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 입 가득 바다 ‘앙장구 비빔밥’ 서생면 서생중학교에 약간 못 미쳐 바닷가 쪽에 자리한 ‘떡바우 횟집’. 횟집이니 메뉴에 회가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집의 인기메뉴는 비빔밥이다. 성게, 멍게, 회, 앙장구가 비빔밥 주재료로 철 따라 추천메뉴가 다르다. 철을 가리지 않는 회덮밥과 멍게비빔밥이 있는가 하면, 여름엔 성게비빔밥이 찬바람 부는 계절엔 앙장구비빔밥이 바쁘다. 앙장구는 성게 중에서도 말똥성게를 가리키는 말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가 제철인데 특히 동해안 앙장구는 맛과 향이 뛰어나 최고로 대접받는 고급 식재료다.앙장구비빔밥은 예상외로 간단하다. 짙은 해바라기 색의 앙장구 알이 그릇 가운데 소복하게 담겨 있고,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이 전부다. 여기에 고실고실한 쌀밥을 넣고 살살 비비면 끝.그런데 한 술 떠보면 기가 막힌다. 날 것으로 먹는 성게 알과는 또 다른 고소한 맛이 90%. 그 맛과 더불어 한 입 가득 향긋한 바다다. 가끔 초고추장을 살짝 넣고 비비는 손님도 있긴 한데, 맛이 진해지긴 하나 원래의 맛이 달아난다. 있는 그대로 비비는 것이 정석. 비빔밥과 세트로 나오는 맑은 우럭탕은 이집이 제대로 된 집임을 실감케 한다. 어찌나 달큰하고 간이 딱인지 탕으로만 밥을 먹어도 되겠다. 밑반찬은 멸치젓갈을 비롯해서 김치, 나물류 등 5~6가지 차려지는데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해 먹기 좋다. 공기밥은 한 그릇 전부를 비빔그릇에 쏟아 부으면 앙장구비빔밥 맛이 덜 느껴질 수 있으니 먹어보면서 양을 조절하는 게 낫다. 혹시 주방에서 앙장구 까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진 말자. 식당에서 직접 까진 않는다.앙장구비빔밥과 쌍벽을 이루는 멍게비빔밥도 좋은데,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거제의 모 식당보다 맛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멍게에 비법 양념을 하고 숙성시켜 낸다. 이집에서 비빔밥을 맛 볼 요량이면 점심시간은 무조건 피하자. 정말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인근 건설현장에서 온 손님들 뿐 아니라 멀리서도 일부러 찾을 정도다.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도 끊임없이 들이닥친다. 후딱 먹고 일어서지 않을 생각이라면 두 시를 넘겨 찾자.위치: 서생면 대송리 416-1메뉴: 앙장구 비빔밥, 멍게 비빔밥, 회덮밥, 회 등영업시간: 오전11시30분~오후8시(주말 7시30분까지, 매주 둘째 주 수요일 휴무)문의: 052-238-3136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수험표만 가져오면 최대 50%할인 드디어 수능이 끝났다. 점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겠지만 날아갈 듯 홀가분한 기분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터.지금부터는 수험표를 신주단지 모시듯 해야 한다. 놀이공원, 외식업계, 화장품업계, 공연장 등에서 수험표만지참하면 할인을 해 주는 행사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그야말로 수험표가 할인티켓으로 변신하는 시즌인 셈이다.먼저 울산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할인 소식이다.▶울산문화예술회관울산문화예술회관은 내년 1월까지 모든 기획공연에 수험생 본인에 한해 50%할인혜택을 제공한다. 11월에 열리는 공연을 살펴보면 15일 〈울산시립합창단 제72회 정기연주회〉와 〈갈라콘서트 ‘라보엠’〉, 24일 〈울산시립무용단 제28회 정기공연〉, 25일 〈울산시립교향악단 제152회 정기연주회 ‘명작Ⅶ 드보르자크’〉와 〈기획공연 ‘세종솔로이스츠’〉가 준비 중이다. 공연정보: www.ucac.or.kr 문의: 275-9623▶현대예술관현대중공업문화센터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영화, 스포츠 등의 관련시설을 이용하는 수험생에게 큰 할인혜택을 준다.공연으로는 현대예술관의 11월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 12월 발레〈메시아〉와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이 준비 중인데, 수험생 본인에 한해 전석 40%할인된다.