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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아이가 성공하려면? 예전에 3살 된 영훈이를 만난 적이 있다. 영훈이는 선생님이 공을 차주면 발목을 옆으로 돌려가면서 공을 놓치지 않고 잘 쳐 많은 선생님들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영훈이 어머님은 “에이, 공을 잘 차면 뭘 해요? 공부를 잘 해야지요!”라며 전혀 기뻐하지 않으셨다. 아마도 영훈이 어머님은 공부가 우선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부모라면 누구나 “우리 아이를 성공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는 욕심을 갖는다. 그래서 자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어, 외국어, 수학 등의 성적이 좋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 때문에 자녀가 친구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미술을 잘 그리는지, 체육을 좋아하는지를 잘 모른 채 국어, 외국어, 수학 성적을 높이기 위해 하루 종일 학원과 학습지 등으로 아이를 지치게 만든다. 그런데 최근 가드너(Howard Gardner)는 모든 사람이 음악, 신체운동, 논리수학, 공간, 언어, 대인관계, 개인이해, 자연탐구라는 여덟 가지의 독특한 지능을 소유하고 있다는 ‘다중지능’ 이론을 주장해 이미 학계에서는 물론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첫째, 음악 지능은 한 번 들은 노래를 잘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음악의 리듬이나 멜로디 등을 잘 알고 표현하는 능력으로 가수나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이다. 둘째, 신체운동지능은 요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는 능력이다. 영훈이처럼 다른 아이들이 다 놓치는 축구공을 발목으로 돌려차기를 하는 능력도 포함된다. 셋째, 논리·수학적 지능은 계산을 잘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앞날을 잘 예측하는 능력이다. 넷째, 공간적 지능은 한 번 다녀 온 길을 잘 기억하거나 다양한 물건들의 특징을 보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능력이다. 다섯째, 언어적 지능은 재미있는 말 한마디로 즐거움을 주는 개그맨들이나 소설, 시를 써서 남들에게 문학의 아름다움을 선물하거나 짧은 문장으로 오래 기억되는 광고 등을 만들어내는 경우이다. 여섯째, 대인관계 지능은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감정을 잘 알아서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원만하게 인간관계를 유지해가는 능력이다. 일곱 번째, 개인이해 지능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적절하게 행동하는 능력이다. 끝으로 자연탐구 지능은 자연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많이 갖고 주변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능력으로서 조경, 조련사, 수의사 등 동식물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경우이다. 가드너의 다중지능 중에서 한 개의 영역만 지능이 높아도 즐겁게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성공’한 성인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제부터는 우리 아이가 가진 지능 중 가장 잘 할 수 있는 강점지능을 찾아보고 부모가 그 능력을 격려하고 칭찬해주어 우리 아이들 모두가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의: kimklan8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1
- 어린이 라이브뮤지컬 ‘리틀 캣’ 볼거리가 풍성한 어린이 뮤지컬 ‘리틀캣’이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2, 23일 이틀간 공연한다. 어린이 공연 문화가 부족한 현실에서 고양이를 소재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구성해 어린이 문화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작품은 고양이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과거와 미래의 간접 경험을 선사해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게 기획했다. 무대 연출, 의상, 볼거리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것도 공연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고양이 얼굴의 분장과 독특하고 아름다운 고양이 의상, 그리고 고양이 연기와 춤도 어린이들에게는 신기한 볼거리다. 총 11곡의 신나는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또 공연 중에 펼치는 난타, 마술, 버블, 비보이 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이색적이다.뮤지컬 내용은 이렇다. 고양이들이 행복의 도시 ‘캣츠타운’으로 가기 위해 모여든다. 하지만단 한 마리의 고양이만이 캣츠타운으로 갈 수 있는 행운의 목걸이를 가질 수 있다. 고양이들은 장기자랑으로 우수 고양이를 뽑기로 결정했는데 주인공 ‘타카’는 혼자 마음을 열지 못하고 외톨이로 있다가 악당 고양이의 꾐에 넘어가게 되는데…. 과연 ‘타카’는 ‘캣츠타운’에 갈 수 있을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주는 공연으로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좋겠다. 일시: 11월 22일(화) 10:50 1300 19:00, 23일(수) 10:50 13:00 19:00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관람료: 전석 2만원문의: 1688-3820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1
