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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를 가기 위해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영재들 2월 설 연휴 전날 한 통의 문자가 왔다. ‘선생님, 저 아산병원 인턴에 합격했어요!’ 나의 오랜 제자 다겸이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었다. 이제는 의사 선생님이라고 불려 질 다겸이를 처음 만난 건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이 뜨겁게 타오르던 여름이었다.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고1 학생이, 그 귀여운 녀석이 이제는 의사 선생님이란다. 종로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또 담임을 하다 보니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하는 영재들을 다른 곳보다 많이 보게 된다.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대한민국에는 머리가 좋은 학생들이 참으로 많다. 이제는 더 이상 놀랍지 않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 보면 참으로 인재가 많다. 그렇다고는 해도 의대 정원이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의대는 의대다. 마음을 먹는다고 누구나 들어갈 수는 없는 곳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얘기다. 그럼 도대체 어떤 학생들이 성공을 하였을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지금 대한민국에는 그야말로 영재들로 넘친다. 그리고 그러한 영재들을 교육하는 학교들도 참으로 많다. 그러다 보니 영재들끼리의 경쟁도 엄청나다. 그런데 그러한 영재들이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모습들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치밀한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원하는 의대에 진학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머리가 좋은 나머지 기분과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학생들이었다. 그 학생들과 상담을 하게 되면 공통적으로 듣는 내용이 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학교생활과 조금만 공부해도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단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것에 익숙하지가 않다. 내게 경험의 한계는 분명하게 있겠지만 치밀한 계획 없이 공부하던 영재들이 계획을 세우는 데 많은 시간을 쏟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자기관리를 잘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취다. 이제 꼭 해 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 진다. 습관이 될 때까지 치밀한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기적으로 계획의 실천을 점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학부모가 계신다면 꼭 강조해 드리고 싶다. 내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유명 강사가 아니라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고 기다리는 든든한 부모라는 것을…. 다 아는 얘기면서도 누구나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나는 더 놀랍다. 문의 (02)534-3935 P&I탐구학원 대표원장 이재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수포자’가 되지 않기 위한 신학기 중3 수학학습 가이드 수많은 수험생들이 고등수학의 벽에 부딪쳐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로 전락하는 현실 속에서, 1년 뒤 고등학생이 될 중3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중3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인수분해와 이차방정식, 이차함수는 고1 심화수학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중3 수학이 고등수학으로 가는 분수령인 만큼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다. 도움말 역경패도 수학전문 김현 원장, 홍익학원 황종태 원장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사례별로 살펴본 중3 수학의 함정 여러 번 식을 써내려가며 풀어야 하는 단원이 많은 중3 교과과정은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난관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일차방정식에서 이차방정식으로, 일차함수에서 이차함수로 차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거부감도 무시할 수 없다. 수학은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역경패도’ 수학전문 김현 원장에게 중3 수학의 함정과 그 해결책을 들어봤다. <사례1> “시간이 부족해요” 교과서와 문제집을 열심히 풀었던 A학생은 자신 있게 시험을 치렀다.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가며 풀이과정에서 식이 잘못된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가며 문제를 풀어나갔지만, 결국 시간이 부족해 뒷부분의 문제를 풀지 못한 채 시험지를 제출해야 했다. ☞ 솔루션 중3 수학시험은 변별력을 두기 위해 계산과정에서 시간을 줄이지 않으면 고득점이 힘들어지도록 문제를 낸다. 때문에 한 번의 변환으로 답이 나오는 문제보다는 두세 번의 과정을 거쳐 답이 나오도록 문제를 출제한다. 시험시간 45분 동안 25문제를 다 풀려면 한 문제당 최소 2분 이내로 풀어야 한다. 