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울산·경주 총 1,5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울산시, 2009년 지방공무원 67명 채용 울산시는 ‘2009년도 지방공무원임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총 모집인원은 67명으로 직급별 모집인원을 보면, 제1회 시험은 9급행정직 등 14개 직렬 65명을, 제2회 시험은 7급행정직 1개 직렬 2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제1회 시험은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제2회 시험은 7월 6일부터 10일까지이며, 수험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울산시 홈페이지 (http://www.ulsan.go.kr) 또는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 센터(http://gosi.kali.or.kr)를 통한 인터넷 접수를 실시한다. 필기시험일정은 1회 시험은 행정9급 등 14개 직렬로 5월 23일 시행하며, 2회 시험은 행정7급 1개 직렬로 9월 26일 예정되어 있다. 응시자격은 2009년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당해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계속하여 주민등록상 주소지(동 기간 중 주민등록 말소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는 등록기준지가 울산시로 되어 있어야 하며, 연구직은 거주지 제한이 없다. 올해부터는 응시상한 나이가 폐지돼 7급·연구사는 20세 이상, 8·9급 및 기능직은 18세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기타 시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홈페이지(www.ulsan.go.kr) ‘시험정보’란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2008년에는 19개 직렬 94명 선발인원에 4,757명이 출원, 5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담백한 살점, 시원한 국물 맛 해장으로 제격 일반적으로 복국집은 많지만 복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은 찾기가 쉽지 않다. 삼산동에 위치한 ‘삼산참복’은 이 점을 착안, 전문적이고도 확실한 복어요리를 선보이는 복어집이다. 한정식 조리 경력 포함해서 20년 조리 경력이 있는 안영자 대표와 전문 복요리 자격증 소유자 주방장과 명콤비를 이루며 멋진 식단을 짜내고 있다. 이집은 외벽이 웅장한 반면에 실내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고 안정적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복어 전문점답게 다양한 복어 박제들이 꾸벅 인사를 한다. 수족관에는 광어와 복어가 활어임을 증명해보이듯 활개를 친다. 각 룸마다 인테리어를 달리 해서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개인 룸으로 돼 있어 개인적 만남, 가족외식, 비즈니스에도 안성맞춤이다. 식자재를 비롯해 모든 재료 최고급 ‘복어 최고 전문가 과정 제6기 동문의 집’이기도 한 이집은 “복어요리에 관한 단연 최고라라는 자부심을 가진다”는 안 대표의 말 속에서 프로의식 또한 강해 보인다. 무엇보다 재료 선택을 우선시 하는 안 대표다. “재료가 좋아야 음식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그는 직접 재료를 선택한다고. 그래서 매일매일 공급되는 싱싱한 활어, 밀복, 참복만을 사용하기에 그 자체 본연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김치, 쌀 등 기본 식자재는 국내산 특산지를 사용하고 와사비도 생(生)으로 쓰고, 간장도 일본 수입제를 이용한다. “작은 재료에도 고객의 맛과 건강을 생각해서 믿을 수 있는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요식업자의 자세가 아니겠냐”면서 오히려 반문하는 안 대표다. 특히 안 대표는 조리 과정이나 손님들의 식사하는 모습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면서 개선점을 찾아내면서 더 좋은 음식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후문을 들을 정도.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복어 관련 메뉴는 거의 다 선보인다. 복코스, 복초밥, 튀김, 복탕수어, 복까스, 복샤브샤브, 복껍질 등 다양하고 점심특선과 특별히 주말가족정식도 저렴하면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복어는 활어이다 보니 그 맛이 여느 집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부드럽다. 탕과 지리 또한 담백한 고깃살과 해독에 좋은 시원한 맛을 보여준다. 특히 “복어가 해독에 가장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성들 해장으로도 아주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안 대표는 귀띔한다. 점심특선의 경우 회, 구이, 튀김, 탕, 그리고 다양한 반찬을 곁들인 식사가 나오는데 여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라 직장인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안 대표의 20년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되기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위치 : 삼산동 세양청구 앞 사거리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메뉴 : 복어코스요리, 복지리, 탕, 복껍질, 점심특선, 주말가족정식 문의 : 273-19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아파트 단지에서 원스톱 문화생활을? 