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천연라텍스 수원입점기념 행사 천연라텍스는 100% 고무나무수액에서 채취한 친환경, 천연재질로 혈액순환 및 뭉친근육, 피로에 도움이 된다.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세균 등이 살 수 없으며, 자연향균 효과도 탁월하다. 유연성과 탄력, 복원력이 뛰어나 하중을 골고루 받쳐주어 디스크 환자에게 좋다. 다공의 공기 포켓으로 통기성이 좋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게 장점이다.‘잠이편한라텍스’에서는 수원입점기념으로 매트리를 구매하면 천연라텍스 베개와 유클립스 패드 중 1개를 선택하여 증정한다. ‘잠이편한라텍스’는 천연라텍스 5가지 국제품질인증과 12가지 특허를 인증 받았다.문의 070-4407-66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6
- 중고쇼핑 1번지 ''리마켓'' 오픈 1주년 할인행사용인 보정역에 위치한 ''리마켓''에서는 오픈 1주년 기념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행사품목은 리빙스타의 신상품들이며 ''해피타임 후라이팬''은 정가 16,000원을 9,000원에, ''빨래건조대''는 정가 20,000원을 13,000원에 특가 판매한다. 인터넷가격보다도 35~45% 저렴한 가격이다. 또한 리마켓을 방문하여 50만원이상을 구매하는 고객분들에게는 상기 제품중 택일하여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은 6.30일까지이다. 문의 1544-085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6
- 수원화성 행궁, 6~9월 관람시간 3시간 연장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수원화성의 야경관람 기회를 확대하고자 6월부터 9월까지 화성행궁의 관람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3시간 연장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관람객이 4인 이상이면 수원화성운영재단 홈페이지(http://suwon.ne.kr)을 통해 신청하면 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주요 관람코스로 서장대~화서문~장안문~방화수류정~연무대 봉돈, 도청 뒷길~서장대~화서문, 화서문~장안문~화홍문~방화수류정~연무대 코스 등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6
- 증권맨→영어강사→진짜 교육자,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우연히 본 신문기사는 18세 소년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심어놓았다. 파생금융상품이 무엇이길래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영국의 ‘베어링스은행’을 파산하게 만들었을까. 처음으로 ‘외국에 나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년 차도영은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누구처럼 당시 유행이던 유학 붐에 편승한 것이 아니라 분명한 ‘꿈’을 안고 말이다. 뉴욕주립대 경제학 전공, 뉴욕주립대학원 MBA 파이낸스 전공, 꿈을 이룬 소년의 현재는 서부세종학원(권선구 구운동 소재)원장, 차도영이다. ‘첫...’, ‘처음...’, 시작과의 깊은 인연에 대해서….그의 이력을 보면 누구라도 왜 증권가에서 교육시장으로 뛰어들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처음’이란 단어와의 인연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98년 우리나라에 한국선물거래소가 처음 생겼을 때 초창기 멤버로 활동했었어요. 이렇다 할 전산시스템도 없었고, 스웨덴에서 들여온 프로그램을 다루려니 영어가 절박했던 때였죠.” 영어에 능통한데다가 미국과 한국에서 선물거래 경험이 있던 차도영 원장은 한국선물거래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였다. “대학원 진학 준비에 필요한 경력을 쌓으려고 부국증권에 취직했었는데, 희한하게 그때 제가 신청했던 국제부 대신 선물옵션부로 발령이 난 거예요. 거기에서 당시 ‘주가지수선물 모의거래’라는 걸 처음 경험해봤던 거죠.” 하지만 부산선물거래소 생활은 그 지역에 아무 연고도 없던 그에겐 답답하기만 했다. 1년여를 지내다가 그는 현대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제영업팀에 근무하면서 외국인 기관들을 위한 영어버전 사이버 거래 프로그램을 처음 만들었고, 이 프로그램으로 해외에 있는 은행과 투자자문사에 설명하고 유치하는 임무도 맡았다. 모든 것의 시작인 ‘처음’이란 작업이 자신을 통해 점차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는 사실은 참 매력적인 일이 아닌가. “그런 참에 어머님으로부터 영통 세종학원 내 어학원을 한번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죠.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종합학원인 세종학원이 만든 첫 영어전문어학원이라는 데 끌렸죠.” 잘 나가던 유능한 현대증권맨이 그 좋은 직장을 왜 때려치우느냐며 주변의 만류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그 길로 서울의 한 어학원에 평사원으로 취직했다. 6개월 간 어학원 경영을 보고 배웠다. 