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성남·분당·용인·수지 총 7,50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럿이거나 혹은 혼자여도 괜찮아 추석을 맞아 분당에서 학창시절을 같이 보내고 결혼 후 타 지역으로 흩어진 친구들이 분당 친정에 왔다가 잠깐 시간을 내 뭉쳤다. 기름 냄새 맡으며 꼬박 전을 부친 며느리들은 명절 스트레스 날릴 만한 ‘무엇’이 있는 곳으로 가자며 아우성이었다.장소를 물색하던 중 교통 편한 정자역 근방 한 요리주점이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널찍한 테라스를 비롯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아시안 퓨전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픈 주방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달콤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고소한 코코넛 크림 막걸리는 명절 스트레스 날릴 만한 ‘무엇’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빈속으로 음주하지 말라는 배려인가 싶게 가쓰오부시와 쪽파가 듬뿍 뿌려진 큼지막한 연두부도 ‘기본안주’라고 하기엔 정성이 듬뿍 느껴진다.며느리들의 몸에 밴 ‘전 냄새’를 말끔하게 날려줄 안주로 석쇠에 맛깔스럽게 차려낸 매운 주꾸미와 모모코 라멘을 선택했다. 확실하게 맵지만 그저 매운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감칠맛 나는 양념에 야들야들한 식감이 일품인 주꾸미를 가위로 잘라 사이좋게 오물거리는 사이 며느리 노릇, 아내 노릇, 엄마 노릇하느라 잃어버리고 있었던 마음 속 ‘내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칼칼한 국물에 아삭아삭 씹히는 숙주와 함께 후루룩 넘기는 생라면도 서로의 젓가락 신나게 부딪혀가며 별 시답지도 않은 20년도 더 지난 이야기에 낄낄대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옛 추억을 공유한 이들끼리 어디서 무엇을 먹은들 즐겁지 않겠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유쾌한 서비스와 적당히 흥겨운 분위기, 정자동 초역세권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 가격대, 식사류부터 단품 안주에서 근사한 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 메뉴로 요즘 유행한다는 ‘혼술(혼자 술마시기)’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위치 : 분당구 정자일로 197 푸르지오시티 2차 102호, 103호문의 : 031-719-8347 2016-09-27
- 한동안 카페 마니아들의 성지가 될 곳 경기도 광주를 경유하는 경강선 시승 체험에 나섰다가 멋진 공간을 발견했다. 광주에서 이천으로 향하는 3번국도 도로변에 있던 거대한 건물. 주변에 대형 할인매장이 많기 때문에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쳤을 텐데, 건물의 정체가 궁금해 차를 멈췄다.대단한 규모에 깜짝 놀라고, 멋진 인테리어에 두 번 놀랐다. 실제 이곳은 신발할인매장이었는데, 패션그룹인 DFD가 개조해 대형 인더스트리얼 빈티지(콘크리트 벽, 벽돌, 배관을 노출시켜 낡은 공장느낌을 주는 스타일) 카페를 만들고, 신발 매장은 지하로 이동했다고 한다.“일반 카페와 달리 공연, 촬영, 웨딩 대관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자연과 어우러지면서 900제곱미터가 넘는 공간을 여유롭게 사용하기 위해 경기도 외곽의 입지를 찾게 됐죠.” 나인블럭 박준혁 프로젝트 매니저의 말이다.높은 천장에 신비로운 채광, 많은 자리와 다양한 테이블, 대형 공간의 공명감 때문에 고급스럽게 울리는 재즈 선율까지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된다.1층은 나인블럭 카페로 다양한 커피와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 같은 층에는 루스틱 퍼니처가 있어 가구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지하 1층 DFD 패션그룹의 슈스파 쇼룸에서는 실제 신발 구매도 가능하다.나인블럭 카페에서는 큐그레이더(커피 감별사)와 로스터, 바리스타가 정성껏 준비한 커피를 주문과 함께 즉석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의 커피 맛을 볼 수 있다. 커피와 어울리는 베이커리와 브런치로 좀 더 풍성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광주 중대동점은 작년 11월에 오픈한 본점이고, 지난 8월에 오픈한 용인 기흥점은 조금 외진 곳에 있는데, 오픈한지 1달 만에 소문 듣고 모여든 손님들로 그 큰 공간이 북적였다. 광주 중대동점 : 경기도 광주시 경충대로 1969 / 031-761-1295용인 기흥 스퀘어홍점 :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34 / 031-8005-8412 2016-09-27
- 용인 신촌중 영어모의법정 동아리 LTE-US의 발표회 지난 8월 31일 용인 신촌중학교 4층 도서관에서 영어모의법정 동아리 LTE-US의 발표회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신촌중 영어모의법정 발표회는 19명의 동아리 학생들이 참가했고, 학부모들과 교사들 내빈 2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영어모의법정은 실제 재판에서 다루어진 사건을 영어로 분석하고 피고 측과 원고 측의 증인, 변호인, 검사, 피고, 원고 등의 역할을 분담해 영어로 재판 과정을 실연하는 체험이다.이번 신촌중 동아리 LTE-US는 용인외대부고 모의법정대회 케이스였던 ‘MAX JEFFRIES vs. PCPD'로 발표회를 진행했다. 19살 청년을 총으로 쏴서 코마 상태에 빠뜨린 경찰관을 상대로 청년의 부모님이 대신 소송을 건 사건이다.LTE-US 동아리 부원들은 자율동아리 시간에 모여 각자 맡은 역할의 영어 원고를 직접 작성하고, 원고에 의거한 역할을 연습해 지난해보다 완성도 높은 영어모의법정 발표를 해냈다. 영어모의법정 동아리 LTE-US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하은(신촌중 3) 학생은 “영어모의법정을 처음 경험해본 후배들은 어려워했지만 선후배들의 협력으로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016-09-13