12살 채령이는 매주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아파트 영화상영실에서 볼 애니메이션 생각에 주말 아침이면 마음이 급하다. 이번 주엔 옆 아파트에 사는 친구도 초대했다. 아파트 단지에 영화관이 있다. 꿈같은 얘기가 현실이 된 곳, 달천아이파크 1차다. 아파트에 영화관이? 이곳 영화상영실은 매주 토요일이면 아이들로 북적인다. 다목적실을 개조한 영화상영실에서 3시와 7시, 두 차례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데 삼삼오오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한 아이들로 늘 만원이다. 입주자대표회의 김종만 총무는 “주민공동시설의 효율적 사용방안을 놓고 고민하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관을 생각하게 됐다”고 처음을 떠올린다. 덧붙여 “영화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여 ‘아이들 정서에 도움이 되는가’가 기준이다. 그래서 굳이 영화관을 찾지 않아도 문화생활을 누릴 만큼 충분히 좋은 공간이다”고 자신한다. 달천아이파크의 영화 상영은 주변 아파트에도 입소문이 났다. 그래선지 상영시간에 맞춰 놀러(?)오는 이웃동네 아이들도 부지기수다. 울산유일의 로컬경비시스템 도입 달천아이파크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로컬경비시스템을 도입한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정문과 후문의 경비업무 외에도 중앙관제실에서 모든 안전상황을 24시간 통제하는 것. 아파트 내에 설치된 200여개의 CCTV화면이 관제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작은 사고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한 최첨단 경비시스템이다. 또 각 세대에는 연수장치에서 일차로 걸러진 물이 공급된다. 아파트단지의 상수도 연결부위에 설치된 연수장치로 주민들은 한결 부드러워진 물을 사용한다. 입주민 이원걸 씨는 “지난 설에 친척들로부터 물 좋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아토피 피부염인데 피부에도 좋을 것을 확신한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이다. 원스톱 문화생활 아파트를 지향 1013세대를 이루고 있는 달천아이파크의 주민공동시설 활용은 눈여겨 볼만하다. 흔히 있는 골프연습장과 헬스클럽 외에도 요가와 발레, 벨리댄스 등의 프로그램은 어느 문화센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검증된 외부강사와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강습내용은 일반적인 아파트단지 체육시설의 한계를 훌쩍 뛰어 넘는다. 김종만 총무는 “이번 주민공동시설 3층 활용방안이 확정되면 우리 아파트는 울산에서는 유일하게 원스톱 문화생활이 가능한 아파트로 탈바꿈할 것”이라 확신한다. 달천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는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현재 비어있는 시설의 3층 전체와 옥상정원까지 독서실과 북카페로 꾸밀 예정이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미니인터뷰 "누구나 탐내는 아파트를 위하여 " 달천아이파크1차 입주자대표회의 김종만 총무 “뒤로는 천마산 시민공원이 생기고, 단지 앞 2만평의 유적공원에서 쇠부리축제가 열립니다. 개울 건너엔 달천운동장이 들어서고 옥동-농소간 외곽도로가 완공되면 옥동까지 10분입니다.” 몇 년 뒤 펼쳐질 달천아이파크 청사진을 말하는 김종만 총무의 얼굴은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현재도 북구 최고의 주거지라 자신합니다. 아파트에서 걸어 5분 거리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있습니다. 동천강 인근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울산의 자랑이자 우리 아파트의 자랑이기도 하죠. 3년 안에 울산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드는 게 입주자대표회의의 목표입니다”고 설명하는 김 총무. 덧붙여 “삼국시대부터 명당으로 손꼽힌 곳에 자리한 아파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주민들끼리 서로 돕고 아우르는 품격 있는 그런 주거지로 나아갈 것입니다”고 힘주어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마트로 갈까? 재래시장으로 갈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장보기도 겁이 난다. 대형 할인마트도 오히려 생활비가 더 많이 든다고들 하소연이다.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장을 보다보면 번개세일에 눈을 돌리게 되고, 카트에 물건이 가득 채워져야 장보기가 끝나기 때문에 오히려 목돈이 펑펑 샌다는 거다. 새는 목돈을 조금이나마 막아볼 요량으로 마트 끊기를 감행한다는 주부들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차시설 편리하고 아이들과 장보는 데도 불편함 없고, 또 펑펑 터지는 세일 때문에 마트가 훨씬 편리하다고 반대의견을 내세운다. 그러면 재래시장은 어떠한가?