세종잉글리쉬어학원 강사로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 예서 느껴지는 재미와 보람은 그에게 교육의 ‘가치’라는 걸 알게 해줬다. 이게 현재 서부세종학원 차도영 원장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다. 무조건적인 영어사랑과 자신감, 내 삶을 가꾼 가장 중요한 무기 작은 체구의 외모와 달리 차도영 원장의 내면을 꽉 채우고도 넘치는 자신감과 열정은 청중을 압도한다. 자신감, 아마도 이 단어는 ‘처음’과도 일맥상통한 면이 있지 않을까. “아, 그런가요? 하긴 제가 몸집이 작았어도, 학교 다니면서 그런 걸로 절대 기죽지 않았어요. 공부 잘하는 친구들, 공부에 관심 없는 친구들 할 것 없이 누구하고나 다 친하게 지내는 사교적인 성격이었죠.” 워낙 말을 잘하는 아이였었던 데다가 목소리도 크다 보니 부모님이 웅변을 시켰다. 각종 웅변대회에서 트로피를 석권하고, 학급?전교회장을 도맡으면서 그에게 자신감은 무기가 됐다. 더구나 한글보다 영어로 얘기하는 게 더 편하고 재미있었다고 할 만큼 어릴 때부터 워낙 영어가 좋았다는 그에게 영어로 말하기란 ‘물 만난 고기’같은, 생동감 그 자체였다. 이런 자신감은 추진력에 힘도 보탰다. 유신고 졸업 후 유학 준비를 위해 오전 영어회화학원&rarr오후 대학도서관 공부&rarr저녁 서울의 토플학원으로 이어지는 하루 10시간의 영어 공부는 누가 시켜서랄 것도 없이 차 원장 스스로가 세운 계획이었다. “지금도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 경험에 비추어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 자신감이 자신의 인생을 얼마나 아름답고 멋있게 만들어나가는지 말이죠.” ‘현지실용영어+문법’으로 세습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다 차도영 원장의 부모님은 30년 동안 세종학원 본원을 이끌어온 차성윤 이사와 문화예술계에서는 역사가 깊은 성정문화재단 김정자 이사. 일반적인 편견에서 바라본다면 서부세종학원 원장의 자리는 사실 ‘세습’이란 시각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가진 영어의 화수분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그게 ‘실력’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미국에서 대학원 친구들과 수많은 토론 준비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사투리 같은 그들의 실용 언어를 정말 제대로 배울 수 있었죠. 게다가 2001년부터 세종학원에서 가르치며 얻은 문법과 내신의 노하우까지 더해져 저만의 장점이 만들어진 거죠.” 그런 이유 때문에 그의 영어는 역동적이고 또 재미있다. 살아있는 영어수업을 맛본 아이들은 그를 ‘엄하면서도 재밌는 선생님’으로 부른다. 세종학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그가 만든 문법책과 스토리북이 왜 그렇게 흥미진진한지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런데 가만 보니, 차도영 원장의 방에 갖춰진 마이크 시스템이 궁금하다. “시험 때면 지치고 나른해지기 쉬운 학생들에게 격려 멘트를 들려주기도 하고, 차량예절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들을 전해주기도 하죠.” 문법책?스토리북 집필에, 영어강사에, 안내방송하는 원장까지, 그는 저자, 강사, 때론 상담자로서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그렇게 화려한 이력 뒤에 감춰진 그의 소탈함은 그가 추구하는 진짜교육, 참교육의 모습과도 닮았다. ‘사진찍자’는 리포터의 얘기에 차 원장이 아이처럼 묻는다. “안경 벗을까요? 안경을 쓰면 날카로워 보인다고 해서… 친근한 느낌이 들어야 좋은 거잖아요. 사람이든, 교육이든 말예요.”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3
- 3년간의 신화, ‘자율형 공립고=서수원 명문고’ 발판 수원 서쪽 외곽, 비행기소음에 아직은 개발이 덜 된 열악한 환경 속에 고색고등학교(이하 고색고)는 2009년 첫 신입생을 받았다. 그리고 3년차를 맞은 지금, 그곳엔 일명 ‘밥퍼 할아버지’라 불리는 교장선생님과 행복한 학생들이 있다. 그뿐인가, 교육과학기술부 2009 전국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 1,2회 교과교실 운영 우수교 한국교육개발원장 표창이란 결과를 거머쥐었다. 그 여세를 몰아 수원 최초의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 송수현 교장은 그 배경을 학생-학부모-학교가 삼위일체된 ‘소통’과 ‘활력’에서 찾았다. 학교-학생 간 소통, 즐겁고 행복한 우리 학교, 편안한 교장할아버지~“왜 급식은 3학년부터 먹어야 하나요~.” “찬 물도 위아래가 있고, 장유유서라고 했는데, 그건 너희들이 이해해라~.” 고색고 홈페이지에는 ‘교장 선생님께’, ‘사랑하는 제자들에게’라는 소통의 창구가 있다. 학생들의 친구관계, 학교운영에 관한 기타 제안 등이 올라오고, 교장선생님의 답변은 물론 학교 내 예절이나 규율에 관한 호소(?)가 게시되기도 한다. 교장선생님 특유의 유머 덕분인지 적절한 비유를 든 규율은 정말 기분 좋은 가르침으로 들린다. 흡연 제로율을 위해 마련한 사제동행 산악 등반은 오프라인 소통창구다. 교장선생님과 부모님과 산을 오르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심신의 건강을 챙기다 보면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된다. 