물론 이 정도 속도로는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풀게 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이 높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한 문제당 30초에서 1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A학생처럼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 기출문제를 35분 내에 풀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중간고사 범위인 무리수 단원은 문제를 보자마자 1~2초 안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떠오를 정도가 되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따라서 문제를 보고 머릿속으로 식을 만드는 훈련이 되어있어야 시간부족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된다. <사례2> “부호와 덧셈, 뺄셈에서 실수해요” 2학년 때 수학성적이 80점대 후반이었던 B학생은 중3 수학성적에 내심 기대가 컸다. 시험을 앞두고 꽤 많은 시간을 수학공부에 투자했기 때문에 90점대로 반등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아는 문제였음에도 중간, 기말고사 모두 70점대를 받았다. ☞ 솔루션 중3 수학의 가장 큰 함정은 양수와 음수 즉, 부호의 오류로 인해 틀리는 경우다. 또한 덧셈, 뺄셈 등 기본적인 사칙연산에서 오류를 범한다. B학생처럼 다 아는 문제였음에도 최악의 수학점수를 받았던 이유는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는 잘못된 습관 때문이다. 특히 ‘단, 어떠할 때~’라는 조건은 항상 문제의 마지막에 제시되기 때문에 이를 놓쳐서 답이 2개인데 1개만 적는다거나 답이 1개인데 2개를 적기도 하고 음수인데 양수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학생의 경우 교과서나 문제집을 풀고 난 뒤 자신이 틀린 문제를 분석해 실수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노트를 세로로 반 접어 한쪽 면에 문제를 풀어나가되, 틀린 문제는 지우지 말고 그 옆 공간에 다시 풀어보면서 자신이 어느 곳에서 오류를 범하는지 찾아내 잘못된 수학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사례3> “이차함수 때문에 수학을 포기하고 싶어요” 곱셈공식과 인수분해까지 비교적 성실히 공부해온 C학생은 중3 이차함수 단원에서 수학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심지어 ''X, Y 좌표 울렁증’이 있다고 여길 정도다. 점수를 떠나 함수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커, 스스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경우다. ☞ 솔루션 중3에서 수포자를 가장 많이 유발시키는 단원이 바로 이차함수다. C학생처럼 이차함수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일반형을 표준형으로 고쳐내지 못하는 경우, 둘째 머릿속으로 그래프를 그리지 못하는 경우, 셋째 꼭지점 X좌표를 찾지 못하는 경우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 세 가지가 이차함수를 정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일반형을 표준형으로 고치는 연습,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온 모든 식들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며 그래프를 그리는 연습, 일반형에서 꼭지점 X좌표를 찾는 연습을 하면 된다. 실제로 문제에서 Y값을 요구하지만 핵심은 X좌표에 있다. 이것이 바로 이차함수의 가장 큰 함정임과 동시에 가장 쉬운 해법이기도 하다. Tip. 중3 수학 교재별 활용가이드* 쎈수학 : 유형별 문제집은 자칫 풀이과정을 외워서 풀게 되는 경향이 있다. 가급적 유형별 힌트나 풀이과정을 가리고 풀어보는 것이 좋다. * 수학의 정석 : 기본문제와 연습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시작용 교재로 활용하기보다는 모든 개념을 완전히 익힌 뒤 정리형 교재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에이급수학 or 최상위수학 : 중3 교과과정 위에 고1 교과과정이 뒤섞여 있는 고난도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심화과정이 가능한 학생이라면 도움이 된다. * 개념수학: 문제를 푸는 속도가 다소 느리고 개념이 취약한 학생이라면 체계적으로 개념에 접근해 훈련하는 첫 교재로 활용하기에 좋다. <수학 점수만 유독 낮은 학생을 위한 조언> 강남권에는 최상위권을 제외하고 실력이 비등한 중상위권 학생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이 학생들 중에는 국어와 영어 등 타 과목 점수는 90점대인데 반해, 수학점수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홍익학원 황종태 원장은 기본적인 학습능력은 뛰어나지만 수학점수로 인해 내신에 발목 잡힌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조언1. 틀린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져라국어, 영어점수는 높고 수학점수만 떨어지는 학생들의 특징은 수학을 눈으로만 공부한다는 공통된 습성이 있다. 설명을 들었을 때만 이해할 뿐 정확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틀렸던 문제를 계속해서 틀리면서도 자신이 또 틀린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만일 덧셈, 뺄셈 과정에서 자주 틀린다면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더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 아는 문제라고 회피하지 말고 오답을 여러 번 반복하고 확인해 정확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3 때는 근의 공식까지 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풀어서 배우지만 고1 때는 이를 활용해 조건을 찾는 심화수학으로 넘어간다. 따라서 중3 수학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학생만이 고등수학을 해나갈 수 있는 학습 실력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 조언2. 개념정리는 기본, 문제는 노트에 풀어라중3 때는 세 2014-03-03
