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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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수(氷水) 열전- 레드빈&즐거운집 빙수(氷水) 열전 레드빈얼음눈꽃과 오디가 만났을 때신세계 백화점 7층 푸드코트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레드빈(대표 배인숙). 이곳의 빙수는 압구정동 모 백화점 빙수에 버금가는 맛으로 일년 내내 분당 용인 빙수 마니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레드빈 빙수의 특징은 눈꽃처럼 고운 얼음가루와 국내산 팥을 직접 삶아 쓰는 단팥. 충북 제천에서 계약 재배한 팥만으로 단팥죽을 쑬 정도로 재료에 대한 고집이 남다르다. 빙수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밀크빙수와 함께 최근 베스트메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작년 6월에 새롭게 선보인 ‘오디빙수’.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질 것 같은 오디빙수는 눈꽃처럼 고운 얼음가루 위에 메이플시럽에 재운 오디와 보랏빛 천연소스가 얹혀져 먹기에 아까울 만큼 예쁘다. 시지 않고 달콤한 오디 맛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는 노년층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메뉴.빙수에 빠질 수 없는 찰떡 역시 여느 집 빙수와 차원이 다르다. 매일 아침 사장 인숙 씨가 분당의 떡집에 들러 떡을 가져오는데 100% 국내산 찹쌀만으로 만들어 맛이 쫄깃하고 몇 번 씹지 않아도 매끈하게 잘 넘어간다. 과일빙수에 들어가는 시럽 역시 색소를 쓰지 않고 딸기와 복분자를 숙성시켜 예쁜 빛깔을 내게 한다. 빙수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얼음의 위생에도 철저를 기한다. 정기적인 위생검사를 통과한 얼음공장에서 가져온 얼음을 깨끗한 물에 다시 헹궈 위생봉투에 담은 후 냉동고에 보관한다. 인숙 씨는 “얼음의 탄력을 살리기 위해 냉동고에 넣어 2~3일 넣어 숙성시킨 후 사용하는 것이 얼음결을 살리는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Tip 오디빙수와 밀크빙수 외에도 과일빙수 과일팥빙수 커피빙수 녹차빙수 등이 있으며 웰빙 단팥죽 역시 찾는 이가 많다. 쌀쌀한 계절에 레드빈을 찾는 단골손님에게는 빙수로 차가워진 속을 달래주는 따끈한 ‘쥐눈이콩차’를 서비스하기도 한다. 유기농 콩을 볶아 우려낸 구수한 차 맛이 일품. 오디빙수 6천원, 과일빙수 녹차팥빙수 커피팥빙수 밀크 팥빙수 과일팥빙수 단팥죽 각 5500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까지.빙수(氷水) 열전 즐거운 집분당 여학생들을 사로잡은 바로 그 맛수내동 양지마을의 대명상가가 세반상가이던 시절부터 15년째 팥빙수를 팔고 있는 ‘즐거운 집’(대표 박연숙). 분당고 출신 여학생들이 졸업 후 아기를 안고 다시 들를 만큼 전통이 깊다. 이곳 빙수는 생과일과 단팥의 맛을 부족함 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요리용 투명한 계량컵에 얼음과 단팥, 생과일, 시리얼, 연유, 시럽, 떡,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아준다. 괴일빙수와 커피빙수 녹차빙수 등이 따로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는 ‘대 자’ ‘중 자’ ‘소 자’로 주문을 하는 것이 보통. 생과일의 신선함과 단팥의 달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일팥빙수를 먹는 손님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계절에 따라 빙수에 올라가는 과일도 다른데 요즘 같은 여름철엔 바나나 키위 수박 등 제철과일과 후르츠 칵테일을 많이 쓴다. 사장 박연숙 씨는 “싸고 푸짐해서 그런지 주변 학교 학생 손님이 특히 많고 주말이면 가족 손님들도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찾는다”면서 “세반상가 빙수를 먹으면 추억을 먹는 것 같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제빙기를 갖춰놓고 얼음도 직접 얼려 쓴다. 전날 정수된 물을 얼려 냉동고에 넣어 단단하게 만들었다가 다음날 빙수를 만든다. 얼음을 갈 때도 노하우가 따로 있다. 단단한 얼음을 최대한 곱게 갈아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포인트. 가끔 성긴 얼음을 원하는 남자손님에게는 거칠게 얼음을 갈아 빙수를 내기도 한다고. 홍정아 리포터Tip 떡집에서 인절미를 받아다가 매장에서 직접 썰고 고소한 콩가루를 노랗게 묻혀 빙수에 올린다. 사각으로 자그맣게 썬 떡은 따로 별도 포장해 판매한다. 작은 상자는 500원, 큰 상자는 천 원씩이다. 과일팥빙수 대 9천원, 중 6천원, 소 5천원 씩인데 소 자 하나만 시켜도 두 사람이 먹기에 넉넉한 양이다. 아이 둘이 있는 4인 가족도 중 자 하나면 충분하다. 위치는 양지마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는 대명상가 지하 1층 식당가,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확 달라진 외고 입시, 인기 여전할까? 