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윤선 독자 추천 - 내방동 ‘유미식당’ 오늘은 뭘 먹을까?’ 매일 식단 고르는 고민에 빠진 사람들의 얘기다. 여럿이 함께 먹을라치면 의견이 분분하다가도 입김이 센 사람 편으로 기울기 마련.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식당이 있다. 중식이면 중식, 한식이면 한식 모두 주문한대로 음식 맛을 볼 수 있는 곳. 농성동에 위치한 ‘일미식당’(대표 김영성·채덕심)이다. 35년째 음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 부부는 주문만하면 마술처럼 맛있는 밥상을 차려준다.겨울철에 먹어야 제 맛 나는 ‘낙지돌솥비빔밥’원래 중식으로 시작한 일미식당은 남자 사장이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 중식이라면 눈 감고도 손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척척 만들어 낼 수 있는 신의 경지에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김 사장이 한식에 도전한 건 16년 전. 이것저것 만들다보면 전문성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한번 식사를 해본 사람은 ‘음식 맛 괜찮다’고 만족해한다.맛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 일단 기본 밑반찬이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국산재료를 이용한 김치에 시원한 물김치, 겉절이, 나물2~3가지, 밑반찬 등 백반용 찬으로도 훌륭하다. 채덕심 주인은 “싱싱한 재료는 기본이다. 음식은 양심적으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국산 재료를 고집하려한다”고 말했다.주인장이 추천한 음식은 겨울철이면 더 생각나는 ‘낙지돌솥비빔밥’. 도톰한 돌솥에 밥을 지어 버섯·무·시금치·콩나물·상추·오이·낙지·김 등을 색깔별로 빙 두른 후 한 가운데에 계란노른자를 얹고 깨소금을 솔솔 뿌려 내준다. 숟가락으로 비비기 시작하면 남아 있는 돌솥의 열기가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고소한 누른 밥까지 만들어준다. 잘 섞은 비빔밥을 한 큰술 떠서 입김 ‘호호’ 불어 입에 넣어 씹으면 여러 가지 음식이 골고루 씹힌다. 여기에 뜨끈한 된장국 한 숟가락 떠먹으면 동장군에 얼었던 몸과 마음이 일시에 사그라진다. 다 먹고 난 후 깐밥을 긁어먹는 것도 돌솥비빔밥만의 별미.이곳은 서구청에서 지정한 ‘아동급식지정업소’로 선정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믿을 수 있는 곳이다. 조현주 독자 추천 - 첨단 ‘정통 아구’30년 전통 맛 그대로향기로운 미나리 향이 입안 가득 담겨져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만 같다. 거기에 통통하고 아삭아삭한 콩나물이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이 입안에 맴돌아 금세 접시 한 가득을 비우고 만다. 그래도 뭔가 조금 서운하다면 싱싱한 야채와 고소한 김 가루 뿌려 비벼먹는 마지막 코스, 비빔밥 까지 먹어주는 센스. 이게 우리 한국 사람들의 식사 풍습 아니겠는가. 적당하게 맛있게 매운 아귀찜 맛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정직한 맛 집이 있어 소개한다. 첨단에 있는 ‘정통아구(대표 이요한)’집이 그 곳이다. 상표등록에 특허까지 냈다는 이집은 전국에 가맹점을 두고 있다. ● 차림표 : 돌솥비빔밥 5000원, 육회비빔밥 5000원, 김치·된장·순두부찌개, 떡국 등의 한식과 중식 모두● 위치 : 광주시 서구 농성동 서문교회 맞은편● 문의 : 062-369-7913, 362-49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4
- 이경희 독자 추천 - 쌍촌동 ‘서대하우스’ 맛있다 광고 안 해도 새콤달콤한 맛으로 이미 유명해진 집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널찍한 실내다. 차를 타고 지나치는 길목에서 자주 보았던 바로 길 가에 위치에 있는 집이다. 동네인데 정말 맛있게 하는 서대 회 무침 집이 있는데.. 하며 의기양양 찾아 온 곳이 바로 이 집이다.아무런 장식 없이 ‘서대하우스’만 씌어 진 간판과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픈된 주방과 맞닥트린다. 일반적인 식당과는 확연히 다르다. 더구나 이 집은 자화육각수를 계량기에 달아, 살아있는 물을 사용해 음식 맛이 더 뛰어나다.