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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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어요리 전문점 ‘맑은 샘 송어’ 추워질수록 맛있는 송어회! 무한리필 어때요? 완연한 가을, 스치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날씨가 차가워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송어회. 물이 차지면서 송어의 살에는 더욱 탄력이 붙고 맛도 차오른다. 우리 지역내에서 1급수의 차가운 물에서만 자란다는 송어요리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맑은 샘 송어’를 소개한다. 송어 전문점 ‘맑은 샘 송어’는 수지 신봉동 끝자락, 광교산 바로 밑에 자리 잡고 있다. 가는 길이 가을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시골마을에 들어선 느낌이랄까?사방으로 둘러싸인 광교산의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었다. ‘맑은 샘 송어’는 얼마 전 이전하여 다시 오픈을 했다. 예전 위치에서 200여 미터 더 올라온 곳. 더욱 고급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한다. 한번 맛보면 잊혀지지 않는 감동이곳은 신선하고 맛있는 송어회로 입소문이 난 곳이라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송어회를 1인당 1만 8천원에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어 회 마니아들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냉동 돌판에 가지런히 있는 선홍빛의 송어회는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사실 송어는 민물고기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한번 맛을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주기 때문에 이곳은 늘 단골손님들로 붐빈다. 회식을 온 김장호 (43·신봉동)씨도 “송어회는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오히려 바다생선보다 더 맛이 있어요. 탄력 있고 쫄깃쫄깃한 식감도 그만입니다”라며 칭찬했다. 송어회는 맛있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다. 수북한 각종 야채에 콩가루 들깨가루 듬뿍 넣고 다진 마늘, 다진 고추 등을 기호에 맞게 넣은 후 초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며 먹으면 그 맛이 정말 훌륭하다. 이름하여 ‘송어 비빔회’. 콩가루와 탱탱한 육질이 어우러져 새로운 미각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여성들이 많이 좋아한다. 송어회 맛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일반 회 먹는 방법으로 먹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송어회가 맛있어도 송어뼈와 껍질에 채소를 넣고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끓여먹는 매운탕 먹을 배는 남겨두자. 송어 매운탕의 담백한 국물은 끓이면 끓일수록 단맛이 나면서도 얼큰하고 시원해 자꾸 입맛을 당긴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인 ‘어린이밥상’(5천원)에는 떡갈비와 밥이 나와 회를 못 먹는 아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어 좋다. 또한 송어튀김이나 송어 소금구이도 인기. 송어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전해져 입맛을 돋우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 ‘맑은 샘 송어’의 상차림이 깔끔해 각종 모임에 손색이 없다. 신선한 음식들과 깔끔한 반찬들이 주부로써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아버지가 키운 송어를 바로바로 공수송어는 독이 없고 맛이 달며 살색의 소나무 색을 띤다고 하여 송어란 이름이 주어졌다. 또 차고 깨끗한 1급수에서만 자라며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어야 하기 때문에 양식에 매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한다. 맑은샘 송어의 송어는 유난히 고소하고 맛이 달기로 유명한데, 물 좋기로 유명한 평창에서 자란 송어를 들여오기 때문이다. 한여름에도 발이 시린 평창 금당계곡 약물산에 위치한 ‘안미 양어장’은 ‘맑은 샘 송어’의 대표 심선주씨의 아버지가 직접 운영하는 곳. 좋은 송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어장의 송어들은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서 3,4회씩 공수되고, 냉장 장치가 장착된 수조에 저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송어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칭찬받을 만하다. 송어는 축산물 과다 섭취로 인하여 발생하는 순환계 질환 성인병 등이 염려 없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다. 식품학적 성분상 열량과 단백질은 21%로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월등히 높고 비타민 A와 B가 상당량 내제되어 있어 노화방지, 당뇨, 고혈압 ,스트레스 등 각종 성인병과 암의 예방, 빈혈방지 피부미용에 효과 등 건강의 모든 필수 요소를 가지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을 제공해 준다. 또 DHA도 다량 함유하여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맑은 샘 송어’는 광교산 경기대 입구에서 출발해 신봉동으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의 길목이라 등산을 하거나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니, 가을 자연이 주는 선물도 받고, 송어회로 무더웠던 여름날의 지친체력을 보충해 보면 어떨까?위치: 수지구 신봉동 642-8문의 031-262-7493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p 2012-10-22