경기권 외고 입시전형 확정 대입관점에서 신중하게 선택하려는 경향, 어문계열 전공시 외고 유리 #01 중1 아들을 둔 임미현씨(구미동)는 최근 고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명문대 진학을 위한 필수 코스인 외고에 반드시 진학해야 한다고 믿었지만 올해부터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달라진 입시에서는 외고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입까지 바라보고 고교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다.#02 이선영씨(수내동)는 자녀를 외고에 도전하도록 권유해 볼 생각이다. 중 2인 딸아이가 영어내신이 줄곧 1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외국 유학이나 연수 경험이 없지만 외국어 적성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달라진 입시에서는 상대적으로 핸디캡이라고 여겼던 iBT토플 등 영어인증시험 성적이나 듣기 말하기를 배제하고 있어 아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경기권 외고 입시전형 확정, 10월 19일 원서접수 시작 상위권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당연히 꿈꾸는 학교가 바로 외고다. 외고 진학은 곧 명문대 입학의 지름길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대폭 달라진 외고 입시 전형이 과연 3년 후 명문대 입시를 보장해 줄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고 입시는 매년 변화를 거듭했지만 올해는 그 변화의 폭이 가장 큰 한 해였다. 영어 내신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올해 외고 입시전형으로는 사실상 최상위권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 특히 경기권의 경우 블루칩인 용인외고가 자율고로 전환된 상황이어서 올해 외고 입시 전형결과가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권 외고 입시 전형이 학교별로 확정 발표되었다. 자율고로 전환된 용인외고를 제외한 8곳의 경기권 외고는 10월 19일 원서 접수를 시작해 11월 중순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달라진 2011년 외고입시 예상 지형도 외고 입시에서 예년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대입의 관점에서 고입을 바라보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즉 외고진학 자체가 목적이었던 예년과 달리 대입에 유리할까 불리할까를 가장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그간 특목고 입시가 대학입시와 따로 움직이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8곳의 경기권 외고가 공통적으로 1단계 영어내신(160점)과 출결만으로 모집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업계획서와 봉사체험, 독서이력 등 서류와 면접(40점)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영어 내신의 경우 대부분 1~2등급내의 학생이 대거 지원할 것이기 때문에 1단계에서 동점자를 대상으로 결국 서류와 면접을 통해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부터 시작되는 학과별 모집으로 외고에 진학하고 보자는 심리 때문에 비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막판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수도 있다. 입시전형 대로라면 외고입시에서 학생들의 진짜 영어 실력을 점검하기는 부족한 면이 있다. 때문에 올해 외고 입시 전형에서는 영어는 잘하지만 학교시험엔 약한 학생들이 떨어지는 상황이 속출할 수 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전문가가 본 2011년 외고전형리더스빌 임성진 원장‘어문계열 학생들에게 외고는 여전히 매력 있는 학교’“올해는 외고에 지원하려는 학생이 확실히 줄어든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에요. 이는 외고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다기 보다는 학교 영어내신 1~2등급에 들지 못한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이 아예 지원을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리더스빌 임성진 원장은 용인외고 자율고 전환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경기외고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며 여전히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외고를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있었던 경기외고 설명회에서 1천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참석했어요. 