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넉넉한 인심을 얻을 수 있고, 양 많고 가격 저렴해 오히려 젊은 주부들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내일신문 리포터가 실제 이 두 곳 장보기 체험을 해보면서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득실을 알아보았다. PART1 재래시장 알고 보니 매력 있네! 깎는 재미, 덤으로 받는 재미 솔솔~ 취재 덕분에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가게 됐다. 하필이면 비가 온다. 이런 날 재래시장 풍경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일 텐데 ‘어떡하지?’하며 걱정부터 앞선다. 얽히고설킨 우산행렬에 진흙탕으로 옷자락은 또 어떠하겠는가? 순간, 아케이드가 떠올랐다. 예전과 다르게 각 시장마다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있다는 사실을 깜박했다. 주저 없이 신정시장으로 직행했다. 충동구매를 막기위해 지갑에는 현금 3만만 넣고 차를 몰았다. 사실 재래시장이 집 가까이 없는 것도 불편해서 보통 때는 마트를 이용하는데 모처럼 시장을 간다 생각하니 한편으론 설레기도 했다. 지금쯤 햇나물도 나왔으리란 기대를 안고서. 주차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리가 멀어서 그냥 대로에 주차비를 지급하고 차를 세우고 내렸다. 시장 입구부터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어 미리 준비해간 우산은 오히려 성가시게 됐다. 우선 깨끗하게 진열돼 있는 각 상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상점마다 상호가 붙어있고 물건마다 원산지 표시가 잘 돼 있었다. 예전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재래시장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장년층은 물론이거니와 젊은 주부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새댁이, 깎는 솜씨 대단해요~ 오늘 저녁메뉴는 닭볶음인지라 먼저 생닭을 사기 위해 몇 군데 들렀다가 제일 큰 집을 택해 들어갔다. 마침 보기에도 새댁 같아 보이는 새내기 주부가 닭 가격을 흥정하고 있었다. “아이, 아저씨 3000원에 주세요. 두 마리 사잖아요. 오늘 손님 오거든요.” 애교 섞인 목소리와 생글거리는 모습에 닭집 주인은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에이. 기분이다. 새댁이 알뜰해서 깎아줍니다요.”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며 새댁은 4,500원 하는 닭을 500원 깎아 두 마리에 8,000원에 사면서 몹시 즐거워했다. 그 웃음 속에 깎는 재미를 느끼는 듯했다. ‘나도 깎아볼까? 난 한 마리밖에 안 사는데 어림없겠지?’ 잠깐 고심하다가 큰놈으로 한 마리 6,000원에 샀다. 사실 이 가격은 내 예산과 맞았기 때문에 깎을 이유도 없었다. 평소 물건을 사러 가기 전에 미리 가격을 정하는 습관이 있기에. 손톱 새카만 할머니에게 노지 나물 사야지 그리고 야채를 사기 위해 신정지하도 쪽으로 내려갔다. 시장 안에도 많은 야채가게가 있지만 특히 이곳은 직접 농사 지어 내다파는 노점할머니들이 많다. 이왕이면 애쓴 이들에게 사고픈 마음에서. 가끔은 장사꾼 할머니들이 직접 농사지은 양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나는 할머니의 손을 보게 된다. 손등이 거칠고 특히 손톱 밑에 때가 새카맣게 낀 것을 보고 사는 경우가 있다. 할머니들이 틈틈이 가꾼 농산물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까마득히 앉아있는 할머니들. 나름대로 호객행위에 여념 없다. 어느 분께 사야 하나? 우선 대파와 양파가 필요했다. 팔순도 넘어 보이는 할머니가 새까만 손으로 파를 곱게 다듬고 계셨다. 보통 마트에서 5뿌리에 2천원인 것을 10뿌리 주시면서 천 원만 달라고 하신다. 두 배나 싼 가격, 파는 두고 먹어도 되기에 뿌리가 있는 걸로 2천원어치를 샀다. 바로 옆에 할머니는 그야말로 기다렸던 봄나물을 갖고 나오셨다. 아직 이르지만 지금 먹는 봄나물이 가장 맛있고 힘이 난다고 할머니의 햇나물 자랑에 표정도 밝았다. 냉이와 쑥! ‘저것 먹고 나면 노곤함이 좀 풀어지겠지!’하며 각각 3천원어치를 샀다. 아까 새댁처럼 차마 깎지도 못하고 더 달라고도 할 수 없었다. 근데 우리 할머니 용케 그 마음을 아셨는지 덤으로 넣어주셨다. 할머니 왈, “새댁이 많이 사면서도 아무 말 안 하니 내가 더 준다 아이가. 쪼매 사고 더 달라하는 것도 밉상이데이.” 세일이 유혹한다! 그러나 참자! 정 넘치는 할머니를 뒤로 하고 지나는데 갑자기 식육점에서 큰소리 울려 퍼진다. 양념돼지갈비 1kg에 만원이란다. 저걸 사? 말아? 순간 지갑에 돈을 생각했다. 3만원! 벌써 많이 샀는데 참기로 했다. 오늘 메뉴는 닭. 미리 사 둬도 금방 먹어지지 않는다는 걸 뻔히 알면서 살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닭복음에 필요한 감자를 5천원어치 사니 벌써 장바구니가 무겁다. 짐꾼이 생각난다. 이럴 때는 마트가 좋은데... 과일가게를 지나다 멈추었다. 마침 먹던 귤이 떨어졌기에 무겁지만 천원을 남기고 만원어치를 사고 낑낑거리며 차로 냅다 달렸다. 먹돌이 아들 녀석은 “엄마, 시장에 가서 이것밖에 안 사왔어요?”라며 투덜거리지만 예산있는 장보기를 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PART2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대형마트 오늘은 닭볶음 재료만 사리라’ 오늘은 닭볶음을 만들어먹기로 마음먹고 평소 자주 들르던 동구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나섰다. 