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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집 부자되는 법 ,<내가 하는 우리집 재무설계>개강 여성이 경제를 알면, 가정의 재무구조는 180도 달라진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실질적인 가정 재무 설계법을 돕는 <내가 하는 우리집 재무설계> 강좌를 접수받고 있다. 무엇보다 ‘쉽고,?재미있고, 유익한’ 경제 강좌라는 점이 이번?강의의?특징이다.?예금 및 보험, 펀드 등 금융 상품을 똑똑하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방법부터 은퇴설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과 분석, 종합소득세와 양도세 및 상속·증여세 등 세금정보,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적합한 투자방법과 상속 관련 법규는 물론, 재무 포트폴리오 짜는 법까지 완벽하게 배우게 된다. 이론만 장황한 경제강의가 아닌 돈의 생생한 흐름을 잡을 수 있는 본 강좌는 한겨레신문과 오마이뉴스, 레이디경향 재무칼럼니스트이자 현직 재무컨설턴트인 윤희권씨가 강의를 맡았다. 주 2회(수, 금 오전 10시~12시) 5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문의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031-206-19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가을을 연주하는 서울기타콰르텟의 ‘Tango in Piazzolla’ 국내유일의 기타 4중주단 서울기타콰르텟이 17~1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탱고의 열정과 감성이 아련한 연주회를 펼친다. 서울기타콰르텟은 기타를 위해 작곡된 곡들은 물론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사계, 영화음악, 재즈,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을 편곡해 연주함으로써 음악의 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서울기타콰르텟의 2번째 음반으로 탱고의 황제, 아르헨티나 출신의 음악가 ‘아스트로 피아졸라’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연주회. 탱고음악의 대중화를 주도한 피아졸라의 곡들 중 국내에서 많이 연주되는 ‘망각’과 ‘천사의 죽음’,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리베르탱고’ 및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등 다양한 탱고음악을 선보인다. 기존의 실내악 음악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무대 편성과 새롭게 편곡해 초연되는 작품은 관객들에게 가을의 음악을 선보일 것이다. 17일 오후 8시, 18일 오후 7시 공연/ 전석 1만원.문의 안산문화예술전당 031-481-4025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구석구석 도시 환경을 살펴 쾌적도시 수원으로 잘 다듬어진 산책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 사람의 안전이 먼저 확보된 도로 등.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도시환경위원회 김진우 위원장의 하루 일과는 바로 거기서 시작되고 있었다. 지역민들의 불편사항을 발로 뛰며 해결하다 김위원장의 의회입성은 6대 수원시의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성군 반월면의 수원 편입추진위원회의 한 명으로 수원편입에 힘을 쏟았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인정받는 지역일꾼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던 그는 6대 수원시의회에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타 지역에 비해 교육·문화·체육·복지 등 각 분야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서수원 주민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시의원의 역할을 다했다. 지역구(서둔·구운·입북)의 도로 개설, 가스 공급, 공동 화장실 개선, 어린이 놀이터 보수, 유아원지원 등의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쳐나갔다. “공무원들과 함께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지역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일을 해 나갔습니다. 지역 사정에 밝은 통장들의 민원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루어 나갔지요.” 그런 노력들은 8대를 거쳐 현 9대까지 3선의원이 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시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도로 정비와 공원조성, 노인복지공간 마련 등은 그가 보람으로 내세우는 사업들이다. 