- 영어내신 성적만으로 1단계에서 2배수 선발, 2단계 개별 면접이 합격 좌우해 지난 9월 2일(금) 저녁 6시, 성남외국어고등학교(이하 성남외고)에서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가 열렸다. 성남외고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인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공학과별 재학생들이 소개하는 학교생활과 학과별 장점, 그리고 11월 10일(목) 원서접수로 시작되는 올해 신입생 선발과정에 대한 설명과 질문들이 이어졌다.저녁시간에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험생인 중3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많았다. 이날 설명회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재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학교생활 전반은 물론 전공어와 학교 선택에 대한 자세한 1:1 질문과 궁금했던 학교와 기숙사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학교 선택에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 재학생들이 전하는 성남외고 생활과 전공어 경쟁성남외고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설명회에서 조영우 교장은 국립외고인 성남외고는 행복한 학교로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추구한다고 학교 교육이념을 설명했다. 또한 영어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첫해 학생들인 올해 졸업생들이 개교 이래 가장 좋은 대입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하며 7년의 노하우로 학생들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입시선발과정을 강조했다. 뒤를 이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진행된 전공학과별 재학생들의 학과 소개는 설명회를 찾은 사람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본어과, 중국어과, 독일어과, 영어과 4개 학과 학생들의 각자 전공어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소재들을 선택해 재미난 연극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 전공어별 특성에 맞는 커리큘럼과 동아리, 자매 학교와의 교류 그리고 전공어별 축제와 심화학습으로 재학생들이 어떻게 역량을 쌓아가는 지를 설명하며 각 학과별 비전도 함께 소개했다. 경기도 거주는 필수, 성남지역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지역우수자 전형성남외고는 올해 남녀구분 없이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정원 내 200명, 정원 외 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경기도에 위치한 특수 목적 고등학교라서 성남외고는 경기도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교육부장관이 인정하는 자로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자, 그리고 외국어고등학교가 소재하지 않는 타 시.도의 중학교 졸업(예종)자로 지원 자격이 제한된다.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구분된 정원 내 신입생 선발과 지역우수자, 국가유공자 자녀, 특례입학자에게 주어지는 정원 외 전형으로 따로 나누어져 각 전형별 인원을 정해두었다. 지역우수자 전형은 성남지역 내 중학교 졸업예정자 또한 졸업자로서 일반전형의 지원 자격을 갖춘 학생(2016년 2월 29일 이전에 성남 소재 중학교로 전편입한 자에 한함)들에게 주어지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된다. 이 전형은 따로 지원서를 내지 않고 성남거주 학생 중 일반전형에 불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총점의 석차에 따라 10명의 학생이 선발된다고 윤여정 입학관리부장은 설명했다.<표1> 2016학년도 성남외고 경쟁률지원학과일본어과중국어과독일어과영어과계일반모집인원40404040160지원인원120101117102440경쟁률3.00:12.53:12.93:12.55:12.75:1사회통합전형모집인원1010101040지원인원1313141050경쟁률1.3:11.3:11.4:11:11.25:1특례입학대상자모집인원11114지원인원23319경쟁률2:13:13:11:12.25:1중학교 2~3학년 영어 성적만으로 1단계 평가1단계에서는 중학교 2학년과 3학년 영어 성적(3학년 2학기 1차 지필고사 성적 포함) 총 160점으로 평가해 2배수의 학생을 선발한다. 이때 2학년 영어 성적은 성취평가제 성취도 수준별 내신 성적이 반영되며 3학년은 석차 9등급제 영어 내신 환산방식으로 점수가 주어진다. 윤 부장은 “성취도 평가로 환산되는 2학년 영어 성적은 각 성취도별로 4점의 차이가 납니다. 이런 점수 차이는 비슷한 학력수준을 가진 지원자들에게는 큰 감점 요인이 되기에 2학년 영어성적은 반드시 A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등급별 1.6점의 차이가 나는 3학년 성적의 경우도 2등급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결코 합격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라며 지금까지 한 학기 성적이 B이거나 3등급인 학생들이 합격한 경우는 없었다고 전했다.또한, 작년부터 면접의 기회가 주어지는 1단계 합격인원을 2배수로 늘려 학생들의 실질적 역량을 평가한다. 이때 1단계에서 동점인 경우의 학생들은 명수에 상관없이 모두 2단계 전형 대상자로 선발된다. 