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객을 마음으로 마주하면 다른 건 선물이죠” 머리 좋은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만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고 했다. 즐긴다는 말은 어쩌면 ‘잘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가 뭐래도 진정한 프로는 ‘치밀하게 즐길 줄 아는 사람’일 것이다. 입사 2년 만에 3W100주 달성 ING생명 이언주 FC는 생명보험에 발을 들여놓은 지 갓 2년이 지났다. 수많은 보험설계사들 사이에서 그의 경력은 ‘새 발의 피’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놓은 실적들을 보면 ‘새 발’이라고 하기엔 녹록치 않다. 초보 보험인들의 꿈이라는 MDRT(백만 불 원탁회의)회원자격은 입사 1년이 채 되지 않아 얻었고, 지난 3월엔 AFPK(공인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도 최종합격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건 10월 말, 3W(1주일에 3건 이상 계약을 성사시킨다는 뜻)를 연속으로 100주 달성한 기록이다. 이 기록은 ING생명 울산 전체를 통틀어 이언주 FC까지 두 명에 불과할 정도로 힘든 성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100주 동안 한 주도 빠지지 않고 3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FC로서의 성실성을 인정받는 것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아침 7시 출근, 새벽 2시 퇴근… 이언주 FC는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어요. 사람들 머리엔 ‘컨설턴트’보다 ‘보험아줌마’란 말이 먼저 박혀 있잖아요. 초기엔 오래 알고지낸 지인에게 권했다가 냉정히 거절당하고는 충격으로 병원에 가기도 했어요. 어쩌면 그때, 스스로도 보험에 대한 인식을 새로 정립했는지도 모르겠어요”라며 사람 좋게 웃는다. 그 후로 반년을 넘게 아침 7시에 출근해 새벽 2시를 넘겨 귀가하는 일을 반복했다. 그는 “나도 뭘 몰랐으니까 제대로 설명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그래도 그 시절을 고생이라 생각지 않아요. 지금의 나는 그때의 수많은 경험들이 밑바탕이 돼서 있는 것이니까요”라고 말한다. 주위 동료들은 그의 무기로 ‘따뜻한 가슴’을 꼽는다. 박광일 팀장은 “이 FC 별명이 ‘할매’입니다. 워낙 사람을 잘 다독이고 챙기다보니 생긴 별명인데 어떨 때는 자기 일보다 남의 일로 바쁜 날이 더 많아요. 보면 일부러 그러는 것 같진 않아요. 그걸 즐기는 것 같아요”라며 따뜻한 성품에 점수를 준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 이 FC는 “생명보험상품은 말만 상품이지 물건이 아닙니다. 기분에 따라 구매와 반품을 거듭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못됩니다. 보험이란 고객의 미래를 담보로 현재를 설계하는 일이에요. 그렇기에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않고서는 감히 접근하기 힘든 분야라는 인식이 필요하죠. 요즘 고객들은 정보가 많아요. 보험에 관한 것이라면 사소한 것까지 다 알아야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라며 전문인의 자질을 강조한다. 덧붙여 “FC는 귀가 커야 해요. 한 번 말하고 두 번 들어야 합니다. 고객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해야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게 됩니다. 고객을 만날 때는 나를 잠시 내려놔야 합니다”고 말한다. 그런 탓일까. 가슴이 따뜻하고 얘기를 잘 들어준다는 FC로 소문난 그에게 팬클럽이 있다는 ‘흉흉한’ 말이 돌기도 한다. “나를 보면 반갑고 기분 좋아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일요? 일은 사람들이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까지 할 거에요. 어쩌면 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될 때까지 계속 할지도 모르죠”라고 넉넉하게 말하는 그. 참, 앞에서 말한 ‘지인’은 어떻게 됐을까. “하하하. 2년 뒤에 제 팬이 됐어요.”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울산그린닥터스'' 베트남서 국제의료봉사 펼치다 울산의 인술이 베트남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울산그린닥터스(수석대표 전재기)는 이달 2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울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베트남 칸화성의 나트랑시 외곽에서 국제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산에 본부를 둔 (재)그린닥터스가 올해 추진중인 ''2008 해양실크로드 의료대장정''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울산시의사회 회장인 전재기 수석대표를 비롯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36명이 참가했다. 