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용인음식문화축제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용인시는 9월 30일 열리는 용인음식문화축제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할 음식업소와 일반시민을 모집한다. 용인 지역 일반음식점과 용인시민·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며 8월 25일까지 용인시청 복지위생과 위생관리부서와 각 구청 위생관리부서, 음식업지부에서 접수하면 27일 최종 확정해 통보한다. 방문, 우편, 이메일(gmltjs99@korea.kr) 접수도 가능하다. 요리경연대회는 일반음식점은 백옥쌀, 남사오이, 버섯, 닭, 오리, 성산포크 등 용인 농·축산물을 주재료로 한 요리를 대상으로 하며, 시민·대학생이 참가하는 일반부는 용인 특산물 순대와 백옥쌀 떡볶이 주재료 요리로 경연하며, 일반음식점 10팀, 일반인 10팀 등 20개 팀이 참가한다. 본선에 참가한 음식에 대해 전문가와 지역인사가 작품성, 창의성, 상품화가능성 등을 고려해 음식점부와 일반부를 합쳐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2팀, 장려 2팀, 인기 2팀 등 모두 9개 팀을 시상한다. 문의 031-324-3634, 22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캡틴 태극소녀’ 김혜리 선수 노고 치하 여자청소년축구 세계 3위 쾌거 이끌어이재명 성남시장은 11일 오후 성남시청 3층 모란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2010’에 참가해 세계 3위 쾌거를 이끈 여자 월드컵 대표팀 주장 김혜리(20·수정구 양지동) 선수의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김 선수는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여자청소년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 ‘캡틴 태극소녀’라는 별명이 붙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성남시, 혁신학교에 우선 재정 지원 성남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하는 혁신학교에 교육경비지원이 필요하면 일반 학교보다 우선으로 지원해 학교 재정운영을 돕겠다고 11일 밝혔다.혁신학교는 일반 학교 교육내용의 획일성을 탈피해 농촌과 도시 등 각 지역 조건에 맞는 모델로 자기실현의 기회를 얻도록 맞춤형 교육을 하는 학교다.혁신교육을 강조하는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취임 후 제시한 6대 혁신교육 과제 가운데 혁신학교 확대가 포함돼 있다.성남 지역에는 보평초, 보평중, 창곡여중, 이우고 등 4개 학교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받은 데 이어 올해 청솔중과 복정고가 추가됐다.이들 혁신학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지난해 학교당 1억원 안팎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2억원가량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성남시 관계자는 "올해 시가 확보한 교육경비 지원예산 169억원을 일반학교보다 혁신학교에 먼저 지원함으로써 성남에서 보다 많은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7
- 일반계고에서 예능계 입시 준비하기 Ⅰ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서는 일반계고 수준별 수업 확대방안을 내놓는가 하면 예체능 중점학교 지원정책을 발표하는 등 학생들의 다양성과 특기 적성을 존중하는 교육정책을 전개 중이다. 이같은 정부의 교육정책 발표에 예체능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설학원 등 실기준비를 위해 필요한 막대한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학교 안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2009년 예술체육 계열 대학 입학생 6만4694명 중 예술체육고교 졸업생은 7884명으로 12.2%에 불과하다. 나머지 학생들은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입시를 준비해 대학에 진학한 셈이다. 자녀가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한 학부모는 “설혹 미대에 진학하더라도 예고에 보내지 못한 게 평생의 한이 될 것 같다”며 “입시를 준비하며 아이가 받는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지워지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사설학원에 보내고 싶어도 학교 눈치 보느라 쉽지 않을 뿐더러 입시 전략상(?) 