내년 2월까지 예정된 전시 〈때론 우아하고 화사하게展〉과 〈한국 현대미술, 젊은 작가展〉, 〈한국/프랑스 공예명품展〉은 동반 1인까지 입장료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다.이밖에도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 미포회관, 동?서부회관 등에서 수영, 클라이밍, 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저렴한 이용료로 즐길 수 있다. 단, 안내데스크에서 방문결제 시 할인 적용. 전시를 제외한 모든 할인은 본인에 한하며 반드시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공연정보: www.hhiarts.co.kr 문의: 202-6300▶CK아트홀울산의 새로운 공연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는 CK아트홀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 50%할인혜택을 준다. 문의: 270-2690연극 〈달링〉연극 ‘라이어’로 유명한 영국의 극작가 레이 쿠니의 또 다른 작품이다. 모피코트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11월27일까지.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대학로에서 14년에 걸쳐 1800여 회의 공연회수를 기록한 롱런 뮤지컬. ‘여관방’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사랑에 관해 세대별, 유형별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하는 옴니버스 형식을 취한다. 12월6일~31일까지.▶KBS 울산홀KBS 울산홀에서는 11월 청소년에게 인기 높은 큰 공연이 두 번 펼쳐진다. 각 공연마다 주최측에 전화로 예매 후, 공연 당일 수험표를 제시하면 된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30%, 〈최현우 매직 콘서트〉는 50% 할인된다.〈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창작 뮤지컬로 화려한 비보잉과 발레가 만났다. 첫눈에 비보이에게 마음을 빼앗긴 발레리나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 비걸이 된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 19일. 예매문의: 02-2266-3727〈최현우 매직 콘서트〉최현우가 셜롬 홈즈로 분해 살인 용의자를 찾는다는 내용. 심리를 이용해 사람의 생각을 읽는 멘탈 매직(mental magic)과 인체를 분리하거나 큰 물건을 사라지게 하는 등의 일루전 매직(illusion magic)이 등장한다. 26일. 예매문의: 1644-5564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상속주택 비과세 특례 활용하기 -사례 중심으로- 국내에 1주택을 보유하다가 불가피한 사유로 집을 상속받은 경우가 있다. 이때에 상속주택은 ''1가구 1주택'' 비과세 여부를 판단할 때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특례규정이 있다. 즉, 2002년 12월31일 이전에는 상속주택은 보유기간 및 양도시기에 상관없이 비과세 적용되었으나, 2003년 1월 1일 이후에는 상속주택도 일반주택과 동일하게 과세된다. 다만, 상속주택외의 주택을 양도시에는 상속주택은 없는 것으로 보아 1세대 1주택 해당여부를 판정한다. 따라서 상속주택의 주택 수 계산법의 특례에 따른 과세 유무를 사례별로 알아보기로 하자.■ 사례 1[일반 주택 보유 중 상속]2007년 5월 아파트를 매입해 살던 A씨는 2009년 동일 세대원이 아닌 부친의 사망으로 단독주택을 상속받았다. 상속주택은 보유주택으로 보지 않는 만큼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3년 이상 보유(일부지역 거주요건 있음)하다가 먼저 팔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상속받은 단독주택을 먼저 팔았다면 2주택자로 인정되어 세금이 부과된다. ■ 사례 2[상속 후 일반주택 취득]무주택자인 B씨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아파트 한 채를 물려받았다. 그는 1년 뒤 다른 아파트를 한 채 샀다. 이때도 자신이 매입한 주택(3년 이상 보유)을 먼저 팔아야 비과세된다. 상속받지 않은 주택을 먼저 매도한 뒤 상속주택을 팔면 둘 다 비과세되는 것이다.■ 사례 3[상속 주택만 2채]무주택자인 C씨는 2005년 어머니가 사망해 물려받은 집 두 채를 매매하려고 한다. 어머니의 소유기간이 가장 긴 주택의 경우 상속주택으로 보아 특례가 적용된다. 