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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겨울방학 단기연수 프로그램 이번 10월 초에 발표된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유학생 수가 2009년에 비해 조금 늘었다. 한 때 조기유학이 유행처럼 번져나간 시기가 있었고, 그 후 지난 5년 간 실패하는 조기유학으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 때문에 그 수가 급격히 줄었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기유학을 다녀온 십 수만 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있고, 따라서 주변에 있는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조기유학의 부정적인 면과 함께 긍정적인 면도 충분히 알기가 쉬워졌고, 또한 꼼꼼히 잘 준비해서 성공하는 조기유학이 될 수 있다면 그 긍정적인 면이 상당할 수 있다는 점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조기유학생수가 더 이상 줄지 않는, 오히려 약간이라도 늘어나는 이유라 생각된다. 조기유학의 장점이 많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영어능력향상이다. 신문기사를 읽다 보면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이 외국에 있는 명문대학에 입학했다며 본인만 열심히 하면 한국에서도 영어를 잘 배울 수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게 된다. 가능하기도 하고 바람직하기도 하지만 결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다. 사실, 외국에 살다 온 아이들에 비해 한국에서만 있었던 아이들은 아무래도 영어실력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는 상급반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진다. 이렇게 볼 때 성공적일 수만 있다면 조기유학도 한 번 시도해 볼만하다는 생각이다.영어능력이 충분히 향상되는 조기유학이 되기 위해서는, (1)적절한 시기에, (2)적어도 한 학년 이상, (3)안전하면서도 영어에 100% 노출/몰입되는 환경으로 가되, (4)목적의식, 생활태도, 학업능력 등 필요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조기유학을 떠나기 전에 이러한 조건들을 확인하는 방법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3)번에 말한 좋은 환경은 가보지 않고는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볼 때, 겨울방학 동안 조기유학을 미리 경험해 보는 것은 추천할 만하다.단기로 연수를 보내면서 몇몇 광고에서 주장하듯 영어능력향상에 엄청난 효과가 있으리라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아무리 단기라도 학생으로 하여금 영어가 제1언어인 환경을 경험하게 하여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를 일으킬 수 있다면 이는 의미 있는 일이 된다. 또한, 이러한 단기연수가 조기유학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 및 프로그램을 확인하는 과정이 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하겠다.문의 (02)576-0852 www.koamedu.or.kr한미교육연맹 이사장 박재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임신 후 기미, 레이저 치료로 깨끗하게 출산하기 전까지는 기미가 없었는데, 출산 후 기미가 생겼다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기미는 출산을 경험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갖고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색소 질환 중 하나다. 그렇다고 해서 기미가 임신한 여성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미의 원인은 자외선 노출, 경구용 피임약이나 광(光)과민성 약물의 복용, 임신, 스트레스 등으로 추정된다. 또 피부를 자극하는 향수와 화장품, 불규칙적인 수면 습관도 기미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평소 기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해야 한다.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은 가능한 피하고, 외출하기 30분~1시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기미는 몸의 상태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기미는 여느 색소질환과는 달리 원인이 다양하고 한번 생기면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다. 따라서 일단 기미가 생기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기미나 잡티가 이미 짙어졌다면 ‘듀얼 레이저’ 시술이 효과적이다. 국내에 처음 도입된 듀얼 레이저는 1927나노미터의 새로운 파장대를 이용하여 주변 조직은 자극하지 않으면서, 선택적으로 색소 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 색소 부위의 깊이에 맞게 레이저가 조사되어, 피부가 스스로 탈락 될 수 있게 유도하여 자연스럽게 피부가 재생되는 원리를 이용했다.