달라진 입시가 오히려 외고의 문턱을 넘기 더 쉬워진 측면도 있어요.”각종 인프라와 학교 시스템을 갖춘 외고가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된다면 어문계열 전공 예정인 학생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환경이다. 대입에서 같은 계열 진학시 유리하지만 같은 학과로 진학하지 않은 학생에게는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 이처럼 목표와 진로가 확실한 학생이라면 외고에 도전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임 원장은 조언한다. “내신 성적이 곧 영어실력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중요한 기준인 만큼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또 외고는 진학 후가 더 중요하므로 내신영어의 좁은 틀에 갇히지 않도록 토플이나 텝스 등을 통해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을 늘 점검해야 합니다.”올가교육 김홍중 원장‘외고 진학이 대입에서 자신에게 유리한지를 먼저 살펴야’“작년까지만 해도 외고는 들어갈 수만 있다면 들어가는 것이 좋았어요.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먼저 외고진학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점검해 봐야합니다.”외고에 선발권이 약화된 것과 용인외고 자사고 전환은 무관치 않은 일이다. 외고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데 크게 제약을 받게 됨은 물론 정부 정책도 역시 외고편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김 원장은 이런 맥락에서 고입보다는 대입에 중점을 둔 중장기적인 입시전략을 세우고 외고든, 자사고든, 일반고든 자신에게 맞는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시전형 30%는 사실상 내신보다는 수능에 강한 특목고생들을 위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대입에서 수시 전형이 점점 확대되는 만큼 내신확보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요건이에요. 상대적으로 내신에 불리함을 감소하면서 외고에 진학해야 하는지 따져본 연후에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김 원장은 “학생의 성향과 진로에 따라 외고가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며 “상위권이라도 주변 환경에 휩쓸리기 쉬운 학생들에게 외고는 좋은 공부환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지역에 부는 인문학 열전 존재 이유에 질문 던지고 … 고전으로 채움을 얻다바야흐로 찜통 같은 열기가 대지와 하늘, 바람을 뒤덮은 8월의 한복판이다. 피서를 다녀온 이들과 이제 막 떠날 채비를 마친 이들이 휴가철 낭만을 이야기 할 때, ‘논어’ 삼매경에 빠진 이들이 있다.수지구 동천동, ‘함께 모여 공부하고 묻는다’는 의미의 마을 인문학 공동체 ‘문탁 (問琢)’에서 더위를 벗삼아 향학열로 피서를 보내는 사람들이다. 40~50세, 이들이 다시금 인문학 공부에 빠져든 것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라는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광속의 시대, 3초의 경제학이 뜰 정도로 바삐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정작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무엇인지, 본연의 나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이제 다시 인문학과 조우하고 있는 것.앎을 통해 삶의 질문에서 자유로워지려는 이들. 떠밀리듯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다시금 가야할 길의 좌표를 점검하는 이들. 인문학은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자 고단한 삶의 봇짐을 덜어주는 벗이라 말한다.인문학 마을 공동체 문탁 네트워크지난 7월 26일 오전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아담한 건물 2층, 15명의 주부들이 모여 더위쯤은 아랑곳없이 일본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앉은뱅이 서탁에 교재를 펼쳐놓고 문장 해석에 땀을 쏟고 있는 이들은 수지와 죽전, 분당 인근에서 모인 주부들이다.“그동안 아이 키우고 살림하느라 공부를 한다는 게 새삼 어렵긴 하지만 다 같이 모여 공부하니 재미가 쏠쏠해요. 왕초보로 시작해 지금 6주째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어려운 고비를 넘겨 다행입니다.” 