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책, 정신적 성숙에 도움 돼요~ 올해는 논술 면접 별로 안본다고는 해서 독서의 중요성이 많이 떨어지긴 했다만 그래도 독서는 여전히 중요하다. 서모(울산대 1년)양은 “대학에 들어가서 교양 강의들 듣다보면 입학하기 전에 독서를 안 한 게 그렇게 후회될 수 없었다”면서 “수능 끝나고 입학하기까지 석 달이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라며 책 읽기를 권했다. 먼저 책 읽기 습관이 부족한 학생은 줄거리가 재미있는 세계 명작 읽기부터 시작해 보자. ‘동물농장’ ‘멋진 신세계’ ‘서부전선엔 이상 없다’ ‘무기여 잘 있거라’ ‘위대한 갯츠비’ ‘앵무새 죽이기’ ‘주홍글씨’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테스’ ‘한여름밤의 꿈’ 등은 서사 문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책들을 통하여 책의 재미를 맛본 다음, 본격적인 책 읽기에 빠져보면 좋다. 책 읽기 습관이 길러져 있는 학생은 평소에는 읽을 시간이 없어 미뤄 두었던 ‘토지’ ‘혼불’ ‘임꺽정’ ‘아리랑’이나 ‘태백산맥’ 같은 대하소설 읽기나, 카뮈, 카프카,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헤르만 헤세, 고골리, 고리키와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읽어보기도 하자. 또 어느 정도 책을 섭렵한 학생들은 전공 개론서 수준의 대학 교양도서를 읽는 것도 좋다. 글쓰기와 논리학, 리더십, 성, 심리학, 역사, 철학, 사회학, 과학, 예술 등 학문 각 분야에 대한 입문서, 개론서 등을 입학 전에 두루 읽어둔다면 전공 탐색은 물론 자신의 정신적 성숙에도 큰 도움이 된다. 남부도서관 추천 도서 50권 울산남부도서관(관장 고경희)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책’ 목록을 선정하여 배부했다. 이번에 배부한 목록은 철학, 사회과학, 문학, 예술, 역사 등 다양한 주제 분야의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추천목록은 총 50권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진로선택, 그리고 기본 소양 형성에 도움이 될 책으로 선정했다.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에게 권하는 책" 목록은 울산남부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에서 배부할 예정이며, 울산남부도서관 홈페이지(www.usnl.or.kr) 공지사항에도 게시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남부도서관 종합자료실(☎260-7697)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신간 · 중고책 영역별로 다 있어요~” 아이들에게 책읽기란 미래의 희망이나 다름없다. 그렇다고 하루가 바쁘게 쏟아져 나오는 책들을 다 읽을 수는 없다. 이럴 때는 필독도서만을 간추린 전집류가 편할 지도 모른다. 또 책값은 얼마나 비싸던가? 다행히도 요즘은 읽기 편하고 저렴한 책들을 모아 판매하는 할인서점이 부쩍 생기곤 한다. 옥동 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꿈나무어린이서점도 할인서점으로 다양한 책들을 보유하고 있다. 박병천 대표를 만나 중고 책에 대해 알아보았다. ‘중고 책, 맞춤법이 틀리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안 해도 박 대표는 먼저 “책을 선택할 때는 아이들의 호기심, 관심,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데는 신간이든 중고서적이든 상관없다”면서 “아이가 얼마나 흥미 있게 받아들여 지식을 습득하고 생각이 깊어지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한다. 혹자들은 ‘중고 서적이라 하면 맞춤법이 틀리지나 않을까?’하고 우려하는 데 박 대표의 설명에 의하면 단지 오래 된 책이라는 것뿐이지 결코 아이들이 읽는 데 불편을 끼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또한 중고 서적은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어 요즘 같은 불경기에 엄마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박 대표는 귀띔했다. 출판사별, 영역별 원하는 대로, 그러나 아이 원하는 대로 넓은 매장 가득 메운 책들은 모두 전집류다. 전집이 자칫 지루해할 수도 있지만 박 대표는 “오히려 전집은 몇 십 권의 책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집은 한꺼번에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이 아닌 여러 차례 읽을 수 있어 책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식 또한 습득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보통 서점에 오면 어떤 책을 골라주어야 할지 망설이는데 주변 사람들의 말만 듣고 책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게 박 대표의 의견이다. “우선 자신의 아이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엄마가 직접 자녀의 특성과 수준을 고려해 책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책을 고른 뒤에는 그림이 책과 연관성이 있는지, 그림만으로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이곳 매장에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전집류가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특히 박 대표는 책을 선택할 때 책 내용이 교과서와 연계돼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꿈나무어린이서점 박병천 대표가 추천하는 BEST 5! 