주인인 김유나 씨는 “며칠 전에도 동사무소에서 맛 집 추천한다고 연락 왔는데 하지 말랬어. 신문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별로 하고 싶지 않아. 정성으로 만들고, 음식 가지고 장난치지 않고,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됐지 호들갑 떨고 싶진 않아”하고 말한다.무엇을 어떻게 먹어도 맛이 살아있어두 눈이 머리 왼쪽에 몰려 붙은 납작한 생선이 서대이다. 꾸덕꾸덕 말려 뒀다 조림이나 구이, 찜, 찌개 감으로 연중 긴하게 쓰기도 하지만 매콤새콤 날로 무친 회는 그중 단연 일품이다. 눈이 양쪽으로 붙은 가자미와 달리, 부드럽고 감칠맛 난다. 더구나 잔가시가 없는 흰 살 생선이라서 회 무침을 했을 때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 된다. 차가운 소주와 함께해도 출출할 때 밥을 같이 비벼 먹어도 서대회무침은 맛을 고스란히 간직한다.주인인 김 씨는 “여기서 서대 회 무침을 한 지는 21년째지. 광고 한 번 안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 와. 두 번만 오면 손님들의 입맛을 점쟁이처럼 다 알아버리거든. 주방을 오픈해 놓은 것은 손님이 보는 곳에서 이야기를 하며 바로 무쳐내려고 한 것이고, 나름의 요리에 대한 철학이 분명히 있어.”하고 말한다.맛깔 나는 김치는 시골에서 시누이가 농사지어 직접 담그고, 청국장은 남편이 가마솥에 콩을 삶아 띄운다. 청국장에 들어가는 시레기 말리는 것 역시 남편 몫이다.“화학조미료 일체 사용하지 않고, 순수 양념과 내 손맛이야. 똑같이 묻혀도 내가 직접 해야 맛있다하니 십분도 주방을 비울 수 없어. 단골들만 찾아오는데 맛나게 해줘야 하니 행복한 고민이지. 맛없단 소리 지금껏 안 들어 봤어. 기쁜 마음으로 항상 즐겁게 요리해. 그래야 음식이 맛나니까.”● 차림표 : 서대회무침大(4~5인)3만원. 中(2~3인)2만5천원. 小(2인)1만5천원. 서대회비빔밥 7천원● 위치 : 서구 쌍촌동 947-5● 문의 : 062-372-5204 2010-01-25
- 환경을 살리는 저탄소 생활 혁명 아는 것’과 ‘하는 것’이 일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환경문제가 바로 그렇다. 다큐멘터리 <북극곰의 눈물>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지만, 딱 거기까지다. TV를 본 뒤에도 리모컨만 눌렀을 뿐, 플러그는 24시간 꽂혀 있기 때문이다. 입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지만, 발걸음은 버스 정류장 대신 주차장으로 향한다. 습관의 문제다.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 조금은 불편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2010 우리 집 키워드는 ‘에코’ 저탄소 생활법도 똑똑하게! 알뜰하게! 코펜하겐기후변화회의 이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가뭄으로 땅이 거북딱지처럼 갈라진 아프리카 지역을 TV 화면으로 보면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했다. 유럽에서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도를 들으면서도 남의 나라 얘기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전 우리나라를 뒤덮은, 기상 관측 이래 최대의 폭설은 충격이었다. 겨울에 눈이 내리는 일이 무에 그리 대수냐고 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어쩐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이상기후’라는 말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일.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이제야 감이 온다.전문가들은 이제 우리나라를 온대권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나라가 곧 아열대권에 진입할 거라 경고하며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3도 이상 높아지고, 겨울철이 거의 사라질 거라고 예고한다. 열대 과일 재배가 확대되고, 소나무와 전나무, 자작나무 등은 볼 수 없을 거란다. 서울 면적의 4배가 넘는 지역이 침수될 가능성, 거기에 집중호우, 난데없는 폭설, 살인적인 불볕더위 등. 무분별한 가스 배출로 지구를 질식시킨 대가가 도대체 어디까지 미칠지 상상할 수가 없다. 에너지의 지나친 사용으로 온실가스가 과도하게 배출되고, 이는 기후변화로 이어졌다.