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원 · 얼큰한 국물이 겨울 칼바람 잡네!! 위치 : 달동 삼성아파트 맞은편 수협 골목 끝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메뉴 : 물메기탕, 생아구탕, 참가자미회, 모듬생선회 전화 : 269-4588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생각나는 것이 뜨거운 국물이다. 얼큰하고 시원 담백한 국물이 온몸에 퍼지면 겨울 칼바람쯤이야 문제없다. 공업탑에서 물회 하나만으로도 사계절 대히트를 친 ‘강구물횟집’이 달동으로 확장 이전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뉴로 고객들에게 보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입소문으로 문전성시 달동 삼성아파트 맞은편 수협에서 좌회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끝에 새롭게 자리 잡은 이집은 간판에서 ‘자연산’이라는 글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 공업탑에서 직장인들과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강구물횟집’의 특징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자연산과 생물을 쓴다는 것이다. 여기에 맛은 정성을 보태어 저절로 따라오니 입소문은 날 수밖에 없었던 것. 물회의 경우 사시사철 산뜻한 맛을 내보이고, 사르르 녹을 정도의 부드러운 횟감에 미식가들이 철을 가리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 그리고 이집에서 자신 있게 내놓는 시원하고 얼큰한 두 종류의 탕은 이 계절에 반드시 먹어봐야 할 겨울철 메뉴이다. 물 만난 물메기탕 겨울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물메기탕은 못생겼지만 그 맛이 시원해서 겨울철에 먹기에는 딱이다. 또한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해장국으로서도 한몫을 한다. 이화준 대표는 “특히 물메기탕은 겨울에 나기 때문에 제철에 맛보려면 반드시 지금 먹어야 좋다”고 말한다. 물론 생물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물메기가 보기에 못생겼다고 맛조차 타박하면 오산이다. 살이 보들보들하고 도톰해서 수저로 떠서 먹을 정도로 연하다. 입안에 들어가면 아이스크림 녹듯 사르르 녹아버린다. 이 부드러운 살점이 미나리, 무, 대파를 만나 시원한 국물을 완성하는데 놀랍다. 사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내는데 필요 없이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집의 조리법처럼 정말 필요한 재료만 쓰는 게 원재료의 맛을 훨씬 더 낼 수 있다. 탱탱하니 살이 살아있는 얼큰 시원한 맛 생아구탕 생선 중에 지지리도 못난 놈. 그래서 예전에 바닷가 사람들은 생선 축에도 넣지 않았던 생선이 바로 아구다. 살이 물러 조금 거칠게 다루면 망가지고 흐트러져 ‘물텀벙’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는 녀석이다. 그러나 지금 아구의 인기는 어떠한가? 담백한 고기 육질과 시원한 국물 맛 때문에 찜과 탕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식탁에서 사랑 받고 있지 않은가. 물론 ‘강구물횟집’도 이집만의 노하우, 국물 한 숟갈만 떠도 저절로 “카!”하고 탄성이 나온다. 물메기와 마찬가지로 절대 생물을 쓰고 있다는 점이 이집의 자랑거리다. 역시 재료는 미나리, 무, 대파를 쓴다. 여기에 콩나물이 추가된다. 생아구탕은 지리와 얼큰하게 매운탕으로 먹을 수 있다. 시원하고 담백하게 먹으려면 지리를, 좀 더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원하면 매운탕이 좋다. 국물이 들어가면서 속이 풀린다는 것을 생아구탕에서 비로소 느낄 수 있다. 전날 밤에 술 한 잔이라도 걸쳤다면 속풀이에는 또 그저 그만이다. 만약에 더 화끈한 맛을 원한다면 미리 주방에다 땡초를 넣어달라고 주문하면 술기운은 금방 달아날 것이다. 이밖에 이 대표가 특별히 강조하는 자연산 참가자미회도 담백하고 부드러운 살점으로 미식가를 기다리고 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춥다고 웅크리지 말고 물메기탕이나 생아구탕으로 속을 달래면서 매서운 이 겨울을 이겨내자.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국악 연주하면서 집중력, 창의성을 키워요” 요즘 같은 전인 교육 시대에 악기 하나쯤 다루는 것은 기본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시작되는 피아노, 바이올린은 이미 필수 과정이 되었고, 특기로 내세울 만한 남다른 악기 교육도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 그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국악이다.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악 또한 새로운 음악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교과 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데 필수조건이 되는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취미생활, 세계무대에서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국악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치원 과정에서 장구나 북을 배우는 경우도 많아졌고, 학교 특기 적성 교육으로 국악 활동이 두드러지는가 하면, 국악을 전공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제7차 교육 과정상 초등학교 음악 교육 과정에 국악이 40~50%를 차지하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고,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그 이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통문화가 갖고 있는 국제 경쟁력에 대한 인식이 국악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 국악 어릴 때부터 시켜야 우리 것을 쉽게 이해하게 돼 울산국악아카데미 장재군 대표는 “유아기의 국악 교육은 실로 그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지금껏 간과되어왔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우리의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국악을 통해 아이들은 보다 전인적인 발달을 이룰 수 있으며, 무엇보다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커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장 대표는 “음악교육만큼은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국악은 우리 것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어릴 때부터 우리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루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가락을 알게 되고, 그 리듬에서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한 가지라도 어릴 때부터 입시와는 전혀 무관한, 여유 있을 때 배우게 되면 그 기억과 재주는 평생 갈 수도 있다고. 