- 봉평 메밀 전문점 ‘메밀밭’ 입 안 가득 메밀의 향기를 머금다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한 구절. 보통 사람들은 무더운 여름에 메밀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고 있으나 사실 메밀음식의 제철은 수확을 하는 시기인 가을부터 겨울까지라고 할 수 있다. 찬바람이 불면서부터 깊은 가을 향기와 함께 제대로 된 메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 바야흐로 메밀요리의 계절이 돌아왔다. 정성들여 만든 메밀요리죽전카페 거리 건너편 크라제 버거 뒤쪽에 조성된 ‘해피타운’에 새로운 맛집이 생겼다. 한눈에 보아도 깔끔한 느낌이 나는 봉평 메밀 전문점 ‘메밀밭’이 그 주인공.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똑 떨어지는 메밀요리를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다양한 메밀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집에 오면 메밀 막국수를 기본으로 먹어보라고 강추하고 싶다. 그 동안 맛보던 막국수와 조금 다른 느낌이다. 면 반죽의 80% 정도를 메밀가루로 사용하지만 이곳은 일단 면이 뚝뚝 끊기지 않아 좋다. 즉석에서 반죽하고 뽑아내기도 하지만 반죽에 녹두 전분이 들어가 탄력 있는 식감을 내기 때문이다. 이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느낌만으로도 음식을 더욱 맛나게 한다. 살얼음 낀 육수맛은 ‘메밀밭’의 비밀 무기이다. 각종 재료로 10시간동안 정성스럽게 우려낸 육수. 이곳의 심민정 대표는 “힘들게 고아내서 그런지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아깝더라고요. 정말 좋은 것이니까 손님들이 끝까지 다 드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음식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식초와 겨자를 살짝 쳐서 육수를 마셔보니 상큼한 향이 난다. 냉장시킨 육수에 레몬을 동동 띄어 놨다는데 그 향기가 그리도 상큼할 수가 없다. 메밀 막국수와의 레몬의 맛 궁합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이곳 막국수 맛에 반해 단골이 되었다는 최인희(44·보정동)씨는 “정말 계속 생각나게 하는 음식이에요. 막국수 먹고 집에 가는 차안에서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니까요”라고 극찬했다.여럿이 온 손님들은 막국수만으로 뭔가 섭섭할 때 또 다른 별미 한방수육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가시오가피, 작약, 당귀, 엄나무 등 20가지가 넘는 한약과 식재료를 같이 넣고 삶아낸 수육은 전혀 고기냄새가 나지 않고, 기름기도 쫙 빠진 상태여서 느끼하지 않아 좋다. 방금 삶아내어 내오니 육질이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러워 먹기에 부담 없다. 또 함께 나오는 칼칼한 김치속과 홍어회무침은 더욱 입맛을 자극한다. 여기에 알싸한 동동주와가 함께한다면 맛에 취하고 흥에 취하는 완벽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하다. 평소 한약이 잘 안 맞는다던 김지수(38·구미동)씨는 “사실 고기도 안 좋아하고, 한약도 안 먹는데, 지난번에 한번 먹어보고 속이 너무 편해 깜짝 놀랐어요.”라며 대체 어떤 한약이 들어갔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푸짐한 김치가 올려진 메밀묵, 밥을 말아먹는 메밀묵사발, 메밀 전병, 메밀 전 ,메밀 떡만두국 등 입맛을 돋우는 요리들이 가득하다. 모두 강원도에서 들여온 메밀을 사용하고, 일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건강 음식 자부심과 확실한 맛으로 체인점모집 아늑한 한식분위기의 인테리어도 한 몫을 한다. 전통 소품들과 죽부인을 이용한 전등은 보는 이들에게 추억여행을 하게 한다. 편안히 앉아서 천천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100여개의 넉넉한 좌석이 있으며 각종 모임, 외식, 회식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 또한 체인점 문의도 받고 있다. 건강 음식이라는 자부심과 맛에 대한 확실함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픈 목적이 있다.바쁜 일상의 연속이다. 당장 강원도로 떠나고 싶지만, 현실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메밀밭’으로 놀러와 잠시 쉼표를 찍는 것도 좋겠다. 입안에 강원도 향 가득 담고 마음에는 따듯함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이기에 말이다. 장소 용인시 보정동 1199-7문의 031-898-2121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궁금해? 메밀의 효능메밀은 질 좋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고 다른 곡류에서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양의 지방, 철, 인, 아연, 무기질과 비타민 B1, B2도 비교적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메밀은 루틴(Rutin)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성인병 예방은 물론 치료에 적합한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치근막염 잇몸출혈 및 구취제거 2012-10-22
- 1:1맞춤형 과외 컨설팅 전문 ‘멘토나라’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과외 선생님을 찾았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 과외 한번 안 받아본 학생은 보기 드물다. 특히 여러 명이 수업을 받는 학원에서 어려움 없이 잘 따라가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단체 학습의 수업이 어려워서 못 따라가거나 수업이 쉬워서 공부효율이 떨어져 효과를 못 보는 학생에게 과외는 1:1 맞춤식 학습으로 공부효율을 높이는 있는 학생이 많아 학부모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내 아이에게 딱 맞는 ‘검증된 과외 선생님’을 구하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전화 통화로만 연결되는 온라인 과외 업체를 통해서 정보를 받는 게 일쑤다. 하지만 과외 업체가 검증된 곳인지, 강사의 학력보증과 실력은 우수한지 알지 못해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학부모들의 이런 걱정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1대 1 맞춤형 개인과외를 연결하는 컨설팅 전문 ‘멘토나라’가 판교에 오프라인 상담 사무실을 열었다. 상담사무실 직접 방문해 학습 상담 전문가와 상담하는 ‘멘토나라’ ‘멘토나라’가 다른 과외중개업체와 특별히 차별화되는 점은 선생님과 학생을 연결해 주는 단순한 과외 중계 사이트가 아니라는 것. ‘멘토나라’의 장민성 상담실장은 심리 상담사 자격증과 자기주도 학습 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준비된 학습전문 매니저답게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학생의 성격, 성적, 진로계획과 부모님의 학습계획 등을 파악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교사를 선정한다. 선정이 끝나면 무료시범수업을 위해 과외매니저가 해당 선생님과 함께 과외를 신청한 학생의 집까지 동행하여 학부모에게 교사를 소개 시켜준다. 멘토나라가 과외 매니저의 역할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장민성 실장은 “전화 한 통화로 교사와 학생을 연결시켜 준 후 ‘나 몰라라’ 하는 여타 온라인 과외업체와는 달리 학생과 강사, 학부모의 책임감 있는 관리를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타 온라인 과외업체와는 달리 학부모의 신뢰를 위해 학군별 지역에서 상담 사무실을 열어 언제라도 방문하여 상담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 때문인지 올해 판교지역 에서 처음 상담실 열었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상담이 밀려와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강사관리로 신뢰성 있는 교육 시스템 ‘멘토나라’많은 온라인 과외사이트는 주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단순한 개념만의 대학생과 과외를 원하는 학생들을 연결해 주는 형태로 존재한다. 