- 뮤지컬리뷰 셜록홈즈2:블러디 게임 3부작 시즌제로 기획된 미스터리 추리뮤지컬 <셜록홈즈>가 시즌1 ''앤더스가의 비밀''에 이어 시즌2 ''블러디 게임''으로 돌아왔다. 2011년 시즌1 초연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최고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던 창작진이 그대로 합류해 스케일을 키우고 이야기 구조를 더욱 치밀하게 만들었다. 시즌1이 누가 범인인가에 주목한 미스터리 추리물이었다면 시즌2 ‘블러디 게임’은 본격 스릴러물로 세기의 미스터리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쫓는 천재탐정 셜록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담아냈다. 극 초반에 미리 범인의 실체를 드러내고 과연 범인은 어떤 범행을 저지를지, 셜록은 연쇄살인의 희생을 막을 수 있을지를 전개해나간다. 사건 현장만으로 범인의 특징을 유추하는 셜록홈즈의 치밀한 추리와 관객이 실시간으로 범인을 쫓는 것 같은 스릴은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다. 대극장 공연으로 스케일을 업그레이드 시킨 시즌2는 과거와 현재, 셜록의 머릿속,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는 추격전을 회전무대와 영상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속도감 넘치게 펼쳐낸다. 음악 또한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연출자 노우성은 “<셜록홈즈>의 음악은 인물의 정서뿐 아니라, 조명의 변화, 무대의 변화까지도 음악으로 표현되는 ‘보이는 음악’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캐릭터 또한 원조 ‘셜록’에 실력파 배우들의 합류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시즌1에서 셜록을 연기했던 송용진과, 김도현이 그대로 셜록 역을 맡고 셜록을 돕는 경찰 클라이브 역은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윤형렬이, 셜록홈즈의 친구이자 조수 제인 왓슨 역은 이영미가 맡았다. <셜록홈즈2:블러디 게임>은 3월1일~30일 한 달간 압구정동 BBC아트센터 BBC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이지혜 리포터 angsu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봄철 3대 피부 관리로 예뻐지자~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피부는 여전히 겨울의 잔재가 가득하다. 묵은 각질과 피부 당김 현상이 얼굴 전체에 드리워져 있고 얄궂은 봄볕은 피부노화를 부추긴다. 봄철 3대 피부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자외선 차단부터 각질제거, 보습까지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종희 교수, 아이디피부과 김민주 원장,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김세연 피부과전문의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자외선 차단 _ 피부노화 막는 지름길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처럼 봄볕이 가을철 햇볕보다 피부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햇볕이 피부의 적으로 불리는 이유는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은 일반적으로 파장에 따라 UVC, UVB, UVA로 나뉜다. 살균력을 가진 UVC는 오존층에서 걸러져 피부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으며,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 파장은 UVB와 UVA이다. 가장 긴 파장인 UVA는 35~50%가 피부의 표피를 통해 진피에 도달하며 주로 피부를 검게 만든다. 중간 파장인 UVB는 주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홍반이나 수포를 만드는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여름철에 해변가에서 흔히 경험하는 피부가 벌겋게 되고 가렵거나 따가우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며 수일 후부터는 피부가 벗겨지면서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것은 주로 UVB에 노출된 후 발생한다. 일광화상을 입지 않더라도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 현상이 나타난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종희 교수는 “평소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어부, 농부, 군인들의 피부를 보면 신체적인 나이에 비해 많이 늙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피부에 주름이 많이 생기고 잡티도 증가하며 피부탄력이 감소해 늘어지는 현상 때문”이라며 자외선 차단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는 지름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Tip. 자외선을 피하는 생활가이드하나. SPF 15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 선택 기상청에서는 자외선지수를 매일 발표하고 있으며 지수가 높은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 모두 막아 주는 것이 좋으며, 차단지수는 UVB 기준으로 SPF가 15이상인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차단지수가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상당히 많은 양을 발라주어야 한다. 둘. 항산화제 역할 하는 비타민 섭취 중요 자외선으로 인한 DNA와 세포막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체 내에 충분한 항산화제가 필요하며 이는 비타민 A, C, E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평소 신선한 과일과 야채,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는 바르는 형태로도 나와 있으며 보다 효과가 강한 레틴산은 의사의 처방으로, 자극이 적은 레티놀은 화장품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비타민 C, E 등도 바르는 형태가 있으나 아직 그 안정성과 효과가 확립되지 않고 있다.