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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 아이의 진로가 궁금할 때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갈등은 대부분 진로 혹은 학습 때문에 시작된다. 공부 좀 해라, 좋은 대학에 가라,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라. 대부분의 갈등은 자녀를 이해하기보다 부모의 가치관을 자녀에게 이해시키려고 할 때 시작된다. 현명한 부모들은 오히려 자녀의 기질과 성향을 파악하여 그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과 기회를 마련해준다, 그러나 모든 부모가 자녀의 기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학생사주터닝’은 사주 속에 나타난 아이들의 기질을 분석하여 타고난 강점을 찾아주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기질을 파악한 후 진학계획을 세우면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도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아이는 행복하게 지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이 깊은 요즘, ‘학생사주터닝’을 찾아가 사주를 통해 진로를 찾은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보았다.사례 1재수하면 서울대 의대에 진학할 수 있을까?신도시에 사는 S군. S군은 올해 수능에서 의대 최저를 맞추지 못해 재수에 대한 마음이 큰 상태다. 방문 전 엄마는 따로 전화를 걸어와 아이에게 재수를 하면 희망적이라는 말을 해달라는 특별주문까지 했다. 하지만 결론은 ‘힘들다!’였다. 엄마가 원하는 곳이 오로지 서울대 의대였기 때문이었다. 다른 대학 의대를 지원할 생각으로 재수를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지만 서울대 의대는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생명과학2도 선택하지 말기를 권했다.두 사람의 또 다른 아쉬움은 올해 카이스트에 지원하지 않았던 점이다. 아이는 엄마가 의대만을 고집한 탓에 카이스트마저 진학하지 못했다고 원망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S군의 사주를 풀어봤을 때 공대 기질이 1도 없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다. 올해 선택지가 없어 카이스트에 진학했다고 하더라도 얼마간 공부를 하다가 결국은 다시 의대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포기하고 돌아왔다는 안 좋은 기억을 남기는 것 보다 재수를 해서 의대에 진학하는 편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사례 2약사가 적성에 맞는다고 약전시험에 척척 붙을까? 25살의 A양. 현재 서울 주요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약전을 준비 중에 ‘학생사주터닝’을 찾아왔다. 성인의 경우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경우에만 상담을 받는다. 이미 2년여 시간을 투자한 A양은 앞으로 얼마의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하는지 고민이 큰 상태였다.“약전을 준비하는 게 맞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네”였지만 “붙나요?”라는 질문의 답은 “아니요”였다. “다만 29살 이후에는 가능성이 열리니 4년을 더 투자하던 포기를 하던 그건 본인의 선택이다”라는 설명이 따라온다. 남자라면 이 시기에 군대를 다녀오면 정말 좋다. 그러나 A양은 간호사 생활을 하다가 약전시험을 보던, 계속 시험공부를 하던 선택을 해야 한다.사례 3특목고는 우등생만 가는 곳일까?몇 년 전 외고에 진학한 첫째 딸 때문에 상담을 왔던 엄마. 우수한 아이들이 모여 있어 내신 경쟁이 너무 힘들다며 한숨을 쉬었지만 사실 첫째는 일반고에 가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시기였다. 안타깝게도 공부 운이 들어있지 않았던 것. 게다가 딸의 목표는 교대였다. 교대 입시를 알아봤더라면 특목고 지원에 좀 더 신중했을 텐데,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상담이 끝날 무렵 둘째인 아들을 보니 딱 특목고에 어울릴 아이였다. 둘째에게 특목고를 권하자 엄마는 손사래를 쳤다.첫째도 힘들어하는 특목고를 둘째가 무슨 능력으로 감당하느냐는 거였다. 올해 큰애가 고3이 되어 다시 찾아왔기에 둘째 아들 소식을 물으니 특목고에 진학해서 잘 지내고 있으며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수시로 고대나 연대는 무사히 진학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진득하니 앉아서 공부만 파기보다는 다양한 활동을 두루 경험하는 특목고의 교과과정이 둘째 아이의 기질에 딱 맞았던 것. 엄마는 아직도 요지경 같다고 하지만 어쨌거나 둘째에게 성장하기 적합한 환경을 찾아준 덕분에 놓치는 시간 없이 진로를 찾아가게 된 것이다.사주는 밤길을 걷는 사람에게 등불과 같고, 여행자에게는 기도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사주를 맹신하기 보다는 운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근거로 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문의 02-566-4738 010-8581-4738www.학생사주.com 2017-12-15