즉, 소유기간이 짧은 것을 먼저 팔면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소유기간이 긴 주택을 먼저 파는 경우 세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상속 주택만 있는 경우에는 양도할 때 우선순위가 중요하며, 나중에 매도하는 상속주택은 비과세 요건이 충족돼야 세금을 피할 수 있다. ■ 사례 4[일반주택 보유 중 상속 주택 2채]2005년 7월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한 D씨는 2006년 10월 아버지로부터 주택 한 채를 상속받았다. 2007년 3월에는 어머니로부터 또 다른 주택을 물려받았다. D씨는 자신이 매입한 아파트를 2010년 12월 팔았다. 과연 이 아파트에 대해 비과세가 가능할까. D씨는 아파트를 ''3년 이상 보유)'' 했지만 세금을 내야 한다. 상속주택 두 채 중 한 채는 주택 수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주택 수 계산 특례규정은 상속주택과 일반주택을 한 채씩만 보유해야 적용된다. 따라서 D 씨가 아파트 비과세를 받으려면 상속주택 중 하나를 먼저 처분해야 한다.■ 사례 5[동일 세대원의 상속]아파트를 매입해 거주하던 E씨는 동일 세대원인 아버지의 사망으로 단독주택을 상속받았다. 본인 소유의 주택과 상속 주택 1채를 물려받은 E씨의 경우 자신이 살던 아파트는 바로 처분하는 경우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가 부과될까? 답은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왜냐하면, 상속으로 인하여 2주택이 된 상태에서 일반주택 양도시 비과세 하겠다는 취지는 본인의 의사와 선택에 관계없이 상속이라는 이유로 불가피하게 2주택이 되었으므로 비과세 하겠다는 것이지 동일세대를 구성하는 상속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우에는 상속이전부터 1세대2주택이므로 비과세를 배제하는 것이다.따라서 상속주택을 보유하는 경우 상속주택을 동일 세대원에게서 받았는지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최신 기계, 유명 원장, 사실일까요? 드디어 수능이 끝났다. 시험 압박에서 벗어난 고3들은 지금껏 마음 속 깊이 소망했던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 중에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써왔던 안경 벗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다. 최근에는 렌즈 착용을 생략하고 바로 라식이나 라섹 같은 수술을 하려는 학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컴퓨터 사용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은 방문상담보다 인터넷정보수집에 익숙하다. 정보의 합리적 객관성을 떠나 검색창에 ‘라식’만 쳐도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정보가 쏟아진다. 그러다 발견하는 ‘라식 70만원’ ‘라섹 90만원’ 등 현란한 광고문구는 클릭하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솔깃하다. 사례최근 울산 남구에 사는 김모 씨(23세)는 인터넷에서 ‘라식, 장비불문 70만원’이라는 광고를 보고 인터넷으로 예약 후 서울에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가격 상담을 해보니 70만원이 수술비가 아니라 70만원 할인 이벤트라고 했다. 거기에 김 씨의 눈 상태를 거론하며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비용이 추가되어 결국 라섹수술을 150만원에 받게 되었다. 뭔가 속은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싸게 수술한 것 같다는 생각에 만족하기로 했지만 1주후 울산에 와서 안구보호렌즈를 뺄 때 문제가 생겼다.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환자는 3개월간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아 병원 방문할 때마다 일반진료비로 방문 당 3만원 전후의 진료비와 2만 원 정도의 약값이 비용으로 발생했다. 그렇다고 서울에 경과 보러 가는 것 또한 교통비가 많이 들어 어쩔 수 없이 3개월간 일반진료를 감수해야 했다.