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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줄 서서 먹는 칼국수의 비밀 ‘한 입맛’한다는 김 여사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메뉴가 있다. 바로 칼국수. 평범하다고? 천만의 말씀. 사시사철 줄 서서 먹는 집이다. 점심시간이든 저녁시간이든 ‘아차’하다간 후루룩 빨려 들어가는 면발을 눈으로 따라 먹다 침 닦을 일이 생긴다는 이집. 들깨손칼국수가 일품인 ‘시골여행’을 소개한다. 혹시 꽃샘추위가 못마땅하거나 지난 밤 숙취가 남았다면 탁월한 선택이다. 고소한 육수, 탱글탱글 면발 이집 손칼국수의 맛은 깊고도 담백하다. 들깨가 들어있어 고소한 맛을 내면서도 들깨나 육수에서 나는 잡냄새가 전혀 없다. 그래선지 면만 건져먹던 사람도 이집 칼국수에 한 번 손을 대면 국물을 다 먹지 않고는 못 배긴다. 제일은 면발이다. 한 가닥 한 가닥 모양새가 다 다른 면발은 그 옛날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그것과 닮아선지 먹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즐겁다. 사정없이 입으로 빨아들이면 혀에선 탱글탱글 거리고 입안에선 쫄깃하다. 어지간한 여성 주먹만 한 이집 왕만두도 인기메뉴. 속이 다 보이는 투명한 만두피에 두부와 김치, 고기, 부추 등이 내기라도 하듯 사정없이 꽉 들어찬 만두를 한입에 먹을 욕심 부리다간 턱 빠진다. 칼국수도 과학시대 줄서는 이집 칼국수의 비밀은 정확하게 계량된 조리법에 있다. 이영숙 대표는 “손대중, 눈대중으로 칼국수를 만들던 시대는 지났죠. 이제는 칼국수도 과학적이 되어야 변함없는 맛을 제공할 수 있어요”라고 강조한다. 그래선지 시골여행의 음식은 모든 것이 시간과의 싸움이다. 무, 파, 양파, 새우 등 10여 가지의 재료로 매일 뽑아내는 육수도 정확히 정해진 시간만 끓인다. 그래야 떫은맛이나 텁텁한 맛을 없앨 수 있다고. 특히 육수에 멸치를 쓰지 않고 해산물과 채소를 많이 넣어 깔끔한 맛을 내는 데 주력한다. 면발 또한 마찬가지. 계절이나 기온에 따라 반죽시간과 숙성시간이 제각각이다. 이 대표는 “온도와 반죽시간, 숙성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그 시간에 따라 면의 쫀득거림이 달라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한다. 특이하게 주방도 분업화다. 면 써는 사람, 끓이는 사람, 건지는 사람, 만두 찌는 사람 다 다르다. 물론 음식이 최상의 상태일 때를 맞추기 위한 이집만의 노하우다. 줄 서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2시 이후, 8시 이후가 좋다. 만두는 포장가능하며 회식도 가능할 만큼 실내가 넓고 깨끗하다. 위치 : 북구 종합사회복지관 앞 메뉴 : 칼국수, 왕만두, 수제비 외 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 9시까지 문의 : 011-9131-0141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20
- 나올 것은 제때 쫘악 나와야 시원하지 하루를 생활하면서 한 번도 소변을 보지 않고 지내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또 너무 자주 소변을 보는 것도 건강에 문제가 있는 법이다. 보통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나 잦은 배뇨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보게 된다. 또 요실금으로 팬티가 젖어 고민하는 여성들도 많다. 이렇듯 소변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이번 기회에 나의 소변상태인지 한번 점검해보자. 신허로 생기는 빈해 체력 저하 소변을 보는 횟수는 낮에는 4~5회, 밤에는 0~1회 정도가 정상이다. 깨어있는 낮에 대부분의 소변을 보는 셈이다. 소변을 보는 횟수가 이보다 많아지면 ‘빈뇨’이다. 빈뇨가 심하면 밤에 자다가도 한두 시간마다 깨서 소변을 본다. 정상 성인의 경우 방광에 소변이 약 150㎖ 정도 차야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기 시작하고, 400~500㎖ 정도 차면 소변을 보게 된다. 하지만 빈뇨일 때는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쉽게 요의를 느끼게 된다.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의 양은 정상이더라도 신장이나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요로계의 감염이나 결석, 종양 등이 있으면 빈뇨가 나타난다. 신우신염이라면 빈뇨 외에도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감염 외에 결석, 종양 등으로 인해 빈뇨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밤에 소변 횟수가 2~3회 이상으로 심해지는 야간빈뇨는 노인에게 흔하다. 