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깊고도 담백한 백숙, 숙성시킨 양념 불고기 계속되는 무더위에는 보양식으로 지친 몸을 추슬러야 할 때. 보양식 중에도 오리요리는 아무리 먹어도 탈이 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다. 직장인 회식, 가족 외식으로 안성맞춤농수산물시장 맞은편에는 한국주방과 행남주방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이집 사잇길로 들어가서 두 번째 블록에서 우회전하면 오른쪽에 외관이 웅장해 보이는 집이 바로 ‘대청마루’.‘대청마루’가 위치한 이곳은 유흥가로 대부분 술집이 눈에 많이 띈다. 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식당으로 외관도 독특하다. 1층은 전체 주차장이고 외부계단으로 올라가면 실내 분위기가 고기 전문집으로 여겨지지 않고 아늑하다. 전체 70여명이 회식할 수 있도록 방과 홀에 자리를 마련해놓고 있다. 복요리와 한식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경숙(51) 대표가 직접 요리하기도 하는데, 알고 보니 예전 복집(삼송복집)을 운영하면서 이미 인정받은 솜씨다.이집은 오리 전문점으로 생오리에 무농약 야채로 조리하기 때문에 모든 반찬이 감칠맛이 나서 직장인의 회식 장소 및 가족 회식, 계모임 등 여러 층들이 단골로 확보된 집이다. 담백한 오리백숙, 쫄깃한 오리불고기이열치열이라고 했다. 뜨거운 국물을 떠먹으면서 졸깃한 살점을 맛보는 게 백숙의 묘미. 이집 오리백숙은 많은 한약재가 들어간다. 황기, 가시오가피, 감초, 대추, 밤, 월계수 잎 등과 함께 통마늘을 넣어 비린내도 억제했다.이경숙 대표는 “무엇보다 생오리를 쓰는 게 중요하다”며 “오리 중에도 최고의 오리를 공급받아 압력솥에 30여 분간 끓여낸다”고 설명한다.해서인지 고깃살이 아주 부드럽고 쫀득거린다. 그리고 오리국물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고기를 건져먹는 내내 번갈아가며 떠먹게 된다.고기를 먹고 나면 죽이 나온다. 찹쌀로 쑤기 때문에 물론 부드럽기도 하지만 미리 쌀을 불러 중불에 정성껏 서서히 나무주걱으로 저어주기 때문에 아니 부드러울 수 없다. 당근을 총총 다져 넣어 육안으로도 입맛을 당기게 한다.이집에서 또 자랑할 만한 메뉴는 오리불고기다. 오리와 야채를 양념에 주물러 나오는데 한마디로 푸짐하다. 주원에서 수급한 생오리에 새송이, 팽이, 느타리 등 푸짐한 버섯과 함께 양차, 당근, 피망, 감자 등 야채도 넉넉하다.양념은 간장, 고춧가루, 마늘, 생강, 배, 사과가 들어가고 키위도 넣는다고 하는데, 이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함이라고. 이렇게 정성들인 양념은 약 20일간 숙성시켰다가 쓰기에 더욱 깊은 맛을 낸다.횟집을 연상시키는 즉석 반찬들 이집은 오리고기도 맛이 있지만 함께 나오는 반찬들이 모두 깔끔하고 감칠맛 나서 마치 횟집에 온듯하다. 단호박으로 뭉근히 끓여내는 호박죽부터 심상찮다. 팥도 많이 들어가 구수한 맛을 보인다.이 대표는 먼저 배추전을 권한다. 우리 지역에서 배추전 맛보기란 쉽지 않다. 서걱서걱 씹히는 소리와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한입 가득 밀어 넣기 바쁘다. 키위를 직접 갈아 즉석에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양상치샐러드와 간장, 식초로 양념한 쑥갓샐러드로 서로 비교되는 맛이다. 순하고 부드럽고, 또 새콤달콤한 맛을 각각 보여준다. 오리고기를 먹는 데는 그야말로 딱이다. 그리고 안주로 제격인 복껍질무침이 직장인들에겐 단연 인기다. 이는 이 대표가 복집을 운영할 때부터 내놓았다고 하는데, 오리집을 개업해도 예전 생각이 나서 특별히 신경쓴다고.또 시골집에서 재배한 무농약 야채로 쌈해서 허겁지겁 먹다가 선홍빛 물김치 한 술 떠보라.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면서 오리 한 마리는 금방 해치우고 말 것이다. 위치 : 농수산물시장 맞은편(한국주방 뒤)영업시간 : 오전 10시~ 오후 10시메뉴 : 오리불고기, 오리백숙, 오리탕, 영양수제비문의 : 267-260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한방보양식도 먹고~ 휴가도 즐기고~ 주전초등학교에서 정자 방향으로 3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집은 보기에도 아담하니 예쁘다. 몽돌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식사를 하면서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고 식사 후 바닷가 산책이나 해수욕도 할 수 있다. 1층 식당과 함께 2층에는 펜션도 운영하고 있어서 며칠 머물면서 휴가를 보내도 된다. 평소에는 구명조끼와 튜브도 판매, 대여한다.더위에 지친 이때 뜨거운 탕요리로는 닭백숙을 빼놓을 수 없다. 이집 닭백숙은 관절염, 요통에 좋다는 엄나무를 넣어서 끓인다. 여기에 인삼, 대추, 황기, 통마늘 등을 넣고 압력솥에 30여 분 끓여낸다. 고깃살은 야들하면서도 쫄깃하고 입에 들어가면 씹을 사이도 없이 꿀꺽 넘어간다. 여기에다 엄나무 덕분에 닭 비린내도 나지 않고 훨씬 개운해진 국물을 중간 중간 떠먹으면서 속을 다스려보자. 일반 백숙과는 또 다른 맛이다. 닭 국물에 은근히 쑨 찹쌀죽도 입에 착착 감기면서 속을 다스려준다. 이때 박영숙 대표가 직접 담근 백김치와 먹으면 또 한맛을 낸다.또 이집에서 자랑하는 메뉴는 청국장이다. 보통 점심에 많이 찾는 청국장은 15가지 정도 되는 다양한 반찬이 푸른 야채와 함께 나온다. 밥상을 받고 보면 마치 여느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돌솥밥을 연상시키게 한다. 대부분의 야채는 박영숙 할머니가 직접 재배하고 해조류도 바다에서 채취해서 조리한다. 그야말로 자연식을 맛볼 수 있는 집.