- 맛있고 가격 착한 명품 커피 ‘매뉴팩트’ 연희 본점에서 시작해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 맛있는 커피로 제법 알려진 커피전문점, ‘매뉴팩트 커피 로스터스’ 방배점이 최근 내방역 인근에 오픈했다. 연희 본점이 커피 공장 같은 분위기라면 방배점은 규모는 아담하지만 분위기는 모던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아늑한 공간이다.매뉴팩트의 커피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에 비해 그 맛은 서울의 유명 커피 맛집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커피 가격은 핸드드립과 콜드브루는 4,000원,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은 종류에 관계없이 3,000원이다. 시간이 없어 테이크아웃을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카페에 앉아 커피를 즐길 여유가 있다면 종이컵보다 커피 잔에 담긴 에스프레소 배리에이션 커피를 즐기는 것이 행복을 배가시킬 것이다.로스팅 원두도 종류별로 판매하는데, 에스프레소 블랜드 3종, 핸드드립용 3종(에티오피아, 케냐, 과테말라) 등을 15,000원~18,000원(227g)에 판매한다. 한쪽 벽면의 진열 선반에는 하리오, 케맥스 등 커피 추출도구들도 진열되어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 27길 15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535-0804 2017-12-15
- 특급 호텔 출신 오너 셰프의 프렌치 제패니즈 요리, 모코(MOCO) 송년 모임이 많은 12월이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레스토랑도 좋지만 가까운 지인들과의 모임일수록 조용하고 아담한 맛집에서 1년을 돌아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조촐한 만남이 더 의미 있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 프렌치 제패니즈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방배동 골목길의 아담한 레스토랑 ‘모코(MOCO)’에서 지인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져봤다.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명품 퓨전 음식내방역에서 함지박사거리 방면으로 한 블록 뒷골목에는 아담하고 예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여럿이다. 제법 알려진 맛집과 카페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프라자호텔 서울’, ‘웨스턴 조선 호텔’ 등 특급 호텔 출신의 김수현(Chef Shon)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모코’는 오픈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곳이지만 셰프의 감성이 한껏 느껴지는 곳이다.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테이블 소품들은 식사 전부터 기분 좋게 만든다. 분위기뿐만 아니라 요리에서도 셰프의 감성과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일식을 프렌치 스타일로 재해석한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데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플레이팅 또한 입맛을 돋운다. 김 셰프는 “손님들에게 상업적이지 않은 음식, 즉 오너 셰프가 정성과 마음을 담아 하나하나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모코’의 모토”라고 설명했다.신선한 재료만 사용한 깔끔하고 건강한 메뉴‘모코’의 모든 메뉴에는 신선한 당일 재료만 사용한다. 인기 메뉴로는 ‘모코 벤토 세트’(점심 메뉴), ‘호밀빵 연어 샌드위치’, ‘치킨 야끼 우동’, ‘아보카도 연어 샐러드’, ‘새우관자요리’ 등이 있으며 한 번 맛보면 셰프의 정성과 건강한 맛이 바로 느껴진다.‘모코 벤토 세트’(14,000원)는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한 점심 메뉴로 우동, 튀김, 초밥(3pc), 롤(2pc), 샐러드로 구성돼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벤토 메뉴는 제철 식재료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호밀빵 연어 샌드위치’(15,000원)는 정성을 다해 손질한 후 숙성시킨 생 연어와 토마토, 아보카도, 야채가 들어가고 깊은 맛의 드레싱이 조화를 이룬다. 닭다리 살과 야채가 짭쪼롬한 양념과 어우러진 ‘치킨 야끼 우동’(11,000원)은 불맛이 살아 있는 볶음 우동이다. ‘아보카도 연어 샐러드’(18,000원)는 싱싱한 연어와 생 모차렐라 치즈, 잘 읽은 아보카도가 어우러진 샐러드로 빵이 함께 나오므로 브런치나 간단한 식사로도 제격이다.저녁 시간의 인기 메뉴인 ‘새우관자요리’(35,000원)는 피넛크림소스로 맛을 내 구운 새우와 조개 관자 요리로 큼직한 왕새우와 관자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모코’에서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현재의 연어 스테이크 메뉴 이외에 새롭게 스테이크 메뉴도 추가할 예정이다.당일 재료 당일 소진, 여러 명 방문 시 예약 필수‘모코’는 규모가 작은 아담한 레스토랑이면서 당일 재료는 모두 당일 소진한다. 따라서 늦은 시간에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재료 부족으로 원하는 요리를 맛보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여러 명이 이용할 경우 1~2일 전에 예약하면 재료를 미리 준비해 원하는 메뉴를 맘껏 즐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예약하는 것이 좋다. 모코의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다.위치: 서초구 방배로28길 16(방배동 850-1)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 토요일 오후 4시 30분~오후 9시,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문의: 02-3280-1752 2017-12-15