한방에서는 신장의 기능이 허해지는 ‘신허’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본다. “흔히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빈뇨를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대로 두면 푹 자지 못하고 체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주행한의원 조기혁 원장의 설명이다. 중년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중년 이후의 남성이라면 전립선 비대증 때문에 빈뇨로 고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조 원장은 “요도의 윗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이 조금씩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소변의 양과 횟수 외에 색도 잘 관찰하는 게 좋다. 소변의 색은 유로크롬이라는 색소의 함유량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맑고 투명하면서 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더 연하거나 짙은 노란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피가 섞인 혈뇨, 유난히 뿌연 혼탁뇨라면 숨은 질환이 의심된다. 우선 소변색이 붉은색이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과 요도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 중 어딘가에서 출혈이 있다는 신호. 이현우한의원 이현우 원장은 “눈으로 쉽게 보이는 혈뇨이든, 현미경으로 봐야만 알 수 있는 잠혈뇨이든 혈뇨가 보일 때는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관련 검사를 받아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장의 경우 사구체 신염, 유전성 신염 같은 염증이나 종양, 동정맥류, 결핵, 결석 등이 있으면 혈뇨를 보인다. 어느 정도 손상될 때까지는 다른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게 신장질환의 특징인 만큼 평소 소변을 잘 관찰하는 것이 좋다. 신장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혈뇨가 나온다면 방광염, 요도염, 요로결석 또는 남성들에게 많은 전립선 질환, 전신성 출혈성 질환 등이 원인이다. 나이가 40세 이하라면 염증이나 결석으로 인한 출혈이 흔하고, 40세 이후에는 전립선비대증, 종양 등으로 인한 출혈이 많은 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심한 감기에 걸리고 난 뒤, 심한 운동을 한 뒤에 일시적으로 혈뇨를 보일 수도 있다. 소변 색깔, 거품, 냄새에 따라 건강 체크해야 소변 색깔에 따라 건강 상태도 다르다. 틈틈이 소변 색깔을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소변이 갈색에 가까운 것은 소변이 농축될 때 생기는 현상이다. 열이 나거나 설사, 구토를 하는 경우,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등은 몸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소변이 진해지는 것이다. 이럴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쉬면 좋아진다. 그래도 소변색이 계속 진하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소변색이 콜라 또는 간장처럼 진하다면 감염으로 인한 황달일 가능성이 크다. 피부와 눈동자 색깔까지 노란색을 띠면 더욱 의심된다. 이때는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감기나 운동 후에 소변색이 계속 콜라색으로 나오면 사구체 신염일 수도 있다. 거품이나 냄새 역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소변의 거품은 대부분 당뇨가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나타나게 된다. 당뇨의 경우는 냄새가 달고, 염증의 경우는 악취가 나고, 그렇지 않고 나타나는 경우는 피곤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몸의 노폐물이 많은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소변검사를 하여 당뇨나 염증이 있으면 이를 치료하여야하고, 뚜렷한 것이 없으면 물을 많이 먹으면 대부분은 없어진다. 건강에 별 문제가 없을 때는 소변에 거품이 생기더라도 양이 적다. 