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화 _ 아가씨 강렬한 서스펜스 영화 <올드보이>(2003년)로 제57회 칸 국제영회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이후 <친절한 금자씨>(2005년)와 <박쥐>(2009년) 등의 영화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가 7년 만에 영화 <아가씨>로 돌아와 다시 한 번 매혹적인 스릴러 드라마를 선보였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귀족 아가씨(김민희),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기꾼 가짜 백작(하정우), 역시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그녀의 후견인 이모부(조진웅), 그리고 백작의 제안으로 함께 사기에 가담하는 하녀(김태리)까지 네 명의 인물이 돈과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며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 명의 캐릭터는 돈이라는 공통적인 목적이 있지만 속내는 서로 다르다. 돈과 사기와 비밀 사이에 사랑과 욕망이 파고들면서 스토리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아가씨와 하녀 사이에 서서히 싹튼 우정이 질투와 사랑으로 발전해가는 스토리는 관객들을 유쾌하게 한다. 살아온 배경은 다르지만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외롭게 힘겨운 환경을 이겨내며 살아왔다는 공통점을 지닌 아가씨와 하녀, 그들이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장면은 시선을 끌었던 관능적인 노출 신보다 훨씬 인상적이다.섬세하고 우아한 연출은 또 다른 볼거리다. 특히 아가씨와 하녀의 공간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섬세한 미장센으로 탁월한 영상미를 선보인다. 아가씨의 저택이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정체된 공간이라면 하녀 숙희가 성장한 도둑들의 터전인 보영당은 변두리 특유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아가씨의 방은 우아하고 화려하지만 차가운 색감과 정돈된 이미지로 아가씨의 내면을 암시하는 한편, 그 방과 마주하고 있는 하녀의 방은 어둡고 비좁은 벽장이지만 편안하고 아늑해 보인다. 영화의 시간적 배경인 1930년대는 암울한 일제강점기지만 영화 <아가씨>는 동양과 서양 문화가 공존하고, 전통과 근대가 교차하는 이 시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혹적인 이미지를 장면마다 담고 있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는 이중섭(1916-56) 탄생 100년, 작고 60년을 맞아 국립미술관 역사상 최초로 이중섭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중섭은 명실상부한 ‘국민작가’로 1970년대 이후 가히 ‘붐’이라고 할 만큼 폭발적인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그의 작품이 수차례 시장 거래를 반복하며 상당부분 흩어지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그의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산발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이중섭의 원작을 최대한 한 자리에 모아 대중들이 감상하고 연구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중섭의 은지화 3점을 소장하고 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비롯하여 총 60개 소장처로부터 200여점의 작품, 100여점의 자료를 대여하였다. <황소>, <욕지도 풍경>, <길 떠나는 가족> 등 그의 대표적인 유화 60여점 외에 드로잉,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유품 및 자료 등이 총망라되었다. 전시는 오는 10월 3일까지 열린다.자료제공 국립현대미술관 / 문의 02-2188-6000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스나키 퍼피 내한공연 2014년 첫 내한 이후 ‘라이브로 들어야 할 공연’, ‘음악인에게 도전이 될 공연’ 등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스나키 퍼피’가 2016년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를 들고 두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2014년 내한공연에서 ‘스나키 퍼피’는 전자기타, 키보드, 색소폰, 트럼펫, 타악기, 드럼으로 시작해 플루트, 탬버린, 봉고와 같은 다양한 악기를 추가해 재즈, 펑크, 댄스 음악을 적절히 섞은 ‘‘Instrumental Fusion Band’라는 새로운 음악적 컬러를 보여주었다. 한국에 익숙하지 않은 퓨전 빅밴드 공연이었지만, 내한 이후 ‘스나키 퍼피’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은 대단했다. 보컬이 없는 공연임에도 ‘Thing Of Gold’를 연주할 때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탠딩으로 공연을 즐겼다. 그들의 음악을 모르고 관람했던 관객들도 팬이 되어 열창했던 순간이었다. 이번 공연에서 ‘스나키 퍼피’는 재즈, 펑크, 월드, 소울, 팝 음악에 그들만의 느낌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독특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 오프닝 게스트로 캐나다의 싱어송라이터 미셸 윌리스(Michelle Willis)의 무대도 펼쳐진다. 미셸 윌리스는 ‘Sing to the Moon’의 보컬에 참여한 인연으로 월드투어 오프닝 게스트로 함께하게 되었다. 보컬까지 더해져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진 ‘스나키 퍼피’의 이번 공연은 6월 25일(토) 오후 7시에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펼쳐진다. 티켓 가격은 전석 88,000원.문의 02-568-8831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서초구 고등학생, 호주 스터디투어 서초구는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올 여름 호주 퍼스(Perth)시에서 진행되는 스터디투어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스터디투어 프로그램 선발인원은 총 5명으로 퍼스시와 스터디퍼스에서 왕복 항공권, 영어연수비용, 홈스테이비용, 프로그램 체험비용을 지원받아 오는 8월 초에 8일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개인별 여행자보험, 시내교통비, 전화요금 등 개인 여비는 본인 부담이다. 