분명 오늘은 ‘닭볶음 재료만 사리라’ 단단히 다짐하면서 말이다. 일요일이어서인지 사람도 많고 세일하는 품목도 다양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여기 저기에 세일 포스터들이 즐비하다. 이리저리 눈길 돌리느라 바쁜 찰나 혹시나 마음에 품었던 세일을 놓칠까 나도 모르게 제일 먼저 간 곳은 지하 과일코너. 오늘은 딸기가 대폭 세일이라나. 상자에 비닐로 덮어 씌어진 딸기들 가운데 가장 덜 손상되고 신선한 것을 고르려고 뒤에 것까지 밀쳐봤지만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수북이 쌓인 박스를 몇 번이나 뒤적이며 살핀 후에 그나마 신선해 보이는 딸기 두 박스를 싣고서야 기분이 흐뭇해진다. 파인애플 한 덩어리도 덥석! 두 식구라 한 박스만 구입해도 될 것을 ‘대폭 세일’이란 단어에 또 유혹돼 두 박스를 카트에 싣고 말았다. 그런데 뒤쪽 편에 똘망똘망하게 생긴 흑토마토가 눈에 들어온다. 시장에서는 잘 보기 힘든 흑토마토가 이곳에 예쁘게 쌓여있다. 침을 꼴깍하며 삼켰다. 그런데 100g당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나의 입맛을 자극시킨 순간을 놓칠 수는 없는 일. 방울토마토보다는 크고 일반토마토 보다는 작은 중간정도 크기의 조그만 흑토마토 다섯 개를 골랐다. 속이 꽉 차 보이는 놈으로 다섯 개를 봉투에 담아 내밀었더니 덜컥 5,800원이란 가격표가 붙는다. 그리고는 옆쪽에 껍질을 깐 채 파는 노오란 파인애플 한 덩어리도 덥석! 오징어, 창란젓도 날 부르네~ 이제 옆 식품코너를 막 지나가려는데 젓갈시식 코너가 시야에 들어온다. 오징어 젓갈에 창란젓, 명란젓, 꼴뚜기 등이 맛을 보라고 반갑게 손짓하고 있다. 그 중 창란젓에 먼저 손이 간다. 창란젓을 한입에 넣고 맛보는 데 옆에 서 있던 판매원이 세일중이니 저렴할 때 사라고 자꾸 권한다. 창란젓만 사자니 오징어를 유난히 좋아하는 남편이 생각나 오징어젓갈도 함께 달라고 했다. 참, 지난 설 명절 때 먹던 오징어젓갈이 아직 반쯤 남아 있다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이미 지나친 이상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그 판매원에게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사기로 했다. 아! 닭볶음 재료를 사려고 왔는데 잠시 잊은 듯 했다. 고기와 닭 파는 코너에 서서 잘 포장된 볶음용 닭을 살폈 2009-02-23
- 불룩 나온 아랫배여 쏙 들어가라! 살이 찌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나오는 아랫배. 여성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아랫배 고민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아랫배 살빼기는 눈물겹다. 무심코 지내왔던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아랫배 걱정은 그리 문제 되는 게 아니다. 틈틈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평상시 생활 습관을 바꾸어 보자. 왜 배가 나올까? 여성들은 출산 후 제대로 몸 관리를 하지 않으면 불룩 나온 아랫배가 그대로 살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명가삼성한의원 김정연 원장은 “임신과 출산으로 붙은 군살은 1년 안에 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김 원장은 “그대로 두면 굳어지기 쉽다”면서 “아랫배와 허리 부위가 굵어지는 것은 복강 내 지방, 근육 사이의 지방, 피부 밑의 피하지방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복강 내 지방은 스트레스를 받기만 해도 녹아서 혈관 속을 돌아다닌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면 제일 먼저 분해돼 없어진다는 것이다. 연세엘레핀의원 한영훈 원장도 “근육 사이의 지방도 적당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면 사라진다”면서 “살이 찐지 얼마 되지 않은 지방일수록 지방 분해 효과가 빠르고 다시 생기는 확률도 높다”고 지적한다. 생활 습관을 바꾸기 ▷서 있을 때는 배를 밀지 않는다. 배를 내 밀고 서 있으면 아랫배가 나온다. 비뚤어진 자세가 습관이 되면 건강에도 좋지 않다. 상체에 힘을 살짝 주어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자. 앉아 있을 때는 배에 힘을 주지 말고 상체를 세우듯이 있자. 특히, TV를 볼 때나 책을 읽을 때에 배를 내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행 시에는 배에 힘을 주고 걷는다. 걸을 때도 자세를 똑바로 해서 걷는다. 배에 힘을 주어 걸으면 뱃살 빼는 데 효과적이다. 허리를 펴고 배를 가슴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배에 힘을 준다. 이 때 엉덩이에 힘을 주면 엉덩이 선이 예뻐진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의 앞부분만 계단에 닿도록 하고 뒷부분은 살짝 들어서 계단을 올라가자. 이때는 다리선도 예뻐진다. ▷펑퍼짐한 옷을 입지 말자.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옷을 헐렁하게 입으려고 한다. 오히려 타이트하게 입는 게 낫다. 의식적으로 자꾸 조여지는 옷을 입다 보면 군살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 배가 많이 나왔다면 아무도 모르게 다이어트 웨어를 살짝 입는 것도 좋다. ▷높은 곳의 물건은 두 손을 이용하여 내린다. 발을 많이 벌리거나 한쪽 발에만 힘을 주고 서 있으면 안 된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의지하는 습관은 뼈와 근육을 기형으로 만들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깊숙이 앉는다.