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남 천일염, 인터넷에서 만난다 전남도가 갯벌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금에 관한 정보를 쉽게 접할수 있도록 ‘햇볕소금’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햇볕소금 홈페이지는 인터넷 주소창에 ‘solarsalt.jeonnam.go.kr’을 입력하거나 네이버에 ‘햇볕소금’‘갯벌천일염’ 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전남도는 천일염을 일컫는 순수 우리말인 ‘햇볕소금’을 천일염 공동브랜드로 사용하기 위해 현재 특허청 등록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햇볕소금 홈페이지는 천일염 산업화 5개년 계획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구축, 시험운영을 거쳐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개시한다. 홈페이지에는 천일염 소개와 함께 명품화 추진상황, 생산과정,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염전 현황 등을 실었다. 또 소금의 종류, 용도, 역사 등을 담았고, 천일염 생산여건과 밀접한 갯벌의 역할과 종류 등을 수록했다. 특히 천일염 생산업체의 홈페이지를 연결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천일염을 직거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한유 전남도 해양생물과장은 “소비자가 햇볕소금 홈페이지를 통해서 천일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천일염 세계화를 위해 영문 홈페이지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전남산 천일염은 프랑스 게랑드소금에 비해 염화나트륨 함유량(83%)이 10% 이상 낮은 반면, 몸에 좋은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추억과 이야기가 있는 사진 공모 2010광주비엔날레에서는 시민들의 경험담이 담긴 의미 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으로 다양한 추억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사진을 모집한다. 1인당 3매까지 제출 가능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는 2010광주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무료입장권을 제공한다.문의: 062-613-21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최순례 독자 추천 ‘수라간’ 시장이나 상가를 지나다보면 여러 반찬가게들 중에 유난히 손님이 몰리고 잘 되는 가게들이 있다. 동네마다 소문이 나서 잘 되는 반찬가게들, 왜 일까?, 분명 이유가 있다. 그것은 뭐니 뭐니 해도 맛이 아닐까. 맛깔스런 솜씨로 많게는 100여 가지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며 명절 메뉴부터 김장김치까지 주문을 받아 해주는 그런 반찬가게가 있다. ‘장금이도 울고 갈 정도로 음식이 맛있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이집은 “우와! 도대체 없는 반찬이 뭐야?”할 정도로 반찬 가짓수가 많다. 운남동 삼성아파트 입구에 자리한 반찬·부식 전문점 ‘수라간(대표 고정애)’을 찾았다. 도깨비 방망이를 두드리면 뚝딱, 모든 반찬 준비되어 이 곳에 오면 먹고 싶은 모든 반찬이 준비되어 있다. 돈만 가지고 오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밑반찬 맛을 볼 수 있다. 김치만 해도 종류가 장난이 아니다. 배추김치, 파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물김치, 열무 등등, 또 마른반찬, 식혜, 젓갈류, 깻잎, 무침, 볶음, 조림, 전부침, 국종류, 찌개, 잡채 등 모든 요리가 가능하다. 또한 부지런하고 솜씨 좋은 고 대표는 명절에는 다양한 종류의 부침도 다 해준다. 정월 대보름이나 동짓날에는 새알심을 직접 만들어 판매도 한다. 이는 고 대표 친정엄마와 일손을 도와주는 친언니와도 같은 분, 이렇게 셋이서 날마다 정성으로 내 가족이 먹는 것처럼 음식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단골들이 다시 찾아준단다. 고 대표는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기위해 언제나 새벽시장을 찾는다.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맛있고 푸짐한 반찬들을 단골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5여년이 되어가도록 단골이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 반찬가게만 운영해온지 10여년이 넘었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곤 한다. 