교과서와 연계한 책을 읽어요~” 1. 출판사 : 그레이트 북스, 전체 본권 50권, 활동책 10권, 길잡이책 1권 먼저 초등 수학 교과의 핵심 개념을 다루는 가 읽어볼 만하다. 전체 61권으로 구성된 이 전집은 초등 수학 전 학년 96단원 100% 연계한 내용으로 그림으로도 이해되도록 편집됐다. 수학에 흥미를 심어주기 위해 추리, 전래, 생활 등 이야기 종류가 많아 재미있고, 이야기에 개념이 잘 녹아 있어서 이해가 쉽고, 살아 있는 캐릭터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또 초등 수학의 핵심 개념 원리를 5개 영역 50개 주제에 담았고, 수학 개념을 발견하는 연습을 반복하며, 수학 공부법을 스스로 깨치게 한다. 2. 출판사 : 지식더미, 전체 66권 국내 최초 초등 전 과목 통합 논술 창작동화이다. 교과서와 일상에서 배운 배경 지식을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논리적으로 논술하도록 돼 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대학 논술고사 논제를 초등 과정으로 재구성도 했다. 단계별 활용 워크북이 함께 수록돼 있다. 3. 출판사 : 그레이트 북스, 전체 70권(워크북 3권 포함) 초등 사회 과목 학습에 대비하여 유 · 초등 시기에 반드시 읽어야 할 사회 탐구의 기본서. 초등 사회과 기초 개념을 익힐 수 있는 과 그에 확장된 주요 주제들을 탐구여행처럼 다룬 , 이들 토대로 이루어질 현장 학습을 도와주는 , 종합적으로 독서 결과를 체크할 수 있는 등으로 초등 사회과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4. 출판사 : 한국노벨, 전체 72권(인물 사전 3권 포함) 역사의 인물을 통해서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 전집은 인물을 제대로 이해되는 과정에서 ‘나’의 잠재된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도록 만든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물 이야기이다. 차별화된 인물 구성, 인물 핵심이 드러난 서술, 다양한 서술 방식 등이 돋보인다. 특히 그림기법, 글의 서술 방식, 구성 방식이 한 권 한 권 다양해서 새로 산 단행본을 읽는 것처럼 새롭다. 5. 출판사 : 한국슈타이너, 전체 80권(고려 · 조선 역사 인물 8권, 논술 워크북 8권포함) 초 · 중등 역사 교과서를 토대로 구성된 생각하는 역사논술서이다. 각 시대의 나라를 세운 인물편에 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다룬 연표가 삽입돼 있어 사진과 더불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 삽지가 들어 있어 지식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고조선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논술력을 키울 수 있는 워크북이 함께 구성돼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비눗방울 같이 즐거운 연극, 때 빼고 배꼽 빼는… "우리가 진짜 세탁해야 되는 것은 말이야 옷이 아니야, 바로 이 옷들의 주인 마음이야" 사람의 마음을 세탁하는 재미난 세탁소, 연극 이 이달 23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연극 은 지난 2005년 9월 15일 연극으로서는 최초로 한 작품만을 위한 ‘전용극장’에 터를 잡고 오픈 런 공연을 시작한 이래,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딛고 2007년 12월 10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의 연극이다. 대학로의 연극인들은 이를 두고, 순수 창작극으로 그것도 인적 드문 변두리 대학로에 자리 잡아 만들어낸 ‘100석 소극장의 기적’이라 말한다. 이 작품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캐릭터는 뭐니 뭐니 해도 여주인공인 세탁소 안주인(장민숙)이다. 일반적으로 여주인공 하면 떠오르는 여린 이미지와 사뭇 다른 캐릭터지만, 그녀는 우리 옆집 아주머니인 듯 친숙한 연기와 내 어머니인 듯 짠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극에 몰입시키며 그녀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은 없다. 문의 : 202-6300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먹고 살기도 힘든데 산에나 가자~ 식당을 운영하는 성안동 박상덕(40) 씨는 요즘 산을 찾는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경기가 안 좋다보니 마음도 다스릴 겸 가끔 산에 오릅니다.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반대로 아무 생각이 안 날 때도 있고 정신수양에 이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런 그가 요즘 벽에 부딪혔다. 