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도 교육의원 성남 출마자 동행취재기 경기도 교육의원 김광래 후보 동행 취재기“경기도 교육 현안을 잘 아는 사람 선택하세요”어느 선거보다 열기가 뜨거운 올해 6·2 지방선거. 한 사람이 8명의 후보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후보들의 면면을 다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한다. 특히 올해 처음 직선제로 선출되는 교육의원 후보는 시민들에게 더 낯설기만 하다. 2개월 전까지 성남교육청의 교육장으로 재임했던 김광래씨가 경기도 교육의원 후보로 나섰다. 지난 25일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 입구에서 선거유세에 한창인 김 후보를 만났다.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흔들고 악수하며 표를 호소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성남교육청 교육장직을 내놨다. 정년이 남았지만 후보 등록을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한 것. 평생을 교육자로 살아온 김 후보가 교육위원 선거에 뛰어 든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가족들의 반대도 컸다. 그런 그가 후보로 나서게 된 것은 지역의 교육 원로들의 간절한 권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교육자가 정치판에 뛰어 드는 것 같아 몹시 망설였어요. 경기도 교육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이 나서야 한다며 교육 원로들이 저를 적임자로 강력하게 추천했기 때문에 사명감으로 출마하게 됐어요. 때문에 저의 선거 공약 대부분이 경기도 교육의 현안들을 구체화 한 것들입니다.”교사와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을 거쳐 2개월 전까지 성남교육청 교육장을 맡아왔던 김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경기도 교육의 현안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경기도 지역 교육현안과 예산을 배정, 행정감사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교육위원은 지역의 주요 교육정책 등 중요사항을 결정하는 역할인 만큼 무엇보다 지역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뽑으셔야합니다. 그런 점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교육의 힘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끈 원동력이라고 김 후보는 강조한다. 하지만 이제는 지적 능력보다 인성이 먼저 강조되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김 후보는 보고 있다. 교육의원이 되면 ‘정의’를 바로세우는 교육, ‘선’의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현해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경기도 교육의원 조영효 후보 동행 취재기“영혼을 황폐 시키는 교육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5월 24일 월요일, 아침부터 잔뜩 흐린 하늘위에선 연신 비가 내리고 있었다.오전 10시, 경기도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영효(69)후보는 분당 야탑역 광장에서 노란 비옷을 입고 피켓을 든 선거 운동원과 함께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악수를 나누며 홍보활동에 여념이 없었다.비오는 월요일 아침이라 사람들의 발길은 다소 한산한 편. 출근 시간이 지난 관계로 직장인 보다는 주부와 학생,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간간히 보이는 모습이다.이날 조영효 후보를 알리는 선거 유세차 옆에는 김상곤 현 경기도교육감의 선거차가 동행해 공동 유세와 선거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세현장을 지나던 야탑동의 김선옥(43)주부는 “교육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학교 공부를 잘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현실이 답답하다”며 “지금보다 나은 교육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40여 년 교직 생활을 해오다 은퇴 후 고향에 내려가 생태 농법과 아버지 학교를 운영하 던 중 ‘새바람성남시민회의’에서 후보로 추대 해 오랜 각고 후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조영효 후보. 그에게 출마의 변과 지향하는 교육관을 들어보았다.“누구나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교육에 정통하지는 못합니다. 교육철학이 부재하기 때문이죠. 적성, 능력, 소질 등 저마다 다른 창조적 기질을 무시한 채 무한 경쟁으로 몰아가는 교육은 아이들을 황폐화 시킬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는 자기의 정체성을 찾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정체성까지 획일화 하는 교육이니 갑갑할 수밖에요. 극소수의 성공자와 대다수의 패배자를 만드는 교육이 아닌 아이들 각자 자신의 능력과 정체성을 찾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경기도 교육의원 김석희 후보 동행 취재기“마음을 움직이는 교육행정인이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시선집중 손석희가 아니라 김석희 교육의원 후보에요. 