개인마다 악기를 다 다룰 수 있는 재주는 없다. 따라서 장 대표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이것저것 시작해보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것을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국악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우리 국악을 서양음악에 접목시켜 새로운 우리 문화를 이끌어가는 대금연주가 조주연(주연스듀디오 대표) 씨도 국악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면서 그는 대금과 단소 불기를 권한다. 대금이나 단소는 입김을 불어넣어 소리를 내는 악기다. “대금은 소리만 낼 줄 알면 반은 됐다”고 할 만큼 처음 소리 내는 법을 익히기가 어렵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처음 배울 때 지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조 대표는 “초보자들이라도 음의 발생 원리를 제대로 알고 그에 맞춰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두뇌 발달, 창의성, 집중력 높아져 북, 장구 등 타악기는 두뇌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 장구의 경우 왼손과 오른손을 함께 사용하면서도, 그 기능이 각기 다르게 세분화되어 있다. 양손을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우뇌와 좌뇌의 고른 발달을 가져다준다. 또 다양한 리듬과 박자를 익히고 암기해서 연주하는 과정을 통해 기억력이 저절로 향상된다. 장 대표는 “우리 음악은 서양의 다른 어떤 음악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창의성이 강조된다”고 말한다. 똑같은 노래라고 하더라도 그날의 분위기, 연주자의 마음에 따라 곡의 느낌이 백팔십도 달라진다. 심지어 연주를 하는 동안에 곡의 느낌을 변화무쌍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곡 해석과 연주법은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대부분의 연주가 악보 없이 장단의 순서와 개수를 암기해야 하는 만큼 집중력도 크게 발달하게 된다는 것을. 울산지역에서 국악을 배울 수 있는 곳 울산국악아카데미 남구 신정2동 256-8147 주연스튜디오 남구 삼산동 269-6926 장미옥가야금연구소 중구 태화동 245-6121 박진국악예술원 남구 신정1동 227-0934 수연국악원 남구 무거1동 277-2797 참샘국악원 동구 전하3동 233-0975 연세국악원 중구 남외동 293-9911 이규웅대금연구소 남구 신정4동 261-7810 김은정가야금연구소 남구 무거1동 224-1105 우리소리우리마당 중구반구2동 297-5871 도움말 국악아카데미 장재군 대표(256-8147) 주연스튜디오 조주연 대표(269-6926)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제 손녀 영어 교육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였어요” 자식이 손자를 봐 달라고 한다면 흔쾌히 승낙할 부모가 과연 얼마나 될까? ‘자식을 위해 할 만큼 했는데 또 무슨 소리냐’며 절레절레 머리 흔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막상 맞벌이하는 자식을 보면 먹고 노는 자신이 한심해서라도 결국 두 손 들고 만다는데... 이처럼 자신이 즐겨 하던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던 일 모두 접고 오로지 외손녀 교육에 정열을 쏟은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그것도 학원 한번 안 보내고 스스로 조기 영어 교육을 시켜 엄마들에게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그의 교육법이 소개되고 있으며, 여기저기서 특강 제의도 받으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은송이 할머니 김신숙(57) 씨. 지난 3일 김 씨는 울산 여성회관에서 상반기 평생교육 개강식 2부 순서로 ‘송이할머니의 조기 영어 교육법’이라는 강좌를 열어 또래의 할머니뿐만 아니라 많은 엄마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송이 할머니의 영어 교육법을 정리해본다. 영어 초보에서 전문가가 되기까지 - 들려주고 보여주기 김신숙 씨가 외손녀 송이를 맡아 키우게 된 것은 딸이 일찍 결혼해 송이를 낳고 바로 대학 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다. 김 씨는 송이를 맡아 키우는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고 특히 송이가 4개월부터 시작한 영어교육 과정을 상세하게 올려 엄마들을 자극하게 했다. 2001년 초 인터넷을 배운 김 씨는 본격적인 조기교육 정보사냥에 나섰다. 송이에게 필요한 영어책은 모두 구입하기 시작했다. 사는 곳이 지방 소도시(경주 건천)다 보니 자신이 원하는 책을 제대로 구할 수 없어서 서울에 있는 영어서점을 통해 구입하고, 인터넷 중고서점을 통해 사기도 했다. 지금 10살이 된 송이에게는 1500권이나 되는 책이 있다고 하니 짐작이 되는 부분이다. 사실 할머니가 손녀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사실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고등하교 졸업 후 영어책에서 손을 뗐다는데 어떻게 스스로 가르칠 수 있었을까? 생후 4개월 때 서점에 들렀다가 유아 영어 조기 교육에 관한 책을 읽고는 지능 개발 자료를 영어로 사용하기고 마음먹고, 영어 노래를 일찍 들려주기 위해서 영어 스타트를 구입했다. 그때부터 클래식과 명곡과 함께 스타트 영어 동요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아이에게 책을 읽히고픈 마음에 유아잡지를 통해 영어책을 구입했을 땐 아는 단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단다. 밤 새워 모든 단어를 찾아 발음기호를 적어놓고 먼저 테이프로 몇 번을 따라 읽어 본 후에 아이에게 읽어주었다고. 보드북으로 된 책을 보여 주고 함께 구입한 테이프를 들려주되 아이가 잠들기 전에 영어 동화를, 낮에 놀 때는 영어 노래 들려주기를 쉬지 않고 했다. 사물을 얘기할 때도 우리말로도 단어를 가르쳐 주었지만 영어에 더 치중했었다고. 환경만 만들어 주면 된다 1. 해석은 하지 않는다 우리말을 충분히 알고 있는 아이에게 해석을 해 주면 이미 우리말을 많이 알고 우리말을 통해서 들어가야 이해가 빠르겠지만 유아들은 우리말도 그림책 보고 소리를 듣고 습득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림책 보면서 해석 없이 바로 들어가도 아이는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았다고 김 씨는 말한다. 동화책을 읽어 줄때나 가볍게 대화할 때도 전혀 해석은 해 주지 않았다는 거다. 김 씨는 “어른이 생각할 때는 ‘아이가 영어를 알아듣겠나?’ 하지만 우리말도 모르게 익히는 과정이기 때문에 해석 그 자체가 아이에게 오히려 어렵게만 느끼겠다싶어 하지 않았는데, 송이는 해석을 스스로 책을 보고 느낌으로 영어의 뜻을 알아 갈 뿐 아니라 비디오, 책, 컴퓨터 등을 통해서 짜 맞추기를 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2. 유아는 테이프 소리가 들린다 아기들의 뇌는 스폰지와 같아 보는 대로 듣는 대로 입력이 되더라고 김 씨는 또 말한다. 송이가 책과 함께 구입한 테이프를 김 씨는 아무리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지만 송이는 들을 뿐 아니라 따라 하기도 하고, 거기다 외워 흥얼거리기도 한다고. 