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존 무어 현대 회화 수상전 ‘영국현대회화전’ 영국현대미술의 중심, 성남에서 만난다성남아트센터 문화집회시설 ‘큐브 플라자’완공 기념으로 영국현대미술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영국현대회화전>이 개최되어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국 회화상인‘존 무어 현대회화상’수상 작가전으로 꾸며진다.‘존 무어 현대회화상’은 1957년 리틀우드(Littlewood)회사의 창업자인 존 무어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으로, 리버플 뮤지엄의 워커 갤러리에서 2년마다 작가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상이다. 이번 전시는 존 무어 상 수상작가들의 최초 한국 전시로 세계 미술시장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데이빗 호크니, 리차드 해밀턴을 비롯해 터너 상 수상 작가로 잘 알려진 피터 도이그, 이안 데븐포트, 질리언 아이, 옵아트의 대표주자들인 브릿지 라일리, 데스 제레이, 리사 말로이 등 역대 존 무어상 수상자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30여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세계 미술을 주도하는 깊이 있는 영국 미술의 또 다른 힘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자녀와 함께 세계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일시 8월 6일 ~ 10월 14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신관(큐브 미술관) 입장료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 문의 031-783-800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상도동 사리원’ 만두 빚는 시인 유승배 시를 쓰듯 만두를 빚는다상도동 작은 가게에서 출발 … 국내산 최고의 재료로 빚은 작품 같은 맛11년 전 서울 상도동의 사리원을 시작할 무렵 미국에 거주하는 남편에게 편지글을 쓰면서 시작된 글쓰기. 어느날 한 지인의 도움으로 편지글에 음악과 아름다운 영상이 담기면서 인터넷에 올려졌다. 그것이 마냥 신기했던 유승배(56ㆍ상도동 사리원) 대표는 컴퓨터, 인터넷, 게다가 포토샵까지 독학으로 배워 아름다운 배경화면을 만들고 좋은 글귀들을 꾸며 주는 일에 한동안 꽂혀 살았단다.우연히 ‘사랑시’를 쓰시는 손희락 시인의 글을 꾸며주며 자연스레 문하생이 되었고 그렇게 맺은 시와의 인연은 등단으로 이어져 어느덧 시집 3권을 출판한 여류 시인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분당 서현동에 상도동의 명성을 이어 2호점을 낸 상도동 사리원 유승배 대표의 또 다른 직함, 시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다.만두 빚는 정성과 시를 쓰는 작업은 비슷해‘상도동사리원’은 서울 상도동의 명물이 되었다 싶을 정도로 대표적인 맛 집이다. 작고 허름한 가게엔 연일 사람들의 발길로 문턱이 닳아 없어질 지경. 점심때가 되면 대기 손님만으로도 주변 일대가 시끌벅쩍하다. 이처럼 익히 알려진 상도동 사리원의 맛의 비결은 유승배 대표의 깐깐한 맛의 철학에 기인한다.“친정 엄마가 이북분이신데 음식이며 그림 등 손으로 하는 모든 것에 감각이 뛰어난 분이셨어요. 그런데 저도 친정 엄마의 감각을 물려받았죠. 어릴 적 엄마가 해주던 음식을 고스란히 재현해 낼 수 있고 그렇게 만든 게 바로 사리원의 만두와 냉면입니다.”지금은 두말이 필요 없는 대표적인 명소, 상도동 사리원의 성공신화도 어쩌면 유 대표가 물려받은 손맛에 기인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충청도가 고향인 유 대표는 의상실을 운영했던 패션 디자이너였다. 미스코리아도 배출시킬 만큼 화려한 이력도 많았지만 인생이 순탄대로를 달릴 수만은 없는 법. “남편은 미국에 가있고 내가 생계를 꾸려야 했었죠.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다 쓰러져 가는 가게를 보고 무작정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렇게 가게를 인수하고 나서야 무얼 해야 하나 고민이 들더라고요. 그러다가 친정 엄마가 해주시던 만두와 콩 빈대떡이면 승부를 낼 수 있겠다 싶었죠.”평소 좋아하던 재료 열두 가지, 고명으로 올려 탄생한 ‘열두냉면’ 그녀의 예상은 적중, 상도동 사리원의 만둣국과 콩 빈대떡은 시쳇말로 대박을 이루며 손님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겨울에 문을 연 사리원이 계절을 넘기고 여름이 오자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여름메뉴는 없냐는 손님들의 문의가 쇄도. 결국 냉면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엄마가 해주신 집 만두는 자신이 있었지만 냉면은 잘하는 집이 많잖아요. 그래서 고심 끝에 우리 집 만의 색다른 냉면을 만들어 보자 결심했죠. 면도 매실을 넣어 뽑고 냉면 위에 제가 좋아하는 온갖 견과류와 채소, 두부 등 12가지 고명을 얹어 내놓았는데 주변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그렇게 ‘열두 냉면’은 우리 집 만의 특별한 냉면으로 탄생 되었답니다.”그런데 고운 외모와 우아한 자태의 유 대표는 험하고 궂은 식당일과는 그리 썩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꽃 같이 어여뿐 자태로 손님을 맞이하고 주방 일과 음식은 다른 이에게 맡길 것 같지만 실상은 그 반대.