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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체험기 - 용인 법륜사 템플스테이 고즈넉한 산사에서 맞는 느린 휴식과 마음 내려놓기 유난히 길었던 장마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더위가 우리 앞에 위용을 드러내던 8월 중순. 바쁜 일상과 지친 마음에 휴식을 얻고 싶다는 생각은 조용한 사찰에서의 템플스테이를 떠오르게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용인 법륜사 템플스테이. 집에서 20분 남짓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깊은 산속 고즈넉한 산사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었던 이곳.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요함과 느림의 시간들이 여유와 쉼표를 남겨주었다. 가족이 함께 했기에 그만큼 멋진 추억으로 남았던 사찰에서의 하룻밤. 언제고 다시 가고 싶은 여운을 남겨주었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출발-용인에도 이렇게 멋진 사찰이 있다니…우리가 낙점한 용인 법륜사는 집에서 차로 20분.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멋지고 고즈넉한 사찰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해마다 봄꽃축제가 열리는 용인농촌테마파크 바로 옆에 있지만 실제 방문은 이번이 처음. 문수산 품에 안긴 듯 고요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차분해지고 알 수 없는 엄숙함에 저절로 경건해지는 곳이었다. 또, 막상 절 안에 들어와 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깊은 산사의 정경과 조용한 경내가 도심의 소음과 스트레스에 쫓기듯 살아온 우리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안내를 받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가 1박 2일간의 일정과 유의사항을 듣고 방 배정을 받는 것으로 이곳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도착해보니 우리가족 외에 또 한 팀의 가족이 1박 2일을 함께 하기로 되어 있었다.이곳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세속(?)과의 번잡한 인연을 내려놓으라는 취지였을까, 분신처럼 여기던 휴대전화와 통신기기를 모두 맡아놓겠다는 템플스테이 담당 태민 스님의 안내에 조금은 당황했지만 그것도 수행의 한 방법이라 생각하니 나쁘지 않았다. 다만 중2 사춘기 아들은 못내 아쉬웠던지 얼굴이 잠시 어두워지기는 했다. 법륜사-대웅전과 본존불에 관한 신비한 스토리태민 스님과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우리가 머물 숙소에 배정받은 후 템플스테이 전용 의상(?)을 입고 나니 비로소 준비가 된 듯 마음이 편안해졌다. 저녁 공양시간인 5시까지는 자유 시간. 조용히 경내를 산책하며 법륜사의 분위기를 탐색해 보았다. 이곳은 2005년에 세워진 조계종 사찰로 비구니 스님들이 정진하는 도량이다.특이한 아(亞)자형 대웅전과 관음전, 극락보전 등의 당우와 4층 높이에 한눈에 봐도 규모가 느껴지는 불자들의 휴식센터인 ‘요사채’ 등이 번잡스럽지 않게 여유로운 공간을 두고 배치돼 있었다. 단청이 바라지 않고 선명해 오래된 고찰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화려하거나 요란스럽지도 않아 기품이 느껴지는 절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웅전 안의 본존불은 100톤 규모의 익산 황등석 원석을 깎아 만든 세계 최대의 석불이란다. 높이가 5m 가량 되고 무게만도 53톤에 이르러 대웅전을 지을 때 석불을 먼저 모시고 난후 건축을 했다고 전한다. 또한 본존불 안에는 8만 4000개의 경전이 모두 보관돼 있다고 하니 후대에 훌륭한 유산으로 남을 사찰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녁공양-밥과 마음, 남김없이 비우다이런저런 이야기를 담은 경내를 구경하고 연잎이 어른 키만큼 자라 생기를 더하는 ‘연화지’ 연못에 내려와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사찰에서 5분 거리인 농촌테마파크로 나들이를 나섰다. 여름 들꽃들이 제 색깔을 뽐내며 아기자기 모여 있고 곳곳에 원두막과 쉼터가 놓여 있는 테마파크에서 산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한동안 더위를 식혔다. 얼마나 지났을까, 점심도 거른 가족들은 5시 저녁 공양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발길을 돌려 서둘러 돌아왔다. 배꼽시계가 정확했던지 공양 간에 1등으로 도착한 가족들. “절에는 고기가 없어서 가기 싫다”는 중2 아들도, 아직까지 유아기 편식이 남아있던 초등 2학년 막내도 고개가 밥그릇에 빠진 냥 푹 담근 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시장이 반찬’이었던 것도 있지만 보살님들이 텃밭에서 무공해로 키워낸 제철 채소에 조물조물 정성으로 버무린 갖가지 나물들이 한데 모이니 더위에 수그러들었던 식욕까지 맹렬히 올라와 없던 식탐까지 부리며 두 그릇씩 싹싹 비워냈다. “절에선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 걸 미리 얘기해준 덕분인지 밥알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비워낸 둘째 아이는 제가 먹은 그릇을 난생처음 손수 씻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 아무 말 없이 각자 자기가 먹었던 밥그릇을 닦으며 마음에 담긴 근심과 걱정도 닦아냈던 무아(無我)의 시간, 저녁공양을 하면서 그토록 절실하게 느낄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타종과 저녁예불-‘아제아제 바라아제’ 지혜를 구하다<img border="2" 2013-08-26
