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만과 여드름 원인이 난소에? 토모여성의학연구소장 / 삼성수여성의원 대표원장 신미영 어느새 몸이 훌쩍 불고 얼굴에는 어릴 때 안 나던 여드름까지 나고 이번 달엔 생리까지 걸렀다. 무슨 일일까? 위와 같은 증상 이외에도 헛배 부름이나 생리기간 이외에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나 체중증가, 얼굴이나 다리에 털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발생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뇌와 난소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이상과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여 여성에서 남성호르몬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배란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생리주기가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월경불순, 체모의 증가, 비만, 불임이 발생하게 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살이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으며 특히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또한 얼굴과 가슴, 등에 여드름이 발생하는데 약물과 레이저 같은 일반적인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적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여성의학과에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다낭성 난소 여부를 판단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의 상승을 확인하여 다른 산부인과적 질환을 배제한 후 진단을 내리게 된다. 치료는 미혼여성인 경우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생리가 주기적으로 나올 수 있게 유도한다. 운동처방과 식이상담을 통해 체중감량을 유도하면 치료 효과가 더 높아진다. 동반된 다모증은 레이저 제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비만치료제 처방과 주사요법 또는 레이저관리를 통해 보다 빠르게 체중감량을 유도해볼 수 있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인 경우 생리시작 3~5일째부터 배란유도제를 약 5일간 복용하여 난포의 성장을 도울 수 있다. 비만이나 여드름을 동반하지 않은 생리불순이라도 주의해야 한다. 잦은 질 출혈은 빈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2~3개월 이상 생리를 건너뛰는 경우 자궁내막 증식증 또는 자궁내막암과 같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의한 생리불순을 대수롭게 여기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불임과 자궁내막암 등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위험 또한 증가하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자폐증의 두뇌기반 언어치료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자폐증 아동이라면 어릴 때부터 언어, 놀이, 운동치료 등 할 수 있는 치료는 모두 섭렵한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수년간의 치료로 겨우 몇 마디를 할 수 있게 되거나 반향어 또는 상황에 맞지 않는 몇 단어를 말하게 되었을 때 그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어떤 세상일이라도 이만큼 노력했으면 어느 정도 결과는 보여 지는 것이 순리일진데 자폐증 아동의 발달은 세상의 이치와는 멀게만 느껴진다. 이 불합리한 상황은 과연 누구를 탓해야 하는 걸까?지난번 두뇌기반 심리치료에 이어 오늘은 두뇌기반 언어치료에 대한 이야기하려 한다. 자폐증의 원인은 다양하기에 무엇 때문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단순히 심리의 문제가 아닌 두뇌의 문제라는 결론에는 누구나 동의를 할 것이다. 따라서 자폐증 아동은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언어와 자기 세계에 갇혀 인지의 확장이 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난다. 원인에 대한 의문은 뇌 과학의 발달로 언젠가 풀리겠지만,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는 현재 개발된 치료적 개입들을 모두 동원해서 치료해주는 것이 우선이다.현재 이루어지는 치료들은 두뇌 자체를 개선시키고 회복시켜 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자폐증과 관련된 신경학적인 원인에 맞춘 직접적인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고 그래야만 실제적인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자폐증 아동의 두뇌기반 언어치료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이루어지는 언어(음성)의 입력 그리고 처리, 이해, 사고, 판단, 표현에 이르는 신경학적인 회로의 어느 영역에서 문제가 생겼는지를 판단하고 각 기능들이 원상복구 될 수 있도록 치료적 개입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신경학적 기능의 회복이 이루어짐에 따라 점차 스스로 정상적 발달을 하게 된다. 