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호텔 조리사 출신 사장님이 직접 조리해요 비린내 없는 담백하고 고소한 가자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이 ‘강동참가자미’다. 이집은 올해 9년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서울, 경주힐튼호텔 등 고급 호텔 조리사 경력만 해도 15년이 되는 김판조 대표가 직접 칼을 잡고 조리도 한다. 참가자미는 자연산 어종이며 깊은 바다에서 자라 양식이 되지 않기에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는다는 사실. 그래서 바다에 바람이라도 심하게 부는 날이면 온신경이 곤두선다는 게 김 대표의 귀띔.이집 메뉴는 인기 순위를 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단골들은 모든 메뉴에 흠뻑 빠져 있다. 먼저 가자미조림의 경우 보기에도 군침이 돌 정도로 붉은 빛 양념이 맛깔나 보인다. 무는 납작하게 썰고 양파, 대파 등의 야채에 고춧가루와 진간장, 그리고 이집만의 절대 비밀인 재료가 들어가 텁텁하지도 않고 개운하고 칼칼한 맛을 내기 때문에 그냥 떠먹어도 심심하니 좋다.조림을 시키면 미역국이 따라 나오지만 메인 요리로 주문할 수도 있다. 미역국은 조리방법이 여느 집과 다르다. 먼저 육수는 가자미뼈를 국내산 참기름에 볶은 후 푹 곤다고 하는데, 김 대표는 “육수의 맛은 살코기가 아니라 뼈 우린 데서 나온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곤 육수를 다시 걸러서 미역과 생살코기를 넣고 끓인다. 가자미와 참기름의 고소함이 진동하고 소금 간을 해서 깊고도 시원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양도 많다.여름만 되면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었던 메뉴가 물회다. 물회는 계절 상관없이 인기 상종가를 치는데 이유는 횟감을 고소한 참가자미 한 가지만 쓴다는 것. 또 아주 연하디 연한 맛을 느끼도록 무 대신 배가 듬뿍. 그래서 입에 들어가면 부드러운 살점과 아삭하고 연한 배 때문에 입 안에서 사르르 녹다시피 한다. 물회는 횟감도 중요하지만 양념 또한 관건. 질리지 않는 순한 양념 때문에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모두 “맛있다”라를 외친다. 위치 : 화봉동 화봉파출소 뒤(울산컴퓨터과학고 앞)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메뉴 : 가자미회, 가자미조림, 가자미미역국, 물회문의 : 289-5544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헌혈왕, 10년 모은 헌혈증서 100장 기부 한 번에 헌혈증서 100장을 기부한 시민이 있어 화제다.현대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성진충(35세,의장2부 도어반)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11일 사내 헌혈봉사회에 “헌혈증서가 필요한 사람에게 써 달라”며 헌혈증서 100장을 선뜻 내놨다.성 씨가 기부한 헌혈증서는 지난 2000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1년에 적게는 10번, 많게는 20번까지 했으며, 지금까지 헌혈 횟수만 114회에 달한다. 성 씨는 “헌혈을 막 시작했을 당시에는 증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전달했다. 그러고도 여유분이 생기자 차라리 여러 장을 모아 좋은 일에 쓰자는 결심으로 ‘헌혈증서 100장 모으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10년이 걸려 100장 모으기에 성공하자 증서를 사내 헌혈봉사회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그의 선행은 헌혈에만 그치지 않는다. 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지난 2006년에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언제라도 자신과 골수조직형이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나타나면 골수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성진충 씨는 “증서가 수혈이 급한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범국민적으로 헌혈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더 이상 혈액을 수입하지 않고도 우리 국민의 생명은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세금부과는 ‘실질’과 ‘근거’에 입각한다 납세자에게 국세를 부과할 때는 일정한 원칙이 존재하는 데 이것을 국세부과의 원칙이라고 한다. 즉, 국가가 납세의무를 확정시키면서 지켜야 할 원칙을 가리킨다.