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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 몸을 정화시켜주는 디톡스 다이어트 건강의 최대 적은 풍요로운 식탁이다. 인스턴트, 인공조미료, 패스트푸드 등을 선호하는 칼로리 과잉시대. 하지만 필수 영양소는 결핍돼 비만과 대사증후군 환자가 점차 늘고 있는 것.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 체질 개선과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는 디톡스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청담동 명한의원 장해영 원장을 찾아 이에 대해 들어봤다. 이제는 몸속 대청소가 필요하다 패스트푸드로 대변되는 현대인들의 식단은 ‘칼로리 과잉 속 영양의 빈곤’이라는 문제를 동시에 안겨준다. 청담동 명한의원 장해영 원장은 “인스턴트나 인공조미료, 패스트푸드 등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채소와 과일을 챙겨먹는다고 해도 예전보다 오염된 공기와 잦은 경작, 농약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농산물들은 수분과 칼로리는 높으나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대사과정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며 건강을 위협하는 식습관을 경고했다. 먹고 소화하고 흡수, 배설하는 대사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려면 미량의 필수 영양소가 필요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몸속 대사과정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 우리 몸은 먹는 대로 정직하게 반응한다.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대사과정을 원활히 만들어주는 몸속 대청소가 건강과 다이어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게 장해영 원장의 생각이다. 효과적 절식으로 몸속 독소 배출 몸에 해로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소화과정 중 에너지를 낭비하거나 해독기관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속에 노폐물이 많이 쌓이게 된다. 장 원장은 “처리되지 못해 끈끈한 점액 형태로 몸속에 쌓인 노폐물은 혈액을 타고 돌며 우리 몸을 위협한다. 혈액은 온몸을 돌면서 각종 영양분과 산소를 전달하는데 만일 독소가 처리되지 못하고 혈액을 타고 돌게 되면 몸은 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부종을 유발하며 몸을 무겁고 피곤하게 만든다. 또한 독소를 제거하는 기관이 과도하게 부담에 시달리면 몸의 다른 기관도 제 기능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폐물이 몸속에 쌓이면 이를 처리할 해독기관에 과부하가 걸려 비만뿐 아니라 내장비만형 비만에 의해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 원장은 오랫동안 체내에 쌓인 많은 독소들을 한 번에 대청소할 수 있는 빠른 방법으로 ‘효과적인 절식과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질 개선·체지방 감량 돕는 발효한약 효과적인 절식에 대해 장 원장은 “명한의원의 디톡스 다이어트 방법은 절식 기간 동안 70여 가지 유기농 채소와 과일, 한약재를 3년 간 발효시킨 효소액 형태의 발효한약으로 독소를 배출하고 우리 몸을 정화시켜준다. 준비기-절식기-회복기-유지기로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식습관 교정과 체질 개선, 체지방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해독을 위해 무조건 굶거나 물 단식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명한의원의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5주를 기본으로 하지만 개인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발효한약을 대체식으로 활용하는 1~2주 동안의 절식 과정이 어렵다면 이 역시 소식과 병행하며 개인의 체질과 환경을 고려해 진행된다. 몸속 대청소를 하는 기간 동안 노폐물 배출로 체지방 감소와 소화기질환, 대사질환, 알레르기질환 등이 개선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체중이 늘어 늘 피곤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이나 부종이 심하고 좀처럼 붓기가 잘 빠지지 않는 사람, 식사량 조절이 어려워 식습관 개선이 필요한 사람, 고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비만형 당뇨환자 등이라면 몸을 정화시켜주는 디톡스 다이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장 원장은 덧붙였다. 도움말 명한의원 장해영 원장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2015 까리따스 나눔 바자회 열려 수단 난민촌 학교 건립과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한 ‘2015년 까리따스 나눔 바자회’가 지난 5월 21일(목)에 열렸다. 이번 바자회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나눔 이웃을 모토로 다양한 지역주민들이 이웃들과의 나눔을 위해 직접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바자회를 진행했다.