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획 一 신종플루 닮은꼴 ‘비염’ 비염이 있는 사람은 신종플루에 더 잘 걸리지 않을까 염려한다. 추운 날씨 탓에 더 비상일 수밖에 없다. 평소 비염을 앓고 있으나 아이 둘을 놓고 점점 더 심해져 최근 일까지 관뒀다는 김현주(33, 염포동) 씨. 비염이나 감기 증상과 비슷한 신종플루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는 뉴스를 연일 접하고서 더 이상 치료를 미룰 수 없다고 결정한 것이다. 신종플루 닮은꼴인 비염을 어떻게 대처하며 치료할 수 있을 지 알아봤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비염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주요증상이다. 코가 막히면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하게 되고 집중력이 저하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비염은 알레르기와도 관계가 있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경우 쉽게 발병한다. 위산 부족과 장운동 저하로 비염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비염은 생긴다. 주행한의원(삼산동) 조기혁 원장은 “신종플루의 공포로 인해 비염을 치료하려는 환자도 많아졌다”며 “비염환자가 신종플루의 위험에 더 노출된 것은 아니지만 비염을 그대로 방치하면 학습장애를 초래하고 축농증, 후각 소실, 아데노이드 얼굴 등의 합병증을 가져오므로 치료를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다. 비염 환자는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잘 감염될 조건이 만들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염만으로 신종플루에 더 잘 걸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비염환자의 걱정이 더 심할 수 있는 것은 신종플루와 비염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콧물 또는 코막힘, 재치기 등의 증상은 비염과 유사하나 신종플루는 37.8도 이상의 열이 난다. 하지만 열이 나진 않으면서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이 있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비염 환자는 평상시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를 주의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개인위생을 강화하여 전염성 질환에 대응하는 한편, 본인의 기초체력을 키워 질병에 대응하는 면역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열이 없어” 비염은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일반비염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일반비염의 증상은 감기와 같으나 콧속의 살이 부어 있고 찬 기운을 맞다가 몸을 따뜻하게 했을 때 코가 멍멍하고 냄새를 못 맡는 등의 증상을 계속 되풀이한다. 그러나 외부 요인으로 생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먼지, 담배연기, 꽃가루 등 특정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다. 증상은 이런 환경에 노출됐을 때 지속적인 재채기와 콧물이 줄줄 흐르는 증상이 매일 반복된다. 늘푸른동산한의원(옥동) 유동걸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10여 차례의 재채기가 반복되며 콧물의 양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훨씬 많은 편”이라며 “감기는 대개 열이 있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열이 없는 편”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의 레인보우 요법은 치료 효과가 매우 빠르고 소아의 경우 침을 사용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고 말한다. 치료기간은 일주일가량 계속 레인보우 요법을 치료받고 그후부터는 이틀에 한 번씩 2개월 정도 치료하면 고질적인 알레르기 비염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비염의 발전된 형태가 축농증(부비동염)인데 말 그대도 코의 동굴(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원인은 박테리아라는 세균에 의해 생기며 보통 증상의 호전 없이 2주 이상 비염증상이 지속되며 코 막힘, 콧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단 비염과 다른 점은 맑은 콧물이 아니라 염증성의 누런 콧물이 나오거나 고이게 되며 이로 인해 입에서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는 것. 또 두통과 고열, 얼굴부위에 안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어 공부를 하거나 집중을 요하는 일을 할 때 일의 성과도 떨어뜨릴 수 있다. 유 원장은 “알레르기 질환은 환절기에 그 증상이 심해지고 일시적으로 나은듯하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안심할 수 없다”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아주 끈질긴 질환으로 인내심을 갖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움말 주행한의원(삼산동) 조기혁 원장 늘푸른동산한의원 유동걸 원장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가)서부중학교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시교육청은 울주군 언양에 설립되는 ‘가칭’ 서부중학교 설계공모 작품 접수 마감결과를 발표했다. 접수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4일 설계경기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당선자를 발표하게 됐다. 