- 특집인터뷰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권오남 교수 수학, 좋아하면 즐기게 되고 즐기면 잘하게 됩니다 스토리텔링 모델 교과서 연구책임자이자 교육과정평가원 자문, 정책과제인 ‘창의 인성 수학 프로젝트’를 청소년 눈높이 맞춰 풀어내 일반계고 수학 평균이 50점이 채 안되고, 고등학생의 60%가 수학을 포기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수학성취도는 세계 2위라는 사실. 어려서 수학을 잘하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해결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힘들게 공부했지만 필요할 때 써먹지 못하는 수학교육을 바꾸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스토리텔링 수학이 바로 그것. 원리와 개념, 수학자 혹은 실생활 활용 등 수학 속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는 방식으로 기존의 문제풀이와는 다르게 접근하겠다는 것이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지원하는 스토리텔링 고등학교 모델 교과서 과제 연구책임자이며, 2012년도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자문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학교육자인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권오남 교수. 그에게 변화하는 수학교육의 방향과 이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들어보기 위해 서울대학교를 찾았다. ‘왜 수학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먼저 답해야 한다!“맥락이 없이 지나치게 추상화된 기호의 나열. 기존의 이러한 수학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수학과 멀어지게 만들었어요. 스토리텔링 수학은 여기에 이야기를 접목한 것입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인 교육 방법이죠.”기호에 살을 붙이고 개념과 원리에 숨겨진 이야기라는 옷을 입히면 한권의 소설책을 읽듯이 수학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알고보면 수학은 어느 학문보다 흥미롭고 인간적이며 따뜻한 학문이라고 권 교수는 설명한다. “사실 우리를 둘러싼 세상 어느 것도 수학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수학은 실생활적인 학문이랍니다. 수학을 가르치면서 이러한 사실들을 발견해가는 기쁨을 주는데 소홀했던 것이 문제였죠. 수학이라는 학문을 탄생시킨 서구사회는 수 세기에 걸쳐 고민하고 토론하며 완성한 것들을 우리는 수십 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배워야 했기에 주입식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측면도 있었지만요.”하지만 이제는 개념과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푸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각하고 활용하는 수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권 교수는 강조한다. 보다 근본적으로 학생들이 ‘왜 수학을 해야하는가?’라는 의문을 품는 것부터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론형 수학강의로 명성, 서울대학교 교육상 수상“매일 보는 정치, 경제 뉴스 속에도, 스포츠 경기 속에도 수학이 있어요. 예를 들어 ‘행렬’을 공부한다고 했을 때, 이 개념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생각해봐야 하고 수학과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을 찾아 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생기는 의문으로 스스로 문제도 만들어 보면 좋겠죠? 스토리 속에서 기호를 유추해 내는 것, 이것이 진짜 수학 공부의 출발입니다.”권 교수의 수학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은 그의 강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의 역동적인 토론식 강의는 서울대에서도 명강의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제9차 국제수학교육대회(2000)에 한국인 최초 초청 강연을 했고,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2012) 국제조직위원, 유네스코와 국제수학연맹에서 주관하는 ‘Mathematics of Planet Earth 2013’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수학은 학생이 주도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학문이에요. 제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강의방식에서 벗어나 토론형 강의를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가르치거나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내재된 지식을 상기하게 되죠. 또 반박을 통해서 스스로 무엇을 모르는 지를 자각하면서 사고가 확장되고 수학적 문제해결력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잘못된 선택으로 아이들이 수학에 상처받지 않았으면자녀를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학부모들의 바람일 것이다. 수학교육의 최고 권위자인 권 교수도 같은 고민을 한다. 고등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이기 때문.“저도 여느 학부모님들과 똑같이 아이의 교육이 걱정이에요. 6학년 때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강남에 있는 학원에 큰 아이를 데려간 적이 있어요. 프로그램에 들어가려면 수학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입반 테스트를 봤는데, 100점 만점에 20점이 나온 거예요. 깜짝 놀랐죠.(웃음) 학원은 입반을 허락했지만 제가 보내지 않았어요. 그 분들의 잣대로 아이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에요.”그 뒤로 혼자 공부한 큰 아이는 결국 우수한 성적으로 원하던 학교에 진학했고, 고등학교 2인 지금 누구보다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이 되었다고 권 교수는 귀띔한다. 부모의 조급함과 불안함이 자녀들을 지나친 선행학습에 내모는 교육의 현실이 그는 몹시 안타깝다. “초등학생 때부터 수학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주려고 노력했어요. 수학동화, 수학만화, 수학자전기 등 수학관련 책을 많이 읽었고, 생활 속에서 수학을 체험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이러한 수학에 대 2013-08-26