윤 부장은 실제 1단계 성적은 차이가 크지 않다고 전하며 총 40점이 주어지는 면접 결과에 당락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표2> 성취평가제 성취도 수준별 영어 내신 성적 환산방식성취도 수준ABCDE학기당 환산점수4036322824<표3>석차 9등급제 영어 내신 성적 환산방식등급석차 백분율(대상 인원)환산점수비고1~ 4% 이하(4%)40.0*영어 성적 환산식(환산점수)=40-0.4 × (급간별 상위 백분율)*동석차가 있는 경우는 중간석차 백분율 적용중간석차=석차+ 24% 초과 ~ 11% 이하(7%)38.4311% 초과 ~ 23% 이하(12%)35.6423% 초과 ~ 40% 이하(17%)30.8540% 초과 ~ 60% 이하(20%)24.0660% 초과 ~ 77% 이하(17%)16.0777% 초과 ~ 89% 이하(12%)9.2889% 초과 ~ 96% 이하(7%)4.4996% 초과 ~ 100% 이하(4%)1.6자기주도학습 과정이 녹아든 자기소개서와 개별면접 평가가 이뤄지는 2단계일단 1단계에 선발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II(수상 경력과 교과학습발달 제외)를 제출하며 이 서류들을 바탕으로 입학전형위원들은 서류심사 및 개별면접이 실시된다. 이때 추천서는 재학 중인 중학교 교사가 작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학교생활기록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학생을 잘 아는 교사가 쓰는 것이 좋다고 윤 부장은 조언한다. 하지만 추천서는 단지 참고자료로 활용될 뿐 점수에 반영되지는 않는다.자사고 입시와 달리 서류에서 영어 교과 성적을 제외하고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교과학습발달상황은 모두 제외된다. 즉, 학생들의 중학교 생활을 평가할 수 있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없어 학생들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해 개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자기소개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윤 부장은 강조한다.윤 부장은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려면 생활기록부 세부 특기 사항과 봉사활동 등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1,500자로 작성해야하는 자기소개서를 노력과 배움의 과정을 기술하는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봉사, 나눔, 배려활동이 드러나는 인성 영역으로 나누어 3:1의 비율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는 팁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작성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기재금지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0점이나 감점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서류를 기반으로 학생별 3~5개의 개별면접 문항을 선별하여 3명의 면접관의 평가가 주어지는 면접은 충분히 서류상의 점수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다. 5분의 주어진 시간 동안, 총 3개의 문항을 읽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모든 질문이 이루어진다. 윤 부장은 실제 AA22의 성적을 가진 학생이 AA11의 학생을 제치고 합격한 지난해의 사례를 전하며 2단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6-09-13
- 9월 모평 결과는 수능 성적 바로미터 아닌 지원 전략 참고용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직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하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6월 재수생에 이어 수능에서 막강한 실력을 발휘하는 반수생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재학생은 자신의 실력과 위치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기 때문. 지난 9월 1일 치러진 2017년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분당 일반고 진학담당 교사들에게 들어보았다.도움말 : 늘푸른고 오현진 교사/분당고 윤승현 교사/분당중앙고 유현정 교사 재수생에 이어 반수생 유입으로 재학생은 평균 0.5등급 하락9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은 어렵게 출제됐고 영어는 쉬웠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9월 모의평가는 재수생들도 모두 참여하는 데다 대학에서 1학기를 마친 반수생들까지 대부분 응시한다. 반수생과 최상위권 재수생들의 참여폭은 수능 등급을 결정할 정도로 영향이 크다.“재학생의 경우 6월과 9월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모의고사에서 평균 0.5등급 정도 하락합니다. 그 원인은 최상위권 반수생 중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치르지 않고 바로 수능에 응시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재수생에 비해 수시 준비로 바쁜 재학생들은 수능 총정리에 미흡한 경우가 많아 수능 경쟁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늘푸른고 오현진 교사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서 자신의 수능 성적을 가늠하고, 수시와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오 교사는 강조한다. 분당중앙고 유현정 교사는 자연계열의 경우 9월 모의평가 수학 등급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한다.“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이 안정적으로 나오면 과감하게 지원할 필요도 있지만 수학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상향지원은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또 탐구과목이 6월보다 떨어졌다면 수능 수시 최저기준을 맞출 수 있는 대학을 기준으로 안정지원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수시, 수능최저 충족 여부 & 정시, 작년 합격컷 기준으로 지원전략짜야재수생, 반수생, 재학생 모두가 참여해 수능과 가장 유사한 결과를 보이므로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일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정시에서는 2016 배치표를 기준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을 살펴야 한다. 