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판교 유럽 가정식,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 4월말, 판교도서관 앞에서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라는 독특한 간판을 마주했다. ‘스웨덴 시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과 자주 접하지 못한 스웨덴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조심스럽게 문을 연 그곳. 비록 스웨덴 시어머니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스웨덴 시어머니의 손맛이 담겨진 김진경 대표의 요리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 한국 며느리, 스웨덴 시어머니에게 손맛을 배우다김진경 대표는 스웨덴 남편과 결혼한 후 시어머니가 내어준 ‘닭 가슴살 오븐구이’의 맛을 잊을 수 없었다고 회상한다. 처음 먹어본 시어머니 요리이기도 했지만 요리 과정이 어렵지 않음에도 수분을 머금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닭고기의 육질 맛을 자랑하는 닭 가슴살은 팬과 솥으로 요리한 음식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 이처럼 볶고 지지고 조리는 한국 음식과 다른 조리 과정으로 완성되는 시어머니의 오븐요리를 맛보고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익숙하지 않았던 오븐요리에 장점이 많더라고요. 우선, 각종 재료를 이용해 기본 조리를 한 후 오븐에 넣어두면 요리가 완성될 때까지 여유가 생겨요. 그 시간을 이용해서 샐러드와 스프 등 다른 요리를 준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시간 활용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보기에는 화려하지 않지만 오븐에서 일정 시간을 지나 나온 요리가 가진 깊은 맛이었어요.” 김 대표는 오븐요리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축제 등 특별한 날이면 스웨덴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먹는 미트볼 요리와 연어와 청어를 이용한 생선요리, 그리고 스웨덴 사람들이 즐겨먹는 스튜와 샐러드를 시어머니께 배웠다. 편안한 밥집의 향수를 느끼는 소박한 유럽 밥집“예부터 서로 교류가 많았던 유럽 국가들의 국제적 상황은 음식에도 나타나요. 파스타가 이탈리아만의 고유 음식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비슷한 재료로 만들어 내는 음식들이 많아요. 이렇게 형식은 비슷하지만 각 나라의 특산물이나 기호에 따라 서로 다른 소스를 곁들여 각 나라의 고유 음식의 맛을 낸답니다”라며 유럽 음식의 특징을 설명하는 김 대표. 같은 스튜라도 더운 그리스에서는 토마토소스를 이용한 스튜를, 맥주가 유명한 독일과 벨기에에서는 흑맥주를 넣은 스튜가 대표적이며 스웨덴에서는 레드와인을 넣은 스튜를 즐겨먹는다며 김 대표는 같은 듯 서로 다른 유럽 음식이 가진 다양한 맛을 소개한다. 최근 들어 소박한 집밥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화려하고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편안하면서 자꾸 생각나는 집밥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김 대표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미료를 쓰지 않고 소금과 후추 등 기본 간으로 조리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깊은 맛을 선보이는 유럽 가정식을 대접하는 ‘유럽 집밥’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로 연관 있는 다양한 유럽 가정식을 3일에 한 번씩 메뉴로 소개하고 있는 김 대표는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시게 할 수 있는 것이 저희 음식점의 특징이에요. 매번 같은 국과 반찬을 먹을 수 있는 집밥은 쉽게 질리니까요”라는 말로 번거롭지만 제철 재료 등을 이용해 자주 바뀌는 이곳 메뉴 구성을 설명한다.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는 크레페와 비슷한 얇은 두께가 특징인 ‘스웨덴 팬케이크’와 식초, 설탕, 허브로 배합한 소스나 토마토, 겨자소스에 잘 절여진 청어로 대표되는 스웨덴 요리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반드시 스웨덴 요리를 맛보려면 전화문의가 필수지만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맛있는 유럽 가정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쿠킹 클래스로 우리 집 식탁에도 유럽 가정식을 서판교에 매장을 열기 전 용인에서 6년째 유럽 가정식 클래스를 진행해온 김 대표. 오랜 세월 그에게 요리를 배운 사람들의 수와 평가로 요리에 대한 검증은 이미 마쳤다. 샐러드와 스프 등 전채를 시작으로 닭 가슴살을 비롯한 육류와 생선을 이용한 메인 요리, 마지막으로 식사의 여운을 책임지는 파이, 쿠키, 그리고 케이크 등 디저트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 클래스는 요리 과정이 어렵지 않아 쉽게 배울 수 있는 짜임새와 활용도 높은 요리 구성으로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매번 요리를 배울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까지 있으니 놓치지 말자.