상도동 사리원의 모든 메뉴를 손수 만들고 아침마다 음식 준비를 제일 먼저 시작한다.“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줄 때와 똑같이 만두를 빚어요. 고기도 최상의 국내산 생 돼지고기에 아침에 만들어낸 따끈한 손두부, 가장 맛있게 익힌 김치를 넣고 빚어요. 그래서 ‘시를 쓰듯 만두를 빚는다’는 제 시(詩)가 만들어 질 수 있었죠.”그래서일까 얇은 만두피 안에 속살이 꽉 차게 들어선 만두는 담백하면서도 푸짐하게 입맛을 사로잡는다. 국내산 양지로만 맑게 끊여낸 국물에 시(時)처럼 빚은 만두를 넣고 끊인 만둣국은 사리원의 손꼽히는 메뉴이기도 하다. 여기에 ‘콩 빈대떡’은 상도동 사리원의 또 다른 별미 음식이다. “콩은 전분이 적어 국내산 품질 좋은 콩으로 부쳐야만 제대로 빈대떡을 만들 수 있어요. 손님들도 이런 빈대떡은 처음 맛본다며 너무나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철판에 노릇노릇 익혀 나오는 콩 빈대떡은 보기에도 군침이 돌고 한쪽을 베어 먹으면 입안에 살살 도는 고소함과 단백함이 ‘바로 이 맛이야’를 연발하게 한다.문의 031-709-6012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어린이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 모두 함께 불러봐요, 꼼꼼이 가족~우리의 전통연희와 동화가 만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물할 어린이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아기돼지 꼼꼼이’는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 속에 우리 민요와 장단, 그리고 탈춤, 꼭두각시놀음, 사자춤 등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연희를 담았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고 국악기를 직접 연주하여 극의 생동감을 극대화 시킨다. 탈춤배우기와 상모돌리기, 늑대와 아기돼지의 한판 대결, 그림자극, 사물연주 등 최고의 배우와 연주자, 관객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나간다.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공연 내내 박수와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우리의 음악인 국악을 알기도 전에 서양 음악을 먼저 접하는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이번 공연은 함께 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하고 따뜻한 것인지, 우리 음악이 얼마나 즐겁고 흥겨운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일시 7월 28일 오전11시, 오후2시장소 경기도국악당티켓 1만원관람 연령 24개월 이상문의 031-289-6427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우리 가족 사랑은 책읽기에서 시작해요” 올 상반기 책읽는 가족 오경용씨 가족 성경남씨 가족 선정성남시 분당도서관은 ‘2010년 상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오경용(46·정자동)씨 가족과 성경남(41·정자동)씨 가족을 선정해 지난 8일 인증서와 기념 현판을 전달했다.‘책 읽는 가족 선정 행사’는 가족 단위의 독서 생활화를 장려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도서관 대출실적이 많은 가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한국도서관협회와 공공도서관이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오경용 씨 가족은 오씨 본인과 부인 권미옥(41)씨, 자녀 오은지(15)양, 오진혁(12)군 등 가족 4명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1192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조사돼 분당도서관에서는 가장 많은 독서량을 기록했다. 1남 2녀 다자녀 가족인 성경남 씨 가족은 총 858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두 가족은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대출받아 균형적으로 읽었고,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책 선택하고 읽는 올바른 독서습관이 형성돼 있어 이번 상반기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성남시 지불유예 선언한 이재명 시장 “시민들에게 시 재정 정확히 알리고자 한 것”‘안 갚겠다’ 아닌 ‘돈 갚을 시간을 달라’… 판교 위해 지방채 발행 요청성남시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급유예’를 선언한 뒤 후폭풍이 거세다.연일 언론을 통해 성남발 소식을 접하는 시민들의 심정도 복잡하다. “성남시가 거지 도시라는 오명을 쓰게 돼 집값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분개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시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평소에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고, 꼭두각시인 시의회에도 무관심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좋은 계기”라며 격려하는 목소리도 있다.