즉 자폐증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의 문제가 아닌 그 아래에 가려진 신경학적인 부분들의 문제 즉, 근본적인 원인을 건드려야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언어의 이해와 표현에 한계를 보이는 자폐증 아동에게 비언어적 기법의 활용은 보다 더 실제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사람이 개입해야 치료가 된다는 생각은 단순한 마음의 문제일 때에 맞는 이야기이다. 뇌손상으로 인한 장애를 마음으로 끌어안아 치료하는 것은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없으나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역부족일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뇌손상이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의 두뇌기능을 실제적으로 회복시켜주는 언어치료를 제공해야 모든 자폐 아동들이 동일하게 언어적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낙엽 진 산책로에서,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가을을 느끼다 낙엽의 거리,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카페와 맛집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 영동1교 인근에서 영동2교까지 이어지는 길에 많이 모여 있다. 이곳을 부르는 이름도 ‘양재천 카페거리’ 혹은 ‘양재천 와인의 거리’ 등 제각각인데, 아마도 카페, 바, 맛집들이 서로서로 어울려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곳에 모여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맛집 몇 곳을 소개해본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 혹은 와인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카페#아마폴라 빵과 케이크가 맛있는 유럽풍 카페. 매일 아침 갓 구운 슬로우 푸드를 모토로 유기농 밀과 신선한 재료로 300여 가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이다. 케이크와 빵은 물론 쿠키와 파운드케이크, 타르트 등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쿠키나 초콜릿 등의 선물세트도 구입할 수 있다. 달콩 동화갤러리 같은 카페이다. 벽면을 채운 귀여운 일러스트와 빈티지한 소품들, 그리고, 가득 들어찬 책장과 책이 카페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곳이다. 이곳의 그림들은 동화책 삽화를 그리는 카페 주인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라고 한다. 특히 이곳의 핫초코는 발로나 초콜릿을 직접 녹여 만들어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입소문난 곳.BOOK CAFE 1.618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로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다. 그러면서도 시끄럽지 않고 책 읽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는 북카페이다. 카페이름인 ‘1.618’은 실내건축의 황금비율을 의미한다고 한다. 왜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바로 카페 주인이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이라고. #카페 & 바#슬로우시티 로스터리 카페이다. 그리고 와인도 맛볼 수 있다. 이름처럼 카페 곳곳에 Slow City 운동의 철학이 담겨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향긋한 커피, 그리고 달콤한 와플을 즐기면서 조용히 양재천의 가을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인비토 테라스의 예쁜 꽃들이 눈길을 끄는 카페 & 바이다. 20석 남짓 되는 실내 또한 아늑해서 가까운 이와 함께 가볍게 와인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와인 뿐 아니라 위스키나 맥주도 골고루 즐길 수 있다.카페 플룻 이곳 역시 바 & 카페로 편안한 조명과 어우러진 아늑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카페이면서 와인이나 위스키를 찾는 손님이 많은 건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우아한 분위기에서 한잔 즐기기에 좋은 곳. 카페이름인 플룻는 길고 날씬한 샴페인 잔을 일컫는 용어. #맛집# 브루스리 딤섬과 완탕을 중심으로 한 중국 서민 스타일의 음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메뉴와 어울리게 매장에 들어서면 중국의 여느 가정집에 들어선 듯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평범한 듯 보이는 메뉴이지만 그 평범함을 넘어서 제대로 된 맛을 내는 집이다. 그래서 딤섬이 생각날 때, 중국식 면요리가 생각날 때면 찾게 되는 곳이다.더 스테이크 하우스 유럽풍의 가정식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스테이크와 함께 파스타와 리조또, 와인을 곁들일 수 있다. 주인의 신념에 따라 정직한 재료로 만들어지는 이곳의 음식들은 맛과 정성이 어우러져 엄마가 차려준 식탁 같은 편안함과 정갈함이 느껴진다. 프리울 키친 & 카페로 파스타와 빠에야, 샐러드, 수제햄버거 등의 식사는 물론 커피와 와인, 맥주 등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페 이름으로 따온 ‘프리울’은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 근해에 있는 섬으로 지중해의 파란 바다를 머금은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따뜻한 느낌의 원목 테이블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어우러져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콜라겐팩토리 짙은 소라색 외관만 보면 카페나 레스토랑을 떠올리지만 막상 이곳은 족발과 아시안 누들 전문점이다. 