하지만 판교에 오프라인 사무실을 두고 있는 ‘멘토나라’는 다른 곳보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학원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강사를 채용할 때 여러 번 면접을 통해서 선생님의 자질과 실력 그리고 학력이나 경력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검증된 자료를 구비하여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선생님을 배정한다. 만약 선택한 강사가 자녀와 맞지 않으면 다시 시범과외를 무료로 진행해서 자녀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하면 된다. 그뿐만 아니라 ‘멘토나라’ 과외선생님들은 모두 교육청에 신고 된 믿을 수 있는 전문교육가이다. 특히 예체능과 특목고, 외국유학 등 특별한 진로를 계획하는 학생들에게는 그에 맞는 경력과 실력을 갖춘 전문선생님을 연결해주어 진학에 맞는 조언과 학습을 진행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1차 상담에서 매칭 성공률이 90%라는 만족도가 나왔다”고 멘토나라 장민성 상담실장은 자신 있게 말했다.문의 031-703-0470김한나 리포터 jeasus6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2
- 한 땀 한 땀 비단실로 짓는 전통의 멋에 끌리다 ‘나의 작업실’은 좋아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아틀리에 뿐 아니라 작업실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남다른 감각과 솜씨가 배어있는 공간까지...공간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나만의 공간, 나만의 작업실에서 창작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나의 작업실‘ 강우경 전통자수 공방’ 강우경 작가 한 땀 한 땀 비단실로 짓는 전통의 멋에 끌리다! 요즘 학생들에겐 ‘수예’라는 단어가 낯설겠지만, 7080세대들의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수예’ 시간이 있었습니다. 모양새는 그럴 듯했던 수틀에 비단을 팽팽히 잡아당겨 끼운 후 오색실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다보면 어느 사이 제법 꽃이 되고 나비가 날아다니던 기억. 서툰 그 작품(?)을 엄마는 액자에 끼워 안방에 오랫동안 걸어두었었지요. 마두동 우방상가에 위치한 ‘강우경 전통자수공방’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오래 전 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수예 시간에 만지작거렸던 수틀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큰 수틀이 놓인 그의 작업실엔 우리 ‘전통자수’의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자수를 처음 만난 후, 지금까지 자수와 사랑에 빠져 산다는 강우경 작가. 그는 오늘도 한 땀 한 땀 전통의 혼을 이어가고 있는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중학교 때 맺은 자수와의 인연 강우경 작가는 1990년 20대의 나이에 기능올림픽대회 수 자수 금메달을 딴 이후 2005년 신사임당 예능대회와 2010년 행주공예디자인대전 등 수많은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고의 자수 명인이 되기 위해 전통자수 명인 4명과 이화여대 섬유예술과 교수로 부터 전통과 현대자수 교육을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대학교 (구 서울산업대학교)산업대학원 전통공예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하는 등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를 놓지 않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효자동 사랑방이라 불리던 청와대 사랑채에서 우리 전통 자수와 매듭, 도자, 한지, 민화 등 60여 점을 선보인 특별전에서 ‘비상을 꿈꾸는 독수리’를 선보여 국내외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작업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전시회 요청 등이 많다보니 그동안 밀린 작업이 많다”는 강 작가. 30여 년 뒤돌아보지 않고 자수 장인의 길을 걸어왔지만 그도 처음부터 자수의 길로 들어서려고 작정했던 것은 아니었다.“고향 완도에서 병원과 약국을 운영하던 부친이 읍내 쪽으로 옮겨오면서 중학교 입학 접수기간을 놓쳐 그 해 입학을 못하게 됐지요. 친구들은 모두 학교로 가고 혼자 외톨이가 되어 우울해 있을 때 자수를 하던 사촌언니를 따라 서울로 오게 됐어요.” 사촌언니 옆에서 처음 바늘을 잡아봤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언니의 스승으로부터 그에게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칭찬을 들었지만 그가 꿈꾸던 일이 아니었기에 귀에 담아 두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렇게 자수와 인연을 맺은 후 그는 2년 만에 어렵다는 산수화를 만들어내는 재능을 발휘했다. 이후 부모 밑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해 원하던 법학과에 진학했지만 열대여섯 나이에 접했던 자수의 매력을 잊을 수 없었다. 그 길로 그는 “자수를 한 번 제대로 배워봐야겠다”고 작정하고 자수의 대가들을 찾아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이화여대 전통자수 교수, 인간문화재 한상수 자수장 등에게 사사를 받으며 기술을 전수받은 그는 20대 후반에 대한민국 기능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 후 박물관을 창건 중인 모 사찰의 실존인물 전신 모습 작업을 위해 3년간 대가없이 사찰에 머물면서 작업을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전통자수에 정진, 작가로서의 입지를 착실히 다져왔다.30년 수틀 앞에 앉았지만 아직도 바늘을 잡으면 열정이 솟구친다는 강우경 작가. 아름다움의 극치를 표현할 때 ‘수를 놓은 듯’이라는 비유를 쓰지 않던가. 그가 인고와 열정으로 빚어낸 손끝의 솜씨를 들여다보면 이런 표현이 딱 어울린다고 할까. 그의 작품 앞에서 마음의 정화가 절로 되는 것 같다. 다라니경, 가을 독수리, 봄의 경작, 모란도, 쌍학흉배 등 주로 대작을 만들고 있는 그는 요즘 후대에 남겨줄 3미터가량의 자수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곱고 섬세한 것이 전통자수? 완성도 높이려면 섬세함에 대범함도 갖춰야우리나라의 전통자수는 크게 궁중자수와 민간자수로 나뉜다. 왕실에서 제작하고 사용했던 수를 궁중자수라고 하는데, 조선시대 궁내에서 왕족의 복식 및 기타 용품에서 장식을 전담했던 공방을 수방이라 하며 궁수는 구방에서 수방나인들이 생산했다. 민간자수와 비교하면 수법은 같지만 더 섬세하며 문양은 민간과 구별되는 매우 우아한 기품이 있다. 특히 금사를 많이 사용했고 2올의 금사 징금수는 민수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반면 생활자수에 사용되던 문양들은 동식물 같은 사실적 문양과 기하학적 문양 등이 사용됐고 부귀영화 다복 다남 장수 등을 염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자수 하면 얌전한 규방처녀를 떠올리듯, 전통자수 또한 곱고 섬세한 것이 작품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곱고 섬세한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꼭 고운 수가 완성도가 높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붓끝이 다 다르듯 손끝의 맵시도 저마다 다르거든요. 