- 바다향기 나는 곳 ‘어향’ 식당 밥이 지겨워졌다면 엄마 밥상이 그리워졌다는 얘기다. 화학조미료 대신 엄마 손맛으로 간을 한 소박한 밥상이 생각나면 ‘어향’을 추천한다. 화려한 메뉴는 아니지만, 솔직히 말하면 점심에는 조림이 유일한 식단이다. 추천요리는 갈치조림.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 음식이다. 어향에서는 어떤 비법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걸까? 목포산 갈치가 조림에 들어가면? 평범한 갈치조림이 어떤 부재료와 양념을 만나느냐에 따라 맛은 차별화된다. 점심 손님 대부분이 조림을 주문하기 때문에 즉석에서 완제품을 끓여내기란 어렵다. 그래서 어향은 항상 육수와 밑간을 한 부재료를 한소큼 끓여 준비해둔다고. 그래야 주문과 동시에 갈치를 넣고 금방 끓여낸 것처럼 마술을 부릴 수 있단다. 보기엔 이것저것 넣고 그냥 끓여낸 것 같지만 나름 기술과 법칙이 필요하다. 부재료도 한 가지만 들어가면 재미없다. 무 일색이었던 조림에 단호박과 조선호박, 감자, 무를 함께 넣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육수도 바지락, 멸치, 다시마를 푹 끓여서 우려낸다. 그냥 물로 끓이는 조림과는 차원이 다르다. 엄마 손맛과 정성이 듬뿍 담긴 요리란 게 몸으로 느껴질 정도다. 갈치조림의 하이라이트는 갈치에 있다. 어향은 목포산 생물 갈치만 고집한다. 재료만큼은 최고가 아니면 안 된다는 고집이 어향의 음식 철학. 역시 맛이 달랐다. 뼈를 발라 하얀 속살을 입에 넣어보면 보드라운 것이 간도 딱 맛아 ‘이 맛이야!’란 탄성이 절로 나온다. 엄마표 손맛이 가미된 양념도 빼놓을 수 없다. 특이한 것은 매실엑기스와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춘단다. 엄마의 경험에서 우러난 비법이다. 화학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최고급 재료에 천연 조미료를 가미한 것이 어향 갈치조림 맛의 비결이었다. 밥반찬도 깔끔하고 담백하다. 엄마표 ‘정성’이 담신 손으로 주물러 간을 해서인지 조림이 나오기도 전에 젓가락이 바쁘다. 밥맛도 기막히다. 고급 쌀로 밥을 지어 찰지고 윤기가 난다. 한번 맛을 보면 단골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터. 저녁 손님을 위한 ‘차돌박이와 키조개구이’ 메뉴도 마련됐다. 장흥산 차돌박이와 서해안 키조개다. 육지와 바다가 한 불판에서 만나 환상의 조화를 만들어낸다. 쌈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시식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입맛에 따라 차돌박이 대신 대패삼겹살을 주문할 수 있다. 말린 우럭에 미역을 놓고 시원하게 끓인 ‘우럭간국’도 어향의 별미다. 추운 날씨엔 엄마가 해준 따뜻한 밥상이 절로 생각난다. 그런 날 삼삼오오 모여서 어향에 가면 엄마 손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차림표: 차돌박이+키조개구이 대 4만5000원 중 3만원, 후식 키조개탕 1만2000원(3~4인 용) 갈치조림 4인 4만5000원 3인 3만5000원 2인 2만4000원 ·위치: 광주시 북구 중흥3동 279-27, 북구청 앞 복개도로 농협 근처 골목 ·문의: 062-263-81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8
- 광주 자율형사립고등학교③ - 숭덕고등학교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숭덕고등학교가 지난해 자사고로 지정된 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명품교육 실현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숭덕고는 자율형사립고가 자랑하는 ‘1인 1악기 및 1무예’와 ‘해외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과감히 없앤 대신 내신과 실력 향상에 도움 되는 학습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전국연합학력평가(2011년 6월 15일 시행)에서 언어·수리·외국어 1,2등급 비율이 각각 60.97%, 74%, 55.49%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숭덕고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의 결과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숭덕고의 자율 교육과정을 살펴봤다. 학술동아리로 수시에 유리한 교육 숭덕고는 전교생에게 학습 능력과 진로를 고려한 ‘1인 1학술 동아리’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단순한 보충학습 목적이 아니라 대입과 진로에 연계한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학습 주제를 선정한 후 연구대상을 조사하고 실험과 분석을 통해 결과를 리포트로 작성한다. 학생들이 도출한 결과는 책자로 보급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자료로 손색없다. 또한 ‘수학 동아리’에서는 미국 수학 교사들이 펴낸 잡지를 정기 구독해 학생들이 직접 번역해서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영어와 수학 실력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평준화 고등학교 때부터 학술 동아리를 운영해왔다는 숭덕고등학교 박판우 교장은 “학술 동아리 자료는 입학사정관제 진학 시 포트폴리오 자료로 유용해 자사고에서도 동아리 활동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과후 ‘선택 집중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각 과목 교사들이 홈페이지에 반을 개설하면 학생들은 수준에 맞는 반을 찾아가는 ‘이동식 수업’을 진행한다. 논술을 대비한 교육 프로그램도 아예 교과 시간표 안에 포함시켰다. 1주일에 각각 2시간씩 ‘독서’와 ‘주제토론활동’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숭덕고는 ‘365 주제탐구 일기쓰기’가 자랑거리다. 매일 주제를 정해 자신의 생각을 일기에 표현하는 것으로 논술력을 키우고 학술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학술논문발표대회’도 참여하고 있다. 숭덕고는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독서, 토론활동, 주제일기를 통해 논술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성실한 학생이 교사 열정 솟구치게 해 숭덕고의 교육 프로그램은 교사들의 열정에서 시작됐다. 