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0여분을 초청해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된 공연과 식사 제공을 통해 주변 이웃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기업, 개인 후원을 통해 마련되는 20여개의 판매부스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는 바자회를 더욱 풍성하고 뜻 깊게 만들었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 나눔을 넘어 해외 난민 아동들을 위한 학교 건립기금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강남 고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서초고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 유리해서 고교 교육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남 고교 중에서 재학생 수 대비 서울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는 서초고(이대영 교장)의 중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대입전형계획에 의하면 지난 2015학년도의 수시모집 인원은 241,093명으로 전체의 64.0%를 차지했으며 이중 학생부종합전형은 59,284명으로 수시모집의 15.7%를 차지했다.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인원 243,748명 중 67,631명으로 수시모집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수시모집 인원은 이미 전체 입시에서 과반수를 넘기고 이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은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일찌감치 읽어낸 서초고는 내실 있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강동숙 교감은 우선 학교에서 이뤄지는 각종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 스스로 내세울 수 있는 자기만의 특징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일맥상통하는 자기만의 특징적 활동이 3년 내내 녹아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서초고의 경우 중학교 때 중상위권 성적였던 학생이 이번 서울대 입시에 합격한 예를 들면서 이는 학교 프로그램을 열심히 따라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교과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운영, 서울대 입시에서 비약적 결과서초고는 2013년부터 지난 3년간 집중적으로 비교과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온 결과 서울대 입시에서 비약적 결과를 냈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모집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어 서울대 수시 합격생의 숫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진행하고 있는지 여부의 척도가 될 수 있다. 강 교감 역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에 진학한 학생 숫자를 강조했다. 외부강사와 학원 등의 의존도가 높은 정시보다는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 활용 등 월등히 학교 프로그램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서초고의 서울대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2013학년도 6명, 2014학년도에는 11명, 2015학년도에는 8명이 진학했다. 이중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한 학생 수는 2015학년도는 8명 중 7명, 2014학년도는 11명 중 8명이다. 강 교감은 서초고는 총 재학생 숫자가 400명이 채 안 돼 학생 수 대비 서울대 전체 합격률을 보면 인근 학교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2014학년도 서초고의 서울대 합격생 비율은 전국 일반고 중에서 재적 학생 수 대비 6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서초고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 성적이 내신 1등급인 4%이내 학생의 수도 예년에 비해 4~5배 정도 증가한 16명이 들어오는 등 우수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나라사랑 프로그램 등 중점 운영서초고의 경우 서울대 입시를 포함해 재학생의 수시 합격생 비중이 높다. 서울대를 포함해 전체 입시 결과를 두고 볼 때도 서초고는 수시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는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에 힘입은 것으로 그중에서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나라사랑 실천교육 프로그램, 행복교실 운영 프로그램을 중심축으로 운영해 왔다.