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치고 앉게 되면 허리에 부담이 커져 아랫배가 나오게 된다. 근육이완과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오래 앉아 있으면 안 된다.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배의 근육이 굳어진다. 특히 뱃살이 많이 나온다. 공부나 일을 하더라도 1시간 정도 후에는 일어서서 스트레칭이나 배와 허리운동을 해주도록 하자. ▷걸을 때는 빠르게 걷는다. 걸을 때 천천히 걷는 것보다는 빠르게 걷는 것이 운동효과가 높다. 바른 자세로 빠르게 걷다 보면 뱃살 뿐 아니라 다른 군살도 조금 없어진다. ▷밥을 먹은 후 곧 바로 눕지 않는다. 식사 후 소화가 되기 전에 눕는 습관은 살이 쉽게 찐다. 무조건 고치자. 밥을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만 먹고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움직인다. 먹은 것을 소화 시킨 다음 자리에 눕도록 하고, 많이 먹었다면 강도 높은 운동은 필수! 도움말: 연세엘레핀의원 한영훈 원장 명가삼성한의원 이승열, 김정연 원장 윤희경 리포터kbhyhk@ymail.com Tip 효과적인 아랫배 다이어트 “조금만 신경 쓰면 뺄 수 있어요” ▷샤워할 때 수압 이용 샤워기에서 나오는 수압을 이용한다. 허리는 물론 아랫배의 군살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기를 배꼽이 있는 배를 향하여 원을 그리듯이 돌린다. 아랫배에 샤워기를 대고 가슴 쪽으로, 양 쪽 옆구리 쪽으로 번갈아 가면서 물을 뿜어준다. 마사지 효과와 함께 장에 자극을 주어 지방 분해 효과가 나타난다. 샤워할 때마다 5분 정도 하면 효과적이다. ▷스트레칭 필수 *윗몸일으키기 : 상체를 살짝 들어 뱃살이 당기는 느낌을 받을 때 까지만 15회 반복한다. 익숙해지면 상체를 들어 무릎에 이마를 닿게 해 보자. 훨씬 효과적이다. *자전거 타기 : 천장을 보고 누워 두 팔은 양쪽 엉덩이 옆에 놓는다. 양쪽 손에 힘을 주고 무릎을 붙인 다리를 가슴 쪽으로 들어 올린다. 두 다리를 교차 시키면 된다. *다리 들어올리기 : 침대나 긴 의자에 엉덩이가 맨 끝에 걸치게 누운 다음 다리를 아래로 내린다. 내린 다리는 무릎을 접으면서 천천히 올리고 서서히 무릎을 펴준다. 엉덩이도 약간 들어주는 것이 효과가 높다. *상체 들어올리기: 양손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동작이다. 3~4회 반복한다. ▷반복적인 마사지 슬리밍 젤이나 소금을 이용해 뱃살을 마사지한다. 3주 이상 반복하면 복부 지방을 분해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뱃살을 꼬집거나 부드럽게 원을 그리면서 마사지를 한다. 마사지는 근육 속의 지방이나 피하지방이 흩어져 쉽게 분해된다. 윤희경 리포터kbhyhk@y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2008 학업성취도 평가’ 남·중·북·동·울주군 순 울산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울산의 96개 학교 3만2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치른 2008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울산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 중 ‘우수학력’학생 비율은 남구가, ‘보통학력’은 북구지역이 높았다. 또 성취도 수준이 ‘기초학력’에 머문 학생은 울주군지역이 가장 많았으며 남구, 중구, 동구, 울주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도 ‘기초학력’ 비율이 높았던 울주군(8.9%) 지역으로 나타나 울산도 농촌지역과 도심 학교간의 학력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평균 학력에 미달되는 학교에는 행·재정 지원을 펼쳐 단위학교의 경쟁력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나는 이런 학부모가 좋더라!”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신학기에 가장 예민한 부분은 ‘내 아이 담임이 어떤 선생님일까’다. 교육 방식은 어떨지, 내 아이는 예뻐할지, 어떤 부모가 돼야 환영받을지 등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음 같아서야 툭 터놓고 아이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혹여 ‘그 반 담임 깐깐하다던데’라는 소리가 바람결에라도 들리면 엄마는 울고 싶다. 그래서 물어봤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어떤 엄마를 환영할까. 제발 준비물만은 챙겨주세요 - 동백초등학교 김영순 교사 지난해 1학년 학년주임을 맡았던 김영순 교사는 아이 학교생활에 관심 갖는 엄마를 최고로 쳤다. 김 교사는 “관심을 갖는다고 해서 시시콜콜 간섭하라는 뜻은 아니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는 1년 내내 학교 적응기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준비물이며 과제물이며 혼자 챙기기에 벅찬 것이 사실이다. 김 교사는 “그래서 엄마가 반드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혼자 챙기는 습관을 기른다고 아이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1학기는 엄마가 챙겨주고 2학기 정도 들어서면 아이에게 맡기되 확인한 후 등교시키는 것이 좋다. 김 교사는 “준비물이나 과제물은 학교생활에서 아이의 자신감과도 연결된다. 