서초구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이고 현지생활이 가능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영어 구사능력을 가진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스터디퍼스 홈페이지(www.studyperth.com.au)를 방문하여 제작키트와 자신의 모습이 잘 표현되도록 자신의 사진을 넣어 작품을 만들어서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지난 5월 30일(월)부터 6월 19일(일)까지 3주간이다. 서초구의 우호도시인 퍼스시와 퍼스시 교육기관인 스터디퍼스(StudyPerth)가 공동 운영하는 이번 스터디투어 프로그램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아 호주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영어연수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행정지원과(2155-6168)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학교 서초문화예술학교(교장 강희철)에서는 서울시 공모한 꽃·나무심기 주민제안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심 속 힐링학교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5월 31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서초구의 자연친화적인 이미지에 맞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꽃 심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 개교 3년차인 서초문화예술학교 강희철 교장은 “화단을 꾸며 건강한 학교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서울시와 서초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앨범 속 화석으로 남은 급훈과 아이들 마음속에 살아있는 급훈의 차이 빗자루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녀석, 빗질은 하는데 빗자루가 바닥에 닿지 않는 녀석, 대걸레 빨러 가서 나타나지 않는 녀석, 화장실 변기에 물만 잔뜩 뿌려놓고 어쩔 줄 모르는 녀석, 복도에서 수학문제 풀고 있는 녀석, 심지어 매점에 가 있는 녀석……. 지난 어느 해 3학년 담임을 맡고 지켜본 첫 청소시간의 풍경은 이랬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나온 행동이라 판단한 나는 평소 써오던 ‘바른 마음 굳센 의지’라는 급훈을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교실’로 바꾸었다. 그리고 청소 담당구역을 세분하고 빗질하는 법, 대걸레질하는 방법, 화장실 변기 청소하는 방법을 시범을 보이면서 가르쳤다. 반드시 청소시간에 함께 했고 검사는 철저히 했으며 해당 구역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한 녀석들은 모질게 꾸짖었다. 입시를 앞둔 고3에게 너무 지나치다는 항의도 받았다. 나는 꿋꿋했다. 아이들은 청소의 달인이 되었고 청소시간은 단축되었으며, 청소할 친구를 생각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게 되었다는 고백도 했다.다른 반에도 우리 반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교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분필을 발로 으깨거나 창밖으로 던지는 학생도 사라졌다.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교실에서 배워야 하는 이유를 조회와 종례 시간에 설명하고 강조했다. 급훈은 학생의 인성 변화까지 끌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입시와 경쟁을 강조하는 삭막한 급훈그 얼굴에 공부까지 못하면 ‘안습’이다.(담임 사진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30분 더 공부하면 배우자의 직업이 바뀐다. 인터넷에 유머로까지 회자되는 요즈음 급훈이다. 재미있고 재치가 넘친다는 댓글이 달려있기도 하지만 나는 이들이 급훈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대학입시에서의 성공과 경쟁을 부추기는 자극적 내용의 급훈이 교실에 꽤 많이 걸려 있다. 나도 고3 담임을 맡으면서 한때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급훈을 내걸기도 했지만 졸업 앨범 속에 화석으로만 남아 있다.서울대학교에서 펴낸 교육학 대사전에 따르면 급훈은 ‘학급의 모든 학생으로 하여금 일 년 동안 핵심적인 덕목(德目)을 습득하게 할 목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표어(標語)’라고 돼 있다. 따라서 급훈은 학생들이 일 년간 습득할 인성적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볼 수 있다.교실은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호흡하는 공간으로 배움의 최전선이다. 우리 학생들은 깨어있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지내며 우정을 쌓고 삶의 지혜를 배우고 나누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대입 성공과 친구와의 경쟁을 부추기는 삭막한 표현보다는 어려운 입시의 여정을 우정으로 감싸며 서로 도와 모두 성공하자는 내용쯤으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성현의 좌우명을 급훈으로 만들다우리 역사 속 훌륭한 인물들의 좌우명을 선생님이 제시하고 그것이 지닌 의미를 설명해주고 그중 하나를 학생들이 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일 년 동안 급훈으로 제시된 좌우명의 실제 주인인 인물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그 인물의 전기를 읽도록 하고 그가 좌우명을 어떻게 지켜나갔는지 살피게 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급훈으로 제시할 만한 성현들의 좌우명을 찾다 보니 한양대 박수밀 교수의 ‘옛 공부벌레들의 좌우명’이란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박 교수가 참으로 어렵게 찾아낸 좌우명 중에는 급훈으로 사용해도 좋을 주옥같은 글귀가 있다. 