- 강남·서초 크리스마스트리 명소 12월 겨울이 되면 가장 먼저 기다려지는 크리스마스! 설레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 아름다운 불빛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가 눈길을 끈다. 올해는 가족이나 친구,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한 컷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강남서초 인근에서 크리스마스 사진으로 추억 만들기 좋은 핫스팟들을 모아봤다.르 메르디앙 서울봉은사로에 위치한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로비에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섰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돋보인다.또 뷔페식당인 ‘셰프팔레트’ 바 쪽 ‘윈터가든’에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등이 내걸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사랑의 교회 (서초역)서초역 3번 출구 인근 ‘사랑의교회’ 앞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반포대로를 환하게 비춘다. 빨간 트리 오너먼트가 주렁주렁 달리고 눈꽃 모양의 환한 불빛이 인상적인 트리는 알록달록 화려하진 않아도 주변을 밝게 비추며 기품 있는 모습을 뽐낸다. 주변의 잔잔한 조명들은 이곳 풍경을 더욱 운치 있게 해준다.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대로변이라 거리를 지나는 직장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 감성을 한껏 불어넣는다.롯데월드타워 트리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도 올 연말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면을 기념할 인생 샷을 찍기 위해서라면 꼭 찾아가볼 만한 곳이다.서울에서 가장 높다는 롯데월드타워를 앞에 두고 있는 탓에 10미터도 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오히려 왜소해 보이는 아이러니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도 핑크, 블루, 화이트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모습이 차가운 겨울 저녁을 따뜻하게 녹여 줄만큼 참으로 멋지다.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현대백화점은 8m 높이의 진짜 구상나무를 사용해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거기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면 특별한 장식을 하지 않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트리는 초록, 보라, 연두, 금색, 파랑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색깔과 함께 보다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는 높이 12미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었다. 다양한 별모양 장식들과 어울려 눈길을 끄는 황금빛 트리는 행운을 상징하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행복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황금빛 크리스마스트리는 벨기에 왕실 인증기업인 ‘Global concept사’에서 장식을 담당했다.청담동 명품거리매년 이맘때쯤이면 청담동 명품거리의 야경은 더욱 빛난다. 숍마다 우아하고 러블리한 장식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건물 전체를 꾸민 곳도 있고 로고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장식한 곳도 있다.MCM 매장 앞에 서있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귀여운 동물인형이 유난히 시선을 사로잡는다.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광장에는 빨강, 하얀 색상의 까르띠에 선물박스를 쌓아 올린 크리스마스트리와 은하수 전구로 꾸며진 생목 상태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됐다.4명의 휘겨린이 전구를 달고 트리를 장식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또 WEST 쪽은 외관 전체를 물결치는 듯한 불빛으로 장식해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가든파이브가든파이브 광장에 자리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트리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천사 날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별을 모티브로 한 심플하면서도 산뜻한 파랑색 트리가 사진을 찍으면 선명하게 나온다. 2017-12-15