전통자수도 때로는 과감하고 대범해야해요. 땀의 강약조절이 잘 조화를 이뤘을 때 좋은 작품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를 놓다보면 한 땀이 작품의 질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는 그. 그래서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른 작품이라도 한 땀이 잘못됐다 싶으면 과감하게 그 작품을 포기한다고 한다. 그는 전통자수만 고집하지 않고 현대자수와의 접목, 직접 도안을 그리기 위한 그림 작업, 염색작업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현대에 맞는 자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세월이 흐르면 색상이 변하고 바라는 자수의 보존을 위한 연구까지, 전통의 혼을 이어가기 위한 그의 열정은 대단하다. 손으로 한 땀 한 땀 정성들인 자수가 아닌 기계자수로 빨리빨리 생산되는 기성제품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 이마저도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들여오는 자수에 밀려 ‘전통자수’의 맥이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깝다는 그이. 또 손수를 놓는다 해도 분업화되어 한 작품에 여러 사람의 손길로 수를 놓아 예술성이 떨어지는 것이 싫어 그는 아무리 큰 대작도 혼자 수를 놓는다고. 자수를 놓는다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지만 누군가는 그 맥을 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예전이나 2012-10-19
- 과학이 미래다- 로봇 교육 미래사회 이끌어갈 아이 로봇으로 융합교육 로봇은 우주탐사, 위험한 방사능 유출현장탐사나 사고현장 생존자 탐사, 개복하지 않고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게 하는 로봇수술 등 첨단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주차하는 자동차, 로봇청소기, 유아 가정교육 등 일상생활에도 이용되고 있다. 더 이상 로봇은 공상과학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생활 속으로 들어온 친구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전 회장은 “로봇혁명의 시대가 왔다”고 선언했다. 1970년대 PC산업이 우리 삶에 혁명을 일으켰듯이 이제 곧 로봇산업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일본 대기업들도 로봇산업에 많은 자본과 인력을 투자를 하고 있다. 최첨단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로봇들. 앞으로는 우리 삶에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로봇의 발전가능성과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과학이 미래다. 미래 IT 로봇기술 세상에서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교육정책도 과학인재 양성이 절실함을 반영하며 이공계 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로봇은 과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부여에도 효과적이며 100% 구조를 알고 연결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교육이 이루어진다. 어릴 때부터 기계적인 구조와 기능을 파악하면 일상생활을 보는 눈이 달라져 창의력과 사고력이 발달한다고 한다. 연령에 따라 단계별로 잘 나누어진 교구로 어려서부터 기계공학을 접한 아이들은 생활하며 불편한 상황을 만나면 새로운 발명품을 뚝딱 만들어 낸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시키는 기획력이 인정받는 미래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효과적인 로봇교육을 알아본다. 로봇으로 STEAM 융합교육로봇을 만들기 위해서는 S(sience) T(technology) E(engineering) A(art) M(mathmatics) 전 분야가 고르게 필요하다. 전기, 전자, 기계,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종합교육으로 수학과 과학에 대한 관심과 실력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로봇을 제작하고 토론하면서 논리력과 창의력이 향상되어 두뇌개발, 표현력, 언어유창성이 발달한다. 이경록(숭문중 1)군은 마포에서부터 knex 분당교육관을 찾았다. 공부에 흥미 없고 노는 것을 좋아하다 방과 후 로봇만들기 수업에서 로봇사랑이 시작되었다. “의도한 것이 만들어 져서 신기하고 재미있다. 대회에 나가 다른 친구들 작품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해에 더 좋은 상을 받으면서 학업에도 자신감이 생기고 미술 시간에도 관찰력과 표현력이 좋아져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다리구조에 대한 깊이계산 등 폭 넓은 지식과 이해에 학교 선생님도 깜짝 놀란다고 한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인정받으니 학교생활도 활기가 있어졌다. 경록 군의 어머니는 더불어 성적도 오르는 효과가 있었다며 추천했다. 로봇 구조와 구동법을 배우면서 만드니 팔다리가 움직이는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은 정수기에서 물을 뽑아 먹을 때도 투시력이라도 발휘하는 것처럼 버튼이 눌리면서 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기계 구조적으로 보인다고 한다. 김서윤(리라 초 2) 군의 어머니는 “장난감을 넘어 위험하지 않은 교구로 구조와 인공지능 컴퓨터 연결로 구동하는 기계공학과정까지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든다. 지레, 기어 등 어렵고 공학적인 원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며 3년 전 배웠던 내용도 잊지 않는다고 한다. 아이가 공부가 아닌 놀이로 즐기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한다. 내면의 힘을 키워주는 통합교육강준모(중대부초 4)군은 4년째 로봇을 배우고 있다. 강 군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어릴 때 무엇엔가 열정을 쏟고 몰입하는 경험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꼭 과학자가 되지 않더라도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정신력의 토대가 된다”고 귀띔한다. 로봇은 개인 작업뿐만 아니라 공동 작업으로 서로 협력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대인관계도 좋아진다.로봇교육은 만 2세부터 어른까지 교육이 가능해서 창의력,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팀워크, 미션수행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기업체 연수 프로그램으로도 인기가 많다. 또한 실버들의 뇌건강을 위한 두뇌교육으로도 안성맞춤이다.(주)브레인빌더의 김인숙 대표이사는 “다리 하나만 만들어도 아이의 경험, 부모의 직업에 따라서도 관심 있는 영역이 다르므로 아이 작품이 달라진다. 주입식, 일방적 교육으로는 진정성 있는 자기 지식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knex는 표현의 한계 없이 구상한 것을 실현가능하게 해준다. 다양한 생각을 설계, 조립, 테스트, 실험, 발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자기생각, 의지, 느낌을 표현하므로 완전히 내면화되는 교육이 가능하다. 영재반은 일상생활의 물건들로 더 편리한 생활이 되게 하는 발명수업이 있어 아이디어가 좋으면 특허권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은 스스로 빠져든다. 상장을 위한 기능마스터 교육이 아닌 먼발치에서 시간을 갖고 지켜봐주는 부모님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경진대회 등의 참여는 수상의 여부와 관계없이 배운 것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어 몰입과 성취감이 높아진다. 지나친 수상 욕심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좌절과 패배감을 줄 수 있으므로 독려하는 방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로봇 입시전략서울대로봇교육연구회 로봇창의공학교실에 2012-10-22