이재명 시장은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은 자기 살림살이를 알아야 할 의무가 있고 이번 지불유예 선언은 성남시의 살람살이, 성남시 곳간의 현실을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정부는 자치단체에서 지불유예선언을 할 법적근거는 없으며 성남시가 갚을 돈이 있으면서도 사실을 부풀려 왜곡하고 있다고 말한다.“7월이 될지 12월이 될지는 모르지만 즉시 또는 몇 개월 안에 갚아야 할 특별회계 금액이 5200억원이다. 성남시 연간 가용예산인 3000억원의 2년치에 해당하는 돈으로 이미 계속하고 있는 사업을 빼면 한 아마도 3~4년치를 합쳐야 될 것이다. 헌데 성남시로서는 이것을 당장 갚을 능력이 없다. 지급시기를 분산하고 여유를 주면 마련할 수 있는 돈이지만, 지금 또는 몇 개월 안에 갚으라고 하면 여력이 안 된다는 것이다. 돈 갚을 시간적 여유를 주고 그 안에 행안부는 우리가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게 골자다.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는 게 습관이 된 집단에게는 공개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겠지만, 저는 시민들에게 성남시가 어떤 상황이라는 걸 정확하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LH공사와 국토부는 성남시민에게 정확한 실상을 파악하게 해줘야 하고 국토부는 관리 감독의 책임을 져야 한다.”-재정자립도 70%에 육박하고 전국 9위의 부자 도시, 이게 대내외적인 성남시의 이미지다. 그래서 이번 일을 놓고 이재명 시장이 공약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정치 쇼라는 비난도 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은 시민들에게 성남시의 살림살이를 정확히 알리고자 하는 것, 그 이상은 없다. 정치적이라고 공격하는 이들이야말로 매우 정치적이다. 행안부와 국토부에서 정치적 쇼다,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정부가 그간 지자체에 대한 관리감독권한을 전혀 행사하지 않았거나 또는 무능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밖에 안 된다. 그 책임이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당연한 일을 한 자치단체장을 정치적이라고 공격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사태의 1차적 책임은 국토해양부에 있다. 국토부는 판교개발사업 공동시행자인 주무관청으로 정산도 주도해 나가는 부처다. 불요불급한 돈의 이전을 막을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4년 동안이나 특별회계 돈이 전출된 걸 모르고 있었다면 직무유기가 아니고 무엇인가.아번에 성남시 재정 상태를 공개함으로써 다른 지자체의 실정도 드러나게 됐다. 이런 것들이 공개되는 것이 두려운 집단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재정 공개는 오히려 권장해야 할 일 아닌가?”-판교 주민들은 도로 기반 시설 등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이런 고생을 몇 년 더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불안해한다. “판교기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 승인을 요청한 것이다. 판교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시급히 이루어내고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우선 지급유예 선언을 하고 지방채 발행으로 현 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것이다. 판교주민들은 지방채 승인만 이루어진다면 전혀 불안해 할 것이 없다. 현재의 성남시 재정상태로는 지방채 발행 승인은 무난히 이루어 질 것이다.”-성남시를 이 지경까지 만든 사람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명백히 시시비비는 가려야겠지만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기만 한다면 발전은 없다. 이번 기회에 민간 회계 시스템 도입 등 선진 회계 기법을 도입해서 시 재정 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제가 선언한 것은 디폴트(DEFAULT 채무불이행)가 아닌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이다. 헌데 자꾸 돈을 안주겠다는 쪽으로 호도되고 있어 염려스럽다. 현재 당장 도래하는 것에 대해 지불할 자산이 없어 연기해달라고 한 것이고, 연기해주면 연차적으로 갚겠다는 의미다. 안 갚는다, 능력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 우리 시는 자산부족도 아니고 일시적 자금경색으로 당장 유동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향후 재정운영상황 공개, 제대로 된 재정운용계획 수립으로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재정위기 비상대책팀을 운영해 현재의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타개하겠다. 오늘(15일)도 간부회의를 통해 각 과별로 예산 절감 방안을 보고 받았다. 