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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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계고에서 예능계 입시 준비하기 Ⅱ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서는 일반계고 수준별 수업 확대방안을 내놓는가 하면 예체능 중점학교 지원정책을 발표하는 등 학생들의 다양성과 특기 적성을 존중하는 교육정책을 전개 중이다. 이같은 정부의 교육정책 발표에 예체능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설학원 등 실기준비를 위해 필요한 막대한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학교 안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2009년 예술체육 계열 대학 입학생 6만4694명 중 예술체육고교 졸업생은 7884명으로 12.2%에 불과하다. 나머지 학생들은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입시를 준비해 대학에 진학한 셈이다. 자녀가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한 학부모는 “설혹 미대에 진학하더라도 예고에 보내지 못한 게 평생의 한이 될 것 같다”며 “입시를 준비하며 아이가 받는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지워지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사설학원에 보내고 싶어도 학교 눈치 보느라 쉽지 않을 뿐더러 입시 전략상(?) 수학 등 주요과목을 포기해야 하는 등 특수한 아이의 상황을 학교와 교사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성남과 용인의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서러움 담긴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교육의 다양화’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특기자 전형, 특성화고 등 교육 다양화 확대 추세대학 입시에서 영어 수학 등 주요교과목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일반계고등학교에서 예능체능계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상실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특히 실기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예체능계 학생들에 대한 학교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근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불어오고 있는 특성화 바람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 음악 미술 등 예능계 교과도 학교 울타리 안에서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학교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전국 30개 중고교를 체육예능중점학교로 선정 발표했는가 하면 경기도교육청도 예술중점형학교를 비롯해 과학, 제2외국어 과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특성화고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분당대진고와 죽전고, 성일여고 등 성남용인지역의 몇몇 고등학교에서도 미술반 음악반 예능반 등 예체능 특기반 운영을 통해 우수한 진학 실적을 내고 있어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성일여고, 예술중점형학교로 지정 … 미술반 2개 학급 운영 계획 어스름 해가 저무는 여름날 저녁, 성일여고의 미술반에서는 환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아그리파 줄리앙 등 석고 조각상이 가득한 널찍한 작업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사락사락~’ 도화지에 연필이 닿는 소리 뿐. 학생들은 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정물화를 그리느라 여념이 없다. 성남 중원구 성남동 성일여고(교장 원현식)의 3학년 예능반 이현 담임교사는 “음악, 미술로 진로를 결정한 2, 3학년 학생들을 따로 모아 별도의 학사일정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7교시 수업 후 자율학습에 매이지 않고 각자 실기수업과 레슨을 받기 위해 학원이나 연습실로 간다”고 설명했다. 일주일에 3~4번의 실기수업과 레슨을 하고 그 이외의 요일은 개인 연습이 이뤄진다. 현재 미술반의 경우 2학년 18명, 3학년 26명, 음악반은 2학년 20명, 3학년 19명의 학생이 진학 준비에 한창이다. 이런 성일여고의 노력은 지난 5월 교과부가 공모한 예술체육 중점학교에 학교가 선정되면서 결실을 맺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예술체육중점학교는 예체능에 소질을 가진 학생들이 일반 교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다른 학생들에 비해 더 많은 예체능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예술중고교와 차별화된다.성일여고는 내년부터 30명씩 2개 학급의 미술교육 중점학급을 개설 운영한다. 원현식 교장은 “미술교육 중점학교라고 해서 기능적인 면만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며 “미술을 통한 창의 인성 교육의 효과를 거두고, 인문학적인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반 고등학교는 미술 음악 시간은 주당 10단위씩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중점학급 학생들은 31~35%(총 180단위 중 69~113단위)를 중점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분당대진고 등 특기반 운영학교, 학기 초엔 입학 문의 쇄도 우리 지역에서 미술이나 음악 등 예체능 전공 특기자를 선발하는 일반계고등학교는 성일여고 외에도 분당대진고를 꼽을 수 있다. 