수준별 수업을 위해 교사가 먼저 수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업 교재도 직접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그래서 숭덕고는 학습 자료가 넘쳐난다. 교사들이 손수 연구개발한 수제 책자는 물론 수학능력시험 분석집까지 만들었다. 또 논·구술 심층면접을 위해 서울대 심층구술면접 기출문제 모음집을 해마다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통합논술지도를 위한 교사들의 동아리 모임인 ‘유토피아’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교사진의 자질 계발과 연구 활동은 학생들의 실력으로 이어졌고, 전국으로 명성을 떨쳤다. 실제로 전국단위 평가시험과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 교과서 편찬위원, 대학입학사정관, EBS 1:1 상담교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선발돼 교사의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박판우 교장은 “숭덕고는 교사 채용이 까다롭다. 어떤 청탁도 없이 교사의 실력과 공개수업만으로 선발한다”며 “특히 이력서를 자필로 쓰게 해 필체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등 인성부분까지 고려한다”고 말했다. 숭덕고는 숨은 인력을 활용해 입시 전략도 미리 세우고 있다. 현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교사를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 학부모들에게는 저녁 시간을 이용해 일주일 동안 설명회를 이어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소풍과 수학여행을 지역 봉사활동과 진로 탐색학습으로 숭덕고는 틀에 박힌 소풍과 수학여행 문화도 과감히 바꿨다. 소풍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대체했고 수학여행은 테마별 진로 체험학습으로 탈바꿈시켰다. 자사고의 특색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해외체험 학습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없게 됐고, 학습효과도 미흡하다는 이유로 다른 체험 활동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숭덕고도 이런 추세를 감안해 학생들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학습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래서 진로와 관련한 4개의 테마를 선정해 학생들이 선택해 탐방하는 ‘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는 박물관과 옛 고궁 탐방을 통해 역사의 자취를 체험했고, 두 번째 테마는 유통, 금융 등 경제에 관한 진로 체험을, 세 번째 테마는 첨단 과학과 환경 진로 탐방을, 네 번째 테마는 해양산업을 알아보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각 테마와 관련해 국립중앙박물관, 현대제철소, 항공우주연구원, 포스코 등을 견학했고 서울대, KAIST, 포항공대 등의 대학도 방문해 숭덕고 선배들과 유익한 시간도 가졌다. 박 교장은 “단순한 해외 체험보다는 진로에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체험학습으로 시도했다. 비용 대비 학습효과가 높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숭덕고는 전통적으로 ‘3무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폭력·흡연·따돌림이 없어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특히 자사고는 중학교 내신 30%학생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숭덕고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학교로 실력광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062-970-0758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8
- 장인의 혼이 담긴 ‘장인가구 상무점’ 장인가구가 탤런트 이민호를 전속모델로 등장시키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 22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 굿 디자인(2011 Good Design Award)’에서 ‘마들렌’ 침실세트가 선정돼 4년 연속 ‘굿’ 디자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40년 이상 목재와 가구에만 전념해온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연구개발에 노력한 결과다. 지난 2010년에는 장인가구 디자인 연구소도 설립했다. 소비자 눈높이 맞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장인가구를 찾는 고객층도 다양해졌다. 지난 10월 개업한 장인가구 광주상무점도 혼수부터 키즈 제품을 찾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과 가격 만족한 실속 쇼핑 장인가구는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의 행복한 공간 추구’를 경영 이념으로 인테리어 트렌드를 장인가구의 색깔로 재해석해 내고 있다. 가구를 디자인할 때 시각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장인가구의 기본 방침. 가정용 가구를 대부분 직접 생산, 가공할 만큼 대규모의 자동화 생산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도 신중하다. 가구도 유행이 있기 때문에 해외나 국내 시장 조사를 꼼꼼히 한 후 시장 상황에 맞는 제품을 디자인한다. 샘플 가구를 제작한 후에도 생산효율성과, 상품성, 가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제품 출시를 결정한다. 그만큼 제품 출시 과정이 까다롭다는 얘기다. 가구업계에서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도 끊임없는 연구와 깐깐한 제품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장인가구 광주상무점 정광일 점장은 “국내가구 브랜드 중 매출 3위를 차지할 만큼 고객층이 탄탄하다”며 “홍보 효과도 있겠지만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에 따라 가격 편차도 있다. 