또 청국장, 된장도 할머니가 직접 담그기 때문에 예전 먹어봤던 할머니의 손맛을 이집에서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청국장은 새우, 미더덕 등 해물도 들어가서 아주 담백한 맛을 내고 있어 보통 고객들은 청국장 몇 술에다 야채 넣고 쓱쓱 비벼먹기도 한다. 특히 이집 열무김치는 아삭하면서 국물도 삼삼한데 함께 넣어 먹으면 훨씬 감칠맛이 난다.창밖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를 내려다보며 또 철썩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식사할 수 있는 바닷가 하얀 집에서 올여름 더위를 이겨보자.위치 : 주전 몽돌해수욕장(주전초등학교에서 3분 거리)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메뉴 : 청국장, 엄나무닭백숙 문의 : 252-0319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다중지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프리미엄 영어교육 강남엄마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영유아 영어교육을 위한 프리미엄영어전집 ‘잉글리시 에그(English EGG)’가 울산에도 상륙했다. 영유아만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로 즐겁고 신나는 영어를 체험할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문장을 써야미국에서 35년간 유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온 비키 교수에 의하면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들은 영어로 말하는 것을 힘들어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10년 이상 영어교육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회화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한국에 들어와서 알 수 있었다고.그는 한국에서 만든 영어교재를 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들이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문장들이 많았고, 아이들은 그런 문장들을 열심히 따라하고 있었다는 것. 비단 비키 교수만의 얘기가 아니라 원어민도 우리나라 유아영어 교재를 보면 하나같이 고개를 젓는다. 영어권에서 사용하지 않는 어색한 표현과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문장이 많기 때문이다. 잉글리시 에그 울산센터 김이경 지사장은 “이러한 문장들은 아무리 열심히 따라 해도 실제 의사소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의사소통을 위해 꼭 필요한 말부터 하나씩 습득하는 특징이 있는데 영어도 마찬가지다. 사용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문장과 단어들은 아무리 많이 들려 줘도 입 밖으로 절대 나오지 않는다.”중간제목 : 차별화된 콘텐츠,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든 ‘작품’‘잉글리시 에그’가 내세우는 최고의 차별성은 제품의 수준. 미국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교수진과 우리나라 유아교육전문가가 공동 집필한 잉글리시 에그의 스토리북은 체계적인 콘텐츠와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다. 또 국내외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그린 상상력 넘치는 삽화와 미국 현지 작곡가들과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만든 생생한 오디오와 비디오 등은 뛰어난 교육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영어습득효과와 창의력을 배가시켜주는 독후활동자료는 기존의 영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이러한 제품의 차별성은 영어 교육의 노하우로 이어진다. 김이경 지사장은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에서 실제 사용하는 생생한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 모국어 습득 과정을 그대로 차용해서, 아이들이 듣고 따라하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게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제품 각 단계마다 영유아의 발달단계를 세심하게 고려한 다중지능교육 프로그램이 적용돼 유아기에 필요한 창의력, 상상력 교육도 함께 이루어진다. 김 지사장은 “하루 15분, 온 가족이 함께 잉글리시 에그와 놀이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엄마와 함께 읽고, 아빠와 함께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운 영어야말로, 최고의 영어학습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즐거운 영어 놀이터‘잉글리시 에그’는 기획 단계부터 영유아들의 발달 단계와 영어습득 단계를 충분히 고려하여 제작에 들어갔다. 2010년 런칭한 ‘스텝 1’은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익숙한 환경을 소재로 스토리가 구성되었다면, ‘스텝 2’는 우리 집 주변의 친근한 환경을 소재로 한다. 