또한 기미 치료뿐만 아니라 색소침착과 피부결, 피부톤 개선, 탄력 증가, 모공 축소 등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의 레이저 장비보다 높은 강도로 조사하는 반면에 통증은 최소화하고 효과는 더 높아졌다.‘더블토닝’ 시술은 QX-MAX장비를 이용한 시술로, ‘기미 화이트닝 모드’와 ‘모공 탄력 모드’를 병행 치료한다. 기미나 색소침착 부위에는 화이트닝의 효과를, 그 외 피부에는 열에너지에 의한 콜라겐 재생 효과가 탁월하여 피부 탄력 증가 효과가 높기 때문에 넓어진 모공, 잔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더블토닝은 이런 점을 보완하여 나온 최신 시술로 레이저빔이 조사되는 부위에 동일한 깊이와 에너지 값을 전달해 주기 때문에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얼룩이나 부작용을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미국 교과과정 집중 이수로 진학 기회 넓혀 YES영도어학원이 새롭게 마련한 유학 프로그램인 미국 중고등학교 교과과정(G6~12)이 해외 거주 후 귀국한 학생들이나 자퇴생,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교육 시스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미국 중고교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진학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YES영도어학원의 조영주 부원장을 만나 이 프로그램의 특징에 대해 들어보았다. 최적의 진학 방향 제시해주는 프로그램해외 국제학교에서 5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한 고등학생은 미국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 있는 외국인학교로 편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가 그렇다고 해서 일반 고등학교를 선택할 수도 없어서 고민하다가 YES영도어학원의 미국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시작했다.6~8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이고 영어레벨 여부에 상관없이 한 명의 학생을 위해서라도 반이 개설되기 때문에 이 학생도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소규모 맞춤 지도로 수업 내용이 쉽게 이해돼 학교에서 1주일간 배울 분량을 하루에 끝낼 수 있어서 그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학생의 목표나 실력에 맞는 장기적인 로드맵에 따라 수업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개별 상담을 통해 다양한 진학 및 진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이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미국 대학만을 목표로 했었지만 이제는 국내 대학 진학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오전, 오후는 물론 저녁 수업도 마련돼 있어 자퇴를 한 학생들이나 재수생, 학교에 다니면서 유학 준비를 할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대학 진학을 앞두고 현지 수업에 필요한 영어실력을 키우고 싶은 경우나 입시가 마무리된 고3 학생들의 영어 집중학습에도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각 학생의 실력에 따라 기초 과정부터 제대로 다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에 학습동기 부여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단기간에 미국 교과학력 인정받을 수 있어커리큘럼은 수학, 과학, 사회, 문학 등 주요 4과목 위주로 이루어지며 교과과정 수업을 바로 듣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ESL과정도 마련돼 있다. 각 수업마다 매일 3시간씩 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한 학년 과정을 두 달 이내에 마칠 수 있다. 과목별 학습이 끝난 후에는 미국 교과학력 테스트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본 교과과정 외에도 토플이나 SAT, AP 등 각 학생의 진학 목표에 맞는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검정고시가 필요한 학생들은 과목별 집중 지도를 통해 단기간에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강사들은 유학반 지도 경험이 풍부해 학생들이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조영주 부원장은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라면 매일 두 과목씩 6시간 수업을 들을 경우 1년에 2~3개 학년 과정을 끝낼 수 있어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오전, 오후 수업을 동시에 듣는 학생들을 위해 자습실을 제공하고 학습에 대한 의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등 학교와 같은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평일에는 미국 교과과정 공부를 하다가 주말에 YES영도어학원의 ‘원어민 소설 읽기반’을 추가로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집중 수업과 맞춤 컨설팅까지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미국 중고교로 편입을 하거나 미국 대학 및 국내 대학에 진학하는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수업을 직접 담당하는 강사들도 학생의 진로를 함께 모색한다. 