각질제거 _ 피부트러블 및 잔주름 예방 각질은 일정 두께를 유지하면서 촘촘한 비늘처럼 되어 있어 외부의 이물질이 피부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또, 피부 자체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주며 피부 색소인 멜라닌과 함께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 각질제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점점 피부에 쌓여 각질이 두꺼워지고,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또 피부에 수분과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며 오래된 각질은 잔주름과 피부노화의 주원인이 된다.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김세연 피부과전문의는 “개인별로 일어나는 각질의 양은 다를 수밖에 없다. 피부타입이 각각 다르고, 관리법과 처한 내ㆍ외부 환경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없애야할 각질의 양이 어떤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기보다는 각질 본연의 기능을 마치고 제때 떨어지지 않았을 때 각질제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각질을 제거할 때는 사용법에 명기된 사항을 준수하되 자신의 피부타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한 번 진행시 마사지(핸들링)는 1분 이내로 하며 얼굴을 T존과 U존으로 구분해 마사지한다. T존:U존 = 2:1 비율로 제거제를 사용하고 마사지하면 적당하다.Tip. 피부타입별 올바른 필링 방법 *민감피부형 _ 자극이 적은 크림타입의 필링제품 사용한 달에 1~2회 가량 각질제거를 해주며 자극이 적은 크림타입의 필링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일 각질제거 후 가려움증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등 자극반응이 발생하면 사용을 중단하도록 한다. *건성피부형 _ 워시오프 타입이나 젤 타입 제품 사용 일반적으로 2주에 1회 각질제거를 권장하며 워시오프 타입이나 젤 타입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무조건 각질을 제거하기보다 우선 보습케어를 충분히 한 다음, 일어난 각질을 케어 하는 것이 순서다. *지성피부형 _ 스크럽제는 주1회로 제한해 사용 보통 주1~2회를 권장하지만 알갱이가 있는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주 1회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고마주(팩 제품을 얼굴 전체에 덮어씌워 노폐물을 박리시키는 방법) 형태도 권할만하다. 제품 사용 전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주면 더 효과적이다. *지복합피부형 _ T존은 딥 클렌징, U존은 로션 타임 제품 선택T존은 딥 클렌징 제품, U존은 로션 타입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제품을 구분해 사용하기 번거롭다면 크림이나 로션 타입의 제품으로 각질을 제거하되, 일주일에 1번은 T존을 중심으로 딥 클렌징 해주며 각질제거는 일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 보습 관리 _ 피부 탄력 및 동안 피부 갖는 비결 봄은 건조한 계절이다 보니 피부보습이 매우 중요하다. 보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에 각질이 생길뿐만 아니라 피부 톤이 어둡고 푸석푸석해 보인다. 또, 잔주름도 심해지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된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면 아토피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피부염,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아이디피부과 김민주 원장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중요하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견과류를 매일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부 보습은 얼굴 뿐 아니라 목을 비롯한 몸 전체에 로션을 꼭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주로 가벼운 로션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을과 겨울에는 크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Tip. 촉촉한 피부를 위한 생활수칙1. 세안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수분크림 바르기2.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지 않기3. 건조한 계절에 미스트를 지나치게 자주 뿌리지 않기 4.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반드시 수분크림 덧발라 주기5. 각질제거 시에는 2014-03-03
- 영월 여행기 끝자락이나마 겨울바다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강릉 여행을 계획했었다. 숙박과 일정을 착착 세워놓았는데, 때 아닌 폭설 소식이 들려왔다. 고민 끝에 강릉은 다음으로 미루고 급히 다른 여행지를 물색했다. 이왕 가기로 했으니 어디라도 가야한다는 일념으로 숙박이 되는 곳을 찾다보니 영월로 낙점. 잠잘 곳 외엔 별다른 준비도 못하고 떠난 영월에서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행복의 순간을 느끼고 돌아왔다. 단종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영월‘영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단종이다. 영월에는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 단종이 마지막에 머물다가 사사된 관풍헌, 그리고 단종의 능인 장릉이 있기 때문이다. 인적 드문 늦겨울의 영월은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종의 발자취를 좇기에 제격인 곳이다.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지금도 여럿이 배를 타고 들어가도 각자 흩어져 산책을 하노라면 적막한 느낌에 주위를 둘러보게 될 정도인데, 그 당시 17세라는 나이에 혼자 이곳에 머물었을 어린 임금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청령포에 들어서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단종어소와 단종이 이곳에 계실 때의 옛터임을 알리는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가 영조대왕의 친필로 음각되어 있다. 