하루아침의 걱정이 아닌 평생의 근심을 걱정하라. -매월당 김시습내 잘못을 말하는 자가 나의 스승이다. -학봉 김성일산처럼 우뚝하고 못처럼 깊으면 봄날의 꽃처럼 환히 빛나리라. -남명 조식 이들 중에서 택한 급훈이 학생들 평생의 좌우명으로까지 간직된다면야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급훈이 앨범 속에 화석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마음속에 살아있다면 훗날 제자들과 만나서 급훈과 얽힌 이야기만으로도 정담을 나눌 수 있지 않겠는가. 학생과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급훈요즘은 급훈을 선생님이 제시하기보다 학생과 함께 만드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부족한 인성 덕목, 필요한 덕목을 칠판에 적어 나열한 후 하나하나의 의미를 설명하고, 학생들이 토의해서 선택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정한 급훈을 실천하는 마음이 더할 것이다.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되다 보면 남학교에도 부드럽고 예쁜 급훈이 제시되기도 한다. 매 순간이 꽃봉오리Live as if it were the last day of your life.하려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자는 변명을 찾는다. 평생 기억될 급훈이 걸린 교실에서 이를 실천하며 생활하는 학생들은 행복하다. 급훈을 아이들과 함께 선택하고 그 의미를 강조하며 인성을 키워주시는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박기혁 (세화고 교무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학종 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독서활동 ‘2016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가 1탄 ‘강남에서 대학가기’(3월말~4월)에 이어 2탄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준비하기’(5월) 또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입시는 변화하고 있지만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지켜나가고 있는 강남 학부모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평에 힘입어 6월에는 ‘학종 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바람직한 독서활동’을 주제로 3탄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최근 대학입시의 흐름은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른바 ‘학종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 자료는 ‘학생부’이며, 학생부 각 항목 중 교과 및 비교과 역량을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 독서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독서전문가 두 분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어떻게 입시로 이어질 수 있는지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독서활동, 왜 입시에서 중요한가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독서활동’은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요소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독서를 통해 어떤 활동이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기도 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따라 실제로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기도 합니다. 또한 교과와 연계된 독서를 통해 교과지식을 확장시키고 심화 독서를 통해 깊이 있게 사고할 기회를 갖습니다. 중·고등학교 생활 중에 이와 같은 독서활동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는 얼마든지 풍성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특히 서울대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을 독서활동으로 작성토록 하고 있어 독서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책을 선택해 어떻게 읽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감동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정리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막연한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서울대는 최근 자기소개서 4번 항목에 작성된 도서목록을 계열별, 단과대학별로 상세히 분석해 ‘아로리’에 공개했습니다. 그중 지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베스트20은 서울대 권장도서목록에 포함된 책이거나 제목만 들으면 누구든지 알 정도로 잘 알려진 책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모두 명저로 읽어야할 책들이지만 왜 더 나아가지 못하는지’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누구나 다 읽는 책이나 필독서는 기본이고 호기심의 지평을 확대하는 더 깊고 다양한 차별화된 독서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선정에서부터 입시에 맞는 독서법, 중·고등학교 독서 로드맵 등 제시 이번 학부모 교육 강좌에서는 두 분의 독서전문가가 독서활동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어휘력 확보 방법에서부터 바람직한 책 선정방법과 ‘학종’이라는 입시에 맞는 독서법, 중·고등학교 독서 로드맵, 우수 독서활동 기록 사례 등 독서와 관련해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기초적인 독서력과 배경지식을 확보하고 나아가 차별화된 자신만의 심화 독서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유익한 강좌가 될 것입니다. # 1강 송민호 교수 -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송민호 교수(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는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이라는 주제 