셋째칸입니다.”26일 오전 9시 30분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는 분당 정자동 탄천초등학교 교문 앞. 김석희(63) 경기도 교육의원 후보가 학부모들에게 인사를 하며 명함을 건네고 있었다. “날씨 좋죠?” “건강하세요” “오늘 차림이 멋지시네요” 하며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명함을 거절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김 후보는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과 성남교육청 학무국장을 거쳐 구리남양주교육청 교육장과 광주하남교육청 교육장을 지냈다. 특히 광주하남교육청 교육장 시절 관용차 대신 개인차로 출퇴근했는가 하면, 축하 화분을 일체 받지 않는 등 혁신과 개혁을 앞세운 남다른 행보로 주목받았다. 그에겐 ‘교육의원 예비후보 김석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육교에 올라가 꼬박 두달간 한결같이 1인 유세전을 펼쳤을 만큼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자원봉사 선거운동원 이정우(63·전 하남신평초 교장) 씨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청렴한 김 후보의 모습에 반해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내 유미애(57) 씨와 두 남매 등 가족들 역시 없어선 안 될 든든한 후원자다. 아들 창현(33) 씨는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직장에 3개월간 휴직계를 냈고, 출가한 딸 은영(36) 씨 역시 스케줄 관리 등 아빠의 비서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유치원 무상교육 실현과 특목고 및 자사고 유치를 비롯해 △단설유치원(유치원 전용학교) 설치 △교무행정 정규직 의무배치 △영양교사 및 보건 2010-05-31
- 분당 기능미화원들 11년째 이웃돕기 성금 분당구 일대에서 구두닦이를 하는 기능미화원들이 일하는 틈틈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분당구두기능미화협회(회장 김동호)는 지난 2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분당구청에 125만2000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기능미화원들이 손님들에게 굽이 빠진 구두를 본드로 붙여주는 등의 가벼운 수선을 해주고 수선비를 받지 않을 때 39개 구두수선점마다 설치한 각 모금함에 손님이 자발적으로 넣고 가는 수선비를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은 금액이다. 협회 회원 39명 또한 수입이 좋은 날에는 푼돈이라도 보태 불우이웃돕기 성금액을 늘려 오고 있다. 문의 031-729-72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더 높은 곳을 향한 젊은 작가의 ‘비상(飛上)’ 단조로운 일상으로 걸어온 톡 쏘는 신선함 ‘비상(飛上)’은 젊음,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을 함축하는 단어로 좋은 말이다. 또한 꿈을 실천하기 위해 도약거나 패기 넘치는 젊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말로 부족함이 없다. 비상이라는 주제 아래 더 높은 곳을 향해 날개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촉망 받은 젊은 작가들을 이 한자리에 모였다. 7명의 작가 강원제, 김혜정, 성채은, 신기혁, 이동철, 이슬기, 최영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작가 자신들만의 고유성과 정체성이 잘 드러내고 있다. 우연히 재활용품들이 쌓여있는 현장에서 발견한 형상을 작품에 도입시켜 고정화된 사물이 아닌 전혀 다른 이미지인 만화캐릭터로 착시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강원제,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사각형 반복을 통해 느끼는 다양한 도시, 공간을 표현하는 김혜정, 시간대에 따른 빛의 변화에 매료되어 빛의 흔적을 점의 형태로 반복적으로 찍어줌으로써 단조로운 색에서 벗어나 화려한 색을 사용해 리듬감을 표현하는 성채은 등 작가들은 각각 저마다의 다른 시선들로 ‘사물 바라보기’를 시도한다. 젊은 작가들의 도전정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톡 쏘는 청량음료 같아 단조로운 일상에 신선함을 전해준다. 강한 인상을 심어줄 상상력, 뛰어난 관찰력과 섬세함의 에너지를 느껴보고 현대미술의 경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원한다. 일시 6월 22일-7월 17일 장소 빛뜰갤러리 문의 031-714-3707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성남 여성문화회관 20기 수강생 모집 성남시 여성문화회관은 30일부터 7월 9일까지 ‘2010년도 제20기 여성문화교육 수강생’ 총 1018명을 홈페이지(www.snwomen.or.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모집강좌는 현대의상을 비롯한 파티플래너, 공인중개사, 커피바리스타, 퓨전요리창업, 피부관리사, 초록인테리어 등 42개 전문기술교육 강좌이다. 각 강좌는 7월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 5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만 18세 이상의 성남시 거주 여성은 기한 내 여성문화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해 접수하면 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3자녀이상 가정,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직계가족 등은 우선 신청(정원의 30%)의 기회 및 수강료 면제 혜택이 있다. 