- 새로운 패션 트렌드 구제 숍 ‘로파우사다’ 브랜드 옷을 한 아름, “이렇게 저렴할 수가” 정자동 주택가에 눈에 확 띄는 명소가 생겼다. 발랄한 인테리어에다 울리는 음악소리도 심상치 않다. 바로 ‘로파우사다’이다. 발음조차 쉽지 않은 ‘로파우사다’란 말의 뜻은 스페인어로 ‘구제의류’를 칭한다. 그 안을 들여다보니 입이 떡 벌어진다. 블랙 인테리어에 부분조명, 그리고 흥겨운 음악은 마치 홍대 앞 잘나가는 의류매장에 와 있는 기분으로 찾는 이들의 마음까지 들뜨게 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처음 떠오르는 말은 바로 이것일 것이다. ‘와우! 무슨 옷이 이렇게 많아!’원래 가격의 10%, 버버리 코트가 10만 원대부터80여 평의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모두 유명 브랜드의 구제품들. 당연히 의류가 주를 이루지만, 구두, 가방, 패션 액세서리, 선글라스 등 패션에 관한 모든 것들을 구비해 놓은 토털 패션숍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심지어는 명품 브랜드의 손수건까지 있으니 말이다. 폴로, 리바이스, 콜롬비아, 갭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해외브랜드도 있지만 아베크롬비나 홀리스터처럼 아직 국내에 매장을 열지는 않았지만 인기가 있는 브랜드들도 더러 눈에 띈다. 브랜드 수만 200여개에 다다른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로파우사다는 일본, 미국, 이태리 등지에서 직수입하며 시스템이 체계화 되어 있는 국내 최대의 수입 구제의류 전문점이다. 따라서 요즘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구제 숍과는 차별된다고 볼 수 있다. 일산본점을 시작으로 홍대, 신촌을 거쳐 10번째 매장이 분당에 생긴 것. 사실 구제의류는 일본에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핫한 트렌드이다. 동경 하라주쿠의 구제 숍을 살펴보면 그 규모와 사람들의 관심에 깜짝 놀랄 정도다. 가격도 새 제품의 10% 이하다. 몇 천 원짜리 치마에서부터 10만 원대의 버버리 코트까지 있는데 원래의 가격과 비교하면 거저다 싶을 정도이다. 사람들은 왜 구제의류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 로파우사다 분당점의 관계자는 “남들보다 개성 있게 입고 싶거나 선호하는 브랜드의 옷을 저렴하게 사기위해, 또는 일반 매장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이즈 제품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말한다. 오픈한지 이제 한 달쯤 되었지만 벌써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 원래 구제의류는 좋아하는 연령대가 뚜렷한 편이지만 분당만큼은 남녀노소 누구나 발걸음이 이어지는 것도 한 특징이다. 아마 물품이 워낙 다양해서 그럴 것이다. 특히 주부들은 시간가는 줄 모른다. 딸내미 원피스와 티셔츠 몇 개 고르고, 자신이 입을 카디건, 가을에 입을 남편 점퍼를 골라도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없다. 명품과 모피 코너도 있다. 특히 이 코너는 저렴한 가격도 인기 있는 이유이지만, 신상품 모피나 진열 상품처럼 새 제품도 있어 좋다. 최선주(수내동·42)씨는 “올 때마다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에요. 잘 찾으면 정말 좋은 제품이 많죠. 지난번엔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을 정말 싸게 샀는데 남들이 어디서 샀냐고 많이 물어봐서 기분도 좋았어요”라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세컨드 핸드(Second hand)라는 선입견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로파우사다만의 철저한 관리(살균소독)로 재탄생한 제품이므로 걱정은 접어도 좋겠다.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한번은 체격이 좋으신 노인분이 오셔서는 허리 40인치 바지를 찾아달라고 해서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 다음번에는 아들 며느리까지 함께 찾으셨더라고요.” 가끔씩 구제품 마니아들이 리바이스의 올드 버전 바지를 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최대한 찾아주려고 노력도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제품혹자는 제품이 너무 많아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조차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매장안의 직원들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구제의류가 무엇인지에서부터 원하는 스타일과 코디제안까지 친절하게 응대해 준다. 이렇다보니 제품의 회전율도 높은 편으로 매주 2회씩 새 제품들로 바뀌는 것들이 많아 언제나 ‘새로운 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로파우사다 분당점은 앞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할인행사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3%(현금 결제의 경우) 또는 1%(카드 결제의 경우) 적립도 받고 이벤트 알림문자도 받아볼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031-715-2317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48, 101호(신흥조합상가)이세라 리포터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분당의 대학입시 전문 학원, 강남베스트학원 “아주 특별한 소수의 학생들”을 위한 입시전문가들의 ‘제대로 된’ 교육 교실 안을 메운 많은 학생들과 그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강의하는 선생님. 이것이 대학입시 전문 학원의 흔한 풍경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입시학원의 틀을 벗어나 “아주 특별한 소수”를 위한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학원이 분당에 문을 열었다. 입시에 꼭 필요한 수학, 국어, 논술, 그리고 경제경시 수업의 상시반과 과학탐구영역과 사회탐구영역의 방학 특강반으로 구성되어 있는 강남베스트학원의 수업은 전문 강사가 소수정예를 대상으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험 많은 전문 강사들이 진행하는 소수를 위한 교육강남베스트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대성학원, 비타에듀, 메가스터디, EBS, 강남구청 인강 등에서 강의하는 경험 많고 유능한 강사진의 수업을 분당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15년 동안 유명 재수종합학원에서 수학영역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형주 원장이 그동안의 현장경험 속에서 만들어진 인프라를 이용한 것으로 제대로 된 강의를 제공하려는 그의 신념이 담겨 있다.“모든 교육에는 전문가가 필요해요. 시행착오가 용서 안 되는 대입에서는 어느 단계보다도 전문가가 꼭 필요합니다”라는 김 원장. “재수학원에서 너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늘 아쉬웠어요. 대략 50명 정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할 때 과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만족할까요?”