소규모 수업을 통해 학생의 학력수준이나 관심분야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을 한 강사들이 진학 컨설팅을 담당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줄 수 있다. 봉사활동이나 예, 체능과 관련된 다양한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학생들이 장기적인 유학 준비가 필요할 경우 미국 유학 전문 컨설팅 기관과 연계해서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국내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국제학부나 외국어 특기자전형 등 영어실력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렇게 소규모 수업과 각 학생의 상황에 맞는 맞춤 컨설팅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자 장점이다.문의 070-7445-1085, www.yesenglish.com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속 쓰리고 위에 염증이 있거나, 식도역류로 인한 통증에는 소화기 염증에 좋은 - 유근피 안식구가 며칠 동안 계속 위가 쓰리고 아프다고 뭐 좀 좋은 것 없냐고 묻는다. 아내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그동안 너무 아내의 건강에 무관심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큰아들은 고3 수험생이라고 추석 전에 캐놓은 산삼을 한세트 제대로 먹였고 작은아들은 성장기라고 생각해서 잘 크라고 성장 물개엑기스를 한 박스 가져다 먹이고 있지만 안식구는 계속 오미자석류엑기스를 음료수처럼 먹고 있는 터라 별 신경을 안 썼는데 속이 아픈지 얼굴을 찡그리며 불평을 한다. 증상을 보니 위염인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아내는 몆 년 전에 헬리코박터균이 장내에 있어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던터라 아마도 그로인해 다시 위염이 생긴 것 같다. 아내는 매주 이틀씩 매장도 닫아 가며 본초학을 공부하러 다니는 남편도 별 수 없다는 듯이 쳐다본다. 그래서 다시 한번 배운 것을 생각하며 약초관련 책을 들쳐 보면서 확인해 보니 유근피가 눈에 띈다. 유근피는 느릅나무 뿌리껍질로 계곡 주변에 많이 있는 나무인데 예전사람들이라면 잘 알고 있던 이명래고약의 원료로 쓰였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유근피는 소화계통의 염증에 최고의 약초라고 알려져 있으며 속이 쓰릴 때 그냥 가루로 상복해서 드시는 분도 있다고 한다. 유근피를 다리려면 잘 씻어서 약재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하루정도 두면 유근피 안쪽에서 걸죽하고 투명한 액이 우러나온다. 이렇게 며칠에 걸쳐 유근피액을 우려낸 후, 염증은 열이 많아서 생기는 소체이니 습열을 제거하는 몇 가지 중요한 약초를 더 넣고 여러 가지 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민들레 뿌리와 간열을 내려주는 약초를 더 첨가해서 며칠 동안 정성들여서 만든 유근피엑기스를 안식구에게 가져다 주고 속쓰림과 위염에 효과가 있기를 바라면서 며칠간을 먹어 보라고 권했다. 며칠 후 아내가 무엇으로 만들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그것을 먹고 속이 많이 편해졌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그간의 배움을 사용해서 안식구를 편하게 해주었다는 생각에 남편으로서 조금이나마 뿌듯하다. 여보! 우리 건강하게 좋은 얼굴로 마음 편하게 갖고 서로 의지하며 검은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잘 살자~! 이기태 원장자연산 약초건강원 문의 010-4049-33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몸속에 화를 다스리며 여러 가지 성인병에 좋은 - 조릿대 자연산 상황을 채취하러 청옥산으로 올라가서 정상을 넘어 가리왕산 방향으로 내려 가면서 임도를 지나서 상황이 자라기에 좋은 계곡이 있기에 따라 내려가 보니 황철상황과 박달상황들이 보인다. 한참을 산을 타다 보니 다리도 뻐근하고 온몸에 땀이 배어 나온다. 오늘은 수확이 좋다. 배낭에 이런저런 버섯들이 가득차고 무거워질 때 쯤에는 집생각이 절로 난다. 빨리 가려는 급한 마음에 눈앞에 조릿대밭을 가로질러 가려고 들어갔다. 그런데 들어가서 한 5분쯤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무릎팍까지 오던 조릿대의 키가 어른 키를 넘어섰고 전혀 앞이 보이지를 않고 방향도 잃어버려 나아갈 수가 없다. 한참을 가도 끝이 안 보인다. 더구나 중간에 멧돼지가 다니는 길이 보인다. 이거 참 미칠 지경이다. 어두워지면 맷돼지랑 마주칠 수도... 겁은 나고 지금은 되돌아갈 수도 없는 지경이라 조릿대밭이 끝날 때까지 그냥 부지런히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다 무작정 위쪽 임도방향으로 나아가니 겨우 임도가 보인다. 