 가는 (주)광주요의 ‘명품 도자 축제’.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와 깊이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도자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갤러리와 샘플하우스가 만났다? ‘판교 동양파크타운’ 몸도 마음도 분주했던 명절 연휴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을 쫓아 나들이라도 나서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찬찬히 둘러보면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가슴이 확 트일 만큼 공기 맑고 풍광 좋은 곳이 많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서판교 운중동 타운하우스촌 일대다. ‘한국판 비버리힐스’로 떠오르고 있는 타운하우스 ‘판교 동양파크타운’에서는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를 열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갤러리DM에서 판교동양파크타운과 함께 ‘디와이 아트 프로젝트(DY ART PROJECT)’ 전시회를 마련한 것. 집도 구경하고 작품도 감상하는 일석이조의 행운을 찾아 리포터가 직접 다녀왔다.주거공간 안에서 만나는 특별한 예술작품들판교동양파크타운 3층 전시장에 마련된 갤러리에서는 전시회가 한창이다. 지난 3일 오픈한 ‘DY ART PROJECT’는 타운하우스와 예술작품이 만나는 특별한 전시.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아트디렉터 임현숙 씨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주거공간이라는 통념을 과감하게 깨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작품을 가져와 예술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공간인 집 안에 작품 전시를 시도함으로써 주거 공간에서의 개념이 아닌 다른 현태의 새로운 전시 공간을 창조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국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각종 고물이나 폐품을 오브제하는 리사이클 아트로 유명한 신양호 작가를 비롯해 신호윤, 김광한, 장민숙, 민세원, 홍원철, 리우, 배윤정 등 총 11명 작가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작품 100 여 점이 전시 중이다. 갤러리를 찾은 방문객 이선희(40 용인 수지구 보정동) 주부는 “샘플하우스에 오면 웬만한 분양정보 뿐 아니라 잡지에서만 보던 유행하던 인테리어 경향과 고급자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면서 “이번에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전시까지 경험할 수 있게 돼 신선하고 반갑다”고 말했다. 이번 갤러리는 주변 자연경관이 수려한 동양파크타운의 유럽풍의 외관과 고급 자재, 첨단 설비 등과 잘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분양하우스를 찾은 방문객은 물론 입주민들은 “그동안 높게만 느껴지던 갤러리의 문턱이 낮아져 우리 삶과 밀접해진 느낌”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동양파크타운 관계자는 “미술작품을 갤러리에서만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호텔이나 패션매장, 레스토랑 등 미술과 관계없는 공간에서 전시가 많이 열리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번의 기획행사처럼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에서 열리는 아트 전시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판교 동양파크타운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동양파크타운이 위치한 서판교는 청계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으면서, 운중천이 앞에 흐르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으로 풍수지리전문가도 인정한 명당이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비롯해 E1, GS그룹, 대한제분, 삼성전자 등의 CEO나 고위 임원들이 대거 보금자리로 터를 잡을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인 곳. 금토산, 청계산, 운중천이 가까워 자연환경이 풍부할 뿐 아니라 분당 강남 수서 등으로 접근하기도 쉽다. 분당의 인프라를 고루 누릴 수 있는 것도 동양파크타운 입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단지 내 최첨단 시스템과 단독 정원, 테라스 제공은 최상의 조건이라 할 만하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단지 안에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를 위해 단지에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CCTV와 차량 차단기를 설치해 입주민의 안전을 24시간 지켜준다. 