- 예술작품 인테리어 숍 ‘이팝나무’ 예술작품으로 무르익는 가을 인테리어 흙의 질감이 살아있고 울퉁불퉁 투박해서 더 따뜻해 보이는 그릇들. 가을이라 쌀쌀해져서 그런지 두툼한 그릇에 오래도록 뜨끈한 국물을 담아 먹고 싶어진다. ‘이팝나무’에는 시중에서 흔히 보기 어렵고 세상에 똑같은 모양이 다시없는 개성 있는 그릇들로 가득 차 있다. 게다가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개성만점 테이블웨어, 밋밋한 벽에 포인트가 되는 그림들까지 모두 예술작가들의 작품이다. 이곳의 주인장 김양선 씨 역시 이화여대 조소과 대학원을 나온 작가이다. 현재 강릉대 출강 중이며, 다수의 개인전, 초대전은 물론 용인구성, 의왕청계, 안양양곡의 주공아파트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 중구청광장, 구산건설 양평동 드림타워, 정동진에 위치한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업 작가인 그가 청구상가에 이팝나무를 차린 지도 1년이 훌쩍 넘었다. 지인 작가들의 도자기 작품과 그림, 소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다.“처음부터 그릇가게를 열 목적은 아니었지만 평소 그릇을 좋아하다보니 작업하다 알게 된 도예작가들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손맛이 보이는 유일무이한 작품이라는 매리트가 가치있게 느껴졌다. 마음에 드는 도예작품들을 가져다 놓으니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좋아 보였나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작은 것을 들여가고 점차 큰 작품으로 키워나가며 작품을 소유하는 재미를 알아간다. 김양선 대표 그릇으로 일상에 느낌을 담다 요즘 웰빙, 힐링 문화가 확산되면서 핸드메이드 생활자기에 관심이 많아졌고 특히 30~40대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손맛을 느껴본 사람이 더 즐긴다고. “그릇은 무엇인가를 담아내는 용도가 있지만 아무 것도 담지 않아도 아름다운 비움, 여백의 미학도 지니고 있다. 고가구 위에 놓을 수도, 벽에 걸 수도 있어 용도에 제한도 없다. 토기는 무겁고 일정한 모양이 아니라 현대자기의 포개지는 심플한 맛도 없지만, 딱딱한 기성품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울퉁불퉁 자유로운 모습에서 어딘지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 것 같다”며 그릇예찬을 시작한다.“주부들이 나 혼자 먹자고 그릇을 세팅하지 않는다. 그릇은 가정에서 가족들에게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식기이다. 왜 손님이 오실 때만 좋은 그릇을 써야 하나? 김밥을 내더라도 멋진 그릇에 담으면 요리가 된다. 정성스럽게 나누어 먹는 시간을 만들면 가족화합은 저절로 된다”며 멋진 그릇을 파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작품소장의 문턱을 낮추다돌멩이 같은 도예작품을 만드는 김광우 작가는 롱아일랜드대학에서 세라믹 전공을 한 잘나가는 작가이다. 설치미술 오브제 같은 돌덩어리 모양의 작품들은 여백과 비움을 강조한다. 가마에서 연기를 씌워 색을 내는 라쿠기법은 방법도 까다롭고 발색도 독특하다. 전시장이 아닌 이팝나무에서 만나는 그의 작품은 사이즈가 귀엽기까지 하다. 연약한 유리테이블 위에 즐비하게, 육중해 보이지만 가볍게 올라선 모습이 아찔한 반전의 미학을 안겨준다. 서양화가, 도예가, 조각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우리 집에 어딘가에 잘 어울릴 법한 작품을 찾는 재미도 있어 단골들이 자주 찾는다.작가가 예술계에서 잘 알려져 있어도 작품이 판로를 찾기란 힘들다. 갤러리에서는 마진 40%가 붙기 때문에 작품 가격이 비싸지고, 작품은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외면되기 일쑤다. 소수 작가들의 작품만이 귀하신 몸값으로 화랑을 통해 유통되는 구조의 개선이 필요했다. 이곳의 작품들은 위탁판매 형태라 가격이 저렴하다. 작가들 입장에서도 소품을 작업하고 이를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판매하는 재미도 있다. 이팝나무는 정형화된 틀을 가진 가게는 아니지만 보석처럼 숨어있는 작품도 소개하고 작업실처럼 직접 그림도 그리는 아틀리에 겸 갤러리 숍 인 셈이다. “혼자만의 작업실에서 고민하다 보면 자꾸 침체되는 감정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견딜 수 없었다. 어떤 의견이던 소통하는 삶에 더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낀다”며 지나가다 흥미롭게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질문이 오히려 신선한 자극이 된다고 말한다. 문의 070-4129-0504 수내동 32번지 청구상가 107호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2
- 비만과 성조숙증, 체질별 치료가 해법이다! - 마른 아이, 뚱뚱한 아이 달리 처방해야 … 여성호르몬 낮추면서 키 성장 촉진에 주력 잘 먹고 잘 입는 풍족한 시대다. 하지만 과도한 영양섭취는 아이들의 성장에 가장 큰 적이다. 예전에는 못 먹어서 키가 안 자랐지만 요즘은 너무 많이 먹어 키가 크지 못하고 있는 것. 비만은 조기사춘기나 성조숙증과 직결되기 때문에 엄마들의 걱정이 더 깊다. 빨라진 사춘기는 마른 아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마른 아이들 역시 성조숙증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 분당점의 이승용 원장을 통해 비만을 해결하고 성조숙증을 늦출 수 있는 해법을 알아본다. 비만인 아이들이 성조숙증에 걸리기 쉬운 이유뚱뚱한 아이를 보며 어른들이 자칫 하기 쉬운 거짓말 중 하나는 ‘걱정하지 마라. 나중에 살은 다 키로 간다’는 말이다. 비만인 아이가 갑자기 키가 쑥쑥 자란다고 해서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다. 성조숙증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 그렇다면 비만과 성조숙증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성조숙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그 중 환경호르몬이나 유전적 영향, 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비만은 과도한 영양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현대질환으로 성조숙증과 연관이 많다. 