분당구 정자동 이애경(44)씨의 일본어 수업 참가 소회다.9명의 동천동 주민들이 모여 공부를 해보자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인문학 공동체 ‘문탁’. (http://moontaknet.com) 이곳은 일본어 수업뿐 아니라 ‘논어’와 ‘의역학’, ‘앎과 삶’, ‘불교세미나’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세미나가 진행되는 열린 마을 공동체다.문탁을 열기까지 주축이 되었던 이희경(49·동천동)씨는 “내 삶에 비전을 갖기 위해 공부가 필요하고 그런 공부를 풀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마을’이었다”고 소개한다.“지리적, 물리적 개념의 마을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모여서 공부하는 공간이 바로 마을이라고 봤지요. 공부와 삶이 일치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마을이라는 열린 커뮤니티가 필요했습니다.”이곳에서는 공부 뿐 아니라 누구라도 모여 같이 밥을 해먹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가져와 선물하고, 또 그것을 고맙게 받아 회원들과 즐겁게 나누는 열린 공동체다. “누군가를 위해서, 무엇을 위한 강좌가 아니가 그저 하고 싶은 공부를 해보자는 장(場)이예요. 자칫 공부만 하다보면 머리만 커지게 되는데 삶을 일치시키는 공부를 같이 하려고 텃밭 일구고 밥도 같이 해먹으며 생활을 나누고 있지요.”인문학으로 자유를 얻다이곳에서 열리는 강좌나 세미나가 입소문을 타면서 차츰 마을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물론 50을 넘긴 중년의 아버지들까지 공부를 하고 싶고, 하려는 이들로 강좌의 빈자리는 매번 찾기 어렵다.“간혹 논어니, 불교학이니 너무 어려운 공부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저희가 지향하는 공부는 단순한 교양 강좌가 아니에요. 공부하는 과정은 수고의 과정입니다.” 공부를 통해 삶을 이해하고 종국에는 바꿔야 하는 임무가 있는데 쉽게 하는 공부로는 삶이 바뀔 수는 없다는 것이 문탁 회원들의 지론이다. 그 중에는 “나이 먹어 새로 하는 공부의 참 맛을 느끼고 있다”는 나선미(50·동천동)씨도 포함된다. “저녁에 의역학과 시경 강좌, 낮엔 일본어 공부와 논어 세미나 등에 참여 하다 보니 그야말로 공부의 연속이에요. 하지만 이 나이에 뭔가에 몰두해 공부를 한다는 것이 새삼 즐겁더라고요.” 나 씨는 40대 이후 자연스레 공부의 필요성과 욕구가 생겼다고 말한다. “단순한 지식, 교양이 아니라 내 삶을 어떻게 바꾸어 볼 것인지, 또 그런 고민을 함께 나눌 사람들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시작한 게 ‘앎과 삶’이라는 세미나예요. 나 혼자만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시야를 조금씩 넓히는 작업, 아무 고민 없이 살 수도 있지만 이것저것 공부하다 보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를 그야말로 알게 되는 거죠. 그래서 조금은 자유로워지는 겁니다.”논어를 공부하며 문구 하나하나에 담긴 선현들의 지혜와 이치를 새록새록 되새기게 된다는 이들.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라 공부가 삶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사치나 유행처럼 혹은 스펙 갖추듯 교양 수준을 높이는 과정으로 공부하는 것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통해 나를 바꾸고 삶을 변화시켜 자유로워지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한편 인문학 마을 공동체 문탁에서는 토요일 오전 10시 논어 강독이, 일요일 저녁 6시에는 불교 세미나를, 평일엔 시경(수), 종교 인류학(목), 과학과 인문학(금) 강좌가 각각 진행된다. 모든 강좌는 6강에 8만원, 8강에 11만원으로 무척이나 착하다. 월 2만원을 내면 원하는 세미나는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며 누구라도 찾아가 공부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철학아 놀자, 다시 보는 고전 읽기마르크스, 라캉, 지젝, 데리다, 랑시에르…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비판적 사유를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분당구 야탑동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에는 고전 다시 읽기부터 서양미술사 강좌까지 인문학을 통해 비판적 감수성과 시대를 통찰하는 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겨레 문화센터 분당점(031-8018-0906)의 강유미 팀장은 “사회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중에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못한 공부의 즐거움을 새로 발견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한다. 무엇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공부 자체에 즐거움을 발견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주로는 35~45세 층의 여성들이 인문학 강좌에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오전에는 주부들이 오후에는 퇴근 후 직장인들의 발길이 인문학 강좌로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처럼 지역의 인문학 강좌나 세미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국대학교 교양학부 윤승준 교수는 “기성세대들은 산업시대에 필요한 수단으로 공부를 했고 또 미처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내달려왔다”며 “이제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2010-08-09