이러한 국세 부과의 원칙에는 실질과세의 원칙, 신의성실의 원칙, 근거과세의 원칙, 조세감면의 사후관리 등이 있는데, 위 원칙 등 중에서 일반 납세자에게 조세부담 시 중요하게 적용되는 실질과세와 근거과세의 원칙에 대해서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명의 대여의 경우로 동생이 형에게 사업자 명의를 빌려주고 형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운영한 경우다.형의 사업이 부도가 나고 사업소득세 등 관련세금이 명의상의 사업자인 본인에게 부과되었고, 형과는 연락이 안 되는 상태인데, 이처럼 사업명의만 빌려 준 경우에도 본인이 세금을 내야 하는지 상담한 사례다. 명의를 빌려 주어 거래를 한 경우, 사적인 거래관계에서는 상법상 명의대여자의 책임이라는 법리에 따라 명의대여자 본인이 그 거래관계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사업명의를 신뢰한 거래자의 안전이 우선 고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금과 관련하여서는 거래의 안전을 우선하여야 할 이유가 없다. 국세기본법 제14조 제1항에서는 실질과세라는 제목 하에 ‘과세의 대상이 되는 소득?수익?재산?행위 또는 거래의 귀속이 명의일 뿐이고 사실상 귀속되는 자가 따로 있는 때에는 사실상 귀속되는 자를 납세의무자로 하여 세법을 적용한다’라고 정하고 있다. 따라서 위 사례의 경우에 사업상 명의만을 대여 하였을 뿐이고 실제적인 사업행위는 형이 하였음을 입증할 수 있다면 동생은 세금을 납부할 의무가 없다. ■국세부과의 실질과세위의 사례에서 살펴보았다시피 국세기본법은 귀속,거래내용,조세회피방지를 위한 경제적 실질주의를 원칙으로 하여 □명의 상의 귀속자와 사실상의 귀속자가 다른 경우에는 사실상의 귀속자를 납세의무자로 하여 세법을 적용시키고 □과세표준의 계산에 관한 규정은 소득,수익,재산,행위 또는 거래의 명칭이나 형식에 관계없이 그 실질 내용에 따라서 적용한다.□조세회피방지를 위한 실질주의 경우에는 제 3자를 통한 간접적인 방법이나 둘 이상의 행위 또는 거래를 거치는 방법으로 세법의 혜택을 부당하게 받기 위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제적 실질내용에 따라 당사자간의 직접 거래를 한 것으로 보아 세법을 적용한다.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직접 증여하지 않고 자녀와 며느리 에게 나누어 증여한 후, 며느리가 자녀에 다시 증여하는 방법으로 낮은 누진세율로 혜택을 부당하게 적용받은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실질내용에 따라 부모가 자녀에게 직접 증여한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과세한다. ■국세부과의 근거과세‘근거과세의 원칙’이란 장부 등 직접적인 자료에 입각하여 납세의무를 확정한다는 것으로, 근거가 불충분한 과세를 방지하여 납세자의 재산권이 부당히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데 취지가 있다.즉, 납세의무자가 법에 따라서 장부를 갖추어 기록하고 있는 경우에는 그 장부와 관계되는 증거서류에 의해서 국세를 조사, 결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조사, 결정시 장부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누락된 것이 있는 경우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정부가 조사하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사례의 경우에도 명의상의 사업자와 실질의 사업자가 다른 경우 명의상의 사업자가 세금 납부를 면제 받으려는 경우, 본인이 실제 사업자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한다면 국가는 명의상의 사업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발생되는 조세에 대한 분쟁의 경우 상담결과를 종합해보면 대부분이 실질과세와 근거과세의 문제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실질과세의 원칙을 무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경우에는 납세자의 법적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침해할 위험성이 존재 하는 바, 조세법률주의에 대한 침해를 최소화하도록 제한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납세자의 경우 실질과세와 근거과세의 원칙을 잘 적용하면 부당한 납세의무를 면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가을버섯은 약(藥)으로 먹는다 옛날 사람들은 버섯을 ‘대지의 음식’이나 ‘신의 식품’으로 생각했다. 갑자기 나타났다 하루 만에 사라지기도 해 선택된 자만이 먹을 수 있다 여긴 까닭이다. 버섯은 10월 말부터가 제철이다. 