입주민의 공동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그린 에너지인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단지 내외부 시설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분양가 면에서도 인근 고급 빌라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3.3㎡당 1천800만 원 대로 주변 고급 빌라의 평균 분양가 3천만 원 대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판교의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지 않아 계약 즉시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판교 동양파크타운은 세제 감면혜택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객들이 늘고 있는데다, 미술작품 감상을 위한 갤러리 관람객까지 겹치면서 성황리에 분양 중이다. 분양문의 031-705-6800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 동양파크타운과 갤러리DM의 ‘DY ART PROJECT’ 전시회일시: 2012년 9월 3일~ 10월 31일개관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6시 30분위치: 판교 운중동 동양파크타운 전시장주소: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327번지 판교 동양파크타운 전시관 301호참여작가: 신양호 신호윤 김광한 장민숙 설휘 민세원 홍원철 리우 배윤정 Hamaguchi Ken Mitsuru Takeya 2012-10-08
- 생활형 간첩들의 애환을 다룬 코믹 액션 드라마 남파된 지 10년 이상 지난 생활형 고정 간첩들이 스크린을 통해 추석 명절 연휴로 쌓인 피로를 풀어준다. 반공을 국시로 삼았던 시절의 무시무시한 간첩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 ‘간첩’은 북의 공작금 지원이 끊긴 채 지령을 기다리다 지쳐 스스로 먹고 살길을 찾아 나선 생활형 간첩들의 실체와 애환을 흥미롭게 풀어놨다.평범한 이웃으로 살아가는 간첩들우리는 한때 시대나 문화의 흐름과 동떨어진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너 간첩이냐?”라는 표현을 쓰곤 했다. 영화 ‘간첩’ 속의 간첩들은 남한의 물정을 모르는 이런 간첩이 아니다. 남한에서 가정을 이루고 이념을 떠나 먹고 살기위해 노력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북한으로 돌아갔을 때 “너 간첩이냐?”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는 그런 사람들.머리 좋고 말솜씨가 탁월한 김 과장(김명민)은 무역상으로 위장해 불법 비아그라를 팔며 남한과 북한의 가족들을 부양하고, 로케이션 담당자로 지도 파악 능력이 뛰어난 강 대리(염정아)는 부동산 중개인이자 싱글맘으로 바쁘게 살아간다. 신분세탁과 문서 위조에 능한 윤 고문(변희봉)은 동사무소 말단 공무원으로 시작해 정년퇴직 후 시간을 때우며 살아가고, 첨단기기 해커로서 혁명을 외치던 우 대리(정겨운)는 귀농해서 소를 키우며 FTA 반대시위에 앞장선다. 이들은 이름만 간첩일 뿐 우리와 똑같이 가족을 걱정하고, 생활고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이들에게 10년 만에 지령이 떨어진다. 북한 간부 리용성의 귀순으로 암살 전문 최 부장(유해진)이 북에서 내려오고 그의 명령에 따라 리용성 암살 작전을 수행해야하는 것이다. 조국(북한)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최 부장과는 달리 고정간첩들은 갑작스런 작전 지시에 우왕좌왕, 좌충우돌하며 너무나 인간적인 휴머니즘을 보여준다.코믹과 액션이 버무려진 휴머니즘영화 ‘간첩’ 속의 고정간첩들은 모두 양면성을 갖고 있는 입체적 인물이면서 휴머니즘을 바탕에 깔고 있다.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사업가이면서도 가족과 약자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김 과장, 복비 한 푼에 목숨 거는 억척스런 부동산 아줌마지만 아들에게만은 지극정성인 강 대리, 북에서 헤엄쳐서 넘어온 간첩계의 산증인이지만 죽기 전에 고향 땅 밟기만을 소망하는 로맨티스트 윤 고문, FTA 반대 시위에 앞장서는 열혈청년이지만 좋아하는 강 대리만 떠올리면 질투와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우 대리. 네 명의 인물은 현실과 작전수행이라는 갈등 상황을 익살스럽게 풀어가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렇다고 코믹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적재적소에서 민첩하고 과감한 액션을 선보이며 이들이 ‘허당’ 간첩만은 아님을 과시한다. 리용성이 머물고 있는 안가 침투작전에서 보여주는 조직력과 순발력,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생활 액션, 과감한 격투장면과 총격전 등은 실감나는 액션장면을 완성한다. 영화는 코믹과 액션이 뒤섞여있지만 가족, 고향, 소, 동료를 생각하는 휴머니즘을 곳곳에서 보여주며 감동을 이끌어낸다.생활형 간첩, 이념 체제 속의 희생양첨단 정보로 시간을 다투는 인터넷 시대에 고된 훈련을 받고 은밀하게 작전을 주고받으며 정보를 캐던 간첩의 정보원 역할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남한 내부에 이념과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위장 침투 및 교란 작전을 펼치기에는 시대가 달라졌다. 이념보다는 가족, 행복, 실리가 시대의 가치로 바뀌었다. 냉전시대에 정보원으로 활약했던 고정간첩들이 시대가 바뀌면서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5만 간첩을 북한이 반길 리도 없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스페인 내전에 참가했던 소련군, 청나라로 끌려갔던 환향녀(還鄕女)처럼 조국을 위해 희생했지만 외면할 수밖에 없는 껄끄러운 존재일 것이다. 영화 ‘간첩’은 이념 체제의 희생양으로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떳떳하게 살아갈 수 없는 생활형 고정간첩들의 애환을 무겁지 않게 전달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가을맞이 수학여행, 함께 가실래요?