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2회 밀알청소년창작영상제 열려 울산지역 청소년들의 영상대축제인 ‘제2회 밀알청소년창작영상제’가 지난 15일(토) 울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울산시, 울산시 동구가 주최하고 남목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총 30작품 중 5팀이 본선에 올라 실력을 겨루었다. 본 행사에 앞서 울산대학교 디자인대학 김세원 교수의 섬유 미술전과 오경숙 작가의 사진전과 비보이 카이크루 공연, 팝핀 베스트팝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남목청소년문화의집 전인석 관장은 “청소년영상제는 미디어문화가 청소년 생활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기성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인적자원을 활용, 개발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백운산 중 으뜸, 빼어난 조망 자랑 경남 함양군 백전면과 서상면,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 걸쳐 있 백운산은 우선 그 이름만큼이나 높고 험하다. 고로쇠약수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이나 원주 백운산도 산 높이가 1,000m 이상이지만 그 중 으뜸이 경남 함양의 백운산(1,279m)이다. 백두대간의 막바지 줄기인 함양 백운산의 정상에 서면 남덕유와 북덕유가 쏟아질 듯이 기세 드높게 치솟아 있다. 멀리 남쪽엔 지리의 주능선이 가로로 길게 누운 채 하봉 천왕봉에서 반야봉, 노고단, 고리봉 등의 자태가 구름과 더불어 하늘을 꾸민다. 백운산 등산들머리는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 대방마을이고 여기서 서하면을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오른편 포장길을 가다 다리 건너기 전에 상련대와 백운암의 이정표를 만난다. 오른편 길은 백운암이 있는 큰골을 거쳐 정상으로, 왼편은 미끼골에 자리한 묵계암 상련대를 거쳐 정상으로 이어진다. 어느 쪽이든 절까지는 승용차가 다닐 수 있고 다리를 건너 갈 땐 서상면행, 백운산 오름길은 큰골의 백운암보다는 미끼골 쪽을 많이 이용한다. 이정표에서 25분 정도 올라갔을까. 오른편에 등산로가 나오는데 이 길은 묵계암을 거쳐 멧줄기를 타고가 정상에 이어지고 계곡으로 뻗은 큰길은 기슭을 어렵사리 올라 상련대에서 끝이 난다(갈림길서 25분). 상련대에 서면 지리산이 한 눈에 상련대는 가파른 바위 위의 좁디 좁은 땅을 골라 용케도 비집고 앉은 작은 암자. 여기서도 지리산이 한 눈에 잡힌다. 상련대 뒤편으로 이어진 길은 비탈 중의 비탈로 마치 곧추선 사다리 같다. 절 바로 뒤편에서 시작하는 약 10분간은 정말 숨을 몰아쉴 수조차 없고 자꾸만 발이 뒤로 가는 것 같아 몸을 똑바로 펼 수 없을 정도. 묵계암에서 갈라진 길이 이곳에서 만나고 끝봉 - 중봉 - 상봉으로 이어지는데 마루턱마다 무덤이다. 북서쪽 능선길은 정상부근에서 얼마 가지 않아 잘룩이에 닿고 이어 바위를 만나 바로 오른편계곡으로 급속히 떨어진다.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은 경사도가 굉장히 심해 상련대의 비탈길에 못지 않을 정도로 내려 꽂힌다고나 할까. 물소리가 들리는 곳까지는 상당히 걸어야 하고 큰골이란 말답게 정말 깊고 깊은 골이라 약간 지루하지만 길은 뚜렷하고 내를 가로질러 건널 경우엔 신경을 써야 한다. 1시간30분 가량 떠밀리듯 내려오면 큰골의 상징인 용소를 만난다. 훤칠한 경치가 펼쳐지고 누운 폭포가 시원스러운가 하면 계곡의 물소리가 골짜기를 뒤흔들어 하산의 피로를 씻어준다. 곧 길이 갈래가 돼 왼편으로 향하고 두 계곡이 합치는 곳이 용소부근이다. 여기서도 25분 안팎을 걸어야 백운암에 닿는다. 백운암부터는 차량이 다니고 상련대와 백운암 입구의 갈림길까지 10분 정도 소요. 이 코스는 도시락 점심 먹는 시간을 포함해 5시간이면 등산이 가능하다. 주소 : 경남 함양군 백전면, 서상면, 전북 장수군 번암면 높이 : 1,279m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함양 백운산 산행코스 ◇제1코스 : 대방마을(30분) → 묵계암(20분) → 상련대(50분) → 끝봉(20분) → 상봉(1시간 20분) → 용소(20분) → 백운암(20분) → 대방마을 (총소요시간 : 4시간) ◇제2코스 : 상봉 → 하봉 → 화과원 → 용소 → 백운암 → 대방마을 ◇제3코스 : 상봉 → 중고개재 → 운산리 ◆교통편 :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 대진고속도로> 88고속도로 광주방향> 함양IC> 백운산 상림공원 우회전> 함양시외버스 주차장사거리서 직진 백전 함양 방향> 상림숲> 월암삼거리 백전 서하 방향 좌회전> 백전면> 대방마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울산YWCA `환경사랑음식점'' 6개 업소 선정 2008년 ‘환경사랑 음식점’이 강터숯불촌(태화동)을 비롯해 6개 업소가 선정됐다. 이들 업소는 지난 19일(수) 서울 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이병욱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환경사랑음식점 인증서 및 현판을 수여받았다. 울산 YWCA는 환경부 후원으로 이루어진 환경사랑음식점 선정사업은 5개 군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50업소 대상으로 1,2,3차 모니터 후 선정했다. 