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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의 10년을 준비하는 노하우, 어디서 구할까? 지난 9일 웨스턴조선비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초·중등 영어교육 전문 기업 아발론교육이 해운대 지역의 300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교육 멘토링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멘토링스쿨은‘자녀의 10년 앞을 준비하는 자녀교육 노하우’라는 주제로 이가령 교수, 조진표 대표가 강연을 했다. 이민규 박사, 김수영 원장의 강의는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훌룡한 자녀로 키우는 노하우가 담긴 서적을 선물할 예정이다. 예약문의는 T.702-0034로 하면된다.곽재우 리포터 dolboc@naeil.com 2008-10-17
- 구나영(부개여고 2학년) 수학 맥 잡으려면 자신에게 맞는 개념서부터 찾아야 부개여고 2학년 구나영양은 어렸을 때 퍼즐 맞추기를 좋아했다. 요리조리 대보면서 다 끼워 맞추고 나면 그 뿌듯함이란! 그래서 초등시절 수학학습지는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할 때처럼 공부의 재미로 빠져든 경험이었다. 정석 10번 보고 서울대 가자 구양이 수학 공부를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가슴으로 느끼는 과정이 즐거워서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스스로 풀고 났을 때의 쾌감 때문이다. 점수 따기 어려운 대표적인 과목 수학. 이를 즐겁게 공부하는 구양의 지론은 ‘알고 보면 수학만큼 흥미로운 과목이 없다’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아버지께서는 늘 ‘정석 10번만 보면 서울대 간다’고 말씀하셨어요. 꼭 정석을 보란 얘기는 아니셨죠. 결국 ‘수학적 사고를 효과적으로 기르려면 개념서를 선택해 공부하라’는 뜻이죠.” 수학의 맥을 잡으려면 자신에게 맞는 개념서를 찾아 여러 번 볼 것. 다만 이 때 중요한 것은 그 책을 머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면서 공부해야한다. 구양이 강조하는 ‘가슴’이란, 여러 번 봐야 비로소 그 개념이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되어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령, 원의 방정식을 공부한다면 내가 원이 되어야 한다. 원의 방정식과 그래프, 원에 접하는 직선 등등이 완전히 하나가 되어 자유자재로 변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 때 공식을 무작정 외우는 것은 아니다. 개념을 느끼면서 공부하면 수학은 어느덧 나와 하나가 된다는 게 구양의 생각이다. 하루 10문제를 복습 위주로 구양의 내신관리 비법은 하루 10문제 풀기다. 수학이야말로 다른 과목들과 달리 벼락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시험 한 달 전부터 그 날 배운 단원문제를 하루에 10문제 가량을 풀어둔다. ‘하루에 한 단원 당 한 문제라도 푼다’는 게 구양의 수학공부 원칙이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내신관리에서 담당 교사의 출제 경향을 파악해내려면 이 또한 평소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한다. 교사 의 스타일을 파악해야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서 기출문제는 기본, 또한 오답 관리를 위해 틀렸던 문제들을 시험 전날 다시 한 번 정리한다. “이렇게 하면 비록 시험범위가 달라도 출제문항 중 어떤 유형을 잘 틀리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중간고사에서 행렬의 진위판정문제를 틀렸다면, 기말고사 때에는 수열의 진위판정문제를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꾸준한 시간투자’가 수학 잘하는 비결 “일반적인 통념상 수학은 어렵다, 머리 좋은 애들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학과 벽을 쌓을수록 강박관념에 휩싸여 힘들어져요. 이런 태도보다는 오히려 날마다 조금씩 단원별로 문제와 친숙해지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지름길입니다.” 주위 친구들 중에 처음 자연계열을 선택했다가 인문계열로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 친구들이야말로 시간이 갈수록 수학기피증까지 생겨 아예 어려운 문제는 접근조차 하지 않으려 든다. 수학 점수 관리는 꾸준한 시간투자에 비례한다. 여기에 시험과정에서 얼마나 끈질기게 풀었는가도 결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다만 그 노력하는 과정이 길뿐이다. 반면, 평소 수학공부를 열심히 하다가도, 막상 시험을 보면 실력만큼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친구들에게는 “자신감을 잃지 말 것”을 주문한다. “수학은 노력과정이 길기 때문에 그동안의 자신의 실력과 노력을 의심할수록 손해”라며 “비록 지금은 점수가 부족해도 자신의 잠재력을 언젠가는 발휘할 것을 믿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구나영의 수학공부 노하우 10] ① 모르는 문제는 절대 해답을 보지 않는다_ 어렵더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외워서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라고 내 머릿속에 맴돌도록 고민한다. 보지 않고 풀었을 때의 쾌감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② 푼 문제는 답지와 꼭 비교한다_ 대부분 맞은 문제를 동그라미하고 넘어간다. 문제 중에는 내가 찍어서 혹은 어설프게 맞힌 경우도 있다. 풀이과정을 비교하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③ 각 단원별로 한 문제라도 풀기_ 수학은 꾸준함이 생명. 각 단원별로 감을 살려서 가슴속으로 새길 것. ④ 오답노트 활용도 높이기_ 왜 틀렸는지, 어느 단원이 문제인지, 접근 방식에서 잘못이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파악할 것. 그리고 오답풀이를 자신에게 가르치듯 재현해 보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 ⑤ 수학은 단계학습_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가야 흔들리지 않는다. ⑥ 나에게 맞는 교재 여러 번 보기_ 수준에 맞지 않은 여려 책보다는 개념이 확실할 때까지 같은 교재를 반복해서 볼 것. 친구들과 누가 더 여러 번 정복했나 등으로 의지를 살리기. ⑦ 문제만 꼼꼼히 잃어도 80%는 성공_ 대부분 대충 읽다보니, 어려워 보이고, 그래서 넘기는 문제가 더 많다. 시험 시간에 집중해서 문제파악만 해도 절반이상은 맞는다. ⑧ 수능에서의 수리영역은 신속 정확해야_ 난이도 별로 시간을 나눠서 풀며 실전 연습을 해둘 것. ⑨ 어설픈 수학은 No!