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지난달 22일부터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과학문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가을 가족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과학특별전, 민물가재 탐구체험전, 국제 SF영상 축제 등 1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가족들이 문화적 즐거움과 다양한 과학 체험을 경험하고 있다. 오늘은 ‘2012 국립과천과학관 가을 가족 대축제’ 내용 중 수학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수학문화축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학문화축전>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수학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수학을 만지고, 영상으로 보고, 학습 습관도 진단해 보고, 노래 또는 마술로 즐기며 공부하는 방법을 체득해 갈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약 25개의 수학체험교실 및 수학 토크콘서트가 준비되어 있고, 학부모를 위한 수학 자녀교육,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 작품 전시, 유명 수학자 만나기 등 수학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전시, 강연 및 공연, 소통의 4가지 테마로 마련되는 <제2회 수학문화축전>은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과천과학관 입장객이라면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나 스마트 수학 갤러리 공모전 등 몇 가지 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장 참여로 이루어질 계획이며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엔 체험 후 스탬프를 받으면 창의체험활동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학은 특별한 사람만 하는 분야라고 생각하는 부모, 수학은 어렵고 따분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자녀의 경우라면 이번 <수학문화축전>을 통해 보다 흥미롭고, 대중적인 수학과 만나보는 것이 좋겠다. ▷수학 체험 교실 탐구중심의 수학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체험하여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긍정적 사고를 도모하고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해주는 체험 공간. 페르마의 수학실험실, 수학페이스페인팅 등 25개의 다양한 선별 주제를 갖고 진행할 예정이며, 수학체험프로그램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축전 참가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온라인 수학 게임 체험전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수학게임을 하면서 수학적 호기심과 즐거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 수학적 주제를 갖고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구조물을 예술적인 감각과 창의적인 관점을 살려서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전시한다. ▷ 스마트 수학 갤러리 공모전학생들이 오프라인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수학적 스토리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의 참신한 수학에 대한 이야기를 스마트폰을 통해 함께 공유해 봄으로써 수학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작품은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 수학 토크 콘서트 음악 속에 있는 수학을 실제 오케스트라로 살린 뮤지컬을 들으면서, 수학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명사와 함께 논의해 보는 즐거운 토크 프로그램. ▷ 학부모 수학교실과 학부모를 위한 대중 강연 축전에 참여하는 학부모들과 ‘자녀의 수학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가정에서의 올바른 자녀 지도를 안내하는 시간.▷ 수학클리닉자녀의 수학공부 습관에 대한 코칭 프로그램으로, 수학 학습 유형을 진단하는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후 현직 교사로부터 수학 학습 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개요●-주최 : 교육과학기술부-주관 : 국립과천과학관·고등과학원·수리과학연구소-후원 : 한국과학창의재단·ICM 2014 조직위원회·대한수학회·(사)전국수학교사모임 -기간 : 2012년 10월 5일 ~ 7일-장소 :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 1, 2층 및 어울림홀 일대-대상 : 초·중·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및 일반인-참가비 : 무료(단, 과천과학관 입장객에 한함) -참가방법: 체험 프로그램 / 선착순 자유참가 강연 및 공연 프로그램 / 현장참여 및 오전·오후 프로그램 사전예약제 강연만 참여 시 (수학체험교실 등) 출입불가-전시장내 식당 이용 시 입장권 소지 필수 -체험 후 스탬프를 받으면 창의체험활동 이수증 발급 및 기념품 제공 문의: ☎ (02) 3677-1398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http://www.sciencecenter.go.kr) 수학문화축전 공식 홈페이지 (http://open.nims.re.kr/math/2012mathcul)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마야문명, 종말이 아닌 새로운 시작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야문명을 소개하는 특별전 <마야 2012>이 열린다. 