테이프 소리를 듣는다는 확신이 올 때 그는 테이프를 아주 자신 있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 씨는 테이프 들려주는 것을 70%, 김 씨가 직접 읽어 주는 것을 30%로 잡으면서 계속 이어나갔다. 송이가 함께하는 학습 프로젝트 1. 글자 밥상놀이 김 씨는 밥상에서 송이와 단어를 익혔다. 다 먹고 난 우유팩을 씻어 말려서 네모로 잘라 메뉴를 글자로 적어서 밥을 먹는 상에 널어놓는다. Rice, Fried egg, Bread, Milk, Water, Spoon, Fork... 송이가 먹고 싶은 카드 메뉴를 들고는 먹는 흉내를 내어 가면서 글자를 인지하는데 그렇게 재미있게 하더라는 거다. 한 끼 식사 놀이하면서 10개 단어는 거뜬히 익히더란다. 2. 글자 김밥말이 글자말이 종류는 야채 글자말이, 과일 글자말이, 동물 글자말이, 곤충 글자말이, 옷 글자말이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예) 야채 김밥말이 1. A4용지 위에 색깔별로 글자를 적어 놓는다. 2. A4용지를 가로로 잘라서 야채 종류대로 글자를 쓰되 야채 색깔에 맞추어서 적는다. 3. A4용지 위에 여러 개의 야채를 올려놓고 둘둘 말아둔다. 4. 아이에게 마음대로 자르게 한다.(일정하지 않게 잘라도 상관없으니 아이 마음대로 자르게 한다.) 5. 둘둘 말은 상태로 자른 것을 다시 글자를 색깔별로 맞추게 한다. 6. 맞춘 글자를 읽어보게 하면서 과일, 야채, 김밥은 먹는 흉내를 내어 본다. 이렇게 하면 손가락 근육도 발달될 뿐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오려놓고 글자를 맞추어 놓고는 너무 신기해하고 즐겁게 놀면서 글자도 인지하게 된다. 이밖에도 김 씨는 송이가 좋아하는 한글 동화책은 모두 영작을 해서 다시 읽어주기도 하고, 동화책에 나오는 삽화를 직접 그대로 그리고 다시 오려서 코팅까지 해서 책 내용과 똑같이 재현하면 문장을 기억해내고 읽기까지 하더란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충분히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생활과 이어지는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금 10살 된 은송이는 어른 이상의 영어회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외국인과 대화도 유창하게 하며 영어로 일기를 쓰고 있다. 송이할머니의 교육방향 - 환경을 만들어주자 1.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가지도록 동화책 바닥에 깔기, 영어로 말 걸기, 많이 어질러져도 말없이 치워주자. 2. 가족들이 책을 가까이 하자. 3. 아이를 믿어주자 - 목표를 정하자 1.단거리가 아니고 장거리이다. 천천히 계획을 세우고 엄마가 익힌 것을 아이에게 하나씩 하나씩 테이프도 들려주고 비디오, 책도 보여주면서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놀아주면 영어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까지도 가능하다. 2. 아이 단계에 맞게 같이 가자. 3. 아이보다 내가 먼저 학습하자. 4. 다른 아이랑 비교하지 말자.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뒤가 개운해야 진짜 건강한 것 배변습관 등 생활 속 예방법이 중요 치질은 너무나 흔한 질병이어서 가볍게 생각해 잘못된 치료법을 택하거나 그릇된 지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증세를 악화시키기는 경우도 흔하다. 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3대 항문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증상에 따라 치료나 예방법이 다르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거나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생활 속 예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입원환자 순위 1위 치질=2005∼06년 빈도 입원질환순위 1위를 차지한 치질의 입원 환자 수는 2000년 12만2000여명에서 2006년 21만4000여명으로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치질은 치핵·치열·치루로 나뉘는데,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이 지난 6년간 수술을 받은 5만7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핵이 67.5%로 가장 비율이 높고, 이어 치열 18.3%, 치루 14.2% 순이었다. 이 때문에 치질하면 주로 치핵을 말하게 된다. ◆항문 밖으로 혈관 덩어리가 빠져나오는 치핵은 근치 수술이 최선=특히 화장실에서 항문에 힘을 뺀 채 오래 앉아 있게 되면 중력의 영향으로 항문 주위의 혈관에 피가 고여 늘어나게 되고 이것이 커져 치핵으로 발전한다. 골프와 헬스, 등산 등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과 과로, 여성의 경우 출산이 증상을 심화시킨다. 음주 역시 혈관을 확장시켜 항문 출혈을 일으키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근치적 절제술이 최상의 방법이다. 탈항되는 내치핵 덩어리나 늘어진 외치핵을 제거하는 데 치핵 덩어리와 주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세밀하게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 재발률을 줄일 수 있다. ◆딱딱한 샛길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면 발견 즉시 치루관 제거해야 =치루는 항문 안쪽에 생긴 구멍을 통해 항문 바깥쪽 옆으로 샛길이 뚫려 있는 상태로, 이 샛길로 진물이나 고름이 계속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가스나 변이 새기도 한다. 치루는 그냥 나을 수 없고, 치루관을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이 재발하므로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 수술은 고름이 나오는 치루관을 절개해 항문을 조이는 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자르는 방법이 사용된다. ◆치열로 변을 볼 때 피가 나고 아프면 괄약근 부분절개로 항문을 넓혀야=변을 볼 때 피가 나며 아플 때는 수술환자 5명 가운데 1명 꼴로 치열을 의심할 수 있다. 이는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변 본 후에도 몇 시간씩 심한 통증을 느낀다. 변비가 심하거나 항문이 좁아서 생기는 치열은 남성(35%)보다 여성(65%)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감각이 예민한 부위가 찢어지기 때문에 변을 볼 때 통증과 출혈이 나타나는데, 치열이 오래되어 항문이 이미 좁아져 있는 만성 치열은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이 경우 내괄약근을 부분적으로 절개해 항문을 넓히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된다.(중간제목) 생활 속 예방법이 중요 ◆일을 볼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자=발병한 후 수술하기보다는 생활 속 예방요령이 중요하다. 