이쯤 되면 이곳 이름에 왜 ‘콜라겐’이 들어갔는지 짐작이 간다. 콜라겐은 연골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데, 이곳 주요 메뉴인 족발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 족발 뿐 아니라 월남 쌀국수, 태국식 비빔국수, 태국식 해물샐러드 등 다양한 아시안 국수 요리를 맛볼 수 있어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점차 이름이 알려지고 있는 곳이다. 미예뜨 테라스가 무척 예뻐서 이곳에 앉아 양재천숲을 바라보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표메뉴는 커피, 파스타, 피자, 와인인데 가벼운 음식을 곁들여 와인 한 잔 하는 것도 좋다. 내부에는 단체를 위한 룸도 준비되어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영어특기자전형 토플이 아닌 TOEIC점수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PAGODA글로벌에듀 조용배 대표원장필자는 영어특기자전형 설명회를 할 때 학원에서 인위적으로 편집해서 만든 자료를 드리지 않는다. 대신 필자는 10~20개 정도의 대학입학요강을 직접 보여드리며 대학별 전형방법을 설명한다. 대학별 입시요강에 전형방법을 비롯한 모든 내용이 다 나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나 학생은 없다. 문제는 그 내용들을 정확히 읽지 못하거나 중요한 내용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필자의 설명회에 오신 부모님들이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시원함과 뭔가 머릿속이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바로 이러한 대입전형요강을 읽는 방법을 잘 배우기 때문이다. 영어로 대학에 가겠다는 학생들은 TOEIC이 토플/텝스 보다 더 쉽고 빠른 시간 내에 점수를 낼 수 있는 공인시험이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토익 점수보다는 토플 점수를 더 인정해 준다’라던가, ‘연?고대 등 명문대에서는 토익 점수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어서 토익을 하면 토플, 텝스를 한 학생보다 뭔가 불리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대학입학 요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읽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의 영어특기자전형 입학 요강 10개 정도만 정확히 읽으면 영어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토플/텝스가 아닌 토익이 키를 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학년도 영어특기자전형 입학요강을 보면 대학별 전형방법은 3가지로 나뉜다. 1. 서류형: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이 대학들은 1차 서류전형에서 5개(연세대)부터 15개(고려대)까지의 우수성입증자료를 내게 되어있다. 이때 TOEFL성적만 있는 학생은 공인외국어 1개만 내는 것이고 TOEIC성적도 있는 학생은 2개를 낸다. 토익 성적이 없는 학생은 당연히 손해를 보는 것이다.2. Essay 100% 형: 서강대, 중앙대의 경우 토플은 105점(서강대), 100점(중앙대)이면 되며 그 이상의 점수를 맞는다고 유리한 것이 전혀 없다. 결국은 Essay를 잘 써야 합격한다 즉, 이 두 대학은 공인영어성적이 아닌 에세이형 학교인 것이다.3. 공인외국어성적 + 에세이/영어면접 유형 : 한양대, 외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영어특기자전형을 실시하는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들 중 공인외국어로 고득점의 IBT 토플 점수만 인정하는 대학은 한양대, 서울시립대 단 2개 학교뿐이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학들은 토플과 텝스, 토익 시험 점수 중 높은 것 하나를 제출하면 되는데, 대개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공인외국어시험점수 환산표를 평가기준으로 사용한다. 이 환산표를 입시요강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대표적인 대학이 한국외대(토익 990점 =토플 117점 = 텝스 950점), 성신여대(토익 940점=토플 115점) 등 10여 개 학교이다. 이 대학들의 요강을 읽어보면 토플/텝스로는 토익 점수를 가진 학생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점수 환산표를 발표하지 않는 대학들 역시 앞서 말한 학교들과 같은 자체 기준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영어특기자전형으로 인서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공인외국어시험 점수로 TOEIC고득점이 없다는 것은 대학진학에 이미 빨간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특기자전형! 하루라도 빨리 토익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place / 500여 점의 최신 장난감 대여해주는 신반포 보육지원센터 지난 7월에 개관한 신반포 보육지원센터에는 장난감도서관을 비롯해 자유놀이실, 부모 및 영유아 활동실 등 보육에 도움이 되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하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영유아 엄마들이 알아두면 편리한 곳이다. 