결국 3개월이 지난 지금 총비용을 따져보니 돈을 절약해 보겠다고 서울의 병원을 택했지만 수술비와 교통비, 거기다 울산에서의 진료비와 약값 등을 따져보니 전혀 저렴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술한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본다는 불편만 생겼다고 후회했다.70만원? 그게 전부일까최근 서울이나 부산의 대형 안과에서 대대적인 광고와 마케팅을 하면서 지방의 환자들이 서울이나 부산에서 수술을 받는 경우가 흔해졌다. 하지만 많은 전문의와 수술경험자들은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말린다.타 도시에서 시력교정수술을 택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서울이나 부산에 가면 가격이 싸고, 장비가 좋을 것 같고, 또 의료진이 뛰어날 것 같아서”라고 이유를 말한다.실제로 인터넷 등의 광고를 보면 굉장히 싼 가격으로 환자를 유혹한다. 그러나 위의 김 씨와 같이 막상 병원에 가면 이런 비용 저런 비용이 붙어 광고와 같은 가격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수술비용에 포함되어야 할 안대 및 약값까지 추가비용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시력교정수술은 비보험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 후 3개월간은 일반진료대상이 된다. 원래 수술비에는 이 기간의 진료비까지 포함한다. 그렇지만 몇몇 저가 라식을 광고하는 병원에서는 이마저도 환자 부담으로 전가하는 경우도 있다. 또 막상 진료를 위해 교통비를 부담하며 서울이나 부산을 가면 교통비와 숙박비가 만만찮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가까운 안과에 가면 진료비와 약값으로 1회 진료 당 3~5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결국 가까운 안과에서 수술을 받는 것과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최신장비는 결국 ''최신''이 아니다막상 장비를 따져 보면 더욱 서울에서 수술 받을 이유가 없어진다.서울의 유명 대형 안과 및 울산 안과들의 장비를 비교해보면 그 이유는 더욱 명확해진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장비 조사를 해본 결과 서울의 유명안과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는 울산에 대부분 사용 중인 것을 확인 되었다.울산의 한 안과 원장은 “어떤 환자가 서울에서 수술 받은 후 치료를 위해 내원한 적이 있다. 좋은 장비로 수술했다고 자랑을 하셨다. 그 병원에서 환자분은 이 장비밖에 수술이 안 된다고 했다고 해서 어느 병원의 어떤 장비인지 확인 해 본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확인한 후에는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다고. 그 병원의 장비는 자신의 병원보다 2세대는 뒤진 장비였던 것이다. 덧붙여 이 원장은 “울산의 안과들도 병원 간 경쟁이 심하다. 또 울산의 소득수준이 높기 때문에 현재 서울이나 부산에서 울산지역으로 마케팅을 집중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그런 도시보다 장비가 떨어지면 절대 안 된다. 울산도 최신 장비가 나올 때마다 도입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한다.울산밝은안과 고철호 원장에 의하면 “레이저 장비 중 속도 750Hz의 가장 빠른 최신장비인 아마리스 750s레이저도 도입되었다. 굳이 장비 때문이라면 서울이나 부산에 갈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한다.진료 따로 수술 따로, 유명의사의 진실이외에도 서울의 안과 의사들이 그래도 실력이 더 낫지 않겠나 싶어 서울에서 수술을 받기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막상 자신이 수술 받는 의사가 누군지 경력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또 경력이라는 것도 인터넷 등에 병원에서 올린 정보뿐이다. 서울의 대형안과의 경우 많은 의사들이 진료를 보고 수술건수도 많다 보니 수술당일 의사를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는 수술을 담당할 의사의 얼굴도 못 보고 수술을 받는 경우도 생긴다. 진료를 보는 의사와 수술을 하는 의사가 다른 경우까지 종종 있다. 많은 의사들이 근무를 하다 보니 전문의 경력이 짧은 의사들이 오히려 더 많을 가능성도 높은 게 현실이다. 