친구는 다 가져왔는데 나만 없으면 한 시간 내내 아이는 소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교사의 조언을 받아들이세요 - 도산초등학교 최인훈 교사 최 교사는 “주위에서 ADHD라며 다들 아이를 염려한다는 아이의 학부모가 있었다”고 말을 꺼낸다. 유치원 때부터 들었다는 ‘산만하다’는 말은 자라서 학원을 가도, 친구네 놀러가도 늘 그 아이를 따라 다녔다고. 병원치료까지 생각했던 학부모는 학교에서도 그런지 고민 끝에 최 교사를 찾아 상담을 했다. 하지만 최 교사가 느낀 학생은 ‘제법 활동적인 아이’일 뿐이었다고. 학부모는 최 교사를 믿고 지속적인 학교생활을 상담했고 최 교사는 아이를 좀 더 세밀히 신경 쓰기 시작했단다. 그 결과 아이는 의젓하게 학교생활을 잘 해 나갔다. 최 교사는 넘치는 교육정보에 갈팡질팡하지 말길 당부한다. “아이를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로만 결정짓지 말라”며 “그 학부모도 인터넷에 뉴스에 신문에 온통 정보가 넘치니까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지 못한 경우 같다”고 말한다. 덧붙여 최 교사는 “교사를 믿고 교사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더 없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불만은 교사에게 직접 말해주세요 - 명촌초등학교 한주미 교사 “교사에 대한 불만은 교사에게 직접 해 달라”는 한 교사. 한 교사는 “학부모들이 혹시 내 아이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을까 염려해 말하길 꺼려하는 걸 안다”며 “그러나 학부모와의 일로 학생에게 불이익이 생기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한다. 한 교사도 그런 경험이 있다. 교과서를 만날 빠트리고 오는 학생이 있었다. 아이와 약속을 했다. 한 번 더 그럴 땐 한 시간 동안 벌을 서기로. 아이는 책을 빠트렸고 한 교사는 약속을 지켰다. 그날 아이는 엄마에게 한 시간 동안 벌 선 것만 얘기했고 무서운 선생님으로 오해한 엄마는 다른 교사에게 상담했다. 한 교사는 “나와 관련된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듣게 되면 기분이 안 좋은 건 인지상정이다”며 “그 얘기가 혹시 아이의 긴박한 상황과 맞물린 얘기라면 더더구나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학부모들 사이에 ‘어지간한 교사’라고 오르내리는 교사도 세세한 상황을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 한 교사는 “부풀려진 말과 잘못된 오해로 전전긍긍하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교사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학기 초, 상담을 원하세요? ▶신학기 상담은 4월에 : 3월은 학년 업무, 담당 업무를 파악하느라 교사들이 가장 바쁠 때다. 상담이 필요하다면 학생 파악이 끝난 4월이 좋다. 미리 연락해 시간을 조율하고 알림장이나 편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말은 자제 : 다짜고짜 ‘우리 애 어때요?’라고 묻기보다는 부모가 파악한 아이의 상황을 설명하는 게 먼저다. 그렇다고 ‘우리 애는요~’하면서 아이자랑 늘어놓는 것도 금물.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말라는 식으로 들릴 수 있다. ▶무작정 찾아와 얼굴 도장 찍기 NO! : 학기 초 상담하지 않으면 ‘찍힐까’ 찾아가선 잡담만 늘어놓는 학부모가 있다. 심지어 남의 자녀나 부모 흉을 보고, 이전 담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 차라리 가지 않는 게 낫다. ▶질문할 내용은 미리 준비 : 평소 아이에 대한 궁금증이나 부모가 해야 할 일, 학교생활을 잘하기 위해 도와야 할 일 등을 미리 메모해 질문하고 교사의 답변도 메모하면 훨씬 진지한 상담이 될 수 있다. ▶약속 시간은 반드시 지킬 것 : 보통 10분 전에 도착하자. 휴대폰으로 상담하는 사례도 종종 있는데 아침 8시 이전과 밤 9시 이후는 피한다. ▶빈손으로 가기 부담된다? :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담임교사 찾는 일을 부담스러워한다. 빈손으로 가기 어려워 그럴 면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촌지를 주고받는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시내버스 운행 울산시는 오는 3월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에 따라 2개 노선 신설, 2개 노선은 운행경로를 변경하는 등 4개 노선 30대를 오는 2월 16일부터 운행하여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운행 노선을 보면 233번(연암-학성공원-과기대, 7대), 733번(울산역-울산대-과기대, 6대) 등 2개 노선은 신설되고 133번(꽃바위-KBS-선바위)은 종점을 울산과학기술대학교까지 연장하고, 기존 807번(석남사-시청-울산역)노선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로 경유하여 운행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두피 청결은 탈모 예방의 시작! 천곡동에 사는 김지나(33)씨는 첫아이 출산 후 1년이 지나면서 부쩍 심해진 탈모에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정수리 부분이 심하다면서 울상이다. 아이 둘을 키우는 10년차 가정주부인 권민정(37)씨 또한 둘째 출산 후 탈모가 시작됐다고 한다. 권 씨는 “첫째 아이 낳고 탈모는 없었지만 둘째 출산 후 탈모가 시작된 것 같다”면서 “거울을 들여다보면 내 자신이 참 초라해 보인다”고 말했다. 