- 봉쥬르~ 서래마을에서 열린 프랑스 장터 한국 속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에서는 지난 12월 9일, 올해로 15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장터가 열렸다. 서래마을에 사는 프랑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 크레페 등과 크리스마스카드와 책, 와인과 치즈 장터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꼭 사가는 필수 아이템이라고 한다.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프랑스 아저씨와 프랑스 학교 아이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더욱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장터를 만들었다.이색적인 프랑스 음식들서래마을 은행나무공원에서 열린 이번 프랑스 장터는 이제는 서래마을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일부러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 무엇보다 프랑스 전통 음식인 푸아그라, 직접 만든 수제치즈, 또 직접 구운 바게트와 크루아상, 와인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장터를 열자마자 줄을 서기도 한다. 또 차가운 날씨를 녹여줄 뱅쇼(과일 등을 넣어 끓인 뜨거운 와인) 역시 인기. 달달한 뱅쇼 한잔이면 찬바람도 거뜬하게 버티게 해준다. 멋진 프랑스 아저씨가 구워주는 크레페도 속이 푸짐해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정도다.아이들도 흥겨워아이들과 함께 장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영어책과 프랑스어 책을 비롯해 피에로가 불어준 풍선, 또 산타클로스가 나눠주는 선물까지 아이들과 흥겨운 장터였다. 장터 중앙에 마련한 낚시 코너도 인기. 낚시에 성공하면 원하는 장난감을 얻을 수 있어 긴 줄을 섰다. 또 이날 장터에서는 프랑스 학교 학생들이 장터 티켓을 판매하는 봉사 활동도 펼쳤다. 티켓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문화교류의 장(場)서래마을은 용산구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1985년 반포4동 서래마을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프랑스인 마을로 주한프랑스대사관 직원, 프랑스 기업 직원 등 약 600명이 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불 문화축제를 비롯해 서리 풀 페스티벌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했었다. 매년 다양한 프랑스 축제와 문화를 소개하면서 서초구를 대표는 마을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마스 프랑스 장터 역시 15번째를 맞은 서래마을 대표 행사다. 2017-12-15
- 개성 넘치는 디자이너 슈즈 ‘마이아이코’ 패션의 완성은 의상에 걸맞은 구두가 필수적이다.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청담CGV 뒤편에 위치한 디자이너 슈즈 ‘마이아이코’에서는 개성 넘치는 구두들을 만날 수 있다. 1년 반전 오픈한 ‘마이아이코’ 도산대로점은 우드를 이용한 모던하면서도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외관에 별다른 간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하지만 쇼윈도 너머로 보이는 매장 안에는 구두 마니아들로 북적여 길에서도 금방 눈에 띈다. 디자이너 슈즈인 만큼 가격대는 일반 신발매장보다 살짝 높은 편. 제품의 종류는 기본적인 스타일부터 포인트 색상이나 독특한 디자인을 가미한 패셔너블한 구두까지 100여 가지가 넘는다.올 겨울의 핫 아이템은 단연 스틸레토 앵글부츠다. 7, 8, 9cm 굽 높이에 뾰족하고 시크하게 빠진 날카로운 앞코, 거기에 스와로브스키 장식이 더해져 멋스러움을 강조한다. 회사원 정모(압구정동)씨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착화감도 좋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오게 된다”며 세일기간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마이아이코’는 온라인숍도 운영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15~20만 원 선이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51길 13(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영업시간: 낮 12시~8시, 일요일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70-7787-1200 2017-12-15
- 예중·예고·미대 입시 전문 ‘가슴시각’ 미술학원 예중, 예고, 나아가 미대 입시를 준비하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지금의 미술입시는 단편적인 실기능력뿐만 아니라 창의력, 사고력 등 다양한 미술적 감각과 재능을 살펴보고 있다. 그림 그리는 실력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감각과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그림을 통해 자기만의 감각과 생각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 신반포에 위치한 ‘가슴시각’ 미술학원의 박종택 원장은 그의 특별한 교육관과 수업방식으로 매년 놀랄만한 입시 실적을 내고 있다. 어떤 내용인지 직접 들어봤다.‘감동’과 ‘소통’이 교육철학올해로 개원 4년째를 맞은 ‘가슴시각’ 미술학원의 박종택 원장은 공교육과 사교육 경력을 두루 갖춘 입시 전문가이다. 