한-멕시코, 한-과테말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멕시코와 과테말라 양국의 마야유물 200여 점을 국내에 선보이는 장으로 펼쳐진다.마야문명은 기원전 1,500년 무렵부터 기원후 1,500년 무렵까지의 약 3,000년 동안 메소아메리카의 열대밀림에서 꽃을 피웠던 문명이다. 마야인은 금속기와 바퀴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념비적인 거대 건축물을 만들었으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문자 체계를 지녔다. 또한 그들은 육안만으로 정밀한 천체관측 기록을 남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근대 이전 가장 정확한 달력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들은 갑자기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우리에게 마야문명을 신비에 싸인 문명으로 지금까지도 각인시키고 있다.이번 전시는 크게 마야의 세계관과 역사라는 2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마야의 세계관을 다루는 코너에서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마야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신의 대리인으로서 절대 권력을 지녔던 마야 왕의 모습, 정밀한 천체 관측을 바탕으로 제작된 마야력과 마야의 예언을 다루고 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태양신 킨Kin’을 표현한 향로, 착몰Chaac Mool 석상, 금성을 뜻하는 문자가 새겨진 석판 등이 전시된다. 특히 태양신 킨Kin은 삶의 창조자로서 마야시대부터 현재까지 마야인의 주요 의식을 주관하는 신으로 숭상 받고 있다. 이들 유물은 멕시코 국립박물관 소장품들이다. 마야의 역사를 다루는 코너에서는 유물 속에 나타난 마야문명의 태동부터 쇠퇴기까지 마야인의 삶과 죽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체계적인 문자로 평가받는 마야문자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죽음의 신’을 표현한 장신구, 악기를 연주하는 인물 형상의 호루라기, 마야력이 새겨져 있는 원통형 그릇 등이 있다. 특히, ‘죽음의 신’을 표현한 장신구는 마야인의 뛰어난 세공기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마야의 활발했던 자개와 옥의 교역도 유추할 수 있다. 마야의 교역망은 마야 세계의 발전을 가져왔던 원동력이었다. 이들 유물들은 과테말라 국립박물관의 소장품들이다. 인류사에 큰 족적을 남긴 문명을 국내에 소개하는 세계문명전의 일환으로 기획된 특별전 <마야 2012>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2077-9000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긍정적 사고’가 습관이 되도록 하자 “성공하겠다고 결심해 봐요.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이 세상엔 여러 종류의 성공이 있으니까요. 달리기 시합에서 일등을 못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렸다면 ‘성공’한 거예요.”“어떤 사람들은 충고를 해주기도 해요. 이런 의견은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지요. 한번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무엇이 옳은 일인지 결정하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십대들을 위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 전 연령대에 걸쳐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시처럼 짧은 글과 화려한 색상의 심플한 그림들이 함께 있어 책 읽기를 꺼려하는 성인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이제 막 한글을 깨우쳐 글 읽는 재미에 빠지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다. 아이의 머리맡에서 자장가 삼아 읽어주는 엄마와 듣는 아이 모두가 ‘행복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책. 외롭고 힘든 하루를 마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책이다. 저자는 말한다. 살다보면 화날 때가 있을 거라고. 하지만 화는 나와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푸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화가 나서 제멋대로 한 행동과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화를 풀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놓으라고. 어려서부터 화를 잘 푸는 방법을 익혀놓은 아이들은 커서도 긍정적인 어른이 될 것임에 분명하다. 