분당대진고(교장 김채흠)는 지난 2004년부터 경기도교육청 미술 특기생 육성학교로 지정돼 교육지원을 받고 있다. 쟁쟁한 실력의 미술 특기생들이 지원해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미술 특기생은 전국 규모 대회 등 각종 미술대회 입상자와 중학교에서 미술특기적성교육을 받은 학생, 미술 교과 특기가 있다고 인정되어 해당 중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등이 입학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성적, 수상 실적 및 특기자 가산점, 실기성적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해마다 10월 중순께 원서 교부와 접수가 이뤄지며, 11월에 실기시험을 치러 합격자가 발표된다. 분당대진고 김성호 교무부장교사는 “서울대 미대 진학 등 실적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예능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분당대진고는 실력있는 미래의 태릉인을 스카웃 해 지도하는 체육특기부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예체능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체능특기반을 운영하는 학교가 적다 보니 미술특성화반을 운영 중인 신갈고와 죽전고 역시 학기 초에는 입학 문의전화가 쇄도할 정도다. 예고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의 일반계고 진학 이후의 예능교육에 대한 제도적 행정적 정책 지원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경기도교육청, 내년부터 예술 특성화고 지원예전의 ‘학교’는 같은 교실에서 같은 교과목을 배우는 단일한 형태였다. 하지만 최근 ‘학교 다양화’라는 교육의 새 패러다임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모습의 학교들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계고의 예대 입시지도 역시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많은 다른 지역의 예술중고교에 비해 교육 내용이나 학비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반계고의 예체능특성화교육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한영희 장학관은 “내년부터 2010-07-26
- 유니버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떠나는 가족음악여행Ⅱ 음악과 함께 파도가 밀려드는 바다로 뛰어드는 상상을~매우 정교하며 섬세하고 화려한 지휘를 하는 정원태가 이끄는 유니버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특별 출연하여 직접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클래식계의 아이돌스타, 꽃미남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방학을 맞이하여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에서는 마에스트로 정월태의 명쾌하고 유머러스한 해설과 감동적인 지휘, 오케스트라의 엄청난 사운드는 관객들의 가슴으로 전달되어 삶에 지친 우리의 정신과 육체가 맑게 씻기는 경험을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이며, 청소년들과 더불어 일반 관객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만한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지휘자 정월태는 “슈만과 클라라가 오랜 열애 끝에 결혼한 다음 해 슈만이 아내 클라라를 위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의 사랑스럽고 낭만적인 선율에 취해보는 것과, 특히 영화 ‘죠스’에 쓰였던 4악장의 음악과 함께 시원한 파도가 밀려드는 바닷물로 뛰어드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라고 이번 공연의 감상포인트를 밝혔다. 또 공연 수익금 중 일부를 기아대책에 기부할 예정이다.일시 7월 27일 오후 8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관람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초중고대 청소년은 입장권을 50%, 동반 가족은 30% 할인 혜택) 문의 031-783-800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우리 지역 초등학생 포트폴리오 공략기 학습 궤적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어떻게 시작할까?최근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 비중이 커지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학부모들의 이와 동시에 포트폴리오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점에는 포트폴리오 관련서적이 늘어나고 포트폴리오란 이름을 건 특강이나 캠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본래 의미는 서류가방 또는 자료 수집철이지만, 요즘은 자신이 쌓아온 학습의 궤적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의 의미로 자리 잡고 있다.학부모들도 “앞일은 아무도 모르고 앞으로의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니 ‘일단 준비는 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 최소한 일기장 독서록 정도는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 있다고 한다. 학원시스템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보고서에 학원라벨을 뺀다거나, 영어에세이나 수학 숙제도 학원노트를 지급하지 않고 개인노트를 이용, 포트폴리오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방학을 맞이해서 포트폴리오 준비를 시작하는 초등생들이 늘고 있다. 