김시호 교육연구부장교사는 “교장선생님과 특별한 관계가 된 듯해 흡연 학생들은 오히려 이를 자랑거리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려줬다. 지난 토요일에는 광교산 등산, 올 1월에는 지리산 종주에도 도전했다. 스승의 날엔 교장선생님과 흡연 학생들의 ‘맞절 100번하기’도 진행됐다. 솔선수범 정신으로,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송 교장의 특단의 조치와 흡연측정검사, 금연침 시술 등 꾸준한 관리가 더해져 고색고는 오늘의 ‘흡연율 제로’ 학교로 거듭났다. 오후 6시의 급식실, 교장선생님을 만나는 시간. 교장선생님이 퍼준 식판 위의 밥은 사랑과 관심이 담뿍 담긴 표현이란 걸 학생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밥퍼 할아버지.’ 지난 번 축제 때 교장선생님을 희화해서 붙인 이름이지만, 정말 잘 지었다 싶다. 이런저런 소통 때문일까, 고색고 학생들이 교장선생님을 대하는 모습은 참 친근해보였다. 편하게 말을 걸기도 하고, 마음에서 우러난 진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학교-학부모 간 소통, 부자캠프 등 부자간 회복, 감사함의 자발적 봉사생각은 굴뚝같되 행동은 생각처럼 되지 않던 자녀와의 소통문제, 아버지는 ‘부자캠프’에서 작은 희망을 찾았다. 강당에서 발 씻어주기, 편지쓰기 등의 다양한 부자캠프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됐고, 캠프를 마칠 즈음엔 서로 부둥켜안고 울 만큼 사이가 가까워져 있었다. 이밖에도 교장선생님, 아버지와 함께하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학교로 발걸음을 향하게 만든다. 학교에 늘 감사한 마음인 학부모들은 복도마다 예쁜 화단 가꾸기,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등 자진해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학부모 학교 참여 우수교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만들었다.“활력이 넘치고, 누구나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역동적인 모습의 살아있는 학교 안에서 창의적인 생각도, 학력신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평소 1억 원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많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말하는 송수현 교장은 지난해 12월엔 급작스럽게 ‘고색칸타빌레’합창대회를 추진하기도 했다. 당시 인기리에 방영됐던 ‘남자의 자격-하모니’편에서 착안해낸 건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오페라의 유령’의 가면을 쓰고 나오기도 하고, 학부모가 직접 지휘를 하기도 하는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했다고 송 교장은 회상한다.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지인들 중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을 초청해 교실별로 배치하고, 학생들이 관심 있는 네 개의 직업을 선택한 후 직접 찾아다니며, 궁금한 점을 물어보게 한 진로박람회는 인상 깊은 체험이었다. 학교-학부모-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학력신장, 교과교실제, 대학생 멘토링제 등 운영‘Fields Zone’, ‘Global Zone’과 같은 교과교실제 공간에선 교과별 1+1(수Ⅱ,물Ⅰ), 2+1(국,사,과), 2+2(영,수), 3+1(수Ⅰ)체제의 수준별 블록타임제가 운영된다. “전 학년 5개 과목 교과교실제 운영은 우리학교만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김 부장교사는 덧붙였다. 외부강사만도 11명, 이러한 투자가 있었기에 2010년 전국단위 5월, 9월 모의고사 결과 각 영역별로 1,2등급 학생비율 증가, 8,9등급 학생비율 감소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교과교실 조성부터 수업의 질, 교사의 전문성 등에 대한 학생-학부모-교사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 송 교장은 “2012년 신입생부턴 자율형 공립고 전환에 따른 학사운영으로 주요과목편성 비중이 증가되고, 100% 우수한 교사 확보로 수업의 질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력신장을 위한 고색고의 환경조성은 학생들의 얘기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저 같은 친구들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제는 공부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제도인 것 같다”는 1학년 전상수 군은 “일주일에 두 번 수학, 영어를 배우는데 공부의 방법, 입시준비의 노하우 등을 알려주기도 하고, 편하게 개인적인 상담도 해줘서 정말 재밌다”고 했다. 김성령 군 역시 “형들이라 편해서 좋을 뿐 아니라 막막한 진로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격려해줘서 든든하다”고 들려줬다. 아이들은 공부의 감을 잡은 자신들이 다른 친구들보다 우월한 고지에 서 있다면서 웃어보였다. 이렇게 차곡차곡 실력을 쌓으며, 1만여 권의 도서?북카페 등 대학도서관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사색의 숲’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며, 아름다운 야생화단지와 쉼터가 마련된 학교 안에서 자유를 즐기는 학생들, 2011년 6월, 무르익은 여름을 향한 고색고등학교만의 파릇파릇한 풍경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3