또 저자는 말한다. 나와 친구하기를 꺼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내가 뭔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나와 그 사람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미움 받는 건 슬픈 일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길 원한다면 그건 욕심이라고. 우선 자신을 사랑하다보면 분명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거라고 속삭인다. 책이 조금 더 작았으면 어땠을까.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외로울 때마다, 지칠 때마다, 힘이 들 때마다, 화가 날 때마다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지금보다는 나를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리포터의 책>십대들을 위한 인성 교과서 <태도> 지은이 줄리 데이비펴낸곳 아름다운 사람들 값 14,000원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심장이 터질듯 열정적이고 화려한 댄스 무대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 것처럼 열정적이고 섹시한 춤의 세계로 인도하는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 “내 피의 온도는 몇 도일까. 두근두근 내 심장소리는 댄서들의 스텝보다도 연주자들의 악기소리보다도 더 빠르게 고동치고 있었습니다.” 2010년 <번더플로어> 무대를 감상했던 관람객들의 후기다. 후끈 후끈 가슴을 뜨겁게 달궈줄 화려한 열정의 무대, 프로댄서들이 펼치는 절정의 댄스 무대 <번더플로어>가 2년 만에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온다. 2년 전 8회 공연 모두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던 <번더플로어>. 이 공연의 시작은 1997년 프로듀서 할리 메드카프가 엘튼 존의 생일파티에서 열린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반해 기획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볼룸댄스와 록을 융합하여 ‘Burn the Floor(무대를 불태우자)’라는 타이틀로 댄서들이 무대에서 하나 된 팀으로 즐길 수 있는 쇼를 탄생시킨 것이다. 살사, 탱고, 차차차, 왈츠 등 모든 장르의 볼룸댄스를 2막 7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어 열세 가지의 댄스 파노라마로 구성한 <번더플로어>의 매력은 화려한 의상과 군무, 한 공연에 구찌,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모스키노의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하여 만든 고가의 의상 367벌과 액세서리, 194켤레의 신발이 사용되고 ''국제라틴챔피언십'', ''미국라틴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볼룸챔피언십'' 등 100여개의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미국, 호주, 베네수엘라, 이탈리아의 댄서 20명이 무대에 오른다. 화려한 무대와 의상, 강렬한 춤이 관객의 눈을 휘어잡는 댄스컬 <번더플로어>는 오늘 11월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YES24 1544-6399 인터파크 1544-1555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주부들의 명절 피로 풀어줄 중저가 와인 9월의 마지막과 10월의 초입을 추석명절 연휴로 보냈다. 아무리 간소하게 명절을 보낸다 하더라도 주부들에게 명절은 휴식이 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명절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친 주부들의 피로를 풀어줄 와인 두 가지를 소개한다. 캐릭터 시라 (Character Syrah) 캐릭터 시리즈는 칠레를 대표하는 종마 명가인 마테 가문의 가업을 상징하는 와인이다. ‘캐릭터 시라’는 오직 1000케이스만 생산되며 세계 와인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짙은 붉은 빛을 띠며, 체리, 버터, 스모키 오크 향에 스파이시한 느낌의 발사믹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 생산자: 하라스 데 피르케 (Haras de Pirque)* 생산지: 칠레 마이포밸리* 스타일: 레드 와인* 품종: 시라 85%, 까베르네 소비뇽 15% * 용량: 750ml* 알코올: 15%* 서빙온도: 12~15도* 가격: 45,000원* 음식 궁합: : 불고기, 갈비, 등심, 안심, 양고기 등 묵직한 육류 요리 에쿠스 까베르네 소비뇽 (Equus Cabernet Sauvignon)‘에쿠스 까베르네 소비뇽’은 칠레의 핵심 와인 생산 지역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까베르네 소비뇽이 재배되는 마이포 밸리에서 생산하는 레드 와인이다. 2010년 컨슈머 리포트에서 2만 원대 칠레 와인 1위를 차지했다. 깊고 아름다운 자주빛을 띠며 화려한 블랙커런트 향과 오크 향이 잘 조화된 복합적인 향이 배어난다. 풍부한 바디와 부드러운 타닌을 느낄 수 있으며 뒷맛이 오래 지속되는 와인이다.* 생산자: 하라스 데 피르케 (Haras de Pirque)* 생산지: 칠레 마이포밸리* 스타일: 레드 와인*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 90%, 까르메네르 5%, 시라 5%* 용량: 750ml* 알코올: 14.5%* 서빙온도: 12~15도* 가격: 25,900원* 음식 궁합: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양념을 곁들인 다양한 육류 요리 <하라스 데 피르케 (Vina Haras de Pirque) 와이너리>1892년에 세워진 칠레 최고의 경주마 목장인 ‘하라스 데 피르케(Haras de Pirque)’는 ''피르케의 종마장''이란 뜻이다. 