나 자신으로부터 주변으로 관심을 옮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지발달 과정이다. ‘스텝 2’는 영유아의 발달영역 중 인지영역, 감성영역, 사회영역, 창의영역까지 고루 갖추고 있으며, 특히 발달 과정상 스텝 1과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스텝 2’는 내용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단어와 문장 형태에서도 한 단계 난이도를 높였다. 간단한 문장 내에서 현재진행형이나 미래형을 접하도록 하였다. 또한 의문문, 감탄문, 명령문, 부정명령문 등이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속에 녹아 있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잉글리시 에그는 울산센터에서 직접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집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스토리텔링 서비스를 진행한다. 생후 15개월부터 7세까지 연령이 다양한데 3~5세가 가장 많다. 유아영어 전문 강사 출신들로 이뤄진 강사진들이 1주일에 한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놀이식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김 지사장은 “교재 전체 구성이 뮤지컬과 비슷해서 아이들에게 뮤지컬도 가르쳐주고 있다”면서 “향후 아이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주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도움말 및 문의 : 잉글리시 에그 울산센터 김이경 지사장(052-227-6505)위치 : 남구 달동 뉴코아 9층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물 좋은 ‘명산’을 찾아 오르다 여름철에 가볼만한 산행지로 동강의 ‘백운산’과 진안의 ‘명도봉’을 추천한다. 시원한 계곡과 더불어 강물을 건너고 바라보며 간단하게 산행을 즐기고 주변의 명소들도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여름산행지로 산꾼들의 환영을 받는 곳이다.◆정선 동강 백운산 - 동강이 뽐내는 환상 S라인 조망강원도 정선에도 하이원리조트가 자리 잡은 백운산과 동강변 백운산 등 2개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동강 백운산이다. 해발 882.5m인 동강 백운산은 동강이 겹S라인을 그리며 흘러가는 절정 구간에 솟은 암봉으로 동강의 빼어난 절경을 오롯이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선군 신동읍과 평창군 미탄면의 경계를 이루기도 하는 이 산은 말 그대로 강원도 최후의 비경이라는 동강의 중심을 이루는 산으로 통한다. 깎아지른 절벽과 동강 줄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그 자체가 바로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산이다.산행코스는 점재나루에서 시작해 정상에 올랐다가 칠족령(칠목령)을 거쳐 재장나루로 내려서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동강의 아름다움과 백운산의 암릉미, 울창한 숲의 기운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산행 거리는 등산로 6.4㎞, 들머리와 날머리 동강변 트레킹을 합치면 총 8㎞ 정도로 짧은 편이다.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심하고 암릉길인 탓에 5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바위가 많고 험한 편이어서 비가 오는 날에는 상당히 위험하다. 되도록 산행을 삼가야 한다. 산행 도중에는 식수 구할 곳이 없기 때문에 미리 마실 물을 넉넉히 준비하자. 산행 후에는 주변의 천연기념물 제260호인 백룡동굴 탐사를 할 수도 있고, 동강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영월 청령포 또는 정선 아우라지역 등도 방문해 보면 괜찮다. ◆진안 명도봉 - ‘운일암반일암계곡’ 비경 놓치면 후회진안에는 마이산이 가장 유명한 산이긴 하지만 명도봉이라는 또 하나의 명산이 있다. 해발 863m로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이 산이 유명하게 된 까닭은 바로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계곡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운일암반일암계곡은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휘감아 흐르는 냉천수가 곳곳에 만들어 낸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연이어지며 대자연의 절경을 드러내는 곳이다. 진안 최북단인 주천면에 있는 운일암반일암은 북으로 병풍을 두른 듯한 무명의 명덕봉(해발 846m)과 남쪽의 명도봉에 의해 형성된 일종의 기나긴 협곡이다. 그 이름이 생긴 이유를 들으면 이 계곡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도 있겠다. 예로부터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길이 없어 하늘과 돌, 나무만 있을 뿐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는 뜻에서 운일암으로 불렸고, 하루 중 햇빛을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 하여 반일암이라 명명됐다고 전해온다. 험하지만 절경인 계곡임을 유추케 하는 대목이다. 가깝게는 구봉산 운장산 복두봉에서부터 멀리 덕유산 능선까지 보인다.