이렇게 나를 고생시킨 조릿대는 산에 많이 퍼져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지만 효능은 다양하고 좋은 점이 많다. 이 조릿대 한 가지만 써서 고혈압, 당뇨등 갖가지 성인병과 화병과 위염, 위궤양 등 열에 의한 염증성변화에 놀랄만큼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릿대 잎과 줄기, 뿌리를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렸다가 차로 달여 마셔도 좋다. ★홧병에는 조릿대가 최고★조릿대 잎은 간의 열을 풀어 주어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탁월하다. 불면증이나 신경쇠약에도 조릿대 잎차를 늘 마시면 효험이 있으며 심화(心火)를 고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치료약이 된다. 심화(홧병)란 가슴이 답답하고 초조하며 열이 나고 소변이 벌겋게 되어 나오며 얼굴이 술 마신 것처럼 붉어지고 입안과 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 병으로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거나 뭔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흔히 생긴다. 이 외에도 여성의 갱년기증상에는 건강원에서 엑기스로 만들어 드시면 편안한 갱년기를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조릿대는 성질이 차므로 몸이 찬 사람이나 혈압이 낮은 사람한테는 좋지 않으니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이기태 원장자연산 약초건강원 문의 02-445-338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3. 바람직한 고등수학 공부의 방향성 차례1. 들어가는 말 - 수학과 관련한 입시의 현주소 2. 바람직한 중등수학 공부의 방향성 (1) 내신대비 (2) 고교 대비 선행학습 (3) 경시 및 과학고 대비 학습 방향 3. 바람직한 고등수학 공부의 방향성 (1) 내신대비 (2) 수능대비 4. 바람직한 초등수학 공부의 방향성 (1) 교과 학습 - 제학년과 선행, 중고등 교과 과정 선행 학습 방향 (2) 창의사고력 수학, 체험 수학, 서술형 수학 5. 결론 중학생이 고등학생이 되는 모습을 관찰해보면 중학교 때와는 아이들의 성적 판도가 조금 달라진다는 것이다. 선행도 많이 했고 잘하는 줄 알았는데 성적이 안 나오면서 정체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선행도 늦고 철도 잘 안들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의외로 치고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는 아이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초중학교 때 공부 습관이 잘 잡혀 있는 아이들이 계속 잘하는 것은 물론이다.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고교 내신이 중요하다며, 고1 때까지는 내신 성적에 굉장히 연연해 한다. 수학과 관련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능 공부와 내신 공부와의 연계성이 다른 과목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일단 내신대비를 통해 기본 개념을 충실히 쌓아나가면서 수능기출 문제를 서서히 연계해나가면 된다. 수학의 경우, 고1 들어올 때 고1 과정을 미리 하고 오지 않는 아이들은 드물 정도다. 수학(상)(하) 정도는 기본이고, 수학1, 자연계 지망생의 경우는 수학2까지도 꽤 많이들 한다. 수학(상)(하)를 심화 과정까지 여러 번 본 아이들도 있다. 그렇게 했으면 중간이나 기말 시험에서 100점 맞아야 할 것 같은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내신 문제가 어렵게 나오기도 하지만, 아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설렁설렁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이기도 하다. 요즘 고교 내신 문제는 교과서 익힘책부터 기본서, 다양한 난이도의 내신대비 문제집, 수능 기출 문제까지 다양한 소스에서 나온다. 그 특징적인 양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8차 교육 과정에서 교과서 익힘책이 상당히 좋아졌다. 문제량도 많고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시중 문제집과 교과서 익힘책은 상당히 겹치지만 익힘책만의 실험적인 문제들도 보인다. 익힘책은 출판사별로 난이도가 조금씩 다르다. 꽤 풀어볼 만한 수준인 교재도 있고 시중 문제집에 비해 매우 쉬운 교재도 있다. 기본에 자신 없는 학생들은 익힘책으로 연습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 특히 시중 문제집에 없는 익힘책만의 고유한 문제들은 여러 번 반복하여 꼭 숙지하도록 한다. 둘째, 정석 등의 기본서가 내신대비에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 말을 꺼내는 이유는 정석으로 진도를 꼬박꼬박 나가고 여러 번 반복까지 했어도 시험 성적이 별로인 경우가 있어서이다. 필자도 그 점이 매우 고민되었는데 최근에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중요한 것은 정석을 푸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무엇을 기본서로 정하며 그 기본서를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라고. 