아래 세 가지 소주제로 강의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우선 수많은 책들 중에서 학생들이 학종 시대에 걸맞은 책을 어떻게 선정할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진로와 진학을 고려한 독서설계, 대학별 자료를 활용한 독서설계 등을 연계해서 설명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독서활용 레시피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합격생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종 시대에 맞는 독서방법으로 신토피컬(Syntopical, 주제별 통합독서) 독서법과 면접과 연결되는 독서 정리법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2강 심승보 교사 -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심승보 교사(휘문고등학교 국어과)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라는 주제 아래 학생들이 독서활동으로 학교생활을 보다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1강과 마찬가지로 세 가지 소주제로 강의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심 교사는 우선 의미 있는 심화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어휘력’ 강화가 선결 조건이라고 판단해 ‘어휘력 강화를 통한 심화 독서력 계발’을 소주제로 이와 관련된 학습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읽어두면 좋을 책들을 구체적 예시를 통해 분야별·수준별로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1~3학년의 체계적인 독서활동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진로에 따른 심화 독서활동, 생활기록부 기록 요령, 우수 합격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강의 일정 및 강사진 소개>* 일시: 6월 16일(목) 오전 9시 30분~오후 12시 30분* 장소: 중동고등학교 컨퍼런스 룸* 대상: 중2~고1 학부모- 1강: ‘학종 시대, 서류와 면접 준비 한 번에 할 수 있는 독서활동’ 송민호 교수(이화여대 평생교육원,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2강: ‘체계적 독서활동을 통한 교과 및 비교과 역량 강화’ 심승보 교사(휘문고등학교 국어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강남고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⑬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오경석 고교 3년을 성실해 생활하다보니 어느새 학생부가 풍성해졌고, 차근차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다보니 저절로 여러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경쟁력이 생겼단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국재인재전형으로 합격한 오경석 학생(영동고 졸)의 고교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고2 때 성적 반등하며 공부에 몰입친구들과 교내 대회 준비하며 내적 성장 “청담중학교를 졸업할 때 성적은 전체에서 10% 정도였습니다. 영동고에 입학한 뒤 1학년 때도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죠. 평균 3.0등급 정도였으니까요. 아, 고1 때 음악으로 학과목 최우수상을 받았지만, 그 외 과목에서는 교과우수상을 못 받았거든요.”학업역량에 대해 ‘아주 잘했던 것도, 그렇다고 아주 못했던 것도 아닌 수준’이었다며 겸손하게 말하는 오경석 학생. 고1 때 임원 활동을 하며 담임교사 추천 ‘변혁적 리더십상’을 받기도 했지만, 공부까지 완벽하지는 못했다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인문계열을 선택해 고2가 된 뒤 첫 시험에서 성적이 쑥 올라간 뒤에야 비로소 ‘공부의 맛’을 알게 되었고,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교 2등을 하며 성적 반등을 이뤄냈다.“공부습관을 만들어준 학교 야간자습실과 여러 명이 함께 준비했던 교내 대회, 동아리 활동도 학업역량만큼이나 내적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학년 땐 8명이, 2학년 땐 9명이 함께 모의재판 경연대회에 나가 모두 상을 받았고, 경영동아리(YPBA) 활동으로 우수 동아리 상을, 고2 때 3명이 함께 준비한 학술주제 탐구대회에서도 상을 받았습니다. 수상 여부를 떠나 함께 했던 공신 친구들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인문사회 영재학급과 경영 동아리 활동 사회문제 바라보는 관점 넓어지는 계기 고1 때부터 경영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는 오경석 학생은 자신의 진로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동아리 활동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1학년 때에는 경영경제 분야의 식견을 넓히는 심층 공부를 했고, 2학년 때에는 동아리 부장을 맡아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보았습니다. 전통시장 탐방 후 ‘경영전략’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보기도 하고, 또래상담 멘토링, 글로벌 리더십 스쿨 등에 참여했어요. 3학년 때에는 학술주제탐구대회에서 ‘책상 이론-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유발하는 노동 소외’를 주제로 참여해 고교 3년 동안 자연스럽게 전공적합성을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동아리 활동뿐 아니라 인문사회 영재학급도 경제·경영 분야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 1학년 때 합격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영재학급 지원서를 냈고, 면접을 통과한 뒤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폭넓은 교육을 받았다. 2학년 때에는 그 연결 선상에 있는 방과후학교 ‘인문사회심화반’에 들어가 <정의란 무엇인가>, <생각의 탄생>, <행동 경제학>은 물론, <총균쇠> 등 다소 어려운 책을 읽고 발표하면서 사회문제에 폭넓은 관점을 갖게 됐다. “저는 학교생활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은 전략적인 준비가 아니라 학교생활을 성실히 임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준비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다른 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힘도 생기고요.” 