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은 2013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입시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 사교육비 경감을 가져올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기소개서 첨삭과 일대일 멘토링을 공들여 진행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연간프로그램이 마련해 매년 자기소개서 대회를 열고 자기소개서 첨삭을 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와 선배들이 참여하는 일대일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생생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대학선배 진로멘토링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졸업생 멘토가 3학년 수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강의를 했으며 1~3학년 204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첨삭지도를 실시했다. 나라사랑 실천교육 프로그램은 서초고의 자랑거리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진 나라사랑 지킴이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전국 고교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소녀상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세웠으며 독도 실시간 영상을 학교 내 TV 스크린에서 상영하고 있다. 서초고의 ‘나라사랑 동아리’는 이와 같은 나라사랑 실천교육 차원에서 만들어져 독도 탐방, 수요 집회 참여, 나라사랑 콘퍼런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원 경쟁률 역시 치열하다. 위안부 소녀상 기념우표를 제작하기도 하고 시화전을 개최하는 등 우표와 엽서를 만들어서 판 수익금으로 성금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서초고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행복교실운영으로 1학년 때 브레인타입을 조사해 이를 타입별로 분석하고 이에 근거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있다. 특히 교사와 학생, 부모와 학생 사이의 타입을 분석해 상대방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하기에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 형성과 교과학습 및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교정과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SAT, TOEFL 전문 킨들 프렙(Kindlle Prep), 여름방학 특강 수강생 모집 압구정역 부근 SAT, TOEFL, ACT, AP 전문 킨들프렙(원장 배윤호)이 6월 8일(월)부터 8월 15일(토)까지 ‘2015 여름방학 SAT, TOEFL 특강’을 진행하며 수강생을 모집한다. 미국 명문대 출신 최우수 강사진들이 소수정예로 학생별 집중관리를 해주고, SAT 평균 200~300점, TOEFL 15% 이상 성적을 반드시 올려준다. 조기등록을 한 학생과 친구와 동반 등록을 한 학생은 할인 혜택을 준다. 특강 종료 후에도 수강 학생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멘토 역할을 진행해준다. 문의 02-512-51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이정임 맞춤 수학교실, 수강생 모집 소수정예, 원장 직강의 과외식 수학 학습을 진행하는 이정임 맞춤 수학교실이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미국 수학(중고 및 대학 과정, SAT 및 AP 준비), IB Math, AMC와 올림피아드 등 각종 시험 준비, 한국 내신 및 수능수학 학습을 책임지고 진행한다. 이정임 원장은 싱가폴과 캐나다 등에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30여 년의 수학 강의를 했으며, 다양한 문제와 노하우로 수학 실력을 향상시켜 준다. 문의 020-6868-234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천연 발효·수제 베이커리 카페 ‘본 프랑스’ 한티역 2번 출구 롯데백화점 주차장 옆 골목에 지난 4월 오픈한 ‘본 프랑스’가 지역 주민들로 북적인다. 복층 구조인 카페의 1층에는 갓 구워낸 다양한 천연 발효 빵과 케이크가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어 보는 이의 입맛을 돋운다. 2층에는 빵과 차를 마실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대치동 학원가 한복판이라서인지 빵과 커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학부모들이 제법 많았다. 연질 크림치즈를 사용한 정통 유로피안 치즈 빵인 ‘크림치즈 프리즐’은 입안에 감도는 부드러운 치즈향이 일품이다. 르뱅 발효종을 사용한 ‘포카치아’, 녹차와 유기농 밀로 반죽하고 갈릭소스로 토핑 한 ‘녹차샐러드’, 흑임자 엑기스 반죽과 유기농 찹쌀을 사용한 건강빵 ‘흑임자 찹쌀파이’ 등도 인기 있는 빵이다. 쫄깃한 식감의 ‘치아바타’는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 그만이다.바로 만들어내는 생크림케이크는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하다. ‘본 프랑스’의 모든 케이크는 매일유업의 생크림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미리 예약하면 특별한 날을 위해 하나뿐인 케이크를 주문할 수도 있다. 음료는 커피, 라테, 티, 에이드와 과일주스 등이 있으며 가격은 3,000원~6,500원이다. * 위치: 강남구 도곡로 405 (대치동 938) 삼환아르누보 2차 * 영업시간: 오전 7시~밤 12시* 문의: 02-561-09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와일드 테일즈-참을 수 없는 순간 일상에서 꼭꼭 집어낸 분노의 상황들. 