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 배우는 이재룡·이선순 부부 행복한 부부로 사는 법 배우는 이재룡·이선순 부부황혼이혼? NO~ 황혼 인생은 아름다워~“잘 지내다가도 한 번 씩 티격태격 하잖아요. 사람 사는 일에 어쩔 수 없이 의견충돌이 있지요. 성격이 급해서 화가 나면 분노조절이 어려웠어요. 우리부부라고 언제든 끄떡없다 자신할 수 있나요?”분당구 구미동의 이재룡(68)·이선순(64)부부가 노년기 부부 관계 향상을 위한 ‘행복 부부 레시피’ 교육을 받게 된 이유다. 72년에 결혼을 했으니 올해로 만 39년째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는 터. 여느 부부처럼 자식들 낳고 알콩달콩 살아왔지만 황혼을 보다 아름답게 보내기 위한 부부관계 공부는 현재 스코어 아주 만족스럽단다.이씨 부부가 듣고 있는 ‘행복 부부 레시피’는 분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영대)에서 사회복지공동모음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부부 관계 증진 프로그램. 가장 열성적이고 모범적인 부부로 소문난 이 부부에게 황혼 이혼이 높아지고 이 시대, 행복한 부부로 살 수 있는 이유를 들어보았다.분당은 노인들의 천국, 나와서 즐겨라“사실 우리만큼 궁합이 잘 맞는 부부는 드물거예요. 지금까지 살면서 큰 갈등내지 고비는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도 부부 교육을 듣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손주들에게 노년에도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죠.” 이선순씨의 수강 이유다.보통의 경우 남편의 은퇴 이후 부부관계에 어려운 고비가 오게 마련. 이 부부에게는 이런 고비조차 없었을까?“도시계획 공무원으로 오랜 시간을 지내다 개인 건축사무소에서도 일을 했죠. 그래서 남들보다는 늦은 나이인 61살에 은퇴를 했어요. 그때부터 남는 시간을 하모니카 배우고 서예, 포켓볼 등 여가생활하면서 지내니 안사람하고 부딪힐 일이 없더라고요.”이재룡씨는 “예전만 해도 기껏해야 경로당 밖에는 갈 때가 없었는데 이제는 노인들이 살기 편한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분당만 해도 국내 최고의 복지관과 탄천이 있어 문만 열고 나가면 놀 거리가 풍성하다”고 말한다. 아내인 이선순씨 또한 사회교육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으로 누구보다 바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고 있음은 물론이다.“자신이 속해 있는 환경에 노인들도 적응을 빨리해야 돼요. 예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데 하는 허례의식보다는 지금의 내가 있는 곳에서, 은퇴자로써의 본분(?)에 맡게 적응을 하고 즐거운 소일거리를 찾아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겁니다.”현재 이재룡씨는 포켓볼과 사군자, 부부교육 공부를, 이선순씨는 탁구와 기체조, 하모니카 등 복지관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3개씩 수강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부부의 하루는 언제나 활기 있고 바쁘다. 부부관계는 결국 마음가짐의 문제“사실 부부관계는 마음먹기 달렸어요. 상대방을 좋게 보면 좋은 모습만 눈에 들어오고 ‘잘 지내야지’ 하는 마음을 먹으면 또 그대로 되는 법이죠.” 일찍 아내를 여의고 홀로 자식들을 키워온 아버님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이재룡씨의 부부관이다.부인 이순선씨의 부부관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남자는 평균 75세, 여자는 85세라 쳐도 우리에게 남은 날이 그렇게 많지 않잖아요. 작년에 남편이 심혈관 수술을 받았는데 아주 잠깐 ‘나 혼자되면 어떡하나’, ‘그 외로움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지금 건강한 남편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죠. 나보고 먼저 죽으라고, 무덤 잘 만들어 놓고 따라 간다는 남편 말이 서운한 게 아니라 정말 고맙게 전해지더라고요.” 그렇게 아직까지 알콩달콩 신혼부부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부부는 얼마 전 ‘시니어 모델’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진(眞)’의 영광을 거머쥐기도 했다. “우리부부가 대단히 잘생기고 미인이어서가 아니라 같이 있으면 행복해 보이고 밝은 미소가 좋아보여서 상을 받을 수 있었대요. 항상 긍정적으로 서로를 대하려는 마음이 얼굴에 나타났다고나 할까?” 웃음.이씨 부부는 은퇴 이후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욕심과 기대를 낮추라. 배우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각방은 쓰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싸움의 소지도 줄어든다. 그러니 국지전(소소한 다툼)을 통해 평상시 갈등을 조절하라’ 등이다.조만간 있을 ‘부부 교육’의 피날레는 1박2일 워크숍이라며 벌써부터 기대감을 보이는 이재룡·이선순 부부. 두 손 맞잡고 걷는 부부의 뒷모습이 아직도 풋풋한 연인사이 같아 자꾸만 돌아보게 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4