체지방 세포가 많으면 렙틴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혈관을 통해 뇌의 시상하부로 이동해 사춘기를 일으키는 신호전달 호르몬을 보내면 결국 빠른 사춘기인 성조숙증에 노출되는 것. 하이키한의원 분당점 이승용 원장은 “일반적으로 비만이 성조숙증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며 “비만인 체질 뿐만 아니라 마른 아이들에서도 성조숙증이 증가하고 있어 각각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체질 따라 처방도 달라야 한다?뚱뚱한 아이, 마른 아이 체질에 따라 치료를 위한 처방을 달리 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하이키한의원은 2008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성조숙증 여아 721명을 비만그룹과 마른그룹으로 나누어 연구 관찰했다. 그 결과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한약도 두 그룹에 맞게 각각 처방을 했을 때 더 효과적이었던 것.성조숙증 치료는 과도한 성호르몬을 조절하면서 키 성장을 촉진하는 데서 시작한다. 하이키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체질이나 체형에 따른 맞춤형 처방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와 키 성장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이승용 원장은 “성조숙증의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빨리 닫혀 최종 키가 작아질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여아의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유방암이나 조기폐경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만인 여아의 성조숙증은 여러 징후들로 판단할 수 있다. 가장 쉽게 확인되는 것으로는 가슴의 멍울과 통증이다. 가슴이 발달하며 멍울이 생기고 작은 부딪힘에도 통증을 호소한다면 초경을 늦추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겨드랑이 털과 음모의 발달, 냉대하, 머리 냄새 땀 냄새가 심해지거나 여드름의 증가, 성적 호기심 증가 등도 성조숙증의 징후가 될 수 있다. 도움말 하이키한의원 분당점 이승용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Tip. 마른 아이 VS 비만인 아이 하이키한의원은 아이의 체질을 비만 체질과 마른 체질로 구분, 처방을 달리 해 여성호르몬의 진행을 늦추고 키는 연평균 7.2㎝이상 자라는 효과를 얻었다. 성조숙증의 맞춤치료가 가능해진 것. 비만인 아이는 체지방을 줄이며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쪽으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감비조경(減肥調經) 요법이 대표적이다. 마른 아이의 성조숙증은 그 원인을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 다양한 알레르기로 인한 허열증상으로 보고 청열조경(淸熱調經)요법을 처방한다. 이는 열을 없애고 초경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효과를 얻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2
- 책과 사랑에 빠진 우리 동네 주부독서회 뻔한 일상에 날개를 달아주다 소설가 박범신은 말했습니다. 책은 두 가지 얼굴을 하고 있다고. 영혼을 깊이 발효시켜 향기롭게도 하지만 다른 한편 파괴적인 얼굴로 삶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고요. 하지만 뻔하고 습관적인 삶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길 역시 독서라고 그는 말합니다. 끝없는 일상의 권태와 무위를 그는 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세계가 너무 조직적으로 짜여 있어 책 말고 더 이상 새로운 모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말입니다.자고 나면 강산이 변하는 속도경쟁 속에서도 책이 주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빛을 발하는 가을입니다.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1인 다(多)역을 소화하는 주부들에게도 책이 다가오는 계절입니다. 함께 모여 책을 읽고 세상을 이해하며 비로소 ‘나’를 찾는 주부들에게 책읽기는 더 이상 고상한 취미가 아닌,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통렬한 자기인식입니다.굳이 힐링을 붙이지 않아도 책이 주는 충만감으로 즐거움을 얻고 있다는 우리 동네 주부독서회를 만나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 수지도서관 독서회 ‘flow’ 종착점인 ‘나’를 찾아 떠나는 책 여행 때는 가을. 초록 잎사귀에 하나둘 연갈색 물감이 번질 무렵, 용인시 수지 도서관 세미나실 한편에 모여 있는 주부들. 누구 엄마, 아내라는 계급장 대신 위풍당당 본명이 적힌 종이 명패를 앞에 두고 독서회 6명의 회원들이 토론 삼매경에 빠져있다.조용한 듯 맹렬히 토론을 이어가게 만든 오늘의 책은 중국작가 위화의 풍자소설 ‘허삼관매혈기’다. 책을 추천한 윤명로(51)씨는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보았노라 고백한다. 자신의 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 중국의 시대상이 절절하게 다가왔노라고.권정숙(44)씨 역시 요즘 뜨고 있는 ‘싸이’의 ‘아버지’란 노래가 생각나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한다. 우리네 아버지들도 어렵던 시절을 일구어 내며 자식들을 위해 온갖 험한 일을 마다치 않았을 터라고.2년째 같은 장소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 수지도서관 독서회 ‘flow’.10명 남짓 회원들은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는 문학주부(?)들이다. 이들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혼자 읽는 책읽기에선 경험하지 못한 충만한 세상과 만나게 된다며 이구동성이다. 현재진행형 고민 풀어놓고 해답 얻어가는 책 읽기김현숙(42)씨에게 인생의 의미는 잘사는 것이었다. 20대는 누구보다 치열했던 그녀였지만 결혼을 하고 30대를 거쳐 40대에 이르면서는 가끔 너무 놓고 사는 건 아닌가 싶단다. “요즘 코드는 재미잖아요. 내가 뭘 해야 재미있을까 찾게 되고 기왕이면 혼자만이 아니라 주변사람들과 같이 재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돼요.”하루하루 내일이 더 인간다워지고 싶다는 꿈을 꾸는 한정혜(42)씨는 “이기적인 면이 많지만 더 많은 사람과 나누며 인간에게 요구되는 것을 지켜가고 싶다”고 전한다. 독서회는 이렇듯 각자가 안고 있는 현재진행형 고민을 풀어놓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바라보며 풀 수 있는 장(場)이 되고 있다.한 달에 두 번. 모임을 통해 책을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회원들. 명로씨는 책이야기, 사는 이야기 하다보면 현재의 내 문제가 뭔지, 좀 더 객관적으로 알게 돼서 좋단다. 정혜씨도 나이가 드니 아무래도 함께 읽은 책 읽기가 남는 것이 많다고 전한다.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 것처럼 책을 읽어도 돌아서면 금세 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여럿이 함께 책을 읽고 그 책을 곱씹으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기억도 잘 살아나요. 예전엔 아이 교육 때문에 책을 읽었다면 요즘은 나를 위해 읽어요. 그러니까 중2 아이가 오히려 좋아하더라고요. 웃음.”연경씨는 책이 좋긴 하지만 혼자 읽으면 편독하게 될 것 같아 독서회에 관심을 갖게 됐다.“다른 사람들 생각이 궁금하더라고요. 같은 책을 놓고도 내 관점은 이런데 다른 사람들과 차이는 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나를 알고 싶고, 찾고 싶었던 거죠.”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들 그렇게 여러 이유로 책을 만나고 그것을 나눌 사람들과 만나 얕은 수다가 아닌 인생을 길어 올리는 이들. 그동안 읽어온 책만 해도 ‘서양미술사’와 ‘열하일기’, ‘장자’ 와 같은 인문학 고전을 비롯해 ‘생각버리기 연습’이나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와 같은 현재 고민들을 푸는 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s 2012-10-13