엄마가 해주는 집밥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속이 든든한 음식들을 선보이고 싶다는 김 대표의 말처럼 이곳에서는 유럽 시어머니의 손맛을 간직한 특별한 ‘유럽 집밥’을 맛볼 수 있다. 위치: 분당구 운중로 267번길 7문의: 070-8838-2677(일요일 오전, 월요일은 휴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성남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 접수 지원 나서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지원에 나선다. 시는 5월 18일 성남시청 동관 5층 환경정책과(☎031-729-3171~5)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 접수창구’를 설치했다.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환경부 업무 수탁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서류를 보내 피해 조사를 의뢰하고, 그에 상응하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강피해 인정을 받은 사람(피인정인)은 폐 질환 검진 치료비 등 실제 지출한 의료비를 돌려받게 된다. 피해인정기간은 피해 인정일로부터 5년간이다. 사망자의 경우, 의료비 지원 하한 금액은 620여만 원이다. 의료비에는 검진과 치료에 소요된 건강보험의 본인 부담금 외에도 호흡보조기 임대비, 선택진료비, 상급병실 차액 등의 일부 비급여 항목이 포함돼 있다. 피인정인 중에서 사망자에게는 의료비 외에 유족에게 장례비(2016년 248만1천원)를 지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사업체 5만여곳 대상 경제총조사 실시 용인시는 6월7일부터 7월22일까지 1인 이상 종사자를 보유한 관내 사업체 5만여곳을 대상으로 ‘2016년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대한 고용, 생산 등의 산업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기본통계 조사로, 인터넷조사(6.7~6.30)와 사업체 방문면접조사(6.13~7.22)로 이루어진다.시는 이를 위해 19~20일 이틀간 시청 에이스홀에서 사업체 업주와 면담을 하며 조사표를 작성하는 조사원과 현장조사 지도·조사업무를 관리하는 관리자 등 총 2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조사현장에서 필요한 소양과 조사개요·사업항목별 특성 설명 등 조사에 필요한 업무를 숙지시키고, 현장 조사요령과 조사사례, 조사표 작성과 실습 교육 등 조사업무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실시됐다.정찬민 용인시장은 교육에 앞서 “경제총조사가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사원과 관리자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사원들을 격려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정책기획과 통계팀 031-324-205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7
- 남도음식 전문 야탑동 ‘만강’ 봄, 가뜩이나 입맛 살아나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화룡점정을 찍고 싶은지 감칠맛 나고 짭짤한 남도음식이 간절하다. 전라도에 가면 흔한 분식점 김밥도 맛이 다르다는데, 제대로 된 음식이라면 얼마나 맛이 있을까. 분당에선 야탑동에 위치한 ‘만강’이 유명하다. 이곳에 자리 잡은 지 벌써 17년이 되었지만 전라도 사투리가 진하게 배어있는 길호철 대표가 매일 식재료를 공수하고, 직접 모든 음식을 만들어 전라도 특유의 맛을 제대로 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하루에 두 번씩 여수와 목포에서 공수되는 식재료나무의 뒤틀림을 그대로 살린 한옥의 인테리어가 도시생활을 잊고 시골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곳은 남도 계절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메인 요리로 장어구이가 유명하지만, 흔하지 않은 남도만의 음식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예약 없이는 방문하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특히 ‘덕자’ 회와 조림은 다들 신기해하면서도 아주 만족스러워 하는 음식이다. ‘덕자’는 병어과의 물고기로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V모양으로 잘라 플레이팅을 하는데, 기존에 보았던 생선회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모든 횟감, 수산물 등은 새벽 전화통화로 결정이 되고 그날 사용할 식재료는 여수와 목포에서 하루에 두 번씩 고속버스로 배송 받고 있다. 매일 일정한 시간 꽉 찬 얼음 속에 들어 있는 싱싱한 식재료를 눈으로 확인한 손님들은 ‘만강’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낸다. “사실 음식의 맛은 80%가 식재료죠. 재료가 좋으면 과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맛이 저절로 난답니다.” 