문의 031-729-46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용인시 수돗물 품질을 알려드립니다 용인시가 수돗물의 안전성을 널리 알려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수돗물 수질에 관한 종합정보지인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용인시는 수돗물 품질보고서와 수질관련 자료를 용인시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www.water.yonginsi.net)에 게재해 시민들이 항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의 031-324-42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용인시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완료 용인시는 지난 1년간 200여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을 마무리해 7월부터 시스템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ITS 사업은 도로·차량 등 기존 교통시설에 전자·통신·제어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교통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이다.이번 ITS 체계에는 차량번호자동인식(AVI), 돌발상황관리, 도시교통정보(UTIS), 실시간 신호제어, 버스정보(BIS), 버스전용차로 단속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이 가운데 AVI는 주행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 촬영해 차량 정보와 속도, 구간 교통정보까지 산출하는 시스템으로, 주요 도로에 28개를 설치했다.고해상도 CCTV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감시하는 돌발상황관리시스템은 35곳에 장착했다.UTIS는 차량 3500대에 장착한 설비와 주요도로 50곳에 설치한 노변장치(RSE)와의 통신을 통해 교통정보를 제공한다.아울러 주요도로 16곳에 도로전광표지판(VMS)을 설치해 도로·교통·기상상황·공사통제 등 각종 통행상황을 알려준다.노선버스 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는 BIS는 정류장 330곳에 설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시는 이들 시스템을 통합관제하는 첨단교통센터를 신갈동에 건립해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성남아트센터, 성남 문화 메카 맞나? 뮤지컬 남한산성 거액 쏟아 붓고도 적자…시민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제공은 뒷전‘문화의 도시 성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성남아트센터가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 준공되는 문화집회시설에 미술관 신관을 개관하고 문화강좌 시설과 레스토랑, 이벤트 광장을 비롯한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업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문화시설과 달리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성남시에서 운영권을 갖고 있는 문화재단인 만큼 ‘열린 성남아트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 또한 큰 것이 사실. 연초 시정 업무보고 자리에서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대표이사는 “2010년에도 시민의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성남아트센터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주요업무계획과 행정사무감사 자료 등을 통해 짚어본다. ◆ 소수 위한 고품격문화프로그램에 편중돼 = 성남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004년 12월 1일 제1대 이종덕 상임이사를 임명하고 같은 해 12월 22일 출범했다. 이듬해 10월 성남아트센터가 문을 열어 올해로 개관 5년째다. 정관에 따르면 성남아트센터는 성남지역의 공연 전시사업 등 복합문화공간 역할과 함께 공공이익을 추구하는 문화재단 역할을 함께 하도록 돼 있다.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교항약단 시립국악단 등 성남시립예술단 역시 성남시 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모든 업무처리는 성남시 문화예술과 소관이다. 공공성을 표방하고 있는 전문 예술법인인 만큼 성남시의 공연단체나 예술가 지원, 더 나아가 예술 교육사업 지원 역시 재단이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성남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성남아트센터의 운영방침이나 문화콘텐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지역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성남문화재단의 인식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운영하는 고양문화재단과 큰 차이를 보인다.이와 관련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은 “수정구와 중원구 등 구도심지역이 분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을 위한 대중적인 문화프로그램이 부족하다”면서 “성남아트센터는 고품격 문화프로그램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대중적으로 호흡하는 문화콘텐츠 생산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문화재단은 퇴직 공무원 재취업 코스? = 현 이종덕 대표이사는 지난 2004년 12월 1대 상임이사 취임 이후 2대, 3대 상임이사를 거쳐 지난 1월 정관개정으로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무려 6년째 성남아트센터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굳혀왔다. 