이 원장은 “유난히 거품이 많은 소변은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단백뇨’인 만큼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육류를 많이 섭취하거나 고열, 심한 운동, 과로 후에는 거품 소변이 나올 수 있다”고 귀띔한다.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약 암모니아 냄새가 지독하다면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반대로 당뇨병이 있으면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난다. 활동량이 전과 비슷한데도 쉽게 피로하거나 갑자기 체중이 많이 빠졌다면 당뇨병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주행한의원 조기혁 원장 이현우한의원 이현우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현대예술관, 松竹전문 作家 8人 초대전 현대예술관이 특정한 주제만의 작품을 모은 기획전을 마련한다. 현대예술관은 소나무와 대나무 그림만 전문적으로 그리는 국내 정상급 작가 8인을 초청한 ‘松竹예찬전’을 지난달 26일부터 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적으로 때로는 모던하게, 혹은 해체된 모습으로 변신한 동?서양화 송죽 작품 8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소나무를 주제로 한 작가로는 동국대 교수이자 예술의 전당 미술전시감독을 역임한 오병욱, 청송 야송미술관장 이원좌,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유진, 홍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0회 등 화려한 수상경력의 김상원 작가 등이다. 대나무를 주제로 한 작가 역시 4인으로, 전남대학교 강사이자 오지여행가 박종석, 목우회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프랑스 ‘르 살롱전’ 금상을 수상한 정란숙, 공주대 ? 한서대에 출강하며 뉴욕과 베이징에서 개인전을 가진 서산중학교 교사 정태궁, 동경, LA, 뮌헨 등지에서 20여 회에 걸쳐 개인전 및 단체전을 연 전준엽 작가 등이다. 소나무와 대나무는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으로 인해 진취적 기상과 변치 않는 절개의 상징물로, 오래 전부터 군자나 선비의 기개를 대변했을 뿐 아니라 그림이나 문학작품의 소재로 변치 않는 사랑을 받아왔다. 현대예술관은 ‘죽향, 그 내면의 세계’란 타이틀로 3번에 걸쳐 대나무 작품전을 열어왔으며, 그간의 관심도를 반영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울산에는 대왕암공원에 짙푸른 해송숲이 있고, 십리대밭은 울산의 상징이기도 하다”면서 “울산시민들의 정서와도 잘 맞는 주제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5일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없다. 문의 : 현대예술관 미술관 235-2143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02
- 입맛도 살고, 기운도 차려져요~ 입춘도 지나고 대보름도 지난 지금 들녘에는 봄나물들이 조금씩 머리를 내밀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를 가지고 솟아나는 이 새싹들이 새 기운을 필요로 하는 이 시기에 보약이나 다름없다. 겨우내 먹던 김치가 물릴 때도 됐고, 날이 풀리면서 밥맛도 떨어져가는 이때 싱싱한 봄나물로 새 계절의 기운을 느껴보자. 봄나물의 종류와 조리 및 손질법 #냉이 : 시골에선 나생이라고도 부르는데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 널리 퍼져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먹는 봄나물이다. 잎도 물론이거니와 뿌리까지 함께 먹는데 비타민 B1과 C가 풍부하며, 단백질이 많고 칼슘이나 철분까지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조리법 : 향이 진한 냉이는 연한 것으로 골라 깨끗하게 손질해 끓는 물에 데쳐 나물로 만든다. 된장이나 집 간장으로 약하게 간해 무치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된장찌개에 한 두 뿌리 넣어도 그 맛이 색다른데 조개나 멸치로 국물을 내 끓이면 맛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영양까지 충분하게 보충할 수 있어 좋다. 고추장에 식초와 설탕을 약간씩 넣어 만든 초고추장으로 버무린 냉이 겉절이도 좋은데 생으로 먹는 것이니 만큼 뿌리가 억세지 않고 연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달래 : 입과 둥근 뿌리를 함께 먹는데 파보다 맛이 강하고 향기롭다. 비타민A나 B1, C 등이 골고루 들어있고 칼슘과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다. 