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태화강 생태공원’ 전국 명소 부상 타시도 공무원, 지방의원, 시민단체, 외국인 등 방문 러시 ‘태화강 생태공원’이 전국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울산시가 지난 2004년 12월 태화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 십리대숲 일원에 총 14만5609㎡에 태화강 생태공원(1단계)을 개장했다. 그동안 태화강 생태공원은 자연환경 시설로 대숲(8만7,600㎡), 초화류 식재지(1만㎡), 자연형 호안(1,434m), 체험 편의시설로 대숲 체험로(2.3㎞), 산책로(2.8㎞), 죽림욕장(400㎡) 등을 조성, 생태도시 상징으로 거듭났다. 이처럼 태화강 생태공원이 모범적인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타시도 공무원, 지방의원, 교육기관, 환경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발길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특히 시를 방문하는 외국 주요 인사들도 태화강 생태공원이 필수 시찰코스로 자리 잡았다. 시에 따르면 태화강 생태공원 개장 이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144개 기관 · 단체 등에서 3824명(국내 3297명, 외국인 527명)이 방문, 태화강 물 환경 개선 및 공원조성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연도별로는 2006년 40개 기관 1224명(국내 1034명, 국외 190명), 2007년 78개 기관 2161명(국내 1879명, 국외 282명), 2008년(6월14일 현재) 26개 기관 439명(국내 384명, 국외 55명) 등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울산시민 이용은 평일 5000여명, 일. 공휴일 1만명 정도이다. 시는 2010년까지 중구 태화동 명정천~로얄예식장 하부 일원 44만2000㎡에 생태친수공간(대나무 생태원 등), 생물서식공간(습지 생태원 등) 등을 시설하는 태화강 생태공원 2단계 사업을 완료하면 전국 최고의 모범적 생태공원은 물론 시민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주는 공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찰떡 듬뿍, 떡빙수 식사 되네 위치 : 무거동 신한은행과 농협 사이 영업시간 오전 8시~ 오후 8시 메뉴 : 팥빙수, 떡케잌, 떡 일체 문의 : 221-0844, 1544-6627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치고 짜증이 난다. 이럴 때 달콤하고도 차가운 빙수 한 그릇이면 기분도 전환되고 온몸에 냉기를 금방 느낄 수 있다. 무거동 울산대학교 못 가서 농협 옆에 위치한 이집은 말 그대로 떡 카페다. 기존 떡집과는 차원이 다른 집. 깔끔한 분위기에서 떡과 함께 우리차도 마실 수 있으며, 요즘은 팥빙수도 맛볼 수 있다. 이집에서 직접 만든 흑미, 호박, 딸기, 쑥 등 네 가지의 각기 다른 찰떡을 맛볼 수 있는 게 여느 팥빙수 전문점과는 비교가 된다. 100% 국내산 찹쌀로 직접 만들어 쓰기에 무엇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찰떡이 빙수에 들어가면 더욱 쫀득거려 씹는 재미도 있다. 얼음 또한 정수된 물을 직접 얼려서 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간다. 팥도 그리 달지 않고 부드럽다. 여기에다 해바라기씨, 잣, 밤, 파인애플, 수박, 젤리, 딸기시럽, 연유, 우유, 미숫가루까지 들어가니 보기에도 알록달록 푸짐하고 영양 섭취로도 충분하다. 조은옥 대표는 “양과 질을 다 같이 높였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떡집이니만큼 다양한 떡과 떡케익이 준비돼 있으며, 2만원 이상 주문하면 배송 가능하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천년고찰 남장사를 품에 안다 위치 : 경북 상주시 남장동 , 외서면 백전리, 내서면 북장리 노음산(높이 725.4m)은 상산 삼악의 하나로 일명 노악(露嶽)이라고도 하며 상주의 서쪽을 진호하는 산이다. 이 산에는 일찍부터 사찰이 들어서, 830년 이전에 장백사(長栢寺)가 있어 진감국사가 동국 최초로 범패를 보급한 곳이며, 남장사(南長寺)에는 불교문화의 귀한 보물이 많다. 보광전에 안치된 철조 비로자나불(보물990호)과 철불 좌상의 후불탱인 보광전 목각탱(보물922호)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국 最古의 목각불탱인 관음선원 목각탱(보물 923호)등은 불교예술의 걸작품들이다. 또한 노음산의 서편 북장사 뒷산을 천주산이라고도 하는데 이곳에도 북장사 상련암 등의 많은 사찰이 있었다. 북장사의 창건 연대는 남장사와 비슷하리라 추정된다. 이곳에는 파랑새(중국승)가 그렸다는 화법이 절묘한 보물괘불이 있고, 조선 후기의 석학 식산 선생의 문집 목판을 보관하고 있다. 노음산은 영남 8경의 하나로, 고려 말에는 대 시인 조운흘이 이 산에 우거하여 명시를 남겼는가 하면, 보광전에 연해 있는 청천료는 승려만이 아니라 상산 선비들의 문회,시회의 공간이 되어 많은 시문을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하지만 노음산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불교 문화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주요문화재 : 남장사석장승(민속자료 제33호), 보광전목각탱(보물 제922호) 남장사철불좌상(보물 제 990호), 관음선원목각탱(보물 제923호) 등산코스 : (1코스) 제실저수지-600고지-정상-남장사(8km) (2코스) 남장사-중궁암-정상-능선-북장사(13Km) 현지교통 : 상주→ 내서 방면 시내버스(남장사입구하차) 교통안내 : 경부고속도로 김천IC ->3번 국도 -> 상주 -> 상주종합터미널-> 남장사 상주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 (054-530-6063 / 팩스 054-530-6069)? 