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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선 한 방에 주름, 통증, 성기능장애까지 효과 한방 피부탄력 재생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선요법. 인체에 흡수되는 콜라겐이 주성분으로 피부 바로 아래 진피층을 자극해 원하는 만큼 리프팅과 주름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어 동안요법으로 각광받는 시술법이다. 그런데 원래 매선의 적용범위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매선의 원리 자체가 경락이나 경혈과 관계가 깊어 반응이 즉각적이고, 몸속에서 일정 기간 머물러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사동 다겸한의원(원장 최순식)은 이러한 매선요법(약실자입요법)을 현대적으로 연구하고 재해석해 다양한 질환에 적용,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결과를 얻고 있다. 통증에 뛰어난 효과최순식 원장은 “많은 분들이 매선요법을 최근 성형 붐이 일면서 반짝하고 나타난 한방요법인줄 알고 계시죠. 아닙니다. 매선요법은 고대 중국의 궁중에서 사용하던 ‘약실침’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동의보감에도 매선침의 원리가 나와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어요”라고 말문을 연다.예로부터 내려오는 한의학적 방법을 근거로 발전을 거듭하고 과학적 검증을 거쳐 안정적인 효과를 내는 ‘현대적 약실자입요법’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매선요법의 핵심은 경락을 소통시키고 기혈을 조절해 오장육부의 면역을 증진시키는 것에 있다. 최순식 원장은 “어쩌다 한방성형의 대표적 시술법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실은 디스크나 요통 등 통증에 관련된 질환치료의 제1인자가 매선요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고 못박는다.침보다 10배 강해이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디스크나 요통 등이 나타나는 원인을 짚어보자. 날이 갈수록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목 허리디스크나 요통 환자들에겐 여러 발병원인이 있지만 대부분 척추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의 힘이 떨어져 생긴다. 최 원장은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를 지탱하는 힘의 원천은 척추를 감싸고 있는 척추기립근에 있습니다. 이 근육이 약해지면 조그만 충격도 척추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래서 척추에 무리가 오고 질환이 생기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허리 통증치료에서 매선요법은 침을 이용하여 약실을 척추기립근에 삽입한다. 매선 성분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은 근육에 바로 녹아들어 상실된 근육기능을 복구시켜 근력이 강화된다. 근력이 강화되면 척추를 받치는 힘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고 동시에 통증이 조절되는 원리다.그렇다고 매선요법 만으로 디스크나 요통이 완벽하게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다겸한의원에선 침과 전기자극, 수기로 하는 추나치료와 감압치료도 한다. 그러나 원인 치료가 먼저인 것이다. “통증이 사라져야 다른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근력을 되돌린 후에 추나나 감압, 운동치료로 다스리면 효과 백배죠”라는 최 원장. 매선은 침치료나 다른 통증조절 치료보다 10배 이상 강한 효과를 나타낸다. 약실 성분은 몸속에서 보름에 걸쳐 서서히 흡수되는데, 즉각적으로 통증을 억제하면서도 한 번 시술에 그 효과는 2주 이상 유지된다. 치료 전 과정을 거치면 2년은 걱정 없을 정도로 지속적이다.비만, 체형교정에도 탁월비만을 매선으로 다스리는 원리도 여기에 있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에너지 소모량보다 섭취량이 많을 때 일어난다. 평균적으로 1일 에너지 소비량의 1/3은 근육활동에 의해 소모되는데 이 근육이 힘을 잃고 늘어나면 엉덩이나 팔뚝이 처지고 옆구리살이 늘어지는 것이다. 매선은 늘어난 근섬유가 원래의 형태와 역할을 찾아 체형이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틀어진 체형이나 자세교정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 인체는 항상 균형을 잡으려고 하는데도 척추가 휘어지거나 어깨, 골반, 무릎 등의 좌우 높이가 다른 것은 근육의 균형이 안 맞고 기혈의 순환에 불균형이 나타나서 생기는 현상이다.최순식 원장은 “매선은 경락과 경혈을 동시에 자극해 사기를 없애 경락을 소통시키고 기혈을 조절합니다. 약한 곳을 강하게 해 몸의 균형을 잡죠. 그러니 척추측만증이나 나이가 들면서 목뼈가 혹처럼 불거져 나오는 증세에도 효과적인 치료가 됩니다”고 덧붙인다.사실 최 원장 자신도 오른쪽 어깨가 항상 불편했다. 그래서 현재 최 원장의 어깨에는 다섯 군데에 매선이 주입돼 있다.각도와 깊이 따라 효과 차이특히 매선이 미용이나 피부노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얼굴은 혈자리에 피부가 늘어진 반대 방향으로 진피층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SMAS(표층근건막체계)의 재생을 통해 주름을 개선시킨다. 피부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콜라겐을 만드는 섬유모세포를 활성화 하여 노화된 피부와 피부연부조직을 재생 시키는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안면축소나 팔자주름, 이마, 미간, 사각턱 등 다양한 부위에 효과가 뛰어나며 마취나 피부절개가 필요 없어 동안성형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술법이기도 하다. 최 원장은 “주름이나 축소 등을 목적으로 시술하기 전에 반드시 비대칭인 얼굴균형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얼굴 근육조직이 제자리서 균형을 찾아 처짐이나 노화현상을 방지한다”고 콕 짚어 말한다.얼굴 시술은 침을 넣는 각도와 깊이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이를 잘 조절해야 원하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또 하나, 희한하게도 매선은 정확하게 피부가 늘어나는 정도만큼 작용한다. 그래서 보톡스처럼 과하게 팽팽해져 어색해질 염려가 없다.시술 후 약간 뻐근할 수 있으며 하루가 지나면 리프팅 효과를 스스로 느끼고 5일 정도면 주변사람들도 알아볼 정도다. 평균적으로 자연스러운 리프팅을 원했을 때 5회 정도 시술하는데 효과는 3년 정도 유지된다.숙련된 의사의 노하우 필요이렇듯 매선요법의 넓은 활용 범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국소적이었던 것은 의사의 노하우나 숙련도와 직결된다.최 원장은 “디스크 통증의 경우 경락방향으로 삽입해 경혈에 찔러야 합니다. 어떤 통증은 신경이 지나는 길을 확보한 상태에서 관련 근육의 길을 따라 삽입합니다. 시술 목적에 따라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개인별 맞춤 시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고 꼬집는다.다시 말해 인체 해부학적 구조를 훤히 꿰뚫고 있어야 올바른 시술을 할 수 있는, 간단한 듯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는 시술인 셈이다.무엇보다 증상 제거에만 힘썼던 요실금이나 전립선 관련 질환, 남녀 성기능장애도 매선요법은 굉장히 효과적이다. 성기능장애의 경우 복직근이나 회음근육 등 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도록 근력을 보강해 혈행을 개선시키고 에너지를 끌어올린다.도움말: 다겸한의원 최순식 원장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취업의지 있다면 여성 누구든 취업의 문 활짝 열려 명절도 끝났고 이제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랐으니 나도 돈 좀 벌어 볼까? 하는 생각이 슬금슬금 든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력서를 쓰는 것도 난감하고 어디다가 원서를 넣어야 할지, 전업주부로 살아온 세월이 길어 집밖으로 나오기 조차도 겁이 난다. 시장 골목에 ‘국비지원 무료 훈련생 모집’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정말 나도 국가로부터혜택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고 취업도 가능한지, 심지어 밑에 쓰인 울산여성인력센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다. 