- 나를 찾고, 나를 채우는 최고의 시간! 남편들은 직장으로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로 간 시간, 오전 11시. 수원 주부들은 어떻게 자신을 가꿔가고 있을까? 나만을 위한 천금 같은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는 그녀들의 모습, 지금 만나본다. 아츠 온 스크린 음악 감상회 - 숨어있던 감성, 음악으로 되찾아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는 매달 한 번 오전10시 영상으로 해외 유명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등을 평론가의 해설과 더불어 감상하고 있다. 올해는 구스타프 말러의 서거 100주기라 그의 서거일이 있는 5월은 말러가 주인공이 됐다. 주부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은 인간의 구원, 기쁨, 절망을 전해주는 말러의 음악을 한결 친근하게 만들어갔다. 브런치가 제공되면서도 관람료는 다른 시간대보다 훨씬 저렴한 ‘아츠 온 스크린’ 음악회는 음악을 즐기려는 수원주부들의 훌륭한 문화공간이 되고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임수영(43)씨, 권혜연(42)씨, 김정미(43)씨, 박은영(43)씨는 브런치를 먹기 위해 모여 앉았다. 나이도 아이들의 학년도 엇비슷한 이들에게 한 달에 한 번 음악회 나들이의 의미는 크다. 외모에서부터 평소 편한 차림을 과감히(?) 포기하고 한껏 치장하며 자신을 가꿔보는 특별한 시간이다. 수영씨와 정미씨는 해설이 있으니 음악상식에 대해 배우고, 감상만 하는 것보다 지루하지 않아서 좋단다. 음악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 선율들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고. 혜연씨는 어느새 자신에게 다가온 클래식이 없으면 잠들지 못한다. 은영씨의 경험담도 이어진다. 아이가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지만 클래식을 잘 몰랐다는 그녀. 악기별로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주니 더 열심히 듣게 돼 아이와 소통의 고리를 마련했다. 은영씨의 정곡을 찌르는 한 마디에 웃음이 터진다.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 시간인데 수다보다 보람 있고 마음도 정화되잖니? 잊혔던 감성도 되살리고….” 위대한 음악에서 얻은 감동은 쉬 사라지지 않는다는 그녀들. 공연장을 찾아 좋은 음악에 푹 빠져서 집으로 돌아가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단다. 그 에너지는 가족에게 고스란히 되돌아가 재사용 된다. “오전 11시는 나를 충전시키고 또 다른 인생이나 직업을 개척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인문학 미술강좌 - 그림 읽으며 내 마음도 따라 읽기 수원만큼 인문학 강좌가 활기를 띠고 있는 곳도 드물다. 좋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그 만큼 많다는 얘기. 북수원도서관의 ‘그림읽기, 마음읽기’는 매주 화요일에 만날 수 있는 강좌다. 4월부터 ‘어려운 미술 쉽게 감상하기’로 시작해 동양화를 중심으로 한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 주고 있다. 무언가를 다시 배운다는 신명으로 강의실을 가득 채운 주부들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수업 내용만큼이나 진진한 눈빛의 그녀들 조은희(40)씨, 이문숙(40)씨, 박정화(39)씨, 김나경(48)씨를 만났다. 역사 스터디를 해 오다 인문학 쪽으로도 지평을 넓혀보고자 참여했다는 은희씨는 엄마가 공부하면서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좋단다. 서양미술은 강좌나 전시회를 통해 많이 접근해봤지만 우리 그림은 기회가 드물었다는 문숙씨. “가까운 곳에서 강좌가 열려 행복하다. 인문학, 역사 공부를 하면서 우리 것에 대한 애정이 더 많이 생긴다”고 자신의 변화를 설명한다. 정화씨는 미학적인 부분과 연관시켜 설명하고 강의에 한자풀이도 함께 들어가니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관심도 다양해졌다고. 이론적으로 아는 것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통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니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나경씨의 얘기도 있었다. “오전 11시는 ‘그냥 휴식을 취하느냐, 나를 채우느냐’하는 선택의 시간이다. 자신을 발전시키고 앎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나간다.” 챠밍 댄스 - 스텝 한 번, 웃음 열 번, 건강을 향해 앞으로~ 마사회 수원점에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흥겨운 음악이 흐른다. 