영화 속 배경은 아르헨티나이지만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 봐도 격하게 공감할 욱하는 상황들 6가지를 모아 영화로 만들었다. 코미디로 분류된 영화를 내용으로 다시 나누자면 잔혹 복수극이다. 그런데 분노를 폭발시키는 방법에는 기막힌 상상력이 동원됐다. 답답한 현실 속 이 영화 한편이면 유쾌한 웃음과 함께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강렬하고 통쾌한 대리만족 영화 속 주인공들은 욱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잔인하고 강렬하게 복수를 행한다. 그런데 보는 관객들은 시종일관 낄낄거리게 된다. 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하는 짜증과 불합리함이 스크린 안에 다 모여 있기 때문이다. 앞뒤 꽉 막혀 융통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공무원, 비 매너에 짜증과 분노 유발자인 도로 위 운전자, 부모나 가족에게 상처를 준 지인, 속물적인 상류층, 외도를 일삼는 이성친구나 배우자. 현실 속 나는 복수를 하지 못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은 통렬한 복수의 끝을 향해 달린다. 분노를 유발하게 만드는 요인은 나라와 문화의 차이가 없음이 분명하다. 가려진 진실 많은 찌라시와 가십기사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뉴스는 더욱더 자극적 타이틀을 찾는다. 하지만 그 중에 몇 건이나 진실일까? 영화 속 세 번째 에피소드를 보면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 한적한 도로에서 아우디를 몰던 마리오(레오나르도 스바라글리아 분). 깔끔한 흰색 셔츠에 단정한 머리, 반짝거리는 그의 차는 강렬한 태양마저도 눈부신 조명처럼 보이게 한다. 멋진 그의 드라이브를 방해하는 것은 도로 위 고물차. 교묘하게 추월을 방해하는 고물차 덕에 점차 분노에 사로잡히는 마리오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펼치며 복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끝낸 목숨을 건 난투극을 벌이게 되는 마리오와 고물차 운전자. 하지만 그들을 발견한 경찰과 언론의 시선은 좀 다르다. 동성애자들의 치정극으로 얼버무려지는 그들의 난투극. 세상에는 확인되지 않은 채 진실처럼 알려진 오해와 허구가 난무한다. 치밀한 공감과 창의적 반전 영화는 작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의 내공을 지닌 작품이다. 그 외에도 세계 영화제 및 시상식 23개 부문에서 수상, 3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공감능력이다. 내 일상에도 있을 법한 에피소드들은 어떤 상업영화보다 더 친밀하고 가깝게 느껴진다. 또한 창의적이고 기발한 반전과 통쾌한 복수는 엄청난 물량 공세가 이루어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유쾌하고 즐겁다. 또한 청소년관람불가라는 사실이 좀 안타깝지만 욱하는 순간을 참지 못하면 감당할 수 없는 결과와 마주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교훈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고교 10대 천왕’ 1회 방송이 끝나고 아이들 스펙에 놀랐다. 요즘 아이들은 다 저렇게 빵빵한 스펙을 갖추고 있는 걸까? tvN의 ‘고교 10대 천왕’ 이야기다. 처음에는 그저 말 좀 되고, 외모 되는 고등학생들 모아놓고 그저 웃고 까부는(?) 프로그램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출연한 고등학생들의 놀라운(?) 스펙에 먼저 놀랐다. 민사고 출신에 프린스턴 대학 입학을 확정한 미소년에서부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따라 외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학생, 골든벨을 울린 적 있는 전교 1등 학생, 부모님이 변호사인 유명인 2세 등 하나같이 강남스러운 아이들만 모아놓았다. 그저 강남에 살지 않을 뿐 강남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스펙을 다 갖춘 아이들이 MC 김성주와 정형돈에 ‘예능 대세’라고 하는 서장까지 합류해 ‘돌직구’ 토론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부제인 ‘나라를 걱정하는 10대들의 모임’이 조금은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의 스펙과 외모가 먼저 보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생각과 어른들은 미처 알지 못한, 혹은 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 할 때는 ‘요즘 아이들은 저렇구나!’ 혹은 ‘그래도 아직 애는 애구나’는 생각을 하면서 TV를 보게 된다.학원과 사교육을 대하는 아이들의 생각, 요즘 많아지고 있는 부모님의 이혼을 대하는 아이들의 마음 등 비록 그 생각이 아직 덜 익은 과일처럼 성숙해 보이지 못한 면도 있지만 솔직한 아이들의 생각은 들을 수 있었다. ‘스펙 종결자’ 고등학생 출연진이 위화감을 조성한다, 끼 있는 고등학생들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등의 비난의 목소리도 분명 있지만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들을 수 있는 솔직한 생각은 부모라면 한번쯤 들어봄직한 이야기처럼 생각됐다.비난의 대상이 되는 출연 고등학생들의 고(高) 스펙 역시 지금의 교육 현실이 강요하고 권하는 현실인 것도 분명하지 않은가? 분명 부모세대와는 다른 딱 ‘요즘 아이들’임에는 틀림없다. 