일을 볼 때 배에 힘을 주어 복압이 올라가면 항문의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런 배변 작용이 장기간에 걸쳐서 반복되면 마치 고무풍선에 바람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한 풍선처럼 처음보다 늘어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가능하면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장의 수축작용으로 배변하는 것이 치핵의 예방에 좋다. 음주도 치질의 원인이 된다. 음주를 하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치핵의 혈관도 확장되어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또 몸이 피곤하면 치핵의 혈관 안에 혈구세포가 달라붙어 혈전을 일으켜 항문에 응어리가 만져지고 심하면 퉁퉁 붓게 되는데 통증이 아주 심하다. 심한 음주는 대개 피곤을 동반해 음주 후에 항문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음주가 치핵을 자라게 하지는 않지만 치핵에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중앙학문병원 손대호 원장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공부 잘하는 아이, 책상부터 다르다? 아이의 공부 패턴 잘 파악해야…기능성제품 늘어나는 추세 새 학기를 앞두고 엄마들의 책상 고르기 고민이 시작됐다. 책상은 오래 앉아 있으려면 일단 편안해야 할 것은 기본이요 기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한번 구입할 때 후회하지 않을 책상 고르는 노하우를 살펴본다.?? 공부 패턴을 파악하라 부모님이나 학습지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 초등학생이라면 서로 마주보고 학습할 수 있는 타입이 좋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도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타입인지, 혼자 집에서 공부하는 타입인지, 집에서 과외공부를 많이 하는 편인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과외형인 경우는 평소 단독책상으로 사용하다가 과외 시 대면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가미된 책상이 좋겠고 학원형이라면 집에서는 간단한 학습공간만 지원하는 콤팩트한 책상을 골라 휴식공간을 넉넉히 확보하는 게 좋다. 반대로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타입이라면 넓은 책상을 마련해 학습공간을 넉넉히 확보하되, 컴퓨터 공간은 별도로 두어 학습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경우엔 코너형태 책상이 상판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좋다. 또 문을 열었을 때 자녀의 옆모습이 바로 보이는 위치가 가장 적당한 책상의 위치. 책상이 출입문을 등지고 위치한 경우는 등 뒤쪽에 신경이 많이 쓰여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내추럴 오크 계열이 강세 요즘 컬러 테라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풍부한 컬러가 아이들 감수성에 영향을 준다 해서 가구에도 컬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단, 컬러가 많으면 쉽게 질릴 수 있다는 단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처음 책상을 사용하는 초등학생에게는 책상에 흥미를 갖고 앉아 있는 습관을 들여 줄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사용연한을 고려한다면 자극적인 원색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현대백화점 알렉스가구 매장 관계자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좁은 방을 넓게 보이도록 하는 데는 밝은 우드계열이나 화이트컬러가 좋다”고 설명한다. 또 “다소 산만한 아이라면 블루나 그린 톤의 제품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좋다”고 귀띔했다. 중·고등학생용 책상은 공간을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차분한 분위기의 내추럴 오크나 월넛 컬러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화이트와 메이플 계열의 밝은 색감으로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내추럴 오크계열이 강세다. 아이 성장 고려한 적층형이 인기 최근에는 이동이나 회전이 가능한 기능성제품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경향이다. 아이들 성장에 따라 책상 높이를 조절할 수도 있고 수납공간 역시 형태가 다양해졌다. 혼자 컴퓨터를 사용할 때와 두 사람이 마주보며 공부할 때 간단히 책상 상판만 이동해도 학습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고 책장의 경우도 장을 올려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적층형 책장을 사용하면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수납공간도 자연스레 늘려줄 수 있다. 강도가 높고 오염에 강한 라미네이트 계열의 소재가 주로 사용되지만 최근에는 가죽, 유리, 아크릴, 스틸 등의 소재가 믹스된 스타일이 많다. 의자는 맞춤옷 고르듯 골라라 좋은 의자는 맞춤 정장에 비교된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른 것처럼, 의자도 천편일률적으로 책상과 세트로 구입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형에 맞는지 꼼꼼히 체크해보고 구입해야 한다는 얘기. 앉아 있을 때는 상체 무게를 고스란히 척추가 지지해야 하기 때문에 서있을 때보다도 허리부담이 더 커진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자세는 척추뿐 아니라 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등판≫ 의자 등판의 젖힘은 기본적으로 10도 정도 뒤로 젖혀져 있는 것을 선택한다. 등받이 맨 아랫부분은 약간 들어가고 바로 위쪽은 나와 허리의 S자형을 유지하면서 등을 등받이에 붙여 앉았을 때 허리 쪽에 손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높이≫ 발을 뻗어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깊숙이 앉아 다리를 직각으로 했을 때 발이 편안히 바닥에 닿는 정도의 높이가 좋다. 어린아이의 경우라면 발받침을 부착해 발을 닿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 발이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으면 무릎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데 이 경우 허벅지 뒷부분이 필요이상으로 의자에 밀착돼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다리가 붓게 된다. 또 체형에 비해 큰 의자는 허리를 받쳐주지 못하므로 오래 사용하려는 욕심에 아이에게 너무 큰 의자를 구입해 주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쥐 캐릭터 디자인 상품 시장 점령 무자년 쥐띠 해를 맞이해 쥐 캐릭터 속옷, 액세서리, 전자제품을 비롯한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쥐띠 해 주인공은 당신, 쥐띠를 위한 선물쥐띠 해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한 안성맞춤 선물로는 침대 대용으로 사용 가능한 블루메의 ‘쥐 아기바구니’가 있다. 