사실 엄마들이 늘고 있다고 봐야 옳다. 보통 4,5학년부터 시작하는데 아직 초등학생들이라 학부모의 가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법은 많이 알려진 대로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방과후학교활동, 독서활동 등 그 방향이 다양하다. 하지만 범위가 넓고 한계에 대한 기준이 없어 대략난감을 호소하는 엄마들도 많다. 우리지역에서 찾아본 사례를 통해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자.#사례1 소질 흥미 있는 분야의 산출물 CD로 만들어 초등학교 6학년 설민재 학생은 구체적인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했지만 평소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 많은 원서를 읽기 좋아해서 많은 양의 에세이를 쓰곤 하는데 빠짐없이 모아두고 있다고 한다. 영어말하기 대회 원고나 동영상 등도 cd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해서이다. #사례2 멀리서 찾지 말고 우리 지역에서 찾아본다동훈(4학년)이는 한달에 한번씩 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으로 탐사를 떠난다. “탄천의 수질을 검사하고 주변시설 점검과 필요한 시설이 없는지를 체크하는 일을 해요” 동훈이의 엄마 이세영(38·구미동)씨는 “처음엔 우리지역의 환경을 알고 지키고자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봉사점수까지 주더군요. 집에 오면 일기나 보고서 사진으로 남기곤 하죠. 나중에 커서 보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가졌었구나 하고 알 것 같아요.”#사례3 블로그를 이용한 독후활동학교숙제이지만 독서록도 나의 중요한 포트폴리오. 일년이면 공책 서너권이 되는 독서록, 어떻게 관리할까? 김민주(5학년) 학생은 독후활동을 위해 컴퓨터를 켠다. 능숙한 솜씨로 민주가 관리하는 블로그에 들어가 글을 남긴다. 민주는 “그 동안 썼던 글 중 잘 썼다고 생각되는 것을 올리는데, 동영상이나 사진을 같이 넣을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요즘은 포트폴리오 저장의 수단으로 블로그를 많이 이용하는데 특히 올해부터는 독서교육지원시스템(www.reading.go.kr)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 초등학생에게도 지원이 되는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 (www.edupot.go.kr)도 이용해 체험학습보고서를 정리할 생각이란다. #사례4 테마가 있는 여행은 일석다조의 효과최현민(40·야탑동)씨는 지난 여름 휴가 때 부여·공주를 다녀왔다. “애들이 어렸을때는 아무생각없이 놀기만 하고 왔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미리 주제를 정하고, 사전 학습을 철저히 해 흥미를 키운 다음 여행을 떠난다. 가족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연습도 할 수 있어 좋다. 최씨는 “준비 과정, 여행·체험 계획, 내용과 순서, 알게 된 점·느낀 점을 사진, 그림 등 다양한 형태로 작성해서 방학숙제상까지 받았어요. 결국 이런 것이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분당 B초등학교 5학년의 특별한 방학숙제“이번 방학숙제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오는 겁니다.” “선생님 포트폴리오가 뭐에요?” 다른 학생의 말 “인터넷 검색해 보면 다 나와.” 학생들은 나름대로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한다. 이 반의 방학숙제는 일률적으로 정해 진 것이 없다. 방학 동안에 무엇을 했는지 산출물을 파일에 정리해 오기만 하면 된다. 일기, 독후감, 체험 보고서 등 방학 동안에 자신을 발전시킨 결과물을 말이다. 문제는 아이 스스로가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 스스로 고민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큰 방향을 잡아주는 것과 옆에서 아이들이 할 수 없는 물리적인 지원을 해 주는 것. 담임 L 교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진로를 정하고 억지로 그 방향으로만 끌어가는 일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여파’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인생의 포트폴리오이자 스펙이 될 거라며 앞으로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와이즈만 이미경 연구소장이 말하는 ‘수학·과학 일기 쓰기’자유로운 형식이 특징인 수학 과학 일기는 주로 탐구 일기 형식이 많지만 편지 일기, 감상 일기, 기록 일기(NIE 일기), 마인드맵 일기, 탐구 일기 등 다양한 일기 형식으로도 시도해 볼 수 있다.편지 일기는 자기의 생각을 친구와 주고받는 내용, 선생님과의 수학·과학적인 교감을 지속적으로 가짐으로써 원리 이해나 사고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감상 일기는 수학·과학을 주제로 한 영화를 본 후 느낀 점과 수학·과학을 이용해 문제 해결을 한 것을 보고 얻은 점과 배운 내용을 적으면 된다.기록 일기(NIE 일기)는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활동 결과, 월드컵이나 프로축구 경기 결과(스포츠 신문 이용), 우리나라에 1년 동안 피해를 주는 태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등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소재를 선택하여 꾸준히 작성하면 좋다.마인드맵 일기는 알고 있는 수학?과학 상식과 현실 속에서의 수학?과학 경험을 마인드맵 형식을 통해 그림이나 글(수식 포함)로 표현하는 것인데, 창의적인 사고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가 있다.<br / 2010-07-26