이종덕 대표이사가 전권을 갖고 있는 문화재단의 인사발령 문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는 이런 ‘장기집권’(?)도 한몫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1월 열린 성남문화재단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만식 의원은 성남시청의 국장급 은퇴 공무원과 명예퇴직 공무원들이 성남문화재단에 재취업하는 문제를 꼬집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05년부터 최근까지 퇴직한 성남시 5급 이상 공무원 51명 중 11명이 문화재단에 재취업을 했으며, 이들 중 성남시청 문화예술과 등 관련 업무 출신 공무원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 공직자윤리법에는 은퇴 공직자가 산하기관 등에 다시 취업하는 것과 관련해 1~2년의 경과규정을 두고 있다. 최 의원은 “명예퇴직금 1000~2000만원을 받고 퇴직한 공무원이 불과 1~2개월 만에 문화재단에 취업해 수천 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은 공직자윤리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도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종덕 대표이사는 “처음 성남아트센터의 상임이사로 부임하면서 성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데다가 문화예술계와는 거리가 먼 경영, 총무, 시설 분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 지역 내 공무원을 추천 기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수익목적 사업에서도 적자 면치 못해 =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남문화재단의 예산은 233억7천21만2000원. 이 중 지난해 11월 성남아트센터가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의 총 제작비로 시에서 받은 지원금은 전체 예산의 9%에 해당하는 20억원에 달한다. <남한산성>은 성남시가 지역특화 문화상품으로 거액을 쏟아부으며 야심차게 내놓은 프로젝트 기획공연이었다. 홍보비만 2억7500만원을 썼을 만큼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뮤지컬 남한산성은 수익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2월 19일 열린 제168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윤광열 의원은 뮤지컬 <남한산성>이 2억4200만원 적자라고 지적하면서 그 이유를 추궁했다. 성남문화재단의 기획공연은 지역밀착형 공연사업, 예술 사업, 수익사업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문제는 수익사업으로 준비되고 있는 공연에서조차 수익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 올해 마련한 수익공연은 뮤지컬 아이다를 비롯해 김건모 바비킴의 대중콘서트, 이미자 하춘화의 효 콘서트, <남한산성> 타 공연 투어 등 4개. 이 중 뮤지컬 <남한산성>의 타 공연장 투어는 9억8500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세입은 그보다 적은 7억4294만원으로 예상된다. 성남문화재단 공연기획부는 오는 10월 서울 중구의 충무아트홀에서 남한산성 투어공연을 위해 대관료 문제와 무대 변경제작 등을 사유로 3억3880만원의 추가예산까지 신청해 놓은 상태. 이번 공연이 충무아트홀과 공동기획형태로 진행된다는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투자 대비 수익 실적이 너무 형편없다.◆ 지역 활동 예술인 지원 대폭 늘려야 = 지난해 12월 7일 열린 성남문화재단 2010년도 세입 세출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성남시의회 윤광열 의원은 장한나 앱솔루트 클래식&성남 국제 청소년관현악 페스티벌의 단 2회 공연에 4억5075만원의 거액이 투입되는 것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첼리스트 장한나 한사람의 출연료가 3500만원인데 반해, 성남예총의 9개 회원단체 수백여 명이 한 달간 참여하는 성남민간예술인 한마당 제작지원비가 1억8000만원인 것은 성남 지역예술인을 폄하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성남문화재단이 예술사업이라고 분류해놓고 있는 사업 대부분은 적자 폭이 더욱 크다. 성남문화재단의 2010년도 세입 세출 예산안 예비심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오는 10월 개관 5주년 기념 오페라 <아이다>의 제작 예상 비용은 총 4억5100만원이지만 세입은 겨우 1억296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적자 폭이 큰 이유에 대해 심사에 출석한 성남문화재단 노재천 문화예술본부장은 “오페라를 즐기는 인구가 많지 않아 기업 협찬에 의존하지 않고 전액 티켓을 판매해 수익을 올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성남시민들에게 무료입장의 기회를 많이 주기 위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 2010-06-29