성공한 실업가이자 폴로선수 출신인 에두아르도 A. 마테(Eduardo A. Matte)는 1991년 명품 와인과 명마, 두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이포 밸리 피르케 지역에 종마장을 포함한 600헥타르의 부지를 인수해 비냐 하라스 데 피르케를 설립했다. 로고의 말발굽과 포도나무 잎은 2가지 사업에 대한 마테 가문의 열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중저가 와인이 칠레 와인산업의 주를 이루는데 비해 ‘하라스 데 피르케’는 중·고가의 고급 와인 생산을 목표로 이태리의 세계적인 와인명가 안티노리와 함께 최초의 칠레·이태리 합작 와인인 명품 알비스(ALBIS)를 출시했다. 이후 양대 명가의 열정으로 에쿠스, 캐릭터, 엘레강스, 알비스를 생산하고 있다. ‘하라스 데 피르케’의 모든 와인은 자사 소유의 포도밭에서 생산된 포도만으로 만들어진다. 포도밭의 80%는 산언덕에, 20%는 평지에 위치해 있으며 친환경적 방법으로 재배한다. 포도밭 아래에 최고의 경주마를 기르는 종마장이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재배 방법은 의무적이다. 양조과정과 종마장에서 나온 퇴비를 거름으로 사용하며 천적 곤충을 활용해 병충해를 방지한다. 또한 포도밭 고랑 사이에 농작물을 재배하여 토양의 부식을 막고 포도열매의 과밀을 억제하여 최고 품질의 포도를 수확한다. 도움말: 와인나라 (02-3486-2704)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영어로 대학 가기’, 준비전략은 어떻게? 대입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제 수시 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올해 입시부터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됨에 따라 지원 대학 및 전형 선택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영어 능력이 탁월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영어로 대학 가기’ 수시전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영어로 대학 가기’ 전형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어떤 평가방식으로 선발하나 - 서류, 에세이, 공인어학성적 평가형으로 나눠져수능점수가 중요한 전형요소인 정시에 비해 수시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수능, 논술, 면접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서 준비한다면 훨씬 더 폭넓은 진학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영어로 대학 가기’ 전형은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대입을 위한 하나의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영어로 대학 가기’ 전형은 크게 종합적인 서류 평가형, 에세이 평가형, 공인어학점수 중심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의 평가방식이 주로 서류 평가형이다. 내신 성적부터 공인어학성적, 비교과, 액티비티 등의 서류와 면접 등을 통해 지원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수한 내신 성적과 공인어학성적,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과 연계되는 서류구성이다.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국제학부), 한국외대의 평가방식은 에세이(영어논술) 평가형이다. 서강대와 중앙대의 경우 각각 토플 105점(텝스 876점), 100점(텝스 820점)의 지원 자격만 충족하면 공인성적을 점수화하지 않고 에세이 실력으로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다. 다만 한양대와 한국외대는 어학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공인어학점수 중심형의 경우 공인어학점수와 면접만으로 선발하며 학교 내신이나 비교과활동실적, 수능최저등급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즉, 영어공인점수만 높으면 합격할 수 있으며 경희대 국제학부, 건국대 국제화, 동국대 재능우수, 숙명여대 외국어우수자, 숭실대 글로벌, 국민대 국제화, 성신여대 글로벌, 덕성여대 글로벌파트너십, 단국대 어학특기자, 가천대 어학특기자 전형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갈수록 지원자들의 점수, 스펙 등이 상향평준화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잠재력이나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장점을 발굴해내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해외에서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높은 토플 성적과 GPA(내신성적) 3.8/4.0 이상의 성적을 가진 상태에서 우수한 SAT 성적까지 갖춘다면 상위권 대학 진학에 유리할 수 있다. 