알고 보니 목포는 길 대표의 고향, 고향 친구들 중 어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수산물을 책임진다고 한다. 그래서 회의 신선도가 훌륭하고 맛도 좋을 수밖에 없다. 봄동이 나오는 철에는 봄동 위에 된장, 고추, 마늘, 밥을 살짝 올리고 갈치젓을 척 올려놓고 쌈을 싸 먹어야 맛이 좋다. 회를 먹고 나면 ‘덕자’ 조림이 나오는데, 일반적인 조림과는 달리 국물이 많아 국물을 떠먹을 수 있어 좋다. 맛깔스러운 양념의 칼칼한 국물은 손님들의 입맛을 끌어당기고 ‘덕자’의 부드러운 살은 칼칼함과 어우러져 묘한 맛을 자아낸다. 워낙 ‘덕자’가 싱싱해 단맛마저 느껴진다. 간장과 젓갈로만 간을 한다고 하는데 어찌나 감칠맛이 나는지 밥도둑이 따로 없다. 민어도 슬슬 제철이다. 두툼하게 썰어 나온 회는 숙성이 잘 되어 부드럽고 식감이 뛰어나다. 남도 회는 써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아무한테나 회를 맡길 수가 없다. 길 대표가 주방에서 쉽게 나오지 못하는 이유도 그래서이다. 회가 부담스럽다면 보리굴비 정식도 추천한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 제격인 음식으로 시원한 녹차밥과 쫀득한 보리굴비의 궁합이 최상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영하의 날씨에서만 말린 굴비를 영광에서 들여와 사용하기 때문에 맛과 식감이 남다르다. 함께 제공되는 반찬도 100% 남도 스타일, 맛깔 진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어머니 어깨너머로 배운 손맛, 음식에 대한 철학 뚜렷해 길 대표는 음식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다. 메인 식재료는 물론이고 각종 양념을 위해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 뒤질 정도로 자신의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한 편이다. 전라도 쪽에서 음식으로 명성이 두터웠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서란다. 길 대표는 지금도 어머니에게 음식에 대한 조언을 구하곤 하는데 어머니는 늘 말미에 ‘사람들이 집에서 잘 해먹지 못하는 음식, 집에서 만들기엔 비싼 음식, 만들기 어려운 음식을 해야 손님이 온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고 한다. 어머니의 잔소리(?)는 지금까지도 이어지는데, 매번 막걸리를 담아 식초로 만들어 ‘만강’에 제공하고 있을 정도로 음식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이곳은 170석이 준비되어 있으며 거의 가득 차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저녁에는 남자 손님이 많은 편, 음식으로 비즈니스를 부드럽게 이어나가기 위한 사업 미팅도 많은 것이 특징으로 또 다른 특별한 음식으로는 낙지탕탕, 갈낙탕 등이 있다. 위치 분당구 야탑동 337-6 문의 031-705-88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용인 상현동 어르신들의 ‘상현컴동호회’ 10주년 된 어르신 컴퓨터동호회,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전체 인구의 9.9%이며 2050년에는 35.9%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해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유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노인성 우울증은 전체 노인 인구의 15%가 겪을 정도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어버이날이 얼마 지나지 않은 5월의 어느 날,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며 늘 젊음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는 어르신들을 만나기 위해 ‘상현컴동호회’를 찾았다. 노인 대상 컴퓨터 강좌에서 시작한 동호회, 10주년 맞아금요일 오후 4시 반, 용인 수지구 상현2동 주민센터 2층 컴퓨터실 문을 여니 10여명의 어르신들이 각자 컴퓨터 앞에서 무엇엔가 몰두하고 있었다. 앞쪽 컴퓨터 테이블에 앉아 있던 ‘상현컴동호회’ 이천우(79,상현동) 회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제가 2004년부터 상현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노인들을 위해 컴퓨터 기초를 가르쳤어요. 생활에 필요한 만큼만 배우면 컴퓨터가 어렵지 않죠. 교육을 마치면서 교육생들과 지속적으로 정보교환을 하기 위해 2006년 1월 다음카페에 ‘상현컴동호회’를 개설했는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어요. 저희 상현컴동호회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3시부터 6시 사이에 상현2동 주민센터 컴퓨터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10년 동안 ‘상현컴동호회’ 카페는 회원수가 1,190명에 달하고, 게시글 수만도 51,510건이나 되며, 댓글 수는 10만 건이 넘는다. 누적 방문자수는 95만 명에 이르고 하루 평균 500명 이상 방문하는 명실 공히 파워 카페이다. 동호회 카페가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해처음에는 회원 30~40명의 연습용 카페였다. 그러다 점점 카페의 수용 영역을 넓혀나갔다. “2006년 말에 소현산우회방을 개설했습니다. 