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 쓰레기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메탄가스, 무분별한 벌목으로 숲이 없어지는 것 등이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전 세계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고, ‘환경’은 미래 산업의 새 패러다임이 되었다. ‘환경’을 논하는 것이 일부 환경운동가들만의 몫이 아니다. 가정에서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관이고, 아이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줘야 할 과제다. 우리나라는 2008년 기준으로 에너지 소비량 세계 9위, 석유 수입 세계 4위, 석유 소비는 세계 7위며,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그중에서도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45퍼센트를 차지해,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저탄소 생활법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 사진 안지섭·이의종 도움말·자료 제공 에너지관리공단·한국여성경제진흥원·박칠선 매니저(위그린)온실가스 줄이는 저탄소 실천 가이드● 전기 제품 구입은?초기 구입비용이 조금 비싸더라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게 수명도 오래가고 전기 소모가 적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다. 기본 철칙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 제품 고르기. 조명등의 경우 LED 조명이 가장 효과적이다. LED가 없다면 60와트 백열등 대신 18와트 안정기 내장형 램프로 바꾸면 70퍼센트 이상 절전 효과가 있고 수명도 8배 길어진다. TV도 종전 LCD TV보다는 새로 나온 LED TV가 에너지 절약 효과가 훨씬 크다. ● 멀티탭 사용으로 대기전력 완벽 차단대기전력이란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그대로 두었을 때 플러그를 통해 낭비되는 전력을 말한다. 대기전력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총 소비전력의 약 11퍼센트를 차지한다. 쓰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일일이 뽑는 일이 번거롭다면 스위치가 부착된 멀티탭을 연결해두고, 대기전력을 그때그때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자. 24시간 켜놓기 십상인 비데와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에 멀티탭을 부착해 전원을 차단하면 효과적이다.※ 대기전력 얼마나 될까? (단위 : 와트)DVD플레이어(12.20) > 오디오(9.12) > 셋톱박스(7.85) > 비디오(5.45) > TV(4.33) > 비데(3.39) > 컴퓨터(3.26) > 전자레인지(2.77) > 모니터(2.53) > 세탁기(1.90) > 휴대폰 충전기(0.86) 자료 : 한국전기 연구원● 보일러노후 보일러는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는 게 좋다. 보일러 내부에 분진이 끼면 보일러의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보일러를 자주 청소하여 열효율 저하를 방지한다. 보일러를 구입할 때는 꼭 난방 면적과 보일러 용량을 따져 고르는데, 난방 면적 3.3제곱미터당 500~600킬로칼로리를 적용하는 게 맞다. 예를 들어 99제곱미터인 경우 1만5천~1만8천 킬로칼로리 보일러가 적합하다.● 로컬 푸드 구매하기로컬 푸드(local food : 우리 지역 농산물)를 구매하면 복잡한 유통 마진이 줄어 구매가는 낮아지고, 근거리 운송이라 에너지가 절약되며, 식품의 신선도는 높아진다.● 3R 운동 참여하기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하기), Recycle(재활용하기)을 실천하자는 운동. 우리나라의 폐기물 발생량은 과다한 상태. 쓰레기를 매립하거나 소각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가정에서 생활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 장볼 땐 장바구니를 가져가고 리필용품 구매하기, 최소한으로 포장된 물품을 고르기, 먹을 만큼만 구입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은 꼭 분리수거를 하고,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을 찾아 리폼해서 사용한다. 