위 치 : 경북 상주시 남장동 , 외서면 백전리, 내서면 북장리 홈페이지 : 상주시청 www.sangju.go.kr 문의 : 상주시청 산림과 054-530-6311~2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아래는 색깔 다르게 이쁘게 박스 처리부탁합니다 ■산행tip = 계곡 근처에서의 야영 시 주의점 계곡 근처에서 야영할 경우 늘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물이 불어난 계곡은 가능한 한 건너지 않는 것이 좋으며 허리 이상 오는 계곡물은 절대 건너서는 안 된다. 상류에 댐이 있는 강가에 텐트를 칠 경우, 수위량을 조절하기 위하여 야간에 물을 방출하는지 여부도 알아두어야 한다. 야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야영지의 선택. 가능하면 허가된 야영장을 이용하고 되도록 계곡물에서 떨어진 지역의 평탄한 양지를 골라야 한다. 물가나 넓은 바위 위는 위험하다. 뱀과 독충의 침입에도 대비해야 한다. 야영 도중 비가 오면 부지런히 야영장 주변을 관찰하고 일단 이상한 조짐이 보이면 즉시 안전지대로 철수해야 한다. 긴급철수 때에는 장비는 무시하고 비상식량만 챙겨 피해야 한다. 폭우로 물이 크게 불어난 계곡을 만나면 무리하게 건너려 하지 말고 산비탈이나 능선을 타고 계속 올라가는 것이 좋다. 사정이 급박해 계곡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로프를 이용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박달나무한의원, 국내 최초 ISO17025 인증 한약재는 오랜 기간 동안 국민건강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잔류농약과 중금속 등의 문제가 심심찮게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한약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박달나무한의원 양동혁 원장은 "인체에 흡수된 중금속은 학습장애와 성장장애, 알레르기나 비염을 유발하고 식욕부진과 면역력 저하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심각성을 경고한다. 그런 가운데 박달나무한의원 울산점이 국내최초로 한약재에 대한 ISO17025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다. ISO인증을 받게 되면 ISO17025 인증기관에서 매달 다섯 번 방문해 한약재와 한약추출물을 무작위로 뽑아 성분검사를 정기적으로 한다. 또한 시험성적서를 통해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이에 박달나무한의원에서는 탕약은 황토지장수로 전탕하고 한약재는 전탕하기 전에 철저하게 초음파 세척기로 세척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성에 더 큰 비중을 둘 예정이다. 양 원장은 "이번 ISO17025인증은 울산은 물론 국내에서 최초라는 데 의의가 있다. 박달나무한의원은 이번 인증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는 탕약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ISO17025 인증기관에서는 세계 37개국의 인증을 받는 국제공인 분석성적서를 발행하며, 분석결과에 대한 국제공인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학생 따라 강의 방법 달라 중구 M+단과전문학원 중구 홈플러스 맞은편에 위치한 M+단과전문학원은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수준별로 반이 편성되고, 각 반은 수강 전 일정한 테스트를 통해 결정된다. 한 반은 8명 정원이며 수업은 일주일에 3일, 하루 70분에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까지의 보충수업으로 이루어진다. 현재 수강생은 초·중등과 고등부가 4:6 정도다. 주교재로 중등부는 ‘개념원리’를 고등부는 ‘정석시리즈’를 단계별로 채택하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M+에서 자체연구·개발한 워크북을 부교재로 사용한다. M+는 기본개념과 원리를 강조하는 강의를 지향하지만 학생의 능력에 따라 강의방법에 약간의 차이를 둔다. 허경일 원장은 “상위권 학생은 개념과 원리설명만으로도 수업에 무리가 없지만, 개념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학생에겐 문제풀이를 통해, 역으로 개념을 유추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고 설명한다. 평상시에는 교과과정 심화가 중심이지만 방학기간에는 6개월 정도 선행학습이 중심이다. 문제풀이 과정과 오답노트 작성을 중요시하는 과제물은 개념정리차원에서 M+에서 중요시하는 분야다. 대신 수강 1개월이면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방학대비 특별반을 모집 중이다. 문의 : 294-8760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우아한 공간에서 색다른 맛을 즐겨요 위 치 : 정자해변 프린스호텔 옆 메 뉴 : 퓨전일식, 돈가스, 와인, 차 등 영업시간 : 오전 12시~오후 12시 문 의 : 052)286-4696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물속에서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우아한 공간에서 왕비처럼, 공주처럼 대접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나 늘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주부들이라면 이런 호사를 한번쯤 누려봐야 되지 않을까. 