울산여성인력센터의 문부터 두드려 보자. 특화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잠재능력개발 및 취업지원 울산여성인력센터는 12년간 지역전략산업 수요에 따른 여성들의 특화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여성의 잠재능력개발 및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행정안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의 국비 무료 직업능력 개발훈련 (직업상담사 국가기술자격증 과정 외 81개 과정), 국가기술 자격증 과정 (기계제도 기능사 자격증 과정 외 31개 과정), 창업 및 부업관련 직업훈련 (폐백∙이바지 전문가 과정 외 8개 과정), 여성 정보화 교육 (중∙고급 IT 직종훈련 외 7개 과정) 등 총 127개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수료생 소모임 지원과 요양보호사 교육원, 무료직업소개소 등의 부설기관도 함께 운영한다.조선∙선박설계사, 기계CAD전문가, 용접 등 취업 잘돼중화학 공업도시로 성장해 온 지역여건에 맞춰 시작한 지역전략산업분야인 조선∙선박설계사, CAD전문가, 용접기능사, 자동차기계부품 조립사, 건설기계 운전기사, 제관기능사 등의 양성과정은 비전통 여성 진출 분야 일자리에 대한 참여도가 낮을 거라는 주변의 우려를 깨고, 운영 첫 해부터 ‘수료생의 90% 이상이 취업성공’ 이라는 성과를 이루었다.외국계 회사를 다녔던 조선∙선박 설계과정 훈련생인 이지현(37)씨는 “들어가기도 힘들다는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조선∙선박 CAD 심화 과정을 무료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개인사정으로 그만 둔 몇 명을 제외하곤 센터와 업무 협약된 덕분에 19명 전원이 오전8시부터 오후5시까지 매일 시험을 쳐가며 열심히 배운다. 100%취업도 코앞에 두고 있어 경력이 단절된 기혼자에게 기회를 준 울산여성인력센터에 감사하다”며 만족해 한다.용접 훈련생인 정남숙(51)씨는 “백화점 등 서비스직에 종사하다가 전혀 다른 일을 시도했다. 태양열과 맞먹는 5천5백도 고온 속에서 일을 하지만, 주변의 우려와 달리 적성에 맞아 즐겁다. 고령자도 자기 틀에서 벗어나 과감히 변신해야 한다”며 구직자에게 조언한다.여성과 화목한 가정 위한 프로그램에도 앞장서 울산여성인력센터에서는 여성의 취업 훈련교육 뿐만 아니라 가정의 화목과 남편들의 가사 노동참여를 위해 ‘아빠요리사 특별과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매주 토요일 4회로 실시되며 남편은 물론 아내의 호응도 매우 높다.울산여성인력센터는 보통 2개월에서 3개월간의 직업훈련을 수료한 훈련생들에게 1:1 맞춤형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을 실시한다. 그 분야의 전문가, 교수 등에게 교육받고, 수료생들에대한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므로 전화문의나 홈피방문으로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적극 찾아보자. 울산여성인력센터의 최경란 관장 인터뷰Q : 산업수도 울산에서 울산여성인력센터의 활약상은?A : 현대중공업을 비롯하여 100개의 대기업,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과 직업훈련 및 인재채용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던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중앙정부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벤치마킹 모델이 되어 공무원들의 현장방문 및 초청특강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Q : 직업훈련생의 취업률이 거의 100%에 가까운데 비결은?A : 우선 4년 동안 지역 산업 수요조사를 직접 했더니, 용접이나 선박 설계 쪽에도 남녀 성벽을 깨고 틈새시장을 활용하면 여성 취업의 폭이 넓어지더라.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므로 컨소시엄사업과 네트워킹 지원화 하여 윈윈전략을 펼쳤다.덕분에 인프라구축은 잘 되었지만 여성도전자가 없을까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걱정했다.하지만 예상을 깨고 훈련생 3배수가 모여 그중에서 분기별 25명씩 엄격히 선발하여 교육시킨 덕분이다.Q : 교육을 마치고 취업 후 일이 힘들어 그만두는 경우는 없는가?A : 그래서 취업대비 교육 중, 인성교육을 꼭 시킨다. 단순 기술뿐만 아니라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 책임감까지 교육시킨다. 지원자에게 담당업무의 비젼,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한 덕분에 우리 센터 훈련생들은 고용 유지율이 높다.Q :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여성구직자가 주변에 많다. 조언을 한다면?혼자서 막연히 준비하지 말고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 전화만 해도 도움 줄 곳을 안내해 준다. 우리 센터에도 직업상담사가 있어 지원자에게 적합한 직업을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한다.국비 무료 훈련생 현수막도 대로변과 골목 구석까지 붙이며 적극 홍보하는데도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현수막도 눈에 안 들어온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직업능력을 키워 준비된 구직자가 되어야 한다.Q : 센터 운영의 어려운점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A : 예산이 한정돼 있고 공간이 좁아 더 많은 훈련생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안타깝다.다행히 울산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있고 여성친화적 기업에 앞장서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기업체 및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직업훈련 수료생 동아리 활동 지원, 놀이방 운영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문의 : 052-227-1130위치 : 태화로타리에서 수협 옆. 남구 봉월로 152번지. 이미정 리포터 toggion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건강하고 예뻐지는 효소욕 효소찜질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피부관리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정동에 위치한 ‘체온일도’와 ‘BK코스메틱’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효소찜질 효과를 몸소 체험한 많은 고객들에 의해 이름이 알려졌으며 특히 피부관리실에서는 얼굴축소 프로그램과 천연발효화장품까지 취급하고 있어 많은 여성들이 찾고 있다. 효소찜질은 목재로 만든 욕조 속에 한약재를 넣은 것으로, 순수한 자연 발효열을 이용한 온열 찜질이기 때문에 일반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경험할 수 없는 명품 고온 찜질욕이다. 이는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할 뿐 아니라 근육통, 신경통, 요통, 산후 부종 제거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체온일도’ 김복희(52) 대표는 “인체에 유익한 30조 마리 미생물을 약초, 녹차, 쌀겨 등에 넣어 미생물의 생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발효열로 모래찜질처럼 그 안에 몸을 묻고 찜질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사우나와 목욕 찜질은 체감 온도가 높기 때문에 금방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데 비해 효소발한 요법은 혈액의 순환력을 높이고 신진대사 기능을 증진시켜 체내에 축척된 노폐물이 땀과 함께 인체 밖으로 쉽게 배출되도록 돕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이 과정을 통해 신체 리듬을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돌려놓는 기능을 발휘한다는 거다. 김 대표는 어릴 때부터 몸이 차고 유달리 몸이 약해 늘 약을 달고 살았다고 한다. 또한 20여 년간 피부미용 사업을 해오면서 발효식품과 화장품을 접하면서 효소욕의 효과도 직접 경험하고 오픈까지 하게 되었다고. 효소찜질 해보니 금방 몸이 데워지고 가뿐해져몇 번의 교통사고로 심한 후유증이 있는데다 평소에 추위를 잘 타고 몸이 냉해 몸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고 싶어서 효소찜질을 체험해보기로 했다.맨 먼저 하는 일은 옷을 갈아입는 일이다. 옷 전체를 다 벗고 위생팬티만 입고 효소실로 들어갔다. 