라고 안타까움을 말하며 최대 5명이라는 소수 인원을 고집하는 이유를 말했다. 대입 위해 놓칠 수 없는 두 마리 토끼, 수학영역과 국어영역김 원장은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려면 무엇보다 학생에게 맞는 수업을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라며 최대 5명의 소수정예 수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수학영역은 김 원장을 주축으로 방학 중 선행을 하고 학기 중에는 학교 진도에 맞춰 꼼꼼하게 내실을 기하도록 한다. 테스트를 보고 틀린 문제에 대한 1:1 첨삭지도로 오답풀이가 이루어진다. 이후, 오답을 없애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춰 유사 문제들을 제시하여 개념 파악을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3차 피드백 학습법을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국어영역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국어영역은 단 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최근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라는 김 원장. 국어영역 수업은 김산 부원장이 주축이 되어 주 1회 진행하고 있다. 짧은 수업시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간 학습지를 활용한다. 독서, 국어, 한자성어, 어휘, 문법, 그리고 수능 국어 모의고사 등으로 구성된 주간 학습지는 학년에 맞추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매 시간 실시되는 클리닉으로 개인별 취약점을 보완하여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고등 논술 특강반에서는 필수 독서지도를 선행하며 12개 필수 주제에 대한 특강이 이루어진다. 매주 해당 논제에 관한 과제물을 가지고 세밀한 1:1 첨삭이 이루어지는 것이 큰 장점이다. 차별화된 논술강의와 국가공인시험 경제경시 ‘TESAT’ 강의“논술은 단순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에요. 수리논술이라도 물리, 화학, 생명과학, 그리고 지구과학 등의 모든 과학 분야에 대한 지식들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너무 빨리 논술을 준비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늦게 준비하게 되면 시간에 쫓기게 됩니다”라며 고1 2학기 말부터가 적당한 시기라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조금 일찍 시작하면 고3 시간동안 필요한 것을 보완하는 등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10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논술을 가르쳐 온 김 원장과 강우석 박사는 무엇보다 출제경향 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개념수업과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어 변화하는 출제경향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핵심개념에서 답안 구성까지의 개인별 맞춤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논술수업의 강점이다.분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서호성 강사가 진행하는 경제경시 ‘TESAT’ 강의는 이곳의 자랑이기도 하다. 경제 토플로도 불리는 ‘TESAT’은 복잡한 경제현상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종합경제시험으로 2010년부터 국가공인시험으로 치러지고 있다. 2, 5, 8, 11월 연 4회에 걸쳐 치러지는 ‘TESAT’시험은 경제학 기초지식과 시사, 경제, 경영 상식이 늘어 활용가치가 뛰어나 수시 비율이 높아지는 요즘 입시자료로서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전문가 집단이 준비한 강의로 공부 잘하는 1%라는 의미의 소수가 아닌 열심히 하고자 하는 평범한 주변의 “아주 특별한 소수”를 위한 입시전문 학원. 그 소수에 대한 존중이 기대된다.위치 분당구 금곡동 154번지 미금프라자 803호문의 031-712-2242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분당 수내동의 안경공방, 일무라노(IL MURANO) 눈으로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공간 따뜻한 느낌의 노란색 조명과 매장의 세련된 실내장식만 보면 카페나 와인 바를 연상시킨다. 분당 수내동의 색다른 공간, 안경공방 일무라노. “와인 바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다 안경점이라는 것을 알고는 ‘비싼 수입 명품 테만 파는 곳이겠지’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희 매장의 물건들도 다른 일반 매장과 같은 가격대로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데 말입니다”라는 김석태 원장. 15년의 안경사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 원장은 자신의 경력과 노하우로 고객들에게 가장 편안한 안경을 선택해 주고자 본인의 매장을 열렸다.“오래 이 일을 하다 보니 제 공간을 갖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가능한 수준의 작은 공간에 정성과 노력을 다하려는 마음을 담아 공간을 꾸몄답니다. 안경 하나에도 정성을 담아 만들고 싶은 제 마음을 담아 유리와 렌즈를 세공하는 이탈리아의 섬 무라노(Murano)를 상호로 선택하게 되었어요”라는 김 원장.안경사 일을 쉽게 생각하면 오산. 단순한 일인 것 같지만 짧은 시간에 고객의 직업과 생활습관 등을 고려하여 안경을 추천해주어야 하며 완성된 안경을 고객의 얼굴에 맞게 피팅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한다. 요즘의 안경은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패션 소품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다양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외관만이 아닌 근시진행을 완화해 주는 렌즈, 컴퓨터의 전자파나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렌즈, 그리고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볼 경우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주는 청광렌즈 등 많은 기능을 가진 렌즈들이 있으며 운동을 할 때 끼는 검도안경, 수경, 스포츠 안경이 있다. 