성남시의 공무원 모두가 예산 절감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필수적으로 필요한 예산을 제외한 축제성 낭비성 예산부터 줄여나가겠다.시민 여러분께서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어려움을 이해해주시고, 예산 낭비 감시를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성남아트센터, 롯데백화점 문화 마케팅 예술 지원 협약 성남아트센터와 롯데백화점이 ‘문화 마케팅 예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협약의 내용은 성남아트센터가 주관하는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을 롯데백화점이 분기별로 지원·협찬하고, 롯데백화점 고객(회원)이 성남아트센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양사 고객을 위한 상호 우대 정책을 마련하는 등 멤버십 제도를 개발할 계획이다. 성남아트센터 노재천 문화예술본부장은 “예술을 사랑하는 성남시민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되고 삶의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분당 점장은 “자연과 가까운 도시 분당의 문화공간을 찾아가는 캠페인으로서, 성남아트센터에서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책 테마파크를 아우르는 자전거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성남시민 목소리 시정에 반영” 성남시는 7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시정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를 조사해 종합평가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10 통합고객만족도 조사’계획을 수립, 각 부서별 성과지표 중 만족도 관련 46개 지표에 대한 시민의견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인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 일반시민, 시책 참여자,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 1만300여 명에게 전화, 방문모니터닝, 면접, 웹 설문 등의 방식으로 시정 만족도를 조사한다. 조사 지표는 일반시민 대상의 ‘외부고객 서비스 만족도 분야’와 성남시 공무원 대상의 ‘내부고객 서비스 만족도 분야’, 두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돼 일반 시민들에게는 성남시에 대한 브랜드이미지 만족도, 전화친절도, 행정서비스 만족도, 탄천이용자 만족도 등 39개 지표를 조사한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감사활동 신뢰도, 직무만족도, 조직관리 및 인사만족도 등 7개 지표를 조사한다. 성남시는 “이번 통합고객만족도 조사 기간동안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용인사이버페스티벌 9월 11일 개최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개최하는 ‘용인사이버페스티벌 2010’이 오는 9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용인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IT경진대회 ▲전국로봇대회 ▲과학영재체험 한마당 ▲1080 우린 한가족 게임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오는 7월 10일에 ‘용인사이버페스티벌 2010’ 홈페이지(http://ycf.or.kr)를 오픈해 사이버게임대회 참가 희망자를 접수, 8월에 예선전을 개최해 부문별 본선진출자들을 선발한다. IT경진대회는 제3회 용인시장배 전국 샷온라인, 제2회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경기도 대표선발전, IEF(International eSport Festival) 2010 국가대표선발전등 3개 부문에 걸쳐 열린다. 전국로봇대회는 미션 서바이벌 로봇, 휴머노이드 격투기, 배틀로봇축구대회, 로봇씨름 등으로 구성된다. 과학영재 교육체험한마당은 과학영재체험, 과학경연대회, 과학전시회 다양한 과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는 과학축제로 구성된다. 또한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워드와 엑셀 부분에 대한 정보능력 경진대회를 개최해 우수한 과학 꿈나무를 발굴할 계획이다. 문의 031-324-2083, http://ycf.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국학 기공으로 탄력 인생 찾은 7080 “하하 호호~웃음 기공 체조로 100세 장수도 거뜬해요”성남시 기공 대회서 대상수상 … 이웃에 나눔으로 행복 전파해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단지 안에 위치한 한솔종합복지관. ‘하하’ ‘호호’ ‘히히’ 큰 소리로 울려나오는 울창한 웃음의 기운이 3층 강당을 가득 메우고도 모자라 연신 창문 밖으로 새어 나온다. 잔잔한 음악에 맞춰 기를 모으다가 이내 왁자지껄 한바탕 웃음으로 마무리 되는 이 모임의 정체는 7080 어르신들의 국학 기공 동아리모임. 젊은 사람들도 따라 하기 어려운 호흡과 심오한 동작, 유연한 팔놀림이 예사롭지 않은 이들은 총 46명으로 구성, 평균나이 70대 중반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자랑하는 할머니 회원들이다.성남시 국학 기공 대회… 백발 할머니들 일 내다“난 4년째 체조를 해오고 있는데 강사 선생님이 지도를 잘해줘서 잘 배우고 있어요. 