취침 시 간편하게 침대 위에 올려놓고 안전하게 아기를 옆에 재울 수 있으며, 평상시에는 방이나 거실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4가지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아기가 자라면 펼쳐서 매트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소재의 감촉과 귀여운 쥐 캐릭터 테마는 아이의 시각과 촉감 발달에 도움이 되며 캐릭터 팔 부위의 삑삑이는 청각발달에도 도움을 준다.아이의 이름을 예쁜 띠별 캐릭터와 함께 디자인한 14K의 ‘미아방지용 쥐띠목걸이’와 앞면에 귀여운 쥐 캐릭터가 삽입되어 있는 ‘실버어린이 띠별팔찌-쥐’는 제품 뒷면에 아이의 연락처를 새길 수 있어 미아예방을 돕는다.귀걸이·목걸이 같은 쥬얼리 액세서리와 휴대폰줄도 쥐 캐릭터 활용도가 높다. 미키마우스 머리 모양으로 장식한 14k 귀걸이와 미키마우스 머리 모양을 큐빅으로 만든 귀걸이와 팔찌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큐빅 휴대폰줄과 쥐 캐릭터 팬던트에 얼굴 사진을 끼울 수 있는 아바타 핸드폰줄은 독특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한편, 쥐띠를 위한 악세서리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템은 핸드폰 줄. 스와로브스키, 셀룰로즈 아세테이트로 소재로 아기자기 하게 세공된 ‘레나크리스 쥐 핸드폰줄’은 프랑스 라이센스 브랜드 제품으로 라임, 스카이블루 등 총 8가지 색상이 있다. 또 쥐 캐릭터 인형 속에 얼굴을 집어넣을 수 있는 ‘아바타 핸드폰줄’로 하나밖에 없는 개성있는 악세서리를 만들 수도 있다. 귀걸이, 팔찌 등의 소품에도 ‘큐빅 미키 해드 귀걸이’‘미키 큐빅 팔찌’등 쥐 캐릭터가 인기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안 분위기 연출쥐띠 해, 무자년 새해엔 쥐 캐릭터 소품을 이용해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크기를 조절하며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애니멀 이동형 수납함’은 귀여운 쥐 캐릭터 디자인으로 아이들 방에 두면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이다. 바닥에 똑바로 세워놓고 이용할 수도 있는 한편, 이동시에는 손잡이가 있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등 수납함과 가방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 깜찍한 쥐가 시계를 삼킨 모양의 ‘배고픈쥐-판타지 탁상시계’는 야간 조명과 4화음 멜로디 알람 기능도 갖췄다. 걸을 때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쥐 슬리퍼’도 실내에서 발을 보호하고 편안함과 즐거움, 그리고 포근한 촉감에 재미를 더했다.쥐 캐릭터의 특징을 모티브로 귀엽게 만들어진 ‘자석 사진액자’는 자석이 있어 파티션이나 냉장고에 붙여둘 수 있다.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쥐의 형상으로 변화시키는 등 재미있는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쥐 캐릭터의 대명사 ‘미키마우스’ 전자제품 인기쥐 캐릭터의 대명사 미키마우스도 빼놓을 수 없다. 인형, 문구, 악세서리 뿐만 아니라 전자제품까지 미키마우스 디자인의 폭넓은 활용으로 전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것.미키마우스를 형상화한 ‘MPlayer’는 인터파크에서만 전월대비 30%의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 1월에는 50% 이상의 매출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MP3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g의 무게와 탁구공보다 지름이 10㎜ 작은 가볍고 작은 바디로 패션악세서리 소품처럼 활용할 수 있어 인기다.디즈니캐릭터 미키마우스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은 ‘디즈니 미키 가습기 WHD-150’는 콤펙트한 초소형 디자인으로 설치장소에도 부담이 없어 좋다. 전원 및 분무량 조절을 하나의 볼륨스위치로 작동해 사용이 편리한 제품. 물통용량은 1.5L이며, 150㏄~180㏄의 분무량에 연속분무시간이 8~10시간에 달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아빠하고 꽃밭에서~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봄에는 꽃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한바탕 잔치를 벌이더니 이제는 유채꽃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렇게 봄은 꽃구경만으로도 숨 가쁜 계절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광은 잠깐, 잠시 한눈이라도 팔면 화려한 꽃들은 벌써 저만큼 물러나고 만다. 그래도 여유롭게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이 유채꽃이다. 아빠와 나란히 손잡고 유채꽃밭을 깡충거리는 아이의 순진한 모습을 보면 저절로 셔터가 눌러진다. 사진 배경으로 더 없이 좋은, 우리 지역 몇 군데 유채꽃밭을 알아보았다. 삼산동 태화강변 남구 삼산동 태화강 둔치에는 번영교에서 학성교까지 폭 20m, 길이 1km에 달하는 규모로 유채꽃 향기가 흐르는 강물과 함께 넘실댄다. 이 유채꽃밭은 지난 2000년부터 조성, 올해 7년째 접어들면서 생태도시 울산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샛노란 유채꽃으로 태화강은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여기에 물속에 유영하는 물고기가 훤히 보이고 위로는 갈매기라도 너울거리면 한 폭의 수채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곳은 유채꽃을 바라보면서 강변을 거닐 수도 있고, 또 꽃밭 사잇길을 산책할 수도 있다. 유채꽃도 예쁘지만 아이와 함께, 또는 연인끼리 미로를 걷는 재미에 동심마저 느끼게 한다. 특히 이곳은 주변 생활체육시설이 잘 돼 있어 이른 아침이면 인근 주민들의 아침운동 장소이기도 하고, 평일에는 예비부부들의 웨딩촬영을 비롯해 사진작가와 주말 나들이객들의 셔터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유채꽃밭만 가려면 세이브존 주차장이나 강변도로 아래에 주차를 하면 된다. 선암수변공원 흉물스러웠던 선암동 선암저수지가 옛 이미지와는 다르게 편안한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 선암수변공원이다. 선암동 야음초등학교 오른쪽이 수변공원의 입구로, 여기에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도 아닌 목각 조형물이 서민적이고 해학적인 모습으로 반긴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낮은 산을 안고 있는 잔잔한 호수가 한 폭의 그림 같다. 한눈에 들어오는 노란 물결의 군락지. 오른쪽 맨발 지압로를 밟으면서 유채꽃을 맘껏 즐길 수 있다. 유채꽃밭 가운데에는 해바라기 모양의 키 큰 시계가 시선을 압도하고, 또 저만큼에 보이는 정자 밑에도 유채꽃은 만발해 있다. 붉은 마룻바닥, 정자에 걸터앉으면 저절로 시인이 되고, 또 공원 군데군데에 안도현 시인의 ‘꽃’과 더불어 꽃과 관련된 시를 액자에 넣어 전시하고 있어 잠시 감상에 젖게도 한다. 다시 입구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황토맨발산책로다. 친환경 소재 공법시공의 이 황톳길은 열전도율도 낮아 맨발로 걷기에 적당하다고 한다. 