대학 1학년 때인 1986년부터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해 30여 년 가까이 미술선생을 해왔고 대학졸업 후 홍대, 목동, 강남 등 사교육 실기강사로 활동한데 이어 대학 강의를 나가다 1998년에는 서울미술고등학교에 임용되어 14년 동안 고등학교 미술교사로도 재직했었다.사교육과 공교육, 대학 강단에서의 경험은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가장 중요한 교육철학과 소신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박 원장의 교육 철학과 소신은 ‘감동과 소통’이다. 교사는 끊임없이 학생에게 감동을 줘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해야 한다는 것. 오랜 교직 생활을 통해 경력이 오래되고 나이 든 교사일수록 자기만의 틀과 기준을 만들고, 이 기준과 틀에 맞지 않는 학생은 ‘문제아’로 예단하고 낙인찍기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학생들은 지금의 상황이 처음이고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소통해야 감동시킬 수 있다.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학생의 잠재력과 능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되고 또 변화하게 된다는 것은 현장에서 느껴왔다고 한다.눈이 번쩍 뜨이는 입시 실적 내‘가슴시각’ 이라는 독특한 학원명은 많은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묻는다고 한다.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보자’라는 의미에서 박 원장이 직접 지었다고 한다. 박 원장의 남다른 교육철학과 소신은 뛰어난 입시 실적으로 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예고와 국내외 주요 대의 미술 대학 입시, 또 미술 실기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2018학년도 서울대 서양학과,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 홍익대 미술대학 자율전공 2차 합격, 서울미술고에서 중학교 내신 13등급인 학생을 당당히 합격시키는 실적을 냈다. 뿐만 아니라 2017학년도에는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합격, 홍익대 2명 지원에 2명 모두 합격, 가천대 미술대학 4년 연속합격, 또한 겨우 9개월 지도한 학생을 서울대에 합격시켰다. 국내 미대뿐만 아니라 해외 대학입시에서도 실적을 내고 있어 SVA Art center, Pratt MICA, Syracuse CCA, OTIS, FIT 등의 입학 실적을 내고 있다. 예고와 대학입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술 실기 대회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추계예술대학 미실디자인실기공모전에서 종합대상, 선화예고 중학생 실기대회 우수상 수상, 대학 주최 전국미술실기대회에서 금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런 성과는 단순히 실적이나 성과 위주의 교육만이 아닌 인간 중심, 학생과의 소통을 중요시한 수업방식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끊임없는 소통, 진짜 자기 시각 갖도록 유도박 원장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세상을 담아내는 작업입니다.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수업 전에 저는 학생들에게 미술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장래에 미술과 연관된 삶의 미래가 얼마나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인지 부터 가르칩니다. 다시 말하면 실기 스킬(skill)을 가르치기 전에 그것의 배경이 되는 준비와 자세,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하는 것에 훨씬 큰 의미를 둔다는 말이죠.”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입시미술을 준비하는 많은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무작정 많이 그리게 하거나 혹은 주입식으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수업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박 원장은 강사를 두지 않고 모든 학생을 직접 가르친다. 수업은 미술에 대한 충분한 이론적 배경과 상황을 설명하고 계속해서 질의와 응답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끊임없는 질의와 응답을 통해 학생은 선생님의 생각이나 혹은 외부에서 주입된 생각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을 갖게 되고 이것을 그림에 표현하게 된다.문의 070-4525-6718 2017-12-08
- 강남 특성화고 ‘단국공업고등학교’ 지난 11월 30일 강남구 대치동 ‘단국공업고등학교(교장 민병남)’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직업 기초능력 향상 프로그램 일환으로 '해피 드림(HAPPY DREAM) 진로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1부는 진로 체험의 장, 2부 장기자랑 및 외부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전시 참가 동아리는 전자통신회로제작반, 전기자격증반, 전자캐드반, 승강기기능사반, 전기전자연구반, 전기기기영재반, 밀링가공반, 기계설계반, CAD기능영재반, 기계가공반, 제품제작반, 화학제조학습반, 화학분석기능인반, 화학물질관리반, 취업포트폴리오반, DIY천연제품제조반이다.이날 학생들은 체험의 세계(케이크 데코레이션 체험, 파티셰 체험, 쇼콜라띠에 체험, 바리스타 체험, 아로마테라피 체험, 가죽공예디자이너 체험, 캘리그래피 체험, 냅킨아트 체험, 미래의 나 상상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공연 및 장기자랑은 교사 동아리 특별출연 및 댄스공연 찬조출연도 함께 이어졌다.단국공업고등학교 권혁환 교사(진로상담부장)는“다양한 진로 분야 체험학습을 할 수 있고, 맞춤형 진로 지도나 진로 설계가 가능해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단국공업고등학교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7-12-08