기본이 탄탄하지 못하면 교과서가 기본서일 수도 있다. 혹은 다른 내신대비교재가 기본서일 수도 있다. 수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선택된 기본서는 꼼꼼하게 풀고 필요한 필기를 하고 궁금하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도록 대접해주는 게 중요하다. 학원에서는 그렇게 지도하기 힘들다. 늘 진도를 나가줘야 하고 뭔가를 했다는 흔적이 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학원의 속성상 계속 교재를 바꿔주고 프린트를 나눠주지, 한 교재를 꼼꼼하게 반복시키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래서 학원에서는 정석 등의 기본서는 진도 나갈 때나 쓰고 내신기간에는 교재를 바꾸고 기출을 풀게 한다.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학생 개인적으로는 교과서든 뭐든, 자기만의 기본서를 꼭 정해서 개념을 채워넣고 완성해나가고 사전처럼 찾는 교재로 삼는 게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셋째, 어느 한 교재로는 내신이 완성되지 않음을 명심하자. 교과서는 일반적으로, 내신문제 난이도보다 낮다. 교과서만 다 풀어서는 실력이 안정적이지 않다. 정석은 기본이든 실력이든, 최신 문제가 적다. 정석을 꼼꼼히 풀면 안정적인 실력은 만들어지지만, 빠지는 문제유형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내신대비 교재와 기출문제를 풀게 된다. 필자의 생각에 교과서, 정석, 2-3개의 내신대비 교재를 풀고 오답을 2-3번 한 다음에 기출문제를 풀면 어느 정도 완벽한 대비가 된다고 생각한다. 교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기출 문제를 풀면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않아서 구멍이 나는 경험을 했다. 또, 기출의 돌발적인 고난이도 문제에 쩔쩔매다 문제푸는 흥미를 잃는 경우도 봤다. 만일 시간이 부족해서 그 모든 준비를 다 할 수 없다면? 차라리 교과서를 빨리 풀고 내신대비 교재 1-2개를 잡아서 철저하게 풀어라. 그렇게 해서 2차, 3차 오답을 치는 게 훨씬 낫다. 공부량이 부족해서 고난이도 문제나 돌발 문제를 놓치더라도, 기본 문제에서 펑크나지는 않을 것이다. 운 좋으면 공부 훨씬 많이 한 친구보다 점수가 더 높은, 기분좋은 경험을 할 것이다. 그렇다면, 예비고1들도 진도가 늦다고 연연해하지 말고 꼼꼼하고 제대로 하는 습관, 지금부터 겨울방학 때 배우게 될 교재를 자기만의 기본서로 삼겠다는 결심이 중요할 것 같지 않은가. 문의 02 501 1738 , cafe.daum.net/ourcore 이의경 원장서울대수학교육과 졸업동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현 대학강사현 논술과수학 상상학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자궁근종과 건강 사람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세포하나하나가 잘 살아 있어야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은 당연지사. 그럼 세포가 잘 살아 있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 바로 건강한 움직임이다. 어느 한 곳도 고정되거나 걸리는 것 없이 잘 움직이는 것이 바로 건강을 의미한다. 결국 우리가 살아갈 때 건강하다는 것은 신체를 움직일 때 통증이 없고 운동이 원활한 상태를 말하는데 속의 내부 장기들도 마찬가지이다. 각 장부의 움직임이 원활할 때 건강해지는 것이다.여자들의 건강을 말할 때 자궁을 빼놓고 말할 수는 없다. 옛 어른들은 여성의 건강을 다스릴 때 자궁을 건강의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요즘 현대의 여성들이 과거보다 자궁의 건강이 안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그 중에서도 자궁근종은 결혼을 안 한 아가씨들한테조차 흔한 질병이 되었다. 우리 몸의 혹은 어느 부위나 어떤 형태, 특정장기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틀어지면서 생긴다고 보면 다름 아니다. 자궁근종도 마찬가지이다. 자궁은 골반강안에 들어있는 장기로써 방광과 대장과도 서로 연관성이 깊다. 이 세 장기는 천골결절인대라고 불리며, 나란히 인대로 엮여있어서 한 장기가 제대로 잘 안 움직이면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대장암은 소장이나 위 등의 소화기로 전이되는 것이 아니라 방광이나 자궁으로 곧잘 전이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변비가 있거나 방광염이 자주 걸리는 여성들이 자궁의 건강도 별로 안 좋아서 자궁근종이나 질염 같은 것이 흔하게 잘 생기게 되는 것도 바로 그 이유이다. 그러므로 자궁근종이 없으려면 자궁의 움직임이 원활해져야 하는데 바로 골반이 잘 움직여야만 자궁도 튼튼해질 수 있다. 골반이 잘 움직이려면 체형이 똑바로 유지돼 있어야 한다. 얼마 전 조현미(가명. 31세. 미혼)씨가 체형관리를 위해서 한의원을 방문했고 단 한번 치료 후에 생리통이 말끔히 없어져서 환자본인도 필자도 신기해했던 경우가 있었다. 또한 안면성형을 위해 한의원을 방문했던 임현아(가명 35세 미혼)씨는 6회에 걸친 치료 후에 자궁근종이 1센티미터가 줄어서 현재는 한방성형 치료 후에 자궁근종치료를 위해 침 치료를 받으러 오고 있다. 우리 한의원에서는 안면미용치료를 하더라도 몸의 변화를 통해서 얼굴이 예뻐질 수 있도록 치료하기 때문에 체형관리는 기본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좌우균형을 기본으로 한 체형교정과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최선의 비법이 될 것이다. 