처음 접하는 이에겐 목욕탕도 아니고 다소 부끄러운 감도 들지만 효소찜질의 진정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옷을 입지 않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게 종업원의 귀띔. 그 이유는 옷이라는 장애물이 없으니까 효소가 우리 몸 안으로 바로 침투해 더욱 많은 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란다.효소실 문을 열자 후끈거리는 따뜻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독특한 효소의 냄새도 살짝 났다. 넓은 효소실에는 효소가 담긴 통이 여러 개 마련돼 있었다. 통마다 검은 빛 효소가 가득 차 있었다. 어찌 좀 찜찜한 생각이 들었지만 최근 심한 요통으로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터라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조심스레 효소통 안으로 들어갔다. 반듯이 드러누우니 금세 온기가 느껴왔다. 종업원은 가차 없이 얼굴만 내놓고 온몸을 효소로 덮었다. 그야말로 꼼짝도 못하게 생겼다. 몸 전체를 효소로 덮고 나니 약간 답답함도 느껴졌지만, 조금 있으니 몸 전체가 푹신한 이불로 감싸인 것 같았다.처음이다 보니 예민한 피부가 돼서 찜질 온도가 많이 높은 건 아닌가 하고 걱정을 조금 했는데 막상 접하고 보니 적절한 온도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온도가 우리 인체온도와 비슷한 40°C이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다는 거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효소욕은 미생물의 체온인 생명 에너지와 대사열, 가수분해열에 의해 60~70℃ 정도로 발효열이 발생하지만 효소욕의 매질 사이사이에 충분한 공기층의 형성되어 사람의 피부에 닿는 체감온도는 40℃ 정도밖에 안 된다”고 소상하게 설명해줬다.찜질 도중에 얼굴에서 땀이 흐르니 옆에서 종업원은 친절하게 닦아줬다. 좋은 땀이 흐르는 것 같아서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15분간 찜질을 하는 동안 혈액순환 작용, 노폐물 배출 작용, 효소 작용, 뜸 작용 등 네 가지 효능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셈이다. 정해진 시간이 되자 효소통을 나와 샤워실로 가서 바로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할 때 몸에 붙은 효소가 떨어질 정도로 간단히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원장의 귀뜸을 새기며 살짝 피부에 문질러주면서 씻어냈다. 만약 너무 오랫동안 샤워를 하면 효소찜질로 인해 우리 몸이 온도를 올리려고 열심히 작용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니 이 또한 주의할 점!샤워 후 다시 위생팬티를 갈아입고 이번에는 시원한 효소팩 서비스가 기다렸다. 그야말로 피부가 산뜻해지고 팽팽해지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해서 효소찜질을 모두 끝내고 나니 몸이 따뜻해지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몸에 남아있던 무거운 피로감이 싹 가시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한동안 침침했던 눈이 맑아지고 자고 일어나면 개운했다.놀라운 것은 찜질 후 김 원장의 질문이다. 혹시 골반, 요통으로 고생하지 않느냐는 거다. 효소찜질을 하고 나면 만약 건강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이라면 몸 상태에 따라 얼굴 부위가 노르스름해진다고 하는데, 필자는 요통 증세가 있어서인지 입 주위, 특히 입술 위쪽이 몹시 심하게 하얗게 나타났다.김 원장에 의하면 교통사고 후유증과 또 심한 요통까지 겪고 있다면 최대 50회 정도 찜질을 해야 한다고 한다.도움말 및 문의 : ‘체온일도’ 김복희 원장(243-7997)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재미와 감동, 체험이 함께하는 풍성한 축제 가을은 축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잘 꾸며진 수준 높은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보고, 즐기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만들어 보자. ◆ ‘북구 무룡예술제’ … 19일(월)~30일(금)까지 12일간북구문화예술회관 개관 8주년을 기념하는 ''무룡예술제''가 19일부터 다채롭게 펼쳐진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및 울산시의 후원으로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북구문예회관 공연장 및 구청광장에서 무룡예술제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북구문화예술회관 개관 8주년을 기념해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표방하며 연극과 뮤지컬, 퓨전국악, 콘서트 등 한마디로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룡예술제 첫날인 19일에는 아마추어들의 문화열전인 ''아아열전''이 관객들을 찾는다. 북구문예회관의 주인공인 아카데미 회원들의 가야금병장과 학춤, 오카리나 연주, 밸리 및 댄스스포츠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내는 공연을 비롯해, 천연염색과 전통한지공예, 꽃꽂이, 규방공예 등의 작품전시회가 30일까지 계속된다.20일에는 북구상주예술단체인 울산문수오페라단이 ''사운도 오브 뮤직''을 공연한다. 지난 4월 공연에 이어 북구민의 앵콜 요청으로 이번 예술제를 다시 찾은 울산문수오페단의 ''사운드 오브 뮤직''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3일과 24일에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한류문화상품 ''난타''가 특별기획초청작으로 북구를 찾는다. 이번 공연은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6일에는 우리의 풍물가락과 브라질 삼바레게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새로운 소리의 세상을 선보일 지역 상주예술단체 놀이패 동해누리의 타악 퍼포먼스인 ''이상한 동물원''이 선보인다. 이어 27일에는 역시 지역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세소래의 유쾌한 풍자가 돋보이는 연극 ''돼지사냥''이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빠뜨린다.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뮤지컬배우 15인으로 구성된 뮤즈의 ''행복음악회''가 마련돼, 열정적인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문의 : 052-219-7555. ''2011 웰빙라이프 울산'' … 23일(금)~25일(일)까지 3일간시민건강대축제 ''2011 웰빙라이프 울산''이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의료, 식품, 운동, 미용 등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강연/상담, 전시/판매, 시연/체험, 부대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된다. △건강(건강한 신체) - 현대인의 신체 단련에 관한 활동에 대한 가이드로 헬스 , 요가, 태극권, 레져 활동, 의료 보조기, 유명헬스코치 강의, 관련분야 시연무대가 펼쳐진다.△주거(건강한 생활환경) - 한국 전통의 생활환경을 복원함으로써, ‘건강한 주거환경으로 돌아가자!’ 라는 주제로 목조팔각정 구현/시연, 전통가옥 구현/시연, 한지체험관, 웰빙건축 자재가 전시된다.△미용(건강한 미) - 미용협회의 전시 및 시연,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정보제공과 체험이 열린다. 피부미용, 네일아트, 황토 페이스페인팅, 피부미인선발대회, 헤어쇼, 헤어변천사가 마련된다.△음식(건강한 먹을거리) - 전통과 현대, 울산과 전국, 한국과 일본을 망라하는 다양하고 귀한 먹을거리가 소개된다. 발효식품 체험전시관, 세계웰빙 음식체험전, 사찰 음식전, 팔도 특산물전, 일본 장수특산품전, 전통주 한마당, 한약재 전시관도 선보인다.△안전(안전한 생활습관) - 보건, 안전에 관한 캠페인 중심의 대 시민 홍보릎 펼친다. 건강관리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지진체험 차량 등이 운영된다.연계 프로그램으로 (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제6회 울산광역시배 전국 웰빙요리 경연대회와 울산광역시의사회와 울산워킹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울산시민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가 마련된다. 