여름부터 수확이 시작되지만 이맘때 수확하는 버섯은 밤낮의 기온차를 거친 덕분에 조직이 치밀해 씹는 맛이 좋고 향이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버섯은 날것으로 먹거나 살짝 데칠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더라도 별다른 가공과정 없이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대부분이라 재배환경이나 유통과정이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지역에서 생산돼 눈으로 확인 가능한 버섯을 이용하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지름길이다. 울산의 대표적 버섯재배농장을 소개한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무농약 친환경 표고버섯 「한빛농장」북구 무룡터널을 지나 정자방향에서 내리고도 구불구불 산길을 몇 구비 돌아 도착한 한빛농원. 둘러보니 산뿐인 곳에 자리했다.한빛농장에서 출하되는 표고버섯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받은 것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무농약 친환경인증은 적어도 2년 이상 종균이 접종된 나무에 약을 뿌리지 않아야 한다. “벌레가 표고가 자랄 나무를 갉아먹어서 형편없어지죠. 그래도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를 생산해낸다는 마음으로 ‘친환경’이라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고 자부하는 윤영규 대표.15년째 표고 농사를 짓고 있는 윤 대표는 “그렇다보니 일반재배버섯처럼 깎은 듯이 반듯하고 예쁜 버섯은 귀합니다. 대신 물 외에는 어떤 것도 뿌리지 않았기에 자연이 내린 선물이라 생각하고 드시라”고 소개한다. 표고버섯에는 칼슘과 인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철분도 다량 포함하고 있다. 버섯 중에서는 목이버섯 다음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고혈압이 예방된다. 표고버섯을 말리면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성장기 자녀에 도움을 준다.버섯이 그렇듯 표고버섯도 수분이 90% 이상이다. 버섯농장이 산 속 외진 곳에 자리한 까닭도 물과 관련이 깊다. 윤 대표는 “지하 120m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를 사용합니다. 물이 좋아야 최고품질의 버섯을 재배할 수 있어요. 또 일교차가 일정 온도 이상 나야 육질이 치밀해집니다”고 설명한 뒤 “그래서 농장도 고지대에 있죠. 사실 버섯농사는 하늘이 짓는다고 봐야죠. 그해 기후조건이 안 맞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 되는 것이 버섯입니다”고 덧붙인다.표고는 무겁고 향이 진할수록 품질이 우수하다. 지금부터 수확하는 버섯이 딱 그렇다. 윤 대표는 “더위는 못 견뎌도 영하 18도의 추위는 견디는 게 표고버섯이죠. 버섯 많이 드시고 올 겨울도 건강하게 나시기 바랍니다”고 전한다.10월 말이면 생표고가 제철이지만 순수 햇볕에만 말린 표고버섯도 훌륭하다. 생표고 13kg을 말려야 말린 표고버섯 1kg을 얻을 수 있다. 한빛농장 표고버섯은 수확량의 대부분을 북구 친환경급식 재료로 납품할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문의: 한빛농장 윤영규 대표(052-295-5624/010-3869-5624) ISO 14001:2004 인증 상황버섯 「소담농원」다운동 깊숙한 곳에 자리한 소담농원은 15년째 상황버섯 하나만 재배하는 뚝심 있는 농가다. 재배 초기부터 친환경만을 고집한 김홍윤 대표의 고집은 지난해 10월 드디어 ISO 14001:2004 품질환경시스템인증으로 나타났다. 원래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자생하는 버섯이지만 최근 뽕나무가 귀해져 이곳에선 참나무를 이용해 재배한다. 상황버섯 수확은 재배사에 따라 다르지만 소담에선 10월 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 대표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확을 해봤는데 18개월이 최적의 생육조건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맛이나 품질 면에서 최고 상태였죠. 상황버섯 자체가 오래될수록 나무 형질로 변해가는 특성이 있어 무조건 오래된 버섯이 좋은 버섯은 아닙니다”라고 설명한다.덧붙여 김 대표는 “상황버섯이 ‘암’예방 등 약용성분에만 맞춰지다보니 일반시민들이 ‘아파야 먹는 버섯’으로 오해하고 계시는 분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상황버섯은 몸을 안 아플 상황으로 만들어주는 기특한 버섯입니다”고 소개한다.사실 상황버섯은 혈압강하와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뛰어나며 지질대사도 개선하는 천연장수버섯이다. 