울산 YWCA가 선정한 환경사랑 음식점은 ▲강터숯불촌(중구 태화동 249-1790 한식) ▲솔밭가든(중구 성안동 243-5292한식) ▲원산면옥(남구 옥동 256-0383 한식) ▲놀부부대찌개 (남구 무거동 223-7892 한식) ▲산마루(북구 연암동 287-3355 한식) ▲도동산방(울주군 상북면 254-7076 한식) 등이다. 울산 YWCA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울산시 요식업협회를 통해 추천받은 50개 업소를 엄선해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며 "조사는 모니터 요원이 각 식당마다 3차례씩 방문했고 전문 모니터단이 최종 방문해 음식점 쓰레기 처리 상태, 일회용품 사용, 위생상태 등을 점검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영어와 친해지면 집에서도 잘해요” “어릴 때 우리말도 잘 모르는데 영어를 시킨다는 게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시대의 흐름에는 따라가야 한다 싶어 집에서 영어교육을 시킨다는 장원선(35, 태화동) 씨. 우선 아이가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아침에 눈 뜨면 영어테이프부터 틀어준다. 또 잠들기 전에는 몸이 피곤하더라도 하루에 30분 정도는 영어 동화책을 읽어준다. “무슨 뜻인지 몰라도 그림을 보여주고 읽어주니까 좋아하더라고요. 이렇게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엄마들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영어공부를 틈틈이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영어를 잊고 산 터라 발음도 그렇고 문법도 그렇고 헷갈리는 부분들이 간혹 나오면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괜히 들더라고요” 현재 놀이기구 선생님으로 활동 중인 그녀에게는 일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아이도 돌봐야 하는 많은 역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와 많은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다. 주말이면 무조건 딸 서연(7)이와 함께 있어 주며 딸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우선으로 한다. 영어학원에 안 보내는 대신 못 다한 영어공부도 꼭 챙긴다고. 특히 장원선 씨는 “EBS방송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다”며 놓친 것은 꼭 다시 짚어주며 딸과 함께 영어 공부 속으로 빠진단다. “우리 딸도 엄마와 함께 영어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아이가 영어와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집에서도 영어를 잘 하는 비결이에요”라며 귀띔한다. 또 “가끔 혼자 영어동화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기특하기도 해요”라며 엄마 장원선 씨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어책들을 거실로 끄집어내기도 했다고. 이제 엄마의 작은 바람은 스스로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서연이의 영어사랑이 해가 갈수록 깊어지는 것이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퍼포먼스미술놀이로 창의력, 리더십 길러요” 맹승자(달천동) 씨가 딸 자량이(5)의 교육으로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퍼포먼스미술놀이다. 그는 “넘쳐나는 교육정보 속에서 내 아이에게 맞는 정보를 골라내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아이에게 ‘어떤 부분을 길러주고 싶은가’였다”라고 말한다. 물론 영어가 유아교육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대에 신체활동놀이를 선택하기까지는 주위의 ‘아이 교육에 무관심한 엄마’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감수해야했다. 그러나 현재 자량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자신의 선택을 믿는다. “같은 시기에 조기교육을 시작한 친구들과 놀아도 놀이를 주도하는 쪽은 자량이다. 퍼포먼스미술이 자기주도적인 활동이다 보니 일상생활과 연계가 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의도하진 않았지만 리더십도 길러지고 창의적으로 놀이를 끌어가려는 노력도 엿보인다”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또 낯선 사람 앞에서 엄마 뒤에 숨기 바빴던 자량이가 미술활동의 횟수가 늘어나면서 누구에게라도 인사를 건네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했다고. 자량이는 일주일에 한 번 요미요미에서 활동놀이를 한다. 퍼포먼스 미술활동이 주를 이루는 요미요미에서 자량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요리시간이다. 맹승자 씨는 “요리활동은 아이의 표현력과 관찰력을 발달시키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것 같다. 