또 (사)대한제과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제5회 울산광역시 웰빙제과제빵경진대회가 열린다. ◆ ‘봉계한우불고기축제’ … 23일(금)~10월 3일(월)까지 11일간전국 최초의 먹을거리 특구로 지정된 ''봉계 한우불고기축제''를 널리 알리고 축제에 대한 색다른 흥밋거리를 제공하여 봉계 한우불고기축제 및 울주군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자 본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 봉계지역 일대 25ha 규모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등 꽃단지를 조성하여 개최되는 ''가을꽃과 함께하는 봉계한우불고기축제''는 9월 23일(금)~10월 3일(월)까지 11일간 봉계 불고기단지 내 고수부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에 참여하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은 불고기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먹을거리 장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봉계한우가요제, 한우요리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 기간 중에는 ''봉계 혈통한우'' 중심으로 질 좋은 한우 암소고기만을 20~30%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23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11일간은 꽃단지에 조성한 별도 행사장에서 ''가을꽃과 어우러지는 음악회''를 비롯하여 뷰티페스티벌, 국악한마당, 춤 페스티벌, 합창제, 7080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경관단지 내에서는 황우쌀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 농·축산물을 한자리에 전시, 판매하는 시골장터도 운영되어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투어토커 홈페이지(www.tourtalker.co.kr)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 052-254-2448. ‘2011년 울산옹기축제’ … 30일(금)~10월 4일(화)까지 5일간울주군은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30일부터 2011년 울산옹기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4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대표행사는 전국 옹기만들기 대회다.축제장을 찾는 어린이와 대학생, 외국인, 가족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옹기만들기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문화행사로는 개막식과 폐막식 공연과 함께 전통 연희공연, 외고산 옹기할배 마당극, 옹기 타악공연, 추억의 가요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또 전시ㆍ체험행사로 옹기 등불달기, 옹기협회 전시회, 생활옹기 전시회, 옹기 다례 시연회, 옹기종기 가마구이, 옹기마을 사생대회, 생활옹기 경매 등이 열린다. 문의 : 052-229-7642.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약초 캐러 갔다가 심봤어요! “심봤다!”최근 약초를 캐러갔다가 산삼을 발견하고 온 산을 흔들게 한 이 우렁찬 목소리의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인 우규태(35) 씨다. 우규태 씨는 평소 산을 좋아해서 약초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약초에 푹 빠진 젊은이다. 현재 그가 발견한 산삼은 우 씨가 활동하고 있는 동호회 회원이었던 김동진(43. 가랑잎새 대표) 씨가 보관 중인데, 신비의 명약이라 일컫는 산삼을 보기 위해 김 씨의 가게로 달려갔다.30년 지종산삼을 비롯해 6뿌리 채삼우 씨가 발견한 산삼은 한 뿌리도 아니고 무려 6뿌리로 15년에서 30년생으로 추정된다. 원 뿌리는 손가락 굵기만 하고 길이도 제법 긴데, 저마다 이름표와 같은 감정서와 함께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산삼을 보는 순간 어디가 모르게 맑은 기운이 느껴지고 절로 숙연해졌다. 하물며 현장에서 산삼을 만나는 장본인은 어떠했을까 싶다.우 씨는 강원도 영월 소백산에서 산행 중 알 수 없는 기운을 느꼈다는데, 그가 발견한 산삼 중 30년으로 추정되는 산삼은 지종산삼이란 품종으로 무게는 26g이다. 소견서에 의하면 고지대에서 채삼된 우수한 자연산삼으로 감정됐다.우규태 씨는 “산삼이란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25년은 돼야 하는데, 그에 미치는 산삼을 발견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말한다.또한 우 씨는 “산삼을 발견한 순간 가슴이 멎는 듯 했으며 나중에는 쿵쾅거리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른다”면서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희열감에 푹 빠졌다”며 그때의 벅찬 마음을 그대로 전한다. 실제 산삼을 캐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더욱 컸다고 말하는 우 씨다.실제 우 씨가 산삼을 만난 것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었다. 심마니는 아니지만 약초를 캐러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다 보니 운 좋게도 몇 차례 행운이 찾아왔다는 것.어릴 때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약초 캐기 즐겨실제 우 씨의 약초 캐기 경력은 꽤나 된다. 그의 고향은 경북 의성인데, 부모님은 평범한 농사꾼이었지만 농번기가 지나면 산에 올라 약초를 캐러 다녔다. 우 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약초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다. 그렇게 일찌감치 산을 오르고 약초를 찾아 헤매면서 큰 소망을 가지니 곧 ‘심봤다’ 소리를 질러보는 거였으니, 그의 산삼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면서 열정을 키웠다.산삼 만나기를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오로지 지극한 정성, 곧 신념과 의지로써 신중하게 산을 만난다는 그다. 언젠가 TV에서 심마니의 삶에 대한 이야기에서 자신감을 얻고 3개월을 산삼 캐겠다고 전국을 돌아다니기도 했다.그러다 2년 전 무주에서 처음 산삼을 만났을 때의 그 황홀감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산행을 하면서 수많은 약초를 만날 때마다 자연이 주는 혜택과 섭리를 배울 수 있는 게 너무 좋다”면서 “틈만 나면 산에서 약초와 데이트하다보니 아직 결혼도 못했다”며 웃는다.건강도 지키고 산야초도 알리고 싶어우 씨는 혼자서 산을 타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산야초가 약성이 좋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동호회를 결성했다.이른 봄날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다가 파릇한 산나물 뜯어 고추장에 찍어 먹노라면 그 어느 반찬도 부럽지 않는 만찬이 된다.평소에는 회원들과 약초정보도 교환하고 실제 산행하면서 그림에서만 본 약초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이루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이라고 침이 마르도록 설명한다.“아무리 하찮은 약초라도 그 쓰임에 맞게 이용한다면 이 또한 명약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우 씨는 그 어떤 약초도 귀히 여긴다고. 또 우 씨는 “산삼은 무조건 명약이라면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완치가 아니라 기력을 강화시켜준다는 의미로 평소 건강 유지를 위해서 여유가 된다면 미리 먹어두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그에게 향후 계획이 하나 있다. 약초 캐기 체험을 바탕으로 이젠 한의학 공부를 해서 진정 명의에 도전해 보는 게 그의 꿈이다.마지막으로 힘들게 캔 삼산이니만큼 그가 캔 산삼이 좋은 인연을 만나 명약으로서의 발휘를 하면 좋겠다고 전한다.문의 : 264-3720, 010-8519-7546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가을, 사람들이 쓰러진다, 뇌졸중 예방하려면 뇌줄중, 기온 차 심한 가을에 발병률 높아낮과 밤의 기온차가 극심한 가을에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통계청의 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인한 10월의 사망자 숫자는 여름철보다 14.3%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가을에 접어들면서 뇌졸중 발병 빈도가 높아지는 이유는 혈압상승 때문이다. 