- 4살부터 시작하는 수과학 스팀 교육 내 아이를 글로벌 리더로 자라나도록 한발 더 앞선 교육을 하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다. 하지만 사고력, 창의력 학원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어린 나이에도 빠른 성과를 보여주는 학원을 선택하고자 하는 성급한 부모 마음에 맞춘 사고력 주입식교육이 나타났다는 점은 우려할 만하다. 진정한 창의력, 사고력 교육은 아이, 부모, 교사 삼박자가 잘 맞아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이가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으로 시작해야하고 유아의 발달단계와 수`과학에 모두 능통한 전문가가 바르게 이끌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제대로 하는 유아영재교육영재교육으로 인정받은 와이즈만이 언어사고력을 기반으로 수학 과학 영재성을 계발하는 와이키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수학, 과학 뿐만 아니라 유아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교사들이 30개월부터 수업할 수 있는 내용이다. 4세부터 대인과 상호작용이 시작되어 다른 아이의 의견, 선생님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퀄리티 높은 교육이 가능한 나이가 된다. 사회관계 속에서 인지가 발달하고 학습발달을 주도한다는 비고스키의 사회문화적인 인지발달이론에 근거한다. 다차원교육과정(MCM) 모델에 따라 현재 지식수준과 흥미를 출발로 실물을 조작하고 관찰하면서 단계별로 구상에서 추상으로 체험영역을 심화해 나간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교육은 전문교사가 유아 눈높이에서 한발 앞서 안내하고 아이디어를 격려해주는 역할을 해줌으로써 완전해진다. 와이키즈 분당정자센타 김홍순 원장은 유아기부터 친구들과 주제를 만들고 퍼포먼스,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가 하고 있는 과제를 즐기도록 의미있는 자극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유아기에는 스스로 생각한 바를 언어로 주장을 펼치고,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80분 수업이 어린아이들에게 길수 있지만 흘러가는 참여에 그치지 않고 충분히 체험하도록 하는데 적당한 시간이다. 학습은 쉽게 망각되기 때문에 활동 안에서 언어의 기능을 이해하고 체득하도록 돕고 있다.” 환경과 상호작용 속에서 체험과 실험을 통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간다는 구성주의 학습법 프로그램이다. 수업 후 선생님의 브리핑에 따라 가정에서 학습을 실생활과 연계하면 시너지효과가 높아진다고 한다. 와이키즈는 수학, 과학 활동으로 논리적인 표현과 주장을 할 수 있게 언어논리성을 높여준다. 수학, 과학 현상에 대해 민감하게 느끼고 발견하며 유창하고 독특하게 표현하는 언어창의성을 만들어 준다. 이러한 언어논리성과 언어창의성은 언어사고력으로 이어진다.와이키즈의 선생님들와이키즈의 선생님은 수`과학 구성주의 수업을 다년간 해온 선생님들로 영재교육사 자격증 취득과 유아영재교육을 이수해야만 수업할 수 있다. 인성적으로도 어린 아이들 지도일수록 인내심 많고 한마디 말도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선생님이어야 한다. 매주 월요일 세미나 연구시간과 수업시간 후 10분간 부모님과 브리핑하는 시간이 있어 유아들의 발달수준에 맞는 학습반응, 상황에 따른 반응에 대해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수업시간에 유아들의 호기심을 최대한 이끌어주고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확보해주기 위한 연구이다.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전문가들이 연구한 최신소재와 주제도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통해 업그레이드 한다.국가의 누리교육과정은 평준화되고 한번에 많은 아이들과 수업하다보니 내용이 평이해 자극과 반응의 기회가 적고 많은 아이들의 수준에 미달되는 교육이 되기 쉽다. 와이키즈에서는 4~6명의 소규모 수업이라 아이들 개개인의 생각을 이끌어가는 발문방식으로 질문한다. ‘맞춰볼까’ 대신 ‘어떻게 해볼까’하는 질문으로 많은 생각을 이끌어 내고 아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수업시간에 스스로 계획하고,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며 성취를 맛본 아이는 프로젝트 수업에서 희열을 느낀다. 이같은 경험은 호기심, 과제실천력, 인내, 예민함, 발표력, 설득력을 고르게 키워주며, 모든 과정을 자기기억장치에 잘 안착시킨다. 성취감은 장래희망의 동기부여가 되고, 모든 사고력의 기반이 되서 미래지향적 계획을 진행하는 것을 즐기게 된다. 왜 수학 과학 교육인가앞으로는 두뇌집단 개발, 영재성 개발이 차세대 교육의 핵심이다. 우주공통어라 불리는 수학은 자신감, 수학적 탐구능력과 논리적인 감각을 높여준다. 과학은 실물 관찰을 기본으로 인지를 예민하게 만들어 주고 호기심과 탐구능력을 높여준다. 이러한 수학과 과학을 단계별 과정을 세분화하고 통합하며 교육하면 인지적 능력, 창의적 능력, 정의적 능력이 고르게 발달한다. 이는 창의력, 논리적인 사고력와 표현력이 뛰어난 인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된다. 좌뇌가 발달하는 2 ~7세 전조작기부터 사물을 상징적으로 표상하는 언어가 발달하고 사물을 단계로 나누어 인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민감성과 정교성에서 차이가 나타나는데 예민하게 상황을 관찰하는 기능적 교육을 받은 아이가 호기심과 자기주도력이 높기 때문에 학습에서도 뛰어난 성취를 보인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TIP1회 공개수업을 받을 수 있으니 체험해보고 시작할 수 있다. ▶www.whykids.co.kr에서 가까운 센터를 확인하고 공개수업신청한다. ▶ 공개수업으로 호기심과 흥미정도, 인식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 상담으로 학습목표와 아이 성향을 고려해 반배정이 이루어진다.<span style=" 2012-10-13