단종의 마지막 발자취를 아련히 둘러보고 수십 수백 년 된 거송들이 들어 찬 울창한 송림 사이를 거닐다보니 단종의 슬픔이 전해지는 듯하다. 이런 역사의 현장 속이라서 그런지 작은 산토끼 가족들이 풀을 뜯는 모습이 더욱 애처롭게 보였다. 단종이 해질 무렵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던 곳이라는 노산대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청령포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장릉으로 향했다.단종은 사사된 후에도 아무도 시신을 거두는 이가 없었다고 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영월호장 엄흥도가 눈 내리는 밤에 몰래 시신을 거두었고, 가다 보니 노루 앉은 자리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 것을 보고 기이하다 여겨 그 자리에 무덤을 만들어 단종을 뉘인 곳이 장릉이라고 전해진다. 숙종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왕릉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장릉. 비록 이 곳에 편안히 잠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조용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쉬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종 능에서 내려오다 보면 아무도 돌보지 않던 단종의 마지막을 보필하고 시신을 거두었던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는 정려각이 보인다. 권력을 쥔 이 앞에 제대로 된 생각을 말하고 행동에 옮기기 힘든 시절, 도리를 다한 그의 용기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 또한 장릉 내에는 단종의 탄생과 유배, 죽음과 복권에 이르는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단종역사관도 자리하고 있다. 아직 세세한 역사를 이해하기에 어린 아이들도 보고 이해하기 쉽도록 잘 꾸며져 있다. #청령포청령포주차장 입구: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243-4 청령포 안내소: 033-370-2657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5시까지) #장릉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장릉 관리소: 033-372-3088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은 오후 5시30분까지) 아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탄광문화촌과 곤충박물관단종의 슬픔을 애써 떨쳐내고 향한 곳은 강원도 탄광문화촌. 이곳은 석탄이 검은 황금으로 불리던 1960~70년대 탄광지역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곳이다. 영월군 북면 마차리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광부들의 생활모습을 체험하는 ‘마차리 탄광생활관’과 석탄 채취를 위해 위험한 갱도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보는 ‘마차리 탄광체험관’, 그리고 야외 전시물 등을 둘러볼 수 있다.마차초등학교, 버스정류장, 이발관, 공동변소, 탄광민들의 일상 모습 등 마차탄광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곳에 들어서니 예전 드라마에서 본 듯한 배경이 무척 신기했다. 어른도 이럴진대 아이들은 오죽할까. 무슨 테마공원에라도 온 듯 이곳저곳 구경하기 바쁘다. 그 시절 아이들이 공부하던 교실에 들어가 책상에도 앉아보고, 학교 종도 두드려보고, 땅따먹기 놀이도 해보고…. 탄광민들의 일상과 애환을 흥미롭게 느껴볼 수 있었다. 뒤이어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실제 갱도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탄광체험관에 다다른다. 광부들이 갱도를 뚫고, 발파 작업을 하고, 막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등을 둘러보다보니 그 시절 이런 고된 일을 묵묵히 해냈던 분들에게 참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도 산업화 한가운데의 우리나라 모습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강원도 탄광문화촌에서 영월 시내 쪽으로 나오다보면 자그맣게 자리 잡은 영월 곤충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폐교인 ‘문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곤충 전문 사립박물관이다. 설립자인 이대암 교수가 30여 년에 걸쳐 채집한 곤충 2,0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표본 전시 외에도 살아있는 곤충과 수서곤충, 나비온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사실 저녁에 예약해 둔 천문대 관람시간이 빠듯해서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아이들의 성화에 잠깐 들렀던 곳인데, 결과적으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코앞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는 않기 때문이다. 나비의 색깔이 이처럼 다양하고 곱구나 새삼 깨닫기도 하고, 이 많은 곤충을 채집하고 전시하고 관리까지 한 곤충학자의 노고에 감사하기도 했다. 박물관의 규모는 작지만 초등학생의 눈높이에는 둘러보기 충분했다. #강원도 탄광문화촌주소: 강원도 영월군 북면 밤재로 351 매표소: 033-372-1521 관람시간: <3월~10월> 오전 10시~오후 6시, <11월~2월> 오전 10시~오후 5시휴관일: 매주 월요일 #영월곤충박물관주소: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 604-1 연락처: 033-374-5888 관람시간: 하절기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휴관일: 매주 월요일홈페이지: www.영월곤충박물관.kr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서별마로천문대는 여러 방송에서 소개된 덕분에 익히 알려진 곳이다. 여행지를 영월로 정하자마자 별을 보고 싶은 마음에 천문대 홈페이지부터 방문해 보았지만 역시 예약이 꽉 차 있었다. 토요일 저녁이니 예약은 힘들겠구나 하면서도 혹시 예약취소가 나올까 해서 출발하기 전까지 틈틈이 확인하는 치열한 노력 끝에 다행히 예약할 수 있었다. 왠지 출발 전부터 기분 좋은 예감이었다.별마로천문대는 봉래산 해발 800미터 정상에 자리하고 있어서 별을 보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늘 2014-03-03