달래의 칼륨은 몸속에 있는 나트륨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짜게 먹는 사람에게 좋다. 해독작용을 하는 채소로 동의보감에선 속을 데우고,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고 했다. *조리법 : 달래는 알뿌리의 흙을 말끔히 씻어 겉절이를 해도 되고 찌개에 넣어도 맛있다. 조리할 때 식초를 넣으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송송 썰어 간장 양념으로 만들어 밥에 비비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 겉절이로 만들 때는 초고추장 양념이 제격인데 생선찌개를 끓일 때 몇 뿌리 넣으면 산뜻한 맛이 느껴질 정도. #쑥 : 칼슘이나 인 철분 비타민이 모두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가 많아 감기 예방이나 치료에 좋고 체질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는 독이 없고 모든 만성병을 다스리는 효험이 있다고 적혀 있다. 특히 부인병에 좋은데 이뇨나 월경불순 완화, 진통, 해열을 돕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조리법 : 여린 쑥을 살살 흔들어 씻어 멥쌀가루와 버무려 김 오른 찜통에 넣고 찌면 쑥털털이가 된다. 쑥을 부드럽게 빻거나 짓이겨 된장국이나 찌개로 끓여도 좋은데 입안이 구수해지면서 소화도 잘 된다. 쑥은 이른 봄에 캐낸 연한 것을 구입해 살짝 데쳐 냉동실에 넣어두면 일 년 내내 요긴하게 즐길 수 있다. #원추리 : 옛날 보릿고개가 있을 때 뿌리의 녹말로 떡을 만들어 먹었던 구황식물이다. 중국에선 꽃을 데쳐서 먹기도 하는데 황화채라고 부른다. 이뇨, 해열, 진통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잎을 살짝 데쳐 먹으면 단맛이 난다. *조리법 : 원추리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어린 것을 골라서 살짝 데쳤다가 우려낸 뒤 먹는 게 좋다.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무친 나물이 맛있는데 쌀뜨물에 멸치국물을 섞어 토장국을 끓여도 좋고, 간장에 절인 장아찌는 저장식으로도 그만이다. #두릅 :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이나 비타민A와 C, 섬유질도 많은데 특히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조성이 뛰어난 영양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두릅은 대소변 불통에 좋으며 부종이나 불면증을 다스리는데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조리법 : 두릅 밑동에 붙어 있는 가시를 떼고 칼집을 넣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초회가 가장 대표적인 조리법. 살짝 데쳐서 된장으로 무친 나물도 맛있고 튀김을 만들어도 영양학적으로 좋다. 두릅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열을 가하는 튀김을 만들면 속이 냉한 사람도 즐겨 먹을 수 있다. #씀바귀 : 쓴 맛으로 봄철 입맛을 살리는데 일조를 하는데 몸의 열을 내리게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항산화 효과도 있고 면역력을 보강하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슘이나 인 철분 등이 많은데 비타민A는 배추에 비해 124배나 될 정도로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법 : 쓴맛이 강해 데친 후 한 두 시간 정도 물에 담가 충분히 우려낸 후 조리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된장보다는 고추장이 더 잘 어울리는데 설탕과 식초 등을 넣어 쓴맛을 약화시키는 것도 좋은 조리법이다. #머위 : 머위 또한 봄나물로 빠질 수 없는데 독사에 물렸을 때 이 머위 잎을 찧어 붙였을 정도로 해독작용이 강하다고 한다. *조리법 : 머위는 살짝 찌거나 데쳐 쌈 재료로 많이 조리하는데 간장과 고춧가루로 양념한 양념장으로 무친 겉절이도 입맛을 살리는데 좋다. 고추장과 된장을 반씩 섞고 두부를 으깨서 함께 넣어 무쳐도 맛있는데 밥반찬으로 깔끔하다. 지금 시장에 가면 어느덧 봄나물이 지천이다. 대형 상점에는 아무래도 재배한 것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재래시장에는 갓 뽑은 냉이나 달래 씀바귀 등이 나온다. 지역의 재래시장도 좋지만 5일장을 찾으면 더 싱싱한 것들을 만날 수도 있다. 