혼자만 오르다보니 가족들의 반발이 만만찮은 것. 먹고 살기 힘든 건 가족들도 한 가지일 터. 그래서 그는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산에 올라 가슴 속까지 쌓인 찌꺼기를 훌훌 털어내 보기로 했다. 자칭 등산 마니아 신천동 정연창(40) 씨는 “가족 산행을 계획했다면 먼저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산을 고르는 것이 실패가 없다”고 조언한다. 또 “볼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산, 상황에 따라 코스를 적절히 변경 할 수 있는 산,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위험요소가 적은 산, 쉽게 산행 들머리를 찾을 수 있는 산, 산행인구가 적어 한적한 산을 선택하라”고 덧붙인다. 아이들과 등산을 즐긴다는 옥동 김기철(37) 씨는 “가족 산행의 성패는 산행시작 1시간 동안을 얼마나 슬기롭게 이겨내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가족 산행은 처음 한 시간이 제일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한 볼거리가 많은 재미난 코스나 완만한 코스를 선택하고 처음의 산행 속도는 철저히 아이들의 보조에 맞춰 천천히 여러 번 휴식을 취해가며 소풍가는 기분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들어 가파른 오르막이나 지루한 능선을 지날 때에는 시기적절하게 아이들과 재미난 게임(3.6.9게임, 끝말잇기, 영어로 동물이름 대기, A.B.C.D~ 로 시작하는 영어단어 대기 등)을 한다거나 아이가 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컴퓨터 게임,미술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등의 테크닉을 발휘, 슬기롭게 고비를 넘겨야 한다. ▶가족 등산 준비물 : 여벌의 옷, 충분한 물(따뜻한 물도 준비), 열량 높은 간식, 비상약품. ▶점심 : 자녀와 함께 간다면 김밥보다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의 단품이 좋다. 평상시에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을 점심으로 준비하면 소풍 기분 내기에 좋다. ▶울산근교 추천 가족 산행지 →천마산 : 303m (찾아가는 길 : 호계에서 10분 거리에 시작되는 곳이 있으며 내비게이션에 천마산무상사로 검색) →정족산 무제치늪 : 748.1m (찾아가는 길 : 울산에서 웅촌 방향. 내비게이션에 덕현 회관 검색) →문수산 : 599m (가장 좋은 코스 : 청량농협 율리 지점 창고 바로 뒤로 올라가는 코스가 적당) →동대산 : 447m (찾아가는 길 : 호계 유황사우나를 오른쪽에 끼고 우회전, 수성회관 앞에서 좌회전, 거기서 개천 따라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올라감.) →무룡산 : 452m (찾아가는 길 : 일반적으로 화봉동 컴퓨터과학고 뒤쪽 길 많이 이용.)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일제단속 실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일제단속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편의시설설치 시민촉진단(단장 이동석)과 합동으로 12월 한 달 동안 장애인전용주차 의무설치구역 중 민원 빈발 지역인 공공이용시설, 종합병원, 공연장, 공원, 아파트, 대형마트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하여 집중 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 단속은 장애인들을 위해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비장애인과 보행에 무리가 없는 장애인의 불법주차가 빈발함에 따라 보행에 장애가 있는 장애인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뿐만 아니라 금년 4월부터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연계하여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국민인식이 개선될 때까지 연중 지속적으로 단속 업무를 추진하겠다”며 “특히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할 의무가 있는 건물주 또는 시설주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물론 보행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의 설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11월 한 달간 계도기간을 운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영상과 자막으로 우리역사의 흐름을 민족의 춤으로 승화시켜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4일(금)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단기 4341년 시월상달 대한민국 건국 60년 기념 봉축공연을 『역사의 혼 민족의 춤』이라는 주제로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민족의 태평성대, 국난극복, 민족화합을 역사의 시대 순으로 재조명해 울산시립무용단의 춤사위로 표현한다. 