카페에서 산행 신청을 댓글로 받고 산행 사진을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죠. 카페에 올릴 자료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등산도 같이 가고, 사진도 많이 찍어 올렸습니다. 영역을 넓히니 카페 회원 수도 증가하더군요.” 이천우 회장의 설명이다. 그렇게 카페 안에 산악회 방이 2개나 더 생겼고, 탁구동호회방, 문인들의 활동방, 올레길 걷기방, 만보회, 체육회방 등 소모임방이 다양하게 늘어났다. 활동 영역이 다양해지자 ‘상현컴동호회’ 카페 유입 회원이 더욱 많아졌고, 지역사회 공동체들이 ‘상현컴동호회’를 이용해 정보를 교환하고 기록을 유지하면서 마을 공동체 카페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컴퓨터를 배우고 활용하며 젊게 살아초창기 멤버인 곽인석(69,상현동)씨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지난달에 화성 꽃길 출사를 나갔었는데, 사진을 찍어 니콘카메라 소프트웨어(NX-D)로 보정작업을 하고 포토 스케이프로 편집도 해서 상현컴카페 제 방에 올렸죠.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좋고요, 늘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생활의 활기가 됩니다.” 2달 전 ‘상현컴동호회’에 합류한 김인순(62,상현동)씨는 모임에서 막내이다. “교직에서 은퇴하고 컴퓨터를 배우러 다닌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필요 없는 이론만 너무 길게 가르쳐서 결국은 다 잊어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상컴 동호회를 알게 됐는데 생활에 필요하면서 제가 원하는 것만 쏙쏙 가르쳐주시니 너무 좋았어요. 담양에 놀러갔다가 사진을 찍어 카페에 올리니 신기했어요. 얼마 전에는 60평생 처음으로 나를 위한 노트북을 장만했답니다. 컴퓨터로 날씨, 요리 레서피, 위치, 맛집 검색 등을 그때그때 검색할 수 있으니까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많은 여자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김씨는 말했다. 길일현(77,상현동)씨는 얼마 전 비 오는 광교 호수공원을 산책하며 찍은 꽃과 새의 사진에 본인이 직접 쓴 시를 편집한 화면을 보여주면서 첨부한 유투브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까지 들려주었다. “마음과 영혼이 젊어야 신체적인 건강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헨리 포드는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스무 살이든 여든 살이든 늙은이다. 계속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젊다.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은 마음을 계속 젊게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죠. 컴퓨터를 배움으로써 저는 세상과 소통하며 늘 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경전철 부정승차 행위 단속 강화한다 용인시는 경전철 부정승차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용인경량전철(주)와 함께 경전철 부정승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에는 개찰구에서 승차권 없이 열차를 이용하는 행위를 비롯해 다른 사람의 우대용 교통카드를 사용하거나, 한 장의 승차권으로 여러 명이 열차를 이용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부정승차로 적발될 경우 승차구간의 기준요금의 30배에 해당하는 부가금을 내야한다. 또한 요금게이트 통과시 경로 무료 승객의 경우 ‘경로우대권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도록 하고, 우대용 교통카드에 사용자 사진을 부착해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부정승차 근절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경전철 역사 5곳에서 부정승차를 방지하는 예방캠페인도 함께 펼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경전철 운영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 스스로가 정당하게 이용하는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100만 시민과의 대화’첫날 주민 참여 열기 가득 지난 9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주민센터 강당 입구. 정찬민 시장이 ‘100만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첫 날인 이곳에는 30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열기가 가득했다. 주민들은 제각기 노란 포스트잇에 자신들의 민원사항을 적어 입구에 설치된 화이트보드에 붙였다. 