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초등 영어체험실, 중등 영어전용교실 구축학교 선정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2008학년도 영어교육활성화를 위하여 영어교육 인프라구축으로 17개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실을, 89개 중고등학교에서는 영어전용교실을 구축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에는 단위학교용 영어체험실 15교와 거점형 영어체험실 2교에 구축되는데 단위학교형의 경우 교실 1.5칸~2칸 정도의 공간에 영어도서, 전자칠판 또는 50~70인치의 TV 구비, 3~5개의 가변형 체험코너, 이동과 다양한 모둠활동이 편리한 책걸상 등을 비치하여 초등학교 학생들의 발달관계와 영어수업 특성에 맞는 활동위주의 수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하게 된다. 또한 89개의 중고등학교에는 교실 1칸~2칸 크기의 영어전용교실을 구축하여 정규수업 중에는 수준별 수업(+1수업) 공간으로 방과 후에는 영어도서실 및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 구축기간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이로써 울산광역시교육청 내 초등 영어체험실 및 중등 영어전용교실 확보율은 초등 18%, 중등 82%가 된다. 중등의 경우 19교는 현재 유휴교실이 전혀 없는 관계로 구축되지 않았으며, 초등은 09년도 지자체(구청) 지원 5교 포함, 55교에 구축 예정으로 76%, 2010년에 모든 학교에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담백한 참가자미회와 시원한 미역국 풍성한 가을날, 밥상 또한 푸짐하게 받으면 먹기도 전에 포만감에 빠지겠지만 오히려 단출한 식사 한 끼가 그리울 때가 있다. 한전 부근에 참가자미 전문점 ‘돌섬’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집은 우선 자동차 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대지 600평, 건평 180평인만큼 어느 단체손님이라도 수용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을 갖추고 내놓은 메뉴는 단 하나 참가자미. 흰 살 생선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참가자미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박동대 대표는 “특히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찬바람이 부는 지금부터 제철”이라고 적극 권했다. 참가자미 메뉴의 백미는 투명한 살이 담백해 보이는 ‘참가자미회’라 할 수 있다. 우학봉 주방장은 “참가자미는 세꼬시로 먹어야 제 맛이 난다”면서 “뼈째 잘게 썰어 와삭와삭 뼈가 씹히면서 찰지고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질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접시에 대발을 놓고 그 위에다 투명한 살점을 촘촘히 올린 후 세팅을 깔끔하게 했다. 눈에 보이는 대로 그 맛은 담백하고 찰지다. 우 주방장은 “특히 살점이 부드러워 칼잡이의 손끝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면서 자신 있게 말했다. 역시 뼈와 살을 함께 먹는데도 뼈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씹힌다. 참가자미무침은 무, 오이, 당근, 양파, 쪽파 등을 곱게 채 썰고 양념장을 넣어 버무린다. 이때 양념장만 넣으면 자칫 탁해질 우려가 있어 초고추장을 추가, 새콤달콤한 맛도 보탰다. 입안에서 착착 감긴다. 또 이집에선 점심특선을 따로 준비했다. 우선 저렴한 가격이라는 점이 돋보이고, 국물 위주의 메뉴라서 직장인들 전날 숙취 해장이나 주부들에게 안성맞춤. 먼저 미역국은 시원한 맛을 보여준다. 쇠고기미역국의 탁한 맛과는 비교가 된다. 특히 미역국은 국물이 관건인데 육수를 따로 낸다. 참가자미 뼈를 푹 끓여서 육수로 쓰고, 미역을 육수에 붓고 끓이다가 통가자미를 넣어 다시 약한 불에 긴 시간 끓여낸다. 끓이는 동안 참가자미의 깊은 맛이 우러난다는 것. 먹을 때 참가자미 살을 풀어서 국물 한술 뜨면 시원하고 고소한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 이는 간을 국간장으로만 하고 충분히 끓이기 때문이라고 우 주방장은 귀띔했다. 찌개는 탁한 맛을 떠나 깔끔하고 시원하게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때문에 많은 재료보다 무와 대파로써 가자미의 진미를 느끼도록 했다. 맑은 국물을 맛보려면 지리로 먹어도 좋다. 위치 : 상공회의소와 한전 중간 지점(원예농협 사거리)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 참가자미회, 참가자미무침, 점심특선(미역국, 찌개, 지리) 문의 : 227-6393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아름다운 계곡이 여기 다 모였네 대야산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31m이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경상북도 쪽에는 선유동계곡과 용추계곡, 충청북도 쪽으로 화양구곡이 있다. 