빈루옹, 수오이티엔, 푸옥동 등 3개 마을을 순회하며 전개한 의료봉사 현장에는 모두 1219명의 현지 주민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전재기 수석대표는 "인류애를 실천한다는 발족 취지에 따라 지난해 캄보디아에 이어 두번째 국제의료봉사활동을 벌이게 됐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성을 다한 의료봉사단 전원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국제재난 및 의료취약 저개발국에 대한 의료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산그린닥터스는 의료봉사를 실시한 베트남 3개 마을 주민들에게 쌀3톤과 가정상비약 키트 1000세트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암벽 타는 재미, 산행이 더 즐겁다 조령산(1,017m)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을 나누는 백두대간 마루능선을 이루는 산이다. 충북 쪽으로 암벽이 발달하였고 경북 쪽은 주흘산과 마주하며 그 사이에 문경 제1, 제2, 제3관문을 만들어 놓았다. 이화령(3번국도)에서 제3관문까지 능선길은 암벽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주위에는 신선봉과 마패봉이 있어 비경을 이루며 조령산 자연휴양림도 조성되어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해발도 높지만 고도 529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여러 등산 코스 중 안전하게 그 진수를 즐기려면 이화령 - 조령샘 - 정상 - 깃대봉삼거리 - 제3관문 코스가 좋다. 정상에서 동쪽으로는 주흘산이, 남쪽으로는 백화산과 이화령 고갯길이, 북으로는 신선봉과 부봉 사이로 월악산이 보인다. 우리나라 산세는 동쪽 태백산맥을 등뼈로 하고 여러 산줄기가 서쪽으로 뻗어서 남과 북이 통하려면 험준한 고갯길을 넘어야 했다. 그중 경북 문경에서 충청북도 충주(또는 한양)로 넘어가는 문경새재는 너무나 유명하다. 조령산 등산은 이화령을 출발점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백산의 등허리인 이화령을 뒤로하고 북쪽으로 뚜렷한 산길을 따라 1시간가량 올라가면 동쪽 조령 제1관문으로 뻗어 내린 능선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밟게 된다. 조령샘을 뒤로 하면 키를 넘는 억새밭을 지나 어둠침침한 잣나무 밭 속으로 들어서게 된다. 급경사를 이뤄 다소 힘이 드는 잣나무 밭 수림 속을 뚫고 10분 거리에 이르면 100여 평쯤 되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에서 북쪽 정상을 바라보며 7~8분가량 올라가면 ‘백두대간 조령산''이라 음각된 돌비석이 반기는 정상이다.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 충북 괴산군 연풍면 높이 : 1,017m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안경 탈출, 1.2에 도전한다! 초등학생인 동희(13) 군은 어느 날 갑자기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병원에서 시력을 재어보니 0.7이었다. 할 수 없이 안경을 꼈다. 그 후 1년 동안 안경알을 두 번 갈았고 시력은 다시 0.2로 떨어졌다. 실로암 시력훈련센터 천성길 원장은 “근시를 비롯한 굴절이상은 일종의 생활 병입니다. 안경이 근본적인 대책은 아닙니다. 나빠진 시력은 회복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효과적인 눈 훈련을 하면 반드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시력회복 원리… 눈 주위 근육 강화 눈 훈련의 기본 원리는 눈 주위 근육의 강화에 있다. 매일 1시간씩 여러 기구를 이용한 안구안마운동, 원근교대동시훈련, 혈점지압법, 안구근육의 수축이완운동 등을 통해 눈 근육을 강하게 하고 눈의 사용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천 원장은 “우리 눈이 갈수록 먼 곳을 볼 일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책이다 컴퓨터다 핸드폰까지 모든 생활이 가까운 곳만 보잖아요. 당연히 나빠지죠. 시력훈련은 이런 눈 사용 패턴을 조정하는 겁니다”라고 설명한다. 시력이 0.2까지 떨어졌던 동희 군은 시력훈련을 통해 몇 달 만에 0.7을 회복했고 지금은 정상시력을 되찾아 안경을 벗었다. 근시는 안 된다? 1.2시력교실 남구지구 박영옥 원장은 “눈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나빠진 눈은 안경이 최선이다’라는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아이의 눈이 가성근시일 때 안경을 착용하면 눈이 스스로 회복할 힘을 잃어 진성근시로 굳어진다고. 어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성인이 되면 더 이상 시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옛날 얘기다. 늘 근거리 눈 사용을 해야 하는 현대인은 성인이 되어서도 시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때도 안경은 눈의 기회를 뺏는 것이다. 박 원장은 “성인이든 어린이든 눈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안경이 대신해주지만 않는다면 누구든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한 뒤 “근시는 한 번 시작되면 돌아오지 않는다고 많이 오해하는데 근시도 회복됩니다. 다만 개개인의 눈 체질특성에 따라 쉽게 좋아지는 사람, 더디게 좋아지는 사람, 한동안 유지하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라고 덧붙인다. 안경 끼고 0.3 → 안경 벗고 1.2 사실 이들 원장이 시력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자신의 자녀들 때문이었다. 천 원장은 선천적 원시성 약시로 안경 끼고도 0.3의 시력만 갖고 있던 큰 아이가 안타까워 눈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시력운동을 알게 된 것. 아이를 데리고 시력운동을 시작한 천 원장. 2년 정도 노력한 결과 1.2의 시력을 되찾은 아이를 보면서 눈 운동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그는 “시력센터를 하다보면 제 아이보다 훨씬 심한 경우도 많이 봅니다. 