따라서 혈압이나 비만, 여성의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에도 꾸준히 음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상황버섯이 다른 버섯에 비해 고가다보니 캄보디아나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수입된 버섯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수입산은 토종 상황버섯에 비해 비교적 값은 저렴하지만 재배과정이나 유통경로, 효능 등을 보장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소담농원 상황버섯은 지난 2005년 울주군 우수농산물로 지정된 데 이어, IOS 인증 받던 해에는 울산시 에코혁신사업으로 지정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곳 상황버섯은 그 빛이 아주 노르스름한데 자연 그대로 건조시킨 덕택이다. 김 대표는 “상황버섯은 선풍기바람 등 인공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빛이 붉거나 어둡게 변합니다. 포자가 바람에 다 날아가기 때문이죠. 태양 아래서 자연건조해야 노랗게 숙성된 최상의 버섯을 얻을 수 있습니다”고 전한다. 가끔 농원에서 바로 따가기를 원하는 손님도 있는데 상황버섯은 달여 먹는 버섯이라 전문가의 손에서 제대로 말린 버섯이라야 가치가 높다. 소담농원에는 상황버섯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황버섯, 오가피+상황버섯, 헛개나무열매+상황버섯 추출액도 판매한다. 4인가족 기준으로 상황버섯 1kg이면 1년 정도 음용할 수 있다. 참나무에서 일일이 손으로 잡아낸 굼벵이도 구입가능.문의: 소담농원 김홍윤 대표(052-297-6034/010-4004-6036) 버섯, 제대로 이용하기상황버섯 자궁 출혈이 심하거나 생리 불순으로 고생하는 여성은 볶은 상황 가루를 공복에 1회 8g씩 술과 함께 복용하면 좋다. 한방에선 스트레스, 숙취가 심한 사람에게 상황 10g에 물 1ℓ를 넣고 달인 물을 흔히 처방한다. 약한 불로 물이 반쯤 줄 때까지 달인 뒤 식후 세 번 복용하는 것이 바른 섭취법이다. 표고버섯감기 들기 직전에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날 때 표고버섯 말린 것 8개(15g)에 물 세 컵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에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한다. 목에 통증이 있을 때는 소금과 함께 달여 마시자.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할 때에도 표고가 약이 될 수 있다. 이때 표고 두 개를 잘게 썰어 컵에 담고 끓는 물을 부어 둔다. 처음 물을 버리고 다시 끓인 물을 부은 뒤 표고의 맛이 우러날 수 있도록 1~2분쯤 담가 놓는다. 우리 선조들은 여기에 소금을 약간 타서 아침 식전에 마셨다. 일본 학자들은 생표고 100g(마른 것은 50g)을 일주일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이버섯 편도에 염증이 있으면 숟가락으로 혀를 누르고, 말린 송이 가루를 양쪽 편도 부위에 골고루 뿌려준 뒤 30분쯤 후에 물을 마신다. 영지버섯평소 기관지에 문제가 있거나 날씨가 건조할 2011-10-17
-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배병우 展 한국의 대표 사진작가 배병우의 30년 사진 역사가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그 동안 국제 미술계의 높은 관심을 받아 온 배병우는 일찍부터 한국의 자연을 대표하는 소나무의 서정적 이미지를 통해 깊은 동양적 사유의 세계를 표현해 온 작가다. 최근엔 세계적인 미술가의 엄선된 작품 이미지만을 사용하는 ‘2010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포스터로 그의 작품이 채택되기도 했다.아트선재미술관 이두희 큐레이터는 “풍경을 대하는 그의 시선은 지극히 관조적이다. 단지 대상의 아름다움을 재현해내는 설명적인 매체로서 카메라를 이용하기 보다는 대상과의 교감을 통해 작가의 내면을 드러낼 수 있는 프레임만을 선택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그의 사진에서 보이는 공간과 피사체의 관계는 때때로 그것들의 원래의 구조와 기능에서 벗어나 마치 생소한 한 폭의 추상화처럼 단순하지만 몹시 강한 인상을 남긴다.이번 전시에서는 소나무·바다·섬 등을 소재로 한국의 정서를 탁월한 밀도로 잡아내는 그의 풍경 사진들과 더불어 스페인의 알람브라궁과 서울의 창덕궁을 담은 연작들도 함께 전시된다. 경주는 작가에게 특별한 곳이다. 경주 곳곳에 잘 보존된 오래된 소나무 숲들은 작가 작업의 원천이 되었으며, 작품을 위해 수없이 방문한 경주에서 만난 한국의 문화유산들은 작가에게 또 다른 창작의 계기를 부여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맞이하여 작가가 그 동안 담아 온 경주의 모습들이 새롭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한편 그의 작품은 지난 2004년 가수 엘튼 존이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소나무’ 작품을 구입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 2006년 뉴욕 소더비의 ‘아시아 동시대 미술’ 경매에서 ‘소나무’ 시리즈 중 1점이 한국 작가의 사진작품 가운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문의: 아트선재미술관 054-745-7075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발품 팔아 찾아낸 양심거래소 ‘한국금거래소’ 지난달 21일, 리포터는 금값 비교에 나섰다. 