산행은 일반적으로 이화령을 넘어 문경시를 지나 가은읍 벌바위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 난 신작로를 걸어가면 서쪽으로 기암이 두드러진 산이 올려다 보인다. 이 계곡이 용추계곡인데 입구에 ‘문경팔경''이라고 새긴 돌비석이 있다.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회백색 화강암 한가운데로 하트형의 독특한 탕을 이루고 있다. 용추의 양쪽 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활청담·옥하대·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용추에서 약 20분을 오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영대가 나온다. 이곳은 다래골과 피아골의 합수점이다. 계곡을 따라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은 10평 정도의 바위로 삼각점과 산 이름을 적은 나무푯말이 서 있고 백두대간의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조망된다. 정상을 가운데 두고 북쪽에는 불란치재, 남쪽은 밀재가 있다. 하산은 촛대봉을 거쳐 불란치재로 갈 수도 있지만 길이 험하며 이 코스로 갈 경우 총 산행시간이 약 7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 남쪽 능선을 따라 밀재 쪽으로 내려가며 총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린다. 산과 가까운 가은읍 완장리에는 의병장 이강년의 생가가 있다. 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높이 : 931m ▶등산코스 ▷용추주차장~용추~월영대~밀재~대야산 정상코스 = 2시간 30분 ▷용추주차장~용추~월영대~피아골, 건폭~정상코스 = 2시간 50분 ▷용추주차장~용추~월영대~촛대재~정상코스 = 2시간 50분 ▷용추주차장~촛대봉~촛대재~정상코스 = 2시간 30분 ▶찾아가는 길 : 중부고속도로 충주IC → 충주(3번국도) → 수안보 → 이화령 터널 → 마성에서 가은 방향 우회전(901지방도) → 가은입구 장연방향 우회전(922지방도) → 대야산주차장 ▶주변볼거리 : 문경새재, 문경온천, 문경석탄박물관, 운강기념관, 선유동계곡, 쌍룡계곡, 속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 : http://tour.gbmg.go.kr ▶문의 : 054-550-6393(문경시청 문화관광과 ) 산행Tip -초보 등산가들이 유의할 점- 코와 입으로 호흡… 휴식 땐 배낭 멘 채 서서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초보자는 굳이 정상에 오르려고 고집 부릴 필요가 없다. 힘들 때는 되돌아가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다. 짧은 거리의 산행에는 무게가 가볍고 밑창이 부드러운 등산화가 좋다. 반면 장거리 산행에는 바닥의 요철 충격을 발바닥 전체로 균등하게 분산시켜 주는 딱딱한 밑창을 가진 등산화가 좋다. 등산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으며 출발할 때는 약간 추울 정도로 가볍게 입는 것이 좋다. 산행 중 겪는 첫 번째 고통은 숨이 차오르는 것.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의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산행 중에도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하지만 실제 산행에 필요한 산소량을 코의 호흡만으로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 걸을 때는 양 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로 상체를 앞으로 조금 굽히며 무릎은 조금만 올리면서 한 발짝씩 내딛어야 한다. 짧게 휴식을 취할 때는 배낭을 벗지 않고 나무와 바위 같은 데에 몸을 기댄 채 서서 쉬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쉬면 적당히 적응되고 가열된 신체가 원상태로 굳어져 다시 걸을 때 힘이 더 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원시림속의 숨겨진 비경 ‘용소골’ 백미 위치 :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경북 봉화군, 울진군 높이 : 998.5m 강원도 삼척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울진군에 걸쳐 있는 응봉산은 낙동정맥의 한 지류로, 1박 이상을 하여야 두루 구경 할 수 있는 계곡이 두 곳이나 되는 해발 998.5m의 깊은 산이다. 응봉산의 지명은 매와 닮은 산에서 유래했다 전해지며, 예전에는 매봉으로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응봉산에서 가장 각광받는 코스는 용소골 계곡산행이다. 