건축학부 및 한국교육시설학회, 한국교육환경연구원,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설협회 등에서 추천된 이번 설계경기 심사위원회는 기획관리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련기관에서 추천받은 9명의 외부위원과 자체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주)원룡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원효】, 우수작【삼호건축사사무소 대표 임주식】, 가작【건축사사무소 토담 대표 김영석】을 선정하였다. 당선작을 포함한 5개의 작품은 1월 10일까지 교육청 1층 현관로비에 전시하여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창단 시교육청은 학교 엘리트체육의 숙원 사업인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식을 지난 5일(목) 울산공업고등학교체육관에서 가졌다. 과거 울산에는 학성고등학교(1970년~1971년), 현대정보과학고등학교(1984년~1989년), 신정고등학교(1998년~1999년)에 야구부를 창단하여 운영하여 왔으나, 선수확보 및 지도자 영입 문제, 야구 인식의 저하 등으로 폐지된 바 있다. 그동안 고등학교 야구부가 없어 매년 울산제일중학교 졸업 야구선수 10여명은 타 시·도로 진학하거나, 진학학교를 찾지 못하여 야구선수생활을 중도에 그만두는 사례가 있었다. 이제 울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창단은 제일중학교의 우수한 선수들은 물론 타 시·도 고등학교의 우수선수를 영입하여 정상적인 팀 훈련은 물론 대회 출전이 이루어져 초·중·고 야구 연계체계를 구축해 울산 야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시교육청 ‘겨울방학 영어캠프’ 실시 울산시교육청은 ‘Fun &Up!(재미쏠쏠, 실력 쑥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년 1월4일부터 29일까지 3주 과정과 1주 과정의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연다.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목표로 한 이번 겨울방학 영어캠프는 울산시교육청 소속의 원어민 보조교사와 내국인 보조교사가 1개조를 이뤄 16명으로 구성된 각 학급의 담임을 맡게 된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주제 중심의 수업을 통해 매 시간 다른 원어민보조교사를 만나 다양한 외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캠프는 크게 합숙형과 통학형으로 나뉘며, 합숙형은 중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 통학형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중학생 영어합숙캠프는 인근 대학에 프로그램 전 과정을 위탁운영하며, 초등학생 영어합숙캠프는 초등학생 6학년 과정 400명, 5학년 과정 732명, 농산어촌 소재 학교와 도시 저소득층 5~6학년 과정 5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통학형 영어캠프는 올해 신축된 9곳의 거점영어교육센터에서 초등 3~4학년 1312명이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하루 4시간씩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책 읽고 책 받자! 내일신문에서는 울산 책읽기 문화운동 캠페인의 일환으로 ‘금주의 추천도서’를 읽고 감상문이나 느낀 점을 원고지 3매 내외로 보내주시는 독자 가운데 매월 다섯 명을 추첨해 본지에 게재 및 새로 나온 책을 보내드립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보내실 곳 : 울산 남구 달동 590-13(영빌딩 5층) ▷E-mail : ionews21@nate.com ▷원고 마감 : 매월 넷째 주 수요일까지 ▷문의 : 011-9354-0610 추천도서? 「구월의 이틀」 장정일 장편소설 / 전통적 가치와 권위의 전복 위에 그려진 새로운 성장소설 이후 장정일이 10년 만에 내놓는 장편소설. 기존의 가치와 도덕, 권위가 흔들리고, 사회적 이데올로기가 분열·대립하는 현실 속에서 찬란해야 할 젊음을 강탈당한 채 기성의 삶에 급속히 편입해 들어가거나(은) 현실을 초월한 가치를 향해 나아가는(금) 두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은 2003년 참여정부가 출범하고 난 뒤 1년이다. 이 기간 동안 보수와 진보의 대결 양상이 심화되었고, 대통령이 탄핵 소추되었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있었다. 광주 태생으로, 시민운동가의 아들로 자란 금과 부산에서 태어나 우익 성향의 환경에서 자란 은은 이 격랑의 시간을 거치면서 자신이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 깨달아간다. 은 전통적 가치가 붕괴되고, 새로운 가치 기준에 대한 대안이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의 혼란과 좌절을 그린 작가의 초기작들을 엮은 와 그 맥락이 닿아 있다. 금과 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청춘의 이상을 펼치기도 전에 ''영리한 삶''을 요구받는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혼란을 대변한다. 추천도서?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에세이 / 시원한 세상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한비야의 마음속 이야기 바람의 딸’ 한비야 5년 간의 월드비젼 긴급구호 현장 기록을 담은 이후 4년 만에 새 책을 선보인다. 2009년 7월, 지난 9년 동안 몸담고 있던 월드비젼 팀장직을 사임한 그녀가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아냈다. “시원한 세상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집 밖의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고백처럼, 전작 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에게 도전정신을 일깨웠다. 이번 새 책에서는 전작에서의 긴급구호 현장 모습이 아닌, 일상적인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낸다. 풍부한 현장 경험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이론 공부를 위해 유학이란 또 다른 도전을 결심한 한비야. 지도 밖으로 다시 날개를 펼치는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기획 一 한방당뇨클리닉 며칠 전 친구 계모임에 나갔던 강도선(41, 전하동) 씨는 “평소 좋아했던 머루포도와 잘 익은 홍시 등을 먹지도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괜히 녹차만 연거푸 마시고 스트레스만 받았다”고 투덜거린다. 