재외국민특례전형은 갈수록 대상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선발 인원은 오히려 줄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상위권 특례 대상자들의 경우 GPA와 토플 성적을 기본으로 SAT, AP, IB 등을 적절하게 준비해 특례전형과 더불어 수시 영어전형을 동시에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전형 선택의 기준은 -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찾아야지원할 전형을 선택할 때에는 상위권, 중위권을 막론하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가급적이면 지원한 여섯 개 수시전형에 동시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합리적인 전형 선택에 있어서의 기본은 자신의 학습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여러 전형요소들 중 어떤 것이 비교우위에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과 내신 10% + 비교과 10% + 한국어논술고사 80% +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전형방법으로 선발하는 수시전형A와 ‘교과 내신 및 비교과 30% + 영어공인성적 30% + 영어면접고사 40%’의 전형방법으로 선발하는 수시전형B가 있다고 가정해 볼 때 영어권 국가에서 오래 살다가 귀국한 학생은 한국 고교의 내신과 수능성적이 좋기가 어렵기 때문에 영어 평가 위주인 수시전형B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수시전형B에서는 ‘영어’ 전형요소가 70%를 차지하므로 이런 학생은 비교우위에 있는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것이다. 합격자들의 공인어학성적은 상위권이나 중위권 대학(상위학과 기준)을 비교해 봤을 때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따라서 전형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신 성적이다. 내신 성적이 불리하다면 서류가 아무리 우수해도 상위권 대학 진학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서류평가를 실시하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연계성이 있는 비교과 활동이나 수상실적, 인턴십 활동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이 해왔던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본 후 그에 맞는 유리한 전형이나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지원할 전형을 선택할 때 주변에서 들리는 막연한 정보를 믿는 것은 위험하며 반드시 각 대학별 입시요강에 공개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 - 합리적인 학습순서부터 결정해야일단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전형을 선택한 후에는 학습순서를 결정해야 한다. 학습순서를 결정할 때에는 우선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부터 구분해야 한다. 교과내신, 대학별고사, 영어공인시험, 수학·과학 경시대회 수상실적, 비교과 내신 및 기타서류, 수능 등 여러 가지 전형요소들 중에서 반영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수시전형 전체를 몇 개의 유형으로 분류한 후 각 유형에서 전체적으로 가장 비중이 큰 전형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해서 비중이 큰 전형요소에 시간과 노력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모든 전형요소를 다 준비하려고 애쓰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또한 입시 전까지 자신이 노력해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학년 때 내신 성적이 낮게 나왔다면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고3이 돼서 열심히 노력하면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는 있겠지만 계속해서 부족한 내신에 아까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럴 경우 교과 내신 성적이 가급적 적게 반영되는 전형을 선택한 후 자신이 비교우위에 있는 나머지 전형요소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다. 부모들을 위한 조언 - 정확한 정보에 따라 준비하라‘영어로 대학 가기’ 전형 준비를 시킬 때 부모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수시전형에는 대학별고사, 영어공인성적, 내신 성적, 비교과 등 전형요소가 다양하기 때문에 ‘커트라인’ 개념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단순히 토플이나 토익 점수 혹은 내신 성적만으로 어느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높은 공인어학성적만을 위해 무조건 토플 대신 토익이나 텝스 준비를 시키는 것도 문제다.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등 모든 대학의 영어 관련 전형에서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공인영어시험이 바로 토플이기 때문에 지원할 때 활용도 측면에서도 토플 준비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영어 수시전형의 특성상 영어 면접이나 에세이 실력이 중요한 합격 요소이므로 우선 저학년 때에는 영어 면접이나 에세이 준비에 도움이 되는 토플 공부를 통해 최대한 점수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그렇지 못할 경우 차 201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