수많은 폭포와 깊은 소들이 산재하여 이 계곡은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매우 모험적인 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다. 몇몇 전문 산악인들만 찾을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곳의 자연은 전인미답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 에 걸쳐 쉼 없이 펼쳐진다. 이곳 용소골은 3개의 용소가 있다.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원시림. 천연수로에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내려오면 마주치는 비경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조롱박 모양의 용소폭포는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퍼렇다. 등산코스가 험하고 특히 비가 올 때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산에서만도 1박 2일의 일정이 필요하니 일정을 짜는 게 좋다. 등산코스 : ◎제 1코스 = 덕풍마을을 지나 용소골의 좌측 산능선을 타고 가면 정상까지 약 6시간 소요되는 코스 ◎제2코스 = 용소골 계곡을 타고 올라가면 제1·2·3용소 및 작은 당귀골을 지나 정상까지 약 11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 그러나 용소골은 등산로 일부 구간의 미정비로 산행에 주의를 요하며, 가능하면 마을주민의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주변관광지 : 동활계곡, 응봉산, 호산해수욕장 신리너와집, 미인폭포 ▶홈페이지 : 삼척문화관광 tour2.samcheok.go.kr ▶문의 : 033-573-4096(삼척시 관광개발과) /033-570-3607(삼척시 가곡면사무소)/ 033-572-2011(삼척시 가곡면관리소)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9
- 가을 전어 맛이 사르르 녹아 넓은 들판을 자랑하는 내남면 이조리 용산마을에서 가을 전어를 다른 생선회와 함께 맛볼 수 있다. 바다도 아닌 데서 웬 회덮밥? 김정애 대표는 매일 새벽 3시가 되면 시댁인 구룡포와 인근 포항까지 가서 싱싱한 활어를 구입해온다. 올해 21년째 한 곳에서 한 메뉴로만 정성을 다하니 울산, 부산, 대구까지 단골층이 다양하다. 우선 생선회가 싱싱하고, 초고추장 맛에 매료된 고객도 많다. 초고추장은 어느 누구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비법. 넓적한 사발에 당근, 양배추, 무를 채썰고 또 상추까지 곁들인다. 그 위에다 제철에 나는 싱싱한 모듬회를 얹어 시뻘건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면 입안에서 착착 감긴다. 초고추장에 반해 일부러 사러 오는 이도 있을 정도. 시골인심은 양에서부터 느껴진다. 그저 듬뿍 듬뿍이다. 특히 김 대표의 옥구슬 구르는 낭랑하고도 친절한 목소리를 들으면 꼭 다시 오고야 만다는 단골손님들의 귀띔이다. 함께 나오는 반찬도 모든 재료는 직접 손으로 하고 있으며, 반찬류도 다양. 그중에서도 재첩국을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재첩은 친정인 하동에서 가져와 끓이는데 재첩향이 진동하고 국물이 아주 진하다. "재첩은 바글바글 끓을 때 왕소금을 넣어야 제맛이 나고, 또 해거름을 걷어낸 후 약불에서 1시간 정도는 다시 끓여야 재첩 참맛이 난다"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위치 : 내남면 이조리 용산삼거리 영업시간 : 오전 7시~ 오후(일정하지 않음) 메뉴 : 회덮밥 문의 : 054) 748-2119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9
- 병영 축구팀, 육군참모총장기 전국대회 우승 중구의 병영축구팀이 제5회 육군참모총장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 전국 생활축구체육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울산광역시 대표로 참가한 병영축구팀은 우승을 차지해 상장과 부상, 트로피 및 우승기를 받았다. 각 시·도에서 참가한 20개 팀과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벌인 병영축구팀은 울산의 생활체육축구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쾌거를 올렸다. 병영축구팀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렬 씨는 “이번에 구성된 선수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힘든 훈련을 잘 견딘 결과 영광스러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선수 모두가 열심히 잘 해 준 덕분이다”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우승 소식을 접한 조용수 중구청장은 “선수들의 높은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무척 기쁘다”며 “선수들과 임원진들에게 우승을 거두기까지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수양버들 휘늘어진 연못에 연잎 너울대고, 소나무도 질세라~ 흔히들 아름다운 집을 꿈꿀 때 ‘비록 집은 작아도 연못이 있는 마당 넓은 집’이 첫 번째 조건이라고 말한다. 