- 용인시, 예산 절감 아이디어 찾습니다 용인시는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예산절감 성과금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용인시의 ‘예산절감 성과금 제도’는 시 예산의 집행 방법이나 제도 개선 등 예산 절감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출 절약 또는 세입 증대 성과를 올린 공무원과 시민에게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 올해에 발생한 지출절약이나 수입증대 사례에 대해 2011년 3월 10일까지 지급신청서와 증명자료 등을 시에 제출하면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의 심사로 건당 총 2600만 원 한도 내에서 대상자와 지급액이 결정된다. 시민은 시 홈페이지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324-319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성남시청 ‘하늘 북카페’에 가보니… “시민을 위한 공간 실감 나네요”지난 19일,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성남시옛 시장의 ‘아방궁’ 집무실이 시민들을 위한 ‘하늘 북카페로 다시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신청사 개관 이후 한 번도 가보지 못해 성남시민으로서 내심 궁금했던 터라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 보기로 했다. 푹푹 찌는 날씨, 버스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탁트인 광장을 보니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그늘이 없어 살짝 아쉽지만 아이들 뛰어놀기 딱 좋은 광장을 가로질러 시청사로 걸어갔다. 시청사와 맞닿은 시의회건물도 보인다. “엄마, 여기가 우리 지역 예산안을 심의하고 조례를 만드는 곳이에요.” 큰 아이가 한마디 한다. 초등학교 4학년 사회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9천여권의 장서, 커피 준비된 스카이 라운지음악분수대 옆 화물용 승강기를 북카페 전용 승강기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시청사 구경도 할 겸 곧바로 시청사 동관 9층으로 올라갔다. 공모를 통해 ‘시청 하늘 북카페’라고 이름 붙인 이곳은 314㎡(95평)규모로 1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곳곳에 자녀와 함께 찾은 주부들의 모습도 보이고 공부를 하러온 대학생, 그리고 책을 읽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이대엽 전 시장이 사용하던 집무실 구조가 그대로 있어 공간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다. 하늘 북카페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아이들을 위해 신발을 벗고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PC도 준비되어 있다. 대출은 안 되지만 9000여권이 넘는 장서가 있다. 북카페로서는 아주 훌륭했다. 관계자 말로는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한다고 한다.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커피도 준비돼 있다. 500원을 모금함에 넣으면 자동 원두커피머신에서 커피를 뽑아 성남시의 전경이 펼쳐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커피 판매 수익금은 전액 복지예산에 쓰일 방침이라고 하니 기분도 좋다. 북카페 관계자는 “자유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인데 카페로 착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다른 분들을 위해 크게 떠들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신문을 보고 아들과 함께 찾은 김현수(41·금곡동)씨도 “카페라고 해서 먹을 것을 많이 팔 줄 알았는데 없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시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하는 성남시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책을 읽다 출출하면 3층으로 내려가면 된다. 매점과 식당이 있기 때문. 우리는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러 내려왔다가 내친김이 2층에 있는 성남종합홍보관도 둘러보았다. 최첨단의 영상과 체험을 통해 성남의 역사, 환경, 미래, 문화, 생활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었다. 총 9개의 존이 있었는데 의자에 앉으면 미래의 첨단 교통서비스를 알 수 있는 유비쿼터스 월드 존의 u-Driving 코너는 인기만점. 다시 북카페로 올라가보니 아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예전에는 특별한 용무 없이는 시청에 가는 일이 어색했을텐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시민을 보니 시민의 공간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아이들도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또 놀러오자”고 한다. 하늘 북카페 개방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국경일은 쉰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용인시,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운영 용인시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학교를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용인시 거주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개 프로그램 이상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이수 여부에 따라 봉사활동확인서가 교부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자원봉사의 기본 개념, 소양교육 등 강의와 또래상담, 인터넷중독 예방, 어르신 대상 손맛사지, 아트풍선 만들기, 환경교실, 치료레크리에이션, 응급처치 실습으로 구성되며 총15회에 걸쳐 매회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운영 당일 현장 접수 방식으로 매회 선착순 200명 내외를 접수한다. 