흙의 고유 탄성을 유지하여 소프트하고 쾌적한 보행감각을 주게 한다고. 관계자에 의하면 여름철에는 복사열 방출이 억제되어 시원한 느낌을 주며, 자연 상태에서 토양에서 방출되는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효과도 뛰어나다고 한다. 선암수변공원은 유채꽃뿐만 아니라 봄부터 가을까지 개나리와 연꽃, 해바라기, 꽃창포, 코스모스 등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펴 시민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태화강 생태공원 동강 한방병원에서 좌회전해서 불고기단지 진입로인 강변길을 달리면 노란 유채꽃밭이 장관을 이룬다. 동강한방병원에서 전원아파트 앞까지 유채군락을 이루는 이곳은 전체 면적이 13ha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테에서 태화강생태공원 제2단계 조성예정지로 공원이 조성될 때까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유채꽃을 파종했던 것. 또 농업기술센터 정창화 계장에 의하면 “유채를 채종해서 기름을 짜서 정제해서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디젤 생산할 수 있다”고. 특히 이곳은 노랑과 초록의 조화가 무척 아름답다. 유채꽃 바로 뒤쪽에는 청보리가 넘실대고, 또 그 뒤에는 십리 대숲이 병풍처럼 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태화교회에서 좌회전해서 내려가면 바로 아래에 주차할 수 있고 산책로는 비교적 넓은 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청보리밭, 대숲까지도 산책할 수 있다. 특히 청보리와 유채꽃 사이를 걷노라면 한 폭의 유화 속 주인공이 된 듯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경주 반월성 반월성과 첨성대, 대릉원 사이 넓은 유채꽃밭이 경주의 또 하나 볼거리로 유명하다. 노란 유채꽃과 새하얀 벚꽃이 함께 어울려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길 가다 차를 세워놓고 셔터 누르기 바쁘고, 나란히 양산 쓰고 거니는 연인들, 가족 단위 등 꽃밭을 찾는 층들이 가장 다양하다.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경주시에서는 사진촬영용 조형물을 군데군데 설치해 놓기도 했다. 또 경주 유채꽃이 주는 차별화 된 즐거움은 밤에 더욱 빛난다. 밤에도 유채꽃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등이 설치돼 있다. 신라 궁터인 반월성과 계림숲으로 이어지는 유채꽃단지에 조명등을 설치했는데, 덕분에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조명을 받아 빛나는 노란 유채꿏밭을 끼고 호젓하게 야간산책의 묘미까지 즐길 수 있다. 금요일 밤에는 라이브 연주도 한다. 색소폰, 통기타, 대금연주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경주는 자전거 대여점이 눈에 많이 띄는데 자전거를 타고 반월성 유채꽃밭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멈춰줘! 제발 잠 좀 자자!!" 태화동에 사는 신 모씨는 결혼 후 10년 동안 각방을 쓰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이 코를 곤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남편과 함께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한다. 밤새도록 드르렁거리면서 남편을 괴롭게 하느니 차라리 각방 쓸 것을 고집했다고. 이처럼 우리나라 성인 4명중 1명이 수면 중 만성 코골이 환자다. 그만큼 코골이는 우리에게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코골이를 질환의 증상이라고 보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코골이가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의 증상으로 알려지면서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골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과 함께 돌연사의 위험까지 있어 코골이 치료는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코골이는 코만의 문제가 아니다 코골이의 발생원인은 단순하다. 호흡 시에 공기의 속도가 빨라져 기도 주변의 연조직을 진동시키는 것이 코골이이다. 그렇다면 공기의 속도는 왜 빨라지는가? ▷이는 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기도의 입구인 코가 어떤 이유(비염, 축농증, 비중격 만곡증 등)에서 좁아지게 되면 코를 골게 될 확률은 높아진다. 굵고 말랑말랑한 호스의 입구를 좁게 한 후 물을 빨아 들여 보면 물도 잘 빨려들지 않고 세게 빨아들이면 호스가 납작하게 쭈그러드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기도를 통한 호흡도 이런 원리와 같기 때문에 입구가 좁아지면 기도 전체가 좁아지면서 숨을 쉬기가 답답하고 코골이가 생기는 것이다. ▷목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 어린아이의 경우는 아데노이드가 커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보통은 편도가 크거나 부은 경우가 많고, 목 주변에 지방이 축적 되면서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도 있다. ▷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 혀가 구강의 용적에 비해 크거나 혀가 구강 내에 위치 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구조적으로 턱이 뒤로 밀려있는 경우에는 수면 중에 기도 쪽으로? 처지게 되고 기도를 좁게 하므로 코골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코골이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그 발생 원인에 맞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코의 질환은 염증이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구조적인 문제는 수술을 통하여 해결한다. 목의 문제는 살, 즉 지방이 축적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편도나 아데노이드는 수술적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구강, 즉 혀의 문제는 어린이의 경우라면 안면 성장 교정 치료를 통하여 혀가 놓일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주는 것이 좋으나 성인은 교정 치료가 곤란하므로 기도 확장 장치인 구강 내 장치를 착용하여 수면 중 혀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혈압 다스리고 내장비만 해결해야 코골이 환자들은 수술을 통해 코골이를 없애고자 하지만 재발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보니 망설이게 된다. 최근에는 코골이 치료를 한방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경우도 많다. 