이렇게 많은 안경과 렌즈 속에서 고객의 필요에 꼭 맞는 안경을 권하기 위해 김 원장은 요즘도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매장 밖 테라스에서, 거리낌 없이 매장에 들어와 안경 닦아달라는 꼬마 손님들에서 일무라노의 따뜻함이 전해진다. 또한 매장 밖에 OO% 대폭 할인, O만원 테 세일 중이라는 흔한 문구 대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문구가 주인장의 따스한 마음을 전한다.“이런 문구들을 보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아직 분당에는 계세요. 그런 걸 보면 참 아직도 살만한 세상이에요”라는 김 원장. 그의 말에 마음이 따뜻해진다.위치: 분당구 수내3동 83-1 동한프라자 1층문의: 031-716-00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클레식한 분위기가 좋은 ‘CUISSON(퀴숑)’ 브런치 즐길 수 있는 우아한 공간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 수많은 카페들이 각각의 개성을 자랑하는 이 거리에 한눈에 보기에도 굉장히 예쁘고, 눈에 띄는 곳이 생겼다. 외관부터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이곳은 창을 통해 살짝 보이는 커다란 샹들리에와 하얀 테이블클로스, 그리고 반짝거리는 식기류가 마음을 훔친다. 퀴숑(Cuisson)이란 불어로 ‘가열처리하는 음식조리법’이란 뜻을 지녔다. 상호를 보니 프랑스 정통 레스토랑 같다. 하지만 브런치, 샌드위치, 스테이크처럼 캐주얼한 음식을 제공하는 곳. ‘왠지 문턱은 높아 보이지만, 꽤나 합리적인 메뉴와 가격’이라는 평이 많다. ‘에프터눈 티 (Afternoon tea)’는 퀴종의 특별한 메뉴이다. 이는 오후 2시~4시경에 마시는 차로 1840년대 영국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티타임으로 귀족들이 즐겨 마셨으며 티 푸드(tea food)로 샌드위치, 마카롱, 케이크 등을 곁들여 마시는 차이다. 이곳은 특히 샌드위치와 타르트 종류를 실속 있게 구성하여 한 끼의 식사로 충분할 정도로 푸짐한 양을 내놓는데 이곳의 인테리어와 함께 유럽의 귀족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최상의 재료로 자랑스럽게 내놓는 음식들이다. 퀴숑은 인테리어와 테이블, 소품만으로도 회자가 많이 되는 곳이다. 정통 클래식 분위기로 차분한 목재의 느낌과 외국에서 공수해온 소품과 테이블, 소파가 환상적으로 어울린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권수혜 사장의 작품. 권 사장은 건축을 전공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퀴숑은 심혈을 기울인 첫 작품’이다. 마감재부터 작은 손잡이 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을 정도이다. 특히 밤에 보면 더욱 예쁘다. 낮에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많고 저녁과 주말에는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많은 편이다. 부부의 특별한 날에 딱 어울리는 장소이기도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와 정갈한 음식,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할 만하다. 단 초등생을 포함한 어린이들의 출입은 허용하지 않으며, 대리주차가 가능하다. 문의 031-8017-9793주소 분당구 백현동 578-1번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6
- ‘나우쿠킹’이난우 요리연구가 좋아하는 요리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남편도 좋아하고, 한 끼 대접받는 럭셔리 취미생활로 요리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역 요리선생님으로 유명한 이난우 요리연구가는 쿠킹 스튜디오‘나우 쿠킹’을 운영하며 지역 주부들에게 아이들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들을 전수하고 있다. 심플한 공간에 자리 잡은 긴 테이블에 예쁜 꽃과 그릇을 예쁘게 세팅하고 쿠킹클래스 회원들을 맞이했다. 수요일 팀은 오래 되어 반말도 오가는 10년지기 친구 사이라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박태원(정자동) 씨는 쿠킹클래스 초기 멤버로 아이가 첫돌 무렵부터 배우기 시작해 벌써 9년째이다. 집에서 쉽게 해 먹지 못하는 새로운 요리, 기존에 하던 방법과 달리 트렌드에 맞는 요리를 계속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박 씨는“아이들이 좋아하고 한 번에 여러 가지 야채를 먹이기 좋은 일품요리도 선생님의 레시피와 소스로는 다른 맛을 만들 수 있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요리 위주로 응용하고 가끔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기도 한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요리를 책이 아닌 쿠킹클래스에서 직접 배우는 묘미는 역시 강의에 있었다. 10년 가까이 서울에서까지 이곳을 찾는 회원이 있는 이유는 이난우 요리연구가의 밝은 에너지 때문이다. 건강, 교육, 인간관계까지 폭넓은 상식을 재미있게 요리와 섞어내는 말솜씨와 2시간여 동안 7개 요리를 하다 보니 강의 내용과 별개인 요리도 동시에 척척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몇 병 안 되는 그녀만의 만능소스를 득템할 수 있는 것도 쿠킹클래스 회원들의 특권. 2병씩 챙기는 회원들에게 1병 이상은 안 된다고 실랑이 하는 모습에서 만능소스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그녀는 어릴 때부터 워낙 요리를 좋아해서 대학시절 MT갈 땐 재료를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친구들에게 요리해 먹이는 것이 기쁨이었다. 하지만 간호사의 길을 걷다 정식으로 요리를 배운 것은 결혼을 앞두고서였다. 애초 결혼생활에 필요해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학원에 요리학교까지 계속 공부가 이어졌다.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상급요리, 이탈리아 일꾸오꾸 전 과정, 궁중음식연구원, 동경요리스쿨 등을 모두 이수하고 방송출연, 각종대회 케이터링, 문화센터 강의, 기업체 쿠킹클래스, 요리봉사활동, 한돈 명예대사에 이어 고문까지 맡게 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의료로 받은 수익금과 협찬물품은 고스란히 나눔의 재원이 되고 있다. 재능 나눔으로 요리 선택독거노인을 위한 100개의 도시락, 가출청소년을 위한 1,000개의 샌드위치와 돈가스 등 자원봉사로 요리 재능을 나누어 왔다. 한 달에 한번 보육원에서 하는 음식 나눔도 벌써 22회를 맞았다. 지난 주 토요일엔 용인 선한사마리아원에서 초복을 맞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이들에게 오리백숙과 돼지불고기를 만들어 주었다. 