_ 뭐든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습관이 필수. 개념은 마음대로 갖고 놀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문제 하나하나를 유심히 읽어야 시험 중 흔히 발생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⑩ 수학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라_ 개념에 완전해야 수학적 감을 사용한 응용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전국 청소년과학탐구대회 대상 수상한 지산중 이은화 이미리 최재혁 다양한 실험으로 낸 결과, 토론으로 승부수 지난 9월 27일에 경상대학교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 과학탐구대회’의 토론부문에서 지산중학교의 2학년 학생들이 대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채광선 교사가 지도한 이은화, 이미리, 최재혁 학생이다.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의 토론부문은 창의적 방법으로 과학자적 탐구과정을 익히는 방식을 통해 과학에 대한 탐구정신을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폭넓은 과학 배경 지식을 갖고 토론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대회로 과학 관련 대회중의 최고의 실력자들을 뽑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과학 관련 대회는 기구 제작을 통해 승부를 가리는 경기가 주를 이루지만, 과학 탐구 토론대회는 실험 내용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이어 반론과 자유토론을 하고 이를 평론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배경 지식과 탐구에 대한 전반적 과학 지식을 평가받게 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대회 방법은 4개 학교가 한 조가 되어 1팀이 탐구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 15분간 발표하고, 자유토론 시간(15분)을 갖는다. 이어서 다른 팀이 발표팀의 실험의 오류와 문제점 등을 과학적 근거를 갖고 질문과 반론을 제기해 나가며 이에 대해 발표팀은 적절한 답변과 반론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다음 평론자는 발표자의 발표내용에 대한 반론자의 반론과 발표팀의 답변 내용에 대한 평론을 종합적으로 하며 모든 내용이 과학적 근거를 갖고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 이같은 갑론을박이 이뤄지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발표, 반론, 평론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된다. 지산중 학생들은 탐구 발표는 이은화 양이 맡았으며, 최재혁군은 반론, 이미리양은 평론을 맡아 강력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전통적 음식물 보관법에 관한 탐구’ 발표 지산중학교의 학생들은 4월 교내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매일 3~4 시간동안 이 대회를 준비했다. 토요 휴업일, 5월 단기 방학(3일)과 9월 단기방학(4일), 방학 중 매주 3일(월·수·금)을 고스란히 이 대회를 위해 학교에서 실험을 하며 공부했다. 올해 중학부의 주제인 ‘음식물의 보관과 부패’와 관련된 총 54편의 논문을 공부했으며, 도대회부터 전국대회까지 총 32개 실험, 관련 보조자료 판넬 22개 제작, 탐구일지 포함 보고서 80여 장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발표한 실험의 내용은 총 8개로 일상생활에서 음식물의 부패 방지와 보관에 쓰이는 재료를 고민하다가,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적인 음식물 보관 방법 중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를 찾아봤다. 간장을 담글 때 사용하는 숯, 송편을 찔 때 이용하는 솔잎, 음식물을 담아 보관하는 채독의 재료 중 쇠똥의 성분인 볏짚 등의 원리를 탐구했다. 즉, ‘숯, 솔잎, 볏짚을 사용한 전통적 음식물 보관법에 관한 탐구’를 통해 선인들의 지혜를 검증했다. 특히, 그들이 탐구한 주제 중 간장속의 미생물을 찾아내는 실험은 여러 서적 및 웹사이트 검색 등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이루어 냈으며 경기과학북고등학교와 경기대에서 기능적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값진 체험으로 얻은 자신감 지산중 팀은 중학부 16개팀 48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학년학생들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갖는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얻은 것은 수업시간에 할 수 없었던 과학 체험과 자신감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돼 기뻐요. 여러 번의 탐구 과정을 거치면서 교과서에서만 배우는 탐구 방법을 문제 인식에서 결론 도출까지 보다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최재혁) “실험 결과가 예상과 맞지 않았을 때 가설을 수정하고 실험 설계를 다시 해보는 과정이 때론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실험 결과가 명쾌하게 나왔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그래도 재미가 없으면 할 수 없었던 일이죠.”(이은화) “그동안 터득한 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미리) 채광선 지도교사는 “대회가 교내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학생들의 부담이 더 컸던 것이 안타까웠다. 이번 대회 참가의 경험들이 학생들의 미래 과학자의 꿈에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과학 교사로서 후진 양성의 꿈을 강조했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고지현(백신고 2학년) 개념 정리와 유형 분석으로 똑똑한 수학 풀이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지난 금요일 오후 백신고등학교 2학년 고지현양을 만났다. 나른함이 묻어날 법도 한 금요일 오후, 그것도 시험이 모두 끝내고 난 지현양은 해맑은 표정으로 리포터를 맞았다. 어제까지 시험은 괜찮았는데, 오늘 본 문학 시험에서 실수를 했다며 안타까워하는 지현양은 여고생 특유의 발랄함이 묻어나 인터뷰 내내 즐거웠다. 지현양은 문과 학생이지만, 수학을 콕 집어 이야기하겠다고 말한다. 