서초구가 설치, 지원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위탁해 운영하는 복합보육서비스센터인 이곳은 신반포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에 있다. 5층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에는 아이들의 연령과 발달 수준, 특성을 고려한 500여 점의 다양한 장난감이 구비돼 있어 장난감을 수시로 사줘야 하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주기적으로 책을 대여하듯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고를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유용한 곳이다. 이곳은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서초구 주민이나 서초구 소재 직장인 등이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하다. 1인당 1회 2점을 7일(자동연장 7일 가능)간 대여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연회비는 10,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이다. 주변에 또래 친구가 없다면 자유놀이실을 추천한다. 책을 읽으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사회성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서초구에 사는 만 5세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는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모가 아이와 소통이 잘 안 되고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라서 고민인 이들은 부모 및 영유아 활동실의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신반포 보육지원센터에서는 오는 10월 27일에 ‘오픈데이’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주소 :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로 19길-26이용시간 : 평일 오전 9: 30~오후 5: 30까지문의 : (02)596-93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바비의 나라’에서 온 잔인한 초대! 연기파 아역배우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와 <이웃사람>에서 보여준 ‘19금’ 소재의 배역에 이어 또 한 번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바비>는 전작들처럼 잔인하지는 않다. 김새론의 맑은 눈망울과 친동생 김아론의 차가운 눈망울을 잘 살려낸 ‘론 자매’의 명연기가 보는 내내 어른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뿐이다. 두 자매의 엇갈린 운명<바비>는 20~30년 전 한국에서, 현재 동남아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는 충격적인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해외입양 아동 165,000명, 미국 내 해외입양 세계 1위, 전체 입양 대상자 중 40% 해외입양 등 여전히 아동 수출대국의 오명을 쓰고 있는 대한민국의 실상과 불법 장기매매를 위한 입양이라는 충격적인 실화를 다루고 있다. 휴대폰 고리를 팔며 생활비를 버는 어린 순영(김새론)에게는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와 뭐든 완벽한 바비 인형이 되고 싶어 하는 철없는 동생 순자(김아론), 그리고 안하무인 작은 아빠 망택(이천희)이 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둘째 딸을 위해 순영이 필요했던 미국인 양아버지 스티브와 열세 살 딸 바비 부녀가 한국을 찾아온다. 이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돈을 위해 조카를 미국으로 보내려는 작은 아빠는 순영에게 강제적으로 미국 입양시키려 한다. 하지만 정작 미국에 가지 못해 안달 난 순자는 자신이 언니 대신 ‘바비의 나라’에 가기 위해 온갖 수를 쓰고, 그 사실을 모르는 순영은 미국에 가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동생 순자를 대신 데려가 달라 한다. 스티브의 딸 바비는 매서운 눈에 영악한 순자보다는 착하고 마음씨 고운 순영과 함께 살기를 원했지만, 결국 아빠가 입양하려는 이유를 알고는 심한 충격을 받는다. 한국의 바비 VS. 미국의 바비 (* 주의! 약간의 스포일러 내포) 영화 속에는 두 명의 바비가 존재한다. 가난한 집안에 환멸을 느끼고 바비 인형에 푹 빠져 공주처럼 화려한 삶을 꿈꾸는 철없는 한국인 소녀 순자와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하는 아빠를 둔, 실제 공주처럼 키워진 미국인 소녀 바비다. 순자는 꿈의 나라, 바비의 나라를 동경하며 언니 대신 미국으로 입양을 가기 위해 영악하리만치 가식적이고 필사적인 어투로 “아이 러브 아메리카, 아이 원트 아메리카, 베리베리 머치!”를 외친다. 바비처럼 예쁘게 꾸미고 양아버지를 찾아가 콜라를 내밀며 천연덕스럽게 미소를 짓는 한국의 바비는, 정말이지 처연해 보일 정도다. 불과 20~30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한국의 모습, 현재도 여전히 글로벌이란 미명 하에 끊임없이 미국을 동경하는 우리네 허상이 떠올랐기 때문이리라. 반면 미국인 딸 바비는 ‘바비 인형’ 그 자체다. 풍족한 삶 속에서 공주처럼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가진 자의 이기심으로 대변되는 이미지다. 바비는 아픈 동생의 심장 이식을 위해 한국인 소녀를 입양하려는 아빠의 비밀을 알고는 잠시 갈등하다, “지금까지 내 동생이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본적이 없어. 