졸업과 동시에 보육원을 나가야하는 고 3 아이들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요리능력이었다. 10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 요리를 가르치다 작년 말 『꼭 알아야 할 대한민국 기본요리 72』를 펴내 독립하는 전국 보육원 아이들에게 전달했고 앞으로도 책의 수익금은 전액 홀로서기 자금으로 전달된다. 우리 밥상에 흔히 오르는 기본 요리,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쉽고 간단한 요리를 엄선했다. 사진을 곁들여 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에 자취생이나 신혼부부, 반찬 걱정 많은 주부들에게도 추천한다. 그녀는“양종훈 상명대 사진과 교수님께 사진을 배우던 중 시각장애인들에게 재능 나눔으로 사진을 가르치며 전시회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프닝 상차림을 자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들에게 1:1로 멘토가 따라다니며 풍경을 설명해주면 시각장애인은 그 풍경을 마음으로 그리며 사진을 찍는데 사진도 아주 좋지만 작가들의 글귀는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한다. 시각장애인들은 복지관에서 반찬을 받아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에 요리 배울 기회가 거의 없고 특히 시각장애인 엄마들은 자녀들에게 손수 간식 하나 해먹이지 못한다는 점이 마음 아팠다고 한다. 그 후 이들에게 요리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복지관을 찾아갔지만 선례가 없는 일이라 시작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보통 가정에서는 일반적인 일이지만, 시각장애인 엄마와 정상인 아이가 함께 요리하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행복을 위해 계획을 세웠다. 저서를 점자책으로 만들고 시각장애인 주부와 함께 협력해 진정 도움이 되는 수업방법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매달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위해 “나우 쿠킹 NaNu-Lee”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보육원 음식봉사자를 모으고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쿠킹클래스 회원이 아니어도 참여가 가능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NaNu-Lee”는 발음이 ‘나누리’라서 운명적으로 나눔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NaNu-Lee”라는 음식관련 복지재단을 만들어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포부도 밝혔다.요리연구가 이전에 좋은 엄마이난우 요리연구가는 요리하고, 가르치고, 봉사하는 일이 바쁘고 힘들지만 모든 일의 기준은 아이들과 가족에게 있다는 원칙을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일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돌아오는 오후시간에는 요리수업을 끝내고 아이들이 방학하면 요리 수업도 방학한다. 이 마음을 아는지 봉사활동에 가족이 함께 참여해주는 것이 고맙다. 올해 자신의 생일파티 는 청주, 안양, 용인 보육원 2013-07-21
- 평생교육원 2013년 2학기 모집 평생교육원 강좌를 보면 인기직종이 보인다 이 세상의 관심사에 가장 민감한 곳 중 하나가 대학의 평생교육원일 것이다.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 있고,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먹고 싶은지에 따라 새로운 강좌가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대학의 평생교육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도 읽을 수 있다는 것. 요즘 평생교육원의 흐름은 무엇보다 현실적인 강좌가 활기를 띄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대학교 평생교육원 박종필 팀장은 “예전에는 단순한 취미나, 예전에 배우고 싶었지만 못 배웠던 분야를 지금이라도 배운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강좌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아무래도 취업과 관련된 강좌나 노후대책을 위한 강좌를 많이 만들고 사람들의 관심도 그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학들은 매 학기마다 과정을 프로그래밍하면서 단기 무료강좌로 이색과정을 시도해보고 신속한 반응을 탐색한다. 2013년 2학기 모집이 활발한 요즘, 우리 지역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배움의 기쁨과 함께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동시에 얻어 보면 어떨까? 업그레이드 된 바리스타 & 카페창업 과정 커피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리스타 과정은 여전히 뜨겁다. 요즘은 이미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요구를 채워줄 수 있는 창업 과정이나 사이드 메뉴 개발 쪽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는 추세다. 단국대 평생교육원의 ‘나만의 카페창업’ 강좌에서는 카페 창업을 위해 전문적인 카페 사이드 메뉴 만들기를 배울 수 있는데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인 와플, 허니 브레드, 쿠키 등을 만들며 그 밖의 각종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커피비즈니스 과정도 카페의 기본이 되는 커피에서부터 상권분석, 메뉴선정, 공간 인테리어까지 카페 창업에 반드시 필요한 전문적 지식을 배우고 체계적인 창업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동서울대학은 학부 안에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다. 그 동안 실습했던 장소에서 사용하던 기구를 가지고 시험을 치를 수 있어 좀 더 자격증 취득에 유리하기도 하다. 수요처가 많은 사회복지사복지정책이 확대되면서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국가의 복지업무 담당 및 수급권자 관리 등 공적 사회복지 영역과 각종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학교 사회복지나 보건의료영역, 군 사회, 산업사회 복지 등 광범위한 활동이 가능하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동서울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사회복지사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필수과목 10과목과 선택과목 4과목이 개설된 상태. 