문과 학생에게 수학은 그다지 반가운 존재는 아니지만, 어문 계열을 잘하는 아이들이 틈에서 수학 점수가 등수를 가름하는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문과 학생이 수학에 투자하는 시간은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이다. 반복 학습과 승부 근성이 이뤄낸 수학 실력 지현양은 지난 모의고사에서 수리영역 100점, 내신 1등급의 자리를 지키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뽐냈다. 수학을 잘하게 된 이유도 점수처럼 명확했다. “외고를 가기 위해 중학교 때 고등학교 수학을 선행했는데,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때는 막연히 진학을 위해 학원에서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이었는데, 지나 보니 제 수학 실력의 밑거름이 돼 있더라고요. 고등학교에 들어오니 진도를 따라가기 쉽고 복습한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요. 한번 한다고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하니 성적은 자연스레 잘 나오더라고요.” 그렇다면 선행 학습만이 지현양의 수학 실력을 좌우한건 아닐 터. 중학교 때부터 수학에 재미를 붙인 것이 주효했다. 수학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지현 양만의 승부 근성 때문이다. 수학 문제를 풀고 난 후에는 짜릿한 승부욕을 맛볼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풀지 못했을 때는 자존심도 상하고 오기도 발동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수학에 좀 더 집중하고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어려운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지만, 한 단계만 넘어가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은 그 누구도 모를 거예요.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어려운 수학 문제에 계속 도전하고 있어요.”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라” 지현양은 수학은 무엇보다 개념 정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른 친구들은 수학의 핵심은 많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라 생각하며, 문제를 몇 페이지를 풀었느냐에 집착하는데, 정작 수학의 개념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꼬집는다. “개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문제만 많이 푼다고 해서 수학을 잘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는 사상누각과도 같지요. 개념을 철저히 이해해야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반이 된답니다.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 유형에 맞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죠.” 따라서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수학에 대해 물어오면, 가장 먼저 묻는 말이 “이 단원의 개념을 제대로 파악했느냐”이다. 개념을 파악한 후에 문제를 풀라는 뜻이다. 그 다음 단계가 유형에 맞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 ‘무조건’이 아닌 ‘유형별’로 문제를 풀이하는 똑똑하고 전략적인 풀이법이다. 지현양은 시험때면 한 단원의 문제를 문제집 3권 이상을 풀면서, 많은 문제를 접해 유형에 맞는 실전 감각을 익혔다. 이처럼 문제를 풀 때 유형을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제 유형을 외우면 다른 문제에도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지난해 1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80점대의 점수를 받아 내신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더욱 오기가 생겼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단원의 개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답안지를 자주 보지 않고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각적인 문제 해석과 사고, 자신감 상승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수학 문제의 개념 파악과 유형 분석이 기반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현양은 더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지금까지 수학 문제의 유형을 외우고 문제를 푸는 반복적인 학습에 익숙해져 있어요. 이 같은 학습법과 더불어 문제 유형에 다양하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조언을 구했지요. 답은 바로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 생각해야한다는 것이에요. 유형에 익숙해지면 문제를 풀기에도 유리해지지만, 유형만 외우다보면 새로운 사고를 못하잖아요. 사실 시험을 볼 때는 익숙한 유형에 대입해 문제를 풀지만, 다양하게 접근해 문제를 풀고자 생각을 많이 하면 문제는 쉽게 눈에 들어와요. 그런 과정을 자주 거치다보면 수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없어진답니다.” 지현양이 자신 있는 단원은 무한 등비 급수다. 긴 문장을 이해해야하는 문제여서 많은 학생들이 쉽게 겁을 먹지만 문제만 제대로 이해하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귀뜸한다. 또한 점수 배점이 높아서 풀고 나면 뿌듯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같이 전략적으로 수학에 접근하는 것도 점수를 높이는 하나의 비결인 것 같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부천 고리울초등학교 명예경찰소년단 고리울의 명예경찰 납시오~~! 고리울 초등학교(교장 박명헌) 6학년 윤예서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리울의 명예경찰소년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예서양은 9명의 어린이명예경찰과 어머니 폴리스 마미캅 회원들과 함께 교문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는 등 학교 안전을 위한 일에 봉사하고 있다. 명예경찰소년단은 부천중부경찰서,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함께 부천 관내 19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안전 프로그램이다. 