장인가구는 원자재별로 가구를 세트 제작하기 때문에 가격 폭도 다양하다. 정광일 점장은 “장인가구하면 오래된 브랜드라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고가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중저가가 주류다. 제품력에 비해 브랜드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등급 자재 사용해 ISO14001 획득 가구도 친환경 제품이 대세다. 장인가구도 친환경 가구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원자재를 친환경등급인 E1 등급 자재를 사용해왔다. 부자재도 친환경 수성도료와 무독성 접착제 등을 사용한다. 친환경 등급은 새집·새가구증후군의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 정도에 따라 나눠진다. E1이하를 친환경 등급으로 간주한다. 정광일 점장은 “국내 유통된 가구 중 70%가 아직도 저급자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장인가구에 사용되는 모든 자재는 E1 등급의 친환경 자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친환경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검사를 연구소에 의뢰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2010년에 환경경영인증 ISO 14001을 취득했다. ISO 14001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감소시키기 위한 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제정한 인증이다. 이와 함께 가정용 가구는 KC(Korea Certification)마크를 획득해야 제품을 유통 판매할 수 있다. 그 기준 역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에 달렸다. 장인가구는 모든 목자재를 친환경제품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2010년 6월 가구업계에서 처음으로 전제품에 KC 인증마크를 부착했다. 친절 서비스도 장인정신으로 80평 규모의 광주상무점은 장인가구를 한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인기 있는 대표 상품 위주로 진열됐기 때문에 최신 유행 아이템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통 있는 브랜드 제품이라 사후관리도 철저하다. 정 점장은 “수입 가구를 선호하는 고객도 있다. 하지만 정확한 유통과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국내브랜드는 그런 점에서 투명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원활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가격도 노출돼 있어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장인가구는 혼수가구가 특히 인기다. 장롱, 침대, 화장대, 식탁, 거실장 등을 세트로 장만할 수 있게 구성됐다. 요즘엔 강화유리나 하이그로시 원자재 가구를 선호한다. 오는 2012년 1월 31일까지 ‘키즈 페스티벌’ 행사도 마련한다. 자녀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문의: 062-385-3332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8
- 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김경란 교수 말 못하는 아기들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항상 울음으로 도움을 청한다. 엄마들은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거나, 아플 때 살펴보아 필요한 도움을 준다. 그러면 울던 아기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빨리 알아차리고 다 해주는 엄마를 좋아하고 믿게 된다. 엄마만 곁에 있으면 낯선 세상이 좋은 곳이고, 세상이 자신을 환영한다고 느끼게 된다. ‘애착’은 생후 약 3년간 아기와 아기를 돌보는 사람과의 사랑하고 믿는 마음을 말한다. 아기는 엄마가 안아주고 업어주고 미소지어주면서 엄마로부터 받는 보호와 사랑, 접촉을 통하여 애착을 만들어간다. 이때 맺어진 부모와 아기의 관계는 아기가 성장한 이후에도 계속 영향을 준다. 애착 형성을 잘하려면?원숭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할로우(Harlow) 박사는 접촉이 중요한 애착 형성요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아기 원숭이에게 우윳병이 달린 철사로 된 원숭이와 먹이는 하나도 주지 않는 부드러운 천으로 된 원숭이를 만들어주었다. 아기원숭이는 우유를 먹을 때에만 철사원숭이에게 갔고, 젖을 먹고 나면 나머지 시간 동안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원숭이에게 가 있었다. 그리고 무서운 상황에서 새끼 원숭이는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원숭이에게로 재빠르게 도망갔다. 새끼원숭이는 먹이보다도 부드러운 접촉을 통해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부드러운 천 원숭이를 더 좋아했던 것이다. 예전에 영아일시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때였다. 20명 정도의 어린 아기들이 침대에 누워있는데 많은 아기들에게 동시에 우유를 먹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침 아기들이 우유를 먹는 시간이었는데 우유를 먹던 아기들이 잠시 쉬느라 우유병의 젖꼭지를 놓쳤지만 아기들은 아무도 울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원장님께 여쭈었더니 “울어도 그때마다 아기들을 도와줄 수 없다보니 이제는 울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나봐요”라는 대답을 듣고 무척 마음 아팠던 경험이 있었다. 결국 아기들은 어렸을 때 자신을 잘 돌보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은 따뜻하고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울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면 세상은 힘겹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곳이라 생각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제는 눈빛을 보고, 울음소리를 듣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척척 알고 도와줄 수 있는 엄마가 된다면 아이는 세상이 자신을 환영하고 행복 가득한 곳이라 생각하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게 될 것이다.문의: kimklan@kwu.ac.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8