하지만 2016년의 경우처럼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이 예측하기 어려워진 면이 있다.“9월 모의평가 성적은 정시를 기준으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이것이 자신의 성적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수시전형의 경우 최저기준을 중심으로 학생부 중심 전형과 논술 전형 전략을 세우되 최저기준을 못 맞추는 대학은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분당고 윤승현 교사의 설명이다. 이처럼 9월 모의평가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자료다. 9월은 6월 결과 바탕으로 적정하게 출제, 11월 수능의 방향성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에 집중할지 수시에 집중할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정시든 수시든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결정적이므로 남은 시간 동안 수능 성적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12일부터 21일까지로 예정된 수시 접수 기간 이전에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 입시기관들이 운영하는 등급컷 예측 서비스 등을 참고해 수능 최저 충족 여부를 면밀히 살펴 수능 최저 미충족으로 인한 수시 6장의 카드를 낭비하지 않도록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늘푸른고 오현진 교사는 설명한다.“9월 모의평가의 경우 시험의 성격, 출제영역, 문제성향 등이 수능과 유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매년 수능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2016학년의 경우 6월모평에서 국어B형과 영어, 9월 모평에서 국어A 수학B 영어에서 1등급 컷이 100점일 만큼 쉬웠으나 정작 수능은 체감 난이도가 높았음을 기억하세요.”6월은 학생들의 학력을 테스트 하는 성격이 강해 다소 어렵게 출제되고, 9월은 6월을 바탕으로 적정하게 출제하되 11월 수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된다는 것이 모의고사와 수능의 출제 원칙이다. 분당 일반고 교사의 9월 모의평가 이후 입시전략 조언*오현진 교사 (늘푸른고등학교)“3월·6월·9월 종합한 평균 등급으로 수능 성적을 예측하세요”수능 성적을 가늠하기에 9월 모의평가가 중요하지만 결과에 너무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매년 난이도가 다를 수 있고, 학생에 따라 9월보다 11월 수능 성적이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참고하되 성적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놓아야 합니다. 3월과 6월 그리고 9월 성적을 종합해서 평균을 낸 성적이 자신의 수능 성적과 가장 가깝습니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국어가 특히 어렵게 출제됐고, 절대 평가의 영향으로 영어가 쉽게 출제 됐습니다. 수학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하되 1~2등급을 가르는 4점짜리 고배점 문제에서 변별력이 두드러졌습니다. 9월 모의평가를 결과로 ‘안되면 재수한다’고 선언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재수를 결심한 재학생이 삼수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명심하세요.*윤승현 교사(분당고등학교)“수능난이도 예측 어려운 상황, 수시에서 버리는 카드없이 안정지원하세요”작년 수능은 6월과 9월보다 체감 난이도가 높았지만 올해의 경우 작년 6월과 9월보다 대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따라서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신할 수 없습니다. 난이도 조절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 전략을 보수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갈수록 정시의 문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재학생은 가능하면 수시전형에서 승부를 보려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9월 모의평가 결과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기 힘든 대학에 상향 지원은 신중해야 합니다. ‘수능=정시’인 만큼 9월 성적을 기준으로 작년 정시배치표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이 바로 자신의 포지션입니다.*유현정 교사(분당중앙고)“표준편차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6월과 9월 모의평가는 표준 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표준점수는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9월 모의평가 결과가 나오면 가장 먼저 작년도 정시 성적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선별해보세요. 그 대학이 가장 합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시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 등급만을 참고하기 때문에 정시보다는 상향해서 지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대학별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출 가능성이 있는 대학 2~3개와 상향 지원 1~2개, 안정지원 1~2개 정도 선에서 지원할 것을 권합니다. 탐구과목의 경우 남은 시간동안 공부 집중도에 따라 성적이 향상될 소지가 많다는 점을 참고하시고, 자연계열은 수학 등급이 높다면 과감하게 상향지원을 늘려도 좋습니다.톡톡!! 2016 합격 선배들의 조언*황민지 (낙생고 졸업 -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1학년)“수시 준비하느라 수능 망치지 않도록 경계하세요”9월 이후에 가장 중요한 건 멘탈 관리인것 같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고 수능이 가까워지면 뭔가 슬럼프가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는데, 그런 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아야 해. 지금 2016-09-13