교내 자치경찰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청소년들의 준법정신을 기른다는 취지 아래 실시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은 우리가 지켜요 매달 넷째 주 화요일 오전에는 고리울초등학교 어린이 명예경찰소년단(단장 윤예서)의 활동이 시작된다. 초록 조끼에 흰 티셔츠를 받쳐 입고 초록색 모자를 쓴 단원들은 ‘어린이를 보호하자’, ‘학교 폭력 예방’ 글이 적힌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학교 정문 앞에서 폭력 방지에 관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다. 캠페인에는 어머니 폴리스인 마미캅 대원들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녹색어머니회원들과 함께 아이들을 차도로 못 다니게 하는 등 등굣길 안전에도 참여한다. 단원들은 조별로 학교 인근의 아바타펜스문구 앞과 뒷마을인 은행 단지를 돌며 순찰도 담당한다. 지금까지 이 학교에서는 폭력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한 임무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단장 윤예서양은 “신청자가 많아서 명예경찰 되기가 쉽진 않았어요.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 고 신청했더니 선발되었다”고 말했다. 명예경찰에 지원한 다른 단원들도 “평범한 학생이지만 정의를 지키는 경찰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김영예 담당 교사는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은 성적이 좋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들이 선발됐다.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야죠 “복도에서 뛰지 마라, 실내화를 신고 밖에 나가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말을 잘 듣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마음이 뿌듯해지고 보람을 느낄 때가 더 많죠.” 6학년 김남희양과 윤예서양은 지난해부터 활동했기 때문에 학교 안팎에 대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위험한 차도가 아닌 안전한 길로 가라, 샛길로 가지 말고 넓은 길로 가라고 알렸을 때 그대로 하는 아이들을 보면 뿌듯함이 100배로 느껴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봉사하는 게 좋아요. 학교 폭력은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모르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유하늬양) “귀한 생명을 해치는 일들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공부는 못해도 나쁜 사람은 되지 말라는 부모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있어요. 명예경찰의 역할을 굉장히 중요해요. 단원들은 왕따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요. 왕따를 저지르는 아이들은 자신의 화를 잠재우기 위해서이며 왕따 당하는 아이들을 샌드백 같은 존재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왕따가 없어져야 학교 폭력도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요.”(김대규군) 이 학교는 ‘즐거운 학교, 다니고 싶은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뜻에서 학교 정문에 10월 말까지 학교 폭력 집중단속기간이 적힌 플래카드를 붙여두고 있다. 강한 책임감으로 즐겁게 활동해요 “명예경찰이라는 이유로 폭력에 끼어들어 말릴 생각은 없어요.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을 봤을 때 경찰처럼 호루라기를 불면 돼요.” 윤예서양은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말해준다. 빨리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지혜를 발휘하면 된다는 것이다.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서는 지난 여름 방학을 맞은 소년단을 위한 하계활동을 진행했다. 한국가스과학관과 인천해양경찰서, 워터조이에 체험을 다녀온 것이다. 또한 활동이 우수한 명예경찰소년단을 선발해서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윤예서양은 명예경찰의 활동은 세상을 좋게 바꾸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명예경찰은 조금 부담감은 있지만 즐거운 활동이에요. 강한 책임감이 있어야 하고 중학교에 갈 때까지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학생 개개인의 상위 1% 유전자를 키워준다”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한다. 이는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 아닐까. 학생이 혼자서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도록 만드는 이른바 자기주도 학습의 완성을 내세우는 곳이 있다. 학습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울산 삼산 에듀플렉스를 찾아 공부가 하고 싶어지고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지 타 학원과의 차별화된 학습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공부는 결국 마라톤이다” 울산 삼산 에듀플렉스 박의석 원장은 “공부도 마라톤처럼 꾸준히 해야 한다”며 단기간에 성공을 꿈꾸는 학부모들에게 특히나 강조한다. 결국 단기간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 하물며 작은 습관 하나를 고치는 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학습 습관을 단기간에 100% 고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박 원장은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복해 나가야 성공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인다. 왜 공부를 못하는지 분석하고 약점과 문제점을 발견하게 되면 그 때부터 철저한 지도와 관리가 필요한데 이곳 에듀플렉스에서 실시하는 학습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이 그렇다.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정신, 학습, 행동적 측면에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상담 프로그램이 관건. 