산행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한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3시간20분 정도 걸리고, 휴식을 포함해도 4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산행로에는 꽤 거칠고 이끼까지 낀 돌이 많아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끄러운 너덜지대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산행안내 8월17일(수) 괴산 군자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 8월21일(일) 밀양 백운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8월21일(일) 영남알프스 종주 울산뚜벅이산악회 010-2560-91578월20일(토) 영덕 동대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8월27일(토) 포항 내연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8월27일(토) 사량도/칠현산 쉼터산악회 018-522-45428월27일(토) 속초 설악산 울산엠산악회 010-8571-0844 9월6일(화) 영동 갈기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9월10일(토) 괴산 칠보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미꾸라지 메뉴 다 갖추고 있어요 임상기, 이정미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송담추어탕’은 미꾸라지로 다양한 메뉴를 창출, 개업 7개월여 만에 입소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집이다.이집 추어탕은 100% 순수 미꾸라지만 쓰고 있으며 먼저 푹 끓인 미꾸라지를 체에 걸러 뼈가 씹히지 않도록 한 번 더 두유기에 내린다고 한다. 시레기는 무청과 배추 두 가지를 이용한다. 이정미 씨에 의하면 무청 시레기는 특히 가을무라야 진한 맛을 내고 간은 된장으로 한다고. 무엇보다 추어탕의 깊은 맛을 내는 노하우는 가마솥에 푹 끓인다는 점이다.일반추어탕에 좀 더 업그레이드된 보양식을 원한다면 인삼추어탕을 먹어보자. 일반 추어탕에 인삼과 대추를 넣고 밤을 아주 얇게 납작하게 썰어 넣는다. 이 두 가지 다 먹어보면 우선 국물이 아주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다 산초가루와 들깨가루를 조금 넣어서 돌돌 말아서 함께 내놓는 국수를 말아서 후루룩 건져 먹으면 새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집 추어탕을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국수를 건져 먹은 후 밥을 반공기만 넣어서 말아 먹은 후 다시 나머지 밥을 말아 먹으면 추어탕의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이 씨는 조언한다.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로 추어돈가스와 만두, 튀김도 있다. 추어돈가스는 돼지고기와 미꾸라지를 갈아서 부추, 야채 등을 넣고 수제로 내놓는다. 아주 부드러워 아이들이 먹기에는 제격이다. 만두는 피가 새파란 게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만두피를 반죽할 때 녹차가루가 들어간다. 속은 돼지고기와 미꾸라지, 그리고 부추를 넉넉히 넣는다고. 튀김도 바삭바삭 잘 구워냈다. 미꾸라지를 깻잎에 정성껏 말아서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다. 갓 담은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뒷맛도 개운할 것이다.모든 재료는 고향집에서 직접 재배한 야채와 산지에서 수급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치 : 호계 협성노블리스아파트 입구영업시간 : 오전 8시~오후 10시메뉴 : 추어탕, 인삼추어탕, 통추어탕, 추어돈가스, 추어튀김, 추어만두문의 : 296-7252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몸이 건강해야 수능도 대박 여름방학이 당락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고3 수험생들에게는 이번 여름방학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더운 여름 날씨로 기력이 더욱 허약해진 우리 아이들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 할 것은 공부 계획표도, 유명 강사도 아닌 기초 체력 보강이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면역력이 약해진 수험생들은 몸의 자생력을 키우는 한방 처방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추고 체질적으로 모자란 부분을 한약으로 보충해 몸을 든든하고 가뿐하게 체력 보강을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습관 중요맑은수한의원 김정근 원장은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의 피로는 위장기능의 장애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식으로는 과일이나 주스가 필요한 포도당과 비타민을 공급해주므로 필히 챙겨야 한다"고 충고한다. 학습에 온갖 정성을 쏟는 수험생은 체력 관리에 소홀해지기 마련인데 지금과 같은 한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체력이 점점 약해지고 면역력까지 떨어져 몸과 마음이 허한 상태다. 특히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은 만성피로에 시달리기 쉽고 가중되는 학습량과 시험의 불안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이 커지면서 주의가 산만해져 집중력이 떨어져 수험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수면 후에도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머리의 무거움 증과 어지러움, 눈의 피로 및 건조함, 하루 종일 밀려오는 나른함 등이 학습능력을 떨어지게 하는 것도 문제. 