이곳 관계자는 “연령에 대한 규제는 없으며 노후를 대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자격자 인증과정과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의 학점은행제를 통한 사회복지사 과정이 있다. 플로리스트가 될 수 있는 화훼 플로리스트 과정평생교육원을 통해 플로리스트로 입문할 수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그린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기 때문에 전망 또한 밝다고 할 수 있다.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화훼장식기능사(국가기술자격증), 플로리스트 자격증(민간자격증)과 같은 자격증 및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 후 호텔이나 파티 플래너, 백화점·기업체 디스플레이어, 플라워 숍·카페 경영뿐 아니라 원예치료 강사, 그린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화훼와 관련된 다양한 방면으로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신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왕경희 교수의 미국플라워 디자인 자격증 코스’가 있어 미국 Benz School Floral Design에 기초를 둔 모든 과정을 배우며 그 과정을 마치면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의 화훼장식기능사 & 플라워스타일링 과정에서는 국가고시인 화훼장식기능사를 준비할 수 있다. 자기 PR시대에 맞는 논술강사 & 스피치논술과 토론,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이 자신의 경쟁력이 되는 흐름에 발맞추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좌들이다. 계원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리더십 감성 스피치 과정에서는 자기소개법, 즉흥스피치, 강단불안증해결, PT트레이닝, 꿈과 목표 시각화와 스피치, 의견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기, 첫인상경영학 등 초급지도자양성을 위한 교육을 하며 비전스피치지도자 2급 응시자격도 주어진다.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언어사고력지도사과정과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한우리 독서지도사과정은 서술형 평가 등 글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된 교육변화에 대비하여 언어사고력 및 논술지도에 대한 체계적인 교수법을 익혀 논리적인 생각과 표현을 돕는 전문지도사 교육과정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실전''초등논술 전문가과정에서는 논술교사에 관한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 밖의 눈에 띄는 강좌신구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웨딩플래너’강좌는 국내결혼, 국제결혼, 결혼심리, 경영실무, 국제결혼절차에 관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하는 결혼중개사 과정인데 결혼분야의 창업과 취업을 원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동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실버복지 미술지도자 2급’도 눈여겨볼 만하다. 노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전망도 밝다. 이곳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 미술협회의 노인복지 미술상담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카지노 아카데미’는 카지노 전문 딜러 양성을 위해 게임실무 기능의 세분화된 교육프로그램 2013-08-20
- 꿈꾸는 청소년 동아리-성남 외국어고등학교 ‘칸타빌레’ 다양한 악기 통한 하모니로 꿈을 연주하다 저녁 8시, 늦은 시간이자 자습의 황금시간에 어디선가 울리는 음악소리. 조용한 열공 모드에 빠진 학교를 상상했던 예상을 깨고 들리는 음악소리는 성남외국어고등학교의 오케스트라 동아리 ‘칸타빌레’가 연습하는 소리였다. ‘칸타빌레’는 2007년 ‘PRESTO’로 시작해 2009년부터는 ‘칸타빌레’로 이름을 바꿔 활동하고 있다. 봄에 열리는 성남학생 예능발표회와 초청공연, 그리고 학내 주요행사의 연주활동 등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를 매년 가을에 개최하고 있다. 흔히 공부만 할 것 같은 공부벌레 학교라는 인식을 깨고 오는 9월 13일 열리는 제4회 정기연주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화려한 연주 실력보다는 함께 하고자하는 마음이 먼저“저희 칸타빌레는 연주 실력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물론 연주 실력도 중요하지만 매주 두 번의 정기연습과 대회나 행사, 정기연주회를 위해 이루어지는 많은 연습에서 자신의 주장만을 할 수는 없습니다. 즉, 만나는 시간이 많고 하나의 소리를 내야하는 동아리의 특성상 함께 하고자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합니다”라며 선발 기준을 이야기 하는 김지현 악장(2학년). 실제로 동아리에는 중학교까지 오케스트라 경험이 전혀 없었던 친구들도 함께 활약하고 있다.“1학년 때 했던 운동동아리와 비교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사실 클라리넷은 중학교 때 조금 배운 게 전부였거든요. 하지만 학교에서의 인지도와 다양한 활동에 마음이 뺏겨 지원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라는 정성우 학생(2학년). 특히 정성우 학생은 동아리 단원 중 유일한 청일점(?)으로 지난 한 해를 보냈다고 한다. “현재는 저 말고도 3명의 남학생이 더 있어요. 학교 자체가 남학생 비율이 낮지만 혼자라고 해서 불편한 점이 없도록 동기와 선배들이 많은 배려를 해주었어요. 그 덕분에 실력도 많이 늘었고 처음엔 하나도 모르던 악보를 끝까지 연주해내며 맛보는 기쁨을 알게 되었답니다.”타악기를 맡고 있는 한예지 학생(1학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오케스트라가 처음인 한예지 학생은 단지 활동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지원해 선발된 경우이다. 