- 추석 지나 찬바람 불면 욱신거리는 무릎 통증, 예방 및 치료는? 관절은 연골과 주위의 뼈, 관절을 싸고 있는 막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연골은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체중을 많이 받는 무릎관절에 발생한다.퇴행성관절염이 생기면 관절을 움직일 때 연골과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움직이면서 손으로 만져보면 무언가 만져지는 느낌이 들며 무릎관절 모양이 변형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지기도 한다. 저녁과 잠자기 전 통증이 심해지는데 특히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는 추석 이후부터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낮은 기온이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원활한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퇴행성 무릎관절염, 중년층에게서 빠르게 증가세 보여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약 350만 명으로 2011년 310만 명에서 4년간 41만 명(13.4%)이 증가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170만 명으로 전체 환자 중 50%(49.1%)에 육박했다.주목할 만한 것은 65세 이상 노인환자의 증가세는 2011년 약 1백 63만 명에서 2015년 약 173만 명으로 6%가 증가한 반면, 40세에서 65세까지의 중년 환자의 수는 2011년 160만 명에서 2015년 210만 명으로 약 33%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퇴행성 무릎관절염의 증가세가 오히려 40대에서 65세까지의 중년층에게서 더욱 빠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 350만 명 중 20%가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0~50대 젊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절실하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최후에 시행하는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의 수명이 15년 내외인데, 40~50대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을 하더라도,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하면 재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접근, 최근에는 줄기세포 치료도 활발초기에는 보통 X선을 찍어 진단하며 보다 정밀한 진단을 할 경우 MRI 검사를 시행한다. 초기에는 약물과 운동, 주사치료, 체중 감량 등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레이저 요법은 인체에 무해한 레이저 파장을 쏘아 관절 내 깊게 자리 잡은 염증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증상을 완화시킨다.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의 이원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5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관절염 진행이 심하지 않는 중기 환자분들의 경우 연골이식을 시행한다”며 “연골 손상 부위가 적은 환자는 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 연골을 재생시키는 미세천공술을, 이보다 손상 범위가 넓다면 연골을 배양한 후 결손 부위에 다시 이식하는 자가연골 배양이식술을 시행해 자신의 조직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정석” 이라고 말했다.또한 최근에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도 시행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법은 태아의 제대혈에서 유래한 성체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한 성체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무릎관절 연골 재생 치료제를 사용하여 나이에 상관없이 시술이 가능하며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줄기세포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도 30~6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 근위경골절골술 치료가 효과적바른세상병원 이원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우리나라는 어린 아이의 경우에도 다리가 O자로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젊었을 때 곧은 다리였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O자로 휘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무릎관절의 변형은 연골 혹은 연골판의 손상을 가속화 시키는데 젊은 층에서의 퇴행성관절염이 증가하는 현상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좌식생활과 관련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하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 40~50대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근위경골절골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휜다리 수술로 알려진 근위경골절골술은 휘어진 다리를 바르게 교정해 무릎 내측에 집중되어 있는 무게 중심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교정 수술로 환자가 비교적 젊은 경우(대체적으로 70세 이하), 무릎 안쪽에 퇴행성관절염인 경우, 초중기 관절염인 경우에 적용되며 이 시기에 수술 예후가 좋다.