장자해변을 지나 양남 쪽으로 조금 더 달리다 보면 프린스호텔 옆에 바닷가에 제법 근사한 레스토랑 ‘가고파’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바다를 배경 삼아 주상절리를 바로 코앞에 두고 외국에서 막 들여온 듯한 정갈한 인상을 주는 퓨전일식집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중세 엔틱풍의 인테리어가 눈에 확 들어온다. 중세시대를 표방한 우아함이 가득한 이곳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한몫 단단히 한다. 또 간단한 차를 주문해도 여러 가지의 과자와 쿠키가 곁들여 나와 입이 심심할 시간이 없다. 한우로 만든 스테이크는 살살 녹는 그 맛이 부드럽고 연해서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 ‘가고파’는 바다가 들려주는 파도소리와 함께 여름의 정취를 맘껏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바다와 마주하는 여유 한 잔 위 치 : 주전동 주전초등학교에서 정자방향 200m 메 뉴 : 팥빙수, 솔잎차, 산수유차, 쥬스 등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문 의 : 052)252-9001 홈페이지 : www.canto.co.kr 바다와 잘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외관을 자랑하는 레스토랑 ''Canto(칸토)’. 남목삼거리에서 봉대산을 거쳐 주전초등학교를 지나 정자방향으로 200m 지점 오른쪽에 ‘칸토’가 눈에 띄는데 레스토랑과 펜션을 겸하고 있는 곳이다. 1층에는 전체적으로 빨강색으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상큼한 레스토랑. 2층에는 예약이 필수인 달님, 햇님, 구름방 3개의 이름으로 마련된 펜션이 있다. 펜션의 성수기 때 요금은 1박 기준으로 15만원~17만원 정도. 4인 가족이 충분히 묵을 수 있는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과 바다의 수려한 풍경은 덤으로 마음껏 누릴 수 있다. 2007년 7월에 문을 연 이곳은 주전의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알프스풍의 건축양식과 프로방스풍의 실내 인테리어로 이국적이 멋을 자아내고 있다. 레스토랑 내부와 테라스, 펜션 전객실에서도 주전몽돌해수욕장의 풍경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신선한 과일과 바싹한 시리얼이 듬뿍 담긴 팥빙수가 더위를 한방에 날려주는가 하면, 오로지 국내에서 재배된 국산차만을 고집해 그윽한 차 맛을 느낄 수도 있다. ‘칸토’에서는 당분간은 음식은 맛볼 수 없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0
- “건강할 때 더 많은 봉사하고 싶어요” 손수 도시락 배달, 경로식당에서 봉사…‘훈훈한 情’ 모락모락 동구자원봉사센터는 1998년 자원봉사센터 개소 이래 울산시의 역점시책인 ''자원봉사 BEST ULSAN'' 만들기 사업에 참여, 범시민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자원봉사 BEST ULSAN'' 만들기 사업은 울산지역 어려운 가구가 1대1로 자매를 맺는 등 울산이 자원봉사 일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시.구.군자원봉사센터와 울산시가 자원봉사의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21일 동구자원봉사센터 내 화정차량봉사대는 동구지역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어르신을 찾아 손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안부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전하2동 여성자원봉사자들은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느라 분주했다. 봉사로 똘똘 뭉친 그들은 함께 더불어사는 사회를 위해 저마다의 역할에 충실한 탓에 땀이 앞을 가려도 몰랐다. 이웃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울산은 자원봉사 일등도시로 조금씩 도약하고 있었다. ◈ 도시락 기다리고 있을 어르신이 눈에 선해 “도시락이 모자라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개수를 확인해봐요” 화정주공아파트 104동 앞에 모인 동구여성차량봉사대(회장 천처자) 봉사자들은 매일 기다리고 있을 어르신을 생각하면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되기에 꼼꼼히 따져보고 이상이 없을 때 그때서야 모두들 도시락 배달에 나선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이날, 천 회장을 포함한 4명의 봉사자들이 도시락을 가지고 각각 흩어져 자신에게 주어진 집으로 향했다. 남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된 것이 어느새 8년이 됐다는 천 회장은 봉사를 하면서 나날이 깨닫는 것이 있다. 건강이다.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라며 “건강할 때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어요”라며 봉사에 대한 강한 애정을 피력하며 일일이 집을 찾아 도시락을 직접 전달하기에 삼복더위나 비가 올 때 가장 힘들다는 천 회장은 “봉사라는 게 마음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물질과 행동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살짝 귀띔하면서 오로지 도시락을 기다리고 있을 할머니를 위해 발걸음을 바삐 재촉했다. 