- 성남 전통시장 BI 통합 디자인 수상작 발표 유승민 씨 외 1명 공동작품 ‘성남전통시장’ 대상 수상성남시는 지역 내 13개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나타낼 ‘성남 전통시장 BI(Brand Identity·브랜드 아이덴티티) 통합디자인’ 공모전 선정작 32점을 발표했다.시는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국에서 공모한 작품 66점 가운데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유승민 씨 외 1명의 공동작 ‘성남전통시장’을 대상(왼쪽 사진)으로 선정했다. 대상 작품은 캘리그라피 스타일의 특징을 가진 심볼과 로고의 조합으로 성남 전통시장의 개념을 자연스런 붓터치의 느낌으로 표현해 성남 전통시장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살리고, 정겨운 전통시장만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는 오는 9월 29일부터 5일간 성남시청에서 열리는 ‘2010성남디자인페스티벌’ 개막식 날 7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게 되고, 선정된 BI는 오는 9월부터 장바구니, 앞치마 등 시장에서 사용되는 물품 디자인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 밖에 이재희 씨 외 2명의 공동작 ‘재창조의 성남’은 최우수로, 고창락 씨의 ‘사람 그리고 전통시장’, 김미영 씨의 ‘행복을 담은 바구니’, 김민정 씨의 ‘人+人’ 3점은 우수로 선정되는 등 총 32점의 성남 전통시장 BI통합디자인 작품이 선정돼 성남디자인페스티벌 기간동안 성남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한편 성남시 지역 내 전통시장은 △수정구 내 중앙시장·현대시장·신흥시장 △중원구 내 하대원시장·단대마트시장·모란종합시장·금광시장·은행시장·상대원시장·성호시장·모란민속5일장 △분당구 내 돌고래시장·코끼리시장 등 13곳이다. 문의 도시디자인과 031-729-34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4
- 성남영어마을 여름방학 캠프 열어요 성남영어마을 여름방학 캠프 열어요성남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성남영어마을 여름방학 캠프''를 운영한다.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캠프는 ''The Working World''를 주제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직업의 세계를 영어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운영 프로그램은 ▲생명을 살리는 직업 ▲세상을 탐험하는 직업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직업 ▲예술을 창조하는 직업 ▲스포츠클럽▲과학클럽 ▲요리클럽 ▲미술클럽 ▲로고 프로젝트 ▲탤런트 쇼 등이다. 수준별 20개반 12명 내외의 학생그룹별로 원어민 교사 22명, 한국인 교사 8명이 체험과 흥미위주의 맞춤식 영어학습을 도와 각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구사하고, 영어 어휘와 문장패턴을 익히도록 돕는다. 1차 캠프는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12박 13일 동안 운영하며, 1인당 참가비는 45만원이다. 2차 캠프는 8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5박 6일간 운영하며, 1인당 참가비는 21만원이다.각 캠프당 2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저소득층 자녀는 성남시가 교육비를 전액 부담한다. 영어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성남시 거주 초등학교 4학년생~중학교 2학년생은 6월 30일까지 성남영어마을 홈페이지(www.snet.or.kr)를 통해 직접 신청 접수하면 한다. 문의 031-729-308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4
- 요조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요조의 묘하고도 엉뚱 발랄한 매력에 빠져들어봐요~설레는 6월의 밤, 상큼 발랑 콘서트가 죽전야외음악당을 찾아온다. 예쁘장한 외모, 그 이름은 요조(Yozoh). 요조를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올려놓은 사건은 다름 아닌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와의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이다. 