우리 집도 온실가스 줄이기 참여해볼까? 막연히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보다 자신에게 잘 맞는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얻고, 탄소 가계부를 작성하며 구체적으로 탄소 줄이기에 동참할 수도 있다. 우리 집의 대기전력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등을 사이트에서 체크해볼 수도 있고, 환경 관련 정보가 풍부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린에너지패밀리(www.gogef.kr), 탄소포인트(www.cpoint.or.kr), 탄소캐쉬백 (www.co2cash back.com), 위그린(www.wegreen.or.kr) 등의 사이트를 참고해보자. 2010-01-25
- 지역단신 ‘여기가 빛고을 광주의 중심’ 광주시는 지난 1일 서구 치평동 753-1 수질 관리 사업소내에 광주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아름다운 만남’을 설치하고 광주의 지리적 중심을 정확히 밝히는 상징적 의미를 분명히 할 수 있게 되었다. 2010광주세계광엑스포, 입장권 예매 시작 세계 최초로 빛과 광산업을 테마로 열리는 ‘2010광주세계광엑스포’가 행사 개막을 앞두고 18일부터 3월19일까지 사전예매권을 발매한다. 오는 4월2일부터 5월9일까지 광주 상무시민공원과 도심 일원에서 ‘미래를 켜는 빛’을 주제로 펼쳐진다. 문의: 062-613-3790 수완동에 ‘국제규격 수영장’ 만든다 광주시는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반시설로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종합체육관을 건립한다. 광산구 수완동에 들어설 수영장은 10레인과 다이빙 시설 등 국제규격을 갖추게 되며, 종합체육관은 광산구 신촌동 부지에 주경기장과 농구장 등 다목적실내체육관과 실외경기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가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사업대상자 위치와 규모, 세부시설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올 하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4년 준공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에 ‘희망일자리’ 만든다 광주시는 올해 예산 219억원을 투입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실업자와 휴폐업 자영업자 등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프로젝트’참가자를 지난13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올해 희망근로프로젝트는 친서민 분야, 생산적 사업분야, 주민숙원 사업분야 등 3개 분야 10개 주요사업을 대상으로 오는 3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4개월간 시행된다. 참여신청은 각 자치구 경제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119에 허위 신고하지 마세요!” 앞으로 119에 전화를 걸어 욕설이나 허위신고를 할 경우 형사입건이나 과태료 부과 등 처벌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에따라 시 소방안전본부는 119 신고시 욕설이나 폭언할 경우 녹취한 자료를 토대로 공무방해죄, 업무방해죄, 모욕죄 등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허위신고에 대해서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문의: 062-613-81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5