또한 공부에 대한 정신적인 부담이 커지면서 소화불량, 가슴답답, 두근거림, 과민성장증후군, 위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한방치료로 신체의 균형 바로 잡아야특히 수험생의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 및 기능에 이상 현상을 가져올 수 있어 여자 수험생들은 특히 몸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오랜 수험생활로 인해 생리불순, 생리통, 생리전증후군과 같은 생리와 연관된 증상들이 발현될 수 있는 것. 동시에 체력적인 저하는 여학생들의 원기를 떨어뜨려 수족냉증, 손발 저림 등과 같은 기혈순환의 저하와 하복부가 차가워짐으로써 냉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원기부족을 채우고 신체의 균형을 바로 잡으며 정신적인 안정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수험생들에게 소모된 진액과 정혈을 보충하고 울체된 기를 풀어주면서 허해서 발생한 여러 가지 허화(열)를 식혀주는 방법을 쓴다. 예부터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강화 시키데 탁월한 탕약인 ‘총명탕’이 몸의 자생력을 키우는데 으뜸이다. 총명탕은 뇌의 혈류량을 개선시켜주어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을 높여주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불면증 증상도 호전되며 수험생의 자신감과 기억력을 향상 시키며 정신을 편안하게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수험생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좋다. 특히 집중력을 요하는 전문직 종사자에게 매우 유용하다.체질에 맞는 한방치료와 한약복용 해야여름철에 배탈이 잘 나거나 식욕을 잃고 무기력한 수험생들은 배꼽아래 단전혈에 뜸을 떠주는 것도 좋다. 체격은 남보다 크지만 유달리 여름이면 맥을 못 추고 땀을 많이 흘리는 수험생에겐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도 자주 권장할 만하다. 맑은수한의원 김정근 원장은 “흔히 한약을 복용할 경우 비만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것은 모두 체질을 감안하지 않은 처방으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이다. 무턱대고 보약을 먹거나 치료를 서두르는 것보다는 한방 전문의의 진찰과 상담을 통하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적절한 음식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와 한약복용을 병행하는 것이다. ◆수험생 보약의 효과①오장육부의 허실을 파악하여 조절해주고, 심장기능을 도와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없애준다. ②체력을 증진시켜 수면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수험공부에 의한 피로를 풀고 지구력 집중력을 높여준다. ③면역기능을 돕고 저항력을 길러 감기 등의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능력을 도와준다. ④머리를 맑게 하고 두뇌회전을 빠르게 한다. ⑤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을 개선한다. 도움말 맑은수한의원 김정근 원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절개 없이 암 병변 제거로 주목받는 내시경 과거에는 모든 위암과 대장암 치료에 수술적 절제가 필수였다. 그러나 요즘에는 암이 점막 또는 점막하층의 표층에 국한된 경우인 초기 조기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외과적 수술 없이 내시경 절제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향학문외과(원장 최대화)에서 시행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은 초기 조기암이라면 크기에 관계없이 개복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과 부속기구를 이용하여 수술이 가능한 좀 더 진보된 방법이다. 특히 빠른 수술 시간과 개복수술이 없다는 점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 대향학문외과 최대화 원장(의학박사)의 도움말을 통해 암 치료시 내시경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내시경 통해 절개하는 방식병변의 아래 점막하층에 완충용액을 주사해서 점막층과 근육층 사이를 분리하고, 병변 주위를 360도 원 모양으로 잘라낸다. 내시경을 통해 삽입한 특수 전기메스를 이용하여 병변의 주변 및 하부를 순차적으로 절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양의 주변부와 심부를 일괄 절제함으로써 병변의 잔존 및 국소 재발의 위험성을 크게 줄였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은 조기 위암과 조기 대장암을 수술 치료 없이 완치시킬 수 있는 신의료기술이다. 