부족한 연주 실력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만도 한데 “박자를 리드하는 역할이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모르는 것이라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선배들이 신경 써주니 용기가 납니다”라며 수줍게 웃는다. 학생이 주체인 ‘우리’의 오케스트라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중학교 때까지 경험했던 오케스트라는 대회에서의 성과만을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했던 것 같아요. 지휘자 선생님의 주도하에 모든 활동이 이루어졌거든요. 그러나 지금 저희 칸타빌레는 모든 것을 학생들이 의논하여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휘자선생님이 계시지만 저희 의견을 대부분 반영해 주세요. 저희가 주체가 되기 때문에 신나고 연습도 더욱 열심히 한답니다”라고 김지현 학생은 말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열정은 오는 9월 13일 열리는 제4회 정기연주회 준비를 위해 3주의 짧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월, 수, 금을 연습에 투자했다. 집이 먼 학생의 경우는 집에 가는 것도 포기하고 여름방학 동안 기숙사에 남아 연습에 총력을 쏟았다니 그 열정이 대단하다. 개학한 최근에는 매일 점심과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공부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아요. 오히려 공부할 때 체력적인 바탕도 되고 장시간 집중해 연습을 하다보면 공부할 때 집중도도 자연히 높아지더라고요”라는 정성우 학생.동아리 담당인 김운경 교사는 “악기 연주를 통해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사춘기 시절의 감정들을 풍부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칸타빌레’의 장점이에요. 학생들의 합주가 주는 화음의 울림, 어울림 등을 통해 세상 속에서 함께 화합하며 어울리는 법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저녁 자습시간을 할애한 연습시간에는 모든 부원들이 나오지는 못했지만 친구들이 서로의 귀가 되어 하나 된 소리의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서로의 꿈을 연주하는 곳정은송 학생(1학년)은 “학교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 지원하게 되었어요. 시간을 정기적으로 내는 것이 힘들지만 연주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려 오히려 공부하는 데 활력소가 됩니다. 제가 노력한 만큼 정직한 보상으로 답해주기에 성실을 배우고, 많은 학교 행사에서 존재감 있는 것이 저희 동아리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라며 한 학기를 지낸 동아리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하였다. “다른 동아리에 비해 인원수도 많고 만나는 시간도 많아 친구와 선, 후배 간에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도 깊어져요”라고 덧붙이는 이하영 학생(1학년). “부원끼리 서로 믿다보면 협력심도 커지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변해요. 처음엔 제 방식으로 친구들에게 연습을 강요했는데 이제는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의 소중함과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는 김지현 학생에게서 성숙함이 느껴진다.국제회의 전문가, 외교관, 앵커, 그리고 방송작가 등 다양한 미래를 꿈꾸는 칸타빌레 부원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2013-08-19
- 분당 수내동의 천연 효모빵집, 오팡(O-pang) 정성과 기다림으로 얻은 효모로 만드는 건강한 빵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요리 과정에서의 기다림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음식. 한 달 전, 이러한 정성과 기다림의 시간을 듬뿍 담아 빵을 구워내는 ‘오팡’이 수내동에 문을 열었다.“‘오팡(O-pang)’이란 유기농 밀가루, 통밀, 호밀, 우리밀, 쌀가루 등 5가지 재료와 건포도, 누룩, 호밀, 레몬, 오렌지 등 5가지 효모종으로 빵을 구워내서 붙인 이름입니다”라며 자신의 빵집을 소개하는 유한선 대표. 젊은 나이임에도 매장의 한쪽을 가득 메운 다양한 상장에서 그의 실력과 21년의 연륜(?)을 알 수 있다. 유 대표는 자신의 빵집을 열기 위해 7년을 넘게 고민하여 천연 효모빵을 선택했다. 여러 가지의 과일과 곡식 등에서 보름이라는 발효시간을 기다려 얻은 효모종으로 만든 빵은 비타민과 지방산, 살아있는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이 집 빵은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빵 본연의 깊은 맛과 향이 풍부하며 식감 또한 부드럽다. 발효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항산화 효소와 정장작용을 돕는 효소들로 인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효모가 밀가루나 호밀과 골고루 섞일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는 유 대표. 그래서 ‘오팡’의 빵들은 시간대별로 더디게 나온다. “일찍 구입하시려는 고객들을 위해 새벽 4시부터 나와 반죽을 준비한답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장인의 철학이 느껴진다. 오전 9시 생크림 식빵을 시작으로 커스터드 크림을 채운 오렌지 발효종으로 만든 ‘오빵’, 홍대에서 유명한 ‘앙버터’, 꿀을 넣어 만든 부드러운 ‘허니 밀크식빵’, 물대신 감자를 넣어 반죽한 ‘호밀식빵’은 대표 빵들이다. 같은 빵도 판매되는 추세를 보며 다시 구워내는 것은 좀 더 신선한 빵을 대접하려는 유 대표의 세심함이 들어 있다.“부모님, 사랑하는 가족들이 먹어도 걱정이 없는 건강한 빵을 만들려합니다. 그러기위해 화학적인 첨가물은 최소화하고 유기농 밀가루와 호밀, 천연 우유버터, 유정란을 사용하며 설탕도 다른 곳의 1/3로 줄였습니다”라고 말하는 유 대표. 그는 다른 재료도 아끼지 않고 속을 꽉 채운다. 현재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제대로 된 빵을 만들고 싶다는 유 대표. 지금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최고의 맛이 나올 수 있는 조합과 재료들을 연구한다는 그의 말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주는 장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위치: 분당구 수내3동 79-2번지문의: 031-718-9555이경화리포터 22khlee@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