밀가루가 물과 혼합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자량이가 설명하거나, 끝이 막힌 빨대와 뚫린 빨대를 자를 때, 각각의 특징을 말하는 걸 보면서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익히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지식을 경험에서 얻었다는 것은 쉽게 잊히지 않을 뿐 아니라 심화시키기에도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고 확신한다. 자량이는 미술놀이 외에는 온 몸으로 뒹구는 자연학교를 다니는 것이 전부다. 자량이의 교육효과를 눈으로 확인한 맹승자 씨는 3살인 동생도 퍼포먼스미술로 유아교육을 시작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골프 시작할 때 제대로 배워야 한다! 주부 김영희(33) 씨는 요즘 골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처음엔 귀족운동이라는 선입견에 망설였는데 하고 보니 주부가 하기에 이만한 운동이 없다 싶어요. 발목까지 저리던 허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 안 아프고 정신집중을 해야 하니 근심걱정을 잠시나마 덜 수 있어요. 좀 덜렁대던 성격도 차분해진 것 같고 덩달아 다이어트까지 되네요”라며 골프예찬을 늘어놓는다. 그런 그의 가장 큰 고민은 ‘스윙이 잘 안 되는 것’과 ‘타수가 줄지 않는 것’이다. 이기종 프로골프아카데미 이기종 프로는 “기본기가 잡히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자세가 바르지 않은 수영선수가 좋은 기록을 낼 수 없듯이 골프 또한 마찬가집니다. 초보일수록 자세, 그립, 백스윙 등 기본기에 충실해야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라고 말한다. 제대로 된 프로를 만나라 골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제대로 가르쳐 줄 프로를 만나는 것이다. 이 프로는 “골프는 피부로 느끼면서 배우는 운동입니다. 어떤 사람에게서 배우느냐가 그 사람 실력의 기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하지만 골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자격에 대해 따지기는 쉽지 않다. 이 프로는 “그래도 꼬치꼬치 물으세요. 여러 곳에 전화나 방문을 해서 어떤 프로가 있는지 레슨비는 얼만지 비교해보고 시작해야 낭패가 없습니다. 주위 입소문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사람은 어디서든 좋은 평을 듣기 마련이고 덩달아 그런 프로에겐 사람들이 몰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쉬운 것은 울산의 ‘프로’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가르치는 사람 중 세미프로 이상의 비율은 10%미만이라는 점이다. 레슨은 얼마동안 받아야하나 그렇다면 레슨을 얼마나 받아야 ‘폼’이 날까. 이 프로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여성의 경우 적어도 6개월은 꾸준히 지도를 받아야 ‘폼 좀 잡는다’는 말이 나온다”고 한다. 레슨을 받아도 문제는 있다. 몇 십 분을 연습하며 기다렸는데 고작 5분, 길어야 10분 슬쩍 봐주고 가버리는 프로가 원망스러운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이 프로는 “프로 개인의 생각차이가 있겠지만 손님은 많은데 시간이 촉박하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럴 땐 예약레슨이 최고다. 프로와 상의해 가장 한가한 시간을 잡는 것이다. 서로 스트레스 없이 레슨 시간이 여유가 있어지는 건 당연하다. 프로에게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대접을 받는 방법도 있다. 이 프로는 “과감하게 몇 명분의 레슨비를 던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골프는 배운 만큼 잘 되는 운동입니다. 몇 사람의 시간이 한 사람에게 투자되니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건 당연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실내연습장 vs 실외연습장 보통 ‘실내에서 스윙이 안정되면 실외에서 비거리를 알아보라’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정해진 룰은 없다. 어느 곳이든 자신의 시간과 사정에 맞는 곳이 우선이다. 자신이 날씨에 민감한지 아닌지, 또 골프가 혼자만의 운동이 아니므로 회원들의 면면도 중요하다. 집중적으로 스윙교정을 받고 싶다면 실내가 효과적이다. 연습장의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실외연습장은 1시간 정도 개인연습을 할 수 있고 실내는 무제한인 곳이 많다. 큰 차이라면 사용료 정도로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실외는 초기설립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회원들의 사용료도 덩달아 비싸진다. 이 프로는 “골프는 첫 단추가 중요합니다. 중간에 구력이 늘지 않아 다시 시작하려면 노력과 비용이 배가 듭니다. 처음에 여러 조건을 찬찬히 살피고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한다. 도움말 : 이기종 프로 골프아카데미 이기종 프로(260-7026)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 이 사람, 이기종 프로 - “골프장 캐디들이 많이 배우러 옵니다” “죽어도 해결 안 되는 사람이나 골프장 캐디들이 많이 배우러 옵니다.” 올해로 41년째 골프만 ‘파고 있는’ 이 사람. 경력만으론 그의 나이를 가늠하기도 힘들다. 어찌됐든 요즘 한창인 골프조기교육을 그 시절에 했단 얘기다. 