- 우울증의 한의학적치료와 자기존중감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하듯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우울감을 느끼게 되지만 어느 시점에 그 정도가 심해지거나 시기가 오래 되면서 병적인 우울상태가 될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겪게 되면 만성적인 슬픔, 우울감, 의욕상실,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자신의 존재가치의 상실등이 나타나면서 사회적 역할이나 업무능력, 신체기능, 대인관계에서 일정수준이상의 어려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우울증은 의학적으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부족등으로 표현될수 있고 실제로 뇌신경계의 활력이 떨어져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은 의학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물이며 그 이면에는 삶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상황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도 스트레스만 가지고 단편적으로 생각할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와 관련지어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즉 스트레스가 아주 심한 경우에도 우울증을 유발할수 있지만 자신이 스트레스를 이겨낼수 있는 힘이 약할때는 약한 스트레스에도 발생할수 있습니다. 모든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울증을 겪는 분들은 자기자신에 대한 애정(자기애,자기존중감)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존재에 가치에 대해서 낮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어릴때의 부모와의 상호작용, 살면서 겪는 좌절과 부정적인 경험들, 적응하기 힘든 환경변화, 사회생활의 부적응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물론 이러한 요인들 없이 순수하게 생물학적인 뇌신경계의 취약성만으로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를 내인성우울증이라고 하며 특별한 이유없이 우울증이 나타는 경우인데요 어린 아이들이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서 나타나는 아토피같은것이 나타날수 있듯이 특별한 환경적 요인없이도 우울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에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 그 우울증을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기를 아낄수 있는 마음(자기애,자기존중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환경에서 받아들일부분은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서 어떻게 해나가야 할것인가를 찾아나가야 합니다. 현재의 상황을 싫어하고 부정하게 되면 고통은 고통대로 겪으면서 병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어집니다. 의학적으로는 뇌신경계의 건강을 회복하여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고 신경전달물질이 원활하게 전달될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가장 빠른 효과를 볼수 있는 것은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삶과 환경을 돌이켜 볼수 있는 여유가 생길수 있습니다. 정신과적 질환의 치료에는 한약이 장점이 많습니다. 우리의 조상들도 한약으로 화병을 비롯한 여러 정신과적 질환을 많이 치료해왔습니다. 해건한의원의 한약치료는 건강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몸을 건강하게 하면서 뇌신경계의 활력을 찾을수 있게 도와줍니다. 좋은 치료와 자기를 돌아볼수 있는 마음, 병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우울증도 얼마든지 좋은 경과를 보일수 있는 질환입니다.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03
- 어휘는 영어공부 최후의 벽, 초등 때 확실히 잡아라! 말하고 듣고 쓰고 읽는 영어 실력의 바탕은 어휘력모국어가 그렇듯이 언어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영어 상용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학습만으로 영어를 잘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 유창성을 중심으로 영어에 대한 기초를 쌓고, 중학교 이후부터 문법과 독해 등 학습중심으로 전환하게 된다. 따라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학습한 학생이라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 기본적인 영어구사 능력이 길러지게 마련이다. 영어로 말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쓸 줄 아는 것. 이러한 영어실력의 가장 바탕이 되는 것, 바로 어휘력이다. 내신이나 수능, 텝스 토플 등의 영어능력 인증시험에서 성적의 차이는 결국 어휘력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의 어휘력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영어 어휘의 양을 늘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고통스러운 영단어 암기에 할애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학습량 많아지는 초등 고학년 이후 영단어 암기에도 전략 필요하지만 무조건 열심히 영어 단어를 외운다고 다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초등학생 때부터 하루에 수 십 또는 수백 개의 단어를 암기하고 테스트를 받으면서 학생들은 영어를 잘하고 좋아하게 되기보다는 영어에 대항 공포와 두려움을 배우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본격적인 학습영어를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영어단어를 암기했는지에 따라 이후의 영어실력이 달라진다.