수학 등 주요과목을 포기해야 하는 등 특수한 아이의 상황을 학교와 교사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성남과 용인의 일반계고에서 예체능 입시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서러움 담긴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교육의 다양화’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미운오리 새끼 된 예대 입시생들의 비애분당은 전국에서도 예체능 강세지역으로 손꼽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다. 이같은 분위기는 1994년 계원예고가 분당 정자동으로 옮겨오면서 더욱 공고해졌다.성남 S고의 3학년 담당 교사는 “이과반에서는 예체능 전공자가 거의 없지만 문과반에서는 20%를 웃도는 학생이 미술 음악 체육 등 예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학교 전체를 놓고 볼 때 약 8~10%에 달하는 학생이 예체능 전공 희망자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남 P고등학교 한 문과반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학생이 예체능계 입시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처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들 학생들이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실기 비중이 높은 예체능 입시 특성상 절대적으로 사교육에 의존해 모든 것을 개인이 알아서 감당해야 하는 각개전투의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부 못 해 미대 간다? … 주변 선입견에 소외감 느끼기도 사례1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서민영(가명·19·수내동) 학생은 인문계고등학교에서 예술교과를 전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짐작하긴 했지만 막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선 학과 공부와 실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다른 학생보다 배로 노력해야 하니 힘들다. 하지만 학교와 수능대비학원에서 아무런 배려를 기대할 수 없는 점 때문에 겪는 마음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특히 ‘너는 수학 안 해도 대학 갈 수 있어 좋겠다’는 친구의 조롱 섞인 얘길 들은 후론 학교에서 느끼는 소외감이 더욱 커졌다. 사례2 학교 미술반이 폐지되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됐다는 최정진(가명·19·분당동) 학생. 몇 년 전부터 운영되어오던 학교 미술반이 갑자기 없어지면서 혼자 실기 준비를 할 공간을 잃게 된 것이다. 더구나 미술학원에 가기 위해 야간자율학습에 빠질 때마다 다른 친구들의 눈총을 받거나 선생님의 눈치를 봐야 하는 어려움까지 겹쳐 마음고생이 크다. 어쩔 수 없이 실기 수업 시간을 줄여 일주일에 3번은 야간자율학습에 참석하고 있다. 사례3 홍성연(가명·45·정자동) 씨는 음대 입시를 준비 중인 딸 채린(고2)이의 뒷바라지로 요즘 정신이 없다. 음대 입시에서 평가 과목에 포함된 외국어, 언어, 사탐 정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학교에 매어있는 시간이 많아 피아노 연습을 할 시간이 현실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 무엇보다 음대 준비 중인 학생들에 대한 학교인식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하소연한다. 연주회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자를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교칙을 그대로 적용해 처벌을 받아야 하는 식이다. 사례4 학부모 김수진(가명·44·상현동)씨도 학교에서 음대 준비 중인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 보니 아이가 느끼는 고독감이 큰 것 같아 속이 상한다. 특히 선생님들이 예술계 전공 학생에 대해 갖는 ‘공부 못 하는 아이, 안 하는 아이’ 등의 편견도 불만스럽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일주일에 4번 서울 명륜동에 있는 음악학원으로 피아노레슨을 받으러 가는 딸을 챙기는 것도 김 씨의 몫인데 시간당 10만원의 수업료를 내고 실기 수업을 받는다. 개인레슨을 하게 되면 레슨비가 턱없이 비싼데다 방음시설이 갖춰진 연습실을 따로 구하는데도 비용이 들어가 허리가 휠 지경이다.예고 떨어지면 예술특성화반 찾아 삼만리이처럼 예체능 과목이 뒷전으로 몰리고 있는 일선 일반계고등학교에서 예체능을 전공하는 소수의 학생들은 학교정책의 비효율성에 대해 불만의 소리가 높다. 실기는 물론 입학전형 등 대학입시의 모든 것을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 ‘학원에 가서 알아서 해라’라는 식의 일부 학교의 진학지도 분위기 때문이다. 이런 부담은 ‘예고 못간 죄’를 진 학부모와 학생이 고스란히 떠안게 돼 실기와 학과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겨준다. 