- 광주 주인공 고봉익 교수 특강 교육부인정 학습코칭 1호, 고봉익 교수 특강‘완전 자기 주도 학습 해결책’ 제시수능 최고/차석 득점자 활용…3만 명 이상 성적향상22가지 자기주도학습진단 등 선착순 무료 강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의 성적을 올려준 사나이’로 불리는 사람, 자기주도학습의 창안자 고봉익 교수를 광주에서 만날 수 있다. 전국적으로 ‘22가지 영역의 자기 주도학습법 진단 검사’해석 설명회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이유를 알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공부희열도’를 높일 수 있게 꼭 실천해야겠어요. 아이한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됐어요.” “신뢰도와 타당성이 높은 검사 결과라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시험프로젝트, 시험전략법도 아주 놓았고요.” “공부에 대한 열의가 없는 애 때문에 물어볼 데도 없이 막막했는데. 구체적인 사례와 팁이 아주 유용했어요.”초·중·고등학생들의 공부 걱정을 덜어주고 희망을 주는 고봉익 대표를 만나 봤다. KBS 다큐 ‘습관-꼴찌탈출 변화보고서’ 등 큰 명성요즘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애용하는 ‘공부다이어리 스터디 플래너’의 국내 최초개발자가 바로 고봉익 대표다. 강남에서 학원 운영할 때 학생들의 변화과정을 일지로 쓰며 창안한 스터디플래너는, 2005년 판매 1위와 검색 1위로 선풍적 인기를 모았고, 지금도 공부필수품으로 각광받는다. 2007년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양성, 2008년 글로벌 리더캠프, 150 여개 학교에 자기주도학습법 보급 및 KBS 다큐 ‘습관-꼴찌탈출 변화보고서’ 등으로 명성을 쌓은 고 대표는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오래된 꿈인 공부법 나눔을 실행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성공한 최상위 1%의 공통 요소 분석‥과학적 진단 22가지 선보여‘1% Study Solution’은 자기주도학습으로 성공한 최상위 1% 아이들의 공통 요소를 분석해 만든 과학적 진단법이다. 꿈과 목표 설정, 공부지식축적, 공부기술습득, 공부감성개발, 습관 관리 등 5가지 핵심 항목과 22가지 세부요소를 설정해 취약부분과 우수부분을 진단한다. 200여 문항을 분석한 뒤 강점과 약점을 파악, 학습 성과를 돕는 개선점을 찾게 된다.고 대표는 “빨리 성과를 내려면 공부지식이나 공부기술습득이 필요하겠죠. 그러나 공부를 장기적으로 잘하려면 꿈과 목표, 공부감성, 습관 요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일정기간 전문 트레이닝과 부모님의 도움도 꼭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공부 희열도가 낮은 학생이라면 무리한 선행학습 보다 동기 부여와 함께 수업성공 습관을 키우는 게 좋고, 관리부분이 부족한 학생은 플래닝과 피드백 훈련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입학사정관제전략 및 성적향상 비법을 명쾌하고 쉽게 설명고봉익 교수가 창원 Special 특강을 통해 임기응변이 아닌 근본적인 자녀교육의 해결책과 실제적인 방법론을 전수한다. 입학사정관제 준비전략은 물론 성적을 향상시키는 자기주도학습법에 대 명쾌하고 재미있고 쉬운 강의에 대한 광주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다.학습 코칭의 선두, 공부습관 트레이닝센터 ‘주인공’ 김승희 센터장은 “100만 명이상 학부모들이 고봉익 대표의 특강을 극찬했다. 광주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님을 위해 특별 초청한 이번 기회에 보다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특히 놀기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매일 아이와 씨름하는 엄마들의 답답함과 가려움이 시원하게 해소되는 소중한 시간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강연문의 : 공부습관 트레이닝 주인공 센터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별도 박스 처리 고봉익 교수의 ‘최고의 자기주도학습법’ 특강오는 12월 16일(금) 김대중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고봉익 교수가 ‘최고의 자기주도학습법‘’을 들려준다. 12월16일 오전10시 강연하며 선착순 접수로 예약 필수다. 참가자 전원에게 22가지 영역의 자기주도학습 설계진단 및 해석 컨설팅(5만원 상당, 70 쪽 분량의 리포터)을 제공한다. 팁-고봉익 대표와의 Q&AQ.자기 주도학습의 가장 큰 포인트는 뭔가요?제가 만난 많은 학부모님들은 자녀에게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으로 ‘성적’보다 ‘습관’을 꼽았습니다. 습관이 안 되니 시키게 되고, 시키니 억지로 하고, 억지로 하니 더 성과가 없는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게 중요합니다.Q.공부습관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는?공부습관은 혼자서 바로 잡기 어렵습니다. 수많은 임상사례와 도입학교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가미했을 때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Q.