시간이 된다면 봄방학 맞은 아이들과 호미와 바구니를 들고 냉이를 캐러 나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족의 화합을 다지며 자연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현중문화센터-울산대학교 공동 학습프로그램 개발 현대중공업문화센터(센터장 윤석준)가 울산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초등학생용 탐방학습 프로그램을 내놨다. 현중문화센터는 지난해 울산대학교와 문화교류협정을 체결, 1년여에 걸쳐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나오는 전국의 현장을 답사 체험하는 ‘한마음교과서탐방’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서에 기술되거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지역을 역사문화 전공자들이 직접 인솔해서 교육하는 심도 있는 탐방학습으로, 학업성취도 향상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토의하고 진행함으로써 의사결정과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마음교과서탐방’은 지역 선정에서부터 사전조사, 현장답사, 평가에 이르기까지 6년 간 운영 노하우를 쌓은 현중문화센터와 울산대학교 박물관(관장 전호태 역사문화학과 교수)연구원, 대학원생들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오는 3월 14일 1박 2일 코스로 다산 정약용과 교산 허균의 유배지인 강진과 해남을 다녀오는 것을 시작으로, 삼국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충주를 비롯해 고령, 합천, 경주, 강화 등 역사적 의미가 깊은 전국의 유적지를 중심으로 연간 60여 회에 걸쳐 찾아간다. 강진, 해남 코스는 ‘유배지에서 차를 마시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신비의 왕국 - 대가야’ ‘강화도 - 반만년 역사의 압축파일을 풀다’ ‘걸어서 부산 100년 찾기’ 등 탐방코스에 따라 주제도 다양하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울산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특별히 개발된 워크북에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어휘를 적용한 해설, 교과서 내용과의 비교 분석, 신화나 전설 등 숨은 이야기, 퀴즈 등이 수록되어 흥미를 더한다. 현중문화센터 조상덕 과장은 “울산대학교와 1년간 산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결과 짜임새있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면서, “탐방을 통한 학습은 사회과목의 이해력을 개발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당 참가비는 당일의 경우 4~5만원선, 1박 2일 코스는 12~14원 선이다. 탐방참가 접수는 현대예술관 홈페이지 www.hhiarts.co.kr로 하면 된다. ‘한마음교과서탐방’에는 지난 한 해 동안 30회에 걸쳐 1,051명이 다녀왔고, 2004년 처음 개설 이후 지금까지 연인원 11,729명이 참가했다. 문의 : 현대중공업문화센터 한마음회관 202-3032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기운 빠지는 봄날, 꽃보다 고기! 여기, 훈제요리 하나로 대박 난 집이 있다. 회전 바비큐가마에서 참나무 장작으로만 1시간 이상 은은하게 구운 훈제오리와 훈제삼겹살을 선발로 내세운 ‘옛골 토성’이 그곳. 하운즈워드도 효도르도 먹고 반했다는 훈제요리 먹으러 가자. 기름 쪽 뺀 훈제오리 천곡동 삼성코아루 2차 후문 쪽에 위치한 ‘옛골 토성’. 아파트촌이 끝나는 지점에 오목하게 들어선 이곳은 개업한 지 겨우 백일 남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일 저녁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이다. 옛골 토성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오리훈제 바비큐다. 오리훈제는 1차 훈제가 끝난 오리를 바비큐가마에서 30분 이상 다시 훈제를 해 기름기를 제대로 빼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두어 시간 참나무와 씨름한 오리는 속속들이 참나무의 향이 베여 맛과 향이 일품인 요리로 거듭나게 된다. 손님상에 오른 오리는 한 번 더 참숯과 만나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연하면서도 촉촉하고 담백하면서도 은근하다. 코끝에 맴도는 참나무의 향은 오리 맛을 감질나게 하는 일등공신. 묵은지와 훈제고기가 만나면 일단 씻어 나온 묵은지를 한 장 깐다. 그 위에 오리훈제 바비큐를 올리고 절임고추 한 점 추가. 원한다면 겉절이를 얹어도 좋다. 조심스럽게 싸서 한 입에 넣는다. 묵은지의 힘은 대단하다. 훈제고기가 순식간에 개운한 맛을 내기 시작한다. 약간 매콤한 고추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오리 맛에 포인트를 주는 감초. 