9대 시의회에서도 당수체육공원과 생태계가 잘 보존된 칠보산 여가공원 조성, 일월저수지 확장 등은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도시환경 정비 그는 수원시의 환경국, 도시계획국, 환경사업소, 재활용사업소 등의 제반사항을 관할하는 도시환경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도시 내의 재건축문제, 도로계획이나 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과 관련된 부분이라 손길이 미쳐야 하는 부분이 광범위하다. 김진우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서 꼼꼼히 둘러보고 문제점들을 지적하고자 한다. 시민들이 보다 푸른 녹색의 공간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살아가도록 지속적으로 환경을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위원장은 “의원들의 계획안들을 모두 추진한다는 것은 예산문제와 관련, 쉽지만은 않다”며 고충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시민들이 내는 세금이 시민을 위해 쓰이도록 끝까지 노력하면 언젠가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고도제한으로 인한 지역의 낙후성이나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서수원지역의 비행장은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사안. 그러나 수원지역성을 넘어서는 문제여서 지역민의 대변자 역할만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입장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시, 시의원,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상생과 소통을 위하여 김진우 위원장은 상생과 소통을 말한다. 시 집행부와 시의원, 시의원과 시민은 따로 굴러가면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생의 관계라는 것. “시민들의 아픔과 생각을 읽어내고, 시민들이 원하는 일을 시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먼저 찾아내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지역구와 수원시를 조금이라도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사람이다”며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지역주민과 항상 대화하며 서로 소통을 이뤄내야 한다고. 그의 소통은 시의원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3선의 많은 경험을 가졌음에도 상임위원회 위원장직도 고사할 정도로 겸손해 항상 다른 의원들이 자연스레 조언을 구하는 대상이 되곤 한다. 부드러움 속에서도 일에서만은 매서워야 한다는 김위원장. 그러한 추진력으로 수원시의 환경을 하나하나 바꿔가고 있는 그에게서 외유내강의 기운이 전해져 온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똑똑한 내아이 똑똑한 명품영어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시기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영어 첫단추를 제대로 끼워주려면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싶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일반 유치원을 보내자니 영어교육이 늦어질 것 같아 조바심 난다. 과감하게 ‘그래, 좋아, 나도 영유(영어유치원)로 할까?’하다가도 보육 여건이 좀처럼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영어교육이냐, 유아교육이냐 사이에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해답이 있으니 바로, 9월에 개원한 키즈밥스쿨(수원시 영통동 소재)이다. 제안1. 명품아이, 영어도 인성교육부터 출발하라 키즈밥 스쿨을 노크하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원복이다. 베이지 상의와 블랙 하의로 단정하게 코디된 원복은 키즈밥 유아들이 등원할 때 입는 유니폼이다. 키즈밥스쿨 이종선 원장은 “저희는 먼저, 아이들의 인성을 가르칩니다. 바로 앉는 자세, 정확하고 단정하게 말하는 방법, 요즘 아이들이 많이 말하는 ‘됐거든요, 아니거든요’대신 ‘~하는 게 좋겠어요’로 가르칩니다”라며 품행 교육을 강조한다. 영어교육기관에서 말하는 법, 바른 자세부터 가르친다니 놀랍기 그지없다. 알고 보니, 키즈밥스쿨은 유치원 교육 6~10년차된 보육교사를 주축으로 원어민, 유학파 출신 내국인 교사 등 실력파 교육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영어를 잘 배우느냐도 중요하지만 바른 대화 습관, 바른 영어 쓰기 습관부터 알려준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온다. “언어습득은 인성과 기초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모든 것이 <명품 아이 방과후 교실>에서 얻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종선 원장의 설명이다. 제안2. 명품아이, 즐거워하는 영어교육에서 출발하라 사실 수원영통 지역에서 <명품아이 방과후 교실>을 모르는 학부모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명품아이 방과후 교실>은 키즈밥스쿨의 본원인 밥밥(BobBob)어학원에서 시작되었다. 7세부터 초등4학년 대상으로 영어와 테마체육, 과학교실, 태권도, 수학, 미술 등 최고의 커리큘럼으로 꽉 채운 방과후 교실이라 알려지면서, 대기를 걸어두어야 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소문나 있다. 