집안에 연못(물)이 있으면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운치 또한 있어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리라. 경주시 마동에 위치한 류성제 씨 댁은 대지 4600㎡(1500평)에 연못이 차지하는 면적이 무려 3500㎡(1100평)로 일반 주택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규모이다. 이러한 연못이 류 씨의 소유가 되기까지에는 류 씨의 노력과 넘치는 아이디어가 숨어 있었다. 넓은 연못이 맘에 들어 옆 땅도 함께 매입 류 씨의 집은 들판 가운데 있다. 멀리 토함산이 병풍 되어 바람을 막아주고 주변은 집들이 드문드문 있어 비교적 한적한 편이다. 류 씨는 우선 큰 도로에서 멀지 않고 경주 시내와도 가까워 이 자리를 매입했다고 한다. 집터를 매입하고자 할 때 먼저 눈에 띈 것이 바로 옆에 위치한 초라한 연못. 이 연못은 원래 논이었는데 일본식민지시대 때 농부 두 사람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1년간 땅을 파서 지게로 흙을 옮겼다고 한다. 이러한 사연 때문에 연못에 더욱 끌리게 되고 연못을 보자마자 류 씨의 머릿속에는 비단잉어 노닐고, 연꽃이 피어있는 자신만의 아름다운 연못이 떠올랐다고 한다. “만약 연못이 옆에 없었다면 이 땅도 사지 않았겠지요. 원래 마당 넓은 집을 원했고요.” 건축업을 하는 류 씨이기도 하지만 그에게는 응용력과 감각, 센스가 뛰어나기 때문에 항상 남들보다는 한발 앞선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류 씨는 “아름다운 집을 얻고자 하면 반드시 풍부한 상상력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휘늘어진 수양버들, 너울대는 연잎 2003년 집을 지으면서 연못도 변했다. 연못가에 담 대신 나무와 줄장미를 심고, 마당에서 연못을 잇는 다리도 놓았다. 그의 도깨비 같은 건축물 중에 이 화강암 아치형 돌다리가 단연 돋보인다. 원석을 이음새 없이 아치 모양으로 깎고 다듬어서 마당과 연못을 이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연못 입구에는 편히 쉴 수 있도록 정자를 지었다. 정자를 세우는 데도 불필요한 자재를 최대한 활용하고 대신 품위를 잃지 않도록 신경 썼다. 풍경을 단다거나 난간 폭을 넓게 해서 편안하게 걸터앉을 수 있도록 구상하기도. 정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 휘늘어지는 수양버들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 한층 운치가 있어 방문하는 이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고. 3년 전부터는 연을 심기 시작했는데 지난여름에는 연꽃이 만발했다고 한다. 연잎은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가을바람에 너울대고 있다. “수심이 깊어 물속에 들어갈 수는 없고 보트를 타고 들어가 연 송이마다 돌을 달아 바닥에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연을 심었는데, 엄청 빠른 속도로 번져서 너무 기뻤다”고 류 씨는 말한다. 사실 이 연못에는 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게 또 하나의 자랑이라고 그는 말을 잇는다. 소나무, 사철 푸른색이 좋아 또 마당에는 소나무가 가득이다. 특히 푸른 것을 좋아한다는 류 씨이기에 자신의 시야에 괜찮은 소나무가 들어오면 바로 매입하는 성격이기도 하단다. 그래서 그는 미래의 가치도 따져보고 투자도 한다고. 비단 소나무뿐 아니라 어떤 조형물이라도 1%의 가치가 여겨지면 그는 주저함이 없다. 수돗가에 넓은 연지방앗돌을 원탁으로, 의자는 도로차량진입방지용 볼라도를 활용했는데 주변인들은 그의 센스에 다시 한 번 놀란다고. 현관에는 ‘자광누’라는 현판이 또 이색적이다. ‘황제가 사는 집에 자주색 광채가 난다’는 황족의 후예라는 자부심으로, 자신도 훗날 크게 되리라는 기대 속에 이름 지었다고 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6개의 방에 화장실이 4개나 된다. 좁은 집에서 많은 식구들이 북적거리고 살 때를 생각하면서 온 식구들이 모였을 때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형제들 방도 하나씩 정해두었다. 천정과 벽은 황토처리를 해 아늑한 분위기이며, 천정은 우물공법을 써서 가운데를 움푹 들어가게 설계해 단조로움을 없앴다. 또 거실 앞에는 툇마루도 넓게 달았다. 차 한 잔이 그리운 공간이고, 대추, 콩 등이 따가운 가을햇살을 듬뿍 받고 있다. 찾아가는 길 : 불국사 경주법주를 지나서 시래교를 건너 바로 우회전. 하천 따라 700m 거슬러 올라 작은 다리를 건너서 농노를 따라 쭉 올라가면 된다. 