만약 내시경검사에서 위암이나 대장암이 발견된 경우에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과 같은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지를 포함해 전문의와 상세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완치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므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위내시경, 대장내시경검사 등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장암이나 위암, 식도암 등의 경우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배를 가르는 이른바 개복수술 없이도 내시경 수술만으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내시경 암 절제술은 모니터를 보면서 의사의 손기술로 병변 부위를 정확히 진단해,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회복이 빨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이중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 대표적. 최대화 원장은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수면마취로 가능하며, 암 치료 후에도 해도 겉으로는 상처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완치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내시경검사, 장비 소독 철저최 원장은 “예전에는 위암, 대장암의 경우 전신마취 후 개복이 필수였으나,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암수술의 획기적인 방법으로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내시경수술은 환자입장에서는 마취나 수술에 대한 공포 없이, 수면마취 후 잠자는 사이에 수술을 끝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술 후에는 혹시 모를 합병증의 우려 때문에 3~4일 정도 입원한 후 퇴원절차를 밟게 된다.또한 최 원장은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초기암의 경우 병변의 일괄절제가 가능하고 병리검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초기 암을 개복하지 않고도 완치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라고 평가했다.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는 내시경의 소독과 관리다. 대향학문외과는 한번 사용한 위와 장내시경 장비를 1회용 소독액을 사용해 초음파세척기로 깨끗이 세척하는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암 휴양병동, 요양병동 운영지난 20여 년 동안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외과교수 및 암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아온 최대화 원장. 암 환자들이 입원, 휴양할 수 있는 경우는 수술 후에만 가능한 것이 보편적. 암 환자들은 심리적 불안감을 어느 환자들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 대부분 수술 후에는 퇴원을 해서 통원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이런 환자들에겐 좀 더 편안히 치료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비단 수술환자뿐만이 아니다. 수술하지 않은 환자들도 입원 휴양을 원하지만 대학병원이나 전문센터에서는 수술을 해야만 입원이 가능하므로 그런 기회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경우라면 대향학문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암 휴양병원을 찾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남구 삼산동 삼산컨벤션웨딩홀 맞은편에 위치한 대향학문외과에서는 위, 대장내시경, 외과수술 등의 대장/항문질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일반화상/소아화상/흉터예방치료 등의 화상클리닉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건강검진을 비롯해 암검진(위, 대장)/생애전환기검진과 갑상선질환도 진료 중이다.도움말 대향학문외과 최대화 원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매운 맛이 사무칠 땐 눈물 쏙 뺄 매운족발 매운맛은 중독이다. 더위에 지쳐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식욕을 돋우고, 새로운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데도 이만한 게 없다. 다신 안 먹을 것처럼 도리질하다가, 정신이 개운해지고 적당한 만족감에 돌아서면 생각나는 것도 매운맛의 치명적 매력이다. 오늘 불현듯 화끈하고 싶은 당신, 달동으로 가자. 미치도록 매운 족발이 기다린다. 30년 족발장으로 유명한 ‘황족’이 그곳이다.화끈한 맛 그리울 땐 고고싱~‘황족’의 매운족발은 괴롭게 매운맛이 아니다. 달달하니 부드럽게 입안을 쏜다. 그래서 많은 손님들이 만만하게 시작한다. 두어 번까지는 약간 매콤하고 첫맛은 오히려 고소하다.본격적으로 모공이 저절로 열리기 시작하는 시점은 세 번 정도 먹었을 때다. 방심했을 때, 순간 아득해진다. 눈물이 쏙 빠지도록 매운 맛이 먼저 혀를 강타하고, 양쪽 턱뼈를 급속히 타고 올라가 귀에서 멍해진다.연신 흘러내리는 땀을 훔치기 바쁜데, “많이 매워요? 그런데 이것도 덜 맵다고 더 맵게 해달라는 손님도 있어요. 매운 정도로 치자면 자타공인 울산최강인데 말이죠”라며 슬쩍 웃고 지나가는 신계철 사장. 베트남고추로 맛 조절이집 매운맛의 숨은 공신은 베트남고추다. 