평화롭고 여유로운 우리민족의 태평성대를 본살풀이, 학춤, 태평무로 표현하고, 외세에 대항하여 갖은 시련과 고통의 시대를 진주검무로, 우리의 맥을 관통하여 살아 움직이는 역사의 혼을 강강술래와 승무로 연출된다. 이번 공연은 한편의 역사 스토리를 보는 것 같은 구성으로 그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영상을 가미하여 한층 흥미롭고 교육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입장권은 전석 5천원으로 좌석예매는 회관 홈페이지(http://www.ucac.or.kr) 또는 전화예매 (275-9623)로 하면 된다. 공연문의 :울산시립예술단 사무국(☎276-0372) 안무_이금주(울산시립무용단 안무자) 연출_조영규(국립창극단) 특별출연_유점자(비금도 강강수월래) 협연_이철주(대금), 김청만(장구), 이종대(피리), 김무경(아쟁), 이용탁(피리), 안수련(해금) 출연_울산시립무용단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생각중심의 영어교육으로 바뀌어야” 교육명품 커뮤니티를 위한 울산경주내일신문 2008 학부모 무료교육강좌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월드메르디앙 모델하우스에서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손준혁 청담어학원 전략팀장은 “독해,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에서 의사소통이 되는 교육으로 영어교육 방식이 바뀐 만큼 생각 중심의 영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의 영어교육은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로 논리력과 창의성을 갖춘 영어구사력이 중요하다”며 “이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대적 흐름에 학부모가 따라가야 하는 현실을 진단하고, 앞으로 어떤 영어교육이 필요한 지에 대한 열띤 강의가 펼쳐져 학부모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학부모 무료교육강좌는 울산경주내일신문에서 지역의 교육수준을 높이고 학부모들에게 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국내산 돼지에 어머니의 손맛까지 느껴보세요” 메가마트에서 평창리비에르APT 방향으로 100m 정도를 가다보면 식당들이 즐비한 가운데 우측편 돼지우리 간판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5년째 가게 운영을 하고 있다는 박희권(42) 사장은 가게 안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다. 항상 밖에서 손님을 맞으며 늘 허리 굽혀 인사하며 주차를 해주고 있기에. 또 음식을 다 먹고 손님들이 계산대에 설 때면 차를 앞으로 가져와 대기시켜 준다. 음식 맛을 느껴보고 이런 사장님의 몸소 실천하는 친절 덕분인지 어느새 단골손님도 부쩍 많아졌다. “사장님이 주차맨이래요. 정중히 맞아주니 기분 좋아서 자주 찾게 된다”는 손태영(태화동) 씨는 “돼지양념갈비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게 희한하다”고 말한다. 돼지우리라는 상호도 친근한 이미지로 와 닿는데다 국내산 토종돼지에 쌀, 김치, 된장 등 이 집에서는 모든 재료를 국내산만 취급한다. 김해에서 직접 돼지를 엄선해 수급해오는가 하면 처가가 영양이라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를 어머니가 늘 부쳐줘 사용하는가 하면 재래식 된장 또한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며 구수한 맛이 듬뿍 묻어난다. 거무스름한 시골된장에 따뜻한 밥 한 술 넘기니 세상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이 식당은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이 많이 찾고 평일엔 회사손님들로 북적인다. “음식만큼은 진짜 예민할 수밖에 없잖아요” 순수 국내산만을 이용해 손님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박 사장은 “어려운 경제에 좀 더 푸짐하게 드릴려구 해요”라며 요즘같이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밖에서 손님 맞는 것이 마냥 즐겁단다. 돼지양념갈비(200g 6,000원) 맛이 일품이지만 이 집은 생고기만을 고집하며 자랑하는 생삼겹살(150g 6,000원), 생오겹살(150g 7,000원), 생항정살(150g 7,000원), 생가브리살(150g 7,000원)과 그리고 이 모든 맛을 골고루 볼 수 있는 모듬(150g 7,000원)도 인기있는 메뉴다. 점심특선으로는 김치찌개, 동태찌개, 된장찌개, 두루치기 등도 있는데 각각 5,000원에 맛볼 수 있다. 60평 규모에 130여석의 규모가 마련돼 있는 이곳에서는 송년회 등 각종 연말 행사도 예약받고 있다. 위치 : 메가마트서 평창리비에르APT 방향 100m 지점 메뉴 : 돼지양념갈비, 생삼겹살, 생오겹살, 생항정살, 생가브리살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1시까지 문의 : 287-9993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쌀쌀한 날씨에는 부글부글 부대찌개로! 쌀쌀해져가는 날씨에는 찌개만한 메뉴도 없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리지 않는 얼큰한 찌개는 특히 우리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기도 하다. 찌개의 맛을 가장 잘 느끼려면 의정부의 부대찌개를 빼놓을 수 없다. 