문의 : 017-586-842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완도산 활전복이라 맛이 정말 구수해~ “죽, 이제 아플 때 먹는 음식이 아닙니다.” 무거동 MS병원 옆에 위치한 ‘해 뜨는 아침’은 즉석 준 전문점으로 울산에서는 가장 오래됐다. 죽 체인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요즘이다. 2002년 강경민 대표가 개업할 때만 해도 주변에서는 ‘죽 전문점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하고 의아해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 대표는 입에 맞는 죽이 탄생하기까지 여러 방법으로 비법을 연구한 끝에 일정한 죽맛을 내는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맛있는 죽은 좋은 재료와 간이 잘 맞아야 한다"면서 비법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이집에서 전복죽 하나만 보더라도 그 맛이 평가된다. 완도산 활전복만 사용하고 생수를 이용, 간은 구운 소금으로 하고 있다. 전복죽은 내장은 다지고 전복은 얇게 썰어 당근과 호박을 다져 참기름에 볶다가 육수를 붓고 어느 정도 익으면 미리 해둔 밥 형태의 쌀을 넣어 다시 생수를 부어 끓인다. 그리고 고소함을 더하기 위해 김과 깨소금을 고명으로 얹는다. 활전복 1마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여느 집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고도 구수한 맛이다. 이밖에 녹두와 팥도 국내산을 이용하고 있는데, 콩을 삶아 고운 채에 걸러 앙금으로 죽을 쑨다. 원재료 외에는 여느 조미료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게 이집의 특징. 이러한 정성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이유식을 하는 아기, 환자, 직장인들까지 고정단골이 다양. 매장이 좁아 방문 손님보다는 거의 포장, 배달이 많은 편이고 쿠폰제도 실시하고 있다. 예약 필수. 위치 : 무거동 MS병원 옆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9시 30분 메뉴 : 전복죽, 녹두죽, 팥죽, 야채죽(참치, 쇠고기, 송이) 문의 224-31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대중교통 이용의 날 실시 울산시는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지정해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승용차의 급속한 증가 및 고환율, 고유가로 인한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앞장서고자하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정일 :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참여대상 : 전 시민 무료승차실시 : 27일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시내버스에 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무료승차실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
- 몽골 한몽친선 한방병원장 의료봉사 감사 답방 지난 6월 동구보건소의 몽골 울란바토르 해외의료봉사에서 동구지역 의료진들로 부터 의료기기를 지원받았던 몽골 한몽친선한방병원 BAZARGARID LUVSANNIAM 병원장 등 관계자 2명이 10월20일 정천석 동구청장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BAZARGARID LUVSANNIAM 병원장은 20일 오전 정천석 동구청장을 방문해 "당시 지원해준 의료기기를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동구의 예산이 부족한데도 몽골에 지원을 해줘 고맙다"는 뜻으로 몽골 고유의 그림액자를 방문 기념으로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정천석 청장은 "몽골 국민에게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줄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몽골 한몽친선한방병원 BAZARGARID LUVSANNIAM 병원장 등은 한국의 선진 의료기법을 견학하기 위해 10월19일~10월28일까지 국내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날 정천석 동구청장과 면담한 뒤 동구보건소를 방문해 시설 등을 둘러보았다. 동구보건소는 지난 6월1~9일까지 7박9일동안 동구보건소 직원 6명과 동구지역 의사 등 민간 의료인 16명 등 모두 20여명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무료 진료 등 해외의료봉사활동을 벌였으며 동구청은 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