- 방동희 독자 추천 - ‘운천 빠가탕’ 개구쟁이 친구들과 양동이 하나들고 콧노래 부르며 논두렁이나 계곡으로 미꾸라지, 피라미, 우렁이, 가재, 새우 등을 잡으러 가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어머님이 손수 끓여주시던 고향의 맛, 추어탕, 메기탕 등...‘아 그립다!’이 곳에 가면 그 그리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소개한다. 서구 금호지구 들어가는 입구 명지 아파트 옆, ‘운천 빠가탕(대표 박종국)’이 바로 그 집. 모든 민물고기들이 다 모여 맛있는 탕으로 탄생, 그리운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는 마술 같은 곳이다. 빠가, 메기, 쏘가리, 미꾸라지, 참게 등 추운 겨울날씨에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에 넉넉한 인심까지 듬뿍 담아 손님상에 올려지니 “아~행복해!”, 감탄사가 절로난다.요리경력 30년이 가져다 준 노하우...‘척하면 척’주방에서 탕을 직접 조리하는 일은 박 대표의 몫이다. 특히 탕의 주 재료인 민물고기는 신선하지 않으면 비린내 때문에 손님이 먼저 알아차린다. 그런 민물고기의 단점 때문에 신경 써야 할 부분 역시 민물고기 손질부터 요리까지다. 박 대표는 “양념비율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요, 탕에는 민물새우, 다데기(고추양념), 마늘, 파, 생강, 들깨가루 등 더 많이 들어가는데 대충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저희 조리사들은 감각도 뛰어나야 합니다. 수십 년 동안의 노력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거죠”라고 말했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시래기는 부드러운 아기배추 시래기만을 사용한다. 가격이 올라 비싸지만 필요한 만큼 그때마다 구입해 싱싱한 것만 사용하기 때문에 나이든 어른이나 어린이들도 부드러워 먹기에 불편함이 없다. 생 들깨 역시 직접 갈아 사용한다. 때문에 탕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단골들이 또 찾는 비결이란다. 공기밥은 주문즉시 작고 깜찍한 압력솥에 고슬고슬하게 바로 지어내진다. 특히 흰쌀밥 보다는 몸에 좋다는 현미와 흑미 찹쌀을 섞어 밥을 짓는다. 조금은 손이 더 많이 가더라도 우리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더 맛있고 건강한 식사 하고 가시라는 뜻에서 전하는 정성과 배려인 것이다. ‘소신 있는 장사를 하고 싶다’는 박 대표의 마인드가 돋보였다.추어탕은 주로 점심때 직장인을 위한 메뉴로 인기다. 또한 삼합탕은 메기, 빠가, 참게 등 민물 3형제가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해 온갖 고향의 맛이 담겨져 있어 인기메뉴로 그만이다. 미리 예약 하고 오면 빠른 시간 내에 더욱 맛있는 탕을 즐길 수 있다.●차림표 : 메기탕 (대)3만2000원 (중)2만4000원, (소)1만6000원 빠가탕 (대)4만3000원 (중)3만3000원, (소)2만2000원 참게탕 (대)4만5000원 (중)3만5000원, (소)2만5000원 삼합탕 (대)4만8000원 (중)3만7000원, (소)2만5000원 추어탕 5천원●위치 : 금호지구 쌍촌 명지 아파트 입구●문의 : 062-375-5229 2010-01-21
- 지역단신 하얀 눈의 눈물하얀 눈이 흘리는 눈물이 모아져 만들어진 고드름, 고드름이 있는 겨울 풍경은 어린시절 추억을 노래한다.사진제공:e-뉴스레터노후까지 건강하게, ‘내 건강수준 알기의 날’ 추진 광주시는 올해 매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시민들의 건강을 무료로 진단해주는 ‘노후까지 건강하게 내 건강수준 알기의 날’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광주광역시 만성질환관리사업단, 한국건강관리협회, 인구보건복지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조를 받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실시하고 있다. 문의: 062-613-4360 친환경자동차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 효과 ‘톡톡’ 광주시가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운행경유자동차 저공해화사업 등 대기질 개선사업의 성과로 광주시 공기가 해마다 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올해도 광주지역에서 운행중인 경유시내버스 70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고 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개조 보급사업을 추진해 광주시의 대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2010년도 ‘남도학숙’ 신규 입사생 선발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서울에서 유학중인 대학생을 위해 공동 설립한 ‘남도학숙’이 2010년도 신규 입사생을 선발한다. 2010년 선발인원 총 379명 중 광주시의 선발인원은 184명으로 신입생 112명(일반계열 107, 예체능계 5), 대학원생을 포함한 재학생이 72명이며, 전라남도 선발인원은 195명으로 신입생 113명(일반계열 107, 예체능계 6), 대학원생을 포함한 재학생 82명이다. 