미안해. 나는 내 동생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라며 간접적으로 묵인한다. 자신의 동생을 위해 입양한 소녀가 죽어야 하는 현실을 알면서도 결국 선택하고 마는 바비의 두 얼굴인 셈이다. 성조기를 흔드는 엔딩의 먹먹함두 바비의 극명한 대비 외에도 이천희의 연기변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돈 때문에 지적장애를 지닌 형의 딸을 미국에 입양시키려는 작은 아빠(욕설을 내뱉고 형을 구타하며 자신의 친 조카를 미국에 팔아넘기려는 임면수심 캐릭터)의 나쁜 모습이 부각될수록, 사실상 엔딩의 먹먹함이 더욱 더 고조되기 때문이다. 입양 사례금으로 돈을 받자마자 곧바로 외제차를 구입하러 간 망택의 모습과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양아버지를 따라 나선 순자의 천진난만한 미소가 교차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조카를 팔아넘긴 그 순간, 제일 먼저 새 차를 구입해 만족감을 드러내는 망택의 웃음과 언니 대신 입양가기 위해 발칙한 행동을 서슴지 않던 순자가 마침내 양아버지를 따라 공항에 가서 성조기를 흔들며 웃는 모습은 더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미국으로 떠나는 날 아침,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왜들 우냐”며 언니와 아빠를 차갑게 위로하던 순자가 영화 속에서 가장 행복해 하며 미소를 짓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는 결코 잔인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불법 장기매매 입양을 다루고 있지만 이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노골적인 시선으로 현실을 꼬집는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현실을 고발하는 영화라기보다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에 가깝다. 가족애를 곱씹어보게 만드는 슬픈 드라마, <바비>는 그런 영화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empas.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베르테르 4인방이 전하는 4인 4색 사랑의 열병 2000년 초연 이후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관객을 찾아오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며 또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두터운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2002년 재정적인 문제로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팬들이 자발적인 모금활동에 돌입하여 재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던 작품이다. 그 후 조승우, 엄기준, 박건형, 송창의 등 내로라하는 스타 배우들이 모두 ‘젊은 베르테르 역’을 거쳐 갔다. 올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베르테르’역에는 남자 배우 4명(김다현, 김재범, 성두섭, 전동석)이 캐스팅되었다. 김다현은 2003년 베르테르로 출연하여 섬세한 연기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꽃베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고, 김재범과 성두섭은 뮤지컬 <풍월주>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를 얻은 뮤지컬계의 스타다. 여기에 뛰어난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스타 전동석이 4번째 베르테르 역을 맡았다. 베르테르 4인방은 서로 다른 사랑의 열병을 무대 위에 토해 내며 4인 4색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만들어내고 있다. ‘베르테르’와 ‘알베르트’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주인공 ‘롯데’ 역에는 <삼총사>, <미스 사이공>등에 출연했던 실력파 뮤지컬배우 김아선과 <닥터지바고>, <금발이 너무해>등 뮤지컬과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김지우가 캐스팅 됐다. 애절한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 CJ E&M 전용예매번호 1588-068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영어 싫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지도 방법 필자는 10여 년 동안 영어를 가르쳐 오면서 다양한 부류의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오늘은 영어를 그저 성적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서 마지못해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영어에 흥미를 갖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영어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는 복잡한 문법 용어를 들이대면 안 된다. 자기 앞에 놓은 영어 글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만 있다면 그만이다. 그 글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문장을 만났다고 가정하자. Excuse me, but I was wondering if you could help me. 