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을 때 비로소 언어능력은 향상된다.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영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이유다. 일상생활 속에서 적극적으로 영단어를 쓰는 것, 흥미로운 스토리의 동화책을 많이 읽도록 유도하는 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영단어 습득법이다. 하지만 짧은 학습량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보다 효과적인 암기전략이 필요하다. 바로 그림이나 동영상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최근 그림과 스토리를 이용한 공부법이 뜨고 있는 것도 그 때문. 특이한 것을 좋아하고, 이미지(그림)를 쉽게 기억하는 뇌의 특성을 활용해 암기한다면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쌩뚱영어 하원복 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4
- 수능 만점을 위해 장편 영어 문학작품들 ''Long Novels''을 읽어라 아무리 높은 고급 Reading을 해도 장편 문학작품을 읽는 것보다는 못하다. 흥미 면에서도 떨어지고 능률도 떨어진다. 영화를 밤새워보면 피곤하다. 그런데 Shakespeare의 고전을 읽으면서 밤을 새워 수업 준비를 해보면 피곤함이 훨씬 덜하다. 왜일까?수능 준비를 시키면서 시중 문제집을 풀었는데도 만점이 안 나와 『Perfume』이라는 소설을 함께 1개월 동안 읽었는데 모의고사에서 100점이 나왔다. 왜일까? 그 후 그 학생은 100점이 나와서 완벽하다고 생각했는지 필자와의 수업을 끝냈다. 그리고 여름방학 동안 혼자 독서실에서 5권 정도의 시중 문제집을 풀었는데 다시 점수가 떨어졌다고 한다. 만약에 그 학생이 계속해서 Long Novels을 읽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그 이후 필자는 수능 준비에 곧잘 장편 글들을 이용한다. 현재 고3 중에서 전 과정을 끝내고 필자 곁을 떠난 많은 학생들이 계속 만점을 받고 있다. 위의 두 가지 이유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필자의 의견을 피력해 보고 싶다. 밤새워 영화를 보면 피곤한데 Shakespeare의 작품을 보면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영혼의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Shakespeare가 돈벌이만을 목적으로 글을 썼다면 그 작품이 지금까지 읽혀지고 있을까? 또, 영국이 ‘Shakespeare는 인도 전체하고도 바꿀 수 없다’는 찬사를 보냈을까? 우리 주위에 수많은 베스트셀러가 있지만 금방 사라지는 책들이 허다하다. 다시 말하면 필자는 그러한 Shakespeare의 순수한 영혼과 교감하는 영광을 누려서 그런 게 아니었었나 하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또 Long Novels의 효과에 대해서 필자의 생각을 말해 보면, 우선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오랜 시간 동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수능 문제의 지문은 짧기 때문에 1분 정도도 생각할 기회가 없고, ''Commonly used words, used in a variety of different ways(다양한 다른 방법으로 흔하게 사용되어지는 단어들)'' 다시 말하면, 어떤 한 단어가 작품 속에서 약간씩 다른 뜻으로 사용되어진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Long Novels를 통해 Original Meaning과 Words in Context의 관계를 충분히 훈련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감동적인 작품을 읽으면서 사고력과 독해 능력을 키우고, 더구나 피곤함도 없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이상적인 일이 어디 있을까? 구천기 원장강남한국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4
- 성희승 개인전, ‘향유를 붓다’ 지난 10월 6일(일)~9일(수)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JE SUIS(즈 스위) 갤러리’에서 미국, 영국 미술유학전문 ‘37 Art Studio’의 성희승 원장이 개인전을 개최했다. ‘향유를 붓다’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성 원장이 올해 초 중국 북경에 있는 포스갤러리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동안 작업하기 시작한 작품들 위주로 구성했다.성 원장은 국제적인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미술유학생들을 지도해 세계적인 작가나 디자이너로 성장할 길을 열어주고 있다. ‘37 Art Studio’는 성 원장이 홍승표 원장과 함께 아티스트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는 공간이기도 하다.전시회 첫날 ‘JE SUIS 갤러리’를 찾아 성 원장의 독특한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둘러보았다.‘하얀 캔버스’에 즉흥적인 페인팅까지홍익대 미대 회화과 석사과정 졸업 후 뉴욕대학교에서 스튜디오아트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영국에 있는 골드스미스 런던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성 원장은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국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작품의 구성 자체에는 레이어가 많은 편이지만 붓 터치는 동양적인 자신만의 차별화된 작품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인면 무늬 와당(Human Face Pattern WaDang)’ 시리즈에서도 작가의 한국적인 요소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10월 6일과 9일 오후 5시~8시 리셉션 시간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작가가 관람객들 앞에서 ‘하얀 캔버스’에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이다. 