공부습관 트레이닝 센터 ‘주인공’은 어떤 곳인지?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습관화 시키는 전문 트레이닝센터입니다. 개인이 가진 재능으로 적성을 찾고 좋은 습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적 역량강화에 집중합니다. 또 30만 건 이상의 사례 분석과 12년간의 노하우를 프로그램에 담았습니다.Q.‘주인공’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습관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첫째 ‘플래닝-피드백 습관’입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지킬 때 주도성은 향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학교수업 성공습관입니다. 현재 학교에서 7교시 수업을 모두 소화하는 학생은 10% 미만입니다. 수업을 흥미 있게 느끼는 방법을 깨닫고 습관화할 수 있게 지도합니다. 셋째 ’예·복습 습관‘으로 아시다시피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식축적 관리 습관‘입니다. 상위 1%학생들은 습득한 지식을 자기만의 것으로 체계화시킨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8
- 포트폴리오의 보고 ‘에듀팟’-광주시 활용도 점검 창의적 체험활동 온라인 지원시스템인 ‘에듀팟(www.edupot.go.kr)’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됐지만 광주시 고등학생의 활용도는 학교와 교사의 지도에 따라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듀팟은 학교 안팎에서 실시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학생이 직접 기록하고 교사가 이를 승인해주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것이 교과부의 방안이다. 교과부는 “학생이 기록·관리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체계적인 진학·진로지도와 대입 전형제도의 내실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포트폴리오를 배제하고 공교육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에듀팟의 중요성은 더 부각될 전망이다. 이에 반해 광주시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에듀팟 활용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입과 직결되는 에듀팟 실효성 의문 광주시 고등학생들의 에듀팟 접속이 부진한데는 시교육청의 홍보 부족 탓도 있었다. 이번 교과부의 정책에 따라 대입의 삼각구도였던 내신, 수능, 논술에 에듀팟이 스펙으로 추가된 셈이다. 광주시교육청도 지난해부터 입학사정관제 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하면서 에듀팟의 활용을 강조해왔다. 광주시는 상일여고, 동성고, 동신고 등 8개 학교를 선정해 입학사정관제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공교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듀팟 홍보도 병행해왔다는 것. 교육청 관계자는 “지도교사를 통해 여러 차례 전달연수를 시켰고, 올해에는 학급별로 에듀팟 길라잡이를 배부하고 학부모들에게도 공문을 보냈다”며 에듀팟 홍보에 적극적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교육청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에듀팟 매뉴얼을 문의하는 교사가 있다. 광주시교육청 김용환 장학사는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매뉴얼 활용법과 접속방법을 묻는 교사들의 문의가 있다”며 “에듀팟 활용이 정착됐다고 생각했으나 아직도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고 변명했다. 교사의 업무량도 에듀팟 활용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창의적 체험활동에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자기소개서, 방과후활동 등을 기록하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프로그램 지원과 함께 교사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공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에듀팟 기록 내용이 알차게 된다. 하지만 준비과정과 관리가 어려운 게 공교육의 현주소. 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기재할 ‘거리’를 많이 제공하려면 학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준비단계도 까다롭고, 관리도 어려워 방관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행정 업무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교사가 일일이 학생들의 활동을 확인하고 승인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 실정. “학생들의 활동을 점검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승인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 솔직히 교과 연구도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들 기록물까지 관리하는 게 귀찮다”고 말한 교사도 있었다. 학부모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굳이 에듀팟에 적어야 하는 이유가 뭐냐?”며 개인포트폴리오 제출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항의도 있었다. 심지어 에듀팟에 대해 ‘잘 모른다’고 대답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에듀팟은 자녀의 대입과 직결되는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의 기록도 중요하지만 시교육청, 학교, 교사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작위 기록물보다 진로에 부합한 알찬 기록 요구 에듀팟은 개인 기록물이다 보니 학교와 교사의 관심에 따라 포트폴리오 양과 질에서 달라질 수 있다. 