종아리뼈(경골) 윗부분 안쪽에서 쐐기 모양으로 뼈를 벌려 교정하고 그 사이에 동종골을 이식한 후 금속 보형물로 고정하는 수술로 종아리뼈 내측 부위를 인위적으로 높여 다리뼈가 ‘I'자로 곧게 펴지게 하는 것이다. 무릎 내측에 집중되어 있던 무게 중심이 고르게 분산되면서 연골 손상의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속도를 늦춰 연골의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 최후의 수단으로 개인별 맞춤식 인공관절 수술 고려해야최근 인공관절 수술은 맞춤식 수술이 대세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관절 모양이나 크기도 다 다르다는 사실에 주목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많이 시행된다. 손상된 관절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무릎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은 인대, 힘줄, 무릎 뼈 등 관절 주변 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자신의 관절과 관련 조직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수술 뒤 관절 운동 능력이 정상인에 가깝게 회복된다.예전에는 고령 환자들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때 인공관절 수술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수술 기법의 발달과 내과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도 수술 전 혈당과 혈압관리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해졌다.바른세상병원 이원희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수축기 혈압 180 이하, 이완기혈압 120 이하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함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만 수술 후 체력이 떨어져 저혈압이 오거나 긴장과 통증에 따라 고혈압이 나타날 때는 내과 협진을 통해 항고혈압제, 진통제, 항불안제, 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으로 조절한다” 고 말했다.또한 최근 무릎관절 수술은 과거에 통상 2~3시간 걸리던 수술 시간이 1~2시간 이내로 짧아졌고, 절개부위도 15~20cm에서 8~12cm로 대폭 줄면서 수술 후 회복이 빨라졌다. 2016-09-13
- 큐트 라인을 위한 동안성형, 본인의 주름과 피부 상태 등 꼼꼼하게 따져봐야 젊어 보이고자 하는 마음,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생물학적 나이보다 더 나이가 많아 보인다는 말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연휴를 앞두고 유독 동안성형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과도한 성형을 지양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분당 MS성형외과(원장 김인규)에서 연휴를 앞두고 동안성형을 주제로 한 뷰티 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가 있기 한 시간 전부터 동안성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분당 MS성형외과는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세미나가 시작되고 김 원장은 현재 중년의 유명 여배우들의 사진과 그들의 젊은 시절의 사진을 비교 대조해 가며 노화가 시작되는 얼굴 부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중년의 배우들뿐 아니라 20~30대 연예인들의 사진으로 과도한 동안성형의 폐해와 함께 최근 나이를 불문하고 조금이라도 더 어려보이고 싶은 욕망으로 인해 동안성형을 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나이가 부쩍 어려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그로 인한 부자연스러운 얼굴, 오히려 동안성형을 하고 난 후 본인의 타고난 아름다움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수차례 재수술을 해야 하는 사례 등도 소개되었다.눈 밑 지방 재배치만 잘 해도 극적인 효과 볼 수 있어김 원장은 “예전 선조들이 연지 곤지를 찍었던 부위, 즉 둥글게 튀어나온 이마와 웃을 때 강조되는 ‘큐트 포인트 볼 살’은 얼굴의 동안 윤곽라인에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는 얼굴의 여러 요소들 가운데 눈 밑 지방의 불거짐과 처진 앞볼 살과 함께 안륜근 처짐으로 생기는 인디언주름, 팔자주름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먼저 앞볼 살 처짐과 함께 눈 밑 지방이 밀려나오게 되면 애교 살이 사라지고 눈 밑에 깊은 고랑이 생겨 나이가 들어보이게 되는데 이럴 때 눈 밑의 지방을 눈 밑 고랑 아래로 재배치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김 원장은 “결막을 통해 흉터 없이 안전하게 지방을 재배치할 공간을 확보한 뒤 충분한 원거리까지 지방을 재배치하여 생착되도록 해서 자연스럽고 재발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수술시간은 30분 이내로 짧게 끝나고 붓기가 적고 흉터가 없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다고 말했다.