이 프로그램은 아이에게 꿈, 목표, 계획 수립, 동기부여 등을 심어주고 학습법 익히기, 실천능력 향상 등을 통해 아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에듀플렉스는 전문 학습매니저와 1:1방식으로 주 2회 30분간 학생과의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자기실력 키워주는 수업 진행 학습매니저(Study Manager)는 학생의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아주고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멘토의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학생 스스로 효율성을 높여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준다. 이곳 학습매니저는 코칭매니저와 튜터링매니저로 나뉜다. 코칭매니저는 상담, 관리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학생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짜는 전문가다. 또 튜터링매니저는 개별지도 관리자로서 개별지도를 운영하며 학생이 원하는 과목에 대해서 그 학생에게 맞는 전략을 작성하고 튜터로 하여금 학생이 학습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아이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 주는 이곳 관리 프로그램은 일일학습 목표설정으로 집중적인 4시간의 자기공부를 시키고 있다. 아울러 목표달성 체크 및 질문까지 해결해주는 완벽한 공부습관 형성시스템으로 학생에게 상위 1%의 유전자를 키워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날의 학습계획을 세우고 간략한 상담을 받는 스타트 체크(Start check)를 시작으로 주 4~5회의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과목별 학습 지도와 함께 문제해결 방법을 길러주는 개별지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방적, 획일적인 학원 과외수업을 떠나 과학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학습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또 학생 개개인에 맞는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전국 70여 개의 지점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이 학습매니지먼트 프로그램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곳은 학원이 아니다” 에듀플렉스 학습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은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잘 하도록 돕는다. 쉽게 말해 학생에게도 매니저가 있다는 것. 에듀플렉스는 이런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의지를 향상시켜 주고 제대로 된 공부법을 전수해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두하고 있다. 박 원장은 “에듀플렉스는 학생의 문제 진단과 관리 병행, 그리고 그에 따른 전략이 철저히 수립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관리를 병행하는 데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속도가 날 수 없다”며 “하지만 그 차이는 반드시 드러난다”고 거듭 강조한다. 정해진 진도만 나가기 바쁜 학원수업과 믿을 수 없는 과외수업을 지양한다는 에듀플렉스 학습매니지먼트 프로그램. 이곳은 검증된 튜터가 학생의 이해도를 정확히 체크해 학생이 확실히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일반 학원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박의석 원장. 그는 올바른 학원 선택을 위해서는 “우선 자기를 철저히 분석하고 내 약점이 뭔지 알아야 한다”며 “그 약점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문의 : 258-3268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Tip 상담 프로그램은 이런 학생들에게 필요해요 1. 공부를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이 없는 학생 2. 학습 의욕이 떨어지는 학생 3. 계획 수립 및 과목별 학습 방법을 모르는 학생 4. 전반적인 학습의지 및 방법이 부재한 학생 5. 진로 및 입시 관련 조언자가 필요한 학생 6. 부모님과 대화가 어려우며, 부모님과 학생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재자가 필요한 학생 관리 프로그램은 이런 학생들에게 필요해요 1. 1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 2. 공부의 시작과 끝맺음이 없이 막무가내 식으로 공부하는 학생 3. 공부할 마음가짐은 있으나 실천이 어려운 학생 4. 많은 시간을 학원에 투자하고 있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 5. 혼자서 공부하고 싶지만 막막하여 조력자가 필요한 학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조류학자 꿈꾸는 정다미(대진고 2학년) 어릴 적 우리 집 처마 끝에는 제비가족이 둥지를 틀고 살고 있었다. 마당 곳곳 새똥이 널렸지만 제비가족이 작은 둥지에 모여 옹기종기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내 어릴 적 큰 즐거움이었다. 그런데 그 때 그 시절 흔하던 제비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제비에 대한 이야기를 대진고등학교 2학년 정다미양으로부터 들었다. 정다미양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이 제비를 3년 동안 연구조사 해 제54회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받았다. 어릴 적부터 꼬마 새박사로 통했던 다미양은 조류관련 분야의 영재성이 돋보이는 학생으로 생물학과에 진학해 새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한다. 새와의 인연 다미양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가 전해주신 리플릿 속의 사진 한 장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거기엔 파주 적성면 일대에서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새들을 잡기 위해 곡식 사이에 뿌려 놓은 청산가리를 먹고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 한 장의 사진은 다미양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오늘날의 정다미양을 만들어 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후 다미 학생은 새를 아끼고 보호하려면 새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새에 대한 탐조를 시작했다. 