이 글의 해석은 “실례지만, 당신이 나를 도와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이다. 이 문장의 핵심은 Help me. “나 도와줘”이다. 11개의 단어로 구성된 이 문장을 학생들에게 무조건 암기하게 하면 잘 하지 못한다. 이것을 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Excuse me, / but I was wondering / if you could / help me. 영어 문장은 아무리 길게 이어져도 서너 개 의미의 덩어리(chunk)를 조합한 것에 불과하다. 그 덩어리는 고정되어 있는 부분과 변화하는 부분이 공존한다. 앞의 세 마디는 고정된 부분으로 입에 달고 있을 정도로 연습하게 한다. 마지막 덩어리 ‘help me’는 변화되는 부분이며 이 부분에 핵심 의미가 들어있다. 이 부분을 tell me, say it to me, teach me 등으로 바꾸어 보면 된다. 커다란 생선을 어린아이에게 먹일 때 먹기 편하게 잘게 잘라서 아이 입에 넣어 주듯이 학생이 최대한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설명해 주어야 한다. 한 가지 더 영어 공부 소재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관심사가 있다. 그래서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진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관심 갖고 있는 분야로 접근해야 한다.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축구에 관한 글을 공부하는 것이다. 축구 선수, 축구 경기, 중계 내용이라도 상관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므로 내용이 궁금해서 집중력이 더 생길 뿐 아니라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영어는 단순히 시험에서 몇 점을 얻기 위해 결과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학습의 소재부터 아이들에게 납득이 될 만한 것들을 활용하여 그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공부 과정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고 실력 향상은 당연한 결과로 따라온다. 정구영 원장 고난도 TEPS 시리즈 및 수능 어법책 다수 저술 동양대, 청주대 겸임교수정쌤영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뉴욕의 가을을 매료시킨 ‘보고 싶다’ 지난 10월 20일 저녁 7시로 예정된 김범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뉴욕 맨해튼 57번가 카네기홀을 찾았다. 1891년에 지어져 이미 100년을 훌쩍 넘긴 카네기홀은 외벽을 철골로 감싼 채 공사가 한창이었다. 입구에 설치된 김범수의 공연포스터가 보인다. 한국에서처럼 대형 포스터와 현수막을 상상했는데 그것에 비하면 다소 소박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 열풍의 주역인 싸이에 이어 김범수의 카네기홀 입성까지, K-POP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입장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벌써부터 한껏 고조된 기대감과 흥분으로 술렁이고 있었다.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 입성공연 30분 전에 빨간 유니폼을 입은 직원의 안내로 자리를 찾아 앉았다. 가족과 함께 온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그리고 외국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드디어 검정색 슈트에 화려한 스팡클 칼라로 포인트를 준 김범수가 그의 대표곡 ‘보고 싶다’를 부르며 무대로 들어섰다. 2800여석을 꽉 메운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그를 뜨겁게 환호했다. ‘When A Man Loves A Woman’, ‘Stand By Me’ 등의 팝송과 ‘애인 있어요’, ‘사랑’, ‘세월이 가면’, ‘약속’ 등 그의 애절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재즈 풍으로 편곡한 ‘세월이 가면’은 깊어가는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 그의 공연은 카네기홀 가운데서도 가장 큰 메인홀(2800여석)인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Issac Stern Auditorium, 1997년 바이올린 연주자 아이작 스턴의 이름을 따서 지음)에서 펼쳐졌다. 1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네기홀은 대중가수들에게는 공연의 기회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아 뮤지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곳이다. 비틀즈, 롤링스톤스, 머라이어 캐리 등이 공연한 바 있으며, 한국 대중가수로는 조용필, 패티김, 인순이, 이선희 등 단 4명만이 무대에 올랐다. 따라서 김범수는 남성가수로는 조용필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카네기홀 역사상 동양인 대중가수로서는 최초로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글로벌 티켓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초대권이나 스폰서 발행티켓 없이 오로지 순수 유료관객들로 전석매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팬들 열광 ‘나는 가수다’에서 이미 검증받은 그의 완벽한 가창력과 다양한 레퍼토리는 중간에 인터미션도 없이 2시간 30분 동안 열정적으로 이어졌다. 