- 빈국립오페라 앙상블 초청공연 주옥같은 오페라 선율에 취하는 여름밤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 앙상블은 빈 국립 오페라 극장 소속 성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 앙상블이다. 2001년 이후 유럽과 아시아 투어 공연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공연 레파토리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합창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상의 음악, 연기, 춤, 매너로 공연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페라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을 고려하여 단원들이 빈 오페라 극장 공연에서 실제 사용되었던 의상을 갈아입으면서, 잘 알려진 곡과 재미있게 패러디한 곡, 왈츠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직접 악기연주를 하는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무대를 준비한다. 오는 7월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서는 투란토트 중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카르멘 중 ‘하바네라,’ 나비부인 중에서 ‘어떤 개인날,’ 박쥐 중 ‘즐거운 축제의 밤’ 外 다수의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유럽 최정상 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에 오페라 마니아들과 일반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일시 7월 6일 오후7시30분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관람연령 만 7세 이상문의 031-230-3440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머리가 좋아지지는 색깔놀이터 색에 관한 상식과 원리를 알기 쉬운 설명과 그림으로 감상마음껏 어지럽히고, 색칠하고, 구기고…아이들의 엄청난 잠재욕구를 채워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실제로 아이들을 자유롭게 놀게 할 수 있는 환경이 거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이들의 도전정신과 무한한 창의력을 채울 수 있는 준비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머리가 좋아지지는 색깔놀이터’는 이런 점에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색에 관한 상식과 원리를 알기 쉬운 설명과 그림으로 감상하면서 부모님과의 즐거운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고 명화로 배우는 색깔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색깔과 명화 이야기까지 어느새 색깔과 명화에 관한 척척박사가 된다. 즐거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별 잡기 한판을 벌이며 색 그림자 놀이를 통해 인지하며 빛의 특성인 가산혼합의 원리를 배우게 된다. 또 배색이 다른 각각의 수조에서 미꾸라지 옮겨보아 맑은 물과 탁한 물, 어느 수조의 미꾸라지가 잘 보이는지도 체감할 수 있다. 다양한 재료와 표현활동을 통해 기발하고 재미있는 나만의 결과물을 만들기도 만들 수 있는 알찬 체험전. 여벌옷은 필수다.일시 7월 7일 ~ 8월 29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미술관본관 티켓 일반, 어린이 12,000원(사전예매 9,000원 / 6월30일까지) 문의 031-783-8278이세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
- 용인시 대표 브랜드 ‘백옥쌀’ 사세요~ 용인시가 지역대표 브랜드 쌀인 ‘백옥쌀’의 소비촉진에 나선다. 지난해 풍작으로 쌀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저가 쌀 선호와 소비자들의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가 감소되고 있어 백옥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판로도 개척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우선 단국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백옥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전통 막걸리와 쌀 가공식품 개발에 착수해 백옥쌀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또한, 2011년까지 36억원을 투입해 무세미(씻어 나온 쌀)와 쌀가루 등을 생산하는 쌀 복합가공 공장을 설립할 예정인 (주)뉴라이스텍과 공장부지 확보 후에 MOU를 체결해 이 공장의 원료로 들어가는 쌀을 백옥쌀로 사용할 예정이다. 공장에서 사용할 쌀은 연 2000톤 규모로 용인시 쌀 생산량의 8.8%에 해당한다.이와 함께 대단위 아파트와 관공서 등에 백옥쌀 자판기 등을 설치해 직거래를 활성화 시키고, 총신대, 명지대 등 대학을 비롯해 현대전산개발원, 3개 구청 요식업조합, 대형 음식점, 급식소, 직거래장터, 근로자 100인 이상 기업체 등 대량 소비처에 대한 입점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공직자도 앞장서서 ‘백옥쌀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농협중앙회 주관 전국 브랜드쌀(162개) 평가 결과 2008년, 2009년 2년 연속 TOP 10에 선정된 백옥쌀에 대한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전 직원이 백옥쌀을 팔아주거나 생일에 쌀을 선물할 것을 권유할 계획이다. 문의 031-324-32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