- 우리 동네에서 시원한 여름밤 보내기 열대야 물리칠 밤나들이 명소는?찜통더위 속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열대야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기저기서 ‘더위를 피하는 방법’들이 튀어나오지만 뭐니뭐니해도 밤을 이용하는 방법이 최고인 듯.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함께 보내는 시간은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끈적이는 밤을 집에서만 견디지 말고 밖으로 나가보자. 우리지역에서 열대야를 날려 보낼 수 있는 밤나들이 명소를 찾아보았다.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흩어지는 물보라에 더위가 싹~ 음악분수대“판교구경 한 번 해 보셨나요?” 판교 운중동 운중중학교 옆에 위치한 운중공원의 음악분수대가 판교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작고 아담한 운중공원 내에 있는 음악분수대에서는 고싸움의 고를 연상시키는 조형물 사이로 힘차게 솟아오르는 물줄기가 부서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30분 가동 후 10분 휴식, 이렇게 오후 8시 40분까지 음악 분수의 화려한 쇼를 볼 수 있다. 20곡 정도 귀에 익은 클래식이나 영화 o.s.t, 최신 가요까지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해가 어스름해 지자 유모차를 끌고나온 가족에서부터 산책 나온 노부부까지 북적이기 시작한다. 가족과 함께 분수를 감상하는 김주영(40·운중동)씨는 “저녁에 간단한 간식을 사들고 자주 식구들과 분수를 보러 와요. 예술의 전당의 음악분수 못지않죠”라고 말했다. 형형색색의 LED조명과 함께 쏘아 올려지는 분수는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기에 충분하다.온가족이 볼링 한 게임으로 더위를 스트라이크!육중한 볼링볼이 핀들을 쓰러뜨릴 때의 쾌감은 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다. 평소 ‘한 볼링’했다하는 이들에게 이곳을 추천한다. 바로 탄천스포츠센터안의 볼링장. 국내 최대 규모로 각종 국제대회가 가능한 국제경기규격의 공인 볼링장인데 36레인의 넓은 볼링장은 국내 최고시설과 최고의 레인을 자랑한다. 요즘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아 더위를 잊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한다. 36개의 레인 중 12개가 어린이용 범퍼레인이기 때문에 어린이도 볼링을 칠 수 있어서 더 가족적이다. 1게임 이용에 성인은 2천원, 학생은 1천6백원으로 이용료까지 아름답다. 간이매점과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고 월~목요일까지는 오후11시까지, 금,토,일요일은 자정까지 운영한다. 문의 탄천스포츠센터안의 볼링장 031-725-7100 쥬네브 볼링장(오후 10시까지) 031-679-0929 리베로 볼링장(오전 2시까지) 031-266-0730 명지볼링장(오전 3시까지) 031-335-6857 반딧불이 볼까? 별을 볼까?밤에만 할 수 있는 체험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밤에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두 가지를 꼽아본다면 아마 별과 반딧불이일 것이다. 반딧불이는 지금 시기상으로 파파리반딧불이, 애반딧불이를 지나 늦반디불이를 만날 수 있는 시기이다. 늦반디불이는 8월 중순에서 9월 말까지 볼 수 있는데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 정도에 관찰이 가능하다. 늦반디불이는 다른 반디불이에 비해 몸집이 크고 지속적으로 발광을 한다. 우리지역에서는 성남시 금토동에 위치한 들꽃농원 자연학습장에서 늦반디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에 관한 해박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자연체험도 가능하다. 체험비는 1만5천원.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분당 어린이 천문대에서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아빠와 함께하는 천체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별 관측이 더욱 재미있어 질 것이다. 