특히 수능을 치른 후 바로 휴식모드로 들어가는 일반 학생들과는 달리 실기 준비에 몰입해야하는 고충이나 ‘예체능으로 대학가기가 쉽다’ ‘공부를 못하니 예체능으로 대학가려고 한다’는 등의 편견과 인식 부재도 현실적인 어려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집과의 거리가 멀더라도 미술 특성화반이 있는 학교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다. 김민지(가명·18·용인 성복동) 학생은 지난해 예고 진학에 실패한 후 집에서 멀긴 하지만 학습환경과 진학지도를 고려해 미술 특성화반이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했다. 김민지 학생은 “다양한 실기경험을 쌓으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좋다”면서 “수학이나 과학 대신 미대 입시에 필요한 과목으로 대체해 공부하기 때문에 실기 준비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예고의 경우 학교차원에서 입시설명회를 여는 경우가 있긴 2010-07-26
- 여름방학, 우린 휴가 대신 봉사활동 떠나요 부모와 함께 하는 가족봉사 … 주변을 도울 수 있는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는 길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여름 휴가 준비로 몸과 마음이 들뜨는 계절이다. 몇 박 몇 일 숙소를 예약하고 멀리 떠나야만 휴가가 아니다. 모름지기 휴가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 법. 그런 의미에서 휴가기간을 이용한 봉사활동은 더욱 뜻 깊다.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에는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자원봉사를 문의하는 청소년들의 전화가 몰려온다고 한다. 자발적인 순순한 동기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열의 아홉은 봉사점수를 따기 위한 것이라고 하니 씁쓸함을 감출 길 없다. 생각해보면 봉사가 시작되는 가장 작은 울타리는 역시 가족이다. 부모가 착한 선례를 남기기 시작하면 자녀들이 그 영향을 받고 자연스레 도미노 현상이 시작된다. 올 여름, 해변의 낭만이나 계곡의 물놀이 대신 이웃을 챙기고 살피는 가족봉사를 선택한 이들이 있다. 그들의 따뜻하고 행복한 나눔의 이야기 속으로 출발해보자.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성남시가족봉사단 구성근 씨 가족“아이들과 이야기꺼리가 많아 행복합니다”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한 중학생이 시골길에서 보따리를 이고 가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생각 없이 무거운 짐을 실어준 그 학생은 고맙다며 인사하는 할머니 모습에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꼈고 남을 돕는 게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어렸을때부터 제게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굳이 결정적인 계기를 찾자면 그날 그 할머니와의 만남을 꼽을 수 있겠네요.”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구성근(48) 씨는 지난 24일 아내 남궁현주(44) 씨와 병주(이매고 2) 병희(야탑중 3) 형제와 함께 성남 상대원동 장애우시설인 우리공동체에 도배 봉사를 다녀왔다. 성남가족봉사단의 단장으로도 활약 중인 그는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대화 기회도 늘고 아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중학생 되기 전까지만 해도 가족나들이를 자주 다녔어요. 처음엔 다른 집 부모들은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봉사를 가야 하냐며 불만들이 많았죠. 하지만지금은 빠지지 않고 함께 하는 아이들이 고맙고 대견합니다.”구 씨의 말처럼 아이들이 봉사 현장에서 느끼는 경험은 늘 새롭고 신기하다. 지난번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에 갔을땐 TV에서 보던 것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놀라기도 했고, 강원도 사랑의 집짓기 봉사에서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땡볕에서 일하는 아빠를 거들기도 했다. 이처럼 변화하는 아이들 모습에 구 씨 역시 적잖이 마음이 놓인다고.“내가 괜한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학교 봉사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는 친구들을 보면서 어깨 으쓱해하는 모습을 볼 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죠.”용인미르가족봉사단 조의현 씨 가족“놀러가는 기분으로 늘 즐거움 넘쳐요”2006년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봉사단을 처음 모집하던 때부터 활동을 시작한 조의현(45 기흥구 중동) 씨 가족. 