고 대표는 “깻잎하나를 담가도 육수를 따로 뽑아서 해요,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다 들어갑니다. 그래야 맛있어요, 국이나 찌개, 잡채 등은 그날 소비할 양만 만듭니다. 인기가 많아요, 직장 여성 손님들도 많이 오지만 핵가족이 많아 음식들을 많이 하지 않는 요즘 조금씩 사서 먹는 주부들도 많아요”라고 귀띔했다.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것 같은 푸짐한 반찬들. 뜨끈한 밥 한공기만 가지고 가면 금세 뚝딱 한 공기 해치울 것만 같다. 오늘저녁 반찬 걱정 하지 말고 저렴한 가격으로 수라간에 들려 1만원의 행복을 누려보면 어떨까.● 차림표 : 모든 반찬 기본 2000원부터~, 국종류 기본 3000원부터~● 위치 : 광산구 운남동 삼성아파트 정문 입구● 문의 : 062-954-33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박현웅 독자 추천 ‘숯동이’ 몸에 좋은 오리요리의 무한 변신고기 중 으뜸은 ‘오리고기’라는 말처럼 요즘 오리고기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오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리 몸에 유해한 불순물을 만들어 내지 않는데다 트랜스 지방도 없어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옛 문헌 ‘신약본초’에도 ‘오리는 해독보원이요, 불로장생의 약이다’고 보고돼 있다. 웰빙식품의 선두주자로 등극하면서 새로운 요리법도 개발되고 있다. 색다른 오리고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광산구 쌍암동에 위치한 ‘숯동이’(대표 박현진)를 추천한다. 프랜차이즈 1호점이라는 이곳에 가면 고급 인테리어에 한번 반하고 맛있는 요리에 두 번 반한다. 몸에 좋은 오리고기에 건강 기능이 첨가된 다양한 식재료를 배합해 맛도 좋고 영양만점인 오리고기의 진수를 느껴보시길.생오리에 과일과 호박의 향기를 담아 숯동이의 점심 특선인 ‘오리주물럭 가마솥밥’은 말이 필요 없는 강추 메뉴다. 주문 후 기다리는 동안 입맛을 돋궈주는 샐러드도 맛이 예사롭지 않다. 귤과 유자를 갈아 새콤달콤한 맛의 결정판을 시식할 수 있는 행운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본 요리로 들어가면 주물럭은 재료 배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180도 달라지는 법. 이곳 주인장이 개발했다는 이 메뉴는 생오리·버섯·숙주나물·양파·파·단호박·당근·가래떡·당면 등을 푸짐하게 넣고 고추장 양념장으로 옷을 입인 후 한방 옻물을 넉넉하게 넣어 보글보글 끓여주기만 하면 주물럭 요리 완성. 아삭한 숙주나물과 쫄깃한 버섯, 간이 쏙 밴 야들야들한 오리고기를 골고루 섞어 입안으로 쏙 넣으면 얼큰하면서 시원한 것이 부드럽게 넘어간다.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이다. 여기에 고슬고슬 갓 지은 잡곡 가마솥밥 맛은 어떤가. 밥 따로 주물럭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야채와 함께 쌈을 해야 포식한 기분이 든 건 왜일까.숯동이의 오리구이도 다른 집과 비교를 거부한다. 일반적으로 구이용은 대부분 생오리를 사용하지만 이곳은 생오리에 색다른 양념을 해서 숙성시킨다는 점이 차별화됐다. 색다른 양념의 천연재료는 생과일과 호박. 생오리보다 고기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게다가 참숯에 굽기 때문에 담백한 맛도 두 배. 숯동이에 가면 풀코스로 맛있는 요리도 먹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차림표 : 오리주물럭 가마솥밥 7000원, 과일육수 냉면 5000원, 생과일 양념 생구이 3만 4000원, 호박숙성 생구이 3만6000원, 한방옻백숙(한마리)5만원 (반마리)3만원● 위치 : 광산구 쌍암동 694-97번지, 첨단 롯데마트 주차장 맞은편● 문의 : 062-973-52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남구 승촌마을,‘도시형 저탄소 녹색마을’로 조성 남구 승촌마을이 전국 최초로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도시형)에 선정돼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조성된다. 시는 환경부가 지난 1월 전국적으로 ‘도시형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을 신청 받아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남구 승촌마을의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도시형)’이 최종적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남구 승촌마을(승촌동 866)은 총 257가구가 거주하는 도시형 전원마을로 유기농 재배와 비닐하우스 재배가 특히 많은 지역이며 ‘승촌마을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은 이러한 마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계획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가족 문화체험공간 ‘웨스턴마카로니 테마파크’ 시민들이 문화콘텐츠를 직접 학습할 수 있고 콘텐츠업체의 마케팅 장으로 활용될 복합문화시설 ‘광주영상복합문화관’의 2~3층에 위치한 민자시설 ‘웨스턴마카로니 테마파크’ 광주점 이 운영에 들어갔다. 