이현우 한의원 이현우 원장은 “코골이 치료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혈압을 다스리고 체질에 따른 치료를 병행하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한방치료가 환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체질을 개선하고, 본인은 잘못되어 있는 습관들을 빠르게 고쳐 나간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험생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코골이 흔히 코골이는 나이 많은 성인들에게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코골이는 어린이서부터 다양한 연령층, 여성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기형적 호흡기의 이상이 아닌 경우 많은 수험생들이 공부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와 과로, 운동부족으로 인해 코골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험생들의 코골이 치료는 체력을 증진하고 특히 집중력을 높여 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치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입시에 여념이 없는 자녀들 중 부모가 코골이 있다면 자녀의 잠자는 모습을 확인해보고, 수면부족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정도가 어느 정도 인지 직접 물어봐야 할 것이다. 이 원장은 “코골이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잠자기 전 목운동과 어깨마사지를 10분 정도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신선한 채소와 과일섭취를 많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코골이 이렇게 해 보세요 1. 체중을 줄인다. 1. 술, 담배는 가급적 삼간다. 2. 과로와 스트레스는 피하고, 수면제, 안정제와 같은 약물복용도 피한다. 3. 매일 40분 정도 빠른 걷기를 한다. 4. 잠들기 전 지나친 운동은 피하고 목운동과 어깨마사지를 하고 일찍 잔다. 5. 잠잘 때 똑바로 누워서 자지 말고 옆으로 잔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마사지로 자극하여 효과 극대화 - ‘골기 테라피’ ‘건강한 아름다움’을 모토로 하는 약손명가 울산점(원장 김인태·www.beautymade.co.kr)이 오픈하였다. 약손명가는 기존의 피부관리 개념을 넘어 건강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데, 건강과 아름다움은 같은 맥락에 있기 때문이다. 지압이나 요가, 경락 등이 외국에서 들여온 것인데 반해 약손명가의 ‘골기 테라피’는 본원 이병철 원장이 직접 만든 것으로 우리 것이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약손명가 울산점 김인태 원장은 “골조를 튼튼하게 세우지 않으면 고가의 내장재나 화려한 외장재, 아름다운 디자인도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지 않고는 휜다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약손명가는 휜다리 관리를 받으러 오는 고객에게 골반 관리를 먼저 한다. 우리 몸은 건강해지면 아름다움은 저절로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골기 테라피''는 얼굴이나 골반 등의 뼈에 문제가 있는 부위를 직접 마사지로 자극을 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현재 약손명가 울산점에서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해 골반교정과 자궁관리, 가슴확대, OX다리관리, 예쁜 몸매 만들기 등 모든 뷰티 개념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약손명가의 골기 테라피는 일본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되어 현지 유명 연예인들도 ‘골기 테라피’를 받고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인태 원장은 “‘골기 테라피’를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적인 건강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치 : 롯데백화점 맞은편 우리은행 골목 50m 폴리프라자 7층 문의 : 052-256-78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일상생활에서도 경험하는 최면, “마음의 치료술” 필자는 지난 가을 교통사고 후유증과 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경우 가벼운 최면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고 해서 지금부터 최면 상태를 경험해보기로 한다. “지금부터 당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최면에 들어갑니다.” “먼저 조용히 눈을 감고 숨을 들이마십니다.”→ “숨을 길~게 내쉬며 온몸의 긴장이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잠을 자듯 최대한 편안한 자세를 취하라고 최면사가 지시한다. 그리고 최면사는 또박또박 문장을 읽듯 필자에게 지시를 한다. 최면사의 말대로 조용히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쉬다가 정지한 후 다시 숨을 내쉬며 온몸의 긴장이 풀리도록 마음을 모은다. 팔다리를 비롯해 온몸의 긴장이 풀어지도록 오로지 한 생각으로 집중하라고 주문한다. 최면사는 계속 숨을 들이쉴 때마다 주위 평화와 안정감이 들어온다고 말한다. 점차 하나의 생각으로 집중됨이 느껴진다. 그렇게 머리에서 발끝까지 완전한 휴식 속에 잠기도록 20여 가지를 대목대목 지시대로 따르니 급기야 온몸이 이완이 된 듯 스르르 풀어진다. 이 과정에서 최면사는 “당신은 매일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라며 암시를 준다. 이런 과정 속에 필자는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 최면에 걸려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하지?’ ‘최면에 걸리면 기분이 어떨까?’하며 걱정 반, 호기심 반이었으며 과연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까?하고 의문도 생겼기 때문이다. 놀라운 것은 최면을 거는 동안 최면사가 말하는 것을 전혀 기억을 못 하리라 생각했는데, 최면사가 말하는 소리가 또렷하게 잘 들렸으며 주변 음악소리, 거리의 차 경적소리 등 생생하게 들렸다. 무엇보다 최면 후 마음이 가볍고 얼굴에서 밝은 빛이 돌아 기분이 좋았다. 최면상태란? 가끔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최면시술을 보게 되는데, 이때 최면 시술은 마치 마술처럼 보인다. 최면에 걸린 사람은 건 사람의 지시에 따라 판단력을 잃은 채 조종당하는 것처럼 행동하여 완전히 자기 통제력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보인다. 어떤 지시에도 따르게 되고, 깨어나면 완전히 그 사실을 잊어버릴 것처럼도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다. 최면에 걸린 사람은 필자가 체험했듯이 자신이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고 자신의 가치기준에 따라 받아들일 수 없는 지시는 받아들이지 않으며 하기 싫은 말 또한 하지 않는다. 화면에 비치는 모습은 완전히 딴 세상에 가 있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완전히 정신이 말짱한 상태에 있고 깨어난 후에는 최면 상태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기억한다. 