고추장이나 다른 종류의 매운 향신료를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베트남고추만 사용해 매운 정도를 조절한다. 그래도 사무치도록 매운 맛을 원하는 손님은 땡초를 다져 넣는다. 매운족발 양념은 안주인인 한경애 사장 몫이다. “매워도 개운한 맛을 내려면 고춧가루만 써야 됩니다. 그런데 고춧가루도 과하게 들어가면 걸쭉해지면서 제맛이 안나요. 그래서 그 이상은 땡초를 씁니다”고 설명하는 한 사장.양념에 비법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 말고는 없단다. 구수한 맛을 내기위해 된장을 조금 첨가하고 마늘, 생강이 전부다. 단맛은 쌀엿으로 조절한다. 인공감미료나 화학조미료는 절대 쓰지 않고 오로지 천연재료만 사용하는 것은 이집의 철칙이다. 돌아서서 속이 부대끼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덥다고 찬 음식만 찾다간 탈나기 쉽다. 열은 열로 다스리자. 정신없이 뜯다보면 여름이 오히려 개운하다.위치: 달동 sk아파트 앞영업시간: 낮12시~새벽1시메뉴: 족발, 보쌈, 매운족발, 냉채족발 등문의: 052-258-31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눈보다 고운 팥빙수에 여름이 언다 반죽부터 굽기까지 건강한 빵에 대한 고집을 지키고 있는 성남동 ‘빠삐용 베이커리’가 팥빙수를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며칠 되지도 않은 팥빙수는 맛이 벌써 입소문이 나, 하루에 세 번이나 팥을 삶아야 할 정도다. 특이하게 팥빙수 이름도 있다. ‘고진감래’. 팥을 제대로 삶기까지 힘들었던 것이 떠올라 박노정 대표가 직접 지었단다. 달콤한 팥의 고진감래 팥빙수빙수 맛은 팥이 반인 건 맞다. 그런데 삶는 게 무에 그리 어려운 일일까 싶다. 박노정 대표는 “그냥 물러터지게 삶는 거야 쉽죠. 하지만 빙수에 들어가는 팥은 질척해도 안 되지만 심하게 보실보실해도 맛이 떨어집니다. 불 조절에 조금만 소홀하면 오히려 딱딱해지기도 하고요. 오랜 기억 속, 팥빙수가 요란하지 않던 그 시절 맛을 내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놓는다.팥 삶는 연습에 반 가마니를 버렸다. 경북 예천 농가에서 토종 팥만 들이는데, 불리는 데만 하루가 꼬박 걸린다. 팥은 매일 쓸 만큼만 삶아내는 것이 원칙인데, 요샌 하루에도 여러 번 삶는다. 감미료나 화학조미료가 털끝만큼도 안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다보니 삶는 시간에 단골이 들르면 갓 삶은 달콤한 팥을 대접하기도 한다. 소박함에 묻어나는 속 깊은 정성‘고진감래’는 아주 곱게 간 얼음을 사용하는데, 얼마나 곱게 갈렸는지 서걱거리는 소리가 요란하지 않다. 눈보다 고운 얼음 위에 주인장의 야심작 팥이 오른다. 그 흔한 딸기시럽 초코시럽도 없다. 우유와 연유로 얼음을 적시고 갓 썬 수박과 몇 가지 열대과일, 핸드메이드 찹쌀떡을 소복이 모으면 전부다. 소박하다. 그런데 이 놀라운 녀석. 차가운 얼음을 한 가득 물었는데 어느새 사르르 녹아 포근해진다. 박노정 대표는 “빙수가 점점 자극적이 돼 가고 있잖아요. 과하게 달고 화려해지고. 저는 당장 혀끝에 달콤하기보다 돌아서서 생각나는 빙수를 대접하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빙수가 반 정도 비워질 즈음, 그 차가움에 뒤통수가 당긴다. 포장을 원할 때 갈 길이 멀다면 미리 말하는 센스. 빨리 녹지 말라고 우유와 연유를 따로 담아준다.나눔과 배려, 이웃사랑 실천오는 12일이면 빠삐용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서 지정하는 ‘울산 착한가게 1호점’이 된다. 그날 판매한 금액 중 재료비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한다. 사실, 빠삐용의 이웃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한 주도 쉬지 않고, 매주 수요일 갓 만든 빵을 지역의 아동센터에 제공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우연히 복지기관이나 아동센터마다 후원실정이 달라 어려움을 겪는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우리 빵집도 지역 공동체 일원이고, 더불어 잘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던 차였죠. 없는 걸 만들어가며 나누는 건 어려운 일인지 몰라도,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건 어렵지 않아요”라는데 뚝심 있는 그의 손이 세상을 밝힌다 생각하니 부끄러워진다.국산콩과 과일로 유산균천연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몇 날 며칠 반죽을 발효시키고, 그 덕분에 유통기한은 짧지만 몸에 이로운 빵만 만드는 그의 노력은 일부분일 수 있겠다. 가게 앞에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쉼터를 만들었듯, 더불어 천천히 나아가지만 함께 발맞추는 것이 되레 빠른 길임을 알고 있는 것일 게다. 빠삐용 베이커리: 248-025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빠삐용에서 알립니다빠삐용 베이커리에서는 매월 1일과 2일, 구매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할인권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고객 감사의 날’ 행사를 실시합니다. 고객 여러분의 많은 이용바랍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