초대가수인 선우와 함께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최고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얀 드레스를 우아하게 차려입은 그녀의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도 환상적이었다. 또한 총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돈 스파이크가 깜짝 출연함으로써 현지 팬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로 클래식음악을 공연하는 곳이라 화려한 조명이나 별다른 무대장치는 보이지 않았다. 반면 오디오시설은 매우 좋아서 가수의 감정변화에 따른 미세한 떨림까지 정확히 집어내 더욱 감동적이었다. 공연 막바지에는 빨간 슈트에 대형 태극기를 두르고 나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이어 ‘제발’, ‘하루’, ‘님과 함께’ 등을 불러 공연장 안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뉴욕은 물론 뉴저지,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다른 주에서 온 팬들, 일본에서 온 일본인 팬, 그리고 한국과 현지에서 모인 팬들이 모두 하나 되어 감격의 무대를 연출했다. 지칠 줄 모르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종횡무진 누빈 김범수는 오케스트라(KRB)와 빅밴드를 동원한 최대 규모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친구들과 함께 두 시간을 달려왔다는 김소영(32세)씨는 “카네기홀이라서인지 제약이 많아 영상이나 조명이 좀 아쉬웠다”며 TV에서 보다가 실제로 들으니 탁월한 가창력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수의 미주투어 ‘2012 김범수 겟 올라잇 쇼 위드 오케스트라’는 뉴욕공연 이후 10월 23일 애틀랜타 귀넷 컨벤션센터, 10월 28일 버지니아 힐튼 메모리얼채플에 이어 11월 3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 더 콜로세움을 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뉴욕주재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25
- 우리 아이 독서 습관,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우기 아이들의 책읽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취학 전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수학이나 영어를 배우는 것보다 더 큰 투자가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강조한다. 그럼 우리 아이 독서습관 어떻게 길러줄까? 엄마가 전문 선생님 못지않게 책도 읽어주고 독후 활동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워킹 맘이거나 혹은 책읽기에 소질 없는 엄마들에게는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도 읽고 함께 독후 활동도 해보고 독서 이력관리도 함께 해볼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알아보았다. 유명 학습지 브랜드의 독서 프로그램취학 전에 많이 하는 방문 학습지 브랜드에서는 대부분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 1회 1권의 책을 지급해 주고, 지도 선생님과 20분 정도 워크북을 통한 독후 활동을 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런 형태는 취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프로그램에서 초등 저학년 프로그램이 많다. 아무래도 취학 전 아이들 대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글이나 수학 등의 학습지 학습과 함께 진행되는 곳도 많고, 독서에만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용도 브랜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주 1회 선생님 방문과 책 1권 지급에 3만원~4만 원 선. 같은 브랜드라고 하더라고 지역마다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먼저 웅진 씽크빅의 ‘책 생각키우기’와 ‘다책플러스’. 책 생각키우기는 한글 학습과 연계해서 웅진출판의 여러 영역 책을 통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주로 취학 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다책 플러스는 유아부터 초, 중, 고등까지 연계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으로 취학 후에는 교과서와 연계된 책으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진단과 처방 등의 독서 지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솔교육의 ‘북스북스’는 2세에서 6세까지를 대상으로 월 4권의 그림책과 연계된 책읽기와 놀이책으로 주 1회 수업이 이루어진다. 그 외에도 구몬의 ‘책꾸러기’, 눈높이의 ‘창의 독서’, 재능교육의 ‘생각하는 쿠키북’, 교원의 ‘부엉이 책장’ 등이 있다. 이들 학습지 브랜드의 독서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독서 바우처를 활용할 수도 있다. 독서 바우처는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의 소득별로 차등 있게 아이의 독서 프로그램 이용 금액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본인 부담금 1~2만 원 정도를 내고 나머지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자세한 혜택은 주민 센터에 ‘아동 인지능력 향상 바우처’에 대해 문의하면 된다. 