금 매도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해보기 위해서였다. 나서기 전까진 설마 했다. 설령 가격차이가 나도 몇 만원 정도리라 추측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가 백만 원이 훌쩍 넘었다. 눈 뜨고 사기 당하는 기분이 그랬을까 눈에서 불이 났다. ‘발품을 팔아야 제값 받고 판다’는 불문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숨은 진주 ‘한국금거래소’그래도 위안을 삼자면 최고로 양심적인 금거래소를 찾았다는 것이다. 삼산동에 위치한 ‘한국금거래소’가 그곳이다. 그날 찾아다닌 금거래소는 모두 6군데였다. 제각각 모두 가격이 달랐는데 그 중 한국금거래소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한국금거래소 울산점 심철주 사장은 “금은 0.1g까지 가격과 직결됩니다. 거래소마다 가격책정방법이 다르니 거래하는 금의 양이 많을수록 금값차이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날 결혼 전 반지부터 결혼예물, 돌반지 등 장롱 속 금붙이를 싹 끌어갔으니 제법 중량이 나갈 만 했다.분석료는 요술방망이금값 비교에 나선 날, 금거래소마다 공통적인 얘기가 ‘분석료’였다.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한 곳은 시세에서 한 돈당 7천원을 차감했다. 녹일 때 손실이 난다는 이유였다.심철주 사장은 “분석료는 금정제비를 말하는 것인데 금을 골드바(GOLD-BAR)로 만들 때 들어가는 비용을 말합니다. 흔히 순금이나 18k, 14k를 녹일 때 손실이 일어난다고 얘기를 하죠. 그런데 손실은 극히 일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며 어이없어했다.매입자들의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꼬집었다. ‘표준 분석료’ 운운하지만 ‘표준 분석료’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다만 거래소에 따라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분석료를 수수료 차원에서 제하고 있다. 그 가격이 적게는 돈 당 1천원에서 많게는 7천원까지다. 또 순금에만 적용하기도하고 금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금제품에 적용하기도 한다. 같은 순금이어도 금단추나 열쇠 등은 더 높은 분석료가 붙기도 한다. 말 그대로 ‘엿 장사 마음대로’ 분석료인 셈이다.늘었다 줄었다 고무줄 중량그날 비교한 거래소는 모두 6곳. 나머지는 분석료 차이라고 해도, 두 곳은 분석료를 제하지 않았음에도 가격이 낮았다. 원인은 중량에 있었다. 두 곳 모두 리포터가 중량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다.심철주 사장은 “금을 저울에 계량할 때는 꼭 중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저울방향을 보이지 않게 조정해 놓고 중량보다 적게 불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고 조언했다. 순금을 한 돈에 대략 20만원으로 책정하면 두 돈만 제해도 40만원차이가 나는 셈이다. 그래서 금을 팔 때는 무게를 반드시 확인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한 돈이 3.75g이라는 정도는 알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 심 사장은 “그날의 시세 등 금 정보를 알고 가는 것이 낫습니다. 일부 양심 없는 매입자들이 소비자가 금에 대해 무지한 것을 노리고 g과 관련해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일도 있습니다”고 주의를 당부한다.금이 뒤바뀌기도그날 또 한 번 놀란 것은 같은 반지가 거래소에 따라 18k도 됐다가 14k도 됐다는 점이다. 심 사장은 “보통 종류별 확인은 약품으로 하는데 애매한 경우가 있어요. 감정 지식이 없으면 18k라도 금함량이 겨우 기준을 맞춘 정도면 일부에선 14k로 감정하기도 합니다. 또 도금상태가 좋으면 구분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가장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제품안쪽이나 이음새부분을 살펴보면 된다. 585로 적혀 있으면 14k, 750이나 75%로 적혀 있으면 18k다. 99.9%나 24k는 순금. 그러나 옛날 제품엔 18k로 적혀있어도 18k가 아닌 경우도 종종 있다. 은제품도 99%순은으로 적혀 있어야 진짜 은이다. ‘99%은물’이나 ‘백화점용’이 적힌 은수저는 주석이나 일반 철인 경우가 흔하다.