재미있는 천문강의와 별자리 스크린여행, 망원경 조작 및 천체 관측 등으로 진행되어지는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흥미진진하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더위도 잊고 아이들에겐 꿈과 과학을, 가족간에는 사랑과 감동을 담을 수 있을 듯하다. 교육비는 3인가족 한 가족에 5만원이고 1인 추가시 1만원.문의 들꽃농원 031-709-0148분당어린이 천문대 031-322-3245경희천문대 031-201-2470안성천문대 031-677-2245공연과 예술의 향기로 더위를 잊어보자!여름이면 더욱 풍성해지는 공연들이 올해도 역시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미술관도 연장 개장을 해 예술의 풍미에 빠져들고픈 올빼미족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백남준 아트센터는 7월에서 9월 동안 개장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시켜 상설전시와 함께 ‘산으로 간 펭귄’전을 8월22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또 장한나가 지휘봉을 잡는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과 2007년 장한나가 처음 지휘자로 데뷔한 <성남국제청소년교향악페스티벌>이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데 8월 14일에는 전체 행사의 오프닝 콘서트로 장한나의 지휘로 경찰교향악단의 무료 공연이 열린다. 성남시 분당구청 앞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열린 무대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다. 같은 날 콘서트홀에서는 한국과 실크로드 국가의 장애 청소년 및 불우 청소년들로 구성된 <뷰티풀 하모니 콘서트(Beautiful Harmony Concert)>(BHC) 무대가 이어진다. 이 또한 무료공연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제3회 진로적성평가 성황리에 마쳐 적성을 알면 진로가 보인다지난 7월 24일 전국 2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 내일신문 주최 ‘전국진로적성평가’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전국 단위 진로적성평가인 이 대회에는 지난 2회까지 누적 응시자만 1만 3천 명이 참여하는 등 진로적성교육에 대한 관심과 기반을 다지는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역시 전국에서 4607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대회의 명성을 실감케 했다.진로적성평가 전문기관인 와이즈멘토와 내일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문·이과 및 학과선택을 진단하는 ‘학과계열선정검사’와 학습습관 및 방법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유형별 학습법 진단 검사’ 등 두 가지 평가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종전 진로적성검사와 달리 적성에 맞는 학과(전공), 계열, 입시 유형별로 필요한 학습개선사항까지 종합적인 대안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교육도시인 분당과 용인지역에서도 초·중·고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정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발걸음을 재촉했다. 단국대학교 학생극장과 법경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초중고 375명 2교시에 걸쳐 검사 실시분당과 용인지역에서는 초등학생 90명, 중학생 185명, 고등학생 100명 등 총 375명이 진로적성평가에 응해 지난해에 이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특히 이번 평가는 단국대학교의 후원으로 대학 캠퍼스에서 펼쳐서 학생들의 미래 청사진을 꿈꾸게 하였고 단국대 입학사정관팀에서 마련한 ‘창의적 사고력 개발’이라는 강좌가 동시에 진행돼 수험생과 함께 온 학부모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 마련되었다.이른 아침부터 단국대 학생극장으로 모여든 학생과 학부모들은 법경관에 마련된 고사실로 이동해 평가를 치렀다. 1교시 ‘학과계열선정검사’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자신의 미래를 점검하는 과정에 참여했고 학부모들은 학생극장에서 단국대 교양학부 윤승준 교수의 강의를 강청했다. 이어 2교시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에서도 학생들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진중히 평가를 치러냈다.간혹 초등학생 수검자들이 OMR카드의 마킹에 실수가 잦아 응답지를 자주 교체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응시자 대부분은 차분한 가운데 두 번의 검사를 무사히 치렀다. 한편 그 시간 단국대 입학사정관 팀에서 마련한 ‘창의력 개발’강좌는 약 2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해 열띤 호응을 받았다. 