그런데 도시락이 올 때쯤이면 아예 문을 열어놓고 나와서 기다린다는 이순자(75) 할머니는 간혹 늦을 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저 감사하다며 어린 아이마냥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다. “밥에다 국도 있고 게다가 맨날 반찬도 바뀌고 도시락이 넘 맛있고 좋다”며 “자원봉사자들이 도시락을 배달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는 할머니는 열평 남짓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계시지만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 “수고했어”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 돼 12시. 전하경로식당 앞에는 어르신들이 기나긴 줄을 서있다. 뒤쪽에서는 싸우는 소리도 들린다. 서로 먼저 와서 줄을 섰다고 말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려 한다. 양보 보다는 먼저 먹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섰나 보다. 역시 식당의 문이 열리자 배식을 할 때도 큰 소리가 나온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에게 빨리 달라고 항의까지 하면서 식당은 시장통같이 이내 시끌벅적 해진다. 그런데 봉사자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뜨거운 국과 함께 밥 퍼는 것이며, 김을 착착 올리는 것이, 또 한쪽에서는 떡까지 후식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봉사에 익숙한 솜씨들이다. 줄곧 해온 봉사여서인지 숙연하면서도 신속하게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내어낸다. 불과 5명이 130여인분의 식사를 순식간에 제공하는 일은 이제 누가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진다. 동구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춘화) 전하2동 여성자원봉사회에서는 매일 5명씩 교대로 주말을 제외한 매주 5회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95년부터 봉사해온 김춘화 회장은 “누가 알아주든 안알아주든 말 그대로 자원봉사를 해왔을 뿐인데 올해는 구 회장을 맡게 됐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회원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우리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한다. 간혹 음식 간이 맞지 않아 욕설을 퍼붓는 어르신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다는 여성자원봉사회원들은 반대로 어르신들이 “잘 먹었다”고 토닥거려줄 때 아니 “수고했어”란 따뜻한 말 한마디에도 엄청난 위안이 된다고. 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그저 평범하지만 훈훈한 정만 느낄 수 있으면 된다. 묵묵히 봉사하는 그들이 바라는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뿐이었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호계, 이 학원이 궁금하다 호계권에는 초등학교 두 곳, 중학교 두 곳, 고등학교 한 곳이 있다. 이 학교들을 둘러싸고 있는 학원은 자그마치 100여 군데나 된다. 북구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호계도 상위권 학생들은 중구나 남구의 학원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그렇지만 작은 단과학원을 중심으로 특정과목에 강한 학원이 속속 들어서면서 호계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더불어 2010년 중산동에 울산외고가 개교를 하게 되면 중산동은 물론이고 호계동까지도 명실상부한 교육특구로 거듭나리라 예상된다. 호계동에서 학부모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두 학원을 찾았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수학의 강자 - 조이매스 수학 조이매스는 6년째 호계에서 수학하나로 승부하는 학원이다. 6년 전, N수학으로 중·고등부 수학강의를 시작해 지난해 10월 ‘조이매스’로 초등부 수학을 개설했다. 초등부는 ‘조이매스’의 교재를 사용하는데 교구와 교재를 함께 활용해 수학적사고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초등 저학년은 교재만으로 수업을 하고, 고학년은 교재수업에 학교교과수업을 병행한다. 신중현 원장은 “강의를 하다 수학적사고가 부족한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7세경부터 몸으로 수학적 감각을 익히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초등학생 때는 충분한 수학적사고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등부는 신 원장과 강사 2명이 개발한 자체교재를 사용하는데 이 교재가 이 학원의 비밀병기다. 교재 전체가 서술형 문제로 가득하다. 주관식과 객관식의 비율이 9:1에 가깝다. 강사가 개념을 설명하면 그 원리를 문제에 적용시키는 것은 순전히 학생의 몫인 것. 신 원장은 “처음엔 학생들이 힘들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사고력이 배양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고등부는 시중에 나오는 다양한 교재를 선별해 쓴다. 주3회 90분 수업. 