당뇨가 있어 혈당을 올리는 주범이니까 스트레스를 받아도 당분은 무조건 덜 먹으려고 했다는 것. 하지만 스트레스만큼 나쁜 것도 없다는데 당뇨에 대해 바로 알고 스트레스를 거부하기 원한다면 지금 한방당뇨클리닉으로 들어가 보자. 당뇨 오래되면 신체 전반 면역력 떨어져 한방에서 소갈이라 불리는 당뇨병은 인체 내의 혈과 진액이 소모되어 장부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늘푸른동산한의원(옥동) 유동걸 원장은 “자동차가 연료가 있어야 가듯이 우리 몸도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에너지의 근원인 당분이 충분히 공급돼야 하는 데 무작정 먹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다. 또 유 원장은 “당뇨가 있으면 포도당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정상이나 세포 속으로 들어가는 양과 속도가 떨어지므로 한 번에 많은 음식을 먹어 일시적으로 지나치게 포도당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 즉 하루에 4~5끼 정도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인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포도당이 만들어지면 그 많은 포도당을 운반하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을 한꺼번에 분비해야 하기 때문에 췌장을 혹사시키게 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췌장은 자기의 한계를 이기지 못한다. 고혈당 상태가 계속되면 혈액순환 장애가 오며, 혈액으로부터 영양물질을 받아 대사기능을 하는 간장, 신장, 심장, 뇌를 비롯해 모든 장기나 기관에 고장을 일으켜 각종 합병증이 오기 마련이라고. 특히 유 원장은 “당뇨가 오래되면 신체 전반의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합병증이 쉽사리 치료되지 않으며, 당뇨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결국 그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아주 무서운 난치병”이라며 “한방당뇨의 치료는 모든 몸 기능을 개선하면서 당뇨를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 근원적 치료방법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당뇨는 유전성이 있어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평상시 당 조절을 비롯해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뇨환, 환약으로 복용하기 간편해 인기 요검사에서 당이 나오지 않더라도 당뇨병일 수도 있어 육안이나 소변검사로는 당뇨병의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하다. 당뇨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당뇨병의 여부를 혈액검사로 진단해 당뇨병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많이 먹고,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하게 되는 다식, 다음, 다뇨 증상이 손꼽힌다. 명가삼성한의원(삼산동) 김정연 원장은 “당뇨를 치료하기 위한 당뇨환은 혈액을 맑게 하여 인슐린과 당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게 하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며 “또한 말초의 혈액순환을 활성화하여서 당이 조직으로 잘 흡수되도록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췌장으로 혈액과 산소를 많이 공급해서 췌장이 피로에서 회복하여 인슐린을 여유 있게 분비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특히 김 원장은 “환약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한약임에도 불구하고 들고 다니기가 번거롭지 않고 물만 있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복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며 “또 짧으면 일주일, 길면 15일내에 생활 속에서 식습관과 공복, 식후 혈당변화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현재 혈당변화를 감지, 빨리 치료될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고 말한다. 치료기간은 당뇨환에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나 보통 2~3개월 안에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모두에서 수치의 변화가 있다. 경우에 따라서 당뇨환으로 당뇨수치 저하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만약 보통 2~3개월 정도 안에 혈당 수치의 변화가 없는 경우는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 당뇨도 당뇨지만 각종 합병증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당뇨. 바로 알고 치료한다면 당뇨 합병증은 더 이상 겁날게 없다. 도움말 늘푸른동산한의원 유동걸 원장 명가삼성한의원 김정연 원장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백혜선 피아노 선율 가을밤을 적신다 국가대표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세계무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울산 팬들과 만난다. 이달 17일 현대예술관 무대. 화려한 스케일, 호쾌한 타건과 기교에다 심오함과 서정을 동시에 표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그녀의 행보는 사뭇 특이하다. 1989년 미국 윌리암 카펠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최연소 서울대 교수 임용이라는 스포트라이트마저 뒤로 하고 뉴욕 링컨센터로 갔다. 