처인구는 구청사 대회의실(7월 29일, 8월 5일·12일)과 포곡고등학교 강당(7월 26일, 8월 2일·9일)에서 열린다. 기흥구는 동백중학교 강당(7월 27일, 8월 3일·10일)과 상갈중학교 다목적실(7월 30일, 8월6일·13일)에서 열린다. 수지구는 대지중학교 다목적실(7월 28일, 8월 4일·11일)에서 운영한다. 일정별 프로그램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yongin1365.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금학천 환경탐사의 경우 35명, 허수아비축제는 40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문의 031-324-4814, 335-77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방송대 늦깎이 대학생 권기안씨 “나이가 무슨 상관, 좋아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에요”아스팔트도 녹여버릴 듯 한여름 뙤약볕이 기승을 부리던 7월의 어느 날.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성남 캠퍼스에는 한여름 더위를 무색케 할 만큼 공부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대라는 특성상 젊은 이부터 중ㆍ장년층의 학생들이 그룹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유독 시선이 쏠리는 한 사람이 있다. 언뜻 보기에는 노교수다운 포스를 풍기며 스터디에 열중인 사람. 하지만 그는 방송대 중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늦깎이 대학생 권기안(78ㆍ용인 상현동)씨다.“평소에 중국 영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자막 없이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중국어 공부를 해야지 마음먹었죠. 지인이 방송대 미금 학습관이 생겼다며 권유를 하길래 처음엔 스터디 그룹에 참석해 분위기를 봤어요.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얘기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그렇게 한 학기를 두루두루 어울려보니 공부의 참 맛을 느낄 수 있겠다 싶어 3학년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고 그렇게 1년을 어렵사리 달려와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4학년생이 되었단다.서울대 나온 인텔리, 방송대 중문과에서 공부하는 즐거움 느껴사실 권기안씨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에서 토목을 전공하고 서울 철도청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그런 그가 방송대에서 다시 공부를 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저 공부가 즐겁기 때문.“예전에 우리가 배웠던 건 생업을 위한 공부였지. 남자는 무조건 공대에 가야 했고 기술이 필요한 시대였으니 말이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공부는 인문학이니 아무려면 어때요. 공부를 하는데 나이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 내가 졸업장이 필요 한 것도 아니니 그냥 재미나게 공부만 하면 되잖아요.”그러면서도 은근슬쩍 4학년 1학기 성적표를 내밀며 멋쩍게 웃는 권기안씨. 성적표에는 평점 B학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가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그중 ‘중국 현대사’ 과목은 당당히 A학점. “우리 나이쯤 되면 읽고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머리에 입력이 잘 안 돼. 그래서 공부가 쉽지는 않아요. 그러니 2~3배는 더 읽고 반복해야 겨우 남는 게 있단 말이죠. 처음엔 멋모르고 따라가려니 힘도 들고 했는데 공부가 그래요. 내가 좋아서 하다 보니 재미가 있는 거야”현재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권씨는 공부를 하면서 중국 영화의 15% 정도는 알아듣게 되었다며 넌지시 자랑을 펼친다.젊게 사는 비결은 바로 공부, 졸업 후엔 일본어과에 입학하고파 “한번은 중국 관련 사업을 하는 친구가 하필 번역가가 출타 중이라며 급하게 공문 하나를 보내 왔어요. 떠듬떠듬 번역을 해줬는데 나중에 내가 해준 것과 전문번역가의 번역이 동일하더라며 친구들 앞에서 칭찬을 해주더라고. 그때 ‘내 공부도 쓸모가 있구나’ 느꼈죠.”지금도 동창회 모임에 가면 새로이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펼친다는 권기안씨. 젊게 사는 비결은 바로 ‘공부’라고 여러 사람들에게 권유해 그를 따라 방송대에 입학한 지인들도 제법 있단다.“우리 중문과에 젊은 사람들도 있지만 나이 많은 학생도 2~3명 있어요. 그 중에 내가 제일 나이가 많지요. 하지만 방송대가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돼 있거든. 영상강의는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들을 수 있으니 뒤처지는 학생들은 계속 반복해 듣는 거야. 나 같이 나이든 사람들이 공부하기에 아주 좋아요.” 평생학습 시대에 방송대 학생들에 대한 칭찬도 마르지 않는 권씨. “여기 학생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요. 주부들도 많은데 애 키워가며 악착같이 공부하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해요.”