부족한 볼륨은 자가지방이식 또는 필러로나이와 상관없이 다이어트로 인해 볼 살이 빠지고 얼굴의 무게 중심이 내려가 팔자주름과 인디언주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의 경우, 김 원장은 “눈 밑 지방이 불거져 있을 경우 눈 밑 지방재배치를 먼저 시행한 후 필요한 만큼 소량의 지방을 큐트 포인트를 중심으로 등고선처럼 완만하게 주변으로 조금씩 이식, 얼굴라인을 만들어 가는게 생착률도 높이고 과하지 않게 꺼진 부위에 채워 넣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더불어 “성장인자와 자가치료기증을 할 수 있는 혈소판을 추출한 PRP(Platelet riched plasma) 성분을 주사하면 세포증식이 촉진되고 신생 혈관을 유도해주며 콜라겐을 형성해 탄력과 함께 칙칙한 피부 톤도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얼굴에 볼륨감을 넣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일반적인 지방이식과 다르게 정확한 용량을 넣을 수 있는 필러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큐트 포인트 같은 볼 살에는 레스틸렌 같은 히알루론산 성분이 권장되고 칼슘 성분으로 이루어진 필러(래디어스)의 경우 체내에서 분해속도가 느리고 점성이 뛰어나 퍼짐이 없다며 미간, 콧대, 턱 끝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중년 이후에는 좀 더 복합적으로 접근해야40대 중반 이후에는 눈의 노화 상태에 따라 시술 방법에 차이를 줘 지방은 재배치하고, 안륜근을 리프팅하면서 눈 밑 애교 살을 살리는 ‘하안검’ 성형으로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얼굴을 되찾을 수 있다. 김 원장은 “볼 살과 눈 밑 처짐, 인디언주름, 팔자주름 등에는 하안검 성형과 함께 엔도타인을 활용해 중안면 조직을 리프팅하는 것이 지방이식보다 더 자연스러운 얼굴라인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눈 밑 지방재배치를 위한 하안검 성형과 눈 밑 절개선부터 뺨까지 이어지는 전체 피부조직을 들어 올려 피부 속에 엔도타인을 삽입 후 고정하는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면 하안검 수술 효과와 더불어 볼 살 리프팅 효과가 있다. 또한, 인디언주름이 사라지면서 눈 밑 애교 살부터 앞볼 살 라인까지 이어지는 큐트 라인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엔도타인은 인체친화형 소재로, 수술 후 체내에서 흡수되고 피부조직 전체를 잡아주기 때문에 다시 처질 우려가 없다. 2016-09-13
- 명견만리 작가 KBS 명견만리 제작진출판사 인플루엔셜 가격 15,800원“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은 이제 가격을 뛰어 넘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한다. 비록 경제적인 선택이 아닐지라도 그 가치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스위스에서 ‘국민 가방’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메고 다니는 ‘프라이탁’ 가방의 주재료는 3000여 곳 스위스 트럭 회사에서 보내는 폐방수천이다. 매장 수는 전 세계 470여 곳으로 우리나라에도 20여개가 넘는 매장이 들어서 있다. 놀라운 것은 수 10만원이 넘는 가방에 가격이다.”미래를 준비하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미래는 현실의 거울이다. 암담하고 답답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자니 미래에 대한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럴 땐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결 정리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치, 경제, 교육, 환경, 국제, 통일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리(萬里)를 내다보고 써낸 책이 있다. 바로 명견만리이다. 명견만리는 사실 방송 다큐프로그램의 내용을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얼마 전에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이 책은 굳이 그 프로그램의 팬이 아니어도 책을 읽어 보면 ‘미래가 읽히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전문가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잘 설명해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명견만리는 “향후 인류는 어떤 문제를 주목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는데, 모두 그 분야의 선두라인에 서 있는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최신경향을 읽어주며,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세계적인 흐름을 알려주어 유익하다.특히 22세기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지목된 대한민국의 인구쇼크에 대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겪게 될 시나리오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비록 내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시대는 아니지만 당장 자녀들이 당면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 단순히 흘려들을 수 없는 내용이다. 명쾌한 문장으로 술술 읽히며, 자녀들과 함께 읽기에 적당하고,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책’임에 틀림없다. 2016-09-13