- 수능 영어 분석과 대비 전략 올 처음 대입수학능력시험의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실시되었다. 이번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영어 절대평가 시험의 첫 시작인 만큼 많은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처음 절대평가로 실시된 영어 영역의 출제경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절대평가 수능 영어를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알아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1학년 부장 박일수 영어교사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이주민 3학년 영어교사Part 1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분석난이도 높지 않고, 지난 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번 수능의 출제 경향에 대해 세화고등학교 박일수 영어교사는 지난해인 2017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듣기 15문항, 독해 17문항으로 약 71.1%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번 수능은 직접 연계보다는 간접 연계의 유형이 많았고 EBS 교재에 나오는 소재, 그림, 도표, 안내문을 재구성하여 출제가 됐다.EBS 교재와 직접 연계된 문항은 28번 어법, 29번 어휘, 31번 빈칸추론, 36번 순서배열, 38번 주어진 문장 넣기 등 모두 5문항이었다. 나머지 문제는 주제 및 소재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구성하여 출제했기에 실질적인 체감도는 높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영어를 담당하고 있는 이주민 교사 역시 영어시험의 난이도는 보통 빈칸추론 유형으로 파악하는데 이번 수능영어는 빈칸추론 유형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수능 29번의 어휘 문제, 30번 후반의 순서배열과 문장 삽입문제 등이 EBS 교재와 연계되어 아주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대신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 난이도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오히려 학생들의 공부 량이 줄어들어 난이도에 비해 최상위권이 많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고난이도 문항, 절대평가 변별력 확보 위해 출제박일수 교사는 고난도 문항 출제와 관련해서는 신 유형은 없었고 대부분 익숙한 유형의 문제였지만 절대평가에 따른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 출제됐다고 했다. 특히 철학, 논리, 경제 등 최고난이도 지문이 아니어서 상위권 학생들은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지만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고난도 문제인 빈칸추론과 순서배열 문제는 모두 비 연계지문이다. 특히 34번 AI에 대한 지문은 평소 들어서 많이 알고 있는 소재이고 어려운 어휘가 없기는 하나,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37번 순서배열 문제는 생물학적 현상인 질병, 도덕적 범죄, 신과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해결하는 문제로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였다. 어법 어휘 문제는 학생들이 실제로 많이 어려워하는 유형이지만, EBS교재 내용이 그대로 제시가 되어서 다소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어휘 문제는 A, B, C 유형이 아니라 밑줄 어휘 유형으로 제시하면서 글의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않으면 까다로울 수 있는 문제이다.Part 2 2019학년도 수능 영어영역 향후 대비 전략기본적 1등급 확보, 대학 입시에서 유리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됨에 따라 각 대학에서는 입학전형을 위한 성적 반영에서 영어 과목을 점수로서 반영하는 대신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혹은 등급별 감점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박일수 교사는 각 대학별로 영어 점수의 반영 비중이 달라져 유불 리가 갈릴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절대평가의 1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대학 입시에서 유리하다고 했다. 