따라서 TV에서 보여주는 과장되고 왜곡된 최면의 모습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면치료에 관심을 가지면서도 두려워한다. 그렇다면 최면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것일까? 한국최면심리연구소 김기태 소장은 “최면은 대상에 대한 몰입된 상태, 잠재의식에 대해 문을 여는 키(kye)"라고 말한다. 최면에 들어가면 보통 정상적인 의식 상태와는 다른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최면 상태가 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되고 암시에 더 잘 반응하는 상태로 되기도 한다고. 이렇게 암시에 더 반응을 보이는 상태는 하나의 생각이나 자극에 몰입하거나 집중되어진 상태로 만들어준다는 거다. 즉 최면 상태는 고도의 집중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 김 소장은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최면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긴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처럼 느껴진다 ▷지하철을 타고 가며 딴 생각에 잠겨 안내방송이 안 들린다 ▷잠들기 직전의 몽롱한 상태에서 어떤 영상이나 생각들이 머리에 맴돈다 ▷이외에도 어떤 일이나 생각에 깊이 빠져서 주위 환경이나 자극에 대해 둔감해진 상태는 모두 일종의 최면 상태라는 것. 최면의 활용범위와 효과 그동안 TV에서 보아온 최면은 초능력에다 신비롭게만 보였지만 실생활에 활용도가 높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병사들의 전쟁 신경치료를 심리적으로 치료한 것이 관심이 돼 영국 왕실에서 처음 최면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이론적인 연구를 본격화했다. 이후 미국 의학회에서도 최면을 치료수단으로 인정하여 오늘날에는 선진국에서 절대적 치료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헌장에도 최면은 강력한 치료수단이라고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김 소장은 “최면이 정신과 의사나 심리치료사들에 의해 치료요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과학적인 치료접근 방법이면서 개인적인 능력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객관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전통적인 치료법으로 해결되지 않은 각종 심리적 장애나 신경증적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정신과 의사들과 최면요법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만성질환 통증 조절, 시험불안증 등에 효과적 최면을 받기 전에 먼저 자신이 최면에 잘 걸리는 유형인지 알아보는 최면 감수성 검사를 받는다. 책이나 영화 내용에 쉽게 몰입하고 연애에 잘 빠지는 사람일수록 최면에 잘 걸린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상상할 때 영상이 선명한 사람도 최면 감수성이 좋다. 성인보다는 청소년이 최면에 잘 걸리며, 지능이 높으면 최면 감수성도 높은 경향이 있다. 반면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는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김 소장은 “최면의 효과는 대부분 의사의 치료 방법과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최면 감수성이 높고 자기 최면을 열심히 하면 최면 치료를 1회 정도로 끝낼 수 있다”고 말한다. 혹여 최면을 받으면서 ‘최면사가 부도덕한 질문을 하거나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을까?’하고 우려하는데 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면 상태에 있으면서도 의식이 있기 때문에 곤란한 질문을 답을 안 해도 된다. 최면 치료를 받는 사람은 다양하다. 암이나 만성질환에 따른 통증을 조절하거나 시험불안증,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 스트레스 등 정신적 불안이 있을 때도 효과적이다.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은 음악가들은 사전에 최면을 통해 뇌세포의 흥분을 중화시켜 주면 실제로 연주를 할 때 심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갖게 된다고 한다. 대개 최면 치료는 10∼12회 받게 되는데 4, 5회만 받아도 좋아지는 사람이 있다. 한 번 최면 치료를 받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김 소장은 “최면은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꿈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최면은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서 자신에게 숨겨진 꿈을 찾아내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한다. [ 김기태 최면사에게 배우는 최면요법] “스트레스 말끔히~” 세상을 살아가는데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스트레스는 여러 병을 동반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최면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김기태 최면사로부터 간단하게 최면을 배워보자. 이 방법은 부모나 배우자가 옆에서 차분한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주거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면 효과적이다. 자세는 편안한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듣는 것이 좋다. 1.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마십니다. 2. 잠시 정지한 후 숨을 길게 내쉬며 온몸의 긴장이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3. 팔다리와 온몸의 근육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4. 자신의 호흡에 마음을 집중하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쉽니다. 5. 규칙적으로 고르게 호흡하면서 긴장을 풉니다. 6. 숨을 내쉴 때마다 몸 안의 긴장과 불안이 모두 밀려나가고, 숨을 들이쉴 때마다 주위의 평화와 안정감이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7. 이제는 온몸의 근육이 하나하나 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8. 감고 있는 눈 주위와 이마, 얼굴의 근육들이 완전히 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9. 입 주위와 턱의 근육들이 완전히 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10. 이 사이를 약간 벌리고 턱의 긴장을 풉니다. 11. 목과 어깨의 근육을 모두 풀어줍니다. 12. 숨을 쉴 때마다 당신의 몸과 마음은 더 깊은 휴식으로 들어갑니다. 13. 가슴과 등의 근육들도 모두 200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