울산의 한 안과의사는 “서울에서 대단한 경력의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왔다고 해서 봤더니 자신의 병원 후배였다. 내 후배가 그렇게 대단한 경력이 있었나 했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울산밝은안과 고철호 원장은 “라식이나 라섹수술은 수술자체나 장비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 또한 배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라식이나 라섹은 안구건조증 및 혼탁의 관리, 약물사용으로 인한 안압변화의 관찰 등 수술 후 3개월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다. 타 지역에서 수술을 받고 오는 환자들은 이 시기를 너무 소홀히 생각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주의를 당부한다.도움말: 울산밝은안과 고철호 원장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부지런해야 맛보는 핸드메이드 보쌈 녹차를 먹여 녹차보쌈, 쌈이 독특해 퓨전보쌈, 두부를 곁들여 두부보쌈. 이름만큼 개성강한 보쌈이 사랑받는다.야음동 ‘야음보쌈’은 기본에 충실한 보쌈집이다. 화려한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이기도, 그렇다고 똑 부러지게 그냥 ‘보쌈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새댁부터 인근 공단 직원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는 마니아들의 보쌈집이다.이집 하나부터 열까지 주인장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재료구입부터 만들기까지 세심한 손길이 미치지 않은 것은 없지만, 물 한잔조차 둥굴레를 정성스레 끓여 대접한다. 보쌈은 아주 깔끔하다. 누린내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야들야들하면서도 돼지고기 특유의 달큰한 맛을 낸다. 따라 나오는 보쌈김치도 배춧잎 한 장 한 장 일일이 속을 말아 정갈하게 줄 세워 낸다. 적당한 크기의 보쌈무는 총총히 썰어 양념했는데 무말랭이와 무채겉절이의 딱 중간 맛이다. 보쌈김치는 제법 익혀내는 반면 무는 그렇지 않다.그런데 그것이 끝. 널따란 접시에 양념을 빼면 보쌈, 보쌈무, 보쌈김치가 보이는 전부다. 밥이나 자질구레한 밑반찬도 없다. 굳이 꼽자면 집에서는 흉내도 못 낼, 주부라면 정말 배워가고 싶을 정도로 고소한 냄새 진동하는 콩나물국이 전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집은 항상 사람들로 들끓는다. 추적추적 비라도 내리는 날엔 등을 맞대고 앉을 형편이다. 대개 손님들은 딱 ‘보쌈’만 먹지 않는다. 대개 국수를 주문한다. 왠지 허전한 느낌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집 국수가 또 별미인 덕분이다. 비빔국수와 물국수 딱 두 가진데 보쌈 후 주문하면 보쌈 나갔던 것과 같은 크기의 접시에 야무지게 비벼진 국수가 나간다. 매콤 달콤 새콤한 비빔국수는 젊은 새댁들이, 진한 비법 육수의 물국수는 중년 근로자에게 사랑 받는다.신나게도 국수만 주문해도 맛보기 보쌈이 제공된다.야음보쌈 영업시간은 원래 10시까지지만 그날그날 다르다. 낮부터 손님이 몰린 날은 8시도 늦다. 재료가 떨어지면 여지없다.위치: 야음동 번개시장 맞은 편메뉴: 보쌈, 국수영업시간: 오전11시~재료 떨어지는 시간문의: 227-0802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가을을 흠뻑 들어앉은 경주를 닮은 찻집 ‘백년찻집’(경주 토함산점)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예사롭지 않다. 입구에 접어들면 길을 안내하듯 길옆으로 화려한 등이 쭉 늘어져 있어서 주인장의 인사를 미리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느낌이랄까.꽤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안팎으로 볼거리가 넘쳐난다. 곳곳에 씌어 있는 글귀들과 전통음악이 차 맛을 돋우는가 하면 차(茶)방의 입구에는 수많은 찻잔이 진열되어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찻집 내부는 일반 의자식과 방에 마련된 좌식 두 종류로 있는데 전통찻집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좌식을 권한다. 또 비치되어 있는 창살모양의 메뉴판도 이색적.