문의: 062-613-24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광주시, 설사환자 82%가 바이러스?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광주지역 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원인 병원체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에 의한 설사환자가 8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수집한 총 3202건의 설사환자의 검체 중 1239건에서 원인병원체가 확인돼 이 가운데 1019(82%)건이 바이러스성 병원체로 203건(16%)인 세균성 병원체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설사증은 바이러스성이나 세균성 모두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 등에 의해 전파되며, 보편적인 증상은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위경련, 두통 등이 1~2일 정도 지속된다.특히,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대형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된 노로 바이러스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도 꾸준히 검출되고 있어, 3월 개학과 맞물려 집단 식중독의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개인위생 수칙 준수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21세기 발전 코드는 문화예술 흔히 문화예술은 멀리 있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영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정답은 ‘NO’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문화예술이다. 너무 가까이 혹은 이미 녹아들어 있어 직접적인 느낌을 받지 못할 뿐이다. 좀 더 편리함을 추구하는 디자인을 선택해 아파트에 입주하고, 좀 더 나은, 내게 걸맞은 옷을 찾아 발품을 판다. 해마다 책들은 북 디자인이 새로워진 아름다운 판형으로 책장에 꽂히고,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식탁의 그릇들도 바뀌어가고 구두들 역시 철철이 모양과 형태를 달리한다. 신차가 나오면 연비는 나중인 채 디자인과 칼라를 먼저 선택하며, 업그레이드란 이름으로 아직 포장 비닐이 뜯겨지지도 않은 채로 해마다 신형 모델의 백색가전과 디지털 기기들이 첨단과 디자인, 칼라를 무기로 쏟아져 나온다.무등현대미술관 노정숙 학예실장은 “유럽의 새로운 도시개발에는 예술가들이 가장 먼저 투입된다. 도시를 살리는 것은 건축물이고 그 건축의 선들은 도시의 특성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예술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건축가는 자문을 토대로 도시의 색상을 디자인해 몇 백 년이 지나도 아름다운 도시를 이루게 하는 선과 색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언제 보아도 유럽의 도시들이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거기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어린 시절의 예술성 감성은 평생을 좌우해유치원이나 저학년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거의가 예능교육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미술, 피아노, 무용 등이다. 못해도 부모들은 아이들의 결과물을 보며 ‘잘한다’고 칭찬해 마지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고학년이 되어갈수록 아이들은 예능에서 멀어진다. 자의든 타의든 결국 부모의 적극적인 배려 안에서 전공을 꿈꾸는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대학입시를 향해 공부에 ‘올인’하기 위해서다. 