단국대 창의적 사고력 개발 강좌 호평수험생과 함께 온 학부모들 절반 이상이 남아 강의에 귀를 기울이며 자녀들의 진로와 창의력 개발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얻었다. 이날 강의에서 윤승준(사진 왼쪽) 교수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인물은 전문 지식 뿐 아니라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라며 “새로운 지식과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남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천편일률적인 산업시대 일꾼이 아닌 각기 다른 능력과 재능을 갖춘 다양한 역할에서의 창의적 인재가 필요함을 확인시켜 주었다.윤 교수는 읽기과 쓰기를 통해 기초적인 창의력이 길러지고 단단해질 수 있음을 설명했다. “책을 읽음으로써 창조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어떤 문제든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자산이 많을수록 창조적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크고 개인의 언어능력이나 조정능력, 경험과 지식, 인적 네트워크 등이 그 기본 자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읽기와 쓰기는 그러한 가용 자산을 풍부하게 하는 원천이라는 점에서 창의적 사고력을 개발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 또한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평소 무심하게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세하게 ‘관찰’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주변의 것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꼼꼼하게 알아보고 생각하며 따져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었던 지식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현재 내가 마주하고 있는 대상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하라. 보다 효율적이고 타당한 설명 방식을 찾아내려는 고민과 실험의 끊임없는 반복 속에서 창의적 문제해결방안은 나온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의는 자료 요청이 쇄도하는 등 학부모들의 열띤 호평 속에 마무리 되었다.한편 제3회 진로적성평가 결과지는 8월 20일 경 각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또 평가 결과 해석과 ‘진로적성이 갖는 미래인재상’에 관한 강좌는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의 강의로 8월 27일(금)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용인시, 청소년문화존 ‘레인보우 브릿지’ 운영 용인시는 8월 18일 오후 4~7시 행정타운 내 청소년수련관 앞 야외광장에서 3회차 청소년문화존 ‘레인보우 브릿지’ 행사를 열며, 행사에 참여할 청소년을 8월 1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공연존, 체력단련존, 봉사존, 체험존, 상담존 등 5개의 존(zone)으로 나눠 운영된다. 공연존에서는 청소년노래자랑, 체력단련존에서는 체지방검사, 봉사존에서는 안마부스와 나눔장터, 체험존에서는 세계음식문화체험, 제과제빵 체험, 커플공작소, 북아트체험, 상담존에서는 청소년과 부모 심리상담, 가족에게 엽서쓰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나눔장터는 선착순으로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8월 11일까지 모집하며, 참가 희망자는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yiyf.or.kr) 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문화존 trinus@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324-99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성남시치과의사회, 드림스타트마을 아동 무료 치료 성남시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민·관이 두 손을 맞잡았다. 