김영신경외과 김 영 원장은 “환절기의 급격한 온도 변화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는데, 그러면 전신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는 심장이 평소보다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밀어내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혈압이 정상인 사람은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혈관 탄력성이 떨어진 사람들은 약해진 혈관 부위가 터지거나 좁아진 부위가 혈전으로 막힐 수 있다”면서 “이런 증상이 생기는 것을 뇌출혈, 뇌경색이라고 하며 이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설명한다. 뇌졸중 발병하면 3시간 내 전문가에게 진료뇌졸중이 발병하면 ▲갑자기 팔다리 힘이 없어지고 감각이 둔해지며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고 ▲어지럽고 비틀거리며 걷고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며 ▲심한 두통, 속이 울렁거리고 토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이 중 한 가지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뇌졸중일 확률이 높으므로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달려가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검사를 통해 그에 맞는 질환을 치료하는 게 가장 빠르다는 것. 간혹 원인도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민간요법이나 침 등으로 막으려면 시간만 끌게 되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김 원장은 “급성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고, 질병 이환에 따른 장기적인 장애가 심각한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병의 증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허혈성(혈액공급 장애) 뇌졸중인 급성 뇌졸중에서는 혈전 용해제를 3시간 이내에 투여했을 때 뇌손상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급성 뇌경색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선 엄격한 혈압관리가 필수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은 평소 혈압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하며, 식습관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중성식품을 섭취 하고, 술을 줄이고 담배를 끊는 것은 기본이며 적절한 운동도 필요하다. 김 원장은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5회 이상, 빠른 걸음의 걷기”를 권장한다.하지만 새벽 운동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새벽에는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는 반면, 기온은 낮기 때문에 이때가 하루 중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아침에 과격한 운동이나 등산 등은 금물이며, 불가피하게 찬 공기 속으로 나갈 때는 모자를 쓰고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는 게 좋다.또 뇌졸중 위험을 낮추려면 비만환자들도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체형을 떠나 마른 체형들도 고지혈증 환자들에게도 발병 빈도가 높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어지럼증 주로 ''귀''가 원인예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어지럼증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특히 주위가 빙글빙글 돌면서 구토 등이 동반되거나, 가만히 있어도 땅이 움직이거나 몸이 기울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치료가 필요하다.뇌경색 초기에는 어지럼증만 있고 다른 증상은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 당뇨병 · 고지혈증 등의 뇌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에게 몇 분간 계속되는 어지럼증이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어지럼증의 원인은 이석증, 메니에르병을 들 수 있으며 또 달팽이관에 이상이 있어도 증세가 나타난다.병적인 어지럼증의 약 50%가 이석증이 원인이다.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어지럼증이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이 특징.또 김 원장은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 상태에 시달리다 보면 긴장성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고 하는데, 긴장성 두통은 일정하게 지속적으로 발생된다. 보통 남성보다 여성들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기억장애와 치매는 다르다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치매환자 발생수도 많아지고 있다.치매는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저하를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를 말한다.치매의 증상을 살펴보면, 기억장애, 언어장애, 방향 감각 상실, 계산능력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이상행동 등 다양한 증세를 보인다.기억장애에 있어서는 초기에는 최근의 기억력이 감퇴되고 심해지면 예전 기억력도 감퇴된다. 집을 못 찾거나 사람을 못 알아보는 기억력 장애가 일어난다. 하고 싶은 말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방향감각이 떨어져서 길을 잃거나 자주 가던 곳도 가지 못하고 헤매게 된다. 성격변화에 있어서는 엄격하던 사람이 너그러워지는가 하면 순한 사람이 폭력적으로 바뀌고 어린아이 같이 생각이 단순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일 때 간병인이나 가족은 꾸짖거나 질책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김 원장은 “우선 환자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보호자가 먼저 걱정하고 환자에게 짜증을 낼 수도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 김 원장은 “가족과 보호자는 전문가에게 먼저 간호교육을 받아야 하며, 자칫 보호자의 언행에 따라 우울증까지 겹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치매를 진단함에 기본적인 혈액검사나 신경학적 검사뿐만 아니라 심리검사를 포함하며, 뇌의 기질적 병변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뇌CT, MRI 혹은 뇌 PET 촬영을 한다.건망증과 치매 비교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면 혹시 치매가 아닌가 하고 의심을 하게 되는데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잊었다라고 누가 귀띔을 해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현상으로 흔히 증상인에게도 있을 수 있다. 만약 기억장애가 수개월 이어지고 갈수록 심해지고 다른 판단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진다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때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건망증과 치매 비교> 건망증 치매사건의 세세한 부분만을 잊는다.&nb 2011-10-07