인디밴드로 사랑받고 있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사각사각한 셔벗 같은 음악 위에 얹어진 요조의 달콤한 목소리와 빨려들 것 같은 멜로디언 연주, 그리고 어느 패션 화보에선가 보았을 법한 그녀의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녀의 달콤한 목소리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OST ‘커피한잔 어때?’, ‘Go Go Chan!!’, LG CYON 쿠키폰 광고삽입곡 ‘허니허니 베이비’, ‘슈팅스타’, ‘Love'', ''낮잠’, ‘사랑의 롤러코스터’ 등에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당차고 앙큼한 그녀, 요조의 묘하고도 엉뚱 발랄한 매력에 빠져보자. 일시 6월 10일 오후8시 장소 죽전야외음악당 입장료 무료 문의 031-324-4543~4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전흥수의 山花展 디지털로 덧칠해진 아날로그 피사체 산과 꽃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 전흥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현재 신구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전흥수작가는 “산과 산”이란 타이틀로 여러 번 작품발표를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산과 꽃에 대한 주제로 작품을 발표한다. “‘산과 산’이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고 느끼는 산과 내가 느끼는 산, 내가 해석하는 주관적인 산의 이미지를 말한다”는 작가의 설명.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의 경우에도 꽃의 클로즈 업 된 에로틱한 이미지라든가 조형적인 형태를 강조 한 회화적인 이미지의 작업에서 최근에는 디지털 작업에 의해 꽃의 형태를 완전히 변형시킨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디지털 작업에 깊이 매료되어 있는데 “수작업보다 훨씬 다양한 이미지를 디지털 프로세스에 의해서 표현할 수 있고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디지털의 능력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힌다. 디지털로 덧칠해진 아날로그 피사체의 형상에 신선한 충격을 기대해도 좋다. 일시 6월1일~6월11일 장소 구미동 가산화랑 문의 031-712-1580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재활용품으로 창의성 발휘하세요 용인시는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 전환과 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해 일상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을 공모하는 ‘제6회 용인시 재활용품 공모전’을 6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일반 시민(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실용부문과 예술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1인 1점의 작품과 작품명, 제작방법, 이용소개 등을 담은 출품작 소개서 등을 거주지 구청 산업환경과에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 규격은 가로·세로 각1m, 높이 1.5m 이내로 중량은 10kg 이하이며 타 공모전에 입상하였거나 폭발 우려 등 위험성 작품은 제외된다.입상작 발표는 오는 9월 중에 시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개별 통지되며 당선 작품은 본청 및 각 구청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문의 031-324-23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중원구, 명사초청 강연회 연다 홍혜걸, 이성호, 박경철 초청 강연중원구(구청장 강효석)는 6월 한달 동안 공병호, 홍혜걸, 이성호, 박경철 씨를 차례로 초청해 ‘명사초청 강연회’를 연다. 이번 명사초청강연은 중원구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푸른 중원가족 주민자치대학’의 일환으로 성남 시민의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6월 10일에는 의학박사이자 의학전문기자인 홍혜걸 씨를 초청, 금광2동 주민센터에서 ‘의사들이 말해주지 않는 건강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6월 14일에는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이성호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21세기 우리자녀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6월 17일에는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이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건강한 자산관리 원칙’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회 참여 희망시민은 행사 당일 오후 2시 30분 각 강의 장소에 선착순 200명 입실하면 된다. 