문의 ☎282-1500 미국영어의 상륙 - 차일드 유 어학원 차일드 유는 미국에서 공식 교과서로 인정된 온라인 디지털 교과서다. 만화영화처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미국교과서 프로그램에는 원어민 발음은 물론이고, 움직이는 그림, 구어체 영어, 문어체 영어 등이 동시에 제공된다. 차일드 유는 그런 점에서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쉽게 영어를 접하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영어 뿐 아니라 수학과 과학 등이 포함되어 있어 수학적 연산에 관한 표현이나 전문과학용어까지 다루므로 언어적 표현능력이 폭발적으로 향상된다. 말 그대로 영어몰입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인 셈이다. 과목별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년을 선택해 수업할 수 있어 교육의 효과가 배가 된다. 차일드 유는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 중 선택할 수 있다. 개인당 3개 학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가족이 함께 이용할 예정이라면 온라인 학습이 경제적이다. 그러나 박원영 원장은 “자기통제나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중학생까지는 학원에 나와서 수업하는 오프라인 학습이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과제도 있고 일정한 과정 후에는 테스트도 받아야한다. 그러나 어려운 부분은 반복 수업이 가능하고, 게임으로 만들어진 테스트 프로그램도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 레벨이 중급 이상이 되면 한 주제를 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말하는 ‘주제별 발표회’를 가진다. 주5일 60분 수업. 문의 ☎286-058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북구 호계권 병원들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호계에 들어서면 그에 걸맞게 최신식기계로 중무장한 시설좋은 병원들이 호계 중심부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호계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병원들을 소개한다. 인간중심의 미래지향적인 -21세기 좋은 병원- 지역사회에 대한 진료봉사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 9월, 북구 호계동 개원한 21세기 좋은 병원(원장 정영환). 지역거점 준종합병원으로서, 21세기 정형외과의원에서 시설과 의료진을 대폭 확충해 지하 1층, 지상 6층 157병상 규모로 재탄생했다. 정형외과를 비롯하여 신경외과, 외과, 내과, 진단방사선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진료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21세기 좋은 병원은 임상적 치료기능만 갖추었던 기존의 폐쇄적 병원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내 집 같은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시설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 건물 안 어느 곳이나 자연의 빛이 있으며, 조경과 조망이 좋은 병원. 또한 다인실을 비롯한 모든 병실마다 환자의 건강을 위한 자연채광 구조와 환자 편의를 위한 화장실이 설치된 쾌적한 입원실을 자랑한다. 2차감염 방지를 위한 크린룸시설의 수술실,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입원 및 외래가 분리된 물리치료실 등과 옥내외 및 옥상의 다양한 휴게공간이 이채롭다.또 넓은 조경녹지 및 150여대의 무료 주차시설과 유족들을 위한 훌륭한 편의시설이 겸비된 장의예식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Game 및 E-mail, 각종 정보검색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PC방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내외부적인 모든 환경이 인간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 : 052)290-2100(21세기 좋은 병원) 환자만족과 감동을 추구하는 -세나병원- 세나병원은 북구 쪽에서는 제법 알려진 여성전문병원이다. 산부인과에서 출발해 현재는 소아진료까지 담당하고 있다. 질염을 비롯해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장애 등 여성들이라면 생길 수 있 모든 여성질병을 진료하고 있다. 세나병원은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탁월한 전문의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환자만족을 위해 언제나 편안하고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http://www.senah.co.kr/ ▷052) 290-2000(세나병원) 그밖에 농소중학교 입구에 위치한 예스정형외과(052-288-5800)도 인근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또 최근 문을 연 하나산부인과 052-282-8258)/곽치과의원(052-298-9361)/새날한의원 (052-286-1075)/코난한의원(052-286-0086)/윌치과(052-282-8500)/정피부비뇨기과의원(052-282-8200)등이 새로운 병원거리를 형성하며 호계가 신주거지로 부상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