- 불량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 - 존재 자체로 소중한 너를 위한 생물학 지은이 송경화 / 홍영진 그림펴낸 곳 궁리 가격 16,000원“엄마, 그 잔소리 계속하면 안 돼? 생물이 외우는 과목이 아니었네? 엄마한테 질문하고 이야기만 나눴을 뿐인데 문제가 다 풀렸어.” 그렇게 아이의 말문이 열리고 함께하는 공부가 시작되었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된 엄마와 사춘기 딸아이의 생물학 공부를 담았다. 사실 공부는 학교 수업에 따라 딸아이 혼자 했다. 나는 그저 밤마다 혼자 몰래 공부한 교과서의 사실과 사실을 연계하는 질문, 책과 영화 등 일상관 관련된 생물학을 이야기했을 뿐이다.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니 생물이 외우는 과목이 아니었어!중3 딸아이가 생명공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읽을 만한 책을 찾아보다 이 책을 발견했다. 청소년 아이라면 무조건 듣기 싫은 것이 엄마의 잔소리인데, 생명공학박사 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는 괴로웠을까, 도움이 됐을까?엄마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려 책으로 출판까지 하였으니 과정이 녹록치는 않았겠지만 성공적이었나 보다. 진짜 도움이 되는 잔소리가 아니라 하나마나한 일상의 잔소리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살고 있는 모녀 또는 모자들에게는 부러운 일이다.본문의 내용은 중고등학교 생물학 내용을 거의 다 포함하고 있어 그저 잔소리마냥 쉽게 읽어지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양적 지식을 한꺼번에 전달하는 교과서와는 달리 평범한 모녀의 일상과 관련된 생물학 이야기들이 수다로 글을 열면서 교과서 내용과 연계한 질문, 책과 영화들이 덧붙여져 호감을 가지고 계속 책을 읽을 수 있다.책을 읽어나가면서 함께 들어오는 방대한 생물학적 이론은 덤. 저자의 딸이 직접 그린 삽화도 말랑한 과학책의 느낌을 잘 살려준다. 생물학은 그 자체가 우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그 자체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냥 재미있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불량엄마 식 유머를 곁들였다고 한다. 이런 책을 통해 생물학을 이해한다면 학교 공부가 더 재밌어질 것이다.아이들이 정말 싫어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시험을 위해 무작정 외우기를 강요하는 교과서적 ‘과학 개념 분류학’이다. 과학과 친해지는 법은 생각보다 그리 멀리 있지 않다. 2016-09-13
- 이번 추석 연휴, 아이와 손잡고 서로의 감정을 읽어보세요 추석과 주말이 연달아 이어지면서 길어진 이번 추석 연휴에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가 있어 소개한다. 기쁨과 즐거움, 노여움과 분노, 두려움, 사랑과 연민, 미움, 욕망에 이르는 7가지 주제를 가지고 그림책 130권과 원화를 함께 전시하고 있는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7가지 마음의 모양’展이다. 7가지 감정에 따라 한국 대표 그림책 선정해 원화 전시‘7가지 마음의 모양’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올해 3월에 있었던 파리 도서전에서 선보인 ‘한국의 대표 그림책 130권의 7가지 감정’을 기반으로 재탄생한 전시로 한국 전통 철학에 근거한 7가지 감정에 따라 한국 대표 그림책을 선정하여 그림책 속에 담긴 우리네 정서와 우수한 작품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기쁨과 즐거움, 노여움과 분노, 슬픔, 두려움, 사랑과 연민, 미움, 욕망’에 이르는 7가지 주제에 맞춰 그림책 130권과 원화를 함께 전시해 그림으로 표현된 마음의 모양을 만나보고 다양한 감각들을 자극해 감정을 느껴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더불어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의미를 담아 같은 주제로 프랑스 그림책 130권도 만나볼 수 있다.현대어린이책미술관의 기획전시 관계자는 “타 기관에서 전시 중인 작품을 제외하고 총 원화 수 102점이 전시 중이며 기쁠 때, 화가 날 때, 무섭거나 슬플 때 등 그림책 작가는 어떻게 감정의 순간을 표현했을지, 전시를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을 눈으로 감상하고, 몸으로 느껴보고, 나만의 마음의 모양으로 표현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다양하게 표현해 볼 수 있어2개의 층에 있는 전시실은 7가지 감정에 따라 구획을 나누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작품들을 낮게 전시해 놓았으며 구획마다 각 감정을 표현하는 구조물 등을 별도로 전시해 놓았다. 눈물을 표현하는 작은 파란색 공과, 본인의 얼굴에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거울 벽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들을 담아 욕망을 비유한 것 등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한 번 나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들인 만큼 아이들에게 친숙한 그림책의 원화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관람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아울러 전시 공간 별로 그 원화가 실려 있는 한국과 프랑스의 그림책들을 어린이들이 편하게 읽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그저 눈으로 보고 끝나는 전시에서 머물지 않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전시장 안에 있는 ‘MOKA lab’에서 분필을 들고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던 정연서(운중동·6세)양은 “내가 좋아하는 아씨방 일곱 동무 그림을 발견해서 좋았다”며 “커다란 칠판에 일곱 동무에 나오는 바늘과 실을 그리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해 5세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전시 연계교육 및 전시 해설, 미술관 내 열린 서재 스토리텔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7가지 마음의 모양> 전시 개요기간시간관람료위치문의참여 작가10/30까지(월요일, 추석전날, 추석 당일 휴관)10:00~19:00(입장마감 18:00)6,000원(성인,아동 동일)판교현대백화점 5층~6층031.5170.3700이수지, 권윤덕, 서진선, 국지승, 김재홍, 조원희, 이경석 작가 외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