이주민 교사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만큼 연계교재를 꼼꼼하게 잘 살펴본다면 오히려 투자한 양에 비례해 점수가 잘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예비 고3, 수능 연계 교재로 겨울 방학 동안 공부 해둬야예비 고3은 6월, 9월, 대수능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익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를 위해 이번 겨울 방학에는 수능 연계 교재를 꼼꼼히 봐둬야 한다. 이주민 교사는 고 3이 되는 학생은 12월에 발간될 2019학년도 대비 수능 연계 교재를 구입해 방학동한 공부하기를 바랐다. 겨울방학이 끝난 후 내년 3월 새 학기가 시작할 무렵에는 겨울 방학동안 공부했던 그 교재를 새로 구입해 다시 한 번 풀어보는 등 3학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최소한 EBS 연계 교재를 2번은 풀어볼 것을 당부했다.박일수 교사 역시 현재 고2 학생이라면 이번 겨울방학부터 반드시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하라고 했다. 특히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인 빈칸 추론 및 글의 순서 유형의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기 키워야 하며 EBS 교재를 공부하면서 핵심이 되는 부분에는 표시를 하면서 스스로 변형 문제의 가능성을 가늠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틀리는 유형 파악, 시간 체크하며 문제 푸는 습관 필요이주민 교사는 3학년에 진학하기 전에 2017년 3학년 모의고사와 기출 문제 등을 꼼꼼히 풀어보고 본인이 틀리는 유형을 반드시 파악해 둬야 한다고 했다. 이번 수능 문제를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치러진 모의평가와 학력평가 문제를 하나도 빠짐없이 공부해 놓는다면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빈칸 유형 문제는 물론 30번 이후인 후반부의 문제도 전혀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3~4 등급 학생들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위권 학생이라면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시간을 체크하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예비 고2, 어휘와 문법 잘 다져둬야예비고 2의 경우 단어와 문법의 기본기를 다져둬야 한다. 이주민 교사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 수 있도록 단어 기본기를 1~2학년 시기에 다져놓아야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독해의 기본은 어휘이지만 어휘만으로 해석을 할 수는 없고 문법의 기본기가 있어야 독해가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명심하기를 당부했다.박일수 교사 역시 겨울 방학 동안 영어 어휘 암기를 강조했다. 2학년 말까지 어휘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3이 되어서 수준 높은 어휘와 지문에 대한 학습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했다. 특히 영역별 문제 유형에 철저히 익숙해져야 하므로, 양질의 문제집을 선정하여 유형별로 꼼꼼히 공부하라고 했다. 2학년 기출 모의고사를 풀거나 3학년 6월, 9월, 대수능 기출 문제를 풀면서 유형 및 난이도를 체감해보기를 바랐다. 2017-12-08
- 2018학년도 수능 한국사 출제경향과 향후 대비방법 한국사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로 지정된 영역으로 수능 응시자 모두가 시험을 치른다. 올해 수능에서도 지원자 593,527명 전원이 한국사 영역을 지원했다. 대학별로 한국사를 반영하는 방법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주요 대학에서 인문계열 3등급, 자연계열 4등급이면 정시 전형 평가점수에서 감점이 없다. 더구나 절대평가로 시행되면서 그동안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이 안이하게 생각한 영역이기도 하다. 2018학년도 한국사는 지난해보다 까다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그 출제경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예비 수험생들이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살펴봤다.도움말 대성마이맥·새움학원 김현정 강사·EBSi, 에스원사탐 고아름 강사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발표자료·‘2018학년도 수능출제방향’·EBS2 ‘2018 수능출제경향분석’·대성학원 ‘2018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한국사 기본 지식의 이해 정도와 역사적인 사고력 종합적 평가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사 영역 출제의 기본 방향을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에 기초하여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갖추어야 할 한국사 기본 지식의 이해 정도와 역사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한다. 또한 구체적인 출제 원칙으로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고 단원별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출제범위는 한국사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맞추어 문항의 소재는 8종 교과서에 공통으로 수록되어 있는 내용이 활용되었다.6가지 평가 요소를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문항 출제한국사 영역의 평가 요소는 6가지이다. 