- 비염의 시원한 해법, 기초체온면역법에서 찾았다! 이유 없이 만성피로가 계속되는 경우 코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김경민(남 41)씨는 계속되는 만성피로를 치료해보고자 한의원을 찾았다가 피로도, 코를 고는 수면습관도 모두 비염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강씨는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정도로 코골이가 심했는데 그게 비염이 원인일 거라고는 아예 생각도 못했죠. 일단 비염치료와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부터 고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기초체온조절력’ 높이는 것이 중요지속적인 구강호흡은 입 안을 드나드는 공기의 압력으로 인해 목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편도가 비대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코골이나 수면 중에 무호흡증을 유발하게 된다. 수면 중 코골이로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돼 깊은 수면 단계에 이르지 못하게 되고, 우리 몸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숙면을 통해 신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만성피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에도 문제가 생긴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구강호흡으로 인해 숙면이 불가능할 경우, 쉽게 흥분하고 부산해지며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게 된다. 또한 발육과 성장이 더뎌지고 면역기능도 저하돼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 열다’ 이승훈 원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코골이의 근본치료가 필요한데 코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다스려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의 강화가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이 원장은 "기초체온조절력이 불안정하다는 것은 세포의 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이를 조절하는 인체의 각 기관의 조화가 깨진 상태나 다름없다"며 "결국 모든 질환은 기초체온조절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고 할 수 있으며 비염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한다. 이유 없는 만성피로에 시달렸다면, 자신도 모르게 밤 사이 구강호흡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했던 것이 곧 피곤함에 시달렸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전문 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인 비염은 성인은 물론 청소년 또는 아이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는 질병이다. 문제는 단순히 비염이 오래가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비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축농증은물론 인후염, 중이염, 기관지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정화순씨의 경우는 “아이가 비염을 앓기 시작하면서 밤에 가장 힘들어한다”며 “코가 자주 막혀 입으로 숨쉬기 때문에 숨 쉬는 것을 답답해하고 성격이 점점 날카로워지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한다. 정씨의 자녀처럼 소아 비염 환자들은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두통을 호소하거나 체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성장 장애뿐만 아니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를 초래해 학습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데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이나 음식물도 알레르기 항원이 될 수 있다. 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 열다’ 이승훈 원장은 “문제는 만성적인 비염 환자들은 같은 자극에 대해서도 일반인에 비해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계 치료제는 일시적으로 콧물이나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어도 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는 될 수 없다”고 조언한다. 비염환자의 경우에는 차가운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도움말 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 열다 이승훈 원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열흘 만에 몸으로 느끼는 우직한 기운! 특별히 무리하지 않았는데도 온 몸이 물 먹은 솜일 때가 있다. 매사 마뜩찮고 만사 귀찮다. 어떤 날은 잠들기가 어렵더니 어떤 날은 새벽에 잠이 깨 날 새기만 기다리기도 한다.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급격한 날씨변화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 밤낮으로 커진 일교차와 줄어든 일조량 등 빨라진 계절변화에 신체리듬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몸이 허해진 까닭이다.‘매사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늘어진 몸 추스르기도 하지만, 이 ‘생각’도 기운이 남았을 때 일이다. 육체적 건강도 그렇지만 정신적 건강도 내 몸 안에 기(氣)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자.보약은 아무나 먹나남외동 맑은수 한의원 김정근 원장은 "옛날에는 힘없다고 한의원을 찾는 연령대가 50대 이상이 많았는데 최근엔 차츰 낮아지고 있습니다. 40대도 많고 30대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과로와 스트레스 누적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고 말문을 연다.최근엔 극단적 양허(陽虛)로 심신이 지친 남성들이 ‘보약’을 문의하는 일이 늘었다고. 그렇지만 무턱대고 보약을 먹는다고 모두가 없는 기운이 벌떡 일어서는 것은 아니다. 김정근 원장은 “사무직이나 전문직 등 정신적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은 오히려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며 “보약은 각 약재의 성분과 제조법, 배합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환자의 상태에 딱 들어맞았을 때 진짜 보약효과가 나타납니다”고 강조한다.대보환, 잦은 피로와 체력저하에 탁월 맑은수 한의원의 대표적 보양제로는 ''대보환''이 있다. 대보환은 지리산 등에서 채취한 야생 대황기와 야생 강작약, 6년근 풍기인삼 등 24가지 한약재가 주원료다. 이 약재를 그대로 씻고 말리고 볶고 분쇄하는 과정을 거쳐 환으로 탄생하는데 한약재 고유의 생약성분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약효가 굉장히 빠르고 강하다.보통 피로누적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떨어진다든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잠이 오지 않는 등의 증상은 빠르면 3일 정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약과 비교하면 효과는 크고 상대적으로 비용은 저렴한 편이다.김 원장은 "일반적인 보약으로 기와 혈을 보하여 충분한 효험을 보려면 5재~10재 정도는 복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반면 대보환은 늦어도 10일 안에는 그 효과가 몸으로 느껴집니다"고 귀띔한다. 특히 대보환은 김 원장 자신도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 "저도 대구나 서울에서 열리는 학회나 한의사 연구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하루 2~3시간 밖에 못 잘 때가 많습니다. 체력이 굉장히 소모되는 일인데 대보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고 반이나 복용한 대보환을 내보인다. 대보환은 몸을 많이 사용하는 현장직이나 생산직 근로자들이 복용했을 때 약효가 훨씬 강하고 빠르게 나타난다. 그래서 육아에 지친 엄마나 교대근무자들이 복용하면 최고로 효과적이다. 반대로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대신 대보환은 기와 혈을 순환시키는 능력이 탁월해서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고, 당뇨 환자인 경우 당뇨성 족병변 등의 당뇨합병증 예방에도 큰 효과를 나타낸다.음허로 인한 갱년기환자 발길 늘어이와 반대로 음의 기운이 막히고 떨어져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갱년기 증상이다.