주말이면 엄마와 함께 곡릉천 일대를 비롯해 강원도 비무장 지대와 멀리는 다른 나라 몽골까지 탐조여행을 다녔다. 흔히 탐조여행이 낭만적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새를 보기 위해 6~7시간 이상 등산을 해야 하는 경우는 기본이며, 무거운 장비에 오랜 시간을 숨죽인 채 새를 기다려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만만치 않다. 이 여행을 늘 동행하며 격려해주는 사람은 바로 다미양의 어머니다. 다미양에게 새와의 인연을 만들어준 사람이자 어릴 적부터 다미양을 위해 전국 방방곳곳을 데리고 다니며 새에 대한 다미양의 열정에 꽃을 피워준 사람이다. 강남갔던 제비, 돌아와요~ 정다미양은 제5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특상을 수상했다. ‘강남 갔던 제비는 다시 돌아올까’라는 주제로 제비의 귀소성과 번식 생태에 대한 3년간의 실험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실험은 제비의 귀소율에 대한 연구가 미약한 국내 조류학회에 큰 도움을 줄만한 성과라고 한다. 다미양은 강남 갔다가 돌아온 제비를 바로 포획해 거리를 최대 200여km 떨어진 곳에 방사해주면 제비가 100% 돌아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1년 미만의 단기 실험으로 이와 같은 실험을 해본 이는 아직 아무도 없다고 한다. 또한 제비의 3년간 귀소율을 실험한 결과 귀소 1년차는 60%였고, 2년차는 20%로 감소했다. 어릴 적 주택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살던 제비들은 주택 형태의 변화와 환경파괴 등으로 급격히 우리 곁에서 살아지게 됐다고 한다. 다미양이 좋아하는 새는 소쩍새와 호반새. 우리 문학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쩍새는 올빼미 과의 맹금류이지만 생김새가 작고 귀여운 새라고 한다. 호반새는 붉은색 부리를 가진 예쁘고 귀한 새로 다미양은 이 새를 보기 위해 해마다 비무장지대를 찾아가곤 한단다. 다미양이 운영하는 블로그(http://blog. paran.com/damee9136) ‘새와 함께 날아오르다’에 가면 다미학생이 좋아하는 호반새와 소쩍새를 비롯해 다미학생이 국내외에서 촬영한 수많은 새들과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새를 사랑해주세요 얼마 전 다미양은 어머니와 함께 곡릉천으로 새 탐사를 갔다. 그곳에서 큰말똥가리 새를 봤는데 처음엔 경계하던 새가 가까이 다가가도 날아가지 않고 있더니, 바로 힘없이 쓰러졌다. 급한 마음에 새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는데 병원에 거의 다 온 순간 새는 피를 토하며 죽었다. 농약에 중독된 작은 새를 잡아먹고 2차 중독이 돼 죽은 것이다. 죽은 새를 보는 다미양은 마음이 너무 아팠다. 청산가리부터 시작해 농약까지 사람들로 인해 새들의 자리는 점점 더 줄어드는 것 같았다. 다미양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아끼고 사랑해 주면 좋겠다”며 “조류학을 전공해 새와 함께 날아오르는 여성조류학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가녀린 다미양의 모습이 새를 닮았다고 생각한 건 우연일까? 정다미양이 언젠가 커다란 날개를 펼치며 분명 새와 함께 날아오를 것을 의심치 않는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우리 동네 어린이 문화공간을 찾아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체험하며 감수성 키워요 높고 푸른 하늘이 어느 때보다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가을은 풍성한 문화의 계절이지요. 어릴 적부터 좋은 문화체험을 하고 자라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문화감수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오늘 소개해드릴 공간은 바로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입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또한 가을 하늘처럼 높아만 갈 것입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어린이 소극장] ◆장항동에 위치한 하늘소리 소극장은 어린이 전형 소극장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어울림소리 극단을 운영하며 서울과 일산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현재는 서울에서 정기공연 중이라 일산 공연은 진행하지 않는다. 일산 공연은 11월 4일부터며, 아동학대 성폭력 예방 뮤지컬인 ‘싫다고 말해요2’를 무대에 올린다. ‘싫다고 말해요2’는 지난 여름 무대에 올린 ‘싫다고 말해요’의 후속작으로 실제처럼 연출된 네 가지 사례를 통해 아동 학대와 성폭력 등 상황별 대처법과 예방법을 아이들에게 쉽게 전해주는 작품이다. 관람료는 어린이 2만원 성인 1만5000원이며, 엄마와 자녀, 2인 이상 관람시 아빠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현장 구매시 관람료를 30% 할인해준다. 문의 www.skysori.com 031-902-5021 ◆마두동 뉴코아 아울렛 9층에 위치한 우리소극장은 아동극과 가족극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곳으로 교육적이고 내실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평소엔 2주 마다 작품을 바꿔 올리며, 방학 때는 1주일에 한편식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10월 19일까지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 가족뮤지컬 ‘싹뚝싹뚝 춤추는 가위’를 공연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7천원이나 뉴코아문화센터 회원이나 할인권 지참시 할인혜택을 받는다. 문의 www.woorihall.co.kr 031-918-9297/ 907-9297 [어린이 미술관] ◆장항동에 위치한 아람누리 어린이미술관에서는 11월 4일부터 국내 채색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이숙자 작가의 작품전시회를 기념하며 ‘이숙자전 전시작품 따라하기 똑!딱!’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이숙자 선생님의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대표작인 보리밭 그림을 연하장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며, 만5세 이상 참여가능하다. 