그는 울산에선 드물게 PGA선수출신이다. 18년 동안 북미, 남미 등 온갖 투어를 두루 섭렵한 그가 울산에 터를 잡은 지는 3년. “연고가 없는 울산에서 나를 알리는 길은 실력 뿐”이라 생각한다는 이기종 프로. 하루에 2시간 이상 자 본 적이 없는 그는 이제 울산에서 그의 이름은 골프를 대변한다. “한 명이라도 나를 필요로 한다면 밤 열두시라도 기다립니다. 골프만큼 정직한 운동도 없습니다. 성격이나 매너, 실력이 한 번에 드러나죠.” 그래선지 그의 연습장엔 골프장 캐디들이나 별의별 방법에도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 골퍼들이 많이 찾는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엔 유럽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저를 찾는 많은 골퍼들을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입니다”며 포부를 밝히는 이기종 프로. 유럽의 그린을 휩쓸고 다닐 그를 기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모차르트 최고의 걸작! - 오페라 돈 조반니 모차르트 3대 이탈리아 희극 오페라 돈 죠반니(Don Giovanni)가 11월 27일(목)부터 29일까지 현대예술관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돈 죠반니는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극적 구성과 영고의 아리아들로 어우러져 최고의 에술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로렌초 다 폰떼의 대본으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87년에 작곡한 오페라로 돈 후앙의 전설을 토대로 할 오페라 중에서 비교를 넘어설 정도이다.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천재적인 요소가 곳곳에 빛난다. 울산 싱어즈 소사이어티, 대구시립오페라단이 출연하며 뉴 프라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오는 27일(목), 28일(금)은 오후 8시에 29일(토)은 오후 7시에 공연한다.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 : 052)235-21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우담바라 , 북정동 대연토굴에 피다 3000년에 한 번 핀다는 우담바라가 북정동 동헌 뒤에 위치한 대연토굴에 피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연토굴에서 수행하고 있는 대연 스님에 따르면 지난 8월, 밖에 둔 군자란 잎이 말라져서 가위로 자르다가 잎에 5송이가 피어 있는 우담바라를 처음 발견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예사롭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자라나서 현재 1cm 정도로 경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대연스님은 “힘겨운 토굴생활 2년 만에 신비로운 꽃을 보게 돼 힘이 된다”며 반색하고 있다. 이에 불교 신도들은 우담바라 꽃을 친견하기 위해 줄을 잇고 있다. 우담바라 꽃을 친견한 백남수 씨는 “경기침체로 인해 우울한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는 요즘에 우담바라가 피어 밝은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담바라는 종종 구원의 뜻으로 불경에서 자주 쓰이고 사람의 눈에 발견되는 것은 매우 상서로운 징조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여러 곳에서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학계에서는 풀잠자리의 알이나 곰팡이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문의 : 010-2988-1533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책 사랑에 빠진 그녀들, “언니, 뭐 필요한 것 없수?” 동부도서관에는 글을 사랑하고 책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특별한 모임이 있다. 이름하여 글사랑 독서회. 첫 이미지가 깔끔하고 깊이가 느껴지는 곳이다. 좋은 책과 사람을 만나는 ‘글사랑 독서회(회장 양문희)’는 지난 1992년 창립을 시작으로 어느새 17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있다. 회장 양문희 씨는 “야외독서토론과 현장체험 등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토론모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책을 가슴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 양 씨는 “혼자서 책을 읽고 나면 누군가와 같이 나누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 않냐”며 “날마다 토론이 있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양 씨는 독서회 분위기 자라도 빼놓지 않는다. “처음 나온 사람도 함께 나누다 보면 어색함은커녕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등 오히려 분위기가 좋아진다”며 글사랑 독서회 자랑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언니, 동생이 되고 회원들의 만남은 생활사로까지 짙어지며 서로를 이해하며 배려도 깊어지게 된다고. “언니, 뭐 필요한 것 없수?”