- 무더운 여름 ‘탕’으로 몸보신 합시다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 몸도 마음도 더위에 지쳐 만사가 귀찮아 질 때는 특별한 처방이 필요하다. 조금은 특별한 보양식을 찾아 나서는 것. 순수 한우로만 맛을 낸 우신탕과 삼계탕에 전복과 홍삼을 넣은 전복홍계탕, 거기다 누구나 즐기는 추어탕까지. 더운 음식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아 보자.옥동 ‘전복홍계탕’특허 받은 전복홍계탕으로 특별 몸보신!이름도 낯선 ‘전복홍계탕’. ‘홍계탕’은 육수의 색깔이 검고 맑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으로 전복과 홍삼이 들어간 삼계탕으로 보면 된다. ‘전복홍계탕’ 김은주 대표는 “특허받기 까다로운 음식인 ‘홍계탕’은 오랜 연구 끝에 당당히 특허 받은 궁중보양식”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육수가 검은 이유는 6년 근 홍삼을 소화 흡수가 잘 되도록 7일 동안 홍삼제조기로 숙성 발효시켜 닭과 오리뼈 등 20여 가지의 약초를 함께 푹 달이기 때문"이라고 김 대표는 전한다.닭 손질 과정 때부터 기름기나 불순물 등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까다롭게 손질하는 것은 물론, 고명으로 얹은 대추까지도 다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들였기 때문에 육수에 기름이 뜨지 않아 맑고 담백하다.여기에 바다의 보양식인 신선한 완도산 전복과 홍삼의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는 새송이를 넣으면 전국 유일의 특허 받은 ‘전복홍계탕’이 완성된다.육질이 부드러운 닭고기맛도 일품이지만 녹각, 오미자, 복분자, 밤, 대추, 생강 등 20여 가지의 재료를 넣고 장시간 푹 곤 육수는 보약과 다름없어 국물까지 남김없이 비우게 된다.자양강장과 혈액순환 촉진을 돕는 약초 엑기스들과 찬기운인 전복과 따뜻한 성질의 닭이 만나면 음식궁합이 잘 맞아 여름철 기력이 쇠약해질 때 먹으면 몸이 개운해진다.이집에서는 약초 또한 국산의 최상급만 가려 쓴다. 수입산은 색깔만 고울 뿐 깊은 맛이 전혀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 철저히 좋은 재료만 골라 사용한다.또한 ‘전복홍계탕’에서는 몸에 좋은 건강식을 먹고 나서 바로 커피를 마시게 되면 애써 축적된 칼슘이 바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후식으로 12시간 달인 건강한방약차가 나온다. 건강한방약차는 ‘오자’라고 불리는 복분자, 사상자, 토사자, 오미자, 구기자에 대추를 넣어 달인 것으로 몸속까지 개운해지는 느낌이다.위치 : 남구 옥동 법조 타운입구 삼거리 메뉴 : 전복홍계탕, 전복오리백숙 등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 052-222-9100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 代를 이은 민속전통음식점 ‘자강면옥’보양식의 새로운 맛 ‘우(牛)신탕’ 대령이오~흔히 보양식하면 삼계탕이나 영양탕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대를 잇는 민속전통음식점 는 ‘자강면옥’에서는 음식이름도 다소 생소한 ‘우신탕’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남구 삼산동 보람병원 앞에 위치한 ‘자강면옥’은 우신탕과 함께 냉면, 한우수육, 한우갈비탕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한우만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간다.우신탕은 한우뼈와 소고기를 삶아서 개발한 것으로 한우로 만든 보양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 우신탕에는 토란, 숙주, 단배추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씹히는 맛이 제대로다. 특히 양지머리와 홍두깨살이 들어가 마치 편육을 먹는 것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입맛을 더 돋운다. 잘게 채 썬 생강과 방아잎을 고춧가루로 맛을 낸 소스에 섞어 소고기 한 점과 함께 찍어 먹으면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이 입안 가득 전해져 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또한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밥과 함께 말아 먹으면 구수한 국물맛에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뚝배기를 만날 수 있다.‘자강면옥’에서는 명태식해가 올라간 한우냉면도 인기다. 한우뼈와 채소만으로 푹 곤 육수는 전혀 잡내가 나지 않고 개운하면서 맑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면발은 구수한 육수와 잘 어우러져 냉면 특유의 깊은 맛을 잘 살려준다. ‘자강면옥’ 김정은 대표는 “한 평생 요리만 해 온 나이 지긋한 주방장 덕분에 음식의 깊은 맛을 손님들에게 자신있게 선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덧붙여 “내가 먹을 수 없는 것은 손님도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김 대표는 설명한다.함께 나오는 반찬들은 매일 아침 직접 장을 봐오는 김 대표의 부지런함 만큼이나 신선하고 씹히는 맛이 아삭아삭 살아있다. 그밖에도 한우만을 사용한 한우갈비백수육과 우신전골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첫째, 셋째 일요일은 휴무.위치 : 남구 삼산동 155-4(보람병원 정문 앞 공영주차장 맞은편)메뉴 : 우신탕, 냉면, 한우갈비백수육, 갈비탕 등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문의 : 052-266-4001(자강면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u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