이들이 함께 하는 것은 챠밍댄스. 격렬한 몸놀림이 없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유연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는 장점 외에 함께 하다보면 웃음으로 유쾌한 삶을 열어가는 열쇠가 되는 이 댄스, 참 매력적이다. 마사회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센터나 문화센터 등에서도 수강생이 넘쳐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몸도 마음도 즐거운 김미자(51)씨, 한은옥(49)씨, 김명희(51)씨, 곽한순(53)씨는 활기차 보였다. 미자씨는 소극적인 성격이라 남과 어울리기가 힘들었는데 챠밍댄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됐다. 마음이 밝아지면서 웃음이 많아졌다는 한순씨. 많은 춤을 섭렵해 트로트의 리듬도 요즘 아이돌들의 노래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자신이 기특할 따름이다. 댄스가 운동이 될까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집에서 반대했다는 명희씨는 “생활의 활력소고 기쁨이다. 혼자라도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 몸매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은근 자랑이다. 은옥씨는 봉사를 말한다. 마사회문화센터 개강 때부터 챠밍댄스 공연팀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마음의 뿌듯함과 행복감을 동시에 맛본다.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어르신들께 잠시 나마 즐거움을 나누어 드리면 그것이 바로 삶의 보람이기 때문이다.“오전 11시는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열심히 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는 시간이다.”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3
- 화성시문화재단-삼성전자(주) ‘객석나눔 Wish Zone’ 업무 협약식 화성시문화재단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회봉사단은 지난 17일, 사회공헌사업 ‘반석아트홀 객석나눔 Wish Zone’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객석나눔 Wish Zone’은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동탄신도시 반석아트홀의 일부 객석(50~100석)을 지정,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소외 계층에 기부하는 문화 사회공헌사업이다. 4월 반석아트홀에서 공연된 <구름빵>, <금난새&유라시안 챔버오케스트라 개관축하음악회>, <민들레 바람되어> 등 3개 작품의 ‘Wish Zone’에 아름다운아동센터?서정홈스쿨?꿈샘나눔터?화성시 장애인부모회 등 총 400명이 초청돼 행복한 문화나들이를 맛보기도 했다. 매년 정기적인 사랑의 달리기 행사로 조성된 기금을 지역사회에 후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1년간 총 4천만 원의 사업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행복+행복 W.M.F 찾아가는 음악회~ 수원체육문화센터에서는 27일 오후 5시 ‘행복+행복 W.M.F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국 최정상급의 해외파 대학교수 솔리스트로 이루어진 남성 앙상블팀의 연주가 기다리고 있다. 바리톤 우주호, 테너 구형진·민경환·김준홍 등이 오솔레미오·푸나쿨리 푸니쿨라 등 클래식, 아리랑·도라지꽃 등 우리 민요, 그리고 아름다운 대중가요를 들려줄 예정. 관객과 함께 같이 호흡하며 다른 공연에서 볼 수 없는 극이 있는 노래로 감동과 열정의 무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선착순 100명까지 방문 또는 전화접수 받는다. 관람료는 전석 3천원.문의 031-273-3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풀무원 그린체 가맹점 모집 26년 전통의 풀무원건강생활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중인 분들과 미래의 성공을 함께 하기 위해 역량이 있는 사업가를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의 방문판매 영업 경험자 및 건강사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 사업가면 가능하다. 또한 매월 6일 창업오리엔테이션(휴무시 익일 운영)을 개최하며 매월 30일 까지 접수하면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2-2186-8669 www.pulmuoneha.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