초등학생이 0.3, 0.4는 수두룩하고 심지어는 4살짜리 아이가 안경 끼고 0.1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력운동으로 경우에 따라 빠르면 1달 늦어도 5달이면 시력의 변화를 경험합니다”라고 말한다. 같은 경험을 한 박 원장은 “몸 천 냥에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 몸에서 가장 소중한 눈,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한다. 시력훈련의 대상은 특별한 연령구분이 없다. 초등학생부터 노인, 직업상 눈을 특별히 많이 사용하거나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도 해당된다. 또한 사관학교, 경찰대, 해양대 진학과 항공사 입사 희망자들에게 꼭 필요하다. 문의 : 실로암 시력훈련센터 천성길 원장 (294-1612) 1.2시력센터 남구지부 박영옥 원장 (260-4612, www.clean-eye.com)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천성길 원장이 추천하는 눈 운동 1.엄지손가락을 천응(눈썹에서 2~3mm 내려간 눈의 안쪽 뼈에서 조금 패인 곳)에 대고 다른 손가락은 활 모양으로 구부려 이마 위에 놓는다. 이 상태에서 원을 그리듯 눌러 문지른다. 2. 오른쪽이나 왼쪽 엄지손가락과 검지를 좌우 청명(눈의 안쪽과 코 사이의 작게 패인 곳)에 대고 집으면서 상하로 문지른다. 3.엄지손가락을 아래쪽 턱에 대고 그 턱을 받친 후 검지로 원을 그리듯이 사백(좌우의 검지와 중지를 모아 양쪽 코에 대고 중지를 뗐을 때 검지가 닿는 곳)을 눌러 문지른다. 4. 좌우의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나머지 손가락을 가볍게 쥔다. 엄지로 태양(눈 꼬리와 눈썹의 중간 위치에서 귀 쪽으로 조금 패인 곳)을 누르면서 검지의 측면으로 눈의 상하를 문지른다. 5. 중지와 검지를 붙이고 중지로 원을 그리듯이 풍지(목뒤 잔머리 시작점에서 손가락 폭만큼 올라간 곳의 움푹한 곳)를 눌러 문지른다, 6. 좌우 귓불의 하단에 검지를 대고 좌우 동시에 귓불과 같이 예풍(귓불의 바로 뒤에 조금 튀어나와 있는 뼈의 하단과 귓불 사이의 패인 곳)을 눌러 문지른다. 7. 좌우의 합곡(엄지와 검지의 중간 계곡에서 뼈와 뼈 사이의 움푹 들어간 곳)을 각각 반대쪽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문지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심하게 가을 타는 나, 혹시 우울증? 유명 탤런트들 자살에 이어 고위 공직자까지 이어진 자살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른바 ‘베르테르효과’라 불리는 도미노 현상까지 나타나 우울증 환자들의 연쇄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 현실이 각박하고 무수한 위협에 당면해 있고 또 갖가지 위기의식의 포위망에 갇혀 있어, 현대인의 삶 자체가 우울증 현상을 드러내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인 것.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하고, 가라앉고, 침울하고, 개운하지 않고, 쓸쓸하고, 슬프고 공허하며, 답답함을 경험한다. 대개는 말과 행동의 템포가 느려지지만, 불안, 초조하여 신경질과 짜증을 자주 내고, 변덕스럽고, 쉽게 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세상 보는 일에 관심을 잃고, 평소에 재미있던 일에도 흥미를 잃는다. 만사가 귀찮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멍청해진다. 한방신경과 전문의 박현준 박사(현대한의원 원장)는 “무엇보다 자신의 우울증은 낫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여 자포가지하고, 죽음을 생각하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는 점이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 현황 우울증에 시달리는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3억3천만 명으로 추정되고, 6명 중 1명은 우울증에 걸린다고 한다. 이렇듯 흔하고 심각한 질병이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먼저, 자신이 우울증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박현준 원장은 “이들은 ‘나는 원래 그래’라고 생각하면서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낸다. 때로는 자신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은 진짜 병이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의지로써 떨쳐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병원을 찾아 도움을 구한다는 것이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으며, 우울증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곱지 않은 것도 환자의 발걸음을 막는다는 것. 심한 짜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려온 직장인 김 모(39・여)씨는 자신이 우울증에 걸렸다고 생각했지만, 일반 신경정신과 병원에 갈 경우 국민건강보험상에 진료 기록이 남을까 두려워서 심리상담소를 찾은 바 있다. 김 씨의 경우처럼 ‘누가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여전히 우울증 환자들을 떨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이유를 “우울증은 살다 보면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임에도 불구, 사회적으로는 우울증 환자는 곧 정신이상자라는 편견이 뿌리 깊은 까닭”이라고 박 원장은 말했다. 