- 이슈-학교폭력 대책 및 생활기록부 기재 등에 대한 설명회 및 토론회 학교폭력! 기재 있으면 삭제도 있어야 교육이다 9월26일 오전 10시 성남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는 성남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초`중`고)와 학부모회 협의회(초`중`고)의 주최로 학교폭력 대책 및 생활기록부 기재 등에 대한 설명회 및 토론회가 열렸다. 교과부와 경기도 교육청이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와 관련한 입장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자 학교 현장에서 혼란을 겪고 있던 학부모들이 직접 현실적인 대안 찾기에 나선 것이다. 1부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을 초청하여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에 관한 경기도 교육청의 입장을 듣고 질의 응답하였으며 2부에서는 주제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경기도 교육청의 학교폭력 기재에 대한 입장은?학교폭력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교과부의 강경한 입장에 따라 시작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는 피해학생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학교현장에서는 피해학생, 가해학생 모두에게 인권침해적 요소와 비교육적인 대책이라는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학교폭력문제에 대해 그 근본원인을 “공교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으로 규정하면서 “교과부에서 지시한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지침의 내용에 학생들의 인권침해적 요소와 미래성장 가능성을 말살하는 측면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이 인권침해적 요소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말살한다고 보는 것은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가 졸업 후 5년간이나 보존되기 때문. 김 교육감은 “OECD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이런 경우 중간에 삭제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적어도 졸업 전까지는 삭제하도록 돼 있는 점에 비한다면 교과부의 지침은 상당히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적어도 해당 입시가 있기 전년도, 즉 2013년 입시와 관련해서 2011년 9월까지는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관련 지침이 예고 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고 되지 않은 사항을 입시에 서류로 반영토록 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 문제와 관련해서 근본적인 해법은에 대해 김 교육감은 “공교육의 시스템이 정상화 되어 학교폭력을 근절,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교문화를 한 차원 높게 바꿔나가는 것”이라며 교육의 혁신과 쇄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의 근본원인은 무한경쟁으로 내몰고 있는 현 입시제도2부에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학교폭력이 발생하게 된 근본원인을 해결하기 보다 폭력의 결과에만 대응을 하고 있는 교과부의 시책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았다. 신동하(불곡고등학교) 교사는 “근본적으로 입시에 따른 학업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폭력 형태의 원인이다. 사교육 없앤다고 입학사정관 제도가 도입되었으나 이로 인해 아이들에겐 학업 부담 외에 스펙 쌓기라는 또 하나의 경쟁만 더 얹어 놓은 꼴이 되었다”며 현 입시제도가 아이들을 극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학교현장에 대한 이해가 없는 탁상행정식 정책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신 교사는 “대등하게 싸운 경우, 일방적으로 폭행한 경우, 일방적으로 맞은 경우, 장난하다 벌어진 일 등 폭력의 원인과 결과가 다양한데 이걸 구분하지 않고 모두 학교폭력으로 규정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진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은 “학교폭력과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다툼은 구분돼야 한다”며 “다툼의 문제까지 폭력으로 규정하여 학생부에 기재되는 것이 과연 교육적으로 옳은가에 대해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딸 둘을 두었다는 한 학부모는 “인성교육은 배제된 채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것이 허용되는 지금의 환경이 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처벌만 할 것이 아니라 가해학생도 최소한 변명할 기회를 주면 좋겠다. 그래야 그 아이들이 자포자기 하지 않을 수 있다”며 “교육의 주체인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삭제 권한도 있어야 교육적 효과 기대토론과정에서 교과부가 학교를 신뢰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 붙이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한 학부모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의견을 내놓았다. 교과부 교육정책 모니터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학부모 전호상씨는 “학폭위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이 좀 더 신중하게 사안을 검토한다면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고도 폭력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며 사랑과 관심을 갖고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토론회의 좌장인 이경진 회장은 “앞으로 학폭위에 올라온 사항 중 원래의 취지에 어긋나는 내용에 대해서는 ‘기각’하거나 ‘환송’하는 등 각 학교 학폭위원들이 그런 사례에 대해서 과감하게 권한을 행사하자”고 제안하며, “만일 이로 인해 학교가 불이익을 받을 때는 학부모들이 공동대응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안산의 한 교사의 의견을 예로 들며 학생부에 기록하되 학교는 교육기관이므로 학생의 노력여하에 따라 삭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교육적 효과가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경진 회장은 “여러 가지 다양한 사안들에 따라 형평성을 고려한 대안이 나와야 한다. 이런 상태로는 학생부 기재는 많은 학생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 또한 학생부에 기재를 하더라도 삭제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대안이 마련된 후 해야 한다. 학폭위가 단지 징계만 내리는 처벌위주의 기관이 아니라 삭제의 권한도 주어야 학교에 교육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날 수 있다 201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