문의 031-729-604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용인 장수황토우렁이캠프장 이영배ㆍ이경자 부부 “캠핑 가족들의 유쾌한 웃음에 저절로 행복해집니다”작년 여름, 자연휴양림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모아지고 있는 용인시 초부리. 그곳을 조금만 빗겨 내려 가다보면 아담한 산골 마을인 갈담리와 왕산리가 나타난다.마을 초입엔 연한 잎사귀의 보리밭이 물결치듯 살랑이고 좁다란 외길을 따라 올라가면 돌담집에 뭍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곳.어디를 둘러봐도 연한 초록색으로 물감 칠을 해논 것 같은 왕산리 작은 마을에 역시나 푸근한 인상으로 사람들을 반기는 노부부가 살고 있다.맑은 공기 만큼 순박한 마음씨로 도시의 소음을 피해 자연으로 피난(?) 온 캠프 족들을 반겨주는 우렁이캠프장 이영배(73)ㆍ이경자(71)씨 부부다.“선친이 물려준 논밭에 우렁이 농사를 짓고 식당도 운영하며 한참 재미도 봤었지. 그런데 나이가 더 드니 힘에 부치는 거야. 우리 부부 둘다 70을 넘긴 나이니 여기저기 고장이 날 때가 됐잖아. 그래서 미련 없이 털어 버리고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아들 친구 놈이 아까운 터를 놀리지 말고 캠프 장으로 활용해 보라고 귀띔을 하더군. 그렇게 시작한거야. 뭐 대단한 것도 없이 말이야.”캠프장 주인 노릇을 하면서부터 주말마다 젊은 가족들이 마당을 가득 메우고 아이들 뛰어 노는 웃음소리에 적막한 마당에 활기가 넘쳐 좋다며 서글서글한 웃음을 날리는 부부. 서울서 경영학 전공한 인텔리, 용인 고향에 와서 장작 패다이제는 시골마을 터주대감 행세가 나지만 부부가 용인에 다시금 적을 뒀던 건 불과 십년 안팎이다. 고향의 수재로 통했던 이영배씨는 당시 서울 유명한 공대에 입학할 만큼 머리가 좋았다. 서울 유학을 보낼 만큼 집안 형편도 유복했던지라 별 어려움 없이 대학 공부하고 평탄한 인생을 살아왔다.제대하고 복학하던 해인 24살에 지금의 아내 이경자씨를 만나 혼인을 하고 40년 가까이 서울에서 살았더란다. 아들 딸 결혼 시키고 나이 60을 넘겨 고향이 그리워졌고 그렇게 부부는 용인으로 다시 귀향. 논밭을 일궈 우렁이를 키우며 또 한 번 폭풍과도 같은 나날들을 겪었다. “우렁이 식당 12년을 하면서 한때는 100~200명씩 손님들을 받기도 했어요. 미처 들어오지 못한 대기 손님만도 100m가 넘곤 했었으니까 짐작이 가실란가. 바쁘고 정신 없는 시간들이었지요. 그런데 지나고 나니 돈을 모은 것도 아니고 몸만 고달프더라고.” 결정적인 계기는 이영배씨 몸에 이상 신호가 온 것. 몸도 추수를 겸 그렇게 10년 넘게 해오던 우렁이 농사와 식당을 접고 캠프 장을 시작한 게 올해 4월이다. 아직 한 달이 채 안된 짧은 시간이지만 주말만 되면 인근에서 몰려온 캠핑 족들에게 마당이 쉬이 접수(?) 당한다.“워낙 캠핑인구가 늘고 있어서인가 그리고 인터넷이 그만큼 빨라요. 다녀간 사람들이 올려놓은 글들 보고 잘들 찾아오더라고.”부부는 우렁이를 키우던 농장을 캠핑 가족들을 위한 주말 농장으로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주로 가까운 분당, 용인, 수지 등지에서 가족 단위로 오는 손님들이 많단다. “주말에 여기 와서 가족들하고 텃밭도 일구고 텐트 치고 고기 구워먹고 가면 참 좋잖아요. 그래서 농사 일구는 재미로 내어 드렸어요. 주말마다 우리 부부가 적적 했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와서 같이 친해지고 사람 사는 정도 나누니 좋지 뭐. 요즘 사람들은 워낙 뒷정리를 잘해놓고 가니 우리가 할 일은 거의 없어요. 밤에 불 피우라고 장작이나 패는 정도랄까? 하하하.”이씨 부부는 식당으로 썼던 집을 개조해서 그림같이 예쁜 집을 짓고 주말마다 놀러오는 캠핑 족들과 어울려 재미난 노후를 즐기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밤이면 풀벌레와 개구리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조용한 산골 마을에서 젊은 가족들의 행복한 웃음소리에 절로 흐뭇하다는 이씨 부부. 캠프장 운영은 이들에게 또 다른 행복 에너지원이었다.황토 우렁이 캠프장 031-339-5182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31
- 2010 분당·용인 캠핑 패밀리가 떴다 ② 지금은 글로컬 시대. 가장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입니다. 우리지역에서 즐기고, 소비하는 문화가 지역사회를 살리고, 나아가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역사회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법, 우리 함께 찾아나서 볼까요?우리가족 캠핑 위시리스트 추천해주세요! 캠핑 다니기 참 좋은 계절이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아 쾌적하고, 숲속에 벌레도 별로 없어 캠핑이 편안하다. 무엇보다 덥지 않아 텐트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밤을 지새우기에 최적의 시기이다. 밤낮으로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옷만 잘 준비하면 낮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밤에는 호젓한 모닥불 놀이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캠핑패밀리들은 바캉스 시기보다 5~6월을 최고의 캠핑시기로 꼽는다. 