권 씨는 애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다가 최근 여유가 생겨 탈모치료용 한약을 복용중이다. 이렇듯 여성 탈모의 원인은 출산뿐만 아니라 중년기에 접어들면서도 탈모에 관한 고민이 늘면서 더불어 탈모클리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피부과에서 두피진단, 탈모케어를 받아요 피부과 탈모클리닉은 조기 탈모환자가 내원하면 가장 먼저 두피진단기 촬영을 통해 정확한 두피 상태를 파악한다. 탈모치료는 환자의 두피 상태에 맞추어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때문. 먼저 두피 스케일링을 통해 두피와 모발에 각질 및 과다피지, 모공을 막고 있는 죽은 세포와 비듬, 기타 잔여물을 제거 받는다. 개인별 상담자료를 근거로 검증된 천연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만든 헤어토닉을 도포하여 모근을 강화시킨다. 세포재생에 빠른 효과를 주는 적외선 치료, 탈모방지에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 모발생성에 필요한 영양분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는 메조테라피 치료를 실시한다. 전담 두피관리사를 통해 검증된 첨단 장비로 모근 강화와 두피 세포 재생촉진, 독소와 노폐물 제거, 진피 깊숙한 곳까지 영양제 침투 등 과학적인 두피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허 준 원장은 “유전적인 탈모라 하더라도 평소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하고 녹황색 채소, 어패류 등을 섭취해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면 탈모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탈모 예방을 강조했다. 한의원에서 등관리를 통해 근본적인 탈모케어를 받아요 한방에서도 탈모의 원인을 출산 및 스트레스 및 신경과다와 함께 두피에 어혈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를 꼽는다. 따라서 한방의 탈모클리닉은 외적인 두피케어와 함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피의 어혈을 제거하는데다 ‘자락요법’ 또는 ‘약침요법’을 사용한다. 주 2회 두피의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와 함께 정혈을 위해 한약을 복용 받는다. 특별히 허약하지 않는 경우는 2달 정도 사혈요법과 약물치료를 하면 탈모의 진행을 막을 뿐만 아니라 발모효과도 볼 수 있다. 한의학 박사 이승훈 원장은 “근본적인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건강한 척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척추가 휘거나 이상이 생기면 두피 또는 발모 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 따라서 두피 건강 상태를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등근육 마사지, 척추교정 등으로 등을 관리한다. 또한 한방 스케일링 및 괄사요법으로 탈모를 유발한 장애요인을 물리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승훈 원장은 “머리 밑이 가렵고 유독 얼굴에서만 땀이 많이 나거나 비듬이 자주 떨어진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다 등은 모두 탈모의 전조 증상”이라고 말한다. 또 이 원장은 “탈모 초기의 경우 영양분 공급과 두피건강처방으로 치료 및 개선이 가능하며 여성의 경우엔 무리한 다이어트나 출산으로 인한 탈모 또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tip 두피 청결은 탈모 예방의 시작! # 자신에게 맞는 샴푸로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한다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두피와 건성두피는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와 컨디셔너를 골라 세정한다. 건성두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는 모발은 건조하지만 복합성 두피인 경우도 있다. 염색이나 퍼머를 자주 하는 젊은 여성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다. # 샴푸는 가급적 저녁에 해야 한다 아침에 샴푸하는 것도 무방하지만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 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밤에 머리를 감아 낮 사이에 쌓인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단 완전하게 말리고 취침해야 비듬은 물론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절대 굶지 말자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후 3~6개월에는 호르몬 불균형과 수유로 인한 영양 손실로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출산 전부터 철분제로 철분을 보충하고, 비타민B, 아연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도움말 고운세상피부과 허 준 원장 꽃단비한의원 이승훈 원장 두피 탈모 전문점 기 아 라 윤희경리포터 kbhyhk@y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울산외고 지역제한, 울산학생은 득(得)일까? 2010년 고교입시부터 외고지원에 지역이 제한된다. 