라며 서로 먼저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만약 독서가 생활화 되어 있지 않고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회원 김해숙 씨는 “먼저 활자와 친해져야할 필요가 있다”며 “작품성을 떠나서 활자와 친해지고 쉬운 것부터 읽고 나면 머릿속에서 작품이 떠오르게 된다. 그렇게 습관이 된 후 어려운 책을 읽어야 이해가 되고 재미를 느끼는 등 효과적일 것”이라고 귀띔한다. 한마디로 활자와 친해지기 위해선 쉬운 책부터 읽으라고 충고한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 모임, 열띤 토론 벌여 내용이 풍성한 글사랑 독서회 모임은 동부도서관 3층에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강사 초청 강연회를 열고, 넷째 주 목요일에 독서토론회 정기모임을 열고 있다. 대상은 20세 이상 여성으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주제의 독서토론과 문예창작 활동을 통해 문학적 교양을 쌓아가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리고 이곳 모임 회장직은 1년씩 돌아가며 회원 중 한 명이 맡게 되며, 독서토론 진행과 주제는 매월 2명을 정해 놓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토론주제를 알리게 된다. 한때 회원수가 50여명 가까이에 달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20여명의 회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하며 돈독한 결집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특색 있는 활동으로 연말에는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글사랑 독서회 문집’을 발간하는 것으로 독서회 회원 및 이용자에게 배포하는 등 독특한 문예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양 회장은 “문집에는 독서회 회원들의 독후감과 개인 창작 작품이 수록돼 있는데, 읽는 즐거움과 함께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문집이라 제작 활동에 있어서는 회원들이 많은 애착을 가지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의 말에 17년의 유구한 역사가 괜히 흘러온 것이 아니다란 생각이 내내 가슴 깊이 맴돈다. 문의 : 236-0467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베트남 신부와 한국 신랑의 만남 지난 15일 향교에서는 베트남 신부와 한국 신랑의 전통혼례식이 열렸다. 울산 한방울타리봉사단이 주관한 이번 전통혼례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신부 레티김두엔 씨와 신랑 장일산 씨의 혼례식이었다. 소식을 듣고 베트남에서 날아온 신부의 오빠와 신랑의 부모, 일가친척, 친구 등 하객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혼례청 울림으로 시작하는 전통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혼례식은 한국방송대 봉사단인 한방울타리봉사단이 남구사회복지관 한글교실 수강생 이주여성 중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커플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열게 됐다. 한방울타리봉사단 이용희 회장은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신혼부부 8쌍 중 1쌍이 국제결혼부부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들에게 전통혼례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해 안정적인 결혼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한방울타리봉사단 창립2주년 기념식과 한방울타리봉사단과 남구사회복지관의 조인식이 함께 진행됐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 미니 인터뷰 -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잘 살겠습니다” -신부 레티김두엔(24) · 신랑 장일산(39) 씨 “처음엔 많이 망설였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거든요. 그런데 올리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내도 좋아하고 뭔가 숙제를 다 한 듯 뿌듯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결혼 2년차인 이들 부부는 벌써 17개월이 된 아들을 둔 늦깎이 신혼부부다. 베트남이 고향인 신부는 말과 문화 모든 것이 낯설어 고생이 많았다. 레티김두엔 씨는 “한글교실을 나가면서 한국문화도 익히고 말과 글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어려운 점도 있지만 아들과 남편과 함께 힘을 모아서 열심히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같은 다문화가정을 낯선 눈으로 보지 마시고 더불어 사는 이웃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는 부탁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