한 달에 한 두 번씩 장애인과 한 가족 생활하기, 요리 만들기, 공원 산책하기, 손발톱 깎아주기 등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 조 씨는 아내 김동숙(44) 씨와 함께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이론까지 겸비한 자원봉사가다. 두 살 터울의 아들 정문(어정초 6), 정근(어정초 4) 형제 역시 부모님을 따라 봉사를 다닌다. “봉사라는 이름을 붙이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막상 시설 등 기관에 갈 땐 늘 놀러가는 기분이에요. 저희 아이들 역시 그곳에서 만나는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놀다 왔다고 얘기하구요.”조 씨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 봉사의 참의미를 알지는 못하지만 그저 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아빠 뜻을 따라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특히 학교에서 소외당하는 친구 얘기를 하면서 마음이 아팠다는 아들의 대견한 모습에 마음에 흐뭇했다고.홀수달 넷째 토요일이면 가족들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용인미르가족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정신지체장애시설인 용인 생수사랑의 집을 방문한다. 조 씨 가족을 포함해 16가족이 함께 모여 활동하고 있는 용인미르가족봉사단은 사랑팀, 자람팀, 상생팀, 새싹팀, 미소가득팀, 우리누림팀 등 가족단위로 팀을 구성해 매주 또는 격주 토요일마다 요양원 등을 방문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이동샘골봉사단 김현영 씨 가족“가족을 행복의 마력 속으로 빠져들게 해요”“오늘도 아빠, 엄마가 봉사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서로 싸우지 않고 즐겁게 지내줘서 정말 고마워.”가족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기창(45 용인 처인구 이동면) 김현영(42)씨 부부가 희정(용인이동초6), 원준(용인이동초 3) 현준(7) 삼남매에게 늘 하는 말이다.“아이들에게 ‘작은 것에도 감사해라, 남을 배려해라’ 말로 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가족봉사를 시작했어요.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건 엄마인 제게도 큰 기쁨이죠.”첫 봉사활동으로 무료급식을 하던 날 할머니 한분께 식판을 가져다 드리며 수줍은 목소리로 ‘맛있게 드세요’ 인사하며 환하게 웃던 아이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고구마 심기와 수확 봉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신기한 듯 조심스레 호미질을 배우던 아이들의 모습 역시 엄마 현영 씨에겐 소중한 추억이다. 용인이동초등학교에는 현영 씨 가족을 포함한 14가족 총 4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이동샘골봉사단이 있다. 주로 생수사랑회, 성신양로원, 아리실복지원, 수원남문무료급식소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장애우 목욕과 놀아주기, 2010-07-26
- 2010 가족과 함께하는 소리 여행 바닐라처럼 부드럽게 다가오는 우리 국악방학이 되면 다양한 문화단체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문화와 예술의 향기 속에서 나의 삶과 사회를 돌아보고 보다 큰 꿈을 꾸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성남시립국악단에서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한다. 산조합주와 어린이를 위한 장고합주 ‘바닐라 짱!짱!짱구!’,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하는 창작동요, 어린이 창작 음악극 ‘좋아요 좋아’까지 전통 우리가락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래퍼토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기존의 국악동요와 뮤지컬음악의 가사내용을 기반으로 꽁트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해본 창작 음악극 ‘좋아요 좋아’는 중간중간 들어가는 흥겨운 국악동요와 어린이 관객과 함께 소통할수 있는 재미있는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 국악기 소개도 하니, 국악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배움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시 7월 30일 ~ 8월 4일 오후 3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관람료 일반 3천원 ,어린이 및 청소년 2천원 관람연령 5세 이상 문의 031-783-8000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신체악극 ‘빨간구두’ 사랑받고 싶은 여자의 새빨간 여행 공간과 몸속에 내재된 감성을 이끌어 내온 극단 ‘몸꼴’이 신체적 움직임에 노래와 대사, 다양한 무대미학을 더하여 ‘신체악극’이라는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신체악극 ‘빨간 구두’는 획일화 되가는 뮤지컬과 난해하게 해석되는 신체극 사이를 넘나들며 연극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보여 지고 싶고, 주목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여자 정혜가 빨간 구두를 신고 떠나는 여행. 