그 유명한 <명품아이 방과후 교실>이 바로 키즈밥스쿨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니 반갑기만 하다. 영어만 주입식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 유아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예술수업을 병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몰입케 하는 대안교육의 하나로 봐도 좋겠다. 억지로 가는 여느 학원과 달리 <명품아이 방과후 교실>아이들은 휴일에도 방과후 교실을 오고 싶어한다는데, 그 특별한 노하우가 키즈밥스쿨 유아들에게도 그대로 녹여진다고 한다. 제안3. 명품아이, 미국 현지 교육에 노출시켜라 그러나, 학부모 입장에서 교재와 수업내용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키즈밥스쿨에서 수업중인 텍스트북은 BobBob교재-미국 및 캐나다 현지 초등공립학교를 비롯, 전세계 영어교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재다. 불필요하게 두껍거나 리딩만 강조하는 교과서가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창의 사고를 병행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BobBob은 그동안 국내에서 좀처럼 구하기 어려웠던 교재였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인기가 높은 교재로, 스토리북과는 전혀 다르다. 키즈밥스쿨 수업은 BobBob교재의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4영역(Listening.Speaking,Reading,Writing)을 통합적으로 습득하게 하며, 친구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에 목표를 둔다. 한편, 빨라지는 온라인 연령에 맞추어 인터넷 영어수업도 실시 중인데 북테스트(Book Test), 받아쓰기(Dictaion), 영어단어 학습, 영어로 녹음해보고 들어보기까지 골고루 실시해 영어의 시작부터 제대로 다지게 했다. 또한, 유학파 교사들의 현지 경험을 학부모와 공유하게 함으로써, 가깝게는 어학연수 및 외고 진학과 장기적으로는 유학까지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교육비는 5세는 월54만원, 6~7세는 월59만원선. 영어유치원과 견주어 볼 때 경제적이다. 그동안 유아 영어교육은 선택의 폭이 넓지 못했다. 리딩클럽, 스토리텔링식 영어학원, 영어유치원 등에서 한 발짝만 살짝 물러서 보자. 보육 교사가 따뜻한 인성을 길러주며, 영어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희망찬 시작-키즈밥 스쿨은 영어교육의 ‘첫발견’이 되어 줄 것이다. 문의 영통 키즈밥스쿨 031-202-0053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9
- ‘여름愛 알뜰김치’ 로 소외된 이웃 돕기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기흥·화성캠퍼스에서 김치를 만들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여름愛 알뜰김치’ 행사를 가졌다. 2008년부터 시작된 ‘여름愛 알뜰김치’ 행사에는 용인시, 화성시 소속 봉사자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 신선한 제철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도 삼성전자 임직원 80여명, 용인과 화성의 봉사자 20여명 등 100여명이 참가해 열무김치, 알타리 김치 6톤과 밑반찬 7종을 용인·화성시의 소외계층 1004가정, 기흥·화성캠퍼스 인근 지역 어려운 이웃 1004가정에 전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1
-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위한 나만의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화성시일자리센터가 구직자들의 취업성공률 증대를 위해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만29세 미만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뉴딜사업’과 만30~55세 미만 중장년층을 위한 ‘재취업지원사업’으로 나눠지며, 청년뉴딜사업은 20명씩 모두 3기에 걸쳐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구직자들은 전문 취업컨설턴트와 집단 및 개별 상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업종과 일자리를 찾는 것은 물론 취업전략 등의 개인역량강화와 취업스킬, 실전면접, 이미지메이킹 등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만30세 이상 55세 미만의 구직자는 각 20명씩 2기에 걸쳐 개인 밀착상담을 통해 경력에 맞는 취업훈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청년뉴딜사업의 경우 30만원, 재취업사업의 경우 20만원을 참가자에게 지급한다. 20일까지 제2기 취업프로그램(8.23~9.30)에 참가할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화성시일자리센터(경기도 화성시 병점3로 23번지 동부출장소 내 3층)를 방문하거나 전화(031-369-4211)로 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1