실제 우울증 치료 전력이 실제 생활에서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는 환자들의 호소가 분분하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만큼,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차별도 금지하는 제도 개선이 급급하다. 남성보다 2배 많은 여성우울증 전체 여성의 약 25%는 일생에 적어도 한번은 우울증에 시달린다. 우울증 여성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성과 남성이 호르몬 분비의 차이와 사회문화적으로 활동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또 여성은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긴 과정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내분비 변화와 육아 과정에서의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걸리기 쉽다는 거다. 임신 중인 여성의 약 10~20%가 우울증에 걸리며, 이런 여성들은 산후 우울증에 더욱 쉽게 걸린다. 여기에 결혼과 동시에 겪어야 하는 고부간의 갈등 또한 우울증 발병에 한 몫을 하기 마련. 이런 우울증 여성이 치료받지 않을 경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아이들의 정서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남성의 우울증보다 심각하다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증 여성들은 자신의 병을 소홀히 여기거나 그냥 넘겨 시기를 놓치기가 쉽다. 다른 방식으로 표출되는 남성의 우울증 물론 남성들도 우울증에 시달린다. 박 원장에 의하면 어떤 우울한 남성들은 내면으로는 깊이 암울한 감정이 존재하더라도, 밖에 분출하는 방식으로 고통에 대처하기 때문에 기존의 우울증처럼 보이지 않는 우울을 앓는다고 한다. 게다가 남성은 우울감 때문에 치료받으러 갈 가능성이 적고, 우울하다고 말하지 않기도 한다는 것. 대체로 감정을 숨기면서 살아가는 방식에 익숙하기 때문에 남성우울증 개념을 새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 남성들은 같은 우울을 겪으면서도, 술이나 약물, 성적 행동 등 자극적인 활동에 몰두하거나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지나치게 일에 매달리면서 고통스러운 감정으로부터 피하려고 할 수 있다. 때로는 예전과 달리 의사 결정능력이 떨어지고, 유난히 미래를 염려하고 두려워하거나, 친구나 가족을 피하고 혼자 있으면서 자율성에 몰두하게 되기도 한다. 실패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자책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탓을 하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내면의 나약한 자기 모습을 외면하기 위해 겉으로 보다 거칠고 우월한 듯이 행동해 보인다. 우울증은 일단 치료를 시작하면 80%이상이 성공적으로 치료되는 질병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게 되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우울증 환자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들도 환자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우울증세가 보이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현대한의원 박현준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11월부터 염포산 등 3곳 입산통제 동구청이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를 제외한 관내 염포산, 마골산, 봉대산 등 3개소 총 1,895ha에 대해 산불감시원을 배치하여 입산통제를 실시한다. 또한 방어동 대왕암공원 19ha에 대해서도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화기물소지 입산금지구역을 지정한다. 특히 동구청은 산불관심, 산불주의, 산불경계, 산불심각 등 4단계별 산불경보와 입산통제구역 및 등산로 관리등급을 지정하여 중점관리에 나선다. 또한 산불예방활동 및 산불감시를 위한 37명의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선발하여 주·야간 감시를 벌인다. 한편 입산통제구역에 입산하기 위해서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할 구청에 입산신고를 한 뒤 확인증을 교부받아야 한다. 입산신고 없이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허가 없이 산림이나 근접한 토지에 불을 놓는 경우 20만원 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진한 국물 맛보면 허한 속이 채워져요” 제법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 뭔가 뜨거운 국물이 그리워진다. 호계 구획정리지구 안에 위치한 ‘순쌀칼국수’에는 쌀로 만든 칼국수와 찹쌀옹심이수제비가 인기다. 보통 칼국수는 밀가루로 면을 빼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집에서는 순수 쌀로써 면을 빼기 때문에 건강을 부르짖는 미식가들에게는 단연 관심사. 조근영 대표는 “멜라민 파동에 이어 또 그 어떤 유해요소가 들이닥칠지 모를 일”이라면서 “조금이나마 웰빙음식에 일조하기 위해 밀가루 대신 쌀을 이용하게 됐다”고 개업 이유를 밝혔다. 이집에서 특히 심혈을 기울인 순쌀칼국수는 웰빙칼국수로 손색없다. 칼국수의 관건은 국물이듯이 조 대표는 특히 육수에 신경 쓰고 있다. 육수는 우선 물맛도 좌우한다. 