남도학숙 지원자격은 서울특별시 소재 4년제 대학교 신입생, 재학생 또는 대학원생(석사과정)으로 공고일 현재(1월11일) 부모의 주민등록이 광주시 또는 전라남도에 등재되어 있어야 하고, 신입생은 수능·학교성적(70%)과 부모의 재산(30%), 재학생은 전체학년 성적(70%)과 부모의 재산(30%)을 고려해 선발한다. 문의: 062-613-2370 ‘어르신 돌봄’ 종합서비스 더 편리해져광주시는 오는 2월부터 노인복지사업의 효율적인 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서비스 제도인 가사간병서비스와 노인 돌봄 종합서비스를 통합 운영한다. 서비스통합으로 2월부터는 몸이 아픈 노인들이 간병 등 서비스를 받기 위해 노인복지담당 부서 한곳에서 신청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문의:062-613-3281, 동구: 062-613-2416, 서구: 062-360-7957, 남구: 062-650-8224, 북구: 062-510-1308, 광산구: 062-940-86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21
- 정순덕 독자 추천 - ‘순대사랑’ 순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먹을거리로 각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돼지 창자에 숙주·우거지·찰밥·당면 등 돼지선지를 섞어서 간한 것을 채워서 삶은 음식이다.날씨가 추운 요맘때 순대와 각종 머리고기, 내장 등을 넣고 국물 따듯한 국밥 한 그릇 말아 먹으면 배속 ‘허기짐 속’의 ‘든든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감마저 들 것이다. 광산구 운남동 7단지 먹자골목에 가면 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여러 가지 좋은 음식 먹을 것도 많지만, 그 중에 가격도 저렴하면서 다양한 순대를 맛 볼 수 있고 공원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순댓국밥집이 있다. 바로 ‘순대사랑(대표 장은숙)’이 그 곳이다. 순대국밥, 내장국밥, 머리국밥, 또 여러 가지 순대도 있으니 각종모임, 가족, 또는 아이들과 함께 들려보자. 따뜻한 국물에 속이 따뜻해질 것이다.골라먹는 순대 맛, 깨끗하고 넓은 실내장 대표가 직접 끓여낸 국물맛에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않고 찾아준다. 사골은 기본, 천연재료 7~8가지를 12시간동안 정성으로 푹 고아 낸다. 때문에 그 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다. 물론 장 대표만이 낼 수 있는 비법이다. 많은 음식점들도 그러하겠지만 쥔장의 손맛이 변하면 손님들이 금방 알아본다. 단골들이 꾸준히 찾아주는 곳은 항상 그 맛이 변함없기 때문이다. 이 집 역시 육수부터 김치까지 모든 요리를 하나하나 장 대표가 직접 해 내기 때문에 변함없이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물론 단골들이 인정해주는 그런 국밥집이다.각종 계모임, 가족모임 등 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손님들은 이 곳을 많이 찾는다. 또한 이곳에 오면 암뽕 순대, 김치, 고추, 모듬, 찰순대 등 다양한 순대의 맛을 볼 수 있으며 실내와 주차장도 넓고 깨끗하다.외출하기 싫어지는 요즘 같은 추운 겨울을 위해 이집은 배달도 가능하다. 물론 가격도 다른 집 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너무 움츠리고만 있는 것 보다는 아이들 손잡고 가끔 산책 나오는 기분으로 공원 한바퀴 돌며 이 곳에 들려 여러 가지 순대 맛도 보고 아이들과 도란도란 공원도 둘러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싶다.●차림표 : 국밥(내장+머리) 4500원, 순대국밥 4500원, 새끼보국밥 5500원, 암뽕순대 9000원, 찰순대 5000원, 모듬순대(소) 8000원, (대) 1만3000원 ●위치 : 광산구 운남동 7단지 먹자골목 내●문의 : 062-952-3404 2010-01-21