국제인재전형으로 고려대 합격영어 좋아하고 원서 즐겨 읽어오경석 학생의 고교 내신 평균은 1.8등급이었다. 고1 때 다소 부진했던 성적 때문에 평균등급이 다소 낮아졌지만, 고3 때는 1.29등급으로 학업역량도 우수했다. 다양한 학교활동과 30여 개의 수상 목록을 보더라도 학생부종합전형에 ‘적임’이었지만, 고려대 경영학과에는 영어 특기자전형인 글로벌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영어유치원을 다녔는데,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가 익숙하고 좋았습니다. 초등학교 때에도 다른 친구들은 문법 중심의 영어학원을 다녔지만 저는 미국 교과서를 배우는 영어학원에 다녔어요. 고등학교 때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수능 특강으로 영어 공부를 했고 경영 관련 원서 <당신은 전략가입니까>를 보는 등 평소 영어원서를 즐겨봤을 뿐이죠.”모의 유엔이나 영어 논술, 영어 어휘력 등 영어 관련 교내 수상도 있고, 고1 때부터 3학년 때까지 영어 내신을 3등급, 2등급, 1등급으로 순차적으로 끌어올린 터라, 수시 6개 카드 중 영어 특기자전형을 지원해봐야겠다고 생각한 뒤 2주 동안 텝스를 준비해 914점을 받았다. “경영동아리 활동과 영재학급 활동을 하면서 발표를 생활화한 덕분에 고대 면접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 하나 때문에 합격했다기보다는 학교생활의 모든 것이 저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첫째도 학교생활, 둘째도 학교생활이 최우선이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네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풍성하고 흥겨운 ''일원나눔 한마당'' 축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일원나눔 한마당'' 축제가 지난 5월 28일, 일원2동 건강지원센터 앞부터 강남장애인복지관 앞 보도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강남장애인복지관, 강남종합사회복지관, 하상장애인복지관, 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민·관 연합행사로 진행해오다 올해 서울강남우체국이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방문객들을 위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나눔 장터, 가족스트레스 체험, 양키캔들 나눔 활동, 먹거리 부스, 사랑의 엽서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청소년 진로직업 박람회’ 현장을 가다 지난 5월 28일(토)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서 강남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센터장 정성기)를 비롯해 역삼청소년수련관, 강남청소년수련관, 서초교육지원센터, 서초유스센터, 동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가 주관한 ‘청소년 진로직업 박람회’가 열렸다.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진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청소년 축제 한마당. 그 현장을 직접 찾아가 카메라에 담아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전문 직업인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행사 햇살 좋은 토요일 오후. 코엑스몰 라이브몰에는 청소년 진로직업 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로 가득했다. 낮 12시부터 2시까지는 공교육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진로와 연계된 자유학기제와 교과 교실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2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신명나는 오프닝 공연에 이어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에 대한 사업경과 보고가 간단히 진행됐다. 무대 주변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진로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역삼청소년수련관 ‘팬시우드 만들기’는 귀여운 나무 캐릭터에 색칠을 덧입혀 나만의 팬시우드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강남청소년수련관 ‘디퓨저 만들기’와 ‘파우치 꾸미기’, 서초교육지원센터 ‘이제는 사물 인터넷 시대’, 동작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체험부스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색다른 체험시간을 가졌다. 기획부터 공연까지 청소년이 주축이 된 행사 무대 위 2부에서는 역삼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박세라 학생과 길미연 학생의 사회로 댄스, 노래, 난타, 사물놀이, 마술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 참가한 팀은 귀엽고 깜찍한 초등생 벨리댄서들로 구성된 ‘벨리비아 키즈’, 중고생 오케스트라단 ‘수오 오케스트라’, 고교생 보컬 ‘박재현’과 록 보컬 ‘안진수’, 댄스 팀 ‘헤이데이’, 그리고 찬조 출연한 ‘힙합크루’, ‘서서울게릴라즈’, 치어리딩 ‘헬리피아’ 등이었다. 청소년진로박람회 사회를 맡은 박세라 학생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문화예술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우리가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렸다는 것이 무엇보다 보람 있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남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나래꿈터’ 권경문 팀장은 “앞으로도 강남 청소년들이 폭넓은 직업을 경험함으로써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나가는데 많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