전통 한옥 마당의 분위기가 가득한 정원의 소담스런 풍경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정원에는 특이한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보는 즐거움을 흠뻑 느끼게 해준다.한약재 18가지를 넣어 만들었다는 백년차는 마치 보약을 먹는 듯 한데 깊은 맛이 입 안 가득 전해져 힘이 솟는 기분이다.또한 이곳은 차뿐만 아니라 차를 마시는데 필요한 찻잔은 물론 차 도구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 종류만도 엄청나다. 탁자 위에 놓인 토정비결책도 정겹다. 사실 백년찻집은 낮보다 밤에 가면 더 좋다. 밤에 더 화려하고도 따스한 찻집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이 가을과 제법 잘 어울리는 경주를 꼭 닮은 찻집이다. 위치 :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산 257-10번지영업시간 : 오전 11시 ~ 밤 12시메뉴 : 백년차, 오룡차, 계피차 등 전통차 종류문의 : 052-773-3450(백년찻집)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주변 가을 풍광과 함께 분위기 물씬 양산 통도사에서 초입으로 향하면 한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들판이 황금물결을 이룬다. 5분여 달려보면 수수한 간판이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진입로가 제법 길다. 숲을 이루는 낙엽수가 정겹게 여겨지는데, 꽃피는 봄에는 이름 그대로 무릉도원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입구 진입로가 길어 가을 풍광을 즐기게 한다. 이곳은 식당 바로 옆에 아담한 연못이 있는데 한 바퀴 돌아보면 저절로 시 한 수 읊조려진다. 특히 연못에는 조명 시설이 돼 있어 밤에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불빛이 무척 아름답다.이집이 아늑한 만큼 보기에도 편안해 보이는 나이 지긋한 부부가 이곳에 땅을 사 터를 잡고마치 귀농한 듯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김치한 바깥주인은 실내외 인테리어를 담당하면서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그래서 철철이 풍경이 달라지는 식당 입구의 정돈되지 않은 꽃무더기들이 더욱 편안하게 다가온다. 또 넓은 대지를 이용해서 채전도 일구고 버섯도 재배하고 있다.이집에서 직접 재배된 버섯과 야채로 버섯전골을 권하는 안주인은 맛의 비결은 무엇보다 정성임을 강조한다. 표고, 새송이, 느타리, 팽이 등 갖은 버섯과 양파, 대파, 미나리 등 야채가 들어가는데 여느 집과는 달리 맑고 개운한 국물이 특징이다. 밭에서 바로 뜯은 푸성귀 겉절이와 가지조림, 멸치조림 등 반찬류가 낡은 목조건물과 참 잘 어우러진다.위치 : 통도사 옆(양산시 하북면 초산리 443번지)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메뉴 : 버섯전골,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감자전, 전통차, 전통주문의 : 055-381-058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달동에 돼지고기와 낙지가 만났다!! 석거돈? 다소 생소한 메뉴이기는 하지만 낙지를 한자어로 석거(石距)라고 한다. 그러니까 석거돈이란 낙지와 돼지고기 볶음을 말하는데 이집에서는 ''섞거돈''으로 표기하고 있다.볶음요리를 맛본다고 생각하니 벌써 군침이 돌아 잔뜩 기대를 하고 들어서니 깔끔한 인테리어가 기분 좋게 하고 안쪽으로 대형룸이 하나 있는데 테이블이 12개나 되고 전체 자리 수는 100여석으로 웬만한 회식이나 모임은 거뜬히 치를 수 있다. 밖에는 따로 테이블을 두어 휴식할 수 있게 배려했다.또 나긋나긋하고 싹싹한 송미영 대표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면 기분은 더 좋아진다. 원래 이집은 고기 전문이었는데 지난해부터 식사메뉴를 추가하면서 이집만의 특별난 섞거돈 맛을 보여주고 있다.식사메뉴로 가장 인기 있는 섞거돈은 미리 발갛게 볶아서 나온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최고급 삼겹살을 쓰는데, 파트너인 낙지와 함께 돼지껍데기가 또 따라 나온다. 여기에 호박, 양파, 대파, 당근 등 갖은 야채가 어우러졌다. 양념은 검붉은 빛깔인데 다소 강한 느낌이다. 막상 먹어보니 양념 맛은 깊은 편이고 살짝 단맛도 느껴지고, 칼칼하게 매운맛도 느껴진다. 특히나 낙지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점을 보아 모든 재료는 한꺼번에 볶은 것 같지는 않다. 