- 안혜영 독자 추천 - ‘독도포차’ ‘오늘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 어때?’ 가볍게 한잔 걸치고 싶을 때 건네는 인사말. 보통 안주보다는 술이 그리울 때, 집 앞에서 지인과 혹은 동료와 간단하게 한 잔 꺾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포장마차다. 제 멋대로 인테리어지만 도란도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냄새 나는 정겨운 선술집 분위기 때문이렷다. 그런데 여태껏 단지 술 생각에 포장마차를 이용했다면 이제부터는 안주까지 맛있고 푸짐한 포장마차를 알아두면 어떨까. 술로 망가진 건강, 안주로 보충한다면 애주가들에게 썩 괜찮은 장소다. 겉보기에는 추운 몸을 녹이는 곳으로 적당해 보일지 모르지만 주인장 인심만큼 넉넉하고 맛깔스런 안주에 한 번 들러보면 단골은 따 놓은 당상. 삼각동 고려고 건너편에 자리한 ‘독도포차’(대표·조외순)가 그곳이다. 애주가들이라면 한번쯤 가봐야 할 그 곳.전통 밑반찬 나오는 포장마차 봤어?무성의하게 대충 나오는 기본안주 대신 밥반찬에나 나오는 전통 음식이 기본 안주로 나온다. 계절별로 나물 두 가지는 기본에다 돼지고기 넣고 달달 끊인 김치찌개, 무동치미, 생김치. 큼지막한 생고구마까지 메인요리가 나오기가 무섭게 젓가락이 바쁘다. 모양만 그럴싸한 게 아니라 맛도 있다. 양념 하나도 수입산은 금물이고 섬과 시골에서 공수해 온 토종 양념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엄마가 차려 준 밥상 못지않다. 독도포차의 자랑은 생김치에 있단다. 2·3일마다 담근다는 김치는 주인장이 직접 만든 멸치젓에 맛있는 양념만 팍팍 골라 넣어 버무리기 때문에 테이블마다 김치 주문이 쇄도한다. 이쯤해서 메인요리 시식을 위해 잠시 공복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주문한 요리는 주인장 추천에 따라 ‘산낙지회무침’. 잠시 후 널찍한 접시 위에 푸짐한 요리가 등장한다. 여타 포장마차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 일단 눈맛은 그럴싸하다. 대충 재료를 훑어보니 산낙지와 미나리, 양파, 채썬 무, 파가 전부다. 고루 섞어 입안으로 가져가 씹어보니 ‘주인장 요리할 줄 아는구나’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산낙지를 고집한다는 주인장 말대로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것이 향긋한 미나리와 어우러져 씹을수록 맛있게 매콤한 여운이 남는다. 술 한 잔 하러갔다 낙지회무침에 밥 한 공기 뚝딱 비벼먹고 술은 다음을 기약했다. 이런 포장마차 처음이다. 계절별로 다양한 음식이 줄을 서 고 있다니 단골 선술집으로 찜해도 괜찮을 것 같다.●차림표 : 산낙지회무침 3만원, 생삼겹(1인)8000원, 돼지주물럭 1만5000원, 갈치조림 2만원, 대구탕 2만5000원●위치 : 삼각동 고려고 건너편 호반아파트 정문 앞●문의 : 062-251-1198 2010-01-21
- 광주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 적극 추진 광주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돕기 위해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지역 제품의 공공 구매를 확대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지역제품 입점 확대, 지역 특산 농수축산물 구매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를 위해 공공차량의 타이어 구매시는 물론, 이 지역 자동차 생산업체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구매비율을 높여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5
- ‘교복물려주기’ 녹색가게 열어요 광주YMCA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광주YMCA무진관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자원재활용을 통한 근검절약정신 고취와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시 후원으로 ‘교복물려주기 녹색가게’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 전지역 중·고등학교 교복 무료기증과 행사장에서의 교환, 매매 등으로 이루어지며 교복 물려주기 참여품목은 동복, 하복, 체육복이다. 교복을 무료로 기증한 사람에게는 자원봉사활동 확인서(5시간)를 발급해주며 판매수익금은 청소년 장학사업 및 공동구매 네트워크 사업에 활용된다. 문의: 062-232-61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