역사 지식의 이해, 연대기 사고, 역사 상황 및 쟁점의 인식, 역사 탐구의 설계 및 수행, 역사 자료의 분석 및 해석, 역사적 상상 및 판단 등으로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했다.일제 강점기 산미 증식 계획이 초래한 결과에 대한 이해(15번), 1970년 경제 성장과 노동 운동 관련 지문을 통해 이 시기 경제 정책에 대한 연대기적 이해(18번), 6월 민주화 운동 관련 자료를 통한 당시 상황 및 쟁점 인식(20번), 지도를 활용한 동학 농민 운동의 탐구(12번), 제시된 사료의 분석 및 해석을 통한 원효의 활동 이해(3번), 별기군 창설 관련 가상 대화를 통한 개화 정책의 판단(11번) 등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출제했다.난이도 상승, 쉬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수능 최저기준 못 맞추기도수험생들은 이번 수능 한국사의 난이도를 어떻게 느꼈을까. 대체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대성마이맥’과 대치동 ‘새움학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김현정 강사는 “쉬울 것으로 예상해 마지막에는 아예 공부를 안 하고 시험을 본 학생도 있는데, 주위 학생들 중에 한국사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시에서 떨어진 학생들이 상당수다”라고 말했다.또 대성학원 고은 입시전략실장은 수능 분석 설명회에서 “이번 수능은 한국사에서 발목 잡힌 학생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는 어려웠다고 보기보다는 사실 그동안 너무 쉽게 출제돼 학생들이 준비를 소홀히 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지역 대학에 정시로 지원할만한 수능 성적임에도 한국사가 4~5등급이 나와 감점 부담을 안게 된 학생들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어려웠던 요인은 까다로워진 선택지, 문항 내용과 소재 다양화그렇다면 이번 한국사가 어느 정도 어려웠고, 수험생들이 힘들어했던 요인은 무엇일까. 한국사 전문 강사들은 문항의 선택지가 까다로웠던 점과 6월이나 9월 모의평가가 쉬웠던 것에 비해 수능이 어려웠던 점을 그 요인으로 분석했다.‘새움학원’ 김 강사는 “예전 문항의 선택지는 시기가 넓거나 단순한 문장이었는데, 이번에는 선택지에 지엽적인 단어나 부연설명이 많아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았던 낯선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EBSi’와 ‘에스원사탐’의 고아름 강사도 “학생들이 어려웠던 이유는 선택지 구성이 까다로웠고 자료가 예상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독립운동무장단체 같은 경우는 이름이 비슷한데 이를 선택지로 열거한 경우가 있었고, 내용에서는 그동안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민주화 운동 관련 부분들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이어 수능에서도 새롭게 등장했다. 그렇지만 난이도 상승은 이미 예견된 부분이다. 지난해 수능은 한국사가 처음으로 필수 영역이 되면서 학습 부담이 가중된다는 비판이 있어 의도적으로 쉽게 출제된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예비 수험생들, 앞으로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지난해에 비해 까다롭게 출제된 한국사, 앞으로 예비 수험생들은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 ‘에스원사탐’의 고아름 강사는 “내년에 고1이 되는 학생들은 겨울방학에 한국사를 전체적으로 한 번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고2가 되는 학생들은 2학년 교과에 한국사가 없어 따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한국사검정시험’을 준비해보면 좋을 것이다. 3학년 때는 잊어버린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겨울방학이나 적어도 6월 모의평가 전에 6~8주(20~30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 개념정리를 꼼꼼하게 하고, 여름방학 이후에는 문제풀이를 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새움학원’의 김현정 강사는 “고1 내신 공부를 할 때 소홀히 하면 고3 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므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우선 고1 내신 기간에 충실히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3학년 때는 개념정리를 제대로 한 번은 해야 한다. 다른 공부도 해야 하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할 과목은 아니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한 번 만에 개념정리를 끝내도록 한다.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는 3등급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되며 1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공부해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