독서지도 전문 프로그램, 여러 출판사의 다양한 책읽기학습지브랜드의 독서프로그램이 대부분 자사에서 출판된 책이나 전집을 이용해 독후 활동이나 독서 지도가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독서지도 전문 프로그램은 다양한 출판사의 책을 접할 수 있다. 아이의 연령별로 필요한 영역별 책을 대여 혹은 지급해 주고 독서 지도사의 수업으로 이루어진다. 또 대부분 유아 때부터 시작해 중·고등 프로그램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편. 가격은 월 3~5만원 내외로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방문책 대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아이북랜드의 ‘독서천재’ 프로그램은 단순한 책 대여에 그치지 않고 방문 선생님의 주 1회 독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유아부터 초, 중, 고등까지 연령별로 연계된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고 아이의 독서력 테스트와 함께 독서 이력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선생님의 방문을 원하지 않는 경우 엄마가 직접 독후 활동을 도울 수 있는 독서 노트와 독후 학습지가 홈페이지를 통해 프린트가 가능하다. 또 연령별로 아이에게 필요한 영역별로 책을 매주 4권씩 대여해 주고 그 중 한 권으로 주 1회 독서 지도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논술로 더 유명한 한우리 열린 교육의 독서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아주 다양하다. 유아들을 위한 ‘꿈이 크는 나무’ 초등 정규 프로그램인 ‘생각이 크는 나무’, 초등 심화 프로그램인 역사 심화 프로그램, 중등 프로그램인 ‘소크라테스’. 단기 심화 프로그램 등 같은 연령대에서 정규와 심화 등 프로그램이 많다. 아이의 정확한 독서력을 테스트 받을 수 있고, 아이의 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한우리의 ‘리딩 스타트’는 매월 3권의 책을 주고 30분 이상 독서 지도사의 수업이 이루어진다. 엄마가 직접 지도하거나, 도서관프로그램 이용하기독서 지도사의 방문을 원하지 않고 엄마가 아이와 함께 직접 독후 활동을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실제 유아부터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같이 해보는 것이 더 장점이 많다. 먼저 비상 교육의 학부모 교육 정보 커뮤니티인 ‘맘앤톡(www.momntalk.com)’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들의 책읽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볼 수 있다. 학년별로 읽어야할 책 목록과 함께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모님 지도서, 아이가 직접 할 수 있는 워크북 등으로 구성, 세트로 구매할 수 있고 실제 독후 활동의 사례 등도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맘앤톡이 초등 자녀들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이라면 ‘처음 교육(www.chumkids.com)’의 하뚱 자연과 하뚱 동화는 취학 전 유아들을 대상으로 엄마가 직접 독서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독후 활동 지도가 어렵지 않은 자연관찰 전집과 동화책, 워크북, 독후 활동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가이드북에는 독후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 방법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엄마 독서 선생님으로 만들어 준다. 홈페이지에서 전집과 워크북, 가이드북을 2~3만 원 선에 구입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이외에 도서관에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바로 역삼동에 위치한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정규 프로그램과 특강 프로그램으로 독서와 독후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초등 토요 독서 교실’은 초등 2~3학년, 4~6학년으로 학년을 나누어서 총 9회와 10회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책을 읽고 함께 토론이나 독후 활동을 하는 것으로 부정기적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방학특별 프로그램 ‘책속에서 겨울나기’ 역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 외에 사서가 읽어주는 신나는 그림책 속 세상 ‘이야기 교실’은 취학 전 5~7세 아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림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4~6회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의 정원은 20명 내외로 미리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문의 02-3413-4830(어린이 자료실)입소문난 독서 지도 학원방문 지도나 엄마가 직접 지도하는 것 말고도 입소문난 독서 프로그램 학원도 있다. 특히 강남, 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책읽기와 사고력을 키워주고 싶은 엄마들의 수요를 반영한 학원들이 있으며 소문난 곳은 대기 기간만 2~3년 정도 소요되는 곳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대치동에 위치한 문예원. 1988년에 개원해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