김영도 대표는 “바비큐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소스만 찍어서 먹어보라” 고 귀띔한다.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 소스는 강하지 않아 훈제고기 본연의 맛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 주의할 점은 고기를 절대로 태우지 말 것. 김 대표는 “고기는 데운다는 느낌으로만 구울 것”을 당부한다. 공들여 살려낸 육즙이 날아갈 수 있다고. 옛골 토성은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 보통 4인 가족 기준으로 오리훈제 한 마리면 넉넉히 먹는다. 오리 훈제 외에도 삼겹살 훈제와 소시지 바비큐도 맛 볼 수 있다. 점심특선으로 선보이는 오리바비큐 정식과 모듬정식, 대추와 인삼까지 들어간 가마솥밥도 인기다. 위치 : 북구 천곡동 코아루아파트 2차 후문 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0시 메뉴 : 훈제오리, 훈제삼겹살 외 문의 : 298-9252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선암댐수변공원 서바이벌게임장 시범경기 남구청은 지난 18일 오후 3시 선암댐수변공원 내 서바이벌 경기장 완공을 앞두고 시범경기를 실시했다. 이 날 경기는 녹지공원과장을 비롯한 직원 30명이 참여해 3월 본격적인 게임 운영 전 각종 문제점 및 취약점을 보완하고자 실시됐다. 서바이벌 게임장은 선암댐수변공원 내 생태습지원 주변10,697㎡에 서바이벌 게임장, 모험코스, 피크닉장 등을 연계한 모험과 체험의 장을 설치한 것으로 휴양공원 및 극기체험장으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한편 남구청은 오는 3월 서바이벌게임장 완공 전까지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녹지공원과(☎226-5901~3)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굴화두레마을부녀회 사랑의 운동복 전달 삼호동 굴화두레마을아파트부녀회(회장 윤점순)는 17일 삼호동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운동복 쿠폰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운동복은 부녀회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동짓날에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바자회를 열어 동지팥죽과 파전 등 전통음식을 판매한 수익금 50만원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관내 삼호중과 문수고의 올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쿠폰을 전달해 학생들의 새 운동복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윤점순 부녀회장은 “올해 신입생들에게 다소 생활은 힘들어도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어 운동복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적십자 회비 지로용지로 납부 합시다 울산지역 적십자 회비 모금실적이 매우 저조하다. 실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이재민 구호 등 각종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올해 적십자 회비 모금액은 4억5939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6000여만원)이나 줄었다. 이는 올해 모금 목표액 총 11억5000만원의 39.9%수준이다. 적십자 회비 납부실적이 저조한 것은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가계위축 등의 여파로 강제성이 없는 모금운동을 시민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제 위기 등으로 공장 문을 닫거나 휴업을 하는 업체가 속출하면서 법인 등에 보낸 지로 용지가 반송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사는 이달말까지 모금 목표액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차 모금을 마감하고 울산시와 협의해 2차 모금기간을 3월말까지 연장키로 한다는 계획이다. 구군별 모금액을 보면 남구 1억5213여만원(목표액 4억2064만원), 중구 9160여만원(목표액 2억4054만원), 동구 7317여만원(목표액 1억7522만원), 북구 6122여만원(목표액 1억4015만원), 울주군 8125여만원(1억9017만원)이다. 