외고가 있는 지역의 학교는 그 지역의 학생만 선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은 현재 설립예정인 울산외고가 변수다. 울산외고가 예정대로 2010년 3월에 개교한다면 울산의 학생들은 울산외고만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과연 이번 방침이 울산 학생들이나 울산의 교육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입시 경쟁 치열해 질 듯 많은 교육관계자들은 “일단 울산외고가 개교하면 고교입시부터 성적상위그룹 학생들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했다. 타 지역으로 진학하던 수험생들이 울산외고를 지원할 수밖에 없어 개교초기부터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 2008년 진학현황을 살펴보면 울산에서 타 시·도의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하는 학생의 수는 220여명이다. 이 수의 대부분은 외고진학학생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울산외고는 학년 당 6개 학급· 학급당 25명 규모인 150명이 입학정원이다. 단순비교만으로도 외고진학이 목표인 학생의 상당수가 진학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지역외고의 개교로, ‘우리 아이도 한 번’이라는 학부모의 교육열에 관심 없던 학생까지 입시에 가세하면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또 외고진학에서 방향을 수정한 학생들이 자사고로 몰릴 경우 현대청운고의 경쟁률까지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 일반고 우수학생 흡수, 효과는? 외고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은 일반계고로 진학하게 된다. 그렇다면 울산의 일반계고는 우수한 학생의 흡수로 명문대진학률이 높아지거나 울산 전체 학력수준향상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외고지역제한 조치는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 우수인재들이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울산전체의 학력수준도 일정 수준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BE단과전문학원 성태훈 원장은 “지역인재 흡수 측면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학력수준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 단언한다. 성 원장은 “성적상위그룹의 학생들이 과학고나 외고 등 특목고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높은 대학진학률과 면학분위기 때문이다”고 전제한 뒤 “울산의 일반고에서는 그런 분위기조성 자체가 힘들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 덧붙인다. 옥동 서전학원 김태옥 부원장도 같은 의견이다. “울산의 학력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상위권 학생들의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학교분위기에선 양질의 진학지도를 기대하긴 어렵다. 특목고 탈락생들이 일반고에 흡수되어도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력향상을 꾀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못 박는 김 원장. 잠재적 우수학생 흡수할 대안 필요 동은학원 전지호 주임은 “외고의 지역제한은 울산의 우수한 학생들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일부 학부모들도 이번 조치가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박영진(41,무거동)씨는 “일부대학에서 공공연히 고교등급제가 붉어져 나오는 마당에 불안하다. 외고지역제한은 난감한 일이다. 미리 원하는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학부모 김청심(48,구영리) 씨도 “울산은 한정된 정원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한다. 울산 학생들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외고가 설립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한다. BE단과학원 성 원장은 “특목고에서 탈락한 상위그룹학생들과 잠재적 우수학생들이 선택할 학교가 울산에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전학원 김 부원장도 “학생 선발권이 주어진 자율형 사립고가 설립되는 등 적극적인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과학고나 외고 등 특목고에 과도하게 쏠려 있는 관심도 분산시키고 궁극적으로 울산학력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울산엔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검토 중인 학교가 없어 울산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형편이다. 남창고와 같은 기숙형 공립고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면 지역인재흡수와 학력수준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다. 도움말: BE수학단과학원·BE입시연구소 성태훈 원장 서전학원 김태옥 부원장 동은학원 전지호 주임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