심철주 사장은 “금을 사고 팔 때는 아무데서나 말고, 국가에서 표준거래소로 인정한 곳을 찾는 것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정제료를 얼마나 받는지 저울은 보여주는지 등 꼼꼼하게 따져보고 거래하는 것이 후회가 없습니다”고 당부했다.한국금거래소에선 당일 인터넷 최고시세로 금을 매입하며, 다이아몬드나 고급시계도 취급한다. 문의: 한국금거래소 울산점(256-2070)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70번 두드린 수제돈가스! 줄 서시오~ 성남동 뉴코아 아울렛에서 울산초등학교 방향. 식당 입구에 대형 고릴라가 떡하니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수제돈가스 전문점 ‘고릴라 밥집’. 점심시간이든 저녁시간이든 밥 때만 되면 줄 서는 풍경이 잦아 그냥 성남동 ‘줄 서는 집’으로 통한다.이집 메뉴는 달랑 두 가지다. 돈가스와 비빔밥. 돈가스는 옛날 왕돈가스나 치즈돈가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왕돈가스는 어지간한 어른 얼굴보다 크다.신선한 돼지고기를 골라 70번을 두드려 돈가스 고기로 만드는데 고기 사이사이 근육을 끊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위해서다. 돈가스 소스 또한 이집에서 직접 만드는데 갖은 재료와 양념으로 3시간 동안 끓인다. 그래선지 이집 돈가스는 무척이나 바삭하고도 부드럽다. 소스만 맛을 보면 크게 튀지 않는 맛인데 돈가스와 어우러지니 뒷맛을 은근히 끌어당기며 밭쳐준다. 굳이 맛비교를 하자면 일본식 돈가스의 바삭한 식감과 옛날 돈가스의 구수하고 푸짐했던 기억을 절묘하게 섞어놓은 맛이다. 사이드로는 마카로니와 양배추샐러드, 파무침, 깍두기, 밥, 일본식 우동 국물이 나온다.고기가 부담스럽다면 비빔밥도 있다. 무나물, 콩나물, 계란지단, 호박나물, 표고버섯 등 8가지 이상 나물을 큰 대접에 빙 둘러 나오는데 입맛에 따라 강된장이나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된다. 다만 돈가스에 따라 나오는 밥과 같은 밥을 제공하다보니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하지만 따라 나오는 된장국은 진하고 구수한 것이 돈가스집 된장국 같지 않다.이집은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 나온 젊은 부부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연인, 먹고 먹어도 배가 고픈 열혈청춘들이 단골이다. 어지간한 어른이 먹어도 배부른 왕돈가스가 6천원, 치즈가 돈가스의 두 배를 차지하는 치즈돈가스가 8천원, 비빔밥 6천원.고릴라 밥집은 점심이나 저녁시간엔 거의 줄을 서야 한다. 북적이는 게 싫거나 천천히 즐기고 싶다면 오후2시 이후부터 5시 이전에 찾는 것이 현명하다. 위치: 성남동 뉴코아 아울렛에서 울산초등학교 방향메뉴: 왕돈가스, 치즈돈가스, 비빔밥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9시30분문의: 242-0002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예술보따리 가을이 무르익어갈수록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의 활동이 더욱이 활발해지고 있다.2004년부터 시행된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예술단」은 울산시민의 폭넓은 문화향유권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적 ·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사람들과 장소를 방문하여 수준높은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선사하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특별프로그램이다.울산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청소년교향악단 · 합창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신한 기획공연 및 정기공연으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문화축제 및 각종행사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문화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다양한 축제와 함께 가을색이 짙어가는 10월, 찾아가는예술단은 궁근정초등학교(울주군 북면), 장애인복지시설 빛둘레(울주군 웅촌면), 동강병원 등 10여 곳을 방문해 ‘그들만의 작은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찾아가는예술단에 참여한 울산시립무용단의 박모 단원은 “장애인복지시설과 노인요양원, 시골학교 등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해서 공연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무대에 선 사람보다 관객들이 더 긴장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공연이 끝나면 얼굴 가득 미소를 띠며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는데, 그럴 때면 오히려 우리가 감동을 받게 된다.’