꽃을심는한의원 김영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란? 시대마다 다른 인재를 요구하는 이기적인 사회 요즘 자녀 키우기 많이 힘드시지요? 사회는 이기적이게도 그 제도를 뒷받침 해주지 않은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과거와는 다른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산업화 시대에는 성실하고 조직에 순응하는 인재를, 지식사회에서는 전문분야의 지력을 갖춘 인재를, 그리고 이제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창의적이고 인재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볼 때 자녀들이 한창 활약할 2030년 전후로 사회는 또 어떤 능력을 가진 인재를 요구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혼란스러운 상황일수록 ‘Back to the basic’의 지혜가 필요하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은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 타당한 기본소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 열풍 자기주도학습이 최근 교육계의 핫이슈가 되면서 모든 학원들과 학습지사들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인지는 부모님께서도 진지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2010년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기주도학습전형과 자기주도학습문화정착을 위한 학습지침서’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주최가 되어 학습과정을 스스로 이끌어나가는 학습활동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고, 그 실천전략으로 ‘목표설정하기’, ‘계획세우기’, ‘주의집중’, ‘암기법’, ‘필기법’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과 학생이 자기주도학습관련 학원을 선택하실 때 가장 유의하셔야 할 점은 그 곳에서 ‘학생에게 적당한 동기부여를 토대로 일방적인 학습 솔루션과 방법을 제시하여 타율적으로 학습을 관리하는 방식인지? 아니면 학생 스스로 동기와 목표를 발견하도록 최대한 돕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내면적 힘과 감성을 길러주는 곳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은 얘기합니다. 자신들이 어른들이 생각하듯 그렇게 계획 없고 생각 없진 않다고, 또 뭔가를 배우거나 이루고자 하는 의지와 집중력이 없진 않다고… 다만 무언가를 꿈꾸기 전에 현실의 벽이 느껴졌고, 호기심을 갖기 전에 너무 많은 양의 학습을 강요당하였고, 집중을 하기에는 유혹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라고… 그러므로 현재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자기주도학습은 스스로의 깊은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깨치며, 지속적인 Self Feedback을 통해 성장해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힘과 습관이 자라나면서 학습성과가 더불어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요? 공부습관트레이닝 주인공 압구정센터 조호성원장 문의 02-548-71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하늘이 내린 신비한 영초”- 산삼, 산양산삼 모처럼 한가한 건강원의 토요일. 1박2일로 소계방산과 미천골로 심산행과 상황버섯산행을 겸해서 갔다. 깊은 산 속에 단풍은 정말 곱다. 불같이 빨갛게 물든 단풍과 샛노랑빛의 은행잎 길은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의 깊은 감성을 느끼게 한다. 첫 번째 날에는 나이어린 황절삼을 두 뿌리 보았다. 산삼은 봄에는 고패삼, 여름에 단삼, 가을엔 황절삼이라 불리는데 그중에서 황절삼이 최고로 친다. 둘째 날에는 산삼을 보지는 못했지만 만나기 힘든 상황버섯까지 채취했으니 이번 가을산행은 풍성한 산행을 한데다가 깊은 산중에서 산삼을 만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니 심마니의 체면치레는 한 셈이다. 산삼은 예로부터 영초로 불려져 왔으며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신비의 명약으로 약초의 제일으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산삼은 누구에게나 부작용이 없으며 옛 문헌에 “산삼은 일곱가지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라고 나와 있는데, 첫째 원기를 크게 보해주고, 둘째 피를 만들어 혈액순환을 돕고, 셋째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넷째 진액을 보충하여 당뇨에도 좋다. 다섯번째로는 폐의 기능을 강화해서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여섯째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 마지막으로 몸 안에 독을 몰아내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능을 가졌으니 예로부터 상약중의 상약으로 평가되었던 것이다. 