고기와 함께 야채를 한꺼번에 넣고 처음부터 볶게 하는 다른 집과는 다르다. 낙지는 너무 오래 볶으면 질겨진다. 그런데 두꺼운 돼지고기가 익을 때까지 낙지는 어떻게 되겠는가? 또 야채는 어떻고. 그래서 이집 섞거돈은 삼겹살과 낙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밥과 섞거돈을 따로 먹다가 비벼서 먹어도 맛이 좋다. 상추쌈을 해서 먹으면 한맛 더하고. 흔하지 않은 돼지껍데기의 야들야들한 맛도 새로운 맛이다. 밑반찬들도 정갈하게 차려져 나오는데 집에서 먹는 깔끔한 맛을 보여준다.섞거돈은 식사로도 먹지만 안주로도 제격이다. 그래서 저녁엔 회식 손님들에겐 인기가 꽤 높다.저녁에는 고기류 주문도 꽤 많다고 한다. 제주 흑돼지 오겹살이 인기 있고 삼겹살도 최고급만 수급하고 갈매기살, 항정살을 비롯하여 양념갈비도 맛볼 수 있다.단, 일요일은 휴무임을 잊지 말자. 미리 예약만 한다면 가능.위치 : 남구 달동 1270-10(통속으로 뒤)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메뉴 : 섞거돈, 낙지볶음, 삼겹살두루치기, 제주흑돼지 오겹살, 삼겹살문의 : 267-9210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보조기구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현대차 노사가 19일(수), 1천만원 상당의 ‘보조기구 소독·세척장비’와 ‘기립보조기구’를 울산장애인보조기구 서비스지원센터에 전달했다.노사가 센터에 지원한 장비는 보조기구 소독·세척기 1대와 기립 보조기구 2대. 행사에 참여한 30여명의 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와 수리요원들의 도움으로 일상생활에 많이 사용하는 보조기구 소독·세척 및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았다.노사는 “이번 소독·세척장비 도입으로 저소득 중증 장애인들의 보조기구 위생문제가 해결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중증 장애인들의 활동 영역 확대와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원조 막창 맛, 이쯤은 돼야죠” 중구 병영 막창골목은 어둠이 내리는 시간이 되어서야 가게들이 하나둘 문을 연다. 병영막창골목은 유명세에 비해 역사는 짧은 편. 지난 2000년 개업한 ''원조 대구막창 1번지''가 들어서면서부터니까 만 10년 정도다. 장사가 잘 되다 보니 인근에 한 집, 두 집 막창집이 생기면서 현재는 10여 곳이 넘는 가게가 성업 중이다. 병영막창골목에 들어서자 막창 굽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바쁜 걸음을 재촉해 보지만 골목 내 가게 곳곳에는 벌써 줄을 이어선 대기 손님들로 북적인다. 특히 ‘원조 대구막창1번지’는 이 골목에서 항상, 늘, 언제가도 줄 서는 집으로 유명하다. 가게 안은 발 디딜 틈이 없다. 그렇다고 기다리는 손님은 짜증을 내지 않는다.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는 게 당연하다는 표정이다.막창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면 음식이 바로 나온다. 썰지 않고 통으로 나온 막창이 불판에서 어느 정도 익고 나면 종업원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와 비빔국수도 꽤 맛이 좋다. 적당히 잘 으깬 땅콩가루와 잘게 다진 땡초를 소스그릇에 넣고 젓는다. 대여섯 가지 신선한 채소와 함께 노릇노릇 잘 익은 막창을 함께 싸서 먹으면 제대로 된 막창의 참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병영 막창골목에서는 막창을 먹고 나면 대부분 손칼국수를 무료로 준다. 물론 ‘원조 대구막창1번지’가 막창도 원조지만 손칼국수를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것도 원조다.진한 국물에 깨와 김가루가 듬뿍 들어간 부드러운 면발이 일품인 손칼국수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인기다.고소하면서 쫄깃한 맛을 자랑하는 막창보다 손칼국수 맛에 반해 이집을 더 찾게 된다는 손님이 있을 정도니 더 이상 칼국수 맛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다. 매월 2, 4주 월요일 휴무. 다만 병영 막창골목은 주차하기가 불편한 것이 흠이다. 위치 : 병영 막창골목 안(남외동 343-5번지)메뉴 : 돼지 생고기 막창영업시간 : 오후 5시~ 새벽 3시문의 : 052-297-5856(원조 대구막창1번지)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