그 역시 나이 먹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는 만큼 토목 회사 고문으로 일하는 시간 외에 남는 시간엔 학교 도서관에 파묻혀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방송대 동문 중에 80세 되신 분이 있는데 일문과 공부를 위해 잘 나가는 건축사 사무실을 문을 닫더라고요. 연세도 있어 일본어를 잘 할 텐데 왜 사무실까지 닫아가며 공부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말 몇 마디 하는 것과 학문적인 것은 다르다’며 ‘죽을 힘을 다해 공부하고 있다’는 말에 뜨끔하면서도 감화를 받았어요.”논어에는 70세를 종심(從心)이라고 칭해 ‘욕심나는 대로 행동해도 규범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나이’로 지칭하고 있다. 그 역시 올해 말이면 졸업과 함께 80을 앞둔 나이가 된다. “방송대가 들어가긴 쉬워도 졸업하기는 어려운 곳이에요. 우선은 시작했으니 졸업을 해야 겠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그만 두지는 않을 거에요. 여유 있게 시간을 가지고 다시 복습도 하고 또 내게 남은 시간이 있다면 일어과에 다시 입학해 일본 문학도 공부하고 싶고…욕심이 많죠? 하하. 공부는 자기 마음을 키우는 일이에요. 마음을 넓게 키우며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길러야죠.”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개관 5주년 맞는 성남아트센터 이종덕 사장 “지역밀착형 시민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성남아트센터가 오는 10월 개관 5주년을 맞는다. 개관 초부터 우수한 시설과 수준 높은 공연·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주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성남아트센터가 시민들과 대중적으로 호흡하는 문화콘텐츠 생산,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내일신문은 이러한 내용을 지난 834호(6월 27일자) ‘성남아트센터, 성남 문화 메카 맞나?’ 제하의 기사에 담았다. 이번 인터뷰는 시민들의 지적에 대한 성남문화재단(성남아트센터)의 답변이다.-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데 성남아트센터와 같은 문화인프라는 필요조건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좋은 공연프로그램이 있어야겠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문화정책이 필요할 텐데요.“시민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사랑방문화클럽과 우리동네문화공동체만들기가 있습니다. 둘 다 성남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가고 누비는 대표적인 문화정책 프로그램이지요. 특히 사랑방문화클럽은 전국적으로도 주목을 받으면서 각 지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시민 스스로 창조하고 기획하는 문화네트워크’라는 모토로 시민이 중심이 돼 참여클럽 150여 개, 2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문화정책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서 2009년에 전국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어요. 내일신문이 보도한 고양문화재단이 받은 것보다 1년 앞선 것이지요. 근데 기사에는 이 내용이 빠져서 좀 섭섭했습니다(웃음). 올해 문화공헌프로젝트 사업으로 태평동과 수내동 탄천변과 각 동네 및 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문화예술 교육, 체험, 전시프로그램 등 시민들 곁에서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고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무대에 올린 뮤지컬 <남한산성>이 수익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지역밀착형 사업이었을지라도 적자폭이 너무 큰 게 문제라는 지적이 있습니다.“남한산성은 성남은 물론이고 광주·하남이 공유하고 있고 경기도가 관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지역 역사유산을 특화 아이콘으로 만들어 이를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뮤지컬 <남한산성>을 만든 것입니다.창작물의 경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장기 공연을 해야 합니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어찌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뮤지컬 <명성황후>의 경우에도 1995년 초연 이후 15년 만에 even point(투입 대비 산출 균형)를 맞췄다고 합니다. 대개의 창작 뮤지컬이 그러하듯 내용이나 무대는 공연을 거듭하면서 가다듬어야 할 것도 있고, 수정하고 고쳐 나가야 할 측면이 많습니다. <남한산성>의 완성도를 보다 업그레이드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투어를 기획하고 시행하면서 세밀한 전략과 노력으로 수익목표 달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시민들께서도 뮤지컬 <남한산성>이 단순히 성남아트센터의 창작물이 아닌,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꾸준한 성원과 애정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성남아트센터는 수익사업(공연·전시)과 비수익사업(문화재단 화동)을 겸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모델이다. 말하자면, 예술의전당과 서울문화재단의 기능을 합쳐놓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성남아트센터의 자립도는 그래서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 같은 단일 공연장과 단순비교 할 수 없는, 좀 복합적 측면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미국 카네기홀의 경우 민간 기부금이 92%를 차지하듯 대개의 공연장들은 운영 적자를 민간 기부금을 통해 보전받고 있습니다. 