극단적 음허 질환인 갱년기증상의 치료는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처방이 가장 포인트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갱년기치료는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갱년기의 주요 증상인 열이 오르고 땀이 나는 것을 호르몬을 투여해 완화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이 알려지면서 한의원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늘었다. 김 원장은 "호르몬 치료는 비용이 저렴해 많은 여성들이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심혈관계질환이나 골다공증, 유방결절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죠. 그러다보니 환자들 사이에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증상을 없애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한의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일이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고 설명한다. 맑은수 한의원 갱년기 치료의 원칙은 몸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음허가 많이 진행된 상태죠. 몸의 균형이 깨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치료는 음허의 원인을 제거해 증상을 치료하는 형태로 가야 제대로 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 강조한다. 신체균형 고려한 안전한 치료안면홍조나, 발한, 우울감 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하복부의 순환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복부의 혈액순환저하는 세포에너지 대사의 효율을 감소시켜 전체적으로 자율신경계와 호르몬의 불안정, 면역시스템을 약화시킨다. 김 원장은 "사람에 따라 하복부의 원기 정도가 다릅니다. 갱년기치료는 음허를 다스리는 보음제가 주가 됩니다. 약의 정도나 처방 가능 여부 모두 개개인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진단이 필요한 부분입니다"고 말한다. 그래서 갱년기 치료는 반드시 체질을 살펴야 한다. 갱년기 치료가 호르몬 요법 같은 일시적인 미봉책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도 사람의 몸이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맑은수 한의원의 치료는 혈압이나 맥박, 호흡, 체온 등의 생리기능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 자율신경, 호르몬의 안정을 유도한다. 김 원장은 "갱년기는 육체적 정신적 변화의 시기이자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인생의 전환기입니다. 따라서 갱년기를 잘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하게 호르몬 수치만을 조절하려고 하지 말고, 몸의 균형을 고려해 갱년기의 안정은 물론이고 건강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고 전한다.도움말 : 맑은수 한의원 김정근 원장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말갛게 씻은 숲, 그곳에서 만나는 피톤치드(phytoncide)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계절’, 도보여행전문 멀티브랜드숍 ’웍앤톡‘에서는 지난 25일(일), 시민들과 함께 편백나무 숲 체험을 다녀왔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은 한국도로공사와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한 길이다. 이번 숲 체험에 참가한 인원은 28명. 시민들과 함께한 편백나무 숲의 하루, 만나러 떠나보자. 인공 숲으로 잘 가꿔진 ‘편백나무 숲’ 장성 축령산 자락의 편백나무 삼나무 숲은 사시사철 초록을 품고 있다. 40~50년 수령의 나무들이 유쾌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는 곳이다.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1976년까지 20년 동안 피땀어린 노력으로 일구어 낸 인공 숲이다. 기록에 따르면 569㏊에 편백, 삼나무, 낙엽송 등 279만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지난 2002년 산림청이 그 가운데 258㏊를 사들여 국유림으로 관리하고 있다.축령산의 편백과 삼나무는 키가 대략 20~30m다. 피톤치드(phytoncide) 방출량이 가장 왕성한 젊은 숲이다. 그래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2010 치유의 숲’으로 선정되었다. 피톤치드는 모든 식물들이 지니고 있지만, 종류에 따라서 함류방출량이 각기 다르다.모든 식물의 삶은 한 자리에 뿌리를 내리면 평생 그곳에서 살아야 하는 붙박이삶이다. 식물은 다른 동물들처럼 적을 피해 도망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 자리에서 적과 싸워서 자기 생명을 보전해야 한다. 그런 붙박이 식물들에게 자기를 방어할 수 있는 물질을 선물했는데 그것이 피톤치드이다. 또 축령산에는 편백과 함께 삼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다. 삼나무에는 편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다. 피톤치드가 건강에 미치는 3대 작용은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개선, 심폐기능 강화다. 숲 해설가와 함께해서 더 알찬 산행울산에서 출발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4시간 반 만에 도착한 곳은 이번 산행지의 첫 걸음을 뗄 추암마을. 추암마을에서 산행의 종착지인 금곡마을까지는 약 9㎞. 걸어서 2~3시간 거리이다. 추암마을에서부터 성급하게 편백 숲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지만, 편백 숲은 오르막길을 10여분 가량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바람결에 실려 오는 알싸한 향기만으로도 편백 숲이 가까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10여분 산길을 걸어올라 고 임종국 선생 기념비가 있는 광장에서 각자 싸온 점심을 한자리에 모여 같이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숲 체험 시작. 조를 두 팀으로 나누어 최종원, 김현태 두 숲해설가와 함께 3시간 남짓 걸리는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야생화와 편백나무 숲에 얽힌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숲 해설가가 있어서 단체로 온 이들에게 자상하게 해설도 해주기 때문에 더없이 좋다.최종원 숲해설가는 “자연과 멀리하면 멀리 할수록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질병이 찾아든다. 즉, 기계적 환경과 삶의 구조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면역력을 잃게 된다. 자연으로 돌아감으로 해서 건강을 되찾자는 것이 숲길 걷기의 요체”라고 설명했다.축령산 숲속에는 여러 갈래의 임도들이 나 있다.탐방객들은 편한 자리를 찾아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축령산 편백 숲길은 걷기명상에도 최적지이다. 걷기명상은 ‘산책하면서 사색하기’가 아니다.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발의 움직임만을 보지 말고 발의 가벼움, 무거움, 뜨거움, 차가움 등등 모든 느낌을 관찰해야 한다. 김현태 숲해설가는 “숲속에 가서는 나무와 친해지기 명상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나무를 인격체로 인식하고, 나무를 쓰다듬거나 두 팔로 끌어안고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무의 생명 에너지가 내 안으로 흘러들어서 내 몸과 마음 속의 부정적인 기운이 사라지고 정화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산책하듯 가벼운 산행이라 더욱 만족도 높아이번 숲 체험에 참가한 하인숙(명촌동) 주부는 “평소에 산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편백 숲 체험은 처음이다. 와서 보니 몸과 마음이 상쾌해져서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 가는 기분이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방어진에서 온 주부 손순희 씨도“울퉁불퉁한 산을 힘들게 오르는 것 보다는 마치 산책하듯 걷는 숲길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또 “산길을 걸으면서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마시니 더욱 좋다”라고 덧붙였다.