그런데, 지역 캠핑 전문매장 담당자 말이 요즘이 작년 성수기와 비슷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만큼 캠핑장비를 찾는 가족 수도 많이 늘고, 장비를 마련하는 시기도 많이 앞당겨졌다는 얘기. 캠핑장비는 한꺼번에 마련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 해마다 조금씩 살림 마련하듯 장만하는 것이 캠핑의 또 다른 재미이다. 이번 캠핑기획 2탄에서는 1탄에서 등장했던 지역 캠핑 패밀리들의 ‘2010 캠핑장비 위시리스트’를 지역 캠핑전문매장에 의뢰하여 적절한 품목을 추천받아 봤다. 이미 캠핑 경험이 있는 패밀리들이라 장비 업그레이드를 원하다보니 고가의 품목이 추천되기도 하고, 필수 품목이 아닌 장비도 등장한다. 하지만 위시는 위시일 뿐 부담 갖지 말자. 소박한 텐트에 집안 살림을 끌고 가도 가족캠핑은 즐겁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분당 야탑동 은성이네 가족 캠핑장비 Wish List리빙쉘 있는 텐트 / 식탁과 의자 / 가솔린 랜턴 시아주버님에게 물려받은 텐트로 캠핑을 하던 김승민 씨 가족. 올해는 새 텐트를 마련하는 게 소망이다. “4계절 캠핑을 위해 리빙쉘(거실공간)이 있는 텐트를 사고 싶어요.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다니던 파라솔 의자 일체형 테이블이 너무 가볍고 부실해서 식사 도중 그릇들이 쏟아지기 부지기수였죠. 이제는 안정감 있는 테이블과 가족 각각의 의자를 가지고 싶어요.” 문제는 자동차 수납. 차에 실을 수 있는 캠핑 짐 양이 한정되어 있어 테이블과 의자는 수납이 잘 되는 것으로 사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의자 4개 중 초등학교 4학년 큰 아이와 7살짜리 둘째를 위해 어린이용 의자를 사야할 지, 성인용 의자를 사야할 지 고민이다. 추운 날씨에도 빛이 밝은 가솔린 랜턴을 사고 싶은데,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은지도 궁금하다.분당 궁내동 캠핑용품 전문 멀티샵 - 미스터 캠프2010 신제품인 ‘콜멘 터널 커넥트 패키지’는 가격에 비해 용도가 편리해 물건이 딸릴 정도로 인기인 제품이다. “휴양림 데크에 칠 때는 텐트만 설치하고, 사설캠핑장에 봄·가을·겨울에 캠핑을 갈 때는 리빙쉘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어 좋은 제품입니다.” 미스터 캠프 신 대표는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추천했다.“터널 커넥트 패키지의 단점은 텐트를 2개 설치하는 셈이라 그만큼 2배의 노동이 필요하다는 점이죠. 그럴 경우에는 리빙쉘만 치고 안에 이너텐트를 걸기만 해도 되는 ‘콜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나 ‘웨더마스터 2룸 하우스’도 좋습니다.” 수납이 좋은 테이블로는 2010 신제품으로 저렴하게 나온 ‘이지롤 2 스테이지’ 테이블을 추천했다. 테이블 상판이 돌돌 말려 수납이 편리하다. 의자의 경우 아이들용 의자가 테이블 높이와 잘 맞지 않고, 아이들은 빨리 크기 때문에 일반 의자 4개 구입을 권했다.수납이 좋은 ‘슬림캡틴 체어’가 적격. 2개씩 색상을 맞춰 배치하면 훨씬 보기 좋다고 한다. 가솔린 랜턴의 대명사는 역시 콜맨의 ‘노스스타.’ 미스터 캠프 매장에서 백등유까지 판매하기 때문에 연료구입의 번거로움은 없다. 신 대표는 “일반 경유나 가솔린을 쓸 경우 불순물 때문에 노즐이 막혀 램프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위치 분당구 궁내동 255-5 문의 031-726-9944 용인 구갈동 민수네 가족 캠핑장비 Wish List4인용 테이블 / 캠핑용 라디오정경희 씨 가족은 처음부터 너무 큰 장비를 산 게 문제이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려고 ‘코베아 4폴딩 바비큐 테이블’을 구입했는데요, 테이블을 펼치면 족히 6~7명도 앉을 정도로 크죠. 여름에는 타프(대형 그늘막) 아래에 놓으면 파티 분위기도 나고 좋아요. 하지만 봄·가을·겨울에는 리빙쉘 텐트 안에 설치하기에는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죠. 텐트 안에 쏙 들어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4인용 테이블이 필요해요.” 자연 속에서 잔잔히 흐르는 음악을 들으면 정신적인 안정이 되고 편안함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캠핑용으로 휴대가 편한 포터블 라디오는 민수네 위시리스트 2호. 정경희 씨네 가족이 캠핑 장비를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은 용인의 ‘캠핑 123’이다. 일단 집에서 가까워서 좋고, 고가의 제품 위주로 추천하기 보다는 그 가족의 실정에 맞는 물건을 잘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용인 삼가동 캠핑용품 전문점 - 캠핑 123이미 괜찮은 테이블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정경희 씨 가족은 새로운 개념의 2010-05-31