문의 www.artgy.or.kr 전화예약 031-960-0180 ◆파주 출판도시 내에 위치한 탄탄스토리하우스 어린이 미술관은 어린이 그림동화 출판사인 여원미디어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탄탄테마동화와 전래동화 등에 나오는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동화책 속에 나오는 공간을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또한 여원미디어에서 출판한 아이들 책을 마음껏 읽어볼 수도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http://cafe.naver.com/tantane. cafe 031- 955-7660 ◆파주 헤이리 내에 위치한 네버랜드 픽쳐뮤지엄에서는 ‘무지개물고기와 아주 특별한 바다’전이 열리고 있다. 유아들이 사랑하는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 원화와 홍혜옥 김지연 작가의 관련 설치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0월 18일(오후 3시)과 25일(오후 2,4시)에는 전시연계 북아트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무지개 물고기를 자신이 만든 책 속에 담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전시회 입장료와 체험료 포함 1인 1만 2천원이며, 동반 부모 입장료는 25% 할인해준다. 문의 http://cafe.naver.com/neverland museum 031-948-6685 [어린이 미술체험 공간] ◆파주 헤이리에는 다양한 어린이 미술체험 공간이 있다. 먼저 마음판화 공방은 어린이들이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판화작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큰 어려움없이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판화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들은 판화기법 중 모노타입과 드라이포인트라는 작업을 주로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어린 아이들이 하기에 무난한 작업이라고 한다. 아크릴판에 수채화 물감이나 수성 색연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 후 판화 프레스로 압착시켜 작품을 완성하는 모노타입은 참가비 1만원이며, 아크릴 판에 니들(송곳)로 그림을 그린 후 판화 프레스기로 압착 시켜 작품을 완성하는 드라이포인트의 참가비는 2만 5천원이다. 문의 www.heyristudio.com 031-948-5975 ◆이야기가 있는 가면체험 공방 가면과 삐에로 역시 헤이리 마을에 위치해 있는 미술체험 공간이다. 종이죽으로 만든 가면 위에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아크릴 물감으로 장식해 가면을 만들어 보는 곳이다. 아크릴 물감 사용이 조금 어려운 유아들은 칼라클레이를 가면 위에 덧붙여 자신만의 가면을 완성해 볼 수 있다. 완성된 가면을 쓰고 멋진 사진 한 장을 찍고 나면 주인장 삐에로 이모가 재미있는 동화를 들려준다. 체험비용은 1만원이며 10인 이상 단체는 20% 이상 할인해준다. 문의 http://blog.daum.net/ maskandpiero 031-946-6839 [어린이 클래식 공연] ◆주엽동에 위치한 아트뮤직 스트라블루(strablu)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공연 및 악기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클래식 놀이터’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어른들이나 마니아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왔던 클래식 공연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고 편안하게 기획한 것으로 공연을 하는 연주자와 악기를 가까운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지난 9월 27일 4회 공연을 마쳤고, 오는 11월 5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입장인원을 50인 이내로 제한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 019-9320-897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창업, 자격증, 뉴타운 분석 등 인기 강좌 개강 가톨릭대 평생교육원 2학기 강좌 수강생 모집 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가톨릭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진리, 사랑, 봉사의 정신에 입각하여 고등교육기관만이 가질 수 있는 학문적 분위기를 살려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열린 사회인을 키워내는데 운영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부천시에서 유일한 4년제 대학교인 가톨릭대학교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는 과정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사회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평생교육원의 주요 교육 대상은 이미 학교를 떠났지만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혀 전문 직업인으로서 활동하기를 원하거나 배움을 보충하고자 하는 사회인이다. 그러나 고급 교육기관이 많지 않은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초·중·고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지역사회 및 가톨릭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일부 운영한다. 또한 대학교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경기도와 부천시를 비롯하여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이 지원하는 위탁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평생교육원 수강생들을 위해 연말에는 수강생들이 전시회나 발표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강좌에 따라 원우회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좌 중 다른 원과 차별화되는 강좌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바리스타가 되기를 원하거나 커피점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이다. 커피로스팅 및 추출 설비가 갖추어진 현장에서 1:1 실습위주로 강의를 진행한다. 에스프레소 추출 및 기계관리방법, 다양한 커피음료 만들기, 창업 등의 내용을 다루어 수강생들의 호응이 아주 높은 과목이다. 또한 가톨릭대만의 특화 과목으로 오르프 슐베르크 강좌가 운영된다. 오르프 슐베르크는 어린이를 위한 일종의 음악교수법으로서 유치원교사나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음악과 재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강좌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내에 오르프 슐베르크연구회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지도 대상과 수강기간에 따라 다양한 강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를 위한 LBA과정과 뉴타운 분석사도 인기강좌 중 하나이다. 