그렇다고 멀리 의정부까지 부대찌개를 먹으러 가기엔 너무나 먼 거리. 다행히 우리 지역에서도 원조 의정부부대찌개 맛을 볼 수 있다. 달동에 위치한 ''의정부부대찌개''는 목화예식장에서 우방아파트 쪽으로 50m 거리에 있다. 이집은 의정부에서 30년간 영업 경력이 있어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상태. 그렇다보니 김 채윤 대표가 걱정하는 것은 ''맛''이 아닌 ''주차문제''이다. "부대찌개 하나 맛보기 위해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시는데, 넓은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아 오히려 죄송할 뿐"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이다. 주차장이 없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혹여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칠까봐 김 대표는 주차 안내를 직접 하면서 죄송함을 알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의정부부대찌개는 어떤 맛일까? 햄, 소시지, 분쇄육, 김치, 두부, 당면, 야채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며 콩이 포함되는 게 특색이다. 여기에 사리가 동반되는데, 우동, 라면 떡 등 각자 원하는 대로 넣어 먹으면 된다. 부대찌개는 재료도 중요하지만 양념장이 맛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집에서는 찌개전용 고추장을 직접 담가서 쓴다. 부대찌개 맛이 좋아서 체인 권유도 받곤 하는데, 김 대표는 "고추장을 직접 담그기 때문에 사절한다"고 살짝 귀띔했다. 육수는 따로 내는데 무, 다시마 등 야채와 해조류로 시원한 맛을 내게 한다. 추가로 술과 색깔을 내기 위해 외간장도 쓴다. 사리와 함께 모든 재료를 넣어 부글부글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면 된다. 이때 사리를 먼저 먹으면 면발이 탱탱해서 훨씬 맛있다. 라면 사리를 넣어서 꼬들꼬들할 때 후루룩 한 입하면 최고급 라면 한 그릇 먹는 기분이다. 이때 김치는 6개월 동안 숙성시켰기 때문에 국물은 더욱 진하고 얼큰한 맛을 낸다. 날씨 불문하고 한참 먹다보면 어느새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다.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반주로 소주 한 잔 곁들이면 찌개 맛은 급상승 할 터. 때문에 저녁에는 퇴근길 회식 팀이 쇄도하고 낮에는 주변 직장인들, 주부들 계모임 등 다양한 고객층을 이룬다고. 특히 이집은 의정부 시절부터 연예인들이 많이 몰려들었고, 모 연예인은 자신의 요리책을 만들기 위해 직접 조리전반을 조언받기도 했단다. 위치 : 목화예식장 뒤편 영업시간 : 오전 8시~ 오후 11시 메뉴 : 부대찌개, 부대볶음, 낙지볶음 문의 : 269-005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
- 울산, 고교선발방식 어떻게 달라질까? 중2 자녀를 둔 이명로(태화동, 43) 씨는 엄마들 모임에 갔다가 귀가 솔깃한 소릴 들었다. “내년부터는 고등학교를 아무데나 갈 수 있다네요. 안 그래도 떨어질 각오를 하고서라도 남구에 있는 학교에 지원하려고 했는데 잘 됐죠. 미리 그쪽 진도나 상황을 알아봐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에서는 2010년부터 울산 전역을 하나의 단일 학군으로 보고, 1단계 전형에서 정원의 30%까지 학생들에게 고교선택권을 주기로 하는 방안을 용역검토 중이다. 결과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학생들은 입학정원의 30% 내에서 거주지의 제한 없이 고교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울산시 교육청 박병규 장학사는 “이번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교 서열화가 아니라 학교·학생 간 경쟁을 통해 울산전체의 학력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쟁여건이 좋지 않은 학교는 양질의 교육환경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선 지망 60% 확대, 학군제 방안 검토 중 현재도 고교배정원칙은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자신이 원하는 학교 어디든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선발 방식이 각 구별로 지역 내 학생선발이 우선이다. 학생들이 다른 구에 있는 학교를 희망해도 선발될 가능성이 낮다. 당연히 학생들은 자신의 지역 내 학교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동구는 학생들에게 1지망보다 앞서 선 지망 학교를 선택하도록 하는데 그 비율이 20%에 이른다.