면서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과는 달리 가슴 따뜻한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울산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현대사회는 문화예술콘텐츠가 경쟁력이라고 할 만큼 관련분야들이 각광받고 있다”면서 “지역문화의 중심에 선 울산시립예술단은 문화혜택이 편중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문화의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문화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예술단 공연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uca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기한 후 접수하거나 또는 전화(☎226-8278)로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해당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협의 후 작성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울산시민공동행동 ‘독일에너지전문가 초청 강연’ 가져 지난 10일(월)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다목적실에서는 핵발전소 반대 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 주최한 ‘탈핵아카데미 4강’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은 ‘독일의 핵발전 폐기와 재생가능에너지 정책’ 이란 주제로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었다.강사는 독일의 에너지전문가로 활동하는 디에테르 자이프리에드(Seifried Dieter) 교수가 맡았다.디에테르 교수는 슈트트가르트 기술대학, 뮤닉 기술대학에서 에너지테크놀러지학을 전공하고 프라이버그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1983년부터 Öko 연구소에서 연구작업을 시작하여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및 매니저로 16년 동안 일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개발, 녹색전력(Green Electricity)과 비용이 적게 드는 각종 프로젝트 사업을 발달시키는 데 힘써왔다. 울산시민공동행동에서는 핵발전소 위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에너지 정책의 전환 방향을 찾는 ''탈핵아카데미''를 지난 6월 29일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개최하고 있다.한편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 이후 긴급하게 울산지역 정당, 노동, 시민, 사회단체의 참여로 한시적인 네트워크로 꾸려졌던 ''반핵울산공동행동''은 지난 7월 7일 상설 연대 단체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름은 ''핵발전소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울산시민공동행동(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으로 명칭을 변경, 활동하고 있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
-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 ‘틱 장애(Tic disorder)’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 장애의 상당수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기도 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증상이 몸 아래 쪽로 내려오게 되면 치료가 필요한 만성 틱 장애나 뚜렛 장애로 발전하게 된다. 주로 5~7세부터 초등학교 5학년 무렵에 많이 나타나서 사춘기 초기에 심해졌다가 사춘기 후반에 점차 증상이 줄어들게 된다. 틱 장애와 스트레스의 관계어른들은 다양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알지만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푸는 법을 모른다. 자기 속에 차곡차곡 스트레스를 쌓아두게 된다. 