작가의 자유로운 붓 터치에 따라 그야말로 ‘하얀 캔버스’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돼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는 기회였다.그림 작품들 외에 200여 개의 이미지를 이어서 보여주는 슬라이드도 하나의 작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작가가 인터넷에서 이번 전시회와 관련된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해 직접 찾은 다양한 이미지들을 연속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삶은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었다.혼재된 이미지와 과감한 붓 터치 돋보여성 원장은 “가시적인 세계와 비가시적인 세계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같은 그림, 다소 몽환적이면서도 과감한 붓 터치와 색감으로 자기고백의 성격을 지닌 그림을 주로 그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이자 메인 작품인 ‘향유를 붓다(캔버스에 유화, 260cm x 194cm)’ 역시 인간의 욕망을 상징하는 과일인 사과와 여성, 뇌, 만화 같은 이미지, 검정색 동그라미 등 복합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12 제자’는 예수의 12 제자의 머리를 빛나는 느낌으로 단순하게 표현한 후 뇌 형상을 이미지화함으로써 마치 낙서처럼 편하게 접할 수 있게 했다.아트 비평가인 John Simpson은 “성희승의 작품에는 상반된 것들이 충돌한다. 이분법적인 표현으로 오브젝트, 문화, 시간, 스타일의 혼재를 보여주며 시간을 기록하는 듯한 그녀의 페인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세계화와 혼돈을 완벽하게 반영해 제시한다”라고 분석했다.37 Art Studio 02-6398-4364, www.37artstudio.com장은진 리포터 jkumeu@naver.com성희승 작가 프로필- 런던골드스미스대학 박사과정 중- 뉴욕대학 스튜디오아트 석사- 홍익대학 회화과 학사·석사 개인전- ‘올랭피아’, 큐비갤러리, 런던- ‘욕망의 스펙트럼’, 신당창작아케이드, 서울- ‘비디오레이디’, 김영섭사진화랑, 서울- ‘초대받지 않은’, 80 워싱턴스퀘어이스트갤러리, 뉴욕 그룹전(selected)- ‘포스레지던시 프로그램’, 포스갤러리, 북경- ‘RHIZOSPHERE’, 바지하우스와 옥소타워, 런던 - ‘Salon Summer 2010’, 살롱컨템포러리갤러리, 런던- ‘Less is More’, + 갤러리, 나고야- ‘The Rule of Art’, 주중한국문화원, 북경- ‘View from Other Side’, 주미한국문화원, 뉴욕- ‘But I was only acting’, 소피아 국립현대미술관, 마드리드 - ‘Women in Love’, TENRI Cultural Institute of NY, 뉴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4
- 연극과 클래식 사이에서 경계흐리기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생각하는 편견을 깨고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장르 창조의 시발점으로 준비한 젊은 음악가들의 새로운 공연인 ‘열정(Passion)''이 10월 15일(화)부터 11월 3일(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오늘날 점차 보수적인 형식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외면당하고 뮤지컬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클래식 시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주제로 담은 이번 공연은 뮤클래쇼(Muclashow)로 진행된다. 뮤클래쇼(Muclashow)란 musicalㆍclassicㆍshow의 합성어로 공연예술극단 TMD(ThreaterㆍMusicㆍDance)가 뮤지컬극과 클래식 음악을 융합하여 소극장무대에서 공연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메카이지만 클래식 연주공간으로는 부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클래식 음악의 활동이 금기시되던 대학로의 관행을 깨고 대중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장르 창조의 시발점으로 준비한 첫 번째 시즌 ‘Passion’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첫째, 클래식 공연의 제한된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소극장 장기공연을 시도함으로 아름다운 클래식을 소극장에서 뮤지컬극으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둘째, 그동안 다양한 형식을 통하여 뮤지컬과 클래식음악의 융합을 시도했던 공연예술극단 TMD의 검증된 공연경험의 축적으로 새로운 장르탄생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셋째, ‘passion''은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클래식 연주자들이 그들의 스토리텔링을 소극장 무대에서 직접 연기하고 연주한다. 연극배우들과 클래식 연주자들이 만들어 가는 이야기 속에서 관객은 그들의 진실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뮤지컬극에 녹아있는 클래식 음악은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대중가요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정서의 안정과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고 온 가족이 함께 클래식 음악의 새로움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장소: 대학로 예술마당 4관공연 기한: 10.15.~11.03공연 시간: 평일 19:30 (1회), 주말 16:00, 19:00 (2회)/ (월요일 공연 없음)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입장 연령: 초등학생 이상관람할인: 복지할인50%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대학생, 청소년 20% / 가족 패키지30%/ 단체 (20명이상)50%예매처 인터파크1544-1555 interpark.com 문의 공연예술극단 TMD 070-7835-2822, 032-667-1117 이경화 리포터 22khlee@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