성남시와 성남시치과의사회는 최근 ‘드림스타트 구강관리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8월 2일부터 중원구 상대원2동 드림스타트마을 내 저소득층 아동의 취약한 구강 문제를 조기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대원2동 내 0~12세까지의 저소득층 아동은 구강 이상 소견 시 상대원2동에 소재한 12개 치과를 찾아가 크라운치료, 보철 등 비보험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드림스타트 마을 아동의 건강검진 결과 50%에 해당하는 52명의 아동이 심각한 치아우식증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남시치과의사회가 이번에 발 벗고 나서줬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치료시기를 놓친 아동들의 충치 치료와 개별 구강관리가 가능해져 평생 건강한 영구치 보존이 가능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성남시, 새주소 건물번호판 전면 교체 성남시는 새 도로명 표기 및 도로명 관련 규정에 맞도록 오는 9월까지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을 교체한다고 3일 밝혔다.사업비 14억2000여만원을 들여 건물번호판 4만7622개와 도로명판 3271개를 교체한다.도로명은 시내 1618곳 도로구간을 서->동, 남->북 방향으로 구간을 설정하고 도로 폭에 따라 ‘대로’, ‘로’, ‘길’로 명칭을 부여한다.‘대로’는 폭 40m 이상 또는 왕복 8차로 이상 도로, ‘로’는 폭 12~40m 미만 또는 왕복 2~8차로 미만 도로다.건물번호는 도로의 시작점부터 종점까지 20m 간격으로 왼쪽에 홀수, 오른쪽에는 짝수 번호가 부여된다.시는 올해 말까지 바뀐 도로명 주소를 건물주와 점유자에게 고지 및 고시하고 이후부터 주민등록부 등 9천180종의 모든 공적주소를 새 도로명주소로 사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번주소는 내년까지만 병행 사용할 수 있고 오는 2012년부터는 도로명주소(www.juso.go.kr)만 사용하게 된다”면서 “도로명주소가 정착되면 생활 편의는 물론, 물류비 절감과 구조재난 등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성남시, 내년도 예산 편성 시민의견 듣는다 성남시는 8월 31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관한 시민 의견을 접수받는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의견수렴기간동안 시 홈페이지(www.cans21.net)에 ‘2011년도 예산 편성 시민의견 접수 팝업창’을 마련,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2011년도 예산 편성 시민의견 사이버 접수 창구’는 시재정이 중점적으로 투자돼야 할 분야를 비롯해 지역경제 분야, 문화·교육·체육 분야, 보건·사회복지분야, 환경·상하수도분야, 건설·교통 분야, 녹지·산림분야 등 11개 항목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는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도록 시민의견 작성란이 마련돼 있다. 시민의견 작성 시에는 일상생활 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소규모 투자사업이나 주민들의 복리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되고, 사업의 개요와 필요성 등을 기재하면 된다.성남시는 지난해에도 예산편성에 관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접수된 총 83건의 의견 중 78%인 65건에 관한 사업예산을 세워 방범 CCTV설치, EM배양조 설치 등 생활주변의 각종 불편처리사업과 지역 숙원사업을 추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음악대’ 동물친구들과 꿈을 향해 모험을 떠나봐요~넓은 세상을 돌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은 당나귀 동키가 사는 마을에 ‘브레멘 음악대’가 나타났다. 동키는 멋진 연주를 하며 세상을 자유롭게 유랑하는 ‘브레멘 음악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마을을 떠난다. 마을을 떠난 동키는 옆 마을에서 쥐를 잡지 않는 고양이 캐티와 입 냄새 때문에 짖지 못하는 강아지 도기를 만난다. 훌륭한 음악가의 꿈을 지닌 캐티와 말을 하지 않고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연주를 사랑하는 도기는 음악대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동키와 함께 브레멘에 가기로 결심한다. 한편 수탉처럼 노래하고 싶은 러스티는 아침에 수탉과 한바탕 소동을 벌인 후, 수탉을 노래로 이기기 위해 숲 속으로 수련을 떠나지만, 거기서 굶주림에 지친늑대들을 만나 먹잇감이 될 위기에 빠진다. 때마침 브레멘으로 향하던 동키 일행을 만나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 러스티. 가수의 꿈을 가진 러스티도 친구들과 함께 ‘브레멘 음악대’로 향한다. 동키, 캐티, 도기, 러스티. 네 마리 동물 친구들이 긴 모험 끝에 브레멘에 도착하지만, ‘브레멘음악대’는 도둑들에게 악기를 몽땅 도둑맞아 더 이상 연주를 할 수 없게 되는데…. 꿈을 찾아 브레멘까지 온 동물친구들은 이제 어떻게 될까? 악기를 훔쳐간 도둑들을 무찌르고 음악대가 될 수 있을까? 아직 끝나지 않은 ‘브레멘음악대’가 되기 위한 모험이야기~ 우리 다 같이 지켜보자!일시 8월13일 오전 11시, 오후 2시8월14일 오후 2시, 4시 (2일 4회공연)장소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 입장료 전석 1만원 관람연령 만24개월 이상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