천식이 있었는데 기공 체조 하면서 많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니 만사가 두루 좋아졌어요.” 국학 기공 동아리의 맹렬 회원 이순자(81ㆍ정자동)씨의 소감이다.그런가하면 83세의 최준호(분당 정자동)씨는 은색 백발을 휘날리며 기공 수업에 4년째 개근하고 있는 열혈 할머니다.“귀가 어두워 잘 들리지는 않지만 4년간 몸으로 익힌 체조이고 보니 그다지 어렵지는 않아요. 변비도 없어지고 나이가 많은데도 이렇게 체조 배우러 왔다 갔다 할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내 복입니다.” 이들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다. 국학 기공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각별하기 때문. 그것은 얼마 전 성남시 국학 기공 대회에 출전해 1등인 대상을 거머쥐는 것으로 분명하게 확인이 되었다.“총 12팀이 참가했는데 탄천에서 매일 연습하던 젊은이들, 내노라하는 단체의 회원들이 다수 참가했는데 그 중에서 우리가 1등을 한거야. 얼마나 기쁘던지~ 복지관에서도 떡 돌리고 축하 파티도 열어 주더라고요.” 아침마다 2시간씩 자전거로 탄천을 왕복한다는 박찬복(76ㆍ정자동)씨의 감격 소회다.“우리 어르신들이 연세가 많아 상을 타는데 조금 유리 했나 물어봤는데 심사의원들이 나이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음을 밝혀주셔서 더욱 값지고 뿌듯한 상이 된 거죠” 복지관 이나래 사회복지사가 어르신들이 느낀 당시의 감격을 거들어 준다. 뿐만 아니다. 국학을 배우며 함께 한 웃음강좌는 이들의 마음에 행복 바이러스를 유감없이 퍼트리고 있다.“한 시간 동안 기공 체조도 하고 웃음대화도 나누는데 큰소리로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웃고 나면 온간 시름이 죄다 날아가 버리죠. 한번은 집에서 큰소리로 웃음소리를 연습하는데 복도를 지나던 사람이 무슨 일이 있나 하고 들여다보더라고요. 하하하.” (최준호)4년을 배웠으니 이제는 나누어야지날씨가 많이 덥거나 추운, 여름과 겨울엔 복지관에도 방학이 있다. 국학 기공 수업도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들의 기공 체조는 멈추지 않는다. 복지관으로 나오지 못하는 재가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공 체조를 가르쳐 드리고 있는 것.“사실 어제 처음으로 시작했어요. 2인 1조가 돼서 어르신들 모셔놓고 체조를 가르쳐 드리니 우리도 노인인데 백발노인들이 어린애 마냥 좋아들 하는 거예요. 몸이 굳어 잘 안 되는 동작들도 천천히 가르쳐 드리고 요구르트 드시라고 건네주면서 내가 다 뿌듯하고 좋았어요.” (박찬복) “그동안 꾸준히 배워온 체조로 나눔 활동을 해보면 어떨까싶어 자원봉사 어르신들을 모으면서도 누가 지원하려고 하실까 내심 걱정했다”는 이나래 사회복지사. 그런데 예상을 깨고 14명의 어르신들이 선뜻 응해 주셨단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것이 ‘국학기공 나눔활동’. “이 나이 먹어 봉사를 하고 싶어도 할 곳이 없잖아요. 이렇게라도 우리가 봉사할 만한 일이 있으니 우리야 신나고 좋지.”(이순자)가장 어린 나이가 60대, 그리고 70대 회원이 대부분. 80대 고령 회원들도 국학 기공 수업만 되면 젊은이 처럼 펄펄 날아다닌다. “오래하다 보니 어려운 복식호흡도 저절로 되고, 봉사 나가서 가르칠 때도 노인양반들 몸 상태에 맞게 융통성 있게 하다 보니 벌써부터 우리가 인기야~”이들 46명의 7080회원들은 내년에 있을 기공 대회에 벌써부터 기대를 걸고 있다. 뭔가 목표가 있는 이들의 눈빛이 맑은 소녀의 눈빛처럼 반짝였을 무렵, 최준호(83)씨가 던진 한마디. “마음은 애긴데 몸은 어느새 여든이네.” 늙음이 서러운 게 아니라 마음이 늙는 게 서러운 것임을 유감없이 보여준 이들 맹 파워 할머니들의 앞으로의 활약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아들 10살 넘으면 ‘정계정맥류’ 검사 받아보세요 아들 10살 넘으면 ‘정계정맥류’ 검사 받아보세요남성 10명 중 1명 앓는 질환 … 고환 통증, 남성 불임 원인 될 수 있어 조기검사 필요#사례1_ 몇 년 전 사관학교 입시에서 일부 남자 수험생들이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 질병 때문에 낙방한 일이 있었다. 신체·체력검사에서 ‘정계정맥류’라는 판정을 받은 것. 2008년 육사 입시에서는 정계정맥류로 12명이나 탈락했다.#사례2_ 36세 회사원인 K씨. 결혼 한 지 3년이 지나도록 아내가 임신이 안 돼 종합병원에 서 정액검사를 받았다. 고환 크기, 정자 수는 정상이었지만 정자 운동성이 좀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담당의는 K씨의 왼쪽 고환이 늘어나서 구불구불 한 걸 보면 불임의 원인이 정계정맥류일 확률이 높다며 수술을 권했다. 수술 후 K씨의 아내는 임신에 성공했으며, K씨의 왼쪽 고환도 점점 동그랗게 변하고 있다. 고환 주위 구불구불 핏줄 심하면 검사 받아야최근 들어 정계정맥류가 남성불임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학계에 따르면 젊은 남성의 약 10~15% 앓고 있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한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정맥의 판막이 선천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손상되면서 정맥피가 역류해 음낭 내에서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이다. 