맨발체험도 할 수 있는 숲길도 마련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맨발체험이 끝난 후 우물가에서 시원하게 발도 씻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오후 1시부터 시작된 숲 체험은 오후 4시경, 종착지인 금곡마을에서 끝을 맺었다. 금곡마을은 한때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등의 무대가 된 영화마을로 소문났지만, 지금은 20여 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산골마을이다.숲 체험에 참여한 28명의 참가자들은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 좋은 산길”이라고 한결 같이 입을 모으면서 “웍앤톡에서 실시하는 다음 산행지에도 적극 참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웍앤톡에서는 지난 9월부터 첫 산행을 시작해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산행을 가질 예정이다.웍앤톡 울산점 손경아 점장은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를 골라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맑은 공기와 더불어 오붓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이번 달 산행지는 오는 20일(목) 당일 코스인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이다. 문의 : 052-258-2013(웍앤톡 울산점)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
- 말갛게 씻은 숲, 그곳에서 만나는 피톤치드(phytoncide)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 계절’, 도보여행전문 멀티브랜드숍 ’웍앤톡‘에서는 지난 25일(일), 시민들과 함께 편백나무 숲 체험을 다녀왔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축령산 편백나무 숲길은 한국도로공사와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한 길이다. 이번 숲 체험에 참가한 인원은 28명. 시민들과 함께한 편백나무 숲의 하루, 만나러 떠나보자. 인공 숲으로 잘 가꿔진 ‘편백나무 숲’ 장성 축령산 자락의 편백나무 삼나무 숲은 사시사철 초록을 품고 있다. 40~50년 수령의 나무들이 유쾌한 기운을 발산하고 있는 곳이다.축령산 편백나무 숲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1976년까지 20년 동안 피땀어린 노력으로 일구어 낸 인공 숲이다. 기록에 따르면 569㏊에 편백, 삼나무, 낙엽송 등 279만 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지난 2002년 산림청이 그 가운데 258㏊를 사들여 국유림으로 관리하고 있다.축령산의 편백과 삼나무는 키가 대략 20~30m다. 피톤치드(phytoncide) 방출량이 가장 왕성한 젊은 숲이다. 그래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2010 치유의 숲’으로 선정되었다. 피톤치드는 모든 식물들이 지니고 있지만, 종류에 따라서 함류방출량이 각기 다르다.모든 식물의 삶은 한 자리에 뿌리를 내리면 평생 그곳에서 살아야 하는 붙박이삶이다. 식물은 다른 동물들처럼 적을 피해 도망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 자리에서 적과 싸워서 자기 생명을 보전해야 한다. 그런 붙박이 식물들에게 자기를 방어할 수 있는 물질을 선물했는데 그것이 피톤치드이다. 또 축령산에는 편백과 함께 삼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다. 삼나무에는 편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피톤치드를 함유하고 있다. 피톤치드가 건강에 미치는 3대 작용은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개선, 심폐기능 강화다. 숲 해설가와 함께해서 더 알찬 산행울산에서 출발해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4시간 반 만에 도착한 곳은 이번 산행지의 첫 걸음을 뗄 추암마을. 추암마을에서 산행의 종착지인 금곡마을까지는 약 9㎞. 걸어서 2~3시간 거리이다. 추암마을에서부터 성급하게 편백 숲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리지만, 편백 숲은 오르막길을 10여분 가량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바람결에 실려 오는 알싸한 향기만으로도 편백 숲이 가까이 있음을 느낄 수 있다.10여분 산길을 걸어올라 고 임종국 선생 기념비가 있는 광장에서 각자 싸온 점심을 한자리에 모여 같이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숲 체험 시작. 조를 두 팀으로 나누어 최종원, 김현태 두 숲해설가와 함께 3시간 남짓 걸리는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야생화와 편백나무 숲에 얽힌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숲 해설가가 있어서 단체로 온 이들에게 자상하게 해설도 해주기 때문에 더없이 좋다.최종원 숲해설가는 “자연과 멀리하면 멀리 할수록 면역력은 떨어지고 각종 질병이 찾아든다. 즉, 기계적 환경과 삶의 구조에 익숙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면역력을 잃게 된다. 자연으로 돌아감으로 해서 건강을 되찾자는 것이 숲길 걷기의 요체”라고 설명했다.축령산 숲속에는 여러 갈래의 임도들이 나 있다.탐방객들은 편한 자리를 찾아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축령산 편백 숲길은 걷기명상에도 최적지이다. 걷기명상은 ‘산책하면서 사색하기’가 아니다.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발의 움직임만을 보지 말고 발의 가벼움, 무거움, 뜨거움, 차가움 등등 모든 느낌을 관찰해야 한다. 김현태 숲해설가는 “숲속에 가서는 나무와 친해지기 명상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나무를 인격체로 인식하고, 나무를 쓰다듬거나 두 팔로 끌어안고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무의 생명 에너지가 내 안으로 흘러들어서 내 몸과 마음 속의 부정적인 기운이 사라지고 정화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산책하듯 가벼운 산행이라 더욱 만족도 높아이번 숲 체험에 참가한 하인숙(명촌동) 주부는 “평소에 산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편백 숲 체험은 처음이다. 와서 보니 몸과 마음이 상쾌해져서 좋은 기운을 가득 담아 가는 기분이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방어진에서 온 주부 손순희 씨도“울퉁불퉁한 산을 힘들게 오르는 것 보다는 마치 산책하듯 걷는 숲길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또 “산길을 걸으면서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질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마시니 더욱 좋다”라고 덧붙였다.맨발체험도 할 수 있는 숲길도 마련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맨발체험이 끝난 후 우물가에서 시원하게 발도 씻을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오후 1시부터 시작된 숲 체험은 오후 4시경, 종착지인 금곡마을에서 끝을 맺었다. 금곡마을은 한때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등의 무대가 된 영화마을로 소문났지만, 지금은 20여 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산골마을이다.숲 체험에 참여한 28명의 참가자들은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 좋은 산길”이라고 한결 같이 입을 모으면서 “웍앤톡에서 실시하는 다음 산행지에도 적극 참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웍앤톡에서는 지난 9월부터 첫 산행을 시작해 앞으로 매달 한 번씩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정기산행을 가질 예정이다.웍앤톡 울산점 손경아 점장은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를 골라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맑은 공기와 더불어 오붓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이번 달 산행지는 오는 20일(목) 당일 코스인 ‘지리산 둘레길 1구간’이다. 문의 : 052-258-2013(웍앤톡 울산점)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