- 젊은 국악, 내 마음을 흔들다 국악을 어르신의 음악으로만 한정짓고 있다면, 당신은 기성세대다. 박애리, 꽃별, 김용우, 이안 등의 젊은 국악인들이 주축을 이루는 요즘. 국악은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 국악당(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서 마련한 기획공연 [젊은 국악]은 바뀌어가는 국악의 현주소를 명백히 보여준다. 앞서 열린 <국악신동>,<국악쌍둥이>공연이 뜨거운 관객반응을 끌어냈고, <국악걸그룹>,<국악퓨전>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21일 <국악걸그룹>에서는 국악계의 소녀시대로 불리는 8명의 여성 그룹 ‘미지’, 이른바 국악계의 엄친딸 ‘아라연’이 출연한다. 28일<국악퓨전>에서는 추노 등의 드라마 O.S.T로 알려진 ‘꽃별밴드’, 제3회 한국음악 프로젝트에 입상한 I.M(I am Music)의 공연이 펼쳐진다. 방송인이자 젊은 국악가수인 이안은 [젊은 국악] 프로젝트 전 공연에 사회를 맡게 되며, 마지막 공연 <국악퓨전>에서는 연주도 하게 된다. 각 공연의 후반부에는 국악당 공연장과 앞마당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연희패 ‘The 광대’가 풍물, 버나, 살판, 상모돌리기 등으로 관객과 어우러진다. 젊은 대세를 가히 짐작케 하는 국악 프로젝트다. 서양음악이 감상 위주라면, 국악은 우리네 혼이 실린 몸짓과 발짓이 동반된다. 그만큼 구체적이다. 이 여름의 끝자락, 국악의 구체적인 음률 속으로 가볍게 걸어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지. 당신의 마음속에 우리 전통음계, 중음무황태가 점점이 수놓아진다. ◇공연일시 8월21일/ 8월28일 토요일 17:00 ◇공연문의 경기도 국악당 기획운영팀 031-289-6424◇관람연령 만 7세 이상 ◇관람료 전석2만원(초중고/65세 이상/장애인 50%할인)권일지 리포터 gen103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1
- 수원해법과학교실 사업설명회 수원해법과학교실에서 8월 26일(목) 오전 10시 20분에 사업설명회를 연다.해법과학은 아이들의 과학 기초부터 대학입학까지 과학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재미와 입학정보까지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험을 위주로 학습이 이루어지고, 1:1 자기주도형 탐구 및 포트폴리오, 과학적 사고 기반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특강을 통한 대회 수상경력 관리와 학습 코칭까지 책임있는 관리를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1
- 장바구니 가득 사람 사는 맛과 정(情)을 듬뿍 실어- 손을 뻗어 닿는 곳 어디나 크고 작은 마트들이 즐비한 게 요즘이다.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오늘은 잠시 그 편리함을 접어두자. 그 옛날 시골의 3일장, 5일장처럼 정해진 날짜에 우리 곁을 찾아오는 장터로 나설 참이다. 갓 수확한 살아있는 농산물부터 왁자지껄 사람 사는 냄새까지 장바구니 한가득 담아올 것이 많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함께 장보러 가실래요~’ 유앤아이센터의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신뢰, 믿음은 덤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일찌감치 서두르지 않으면 웬만한 채소들은 동이 난다. 특히 갓 뽑아온 따끈따끈한 열무는 히트상품 중 하나. 한번 맛본 사람들은 그 맛을 못 잊어 다시 찾지만, 계절상품이라 매주 만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때마침 방울토마토 시즌인지라~, 가만 보니 알이 굵고 실하다. 맛보기용 방울토마토를 쏙 넣자마자 입 안 가득 차오르는 달콤한 포만감, 동탄에서 왔다는 주부가 한마디 거든다. “여기 방울토마토가 정말 맛있어요. 3주 동안 냉장고에 넣어둬도 상하질 않더라니까요. 맛도 그대로고~.” 친환경농산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란다. 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화성의제21 바른밥상지기 정명주씨는 “인근지역에서 친환경농사를 하는 7개 농가가 참여, 직접 판매도 하면서 생산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판매보다는 서로 믿음을 주고 팔자는 취지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이 원하면 농장방문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큰 이익을 남기려고 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죠.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친환경농산물을 맛보이고 알리고 싶은 마음인데 ‘좋다’고 말씀들 해주십니다.” 조암지역에서 토마토, 감자, 양파 등 친환경농사를 하고 있다는 김태천씨의 설명을 듣고 나니 농산물 하나하나 예사롭게 보이질 않는다. 서너 군데의 유기농매장의 농산물 가격을 취합해 보다 저렴하게 가격이 산정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선 즐겁기만 하다. 유기농 단호박 한통의 가격은 2500원, 방울토마토 한팩 5000원, 작은 박스는 1만원. 토마토 5kg 1만2000원, 크고 실한 느타리버섯 한팩과 가지런한 대파 한단은 1500원이다. 