결국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게 되면 심리적인 문제가 신체화가 돼 근육경련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틱장애''는 심리적인 문제에서 올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대신 받아 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파한의원 조기혁 원장은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부모에게 털어놓는 것이다. 부모는 스펀지처럼 그 스트레스를 받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한다.틱 장애를 가진 자녀의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받아내고 읽어주면 아이는 자기 혼자 문제를 쌓아두지 않게 된다. 아이가 힘들어하고 하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시키지 말고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면 도움이 된다. 아이 속에 있는 스트레스와 긴장이 풀리면 풀릴수록 치료 기간은 짧아진다. 조 원장은 “틱은 오전보다 오후에, 밖에서보다 집에서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 긴장하거나 피로, 공부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작용이 일시적으로 더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아울러 컴퓨터, TV등 모니터에 집중하고 오래 보게 되면 더 심해지므로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더불어 “타인이 직접적으로 지적하거나 주변의 극단적인 관찰은 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틱이 발생하는 원인은 심리적인 요인과 신경학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틱이 나타나면 일시적인지 정서적인 문제인지 구분해야 한다.별다른 문제가 없는 단순한 틱인 경우에는 50%정도는 3개월에서 1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신경학적 요인인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조기 치료 ''중요'', 한방 진료 효과적아이에게 틱 장애가 나타나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틱 장애 때문에 아이가 또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게 되고, 심한 경우 집단에서 소외될 수 있다. 잘 고쳐지지 않는 아이들이 나쁜 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자꾸만 야단치며 ‘하지마’ 라고 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 틱이나 음성 틱, 복합 틱이 뚜렛 증후군으로 넘어갈 수 있다. ''틱 장애''도 조기 발견했을 때 바로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1년 이상 진행됐을 경우 치료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고 예후도 예측하기가 어렵다. 틱 장애가 자주 발생되거나 기간이 길어진다면 한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틱 장애'' 한방치료는 심약한 아이들에게 개인 체질을 개선하는 한약으로 원인을 찾아서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침과 식이요법 등의 다양한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 높다. 이러한 여러 치료는 ''틱 장애''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생리 흐름을 바로잡고 몸의 기운을 조절해준다. 장부 기운의 변화까지 이끌어 뇌 순환을 바로잡아 신체 장부의 균형을 이뤄 건강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라파한의원 조기혁 원장은 “따라서 처음 틱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틱을 지적하기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아이를 이해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것이 틱 장애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 덧붙였다. 이처럼 어느 날 갑자기 시작하게 되는 ''틱 장애''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고 조심해야 하며 그동안 무심코 넘겼던 우리 아이들의 작은 습관들을 예사로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자. 또한 ''틱 장애''는 아이 마음을 먼저 읽으면 호전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도움말 라파한의원 조기혁 원장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