특히, 남구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밀도와 기업 등이 많은 것에 비해 모금실적은 지난해보다 더욱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적십자 회비 납부는 70세 이상과 기초생활보호자, 장애인 세대는 제외된다. 적십자 관계자는 “적십자회비는 평상시에는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되고 특히 각종 재해시에는 이재민을 위한 구호활동에 쓰이는 등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을 위한 기금”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이주의 추천 산 -곡성 동악산- 높이 : 735m 위치 : 전남 곡성읍 곡성면 계곡과 릿지, 능선등산을 함께 즐겨요 전남 곡성군 곡성읍에 우뚝 솟아 곡성벌판을 굽어보고 있는 동악산(735m).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율에 맞춰 춤을 추다 오늘날의 산세를 갖췄다는 전설로 유명한 산이다. 이곳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중건한 ‘도림사’가 천년세월의 고풍으로 찬란하고 굽이치는 계곡은 곳곳에 아기자기한 폭포와 담소를 빚어내고 있다. 산행은 도림사에서 시작된다. 차량은 곡성읍 월봉리 도림사 앞까지 진입할 수 있으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야 한다. 주차장에서 도림사까지는 약 10분 거리. 동악산은 산세가 험해 단단히 준비하지 않고는 함부로 오를 수 없으며 무엇보다 동악산의 수려한 전경을 감상하려면 맞은편 산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욱 유리하기 때문이다.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 이 코스는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계곡과 릿지. 능선등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림사를 지나 1km를 더 오르면 본격적인 등산로. 길은 여기에서 두 갈래로 나눠진다. 오른쪽을 택해 나아가면 시인 묵객들이 노닐던 단심대, 낙락대가 나오고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다리가 설치돼 있다. 도림사를 출발해 1시간10분 정도 걸으면 배넘어재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 형제봉까지는 능선길. 길도 반반하고 조망도 좋아 기분 좋게 진행할 수 있다. 25분쯤 그렇게 걸으면 보기에도 가파른 암봉이 나타난다. 바로 형제봉의 전위봉이 서봉이다. 이곳에 올라서면 멀리 왼쪽으로 동악산 북봉이 장쾌한 자태를 드러낸다. 서봉에서 형제봉까지 0.7km. 형제봉으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자칫 잘못되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내리막이 끝나면 다시 오름길. 헬기장을 지나면 자일을 잡고 오르는 암반코스가 나오고 그 곳을 통과하면 바로 형제봉이다. 형제봉은 동악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봉우리로 하늘로 우뚝 솟아 춤을 추는 듯한 동악의 기묘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 나오면 된다. 발 아래로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 같은 암봉길이 펼쳐진다. 하산길은 오른쪽 숲속으로 내려서 길상암터 계곡으로 이어진다. 딱다구리 소리가 요란한 산죽 군락지를 지나 10분쯤 더 가면 길상암터가 나온다. 여기서 목을 축인 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느긋하게 도림사로 하산하면 된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길잡이 ○ 제1코스 : 27번 국도~삼기중학교~괴소리2구 마을회관~하동정씨 묘소-(3km)-최악산(암릉)~(2km)~대장봉(서봉)~(2km)~배넘어재~(2km)~동악산~(0.6km)~동악산 삼거리~(1km)~삼인봉 삼거리~(암릉)~사수계곡~사수폭포~(3.8km)~매표소 ○ 제2코스 : 27번 국도~괴소2구 마을회관~하동정씨 묘소~(3km)~최악산~(2km)~대장봉~배넘어재(2km)~(1.2km)~삼거리~마산봉~(6km)~730번 지방도 ○ 제3코스 : 도림사~길상암터-부처바위~(2.8km)~성출봉(형제봉)~ (0.7km)~대장봉~(2km)~배넘이재~(2km)~동악산~(2.5km)~도림사 ○ 제4코스 : 청계동~삼인봉~(4.5km)~동악산~(2.6km)~배넘이재~ (2km)~대장봉~성출봉(형제봉)~부처바위(암릉)~길상암터~(3.5km)~도림사 ○ 제5코스 : 도림사~(2.8km)~배넘어재~(2.5km)~동악산~(2.5km)~도림사 교통편 : 호남고속도로 곡성 나들목→27번 국도→삼기면 괴소리 / 27번 국도6→0번 지방도→도림사 / 곡성→17번 국도7→30번 지방도→청계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