그 외에 감자, 양파, 배 등이 장터에 나왔다. 유앤아이센터에서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는 규모면에서 아주 작지만, 실속으로 꽉 찼다는 걸 주부들이 입증해준다. 때마침 강좌를 마치고 나온 주부들이 순식간에 매대 앞에 장사진을 친다. 아뿔싸, 장바구니 지참은 필수. ‘친환경’이라는 모토처럼, 일회용 사용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담아갈 비닐봉지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대파와 토마토를 사들고 나오는데 장터 한켠의 홍보안내판이 시선을 붙든다. 그렇게 바른먹거리에 대한 생각까지 덤으로 챙겨왔다. 천천동 베스트타운 목요알뜰장터-시골장 같은 토속적 풍경, 먹을거리까지 풍성 생선, 과일, 건어물, 야채, 의류, 속옷, 신발, 화장품, 가방, 자전거 수리, 금은보석, 떡볶이 등 30개가 넘는 품목들이 천천동 베스트타운을 가득 메웠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풍경에 무엇부터 보고 무엇부터 사야 할지, 마음만 분주해진다. 뭐니뭐니해도 아파트 알뜰장터의 매력은 시끌벅적한 장터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 ‘인근 유치원에서도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실습을 나올 정도’라고 베스트타운 알뜰장터 운영자인 <신토불이> 차준호 총무가 귀띔한다. “‘아파트 알뜰장터’로 치자면 2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지금처럼 입찰제로 운영되면서 정돈된 모습을 갖춘 건 그리 오래 안됐죠. 싸고 맛있고 믿을만하니까 마트에 안가시고 일부러 장서는 날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아요.” 하긴 리포터도 소문을 듣고 베스트타운 알뜰장터를 찾았으니, 인근 지역에서 차를 끌고 와 장을 봐가기도 한다는 얘기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알뜰장터의 흥망성쇠(?)는 야채가 좌우한다는데, 단연 야채코너는 주부들로 붐빈다. 느타리버섯 1kg에 3000원, 오이 5개 2000원, 큰 애호박 2개는 1000원이다. 이웃한 과일코너에선 전남 영광군에서 생산한 오디로 만든 청일뽕오디즙 시음 중. 한마음 영농 권미자씨는 “과일판매하시는 분이 우리 도련님인데 한번 홍보 좀 해보라고 해서 군청의 도움 받아 잠깐 오게 됐다”고 한다. 친절하게 오디즙 2봉까지 챙겨주시는 권씨의 인심에 횡재한 기분. 여기에 또다른 즐거움인 먹을거리, 탕수육이 발길을 붙잡는다. 주방장이 9년이란 노하우로 만들어낸 특제 파인애플 소스 덕분에 베스트타운에 들어온 지 3주 만에 인기메뉴로 자리 잡았다고. 보성 녹돈 돼지로만 만들어 믿을만하고 맛도 고소, 담백하다. 특대(550g,1만원)부터 대(430g,8000원),중(260g,5000원),소(150g,3000원)까지 준비되어 있다. 먹을거리 얘기가 나왔으니 ‘국’코너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워낙 인기라 아예 이른 아침부터 예약을 하고 가는 주부들도 적지 않다. 뉘엿뉘엿한 저녁 무렵, 추어탕이랑 뼈해장국은 이미 동이 났고, 두 번째 끓여냈다는 우거지해장국과 육개장도 조금 남아있었다. “그러게~, 아까 올 걸...” 추어탕을 사러 왔던 주부가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린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 장터에서 직접 국을 끓이다 보니 이런 점을 믿고 손님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며 김종민씨는 감사하다는 말로 마음을 표현했다. 호주산 쇠고기 양지를 넣고 푹 끓인 국물에 고사리, 숙주 등 아낌없는 재료가 육개장의 맛을 더해주는데 2인분에 4000원, 3~4인분은 6000원이다. 어머니들 같은 손님을 친절하게 응대하며 환한 미소까지 잃지 않는 모습도 비결이 아닐까. 육개장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다음엔 일찌감치 추어탕도 사리라, 마음먹는다. 어, 이러다가 장터에 중독되겠는 걸~.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화성시 관광음식 발굴 전국요리경진대회 화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배)는 ‘소고기와 박하지(민꽃게)라는 음식재료를 이용한 나만의 요리법’이라는 주제로 전국 요리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향토관광음식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이번 대회는 화성시만의 특색이 녹아있으면서 저렴한 가격에, 대중화가 가능한 지역관광음식을 계발하고자 마련됐다. 수상한 작품은 향후 시의 관광음식 계발 소스로 이용된다. 요리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개인 또는 2인 1조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신청서를 센터 홈페이지(http://nongup.hscity.net)에서 다운받아 24일까지 이메일(juliakr@korea.kr)이나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로 20명의 본선진출자를 선발, 9월 11일 본선대회를 치른다. 화성시우리꽃식물원(팔탄면 매곡리 179-20 소재)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는 농림수산식품부지정 포기김치분야 전통식품명인 유정임씨의 김치비법 공개강좌도 마련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