주민 A씨는 “5일장이 열리는 날에 금학천 술막다리에서 GS마트간 상시 주차라인을 설치하여 주차요금을 징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장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주차난이 극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 시장은 “주차라인 설치에 대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전부터 주차장 문제에 대해 고심해 왔으며,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이 밖의 다양한 민원에 대해서도 “해당 부서와 협의하여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답변하지 못한 민원은 따로 모아 우선적으로 처리되도록 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정 시장은 이달 31일까지 하루에 2개동씩 31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간담회를 가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관심과 사랑으로 단절된 관계 회복해 학교폭력 제로에 도전 2011년 12월 20일 오후 9시.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중학교 2학년이던 권모군이 투신했다. 그가 남긴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가득했다. 구타와 금품갈취, 물고문 등 권군의 유서에 적힌 가해학생들의 악랄함에 전국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하기 시작하자 교육부는 이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나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다짐이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다.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교폭력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2차 조사에 참여한 초4~고2 390만 명의 학생 중 피해 응답률은 0.9%(3만 4000명)이며 목격 응답률은 2.7%(10만 5000명)로 매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설문조사와 현실과의 괴리감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여전히 학교 현장에서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학교폭력의 근절을 위해 부임 첫날부터 “가족 같은 학교, 서로 사랑하는 학교”를 부르짖는 전 성남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출신의 샛별중학교 임인식 교감을 만나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장난이라고 용서되진 않는다올해 3월 1일자로 샛별중학교 신임 교감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안산시 교육지원청과 성남시 교육지원청에서 줄곧 학교폭력 전담 업무를 맡았던 임인식 교감. 최근까지 성남시에서는 크게 이슈화된 적은 없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학교폭력이 현장에 존재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그는 전한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학교폭력을 왜 저질렀냐는 물음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장난으로 했다’는 대답이라고 했다. “가해학생의 30% 정도가 ‘그냥 장난으로 그랬다’는 답변을 합니다만 학교폭력은 피해학생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었는가 하는 피해자 중심의 법해석이 이뤄지기 때문에 장난이라고 해서 학교폭력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의성이 있다는 판단에 도움을 주는 답변이 되지요.” 그렇다면 소위 학교폭력이라고 집계되는 경우는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일까?임 교감의 설명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피해자나 보호자가 사건인지 후 24시간 안에 교육청이나 학교로 신고접수를 하면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전담기구의 조사를 거쳐 사안의 경중을 따지게 된다. 사안이 경미할 경우 담임에게 일임되어 가해학생이 피해학생에게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아들이는 경우 담임해결 확인서가 작성되고 최종적으로 자치회에 보고되고 종결된다. 하지만 사안이 위중할 경우에는 해당 학교 내 학교폭력 자치위원회가 열려 1번 서면사과부터 9번 퇴학까지 강도가 다른 교육 및 선도조치가 따르게 되고 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게 된다. 조치의 경중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되는 것도 있지만 3년 동안 기록이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폭력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해답“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그리고 승자가 없고 모두 피해자가 됩니다. 남은 학교생활이 피해·가해학생 모두에게 견디기 힘든 여정이 되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피해학생, 가해학생이라는 구분 없이 학교폭력 관련 학생이라고 부른다는 임 교감의 부연처럼 학교폭력은 양측 모두에게 큰 흉터를 남기는 멍에와 같다. 