그 속에서 욕망과 집착으로 뒤틀린 인물들과의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빨간 구두를 신고 떠난 정혜는 구두가 이끄는 곳으로 향한다. 옷에 맞는 몸을 주문하는 가게 주인과 도시의 온난화를 걱정하는 냉방실의 관리인, 눈물을 흘리기 위해 양파껍질을 까는 사내, 빨간 구두을 만드는 수선공과의 만남은 정혜를 환상 속에서 춤추게 한다. 신체극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신체 악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공연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 또한 경험할 것이다.일시 8월 7~8일 오후 6시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관람료 R 3만원 S석 2만원 관람연령 13세 이상문의 031-230-3440~2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제’ 내년 3월부터 시행 용인시는 지역 주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출하고 권한을 행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주민들이 예산의 편성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예산 운용의 방향을 설정하고 투자 우선 사업의 순위를 심의하는 등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출하고 권한을 행사하는 제도. 시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와 시민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제도가 정착되면 매년 6~7월에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에서 재정운용방향 및 주민요구사업의 의견을 수렴하며, 9~10월에는 시민위원회에 분과위원회별로 예산편성 요구 및 투자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11월에는 정책협의회에서 예산편성(안)을 확정, 시의회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예산 편성 전에 시 재정 운용 방향과 주민요구사업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로 읍·면·동별 10명 이내의 위원을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 구청장이 임명한다.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는 예산편성 방향 설정과 주민요구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집약하는 기구로 100명 이내의 위원을 공개모집 50%, 지역회의 추천 30%, 시민단체 추천 15%, 시의원 추천 5% 등의 비율로 선정해 시장이 임명한다. 시민위원회는 총회와 자치행정·주민생활·산업정책·도시주택·건설교통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밖에 민·관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주민참여예산 정책협의회와 교수와 회계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명 이내로 구성되는 주민참여예산 연구회도 운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6
- 성남중앙도서관 ‘다 읽은 도서 기증하기 운동’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독서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도서기증운동에 나선다.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다 읽은 소장도서를 기증하면 도서대출 한도를 기존의 4권에서 6권으로 늘여주고, 기존 평회원 자격을 우수회원으로 격상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도서 기증 희망자는 중앙도서관 문헌실이나 사무실, 안내대에 책을 접수하면 되고, 기증도서 권수가 많으면 도서관 사서가 직접 방문해 가져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우리 지역 계곡으로 떠나는 더위사냥 ② 갈담리 계곡 오염되지 않은 비취색 저수지와 가재가 노니는 일급수 계곡 용인자연휴양림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용인시 모현면 초부리.