부동산 과정의 경우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주로 수강하며 시험에 대비해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여 활동한다. 리더십 스피치와 이미지 메이킹 과정도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수강생들이 모여 자기표현을 위한 스피치 능력을 기르고 설득과 갈등해결, 이미지 고양을 위한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강좌로 반응이 좋다. 성인 외에 아동과 대학생들을 위한 과목도 운영한다. 우선 지역사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원어민 강사가 담당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2008년 여름방학 현재 7기째를 맞고 있는 이 강좌는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를 활용한 교육과 현장 모의체험, 영어회화 등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표방한다. 그 동안 이 캠프 참가 연인원은 3500여명에 달한다. 또한 가톨릭대 재학생이나 인근 지역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속성한자 과정, 프레젠테이션 실습과정, MOS과정도 실비로 운영한다. 음악분야에서도 전문가가 지도하는 가톨릭 전례합창과 지휘과정, 성악 및 오르간 아카데미, 피아노전문지도자 과정 등 음악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세분화된 실용영어회화과정, 표현예술심리상담사 과정, 미술심리지도사와 음악심리지도사 과정, 초·중·고등 논술지도사 과정, 독서치료사 과정, 방과 후 아동지도사 과정, 영어지도사 과정, 부동산과 생활풍수 과정이 꾸준하게 개설되고 있다. 특히 2008년도부터는 한류열풍과 전통에 대한 관심이 고양됨에 따라 한국전통민화과정, 예술분재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인 요양보호사 과정을 개설한다. 요양보호사 과정은 관련학과 교수와 병원과 시설관련 관계자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충실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현장답사 후 실습기관을 엄선하였다. 2학기 모집기간은 9월 6일까지. 문의 032-340-3826~7, 380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Sam 선생님이 들려주는 영어 이야기 1편 이번 호부터는 일상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영어 표현들이나 일상적인 활동과 연결하여 해 볼 수 있는 활동들, 잘못 알고 틀리기 쉬운 표현 등, 다양한 영어 이야기를 Sam 선생님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 ‘원더걸스’라는 그룹이 발표한 노래 ''So hot''의 표현을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곧 그 노래는 아주 유행하게 되었고 아이들조차도 ‘원더걸스’라는 그룹의 노래인 ''So hot''에 맞추어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So hot''이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so''는 ''그래서''라는 뜻도 있고, ''매우''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리고 ''hot''이라는 단어는 ''더운, 뜨거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So hot''을 ''매우 더운'' 혹은 ''매운 뜨거운''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hot''이라는 단어를 조금 알게 된다면 아이들이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날씨를 이야기할 때 ''hot''이라는 단어는 ''더운''이라는 뜻이 맞습니다. 그래서 날씨가 더운 날 ‘It''s so hot''이라고 한다면 날씨가 아주 덥다는 표현이 됩니다. 하지만 사람에 대해서 ’hot''을 사용하면 의미가 바뀌어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I''m hot''이라고 한다면 ''hot''은 ‘더운’이라는 뜻을 벗어나 성적인 의미를 가진 섹시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어떤 여자가 아파서 열이 많이 나는 경우 ''She''s hot''이라고 한다면 이상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이런 뜻을 알게 되면 아이들이 ''I''m so hot''이라는 가사에 맞추어 추는 춤이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노래에는 긍정적인 표현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래 가사 중에서 ''I''m so cool''이나 ''I''m so fine''이라는 표현은 매일 사용해도 될 만큼 좋은 표현입니다. ''cool''이라는 단어는 ''시원한''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에 대해서 ''cool''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흔히 요즘에 ''쿨하다''라는 의미와 같습니다. 아주 매력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He''s so cool''이라는 말은 ''그 남자 아주 매력 있어''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또한 ''fine''이라는 단어도 또한 아주 긍정적으로 ''훌륭한, 세련된, 예쁜''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인사할 때 ''How are you?''라는 대답에 흔히 사용하는 ''I''m fine''(아주 좋아요)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주 잘 사용되는 좋은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원더걸스’의 ‘So hot''이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위의 표현을 생각하면서 듣는다면 어떨까요? 너무 머리아프다고요? 걱정 마세요. 노래 가사에 의미가 곧바로 나오고 있잖아요. "I''m so hot, 난 너무 예뻐요- I''m so fine -난 너무 매력있어 - I''m so cool, 난 너무 멋져요” 다시 보니 더 재미있는 노래이지요? 알면서 부르니 더 즐거워집니다. * Sam 선생님은 동화나라 I-Story 어린이집 영어전담 선생님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