그래서 그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방교육만이 답이라고 강조한다. “그냥 장난으로 했다고 대답하는 학생들의 무지를 깨우치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교육해야 합니다. 고의로 그랬건 무심결에 했건 어떤 말과 행동들이 친구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하지요.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할 때 방관하는 것도 학교폭력입니다. 급우를 내 가족과 같이 사랑으로 대하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가정과 학교가 함께 관심과 사랑으로 교육해야샛별중학교는 지난해 학생자치활동 우수교로 지정되는 등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 소문이 자자해 샛별중학교로의 부임 소식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는 임인식 교감. 그래도 부임과 동시에 그가 시작한 것은 전 학년 학급을 돌면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교내를 방문하는 학부모들과의 만남이 있는 자리에서도 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일이었다. ‘학교폭력 제로’가 인생의 목표라는 임 교감은 그간의 경륜을 인정받아 학교폭력 예방전문 강사로 성남 이외의 지역에서도 왕성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것은 학교, 가정이 일체가 되어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자는 것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은 교사와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함께 단절된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20
- 소규모 시설도 실내공기질 검사받는다 성남시는 연중 소규모 어린이집, 경로당, 장애인 시설의 신청을 받아 실내 공기 오염도 무료 측정 서비스를 편다. 관련 법상 실내공기질 측정의무 대상이 아닌 연면적 430㎡ 미만의 보육시설이나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경로당,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먼지, 유기화합물 등으로 인한 환경성 질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성남시내 등록된 어린이집 727곳 중에 92%인 666곳 보육시설과 370곳 모든 경로당, 43곳 모든 장애인 시설이 해당한다. 성남시 환경정책과로 전화 신청하면 담당자가 전문장비를 들고 찾아가 실내공기질 유지관리 4개 항목인 미세먼지, 포름알데하이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의 오염도 수치를 측정한다. 결과는 바로 해당 시설에 알려줘 실내공기질 개선과 관리 매뉴얼로 활용하도록 하며 환기, 내부청소 등 공기질 개선법도 알려준다. 소규모 시설 실내공기 오염도 무료 측정은 연 1회 지원하며, 수시 방문해 지속 관리를 돕는다. 문의 환경정책과 생활환경팀 729-31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
- 성남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7곳 늘어 성남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이 7곳 늘어 모두 28곳의 병원·기관·업체가 외국인 진료·쇼핑 관련 사업 활성화에 나서게 됐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5월 3일 오후 6시 시청 산성누리에서 의료관광 사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7곳의 병원·기관·업체에 ‘성남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지정서’를 줬다.새로 지정서를 받은 곳은 분당자생한방병원, 바른세상병원, 누베베한의원, 현대백화점 판교점,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대한불교천태종 대광사, 민속공예전시관입주자치회이다. 협력기관은 지역 내 우수 병·의원의 선진 진료 체계를 외국인들이 체험하고, 쇼핑 등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각각의 역할을 다해 성남시는 의료관광사업 활성화에 관한 지원을 하고, 협력 병원과 의원은 선진 진료 체계와 의료 서비스로 관광을 상품화한다. 관광 업체는 해외 관광객을 성남에 유치하고, 백화점은 관광객에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는 코디네이터 인력 양성을, 대광사는 템플스테이를, 민속공예전시관입주자치회는 민속공예 체험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올해 말까지 1만여 명의 외국인이 지역 의료 관광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의료관광 지원센터 설치·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13년 1975명, 2014년 6150명으로 집계됐다. 문의: 공공의료정책과 의료정책팀 729-23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