자신의 재능이나 예술적인 감각과는 전혀 다른 막다른 상황으로 아이들은 내몰리며 학부모들 역시 그것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벌위주의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광주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보이는 상황은 공부에 대한 올인이지만 결국 지속적인 예술교육은 경제적인 상황과 맞물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렸을 때의 저비용으로 잠깐 느끼는 문화예술의 맛은 시간이 지나고 더 깊은 교육을 필요로 할 때는 고비용 지출로 늘어가고 가장 쉽게 할 수 있고 기본적인 경비 지출이 가능한 공부만을 하는 것이다”며 “결국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혹은 경제력은 있지만 부모의 일방적인 예술에 대한 무관심이 현재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한다.그런 의미에서 재능 있는 아이들을 키워내는 것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내야 할 몫이라고 설명한다. 한 예로 프랑스에서는 가정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무료로 악기를 대여해주고 수준 높은 강사를 채용해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마을 안의 문화센터에서 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이곳에서 레슨비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전공을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의 문화예술 교육은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겨울방학 내내 ‘아바타’란 3D 영화가 세상의 모든 눈과 귀를 마비시켰다. 단지 보여주는 일반적인 영상이 아닌 입체감을 주며 그 속에 자신들이 스며들어 주인공이 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이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공부만을 올인 시키면서 부모가 먼저 예약해서 영화를 보며 3D의 완벽한 매력에 빠지는 이중성을 연출했다. JM 애니메이션 정하영 광주지사장은 “상상할 수도 없는 새로운 기술의 집약이었고, 과학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영화였다”면서 “다른 부모들보다 앞서가는 열린 마인드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요즘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들과 상담을 하러 오는 부모들이 부쩍 늘었다”고 문화예술에 대해 달라져 가는 세태를 설명했다.광주에 예술영재교육원도 문을 열었다. 미술, 음악, 무용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일찍부터 선별하여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기관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부문별 15명씩의 예술 영재들을 선발해 개인의 특성과 능력에 알맞은 눈높이 교육이 예향의 도시인 이곳이 다시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거듭 나는데 싹을 피울 것이다.광주예술영재원 강윤희 교사는 “수학이나 과학 분야의 영재원은 이미 일반화 되었지만 예술영재원은 2009년 개원해 아직은 생소하다. 학부모들의 요청도 있었지만 예술의 교육과 필요성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우리 생활 전반에 예술이 없는 곳이 없기 때문에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예술영재원 개원의 당위성을 설명한다.음유시인인 한보리 씨는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예술적인 기질을 갖는다. 누가 먼저, 얼마나 깊이 있는 교육을 받는가에 따라 그 재능은 유지되기도 사라지기도 한다. 한 번이라도 예술적인 맛을 떠먹은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무한한 안목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게다가 다시 자신의 2세 교육으로 예술은 쉽게 다가와 사람에 대한 배려와 휴머니즘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화가의 씨, 음악의 씨, 무용의 씨 등 싹을 틔어주는 작업이 어른들이 할 일이다”고 강조한다. 도움말 : 광주문화예술진흥원 모상근 과장. 무등현대미술관 노정숙 학예실장, JM애니메이션 정하영 광주지사장, 음유시인 한보리, 광주영재교육원 강윤희 교사,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6