그 이후 이태리 레이꼬모 인터내셔널 뮤직 파운데이션(International Music Foundation)이 제공하는 연구 프로그램에 최초의 여성 피아니스트로 선정되어 머레이 프라이어 등 세계적인 대가들과 연주회를 통해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은상, 영국 리즈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였고, 런던 심포니,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모스코바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17일 현대예술관서 연주회 지금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후진양성에도 관심을 갖고 매년 세계 유명 페스티발에서 마스터 클래스와 연주를 통해 그녀의 피아니즘을 전수하고 있다. 1996년 EMI사와 전속계약을 통해 발매한 3개 앨범 모두가 스테디셀러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울산 연주회에서는 그녀의 세계 데뷔무대인 링컨센터에서 즐겨 연주했던 바르톡의 작품과 유럽무대에서 명성을 안겨준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F장조’ 등 그녀 자신이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힘이 된 곡들로 골랐다.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오르간 코랄 전주곡’, 리듬과 음색의 대비를 통해 상상력과 생명력을 그려낸 바르톡의 ‘피아노 소나타’, 기존의 소나타형식을 새롭게 해석한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도 들려준다. 17일(화) 1회 공연. 입장료 1만~4만5천원. 예매 사이트 www.hhiarts.co.kr. 문의 : 202-6300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울산외고, 신입생 선발 국 고교 가운데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울산외국어고등학교가 영어 듣기평가와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고 중학교 3년간 실시한 영어 듣기평가의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울산외고는 내신성적은 높지만 가짜 독후감를 제출하거나 리더십 활동이 없는 학생을 심층면접에서 적발해 탈락시켜 최근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외고 입시 전형의 새 모델 찾기를 시도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외고 입학전형의 경우 1단계 모집에서 내신으로만 전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분야별 입학사정관 5명이 참여한 심층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듣기평가 내신성적만으로 합격자를 가려냈으며 듣기평가 내신성적이 점차 높아진 학생에게는 ‘가능성이 있다’며 가산점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 1단계 합격자 30명 가운데 내신성적이 29위를 한 A군은 듣기평가 내신성적이 중학교 1학년에서 3학년으로 갈수록 향상돼 ‘발전가능성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영어과의 최종 합격자 15명 명단에 들었다. 일본어과와 중국어과에 지원한 학생 2명의 경우 내신성적은 낮았지만 영어 듣기평가의 내신이 고학년이 될수록 올라가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독서와 봉사활동 성적이 뛰어난 검정고시 출신자 3명도 당당히 합격했다. 그러나 내신성적이 우수한 B군은 책 2권을 읽은 독후감을 제출했으나 입학사정관 5명이 책에 대한 던진 질문 5가지 중 1가지도 대답하지 못해 스스로 책을 읽지 않았고 누군가가 독후감을 대필해 제출했다는 의혹과 함께 0점 처리돼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내신성적이 최상급이었던 C군은 클럽이나 동아리, 특기적성, 사회단체 등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하지 않았고 리더십 분야 성적이 매우 저조해 입학사정관이 탈락 처리했다.시교육청 중등과 조범래 장학관은 “울산외고는 내신과 가능성, 독서활동, 리더십 등만으로 학생을 선발했기 때문에 공교육만 제대로 받으면 입학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사교육이 필요한 영어 듣기평가와 지필고사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겠다”고 말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 자녀 교육이 전적으로 엄마 몫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과거에는 말 그대로 먹고 살기 바빠서, 직장생활로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교육에는 무관심한 아버지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혹여 아이가 잘못될 경우에는 “집에서 아이도 제대로 못보고 뭐했냐”며 책임을 물을 때 엄마들은 또 당혹해 한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는 말은 예전 말이다.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녀교육은 엄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며 혼자서는 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제 아버지들도 자녀교육 내지는 놀이문화에 적극 참여해보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 시간을 가져야 ‘책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의 저자 윤찬희 씨는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에 참여하는 방법과 역할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는 달라진다”라고 말한다. 