- 오세동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도시철도시대를 열겠습니다” 초등 7만여 명 무상급식으로 ‘살기좋은 용인’…첨단지식산업단지 조성해 ‘명품도시’▲오세동(60·정당인)기호 1정당 한나라당학력 강남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경력 (전)기흥읍장 (전)수지구청장재산 33억4211만4천원(납세 5659만원)병역 복무 함전과 없음-이번 선거의 필승 전략은 무엇인가?선거에서 필승의 전략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저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인에서 태어나 1973년 첫 공직에 발을 디딘 후 기흥읍장을 거치고 2년 5개월 동안 수지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36년간 용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시민에 봉사하는 공직자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이 자세가 변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누구보다도 내가 태어난 용인을 잘 알고 있고 어느 누구보다도 용인에 대한 사랑도 깊다고 자부합니다.-후보가 생각하는 도시 발전의 비전은?단기적으로는 철도와 대중교통의 개선을 통해 출퇴근이 시원하게 해드리고, 초등학생 무상급식 전면확대, 아이들의 공교육강화, 사교육비 절감과 같은 복지수준을 높임으로써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슈퍼 중견기업 50 육성, 일자리의 창출, 첨단지식산업단지의 조성을 통해 우리 용인의 자족기능 높여 ‘명품도시 용인’을 만드는 것입니다.-현 시정에 대한 약평과 향후 시정운영 방향(구상)을 밝혀달라.용인시 재정지출 현황을 보면 무려 1조 4천억원의 예산 가운데 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분야 예산은 전체의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정부로부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교부세 189억여원이 삭감되기도 했을뿐만 아니라, 지방채 발행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선진 용인’ 같은 어이없는 구호가 더욱이 전봇대마다 버스 승강장마다 관청 곳곳에 굿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공간에까지 이 구호를 설치하느라 지난 4년간 무려 100억여원 가까운 돈이 들어갔다고도 합니다. 우리 용인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는 이러한 예산 낭비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개발사업, 도로 건설 등 교통시설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같이 ,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용인시 재정을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핵심 정책공약 3가지만 소개한다면?첫째로 교통 문제입니다. 용인시민들은 매일 아침 일찍 많은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며 서울로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신분당선연장선이 빠른 착공과, 분당선연장선이 빠른 시일내로 기흥까지 다다르게 해 용인의 도시철도시대가 열게 하겠습니다. 또한 신갈오거리 등,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대체 우회로도의 건설에 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첨단교통센터로 빠르고 편안한 출퇴근을 돕겠습니다.둘째로 복지문제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소아필수예방접종 무료실시하고,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우리 아이들의 식사는 용인시에서 직접 챙기겠습니다. 성남시에서도 하고 있는 무상급식을 우리라고 하지 못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필요한 재원들은 사회적 복지 기금의 조성함으로써 해결하겠습니다. 셋째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문제입니다. 사교육비 부담! 확실히 줄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교육 중에서 학부모님들이 가장 머리 아픈 영어교육. 용인시에서 확실하게 지원해드리겠습니다. 또한 병설유치원을 확대하고 서민층에 보육비를 전액지원 하는 등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데 아무런 걱정 없는 용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용인 공직자, 모두의 힘을 합쳐 새로운 용인을 건설하겠습니다. 인구 백만의 살맛나는 도시, 모두가 부러워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비리 없는 깨끗한 용인, 원칙과 신뢰의 용인을 만들겠습니다. 정리 신민경 기자 ---------------------------------------------------------※성남분당용인수지내일신문 830호에 실린 오세동 후보 인터뷰 기사 중 후보자 정보 중 ‘병역 군복무 안함’으로 잘못 표기됐습니다.오세동 후보는 군복무를 마쳤음을 알려드리면서, 오세동 후보와 독자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