신현영 리포터syhy0126@naver.com사진출처 tvN ''고교10대천왕‘ 방송캡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제1회 나눔공유축제 현장 스케치 지난 23일 강남구 일원동 마루공원에서는 제1회 나눔공유축제가 열렸다. ‘나눔공유축제’는 탄천축제한마당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일원동 마을넷이 주최하고 서울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일원동 문화사업단이 주관한 자원봉사만으로 이루어진 주민자치 축제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시간축하공연, 바자회, 장기자랑, 먹거리 장터 등 축제의 내용과 순서는 여타 다른 지역 축제와 비슷하다. 하지만 축제 장소에 조금만 머무르다 보면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내빈석이 없고, 내빈들의 인사말 순서가 없다. 본부석도 없고, 행사의 별도 사회자도 없다. 각 부스별 담당자가 간간히 다음 순서를 알리는 짧은 소개 멘트를 할 뿐이다. 캐노피별 단체나 동아리를 알리는 통일된 플랜카드도 보이지 않는다. 각자 손으로 쓰거나 예전에 쓰던 플랜카드를 들고 나와 걸었다. 일원 마을넷의 일원이자 바자회 수익금을 관리하게 되는 비영리단체 비젼학교 대표 최선열 목사는 “주민끼리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된 행사입니다. 누구도 강제하거나 강요하는 것 없습니다. 자발적으로 나서서 재능과 물품을 기부하고, 행사를 진행하며, 그 수익금을 저소득층에 나누는 행사거든요. 옛 장터 분위기를 생각하시면 비슷할 것 같아요”라고 소개한다. 고등학생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공유 50여개에 달하는 참여 단체 중에는 고등학생 동아리도 있다. 진선여고 영자신문 동아리 ‘자스민’, 중산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제이하트’, 대원외고·중대부고·경기여고 과학학술봉사연합 동아리 ‘꿈이랑’, SIS(서울국제학교) 학생들이 현장에 나와 체험과 나눔 장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최승연(진선여고 2학년)양은 “안 보는 영어책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영어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깨워주게 된 것에 대해 무척 즐거운 기회로 생각한다”고 밝혔고, 함께 체험부스를 운영하던 육세린(진선여고 1학년)양도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9시간 이상 참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작은 마을 축제로 시작된 3년 전부터 함께해 어느덧 고3이 된 장성훈(중산고 3학년)군은 여름방학 동안 진행될 비젼학교의 ‘여름과학캠프’를 함께 소개하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즐거운 과목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프리스타일 축구 한국대표 선발의 장 축제는 크게 3개 영역으로 나뉘었다. 무대를 중심으로 한 공연과 장기자랑, 캐노피가 밀집된 다양한 체험과 장터, 그리고 축제의 다른 한 축은 마루공원의 자랑인 체육시설이 담당했다. 오전 10시 초등학생 부를 중심으로 시작된 축구 대회는 저녁 6시 축제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여기에 농구, 풋살, 프리스타일 대회까지 각종 스포츠 이벤트가 릴레이식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전문적인 행사 진행자나 별도의 선수 대기석은 없다. 운동 부분을 담당한 김덕훈 실장이 달랑 마이크 하나에 의지해 9시간 동안 경기 일정을 이끌었다. 세계프리스타일 축구연맹 우희용 대표와 세계적인 사커 아티스트 JK전권 선수도 소박한 간이 의자에 앉는다. 하지만 두 사람을 향한 축구인들의 존경과 예우는 깊다. 조심스럽게 사진 찍기를 부탁하는 회원들의 얼굴은 우상을 마주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경기. 서로 배려하고 함께 한다는 생각이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질서정연하게 만드는 듯 했다. 이날의 백미는 WFFF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 일부러 휴가 날짜를 맞춰 나온 현역병 박태진 선수부터 참가자만한 자녀를 둔 64년생 우창희 선수까지 나이와 지역을 막론하고 프리스타일에 대한 예술성과 기술에 매료된 참가자들의 진기명기들이 펼쳐졌다. 귀가할 때는 자신이 있던 구역의 쓰레기를 꼼꼼하게 챙겨서 돌아가는 참가자들. 북적거리거나 시끄럽고 화려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가족끼리 친구끼리 나와 여유롭게 돌아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박하고 정겨운 축제로 충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2017학년도 대입전형 및 수시전략 대교협에서 발표한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2017학년도 대학입시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69.9%로 더욱 늘어난다. 특히 수시전형 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더 확대되고, 논술전형은 축소된다. 그동안 강남 학생들은 정시와 수시 논술전형에서 강세를 보여 왔는데, 확대되고 있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학년도 대입전형의 전형별 비중을 살펴보고, 강남 학생들의 입시 방향에 대해 강남 고교 진학담당 교사와 수시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진학지도부 신종찬 교사, 현대고등학교 진학센터 김진황 교사, </spa 201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