입장권만으로 제작비를 충당해 수익을 올리려면 입장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갈겁니다. 이는 시민 관객의 부담으로 돌아가고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공연장의 기능과도 맞지 않습니다.”-성남아트센터 출범 초기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지역의 학교와 연계돼야 한다는 응답이 83.1%에 달했습니다. 내일신문에서도 ‘지역 예술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보도했고요. 성남아트센터가 지역의 훌륭한 공연인프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공교육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매개로 연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듯합니다.“지난해에 이은 중장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세계적인 연주자 장한나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 음악 프로젝트 ‘앱솔루트 클래식’을 통해,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을 배출한 베네수엘라의 청소년음악프로그램 ‘엘 시스테마’처럼, 실력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육성하는 ‘엘 시스테마-성남’을 추진하는 것입니다.지난 3월부터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음악교육을 위해 무료 피아노교실 ‘칸타빌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성남아트센터의 우수한 시설을 견학하고, 실무자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문화예술 분야 직업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분당에는 예술 분야를 전공한 주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재능을 펼쳐볼 공간이 많지 않다며 아쉬워 합니다. 이들을 위한 문화정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성남에는 주부뿐 아니라 정년퇴임하신 분들 중에도 예술을 전공한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의 재능을 지역사회 내에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데 내일신문과 같은 지역 언론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이 분들이 재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함께 정보를 나누고 서로 도우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참여가 확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 가서 연주봉사를 하거나, 노인이나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하여 봉사하는 일은 개인적인 성취감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히 클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개인적으로 하라고 하면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시민예술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면 어떨까요? 사랑방문화클럽도 좋은 사례의 하나지만 ‘문화예술봉사단’과 같은 커뮤니티를 만들어 재능이 있는 개인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이고 자발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재단이 중심이 되는 게 아니라 시민들 스스로 운영하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대안일 될 듯합니다.” 신민경 기자 <a 2010-07-26
- ‘용인시 주니어대사’ 임명 “용인시 알리기, 우리들에게 맡겨주세요”용인시는 22일 오후 시청 철쭉실에서 용인시 홍보대사로 지역 초·중학생 50명에게 ‘용인시 주니어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용인시 주니어대사는 여름 방학을 이용해 용인시 국내 자매도시를 방문해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거나 문화유적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 청소년들과 교류하고 용인시를 알릴 예정이다. 초등학생 국내자매도시 홈스테이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용인시 초등학교 5년생 20명이 제주시를 방문하며 제주시 학생 20명은 겨울방학 기간에 용인시를 방문하게 된다. 청소년 국내 자매도시 탐방 행사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며, 용인 지역 중학생 30명이 제주시, 영천시, 진도군 등 3개 자매도시를 방문해 주요 문화유적 답사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문의 031-324-2141, 37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DMZ 생태체험 참가자 모집 용인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느린걸음 아카데미에서는 ‘평화의 현장, 생태의 보고 DMZ 생태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8월 14일(토) 한탄강 물길을 따라서, 철원 DMZ ▲9월 11일(토) 임진강 물길이 아름다운, 연천 DMZ. 이 탐방은 자원봉사활동 점수가 부여된다. 또 초등학생 한국사시대별 문화탐방시리즈로 ▲8월 21일(토) 갯벌과 역사의 땅, 강화도 ▲8월 28일(토) 백제의 미소를 찾아서, 서산을 찾아 간다. 수지구청과 기흥구청에서 출발한다. 문의 031-285-72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