그래서 건강에 좋다는 육각수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물에다 바지락, 북어, 다시마, 새우, 무, 말발굽버섯 등 천연재료를 넣어 우려낸다. 특히 말발굽버섯은 중금속 등 노폐물을 배출하고 당뇨,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여 빠지지 않는 재료이다. 쌀면은 밀가루와 달리 찰지지 않아 반죽부터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조 대표는 수차례 실패를 거듭 노하우를 발견했다고. 쌀가루를 미지근한 물에 소금과 달인 버섯물을 넣어 반죽해서 면기에 넣어 뺀다. 면발은 쫀득거리기보다는 아주 부드럽다. 국물은 육수가 끓으면 면발과 호박, 당근, 감자, 마른새우,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김과 깨소금을 고명으로 얹어 나온다. 식성에 따라 다대기와 총총 다진 땡초까지 넣어 후루룩 입에 넣으면 깊고 진한 국물과 칼칼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당기게 한다. 팥칼국수도 색다른 맛 체험이다. 다이어트와 붓기에 좋다는 팥을 푹 삶아 채에 걸러 끓이다가 면을 넣으면 되는데 팥이 넉넉해 아주 구수하다. 팥 앙금이 가득 묻은 면발을 빨아 당기면 쌀의 부드러움과 팥은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제법 찬바람이 불어오는 날 찹쌀옹심이수제비도 제격이다. 칼국수 육수로 미역국을 끓여 들깨가루를 넣었다. 여기에다 조 대표가 직접 빚은 찹쌀수제비를 넣어 동동 띄우니 보기에도 군침이 돈다. 들깨가루가 들어가 국물이 아주 진하다. 이 모든 메뉴에 금방 조리한 배추겉절이와 무김치를 함께 먹으면 아주 개운해진다. 특히 무김치는 대량으로 담그다보니 무들끼리 서로 어우러져 숙성된 맛을 보여준다. 기운이 처진다면 웰빙 선두주자로 달려가는 순쌀칼국수에서 뜨거운 국물 들이키며 또 한철을 이겨내자. 위치 : 호계 구획정리지구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메뉴 : 순쌀칼국수, 찹쌀옹심이수제비, 순쌀팥칼국수 문의 : 282-9333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이옥숙 개인전’ 한마음갤러리서 2일까지 서양화가 이옥숙 개인전이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한마음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Being Over Flower'' 한 타이틀을 내건 이번 전시회는 평범한 일상생활과 꽃들을 소재로 판화적 기법이나 유성 잉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 사실적인 묘사 보다는 내면의 순간적인 감정을 충실히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꽃들의 장식적인 이미지를 배제하고 추상적인 이미지들을 담은 작품들은 강렬한 원색을 사용, 삶의 건강한 생명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색이다. 울산 출신의 이옥숙씨는 경성대학교 서양화과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구시전과 경남미술대전에서 입상, 서울, 대구, 울산 등지에서 20여 차례의 단체전과 초대전을 가진 바 있으며, 현재 한국 미술협회와 울산여류작가회, 울산청년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 202-6131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울주도서관, 가을과 함께 시작하는 2008 북스타트 운동 울주도서관(관장 한복희)에서는 울주군 관내 영, 유아들에게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책을 통해 부모와 영, 유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000명의 만2세 미만 영, 유아를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2008년도 북스타트 운동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배부되는 북스타트꾸러미는 가방과 함께 ‘커다란 수박’, ‘아빠하고 나하고’, ‘똑같이 나눠어요’, ‘까꿍 찾았다’ 중 2권의 그림책과 손수건, 북스타트 안내책자, 책 읽어주기 가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스타트운동은 아기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함으로써 책 읽는 습관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며, 책을 가지고 읽고 즐기면서 영유아시절에 형성되는 책에 대한 애착을 평생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시작하는 2008 북스타트운동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서도 알록달록한 이야기들로 가득할 것으로 기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
- 태연학교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 실시 정신지체장애인의 특수교육기관인 태연학교에서는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변화관리를 통한 행복한 교육현장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를 실시했다. 금번 태연학교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맞춤형 연수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윤점룡 박사’를 초청하여 특수교사와 생활재활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우리나라 특수교육의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연수를 통해 특수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