(고교선발비율 1지망 20%, 2지망 10%, 3지망 10%, 강제배정 60%) 북구와 울주군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런 원칙은 학생들의 불합리한 고교원거리배정을 막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도리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역차별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이사 등으로 인한 주거지의 변경에도 학교전학이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내년부터 1단계 전형에서 울산전체를 하나의 단일학군으로 보고 학생에게 2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전형부터 울산을 몇 개의 학군으로 나누고 학군에 따라 2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나머지는 현재처럼 학교와 학생 중심의 강제배정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변화되는 고교선발비율 1지망 30%, 2지망 20%, 3지망 10%, 강제배정 40%) 학원 따라 학교 선택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최고 지원율을 보인 학교는 선지원 선발 인원의 224.5%의 중학생이 지원했으나, 최저 학교는 정원의 25.7%에 불과했다. 울산이 전체 평준화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선호학교와 기피학교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 조숙자(옥동) 씨는 “아이를 키우다보면 학교 간 격차를 피부로 느낀다. 그것이 성적 때문이든 시설이나 재정 때문이든 (격차가)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부라도 울산전체 단일학군 지원이 이루어지면 몇 개의 학교로 쏠리는 현상이 있을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했다. 학부모 김숙희(화봉동) 씨는 “아무데나 지원이 가능하다면 내 아이는 남구 쪽 학교를 선택하게 하겠다. 그것은 학교수준의 문제라기보다 주변 학원에 대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어차피 학원을 다녀야한다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나은 남구의 학원을 선택한다는 것. 지금은 시간과 거리 때문에 망설이지만 고교지원과 선발방식에 일부 제한이 없어진다면 학교선택은 달라진다는 주장이다. 그래도 내 집 앞 선택 다른 의견도 있다. 학부모 현홍진(태화동) 씨는 “고등학교는 학년이 오를수록 시간과의 싸움이다. 아무리 좋은 학교가 있어도 평준화가 깨지지 않는 한 먼 거리의 학교를 다니려고 하는 아이는 없을 것이다”라는 입장이다. 북구의 모 중학교 교사는 “지금도 고교지원을 받아보면 30%정도는 북구가 아닌 다른 곳을 지원한다. 남학생의 경우는 남자학교를 선택하거나 하는데 고교내신을 염두 해 둔 선택이 대부분이다. 선발방식에 따라 지원율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시행 첫 해부터 몰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다. 학교 줄 세워 사교육비 늘라 문제는 선발방식이다. 박병규 장학사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바뀐다 해도 선발방식은 여전히 무작위 추첨으로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학교전통이나 학원의 상황이 변수가 되긴 하겠지만 학생의 성적과 선호도는 별개의 문제다. 특정학교에 학생들이 몰릴 수는 있겠지만 선발방식이 바뀌지 않으므로 학교 간 성적편차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구의 모 교사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일수록 더 나은 교육환경을 원한다. 고교선발방식이 바뀌면 성적우수자들이 빠져나갈 공산이 크다”고 예측했다. 경상일보 11월 2일자에는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 용역이 끝나는 대로 고입 선발고사인 연합고사 성적을 고입 배정에 반영하는 용역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위권 학생들끼리 경쟁해 울산 전체의 대학 진학률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나와 있다. 이에 대해 박 장학사는 “바뀐 방식에서도 고교선택에 성적이 반영되는 일은 분명히 없을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학부모들은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학생을 추첨으로 뽑고, 학교지원이 목적이라면 지금의 체계에서도 가능한 일이다’고 주장한다. 그것보다 학부모들은 이번 변화로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 더 고민이다. 김숙희 씨는 “여건 좋은 남구로 아이들이 몰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 아이들과 경쟁하려면 사교육비가 지금보다 더 드는 것은 확실한 일 아니냐”며 한숨이다. 사실, 지난 4월 중1 진단평가에서 울산이 전국 최하위 성적인 것이 발표되면서 충격을 받은 학부모들은 어떻게든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같은 의견이다. 이번 교육청의 방침도 울산학력수준의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변화는 평준화의 근간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고교선발방식 변화(단위 %) 현행 변경(안) 1지망 20(각 구별 우선배정) 30(울산 전 지역 단일학군 지원가능) 2지망 10( " ) 20(나뉜 학군제에 따라 지원) 3지망 10( " ) 10( " ) 강제배정 60 4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