단지,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워낙 귀한 약초인지라 꼭 필요한 분들이 아니면 구하기도 먹기도 쉽지 않는 것이어서 산삼 대신에 가격도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산양산삼을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산양산삼을 드시고 효과를 보려면 제대로 키워서 적어도 7~8년은 된 토종삼을 1냥 정도를 드셔야 하는데, 요즘엔 진위여부나 연수가 얼마인지 소비자들이 모르는 것을 악용해서 중국에서 토종삼과 똑같이 생긴 것들을 골라 수입해서 속여 파는 나쁜 짓을 하는 사람도 있고, 4년 정도 키운 것을 산양산삼이라고 광고를 하여 한 뿌리에 몇 천원씩으로 싸게 파는 장사꾼도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6년,7년,8년이라고 되는 대로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저를 포함한 동료 심마니들은 대부분 산양산삼농장을 직접 하고 있는데 7~8년 고생하면서 산에서 제대로 키운 삼을 이런 장사꾼들 때문에 제값도 못 받고 팔지도 못하면서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은 심마니에게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내어 주신다고 한다. 산에서는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겸손하고 지성으로 좋은 삼을 내려 주시기를 바랄뿐인데 그저 세속의 장사치들 때문에 동료심마니들까지 물들어 갈까 걱정이다. 이기태 원장자연산 약초건강원 문의 010-4049-338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
- 암탉이 달걀 품듯이 고전을 오래 품게 하라 전읽기는 부모와 아이에게 모두 낯설고 부담스럽다. 그런 만큼 접근 방법부터 읽기 방법, 읽은 후 관리까지 일반 책처럼 접근해서는 안 된다. 지난 호에서 ‘고전읽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다. 이번 호에서도 『초등 고전읽기 혁명』의 저자 송재환 교사(동산초)의 도움말로 구체적으로 초등생에게 고전을 어떻게 읽힐 것인지 그 방법을 알아본다. 고전 읽히기 전 동기 부여가 중요하다 고전 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고전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없애는 작업이다. 송재환 교사는 “무엇보다 고전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생각들을 불식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고전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진 책’이라거나 ‘한 권을 읽으면 100권 이상을 읽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등 고전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다”며 “학생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책을 읽고 있는지 스스로 알고 읽을 때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덧붙인다. 예를 들어 송 교사는 『논어』 『소학』과 같은 인문, 철학 고전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며 스스로 대단한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저자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자랑스러워하는 작가라며 작품의 가치나 작가의 위대함을 적극 어필하면 아이들에게 충분히 동기부여가 된다고 조언한다. 고전은 부모와 함께 읽어야 효과적 가정에서 고전 읽기 지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아이에게 『명심보감』을 읽히고자 한다면 먼저 책을 부모용과 아이용 두 권을 구입해서 아주 조금씩 함께 읽어가는 것이다. 처음 고전 독서시간은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보통 아이들은 30분에 50쪽 정도를 읽지만, 고전을 읽을 때는 이보다 훨씬 속도가 느려진다. 30분 동안 문학 고전의 경우 30쪽 내외를,『명심보감』, 『논어』, 『소학』와 같은 인문 고전의 경우 10쪽 내외를 읽을 수 있다. 송 교사는 “책 읽는 시간은 아이의 집중력, 독서력,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저학년은 10분, 고학년은 20분에서 시작해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처럼 융통성 있게 조절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처음부터 ‘몇 쪽을 읽자’라고 분량을 정해 읽히기보다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고전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읽은 후에는 꼭 읽은 소감을 나눠라 또 중요한 것은 아이가 고전에 재미를 붙이기까지는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아이가 힘들어 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책을 읽어 주거나 친근한 사례를 이용해 풀이를 해주는 것도 좋다. 