- 모든 문제를 서술형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몸에 익혀라~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다. ‘수학100점’이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서술형 문제를 처음 접한 중1이나, 문제의 유형이 파악되기 전이었을 땐 적응과정이려니 했던 중2 이상의 학생들 모두 서술형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갈수록 서술형의 비중은 높아질 거라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선 수학100점도 없는 법. 이 가운데서도 수학100점 고지에 선착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술형 시험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워보자. 이름하야 수학100점의 비결을 묻다~. 비결 하나. 꺼진 불도 다시 보자-서술형 문제의 반복풀이‘수학은 결국 서술형’이라 말하는 영일중학교 1학년 유원호 군은 “모든 문제를 서술형으로 접근하려 했다”고 전한다. 선배나 학원선생님을 통해 다섯 문제에 총25점인 수학 서술형문제의 비중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를 누누이 들어왔던 터라 나름 각오는 하고 있었다고. “서술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건 풀이과정인 것 같아요. 그건 자신이 그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수업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매스피아 학원의 시험대비 교재 덕도 봤다. 인근 학교시험의 유형을 서술형, 심화형 문제로 구분해 놔 전체적인 틀을 이해할 수 있었다. 중2기말고사 65점&rarr중3중간고사 100점이란 괄목할만한 결과를 내놓은 태장중학교 이재인 군은 풀이과정을 되짚어보는 전략을 택했다. 왜 그런 식이 나왔는지, 혹 풀이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또 다른 풀이방법은 없는지 살펴보고 또 살펴봤다. “설사 내가 알고 있고, 풀어봤던 문제라 하더라도 꼭 확인하고, 재차 풀어보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다”는 재인이는 또 한가지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과정은 수학문제의 핵심을 짚어나갈 줄 아는 눈도 길러줬다. 6개월 여 전만 해도 서술형에 워낙 취약했던 터라 서술형 비중이 점점 높아져만 가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그랬던 자신이 이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열정적인 매스피아 선생님들의 격려와 조언도 큰 도움이 됐다”고 재인이는 고마워했다. 문제를 꼼꼼하게 읽는 것도 서술형 문제풀이의 기본이다. 영동중학교 2학년 최은진 양은 “그래야만 긴 장문의 글 속에서 원하는 답을 수학적인 기호로 서술할 수 있다”고 들려줬다. 비결 둘.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오답노트활용, 꼼꼼하고 또박또박한 글씨오답노트는 수학100점을 위한 또 다른 교재. 3~4가지 색을 활용해 오답노트를 적는다는 은진이는 평소 학교, 학원수업시간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문제에 나름의 별표 표시를 해 두면 시험 전에 훑어보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고 그 문제만큼은 놓치지 않게 된다고. 원호는 “오답노트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고,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꼼꼼하고 또박또박한 글씨로 써내려가는 것은 기본이다. 매스피아 박현 원장은 “끼적거리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보다는 더뎌도 또박또박 식 정리를 해나가는 아이들이 공부의 기본을 잘 갖추게 되고, 성적향상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 시험 볼 때 시간이 촉박하기도 하지만, 꼼꼼하게 또박또박 써 내려간 식을 통해 실수도 줄이는 계기가 된다고 재인이는 덧붙였다. 비결 셋. 첫술에 배부르랴-자기주도학습으로 매일매일 꾸준히, 습관을 들여야 “매일매일 꾸준한 문제풀이가 습관화되면 오히려 서술형 문제가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은진이의 얘기에 원호도 그렇다고 동조한다. 매스피아의 서술형, 논술형 문제에 대비한 데일리테스트는 재인이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 처음엔 매일매일 서술형 문제 풀이과정을 적는 일이 귀찮고 힘이 들었지만, 이런 노력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하면서 실력으로 이어졌다. 데일리테스트로 복습도 저절로 되고, 서술형 문제에 익숙해지면서 모든 수학문제를 풀 때도 식과 풀이과정을 쓰게 됐다. “처음엔 수학을 잘 못했지만, 잘해내겠다는 생각과 모르는 문제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혼자 풀어보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수학은 인생의 지도자라는 원호, 소꿉친구처럼 수학이 친근해졌다는 은진이, 학원에서의 문답식 수업 등 자신에게 끊임없는 자극을 준다고 해서 수학을 청양고추로 이름붙인 재인이. 그들의 이구동성, “수학은 재밌다.” 수학100점의 비결은 수학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있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