또한 기록 내용 중 학생의 특기사항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올라가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제 입시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경희대학교가 처음으로 수시에서 ‘창의적체험활동 전형’을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교과부의 정책이니만큼 이를 활용한 수시 전형요소가 늘어날 것이란 게 일선 교사들의 추측. 광주석산고등학교 정 현 교사는 “이제 시행 초기이고 대학에서도 에듀팟을 활용한 확실한 전형요소를 발표하지 않아 교사와 학생들이 소홀하지만, 현재 1학년이 3학년 되는 시점에는 주요 대학들이 전형요소로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입에서는 에듀팟 고등학교 자료만 적용한다. 중학교 기록물은 특목고나 자사고 등의 상급학교 진학 자료로 활용된다. 여기서 잠깐! 에듀팟 활용 잘하는 모범학교 ‘광주석산고등학교’(사진 있음) 제목: 지원하는 학교, 관리하는 교사, 기록하는 학생…삼박자가 척척 석산고등학교는 여러 해 전부터 학교 안팎의 행사를 기록으로 남기는 훈련을 해왔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기록의 양도 늘어났고, 학교에서도 기록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대학 입시에서 비교과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를 대비했던 것이 올해 에듀팟 교육정책과 맞아떨어졌다. 그 결과 석산고는 광주지역에서 에듀팟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다양한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석산고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활용 방안도 지도하고 있다. 먼저 희망 대학을 설정한 후 대학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조사·분석하게 했다. 그런 다음 인재상에 부합하는 체험활동을 권장하고 활동보고서 작성 요령도 가르쳤다. 보고서 작성에 그치지 않고 토론을 통해 더 창조적인 활동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석산고 에듀팟 정 현 담당교사는 “체험활동 내용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방법, 활동 영역별 조언까지 총체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학생들도 에듀팟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석산고는 자체 프로그램도 많다. 정신과 육체적 건강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하다. 하루 20분 아침 운동을 통해 집중력과 협동심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봉사활동도 체계적이다. 석산고 봉사활동은 수상 경력이 화려할 만큼 이미 활성화 됐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모범사례도 발표되고 있다. 석산고의 극성스런 독서교육은 교육청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교육청 주관 ‘사이버 독서 마라톤 대회’에서 석산고 전원이 참가해 완주하는 기록을 세워 2년 연속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독서와 독후활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이란 증거다. 결국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사의 관심, 학생들의 긍정적인 참여가 석산 2011-11-28
- 난치성 두드러기의 두 가지 유형 두드러기는 모기에 물린 것처럼 붉게 부어오르는 ''팽진''이 특징이고, 갑자기 심하게 가려워졌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가라앉게 된다. 이름을 지은 옛 사람의 뜻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두드러기가 잠잠하게 가만히 있다가, 어떤 때에 팽진이 순간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은진(隱疹)''이라고 이름 지은 것 같다.음식물, 약, 식품, 햇빛, 한랭, 멘톨(담배 캔디 박하 스프레이 등) 등의 회피가 가능한 원인에 의한 두드러기라면 원인이 파악되기 때문에 오래도록 고생하는 일은 드물다. 또한 일시적으로 노출되었다 하더라도, 원인을 잘 회피하면서 시간이 지나 체질이 개선되면 완치가 되기도 한다.일시적인 관리만으로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두드러기는 치료가 어렵지 않다. 문제는 원인을 모르고 자주 올라오는 두드러기는 체질이 개선될 때까지 장기간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기간의 관리가 필요한 두드러기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두드러기다.대체로 ‘만성 두드러기’라고 진단하게 되는데, 일시적으로 호전이 되더라도 자꾸 재발하고 오래도록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이런 두드러기 환자들의 경우는 주로 몸을 붓게 만드는 상황들과 관계가 되어 있으며, 피로, 스트레스, 온도조절기능, 심장기능, 소변문제 등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환으로 인식되지 않아서 오래도록 방치한 경우다. 두 번째로는 피할 수 없는 두드러기다.예를 들면, 콜린성 두드러기, 일광 두드러기, 곤충자상에 의한 구진상두드러기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운동을 안하고 살 수 없고, 햇빛을 전혀 안보고 살 수 없고, 곤충에 평생 안물리고 살기란 어려운 일이므로 기분상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피부의 영양상태와 민감성 등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관리한다면 더욱 나아진 상태로 지낼 수 있게 된다.장기간 관리한다는 것은 관리방법이 적절한 효과가 있어야 하고, 또 인체에 장기적으로 해가 없어야 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두드러기는 정말 괴로운 질환이지만, 정성을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더 나은 상태로 지낼 수 있다. 도움말 : 한의사 이숭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