매일 읽으면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일주일에 2~3일 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고전읽기가 끝나면 자유롭게 읽고 싶은 책을 읽게 한다. 아이가 고전읽기에 익숙해지면 그 때 가서 고전 읽는 날과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 교사는 “고전을 읽은 후에는 읽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이 상승하고 말하기, 듣기 실력도 좋아지며 가족 간의 유대감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전은 원전, 완역된 책을 읽혀야 한다 고전읽기는 아이의 흥미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 시도부터 인문이나 수필 분야보다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야기책을 좋아하므로 고전 문학부터 접근하는 것이 좋다. 많은 부모들이 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초등 눈높이로 나온 축약된 책이나 만화로 된 책을 읽힌다. 고전은 원전 혹은 완역된 책을 읽혀야 한다. 어설프게 내용을 요약하고 쉽게 바꾸어 놓은 책으로는 온전한 고전 효과를 볼 수 없다. 더군다나 나중에 내용을 알고 있다는 착각에 완역된 책은 읽지 않게 될 수도 있다. 고전 문학을 접할 때 너무 호흡이 긴 작품은 독서력이 뒷받침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에게는 힘들다. 『제인 에어』는 800쪽이 넘고, 『허클 베리 핀의 모험』『비밀의 화원』도 400쪽이 넘는다. 고전 문학을 처음 접할 때는 『마지막 수업』 『소나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마지막 잎새』와 같은 단편을, 그 중에서도 한국 명작 단편부터 시작하길 추천한다. 단편부터 시작하는 것은 아이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것도 있고, 성취감을 금방 얻을 수 있어 고전 읽기의 흥미를 부여하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인문 고전 어떤 순서로 읽힐까 부모들이 자녀에게 가장 읽히고 싶은 책이며 읽고 나서도 힘과 파괴력을 가진 책이 바로 인문, 철학고전이다. 하지만 『논어』 『맹자』 등 책 제목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진다. 과연 인문, 철학 고전 어떤 순서로 읽히는 게 좋을까. 송 교사는 초등 저학년 때는 『사자소학』을 읽고, 중학년 때는 『동몽선습』 『격몽요결』 『명심보감』 『소학』 등을 읽고, 고학년 때는 『논어』 『채근담』등을 읽힐 것을 권한다. 하루에 많은 양을 읽기보다 하루에 한두 장씩 읽기를 권한다. 소가 되새김질 하듯이 천천히 반복해서 읽을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문 철학 고전은 4단계로 읽으면 더 효과적이다. 바로 ‘준비읽기&rarr관찰읽기&rarr분석읽기&rarr적용읽기’이다. 인문 철학 고전 읽기는 마음의 여유와 삶의 지혜를 발견하여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가슴에 와 닿는 구절을 깊이 묵상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탉 품기식 독서법 추천 속독에 익숙한 아이들은 고전 역시 빨리 읽고 싶어한다. 고전을 속독으로 읽는다면 글자 읽기로 끝나고 만다. 따라서 지겨워하고 힘들어하더라도 천천히 읽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곧 정독하라는 의미이다. 송 교사는 일명 ‘암닭 품기식 독서법’을 권한다. 이는 암탉이 달걀을 부화시키기 위해 20일을 품듯이, 한 책을 20일 정도 품으며 읽는 독서법이다. 20일은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다. 고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품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급적 많은 날 동안 품고 있어야 고전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정독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데 이것은 정독의 경험이 없거나 정독의 기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책을 많이, 빨리 읽을수록 좋아하고 칭찬했다면 정독 습관을 길러주기 힘들다. 아이의 독서 시간이나 독서량보다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독과 음독을 활용하라 정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아이와 대화하며 읽는 방법을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책 한쪽을 5분간 읽고 그 내용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나눈다. 특히 『소학』 『논어』 등을 읽힐 때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런 식의 독서가 익숙해지면 아이는 빨리 읽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자연스레 꼼꼼하게 읽게 된다. 또 한 가지는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음독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읽기 2011-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