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여름 피서가 한참인 요즘, 계곡엔 물놀이와 첨범거리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룬다.일찌감치 들어가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제대로 엉덩이 붙일 공간 조차 없을 만큼 지역 피서객들의 즐겨 찾기 명소가 된 초부리 계곡. 하지만 이곳을 살짝 비껴 내려오면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1급수 계곡이 숨어 있으니 바로 갈담리 계곡이다. 천혜의 비경이 숨어 있는 이곳으로 모처럼 리포터 가족 3대가 함께 체험을 나섰다. 친정 부모님과 함께 한 계곡 나들이인지라 여러 번의 사전 답사는 이미 끝마친 상태였다. 돌담을 쌓아 만든 갈담리 마을,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분위기에 심취용인 자연휴양림에서 큰 길가인 45번 국도로 내려와 용인외대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갈담 4거리가 보인다. 이곳에서 ‘보리향기’라는 식당 입간판이 보이면 바로 우회전을 해 좁다란 길을 따라 들어선다. 5~6월이면 입구 양쪽으로 초록의 보리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그야말로 ‘보리향기’를 제대로 맡을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추수가 끝난 밭 사이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고즈넉한 마을이 나타난다. 기나긴 돌담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듯 고요함마저 느껴지는 갈담리 마을. 차에서 내려 돌담으로 둘러싸인 마을을 돌아보면 연안이씨의 신위를 모신 사묘를 비롯해 마을은 흡사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하나의 유적지다. 그래서일까. 조용히 마을 산책을 하다보면 색다른 즐거움이 더해진다. 갈담 마을을 뒤로하고 왔던 길에서 ‘보리향기’ 식당을 좇아 계속 오르다보면 더욱 비좁은 외길이 나오고 막힌 길이 아닐까 슬슬 걱정이 생길 무렵, 고개 하나를 넘으면 이내 딴 세상이 펼쳐진다.초록으로 단장한 나무숲 사이로 반짝이는 보석만큼 아름다운 비취색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 물결 속에는 어른 팔뚝만한 잉어들이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 않고 자유롭게 놀고 있어 보는 눈이 즐겁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고 시린 물에 발이라도 담글라 치면 이곳이 무릉도원은 아닐까, 세속의 시간이 멈춘 듯 비경에 저절로 홀리고 만다.계곡물에 발 담구고, 가재와는 친구 삼고저수지의 빼어난 풍광을 뒤로 하고 산 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비로소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정광산(해발 562m) 입구로 향하는 진입로 옆으로 바로 오늘의 최종 목적지, 가재가 노니는 갈담리 계곡이 모습을 드러낸다. “외딴 마을 산골짜기에 숨어 있어 흔히 찾아내기 어려운 보물과도 같은 계곡입니다. 저희도 여기서 가재를 잡아다 자연휴양림에 놓아주려고 찾아왔어요.”바위틈을 뒤져 연신 가재를 잡고 있는 용인자연휴양림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이다. 모처럼 3대가 함께 한 여름휴가를 용인의 오염되지 않은 1급수 계곡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첨벙거리는 발걸음이 경쾌해 진다.“엄마, 우리도 가재 잡아서 저분들 도와드려요.”큰 아이의 제안을 시작으로 가족 모두는 가재 잡기에 돌입, 역시나 왕년에 계곡에서 발 좀 담구셨을 친정 아버지의 손놀림이 가장 익숙하다.가재라는 놈을 자연도감에서만 보아온 우리로서는 그저 할아버지의 바위 들추기만 조심스레 구경할 뿐. 그렇게 한참을 계곡물을 따라 바위를 뒤지던 끝에 드디어 가재 발견. 어렵게 찾아낸 가재는 튼튼한 양쪽 집게를 흔들고 새우처럼 굽은 등을 오므리며 우리를 반겨 주었다.가재의 수확으로 물놀이는 정점에 달하고 계곡 바위틈에 발을 담구고 누워 망중한을 즐기던 외할머니에게 달려가 큰소리로 가재 포획을 자랑하는 아이들. 어느새 사라진 자연휴양림 관계자들에게 가재를 선사하지는 못했지만 큰 아이는 어서 빨리 가재를 놓아주자며 또 한 번 재촉을 해댄다.“여기에서 가재를 잡아가면 벌금이래요. 아까 분들은 자연휴양림에 가서 풀어 줄 거구요. 우리도 어서 계곡물에 풀어줘요.” 순박한 아이의 마음 씀씀이 덕에 힘겹게 잡은 가재는 제대로 구경 한번 못해본 채 계곡물로 방사, 날쌔게 바위틈으로 사라져 버린다.이후 늦도록 이어진 갈담리 계곡에서의 물장구질은 3대 가족의 멋진 추억이 되어 마음 한편에 꼭꼭 저장되었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Tip 갈담리 계곡 즐기는 법 갈담리 계곡 즐기는 법계곡 근처에 하나 있는 ‘보리향기’ 식당이 업종 변경 공사를 하고 있어 음식점이 없는 점에 유의. 계곡과 산에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미리 음식을 싸가야 한다. 가재와 송사리, 도룡뇽 등 계곡에서 만난 자연 생태물은 보존을 위해 제자리에 돌려놓는 센스는 기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