- 최순영 독자 추천 ‘갈비도령 삼겹낭자’ 많은 음식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여기저기서 건강에 좋다는 웰빙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오직 10여년이 넘도록 ‘참숯향이 솔솔~풍기는 참 숯불에 보들보들한 갈비’를 구워 손님상에 올리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운남동에 ‘갈비도령 삼겹낭자(대표 정종우)’음식점이 독자들이 추천하는 그 곳이다. ‘정직’이라는 손님과의 약속하나로 10여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온 정 대표는 부드러운 갈비 맛을 내기위해 항상 연구하고 소스 하나까지 직접 개발하는 노력파다. 그뿐만이 아니다. 들어서는 입구에는 원산지 표시를 일제히 시행하기 전부터 자발적으로 실천해보이고 있는 정직을 먼저 생각하는 한사람이다. 얼음그릇에 담겨진 시원한 냉면이 ‘시원하게 속을 펑!’보들보들한 갈비에 찍어먹는 소스는 정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큼직하게 썰어 넣은 양파를 비롯, 파슬리와 각종 양념이 17가지 이상 들어가 그 특유의 소스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손님들은 다시 찾곤 한단다. 이소스를 만들기까지 정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인내와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참숯불 갈비맛을 손님들에게 10여년이 넘도록 선보일 수 있었던 것. 정 대표는 깔끔한 성격에 부지런하기까지 하다.고기 손질과 도라지 등 각종 야채손질은 직접 해낸다. 손질하기 까다롭다는 국산 도라지는 하루전날부터 허리한번 펴지 못하고 어머님과 함께 손질하는 등 직접해야 직성이 풀린다. 국산 도라지가 주재료인 냉면 소스에 없어서는 안 될 도라지 손질하는 것을 본 손님들은 “앗! 내가 먹은 그 도라지다?”라고 먼저 우리 국산임을 알아본다. 정 대표는 ‘힘든 만큼 손질이 까다롭지만 우리 국산을 고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이곳에서 먹는 냉면 역시 정성이 가득해 추천 메뉴다. 고기와 도라지를 함께 다져 다데기를 만들기 때문에 냉면에 들어가는 소스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보기에도 속이 시원한 냉면이 일반 냉면 그릇도 아니고, 사기그릇도 아닌 순도 100%의 ‘얼음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나온다. 먹기도 전에 속까지 시원하다. 정 대표가 5년전에 개발해 대박난 상품이다. 이 얼음그릇 냉면은 여름에만 나오는 메뉴가 아니라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다. 또한 정 대표 부인이 좋아하는 시와 POP가 기와집과 잘 어울리도록 실내 곳곳에 장식해 색다른 멋을 제공하고 있어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차림표 : 참숯 돼지갈비(1인분)8000원, 벌집 생삼겹(1인분)8000원, 묵은지 등갈비찜(대)2만8000원, (중)1만8000원, 얼음그릇냉면5000원● 위치 : 운남주공 7단지 정문앞● 문의 : 062-955-33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
- 혹시 나도 ‘정리 불능형’ 인간? 집 안 정리, 철 지난 옷 정리, 책상 정리, 노트 정리,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정리, 해묵은 감정 정리, 복잡다단한 인간관계 정리…. 끊을 건 끊고 버릴 건 버려야 하는 그 무수한 상황들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 바로 ‘정리’다. 노트를 보면 공부 잘하는 학생인지 못하는 학생인지 알 수 있고, 책상을 보면 그 사람의 업무 능력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정리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이 ‘정리’할 타이밍이다. 집 정리 고수 되는 정리 테크닉하루 종일 걸레를 들고 살아도 깔끔한 느낌이 2퍼센트 부족한 집. 뭔가 특별한 정리 비법이 있을 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리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흔히 ‘정리’ 하면 수납 용품을 사야 한다거나 신출귀몰한 정리 기술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정리법을 찾는 것이라고. 그래야 오랫동안 정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사용할 것과 버릴 것을 구분하는 분류 작업, 버리기로 결정했다면 과감히 버릴 것,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수납함을 구비할 것, 제때 제자리에 넣어둘 것. 청소할 때는 물건의 자리를 잡아준 뒤 걸레질을 할 것.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꾸준한 습관만이 나의 고질적인 정리 장애를 고쳐줄 수 있을 것이다. 1 청소에도 순서가 있어요!청소를 시작할 때 청소기부터 집어 드는가? 언제 들이닥쳐도 항상 깔끔한 느낌이 드는 조수진(41·서울 강남구 대치동)씨 댁. 청소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방바닥에 뒹구는 물건이 없기 때문인데, 모든 물건마다 제자리가 있는 것이 비결이라고. “저는 모든 물건에 주소가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집 모든 물건들은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제자리가 있어요. 