정계정맥류로 인해 혈액이 고이게 되면 음낭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정자의 수가 줄어든다. 보통 고환의 온도는 복강내보다 1.5~2도 정도 낮아야 고환의 기능이 활발하다. 그러나 정계정맥류가 있으면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서 열손상이 발생하며, 남성 호르몬의 생산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돼 남성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정계정맥류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서 있을 때 음낭이나 고환 쪽에 묵직한 불편감 혹은 고환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K씨처럼 불임 검사를 하다가 정자에 이상소견이 있어 발견되거나 위 사례1의 경우처럼 우연히 신체검사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장시간 방치할 경우 고환이 작아지거나(일명 ‘짝짝이 고환’) 남성불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10세 전후 청소년기에는 꼭 정계정맥류에 대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국제보건기구인 WHO에서도 성장기 청소년들이 받아야할 검사 항목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은 “정계정맥류는 성인일 때 발병되기도 하지만 유아청소년기에도 발병하기 때문에 아이가 고환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나 고환의 크기가 다른 경우, 음낭이 많이 처진 경우, 또 고환 주위에 구불구불한 핏줄이 심하게 보일 때에는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계정맥류, 색전술 이용해 치료한다이제까지 정계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은 피부를 절개하여 문제가 되는 고환정맥을 찾아 절단하고 묶어서 피의 역류를 막는 방식이었다. 헌데 이 방법은 전신마취 후 시행하는 수술적 치료라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방법으로 최근에는 비수술적 무통증 치료인 ‘색전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파트의 색전술 치료는 먼저 윗 팔 안쪽 부위를 국소마취 한 후 가늘고 긴관을 사용하여 투시영상으로 보면서 정계정맥류를 진단한다.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이루어지고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다. 주사 바늘 정도의 크기로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거의 없어 시술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지난 6월 있었던 제9회 아시아태평양인터벤션국제학회(APCCVIR 2010)에서는 청소년기 정계정맥류 치료에 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내용이 발표됐다.국내 최초 인터벤션 전문병원인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은 “그동안 734건의 정계정맥류 색전술 시술 중 105건이 10대 청소년이었다”며 “흔히 청소년기에는 혈관이 가늘어 색전술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나 오히려 정계정맥류 색전술은 전신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아 안전하며 국소마취만으로 15~30분 안에 시술이 가능해 청소년에게 신체적으로 부담이 없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소개했다.김 원장은 또 “일부에서 색전술은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라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색전술은 방사선을 이용하는 치료가 아니라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다. 수술 등 치료나 진단 전에 문제 확인을 위해 X-레이를 촬영하는 것처럼 색전술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이루어지는 특성 때문에 그렇게 보일 뿐 암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방사선 치료와는 거리가 멀다. 색전술시 이용되는 방사선 조사량도 약 0.0454~0.2mgy 정도로 그 양이 매우 적다”고 덧붙였다.정계정맥류를 색전술로 치료하면 남성불임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2006년 11월 독일 본대학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전문의 세바스티안 플라케 박사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방사선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남성불임 환자 173명의 정계정맥류를 침습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색전술로 치료한 결과 평균 3개월 안에 정자의 활동성이 강화되고 정자의 수가 늘어났으며 이 중 45명(26%)이 아내를 임신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움말 민트영상의학과 김재욱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