그는 “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놀아주고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기나긴 인생 여정에 들어서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넘치는 관심과 사랑만큼 좋은 출발 조건은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엄마처럼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하더라도 내 아이가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아빠가 할 수 있는 교육의 역할을 찾아야 하며, 아이는 엄마를 통해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세상을 아빠를 통해서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윤 씨는 양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잠깐만이라도 아이와 함께 살을 부비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아이들은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행복해 하기 때문에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심과 애정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금세 자라기 때문에 아빠에게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나고 재미있는 아빠와의 놀이 제안 아내의 부탁으로 아이를 봐달라고 하면 우리 아빠들은 먼저 당황하게 된다. 장난감 가득 쌓아두고 아이는 아이대로 이것저것 만지고, 아빠는 TV 채널만 돌려대기 일쑤다. 이렇듯 아빠가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한다. ▶목말 태우고 운전하기 : 목말을 탄 아이가 아빠의 귀를 잡고 지시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또 아빠가 눈을 감고 아이가 앞에 무엇이 있다고 말해준다. 앞에 있는 물건에 따라 아빠가 행동을 리얼하게 하면 아이가 무척 즐거워한다. ▶이리 쿵 저리 쿵! 레슬링 아이에게 아빠의 티셔츠를 입힌 채 헐렁한 옷 속에 쿠션이나 수건 등 부드러운 것을 채워 넣은 뒤 흘러내리지 않도록 손목, 발목 부분을 끈으로 묶는다. 아이는 레슬링 선수처럼 준비된 상태.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와 아빠는 마음껏 레슬링을 즐긴다. ▶아빠 몸 등반하기 : 아빠가 산이 되고 아이는 열심히 산을 올라가며 등산을 즐기는 놀이. 아빠는 아이의 손을 잡고 끌어주면서 아이가 무릎, 가슴까지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가 웬만큼 높이 올라오면 아빠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야호’하고 외친다. ▶아빠 엘리베이터 : 아이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몸통을 안는다. 엘리베이터의 층수가 올라가는 만큼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보자. 10층까지 높이 들어 올렸다가 내려올 때는 1층까지 단숨에 쑥 내려온다. 아이가 숨이 넘어갈 만큼 자지러지게 좋아하는 놀이라 할 수 있다. ▶밀기 씨름 : 형제, 자매가 있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아빠는 무릎을 바닥에 댄 상태로 뒷짐을 지고, 아이들은 한편이 되어 힘을 합쳐 온몸으로 아빠를 밀어낸다. 아이들끼리 같은 편이라는 소속감도 갖게 된다. 아빠와의 놀이에도 법칙이 있다 ▶4세 법칙 : 대부분의 아빠들이 아이가 3세 정도까지는 잘 놀아주는 편이지만 4세쯤 되면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4세 무렵에는 몸무게가 크게 늘면서 신체놀이를 하기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아빠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고집이 세지고 떼를 쓰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엄마에게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4세라는 나이는 기억력이 좋아지고 창의력이 발달되는 시기이므로 더더욱 아빠와의 애착 관계 형성이 중요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4060 법칙 : 아이와 승부를 가리는 놀이를 할 계획이라면 40:60정도의 비율로 아빠가 알아서 져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법칙. 게임의 세계는 냉정하다며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조차 정확하게 승부를 가리는 어리석은 아빠는 되지 말자. 아이들은 감정 기복이 심해 사소한 일에도 금세 기분이 좋아지고 나빠진다. 아빠가 60%의 비율로 놀이에서 져주면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재미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낀다. 아빠를 이겼다는 성취감은 앙에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참고서적 : 아빠놀이학교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
- 동구 화정동 주민센터 ‘마미 잉글리시 스쿨’ 첫선 동구지역에서 처음으로 화정동 주민자치센터에 엄마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회화반이 개설됐다. 화정동 주민센터는 11월부터 매주 월,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 시간 동안 ‘Mommy English School''을 운영한다. 3개월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관내 영어학원과 연계해 운영되는 것으로 한달 수강료가 1만원으로 저렴한데다 원어민으로부터 생생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강신청 접수를 받자마자 정원 20명을 모두 채웠다. 이번에 수강 신청한 전경숙 씨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이들에게 떳떳한 영어 선생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화정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최근 자녀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고자 하는 엄마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특히 지역 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교육기관이 부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치센터 주민설문조사에서도 이런 엄마 대상 영어회화반을 개설해 달라는 요구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