청소할 때도 물건의 제자리를 챙겨주는 일부터 시작해요. 그러면 청소 시간도 훨씬 빨라지고, 일도 효율적이죠.”조수진씨는 청소할 때 이 방 저 방 흩어져 있는 물건을 거실 중앙에 모으는 일부터 시작한다. 여기저기 나뒹구는 물건을 모은 뒤, 버릴 건 버리고 갖다 둘 건 갖다 두는 방법으로 물건마다 제자리를 정리한다. 청소기와 걸레질은 그 다음이다. 2 옷장 정리, 보이게 수납하고 데스스페이스를 줄이는 게 관건!‘리본스티치’ 운영자 임소영씨는 “수납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수납 방법이 문제”라고 말했다. 종전 수납장 안에 데스스페이스를 줄이라는 조언. 옷을 개킬 때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수납할 때는 가로로 쌓아 올리지 말고, 내용물이 보이도록 세로로 수납하라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옷을 찾느라 뒤적일 필요가 없고 수납한 내용이 한눈에 들어와 옷을 찾기 쉬워진다고 말했다. 부피가 큰 옷걸이 대신 세탁소용 철사 옷걸이를 천 조각으로 돌돌 말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천으로 감쌌기 때문에 옷이 미끄러지지 않고, 부피가 크지 않아 수납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서랍장 안은 구획을 정해두면 훨씬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우유팩을 재활용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우드락을 길이대로 잘라 칸막이만 설치해도 한결 깔끔해진다. 겨울옷을 그냥 걸어두면 어깨 부분에 먼지가 쌓이기 쉬우니 옷 커버를 씌워 보관해야 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커버를 구입하는 대신 못 입는 와이셔츠를 씌워두는 것도 방법이다. 3 아이들의 결과물이나 영수증은 파일로 보관해요<깐깐한 수납>의 저자 조윤경씨는 “아이들의 상장이나 성적표 등은 따로 파일을 만들어 보관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한다. 그 외 미술 작품은 너무 많아 전부 보관할 수 없다. 남겨둘 그림을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안 볼 때 살짝 처리하도록. 남겨둘 그림이라 해도 숫자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조윤경씨의 조언이다. 버리기도 애매하고, 모아두기도 어정쩡한 영수증. 조윤경씨는 일반적인 물품 구입은 현금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해 웬만하면 바로바로 영수증을 버리는 편이다. 단 반품을 위해 필요한 경우와 의료비 실비 영수증, 납부해야 할 영수증만 따로 모아 보관하고, 세금 영수증은 가끔 착오가 생길 수 있으니 5년은 보관한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포켓 앨범에 인덱스를 붙여 연도별로 보관하면 깔끔하다. 4 버리기 아까운 잡동사니, 지퍼백 활용하면 깔끔~ 임소영씨는 자질구레한 물건은 지퍼백에 보관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단추나 포장 리본, 화장품 샘플처럼 버리기 아깝지만 정리하기 애매한 물건들은 지퍼백에 넣은 뒤 네임펜으로 물건의 종류와 날짜를 적어 수납 박스에 넣어 보관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대충 모아두다 보면 나중에 결국 쓰레기가 되거든요. 필요할 때 찾아 쓸 수 있도록 바구니를 하나 정해두면 편리해요.” 5 냉장고 정리의 노하우 ‘먼저 산 건 앞, 나중 산 건 뒤로’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는 일이 없도록 냉장고를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조윤경씨는 “채소 칸에 재료를 넣을 때도, 먼저 산 건 앞으로 빼고 최근에 구입한 재료는 뒤로 보내, 밑에 깔리는 재료 없이 한눈에 보이도록 수납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한다. 비닐봉지들이 넘쳐 냉동실 문 열기가 겁난다면 바구니를 이용해 보라. 냉장고 수납에도 바구니가 효과적이다. 냉장고 수납에 적당한 바구니는 구멍이 숭숭 뚫린 플라스틱 바구니. 뚫린 구멍 사이로 냉기가 통해 재료를 보다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우선 재료가 냉기에 마르지 않도록 지퍼백으로 한번 포장하고, 세로로 꽂아서 바구니에 보관한다. 냉동실 문을 열어 바구니째 꺼내기 때문에 고르기도 쉽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강현정 리포터도움말 임소영(네이버 카페 리본스티치(http://cafe.naver.com/gift0142) 운영자)·조윤경(털팽이 블로그(http://blog.naver.com/white77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