- 우암병원·우암한방병원 주간재활센터 점검 북구에 사는 한 섭씨는 2000년도에 뇌출혈로 쓰러져 3년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다행히 생명은 부지했으나 거동이 불편해져 재활치료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 때문에 퇴원을 결심했다. 대신 북구보건소에서 재활방문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운동처방을 받아왔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그러기길 8년, 육체적 건강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정신적 고통이 컸다. 자포자기한 한 씨 가족에게 희망의 불씨가 보인 건 지난달 9월부터다. 북구보건소와 연계해 주간재활센터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차량 운송도 해주고 다양한 재활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안 쓰던 근육도 많이 풀어지고, 콧바람을 쐬며 외부사람과 접촉할 수 있어서 얼굴도 많이 밝아졌다. 우암병원·우암한방병원 주간재활센터가 지난 9월 1일 개소 후 북구보건소와 협약을 맺고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서비스를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암병원·우암한방병원 조민규 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뇌손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급성 환자에게는 치료의 연속성을, 만성 환자에게는 관절 근육수축과 합병증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치료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뇌손상 환자에게 재활치료는 평생 동반돼야 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낮 동안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들에게 개방된 센터”라고 덧붙였다. 재활의학과 전문의 3인과 전문치료사 40명 상주우암병원?우암한방병원 주간재활센터는 질병과 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장애인에게 진단에 따라 놀이?미술?작업?원예치료 등을 처방하는 주간 재활프로그램이다. 특히 집에서 통원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일상생활 복귀와 사회생활 적응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까지 덜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인 셈이다. 조민규 원장은 “우암주간재활센터는 호남지역 의료기관 중에서 주간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한 병원으로 치료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재활치료에 필요한 전문 의료진과 의료기구 등의 인프라도 갖췄다. 광주·전남 대학병원을 제외하고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3명이나 상주하고 있다. 또한 물리치료사 23명, 작업치료사 14명 등 전문치료사 40여명과 사회복지사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400여평 규모의 전문치료실과 장비도 보유했다.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한 씨도 다양한 작업치료를 통해 굳어져갔던 근육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우울증 증세도 사라졌다. 한 씨 부인은 “집에서 방문서비스를 받을 때는 가벼운 스트레칭에 불과했다”며 “우암주간재활센터에서는 소근육에 도움 되는 ‘바늘귀 꿰기’, ‘공 나르기’ 등 작업치료와 함께 틀어진 얼굴도 직접 만져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치료받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 복귀 도와재활치료는 환자의 육체적·정신적 건강 상태에 따라 1: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먼저 의료진이 상담 등의 진찰을 통해 기능회복에 필요한 약물과 다양한 치료법을 처방한다. 그러면 환자는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시간에 맞춰 여러 가지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활간호교육도 실시한다. 뇌손상으로 인해 인지력이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회복시키는 교육이다. 치료 교육을 통해 장애가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어 전반적인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조 원장의 설명. 그룹 활동도 실시된다. 재활스포츠, 원예, 음악, 미술,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의 집단치료를 통해 신체 기능 강화와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장애로 인해 환자와 가족이 겪는 정신적 고충을 치유하는 심리서비스도 병행된다.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한 환자당 두 달 정도 진행된다. 필요하면 연장도 가능하다. 센터 이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다. 우암병원?우암한방병원 주간재활센터 조민규 원장은 “뇌졸중이나 교육사고로 장애가 된 환자들은 퇴원 후 치료를 계속하지 않으면 거동이 어려워지게 된다”며 “치료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가정에서 통원하면서 전문 치료사에게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기능 회복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